'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적공사, 국제기구에 여성인력 파견 LX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호)는 국제측량사연맹(FIG) 사무국에 이현숙(39) 공간정보연구원 기술개발팀 대리를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FIG는 1978년 파리에서 측량기술교육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창립된 비정부기구로, 현재 86개국 103개 회원단체가 가입돼 있다. 이 대리는 2000년 입사한 이래 기술직으로 현장업무와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앞으로 이 대리는 최대 2년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FIG 사무국에서 FIG 총회 및 상임위원회 개최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2018년 FIG 서울총회 유치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능력있는 여성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남성위주의 조직문화에 부드러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영어 공부, 즐기면서 하는 게 ‘최선’ 자녀의 영어공부는 부모들의 영원한 딜레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만 정작 결과에 만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공부는 첫 단추를 어디에서 어떻게 끼우느냐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영어 공부의 핵심은 ‘재밌고 즐겁게’ 라는 FLP영어전문어학원. 특별한 커리큘럼과 철저한 동기부여로 영어가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FLP영어전문어학원 송상민 원장에게 영어 재미있게 즐기는 법을 들어본다. 구어적 표현, 영어 말하기대회 통해 자신감 길러올해부터 공교육 현장에서는 제9차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영어 학습이 적용되면서 학교에서도 ‘말하기, 쓰기’ 중심의 영어교육으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FLP어학원은 말하기 중심 교육시스템, 구어체 표현 어학원으로 그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FLP의 수업은 단순히 주입식이 아닌 발표나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수업이 진행된다. 소수정예, 100% 영어로 수업이 이루어져 분위기나 참여도가 높다. 수업자체가 활자보다는 기본적으로 구어적 훈련에 집중해 어휘력을 올리고 말하는 법을 가르친다. 구어적 훈련은 매달 Video Log시스템으로 표현된다. 중요 패턴들은 교사 학생간에 문항, 지문 형태가 아닌 그림, 묘사 형태로 구어적 질문에 대답 하는 녹화 형태로 마무리 된다. 결국 1:1로 점검받게 된다. 처음에는 이런 훈련을 힘들어 하지만 3~6개월이 지나면 자기패턴들이 많아져 문장력이 강해지고 구어 반응 속도도 빨라진다. 송 원장은 “단순히 암기해서 익히는 어휘학습은 망각되기 쉽다. 하지만 어휘를 자기 패턴에 녹이고, 시스템 속에서 활용하면 오래 지속된다”고 설명한다.FLP의 장점은 수많은 영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력향상과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영어에 주눅이 들던 아이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고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결과치가 시상으로 입증된다. 각종 교내대회, 전국 대회 본선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체험환경 제공으로 영어 학습 동기부여송 원장은 “재미라는 자기 동기 부여가 없다면 영어 학습에 대한 의욕, 능률을 욕심 낼 수 없다”고 한다. FLP에서는 원생들의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다양한 체험환경을 제공한다. Role Play Day, 뉴질랜드 캠프, 영어뮤지컬(Broadway the kids), Stamp market 등 저학년들은 놀이와 게임을, 고학년들은 디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상황에 접촉시켜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유발이 될 수 있게 한다. 매월 4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Role Play Day는 한 달 동안 배운 영어를 활용해보는 날이다. 원 전체가 영어체험마을이 되어 다양한 토픽 아래 각 교실에서 일정 테마를 가지고 영어의 순발력과 적응력 등을 학습시켜준다. 테마를 매달 바꿔가며 진행해 학습과정에서 익혔던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 Job(직업)체험은 다양한 직업을 통해 영어실력을 활용하고 즐기며 주어진 상황을 내가 주인공 되어 연기해 볼 수 있다. 모든 클래스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영어로 물건을 살 수 있는 Stamp market, 아이들에게 칭찬과 자극을 많이 해주는 방법 등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뉴질랜드 캠프는 학원자체 캠프로 유학원이나 전문프로그램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영어 뮤지컬수업(BTK)으로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며 보충학습(Review day) 등을 통해 영어에 끝없는 자극을 준다. Video Log, 학생관찰일지 통해 디테일한 관리매월 기록되는 Video Log 시스템은 학생들의 영어 학습 성향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다. 자신이 배웠던 것을 선생님과 함께 어울려 풀어가는 과정을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아이들이 언어를 표현하는 방법의 변화를 그대로 녹화해 단순히 시간만 떼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몇 개월 전에는 어땠는지, 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교사는 학생 하나하나에 대한 관찰일지를 매주 단위로 디테일하게 관찰된 수업 내용과 태도를 바탕으로 작성한다. 수업, 태도, 발표, 작은 습관까지도 세밀하게 점검하고 교사 모두 공유한다. 지속적인 학생관찰일지를 통해 학생 개인별 성향과 부족한 부분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관찰일지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디테일한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도움말: FLP어학원 송상민 원장문의 : 055-266-0506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Mini interview- FLP영어전문어학원 송상민 원장“진정한 영어 사용자로 키우는 게 목표”영어는 단기간에 단순 암기나 주입식으로 되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지고 영어 사용자로 키워야 한다. 향후 바뀌게 될 입시 환경에서도 진정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즐길 줄 아는 학생들이 성공하는 분위기로 전환 될 것이다. FLP영어전문어학원 송상민 원장은 “중요한 것은 교사가 디테일한 관심을 가지고 칭찬 중심의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 원장은 “영어를 즐길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실력을 끌어 올려주면 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속에서 미친듯이 영어를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은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결과적으로 앞설 수밖에 없다. 송 원장은 “FLP만의 다양한 커리큘럼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진정한 영어(언어) 사용자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영어는 단기간에 단순 암기나 주입식으로 되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지고 영어 사용자로 키워야 한다. 향후 바뀌게 될 입시 환경에서도 진정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즐길 줄 아는 학생들이 성공하는 분위기로 전환 될 것이다. FLP영어전문어학원 송상민 원장은 “중요한 것은 교사가 디테일한 관심을 가지고 칭찬 중심의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 원장은 “영어를 즐길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실력을 끌어 올려주면 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속에서 미친듯이 영어를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은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결과적으로 앞설 수밖에 없다. 송 원장은 “FLP만의 다양한 커리큘럼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진정한 영어(언어) 사용자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내일마당 ▶규방공예지도사과정 수강생 추가 모집 =모집기간 : 2월 15부터 선착순 마감 시까지모집인원 : 10명 정도 전통규방공예 초급과정 이수자에 한함, 필요시 신청인의 보유작품을 사전 심사 후 접수, 참가비 : 250,000원(실습재료비), 신청방법 : 전화 또는 방문 신청, 교육기간 : 3월 6일~ 6월 5일 수요일 13:00 ~18:00(5시간), 교육장소 : 창원시농업기술센터(생활과학관), 문의 055) 225-5511 ~ 5514▶희망주는 부모되기 초급과정= 기간 : 3월 12일~4월 16일, 매주 화요일 10:00~12:00, 대상 : 초, 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 60명, 장소 : 늘푸른전당 2층 교육실, 강사 : 노미애 (본 센터 팀장, 청소년상담사 1급), 신청일시 : 2월 25일(월)부터 ※ 사전예약 필수, 선착순 마감, 참가비 : 무료 신청방법 : 전화 및 방문접수 055) 273-2000~2011▶봄방학 집단상담프로그램 =아자아자! 나도 공부짱, 대상 :예비초등5,6학년, 인원: 10명, 기간: 2월25일~28일 (10시~12시), 장소 : 늘푸른전당 동아리실내 꿈은 내가 만든다! 대상: 예비중학1,2학년, 인원 : 10명, 교육기간: 2월25일~28일(3시~4시), 신청기간 : 2월18일(월)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방법 : 전화 및 방문접수 문의 : 창원시 창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지원팀, 055) 273-2000, 2010, 2011▶2013년 결혼면허교실 신혼기 부부교육참가자 모집=일시:3월13일~4월10일19:00~21:00 (총5회기), 장 소 : 여성회관 창원관 5층, 대상 : 10쌍 20명 (결혼 5년이하 첫아이 출산 전 부부, 예비부부), 내용 : 결혼에 대한 기대나누기, MBTI 성격검사 및 해석, 부부대화법, 예비부모교육 등, 모집기간 : 20일부터 선착순 마감신청방법 : 신청서에 의한 메일, 팩스, 방문 접수(메일 changwon@familynet.or.kr/팩스 262-9203), 문의 : 창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055) 225-39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수원시, 환경교육 위한 교재 펴낸다 수원시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원환경교육교재의 개발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환경수도를 지향하고 환경교육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교재를 개발해 왔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및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조하고 관내 초등학교 교사와 환경교육 단체의 자문을 받아 교재 개발을 마무리했다. ‘수원청개구리 환경이야기’로 명명된 수원환경교육 교재는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창의활동과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교재로 개발됐다. 교재는 수원의 환경, 숲, 먹을거리, 기후변화와 에너지, 하천과 습지의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해 바른 태도를 습관화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교재는 만화와 그림, 지도, 사진, 도표 등을 충분히 활용하는 한편 역할극, 글쓰기, 표현하기 등 다양한 교수방법을 활용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수원시 초등학교 환경교육 교재 개발’ 최종보고회를 갖고 교육 교재를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시키는 맞춤형 교재”라며 “미래의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수원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교재를 제작하고 새학기에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해 환경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서남수 후보자 정치자금 불법후원 교과부차관 시절 10만원 후원 … '평교사 엄벌 전례' 있어 주목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 후원과 관련,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진후 진보정의당 의원은 21일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 서류를 확인한 결과, 서 후보자가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2007년 정치자금을 후원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교과부는 정 의원의 지적에 대해 "서 후보자가 1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납부한 사실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 연말정산서류가 보관돼 있지 않고, 후보자 본인도 누구에게 후원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후보자와 동일한 사안과 관련, 평교사와 평공무원은 엄벌을 받은 바 있어 서 후보자의 입장 표명이 주목받고 있다. 정 의원은 "민주노동당의 경우 동일한 사안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교사·공무원 1800여명이 검찰에 기소됐고, 이 중 일부가 해직은 물론 정직 등의 중징계를 사실이 있다"며 "교육부 수장이 될 사람이기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와 교과부는 21일 오전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세풍 김은광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특별기획 ‘기초연구가 희망이다’│3 열악환 환경에서 빛난 성과들]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호 길 열렸다 서울대 천정희 교수팀, 암호화상태서 검색·연산 가능한 완전동형암호 개발은행·의료·납세·교육 시스템에 활용 가능 … 향후 스마트폰에도 적용 기대"배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먼 바다를 꿈꾸게 하라."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4일 교육과학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인용한 생텍쥐페리의 말이다. 기초과학은 우리에게 바로 그런 의미다. 당장 눈앞에서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먼 바다를, 즉 원대하고 웅대한 꿈을 꾸게 해주는 디딤돌이다. 선진국에 비해 기초과학에 관심을 쏟은 지 얼마 안 됐다. 최근 기초과학 투자가 확대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열악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기초연구의 빛나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기초과학이 희망이다' 세 번째 시리즈를 맞아 연구에 묵묵히 매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고 있는 과학자들을 만났다.잊을 만하면 터지는 게 해킹으로 인한 보안사고다. 일반인의 기억에 떠오르는 사건만도 여럿이다. 싸이월드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는 2011년 7월 해킹을 당해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 사회적 충격을 줬다. 세계적 기업 페이스북이나 애플 역시 해킹당할 우려가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내부자 불법 유출도 문제다. 지난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하거나 열람해 내부감사에서 적발된 일도 있었다. 더구나 최근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예전 핸드폰과 태블릿PC, PC 등이 각각 따로 놀았다면 요즘에는 모든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대용량 서버인 '클라우드'로 연결되고 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로도 콘텐츠에 접근하고 저장하고 가공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문제는 보안이다. 서버 회사 직원과 해커들에게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료를 암호화하고 있지만 이 경우 검색이나 자료가공을 위해 다시 암호를 푸는 복호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안전성이나 처리속도가 낮았다. 하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개인정보가 완전히 보호될 가능성이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완전동형암호(fully homomorphic encryption)'가 국내 연구진(천정희 서울대 교수·윤아람 울산과기대 교수)에 의해 개발된 덕분이다. 완전동형암호란 4세대 암호로,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원문 정보에 대한 연산이나 검색이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하면 타인이 보지 못하게, 또는 만지거나 훼손하지 못하게 소포를 꽁꽁 묶었다고 했을 때, 그 내용물을 보거나 손을 대려면 주인 역시 짐을 다시 풀어야 했다. 하지만 소포를 뜯지 않아도 내용물을 동작하거나 변형할 수 있게 된다면 보안은 보안대로 지키는 동시에 일의 처리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바로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완전동형암호다. 앞서 미국이나 영국 등이 복호화 과정을 생략하는 완전동형암호를 미래 유망기술로서 주목했지만 그 효율성이 떨어져 실제 구현까지는 한계가 있었다. 1비트의 정보량을 암호화하기 위해 매우 긴 암호문을 생성해야 하고, 모든 연산을 비트 단위로 수행해야 해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방위연구고등계획국에서는 이러한 난제를 풀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2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에 반해 천 교수가 성공한 완전동형 암호화 방식은 비트 단위가 아니라 큰 숫자 단위로 암호화를 하는 것이 가능해 같은 암호문이라도 더 많은 원문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숫자들 간의 사칙연산과 다항식 연산을 비트 단위가 아니라 직접 수행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이다. 완전동형암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개인의 병원 진료기록이나 의료보험공단, 은행데이터 처리에 활용할 수 있다. 병원진단기록의 경우 내부자의 오남용이나 외부 해킹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암호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아무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암호를 사용할 경우 암호를 풀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장 간단한 검색조차도 시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완전동형암호를 사용하면 어떤 사람이 특정 시간대에 심장마비가 올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 즉 각 개인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건강 예측 및 진단이 가능하다. 각 개인의 급여나 수입, 자동차, 주택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의료보험료나 개인 및 기업의 자산과 직결된 은행데이터 역시 완전동형암호의 성과에 크게 빚지게 됐다. 이 성과는 최근 암호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유로크립트(Eurocrypt)'의 게재 승인을 받아 오는 5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천정희 교수는 "4세대 암호기술로 불리는 완전동형암호의 개발은 국내 암호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은행 전산시스템이나 의료, 납세, 교육 등 정보시스템에 실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 교수는 이어 "5~10년 후면 핸드폰이나 컴퓨터가 하는 일 역시 완전동형 암호화방식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사실상 해커가 무력화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풍 김은광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세상을 평정하는 유정임 표 김치’, 그것이 나의 인생 1986년 세류시장 15평 남짓한 가게, 하루 매출 5~10만원. 2004년 오목천동 2000여 평 규모의 현대식 사옥으로 이전, 연매출 100억. 포기김치 제조가공 분야의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8호 지정, 신지식농업인상, 여성발명기업인상 수상.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는 어릴 적부터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안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수많은 타이틀로 불리는 현재, 사람들은 그를 ‘성공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이제 ‘시작’이라고 한다. 언제나 첫 마음으로 품는 김치사랑, 유 대표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담겨 한껏 맛이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성공의 키포인트_ 어머니의 손맛과 타고난 미각*후각*감각 ‘난 성공할 거야’, ‘우리 아이들은 절대 가난하게 살게 하지 않을 거야.’ 어릴 적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장이 된 어머니의 일을 돕는 건 맏딸 유정임 대표의 몫이었다.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챙기며, 때론 돈을 빌리러 다니기도 했다. 가난이 지긋지긋하게 싫었다. “살림을 맡다보니 자연스레 요리도 익히게 됐죠. 어머니 솜씨가 정말 좋으셨어요. 제겐 요리사 선생님이나 다름없었죠. 반찬가게를 하면서 김치도 만들어 팔았는데, 그런 어머니의 손맛을 물려받았는지, 남들보다 미각, 후각이 발달했더라고요.” 야무진 손맛은 결혼해서도 가만있지 못했다. 종가집 맏며느리로 할 도리 다해가면서 레이스에 조끼를 떠가며 억척스레 부업을 했다. 형편이 어려웠던 것도 아닌데, 마치 습관처럼 일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매탄동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즈음, 방 두 칸짜리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그리고 우연히 시장에서 한 청년을 만났는데, 느닷없이 방 하나를 세놓으라는 거예요. 알고 보니 건설회사 직원이더라고요. 그게 인연이 돼서 건설현장 근로자들 밥을 해주게 되고, 돈도 제법 벌었죠. 일을 즐겁게 하니까 능률도 팍팍 오르더라고요.” 근처 학교의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까지 대놓고 점심식사를 하러 올만큼, 유 대표 손맛은 소문이 자자했다. 그리고 그 청년은 유 대표의 제부가 됐으니, 인생에 무엇 하나 허투루 흘려보낼 만남은 없는 모양이다. 성공의 키포인트_ 메모하는 습관, 치밀한 전략으로 풍미식품을 일구다 “자랑 같지만, 사업수완도 있었지 싶어요. 우유 배달도 했었는데, 당시에 제일 잘 나가던 서울우유 고객 대부분을 매일우유 고객으로 바꿨거든요. 수금하러 가면서 우유 하나 더 얹어주는 등 나름 고객서비스 전략을 폈던 것 같아요.” 항상 메모하는 습관도 주효했다. 고객리스트를 작성해 집안의 대소사, 특징 등을 꼼꼼히 정리했다. 그 집의 숟가락, 젓가락이 몇 개인지, 계란이 떨어졌는지 안 떨어졌는지 훤히 알 정도였다. 그 ‘때’를 알고 그 집에 계란을 챙겨주던 남다름, 그걸 알아본 누군가가 유 대표에게 문 닫은 김치공장을 소개해줬다. 아줌마가 하면 딱 맞을 거라면서. 그게 세류시장 속 풍미식품의 시작이었다. “남편의 반대가 심했죠. 월급 넉넉히 가져다주는데, 왜 굳이 그런 일을 하냐는 거예요. 그냥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겁도 없이 운전면허 딴 지 3일 만에 강원도에 배추하러 간 적도 있고, 한번은 가락시장에서 사온 배추에 싹이 올라와서 전부 버린 적도 있어요. 그때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는데…” 그래도 김치를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자신이 선택한 일에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는 ‘이게 다 지금을 있게 한 특별한 수업료’라고 했다. 갠 날이 있으면 흐린 날도 있고, 슬픈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있듯이 인생도 이런 일기예보와 같지 않겠는가, 유 대표에게 인생은 그래도 기대해봄직한 햇빛 쨍쨍한 날이었다. 성공의 키포인트_ 여성기업인은 한 사회가 만들고 가꿔주는 것그의 집무실엔 드레스룸이 있다. 비즈니스 대상에 따라 하루 5~6벌의 옷을 갈아입는다. ‘그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는 유 대표에게서 ‘뼛속까지 기업인’이란 문구가 떠올랐다. “풍미식품을 막 시작하면서 참 감사하게 경기도향토음식연구회 회장직도 맡겨주고, 그렇게 수원시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2000년엔가는 김치공장이 정말 힘들고 어려워서 외도할 생각에 농업기술원의 장 교육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만난 농수산대학교 교수님을 통해 중소기업청 지원의 현장애로지도 연구 사업을 받고, 시장의 김치공장에 연구전담부서를 만들게 됐죠.” 김치에도 연구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 후 쇠퇴위기에 놓였던 풍미식품은 급성장을 맞았다. 2002년 경기유망중소기업 선정, 2003년 기술혁신(INNO-BIZ)형 기업 선정, 2004년엔 대통령 산업포장수훈을 받았다. 이곳저곳으로 김치강의를 하러다니면서 새 사옥에 대한 밑그림도 그릴 수 있게 됐다. “전통식품문화관과 박물관, 연구소가 있는 김치공장은 여기밖에 없을 것”이라며 유 대표가 자랑스레 말한다. 전통식품문화관엔 김치의 역사부터 발효숙성과정, 김치제조도구, 한과류, 병과류, 엿류와 콩가공식품인 두부 등이 전시되어 있고, 김치담그기, 두부, 장류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돼 전통식품에 관한 좋은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스스로 찾아다니는 노력이 전제돼야 하늘의 뜻과 맞물려 결정체가 만들어지는 법, 그렇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왔다. 성공의 키포인트-인생을 건 변치 않는 성실한 노력유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상공회의소 주최의 조찬강의를 듣고, 공장 구석구석을 살피고, 때론 수원시 여성친화창업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식품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들과 만난다. 대내외적으로 바쁜 중에도 그의 연구소에선 끊임없는 신제품개발이 이뤄진다. 그는 딸기 고추장을 비롯해 칼슘김치, 오미자김치, 연근김치 등 30여 건이 넘는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젠 외국에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김치전도사가 되고 싶다. 김치에 파묻혀 있다 보면 퇴근시간은 밤11시, 12시. 집으로 들어와 세탁기를 돌리고 밀린 집안일을 한다. 여성기업인으로 산다는 것, 1인 5~6역을 해야 하니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문을 두드리면 도움을 줄 곳은 정말 많다. 그는 “수원은 기업하기 좋은 곳이다. 겁내지 말고 자신 있게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모든 것이 자기가 할 탓이라면서 말이다.‘초심을 잃지 말자.’ 지금보다 더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김치는 나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유 대표는 이전보다 더 열심히 강의를 하고, 수출을 늘려가야 할 시작점에 놓여있다. 다행히도 그 길엔 이전보다 더 많이 자신을 응원해주고 아껴주는 가족이 있다. “남편이 명예퇴직하고 풍미식품의 든든한 셔터맨이 됐어요.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지..., 요즘 제가 호강하고 삽니다.” 오세중 리포터 2013-02-21
- ‘학교폭력 예방영화’ 실화 바탕으로 제작 경찰 "학교폭력 심각성 알리고 적극 대처"학교폭력 실화를 바탕으로 서울지방경찰청이 영화를 직접 제작해 게재한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혁신팀은 20일 학교폭력 예방 영화 '늦은 후…애'를 공개했다. 20분짜리 이 영화는 지난 2008∼2012년 서울 도봉구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중학교 선후배로 구성된 10대 24명이 학교 후배 등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3000여만원을 가로챈 사건이다. 영화 속에서는 학교와 경찰의 무관심 속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던 피해자가 결국 자살을 택한다. 시나리오는 의경 3명이 맡았고 경찰 40여명이 촬영에 참가했다. 배우 강성필·임유진, 가수 유지나씨 등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출연했다. 경찰은 이 영화를 서울시내 경찰관서와 교육기관에 배포하고, 재편집 과정을 거쳐 유튜브 등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폴리스 전면 개편 시기에 맞춰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문제 해결에 자칫 소극적일 수 있는 경찰과 교사들에게 자기 반성과 협력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효행대상 김복민씨 등 삼성효행상 16명 수상강원 양양 김복민씨(여ㆍ71)가 삼성효행상 효행대상을 수상했다.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은 지난 20일 제37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갖고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 수상자 16명에게 상금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효행대상에게는 3000만원이 지급됐다.효행대상을 받은 김복민씨는 91세 시어머니와 뇌병변장애인 시동생을 50년 동안 돌봤다. 20년전 남편이 뇌출혈로 사망해 1남2녀 자녀교육을 위해 과수원과 집안일을 도맡아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이 지난 1975년 삼성효행상을 제정했다. 지난 37년 동안 490명의 효행자를 발굴해 왔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
- 지방선거 준비생 위한 ‘목민관학교’ 희망제작소, 내달 24일까지 모집희망제작소(이사장 박재승)가 '2013년 목민관학교' 수강생을 다음달 24일까지 모집한다. 내년 6월 민선 6기 지방선거의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출마 희망자와 보좌진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리더아카데미로 정책연구, 토론, 현장답사와 사례 연구, 선거전략 구상 등으로 짜인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4월5일부터 6월14일까지 15주 과정 동안 참가자들이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의 비전과 매니페스토를 직접 설계한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법륜 스님,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과 현직 자치단체장들이 강사로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특강도 4월에 예정돼 있다.희망제작소가 2008~2009년 민선 5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취지로 운영한 '좋은시장학교'의 수료생 125명 가운데 23명이 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교육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목민관학교 수료생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든 정책개발 과정에서 희망제작소의 지역사회 관련 연구 성과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