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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한양대학교 신·입학 전형계획 설명회 지난 4월 8일(토)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2018학년도 한양대학교 신·입학 전형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4,0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수시(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과 정시 모집 전형결과를 공개하고,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한 세부 설명이 이어졌다. 설명회가 끝난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일대일 입시 상담이 진행됐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자소서, 추천서가 없는 ‘착한 입시’를 강조한 한양대 서울캠퍼스 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참고자료 『2018학년도 한양대학교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 책자 & 설명회 내용2018학년도 주요 변경사항 주목논술전형 의예과 10명 선발한양대 2018학년도 주요 변경사항(추후 홈페이지에 공지될 2018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요강 반드시 확인)은 수시모집 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면접 폐지, 특기자전형 소프트웨어 인재 선발, 정시 영어 영역 반영비율 변경 등이다.학생부교과전형은 기존의 2단계 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전년도보다 논술 비중을 늘려 논술 70%, 학생부종합평가 30%로 이뤄진다. 신설된 특기자 소프트웨어 인재전형은 1단계(5배 수 내외) 서류평가 100%, 2단계 면접 100%로 선발한다.정시모집 전형에서는 가군 작곡과 실기 70%+수능 30%로 수능 반영비율이 전년도보다 늘어났고, 관현악과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실기 80%+수능 20%를 반영한다.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영어 반영비율이 변경돼(표1 참조), 등급에 따른 점수를 차감한다. 차감점수는 자연계열과 인문·상경계열을 다르게 적용한다. 단, 음악대학은 영어 반영비율이 20%임에 따라 영어 반영 점수를 200점 만점으로 산정하고, 등급 간 차감되는 점수도 다른 모집단위의 2배를 적용한다.학생부종합전형 100% 선발경영학부 자연계열 12명 선발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서류 100%로 317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외 제출 서류와 면접이 없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인원 1096명(일반 983명, 고른기회 113명)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및 면접이 없다. 학생부 외 제출 서류 없이 오직 학생부 내용 중심으로 선발한다. 특히 일반전형은 경영학부에서 자연계열 1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능력 50%, 인성 및 잠재력 50%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표2 참조) 한다.설명회에서 한양대 정재찬 입학처장은 “학생부 주요 평가 영역은 학생부 4번 수상경력, 7번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8-2번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10번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다. 2017학년도 입시를 분석한 결과 학생부가 최고 34장, 최저 11장이었고, 수상내역 최고 95개, 최저 5개였으며, 봉사시간 최고 538시간, 최저 19시간이었다. 하지만 학생부가 몇 장이냐, 혹은 수상을 몇 개 했느냐 등 숫자로 나타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학생부나 수상 개수가 적다고 불합격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또, 정재찬 입학처장은 “89명의 전문 입학사정관이 9월부터 11월까지 70일 동안 학생 한 명 한 명을 꼼꼼히 검토한다. 학생 1명당 학업역량 전임 입학사정관 2명, 인성 및 잠재력 전임 입학사정관 2명,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교수 입학사정관 1명이 학생부를 검토하며, 필요한 경우 학교를 방문하는 등 공정한 평가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논술전형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의예과 10명, 경영학부 자연계열 9명 선발논술전형으로 399명을 선발하며 논술 70% 학생부종합평가 3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평가 영역은 인문계열 국문 논술, 상경계열 인문사회(국문 논술)·수학 나(수리 논술), 자연계열 수학 가(수리 논술)로 90분 간 치러진다.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며, 논술로 의예과 10명을 선발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기회의 폭이 넓다. 또, 경영학부는 자연계열 9명을 선발한다.정재찬 입학처장은 “모의논술은 전 과정 온라인으로 5월, 7월 2회 실시하고, 6월에 오프라인 강의도 개설할 예정이다. 추후 한양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덧붙였다.특기자인 소프트웨어 인재전형(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으로 13명을 선발하며, 어학 특기자인 글로벌 인재전형(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독어독문학과, 영어교육과, 국제학부)은 82명을 선발한다. 어학 특기자는 공인 외국어 성적 제출을 폐지하고 1단계 외국어 에세이 100%(3배 수 내외 선발), 2단계 외국어 면접 100%로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정시모집에서는 가군 자연·인문·상경계열 159명(수능 100%), 성악과·피아노과 각 14명(1단계 실기 100%, 2단계 실기 80%+수능 20%), 작곡과 각 14명(실기 70%+수능 30%), 관현악과 28명(실기 80%+수능 20%), 국악과 4명(실기 60%+수능 40%), 연극영화과는 총 29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영화(인문)’ 9명(수능 100%), ‘연극연출’ 4명(1단계(10배수) 수능 100%, 2단계 실기 100%), ‘연기’ 16명(1단계(20배수) 수능 100%, 2단계 실기 100%)을 선발한다.나군 자연·인문·상경계열 487명(수능 90%+학생부교과 10%), 체육학과 20명(수능 80%+실기20%), 스포츠산업학과 16명(수능 100%+실기(P/F 평가)을 선발하며, 무용학과(실기 80%+수능20%)는 수시 미 선발 인원을 선발한다.TIP. 한양대 모의논술 일정(온라인 실시)- 1차 : 5월 27일 예정 - 2차 : 7월 22일 예정※ 6월 11일 오프라인 강의 개설 예정. 모의논술 및 강의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추후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 참조.<표1. 한양대학교 2018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반영 방법> 등급자연인문상경예체능음악대학등급별 점수등급 간 점수등급별 점수등급간 점수등급별 점수등급 간 점수1100010002000298-296-4192-8394-490-6180-12488-682-8164-16580-872-10144-20670-1060-12120-24758-1246-1492-28844-1430-1660-32928-1612-1824-36 <표2.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및 내용> 평가 요소평가 내용 학생부 주요 평가 영역학업능력(50%)학습내용, 성취 수준, 참여도, 관심 및 수행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성취, 성장된 학업역량 평가•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인성 및 잠재력(50%)• 타인과의 소통, 협력, 공동체 의식, 자기주도 역량, 역경 극복 역량 등 평가,• 성장환경, 교육여건, 학습과정 등 고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의 모습 평가<2018학년도 한양대 서울 캠퍼스 수시모집 및 정시 모집 주요 일정 >■ 수시모집가 . 원서접수 : 2017년 9월 11일(월)~15일(금) 중 3일 이상나 . 합격자 발표 : 2017년 12월 15일(금)까지다. 미등록 충원 합격 : 2017년 12월 27일(수) 오후 9시까지 ■ 정시모집가 . 원서접수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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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고교 진학 탐방 ⑧ | 진선여자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진선여자고등학교(교장 윤희준, 이하 진선여고)는 대한불교 진각종에서 설립한 종립학교로 매년 9:1, 10:1의 높은 지원율을 보이는 강남 명문 사학 여자고등학교다. 1977년 개교 이래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며 실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배출해 온 진선여고의 장지영 교감과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를 만나 2017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체계적인 진로진학 상담과 가이드로 우수한 입시 성과 끌어내진선여고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치·한(26명)과 서울대(14명), 연세대(21명), 고려대(26명), 서강대(16명), 성균관대(24명), 한양대(14명)까지 14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대에는 52명이나 합격했다. 여기에 인 서울 주요 대학까지 포함하면 2017학년도 대입에서 총 232명(수시·정시 및 중복 합격,재수생 포함)이 합격했다.진선여고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누적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의 개인별 성적 추이를 담임교사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의 자료까지 함께 관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가 예측하는 대로 진학하는 편이며 특별한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진선여고는 성적 누적 관리를 통해 2010년 이후로 매년 꾸준하게 10명이 넘는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할 수 있었다. 또한 진선여고는 고1 때부터 학생과의 진로진학 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가고 싶은 학과에 맞는 학습 계획 설정과 진로진학 가이드를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 서울 대학 인문계열에 지원한 경우 1.0~3.5등급에서 진학에 성공했고, 자연계열은 1.0~4.0등급 범주 안에서 진학에 성공했다. 논술의 경우에는 인문이나 자연 모두 4등급 이내의 학생들이면 인 서울에 합격하는 사례가 많았고, 적성고사의 경우에는 4~6등급 학생들이 지원하고 합격했다.전 학년 영재반 운영, 69개의 교내 상, 95개의 동아리진선여고는 강남의 여고에서는 유일하게 영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에서는 수학 영재반, 2학년 인문계는 인문/사회 영재반, 자연계는 과학 영재반을 운영한다. 영재반은 한 학교에 세 개밖에 개설할 수 없으므로, 3학년은 심화반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진선여고는 다른 학교에서는 거의 없어진 논술 방과후 수업을 10년째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방과후 수업도 활성화되어 있다. 의무적으로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신청하게 되는데,보통 한 분기에 20~25개의 방과후 수업이 개설된다.교내 상은 총 69개.항목별로 보면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교내 상이 57개로 가장 많다. 최상위권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내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이다.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수 또한 95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학술동아리 17개, 문화예술동아리 36개, 직업관련 동아리 3개, 체육관련 동아리 3개, 자율동아리 36개(2016년 기준)이다. 동아리 활동은 대학에서 ‘교과세부능력 사항’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이므로 진선여고는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이에 대응하고 있다.단순 입시율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NO,다양한 비교과 활동 권장진선여고는 인문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독서캠프와 교내 토론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캠프는 독서 후 학생들 스스로 토론 거리를 정하고 모둠 간 토론을 진행한다. 또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영화, 연극 등 인접 영역과의 통합적인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토론대회는 CEDA 방식(3인 1조, 두 팀이 찬반 토론)으로 운영된다. 약 3~4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팀별로 적게는 1게임에서부터 많게는 5게임까지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우열을 가리게 된다.또한 진선여고에서는 창의탐구학술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평소에 자신의 진로 및 관심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다양한 연구 방법에 따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년 동안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를 계획·수행하여 학술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최종 학술 발표대회를 통해 여러 교사들과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고 심사 교사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학생들이 제출하는 모든 연구의 결과물은 교내 교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3차례에 걸쳐 심사한다. 1·2차는 주로 제출 서류나 파일의 내용을 심사하고, 3차는 학술 발표대회에서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심사한다.진학지도부 김태용 교사는 “학종과 자소서, 논술에 대해서 개별 학생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학교에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상을 활성화하며, 통합 논술 방과후 수업을 활성화 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컨설팅 내용을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입시율을 높이기 위해 작위적인 컨설팅을 시행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MINI INTERVIEW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사(진학지도부장)Q.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께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강남지역이고 여학교라는 특성상 눈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에서 통학권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을 사교육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부 자체의 내용이나 질이 풍성하지 못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실패하고, 논술로도,정시로도 실패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 제일 선행되어야 할 것은 모든 것을 학교 활동 내에서 소화하는 것입니다.재수나 삼수를 해도 성공 확률은 30% 정도입니다. 또한 수시의 데이터 및 노하우는 학교에서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컨설팅을 받았음에도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입니다. 가능한 대입 성공의 답을 학교 내에서 찾길 바랍니다. 2017-04-14
-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③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대치동 중심의 강남 학부모들이나 그 외 지역에서 강남의 학원으로 자녀를 보내기 위해 오가는 학부모들이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디가 좋아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요즘 인터넷 강의는 누가 잘해요?”, “영어 학원 언제까지 계속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오픈 수업, 팀 수업, 그리고 ‘팀+오픈’ 혼합형 수업대입전형이 수시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고1~2학년 때는 수능 공부보다는 교과 내신 성적 확보에 힘을 쏟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맞춰 사교육도 학교 맞춤형 내신 수업이 많아지다 보니 저절로 수업 형태는 수강 인원이 적은 소수 수업이 대세를 이룬다. 전체적인 학생 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쳐 학원 수업의 소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이와 같은 소규모 학원 수업에는 크게 오픈 수업과 팀 수업, 그리고 혼합형 수업의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오픈 수업은 말 그대로 학원에서 개설한 수업이며 학원에서 일부 자격기준을 두는 수업도 있지만 인원이 마감되기 전까지는 누구나 등록해서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다. 이러한 수업은 학원에서 정한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며 대체로 많은 학원들이 인근 고교의 교과별 내신 수업을 오픈 수업으로 구성해놓고 있다.이에 비해서 팀 수업은 학부모들이 팀을 짜서 수업을 구성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강사 섭외는 물론이고 학생 구성원, 수강 인원 제한, 커리큘럼 구성, 수업 시간, 수업료 배분까지 학부모가 중심이 되어 설계한다. 학원에 이미 개설된 수업의 강사와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면 팀을 구성해 같은 과정 개설을 요청하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는 학원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해야 가능하다.‘팀+오픈’ 혼합형 수업은 학부모가 먼저 학원이나 강사 측과 상의한 후 정원에는 모자라지만 일정 인원을 구성해 필요한 수업을 개설하고 추가 인원은 학원 측에서 정원이 찰 때까지 오픈해 놓는 수업 형태이다.수업 형태별 장·단점 알아보고 내 아이에 맞는 수업 신중하게 선택그렇다면 오픈 수업, 팀 수업, 혼합형 수업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무조건 비싼 팀 수업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내 아이에 맞는 강사와 수업형태를 찾는 것이 먼저이다. 이름난 강사를 선택해 구성원, 커리큘럼 등을 아무리 잘 짜놓은 팀 수업이라 해도 내 아이의 성향과 맞지 않는 강사이거나 내 아이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수업 형태별로 장·단점을 살펴보면, 먼저 실력 있는 강사의 오픈 수업인 경우 비교적 커리큘럼이 안정적이고, 수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늘 연구하고 노력해 수업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학부모들과의 소통 창구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학원에 맞춰 내 아이 스케줄과 커리큘럼을 조정해야 한다.팀 수업의 최대 장점은 강사, 구성원, 커리큘럼, 수업시간 등을 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업 방식과 내용도 강사와 상담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수업이나 필요한 심화과정을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방식 등 다양하게 요청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다. 우선 처음에 팀을 짜는 학부모의 안목과 소통능력이 중요하다. 소질 있는 학부모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숨은 강사를 찾아내기도 하지만 팀을 구성해놓고 강사나 학부모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팀이 와해되기도 한다. 또한 종종 팀 구성원 중 일부가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팀 수업료는 정해져 있으므로 개인이 분담하는 수업료 비중이 늘어난다. 수업집중도가 높은 수업 형태이지만 구성원들이 너무 친해지면 수업 분위기가 산만해질 수도 있다.혼합형 수업의 경우 학부모는 원하는 강사와 커리큘럼으로 수업 스케줄도 맞출 수 있어서 좋고, 학원 입장에서는 일정 규모까지 정원을 오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정원이 모자라는 상태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면 강사는 의욕이 떨어질 수 있고 학부모는 수업의 지속성과 품질 면에서 불안해진다.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 일대에는 수많은 학원들이 넘쳐난다. 학부모들이 내 아이의 특성과 학업수준을 잘 파악해 발품을 팔아 설명회도 듣고 상담을 주저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내 아이에 맞는 학원과 강사를 찾을 수 있다.제한된 시간, 경제성, 수업 효과 측면 고려해 효율적인 설계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원 수업에 관심을 갖고 나서서 설계해야하는 이유는 수업의 효율성 때문이다. 즉, 제한된 시간, 경제성(사교육비 지출), 수업의 효과라는 세 가지 측면을 놓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 물론 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 학부모라면 시간과 수업 효과 측면만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렇지 않다.대체로 오픈 수업보다는 팀 수업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더 크지만 시기적절하게 과목별로 오픈 수업과 팀 수업을 절충해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좀 더 적은 투자로 좀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이 세 가지 변수는 고교 3년간 중심 변수가 변화하기도 한다. 대체로 1~2학년 때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효과가 좀 떨어져도 만회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을 더 고려한다. 그러다가 3학년이 되면 시간에 기고 수업 효과는 커야하므로 사교육비는 신경을 덜 쓰게 되고 지출 규모 역시 커진다.그렇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일 수 있다. 1~2학년 때는 정확한 교과 개념을 잡아야 하고, 초기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학년이 오르면서 성적 향상을 보인다. 1~2학년 때 학습방법을 제대로 터득하며 실력을 갖추게 되면 3학년 때는 비교적 저렴한 사교육비로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는 명강사들의 수업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고3 수험생이라는 긴장감이 더해져 적은 비용으로도 큰 학습효과를 얻기도 한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4-14
- 고3에게 하는 양치기 조언은 삼가야 고3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현행 입시는 포기해야 하는 전형이 너무 많다고들 한다. 한국사회에서 학력은 곧바로 인생의 지름길과 통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면밀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런데 고3들은 남의 말만 듣고 전형방법을 함부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과연 안 되니까 안 하는 것인가? 안 하니까 안 되는 것인가?2018학년도 입시는 우리나라 전체대학에서 352,325명을 선발한다. 그 중에서 73.7%인 259,673명을 수시로 선발하고 나머지 26.3%인 92,652명은 정시에서 선발한다. 정시는 11월16일에 치러지는 수능성적에 따라 결정되고, 수시 73.7%는 백분율로 환산하면 그 비중이 학생부 교과전형 54.3%, 학생부 종합전형 32%, 논술전형 5.1%, 실기 특기자전형 7.1%, 기타 1.5% 순이다. 단순 수치만으로 비교해보면 학생부 교과전형이 단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 수치만을 볼 게 아니라 자신의 내신 교과성적, 학교 비교과활동 상황, 고1에서 고3에 이르기까지의 모의고사 점수의 흐름을 고려하여 냉정한 평가를 해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올바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20년 넘게 입시상담을 해오면서 고3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지금해도 늦지 않아요?’, ‘저도 가능성이 있어요?’라는 말이다. 이 말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도와달라는 우회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학생에게 생기부를 떼어오게 하여 면밀히 상담해보면 그제야 자신의 섣부른 판단을 아쉬워하거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너무 많다. 특히 정시에 올인하겠다는 학생들 대부분은 자신의 내신 성적이 너무 안 좋다거나 별로 비교과활동을 한 것이 없다고 단정하여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생기부를 확인해보면 학생들의 생각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격지심에서 나오는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학생들은 양떼가 아니다. 학생 개개인의 조건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입시전형을 일반화시켜 얘기하는 양치기 같은 조언은 제발 삼가야겠다. “어차피 우리학교는 00로만 가야된다.”, “너는 00전형으로 맞춰가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식의 발언은 자칫 학생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포기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형의 선택은 반드시 점수와 경험이라는 fact에 입각한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선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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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형 교과교실제로 경쟁력 있는 생기부 완성 개교한 지 10년차가 된 용인 동백고등학교(이하 동백고)의 변모는 드라마틱하다.문제 학생들이 모이던 황무지 같은 학교였으나 2009년부터 전 과목 교과교실제를 시작해 교육과정의 혁신을 이뤄냈고, 지난해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이제는 동백고가 동백지역에서 학력수준이 높아져 내신 유불리를 고민하는 학부모들도 있다는데, 학교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대입 실적은 탄탄히 잘 나오고 있다. 서울대 2명 비롯한 SKY 14, 인 서울 94건2017년 입시에서 동백고는 수시전형 1명, 정시전형 1명으로 총 2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2016년 입시에 비해 눈에 띄는 실적이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 수시전형 합격자 수가 높아 동백고의 특화된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예년보다 SKY 대학 진학실적이 높은 해이기도 하지만 중상위권 대학과 인서울 및 수도권 대학 합격 건수에서 동백고의 선전이 돋보인다.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교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건국대 등 인 서울 주요 대학에 94건의 합격을 기록했다. 분당의 평균적인 일반고와 비교해 SKY 진학수가 다소 떨어질 뿐, 인서울 주요 대학의 높은 합격 현황과 대학별 고른 분포는 동백고가 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상위권 학생들이 SKY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진로를 살려 대학을 폭넓게 지원했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 상위권 여학생들이 교대에 고르게 지원해 서울교대를 비롯해 한국교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진주교대, 대구교대 등 골고루 합격 실적을 냈다.전형별 합격 인원수를 보면 인서울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합쳐 284건의 실적을 냈는데, 수시 총합은 116건, 정시총합은 168건이다.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이 45건, 학생부교과전형이 7건, 논술전형은 45건, 적성전형 13건, 그밖에 실기와 특수대가 6건이다. 상위권 고교의 경우 수시전형 합격건수의 80~90%가 논술전형인 것에 비해 동백고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비중이 각각 45건으로 동일해 각 전형의 균형 있는 강점을 드러냈다. *2017 동백고등학교 주요대학 진학 현황 (졸업생, 중복합격 포함)대학수시정시합계서울대112연세대044고려대808소계9514성균관대404한양대325서울교대101중앙대426경희대549한국외대314서울시립대415이화여대101숙명여대202동국대6612건국대246숭실대044홍익대257동덕여대156성신여대011서울여대156덕성여대011인서울 누계484694한국교원대202경인교대101공주교대101진주교대011대구교대011인하대415인천대011아주대8715가천대336상명대123명지대235단국대459경기대527누계7972151국군간호사관학교2·2서울과학기술대1·1소계303총합계8272154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한 교과교실제와 맞춤형 진학지도동백고의 선전한 올해 대입 실적은 학교 특성에 맞게 대입 전문성을 키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3학년 오정훈 부장교사는 “작년부터 3학년 담임들과 진학 협의를 해왔는데, 입시 프레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예전에는 독특한 학생만 수시전형을 준비했다면, 지난해는 학생 대부분 수시를 준비하고 정시 강점인 학생들만 정시에 올 인했죠. 변화된 입시 프레임에 교사와 학생이 일심동체로 대응한 것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을 제일 잘 아는 선생님의 맞춤식 진학지도진학지도는 학생을 가장 잘 아는 담임교사와 입시를 잘 아는 3학년 부장이 담당했다.“자소서 작성 시 학생별로 지원 대학의 인재상 맞춤 요소를 추출해 작성하게 하니 효과적이었습니다. 자소서는 저와 학생을 잘 아는 담임이 교차로 점검했죠.”타 학교의 경우 외부 교사를 초빙해 모의면접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동백고는 학생을 가장 잘 아는 3학년 담임들에게 맡기되, 각자 반 아이들 바꾸어서 대학별 맞춤형 모의면접 시켜 많은 효과를 봤다고 한다.논술전형의 경우 대학 입학처에서 시험문제를 쉽게 낸다고 했기 때문에 학교교육과정을 성실하게 하면 논술대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어려운 문제로 접근하지 않고 글쓰는 데 집중하면서 3학년 논술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학년은 2학기부터 수리논술 프로그램을 오정훈 교사가 직접 운영해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와 진로전공과정동백고는 7년간 교과교실제를 운영해왔다. 교과 특성에 맞는 교실 환경을 조성한 뒤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선진형 수업 방식이므로 자연스러운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고, 2차시 연강 100분 블록수업을 하기 때문에 참여수업, 합동학습, 발표수업, 토론수업, 융합수업 등 입체적인 심화수업이 가능하다.“교과교실제는 현재의 학종전형 입시와 연계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과목별로 준비된 교실에서 학생 활동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과목별 교사들의 관찰, 기록이 더 전문적이죠”라고 오 교사는 강조했다.동백고는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과학전공, 외국어전공, 예체능전공 과정이 개설되어 있어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적성, 진로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기 좋다. 특히 과학전공과 자연과학과정의 경우 융합과학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과학교육 특성화로 운영되고 있는데, 블록수업을 통한 실험과목과 과탐Ⅱ, 고급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학 동아리, 과학캠프, 교내외 과학행사, 동아리발표대회, R&E까지 진로와 관련된 탐구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미니인터뷰 - 용인 동백고등학교 이원배 교장학생별 대학 인재상에 맞춘 진학지도가 가장 중요합니다부임 3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이원배 교장은 동백고의 교과교실제 전통은 강화하고 소통을 위한 변화의 혁신을 이끌었으며, 분당에서의 경험을 살려 대입 전문성을 키워냈다.“제일 먼저 교사대토론회를 통해 소통과 통합을 이루고자 노력했습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사항도 있지만 학종전형과 교육과정 혁신의 연계 장점을 부각시켜 발전적 운영을 지속했습니다.”고교는 결국 대입으로 평가받는다. 이 교장은 공립학교의 한계를 뛰어넘어 교사들을 대입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2월에 미리 3학년 담임을 배정하고, 담임 연수, 학생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3학년 담임교사들로 구성된 진학협의체를 구성해 매주 월요일 진학 협의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입시결과는 교사들의 열정적인 학생 개별 맞춤형 진학지도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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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평가, 기록의 일체 & 전 교사의 입시전문가화 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3년 동안 소속 학교에서 학생이 얼마나 알차게 활동했는지가 가장 중요해졌다.학교가 이러한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민첩하게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하는 이유다.지난 해 9월 돌마고등학교(이하 돌마고)에 새롭게 부임한 김경자 교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완성해 명문고로의 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지금까지보다 앞으로의 돌마고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서울대 합격자 3명, 고려대 합격자 80% 연세대 합격자 100% 학종으로돌마고는 2017년 입시에서 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포함해 수시와 정시 합격자의 23%가 인서울 주요 15개 대학에 합격했다. 15개 대학 합격자 중 20%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자일 만큼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높다. 또한 돌마고는 15개 대학 합격자 중 수시 합격자가 57%, 정시 합격자가 43%로 집계 될 만큼 수시전형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 고른 합격자 분포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수시 합격자의 25%가 학생부종합전형 25%가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는데, 그 중 최상위권 대학인 고려대 합격자의 80%, 연세대 합격자의 100%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해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심층 상담을 통해 학생의 입시 경쟁력을 파악해 맞춤형 지도를 한 것이 특히 수시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다. 돌마고의 2017년 우수한 진학률은 희망 전공과 심화학습의 연계, 학업에 대한 열정, 전공적합성, 학업 외 소양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내실있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구술면접까지 밀착해서 지도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돌마고 수시 합격자가 활동한 학교 활동은, 바로 이것!돌마고는 스스로 성장, 더불어 성장, 다함께 나아가는 교육공동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한명도 소외되지 않은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진로와 입시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돌마고. 2017년 합격생들은 어떤 학교활동을 했을까? 흥미와 관심사를 진로진학과 연계, 심화 연구할 수 있는 프로젝트 활동돌마고는 ‘더불어 성장’을 목표로 학생들의 지적 성장을 돕기 위해 팀프로젝트와 ‘스스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개인 프로젝트 등 2가지 형태의 논문대회를 운영한다.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5~8명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탐구 주제를 선정, 한 학기 동안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팀프로젝트와는 별도로 학생 개인이 관심있는 주제를 정해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활동을 하고 1년간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탐구논문대회도 운영한다. 심화연구활동은 관심있는 분야의 심층 연구를 통해 전공에 대한 적합성을 키우고 학문 연구의 방법을 습득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다양한 독서논술 프로그램으로 학생부종합과 논술 전형 공략 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논술전형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독서와 글쓰기 역량이다. 일찍이 ‘책읽는 학교’를 표방하며 독서교육을 강화해 온 돌마고는 내실 있고 깊이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생활 속 책읽기’는 교내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놀이부터 다독상 시상, 독서교육지원시스템 활용 권장 프로그램, 사랑의 책 배달 서비스, 주제별 독서 포트폴리오 대회를 전개한다. 또한 ‘사람도서관’이라는 프로그램은 사람책을 대여하여 읽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관심 분야, 선배가 후배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학습법 등을 전달하는 책(전문가)이 되어 학교 안에서 교류하는 활동이다. 학생의 진로에 따라 필요한 심화 과정 맞춤형으로 운영수업 시간에 배운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알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심층 수업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논술, 수리논술, 면접 프로그램 등 주로 사교육에서 받게 되는 교육을 학교 안에서 풀어내고자 한 것이다. 특히 이웃 학교와 연계해서 운영되는 클러스터 교육과정이 인기다. 클러스터 교육과정은 진로, 진학과 연계하여 우수한 학생들에게 교과에 대한 전문성과 탐구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주도적 선택으로 참여하는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미니인터뷰 - 돌마고등학교 김경자 교장“지역 최고의 명문고로의 도약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습니다”분당 한솔고와 이매고 교감을 거쳐 2016년 9월 돌마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김경자 교장. 그가 다녀 간 학교마다 놀라운 진학 결과를 낸 만큼 돌마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 교장은 학교 안에서 꿈을 찾을 수 있는 꿈프로젝트(3D), 대학입시전략 (3E), 다함께 나아가는 공동체 구현(3F)등을 내용으로 한 ‘3-DEF(멋진) 돌마고의 도약’을 위한 학교 경영의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최고의 명문고로 탈바꿈시킬 준비를 마쳤다.“진로결정에 따른 자기주도학습, 봉사활동, 교육활동, 교내대회, 심화활동으로 이어지는 ‘3D’는 학생들이 꿈을 설계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전략적 프로세스가 바로 ‘3E’ 프로젝트죠.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이 과정중심, 배움중심인 만큼 활동-평가-기록을 일체화해 교사가 수업을 관찰하고 기록하도록 했습니다. 이어 전 교사의 입시전문가화를 통해 대학별 입시를 연구하고, 모의논구술과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한편 1학년 40명, 2학년 계열별 20명을 선발해 학생별 진로 로드맵을 설정하고 맞춤형 집중관리를 진행한다. 좋은 교육은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에서 시작 한다고 강조하는 김 교장은 ‘3F’프로젝트를 통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은 수업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정기적으로 민주적 학교 운영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4-12
- 교과의 지적 호기심을 비교과 활동으로 심화 확장 과정이 있는가?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시행으로 정시전형에서 탐구과목의 비중이 높아졌는가 하면 수시전형에서도 탐구과목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논술전형은 물론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적합성을 중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탐구과목의 활용은 중요해진 것이다.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계해 과학 과목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지난 주 사회탐구 과목의 활용 방법에 이어 과학탐구 과목을 활용한 전공적합성 만들기 노하우를 알아보았다.도움말 분당고등학교 유현정 교사·비전21 입시센터 송민호 센터장/시대인재 이민하 입시평가 이사과학교과, 비교과와 연계해 다양한 심화활동으로 확장시켜나가야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이 정시의 탐구영역 비율을 수학영역의 반영 비율과 같은 비중으로 반영하고 있는 추세다. 수시전형의 경우도 선택과목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상위권 대학 논술전형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만큼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있어 과학탐구 선택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분당고등학교 유현정 교사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내신과 수능을 따로 준비하기에는 시간 소모가 많은 만큼 학교 수업을 통해 기본 개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 교사는 이어 과학탐구 과목 선택시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지와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공적합성, 그리고 수능과 연계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과학과목 선택 후 과학 교과를 비교과 활동과 연계해 다양한 심화활동으로 확장시켜나가야 한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따라서 수행평가에 심혈 기울이고, 더 나아가 과학탐구 교과와 관련 있는 자율 및 창체 동아리를 통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을 만들어 나가라고 유 교사는 권한다.“가능하면 선택한 과학탐구 과목은 교과 우수상을 수상하려고 노력하고, 학교마다 개최하는 과학 탐구력 대회에 출전해 수상까지 이어진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과에서 생겨난 지적 호기심을 다양한 비교과와 연계해 심화 확장해 나간 활동은 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논술전형 준비, 수능 고득점까지 동시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전공과 연관된 과목은 필수 이수, 연계 독서로 세특을 풍부하게탐구과목은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과목이 있고,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있는데 대학 진학에 있어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와 연관이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대인재 이민하 평가이사는 “탐구는가능한 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을 신청해야 등급 받기에 유리한 경향이 있다. 반대로 신청 인원이 소수가 되면 좋은 등급을 받기 힘들수 있겠지만 원점수가 좋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단순히 등급만을 따져 평가하기 보다는 등급 따지 어렵더라도 전공과 연관된 과목은 이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기계나 전자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물리ⅠⅡ는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고, 생명과학이나 생명공학, 의학계열 지망학생은 생명과학ⅠⅡ, 화학생명공학, 신소재공학 등의 학과는 화학ⅠⅡ 과목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과학Ⅱ 과목은 학교의 개설 여부와 대학의 요구를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 이사는 또 교과와 독서와의 자연스러운 연결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호기심을 확장해 나간 과정을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2017학년도부터 독서활동란에 내용없이 저자와 제목만 쓸 수 있으므로 독서를 통한 심화학습을 보여주는 것이 힘들어졌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되는 내용의 비중이 커지게 된 만큼 수행평가와 교과와 연계된 독서를 통해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학과에 따른 필수 탐구 과목 선택 및 관리 예시전공 계열관련 교과목기계/전자물리 ⅠⅡ의학/생명생명과학ⅠⅡ+화학ⅠⅡ물리/천문물리 ⅠⅡ+지구과학 ⅠⅡ화생명/신소재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교과 수업부터 학교 밖 활동까지, 나만의 학습과정 로드맵 만들기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관심사를 교과와 비교과 과정에서 어떻게 풀어나갔는 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비전 21 입시센터 송민호 센터장은 “교과 성적을 통해 학업 역량을 평가할 수 있고, 교과에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관심사와 흥미, 그리고 학문에 대한 열정, 문제해결 능력 등을 가능해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소속 학교에 전공 관련 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면 자율동아리나 창체동아리, 교내 심화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심화학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열어놓은 것이 자율동아리인 만큼, 본격적으로 탐구해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자율동아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송 센터장은 “교과를 통한 지적 호기심과 의지-관련 독서를 통한 지식의 누적-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식의 활용의 단계가 자연스럽게 연계되었을 때 학생의 전공 적합성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한편, 경기도의 경우 올해부터 지역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이 심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꿈의 대학’ 을 운영한다. 교내 활동에 머물지 않고 관심사를 학교 밖까지 이어나갈 수 있게 된 만큼 전공 적성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분당고등학교 유현정 교사가 제안하는 과학탐구 과목 선택가이드71.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골라라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선택하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 공부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학교 수업을 통해 기본개념을 확립한 다음 수능에 맞춰 변형, 심화 학습으로 최종 정리까지한다면 수능과 내신에서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 나의 성향을 고려해 흥미있는 과목을 선택하자공부하기 싫은 과목은 내용이 아무리 쉽고 전체 학습량이 적더라도 학습 효과와 성적이 빠르게 상승하기 어렵다. 따라서 본인의 성향과 적성을 고려해 창제 동아리-자율동아리-심화스터디-재능기부까지 활용할 수 있는 과목을 소신있게 선택하는 것이 지적 호기심 확장에도 좋다.3. 지원 희망 대학의 탐구 반영 방법을 반드시 확인하라!대학 및 모집단위에 따라 탐구과목 선택에 제한을 하는 경우도 있다.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조합만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의 경우 서로다른 분야의 Ⅱ과목을 선택하도록 규정해 동일과목 Ⅰ+Ⅱ 조합을 제한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마다 필수 지정과목이나 학과별로 지정하는 탐구교과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희망 대학의 학과별 전형계획을 미리 꼭 확인하자. 4.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는 과목을 선택하라!상위권 대학의 경우 탐구성적 반영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여 대학마다 변환표준점수를 계산해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를 조정한다. 결국 변환표준점수의 기준이 되는 백분위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응시인원이 많을수록 등급 확보가 유리하다. 전략적으로 어떤 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신중하게 고민한 후 탐구과목을 결정해야 하는 이유다. 5. 고3 중간에 탐구과목을 바꾸는 것은 독이다일반적으로 탐구 한 과목의 기본 개념만 공부하는데 60~80 시간이 소요되며 이후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탐구 과목을 포함한 주요 과목의 응용,심화, 마무리 학습까지 끝내야 하기 때문에 선택과목을 바꿔 개념 공부부터 다시 시작하기에는 투자해야 할 시간과 비용이 너무 크다. 처음부터 중간에 선택과 목을 바꾸지 않도록 2017-04-12
- 고려대 논술전형 폐지 어떻게 볼 것인가 2018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의 가장 큰 변화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대부분 고려대의 논술전형 폐지를 꼽게 될 것이다. 비교유형의 연세대와 더불어 대표적 대입 논술논제의 양대 산맥과도 같았던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한 것에 대해, 일부 호사가들은 이것이 향후 수시전형에 있어, 논술 축소 및 폐지의 서막일 것으로 섣부른 예단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다.우선, 논술이라는 시험의 본질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논술은 과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제시문을 독해한 뒤 논제가 요구하는 방식대로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이른바 서술형 시험이다. 이는 흔히 국어 영어 수학처럼 교과명과 시험에 출제되는 범위가 일치되는‘퍼블릭 서브젝트’와의 차이점이다. 논술이라는 시험 방식 속에서 수험생의 다양한 통합교과적 경쟁력을 글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면접 구술 중심의 학생부 종합전형따라서 평소 천명 이상의 인원을 꾸준히 논술로 선발해오며, 최근 3년간은 한국판 바칼로레아를 표방하는 양질의 문제를 출제했던 고려대가 면접 구술 중심의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회한 것은 결국 큰 틀에서의 논술 호환으로 봐야 할 것이다. 시험의 방식을 단지 서술에서 구술로 전환한 차이 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해 고려대 융합인재전형에서 실제로 치러진 구술형 면접의 논제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1. 제시문 (가), (나), (다)를 활용하여 제시문 (라)의 사이버공간의 특성을 설명하시오.2. 제시문 (나)의 ‘말뚝이’와 제시문 (다)의 ‘그’를 비교(공통점과 차이점)하시오.3. 제시문들을 참고하여, 익명성의 효과에 대해 설명하시오.4. 제시문 (가), (나), (다), (라), (마)를 최대한 활용하여 사이버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질서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 자유롭게 논해보시오.물론 제시문의 단순 분량의 길이는 논술전형보다는 짧았다. 하지만 다섯 제시문을 모두 읽고,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데 있어 2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은 체감난이도로 보았을 때, 오히려 2시간을 할애해주는 논술에 비해 훨씬 높게 느껴졌다는 것이 대다수 수험생들의 체험담이었다. 또한 제시문들을 모두 활용하여 답변을 해야 하는 3, 4번의 경우, 수험생 스스로 제시문들의 논리적 출제의도를 통해 문제의식을 추출한 뒤, 이에 대한 해결방안과 예상반론, 그리고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까지 들어 논증해야 한다는 점에서, 평소 고려대 논술 논제 유형과도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구술형 면접, 체감난이도 높아져결국, 시험의 명칭과 방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통합교과적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논리적 사고 능력을 대학 주도적 관점에서 평가한다는 점에서 논술 과목은 중요성은 여전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특히 조르주 바타유의 ‘반자본주의적 소비와 환몽의 세계’를 제시문으로 출제한 건국대나, 르네 지라르의 ‘욕망의 삼각형’을 출제한 한양대의 경우처럼, 수능최저 없이 논술실력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들 또한 늘어나면서, 제시문의 수준과 체감난이도 또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논술이 과거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는 표면적 해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일산 진짜공부연구소와 함께하는K-논술 일산센터 배유신 대표문의 031-911-9705 2017-04-08
- “수능 잘 봐 정시에 원하는 대학 합격한 친구 별로 없어요. 수시지원 기회,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전공분야에 대한 흥미 커 동일 학과만 지원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에 학교장추천전형으로 합격한 설민혁(가좌고 졸업) 학생은 고교 입학 후 받은 진로탐색 검사에서 추천 진로로 전기전자 분야가 나왔다. 고1 2학기 때 심화수업으로 과학실험 시간에 전기회로를 만드는 실험을 하며 전기전자 분야에 큰 흥미를 갖게 됐고, 물리의 전기파트를 배우면서 이 분야를 전공해보고 싶다는 확신이 생겨 진학을 결심했다.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고대, 연대, 성대, 중대 전기전자공학과와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를 지원했고, 그 중 고대와 성대, 중대에 합격했다. 내신 성적은 고대를 기준으로 3년 평균 1.4등급이었고, 수능은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성적이 잘 안 나왔지만 수능 최저는 맞출 수 있었다고 한다.동아리는 1~2학년 때까지 과학실험동아리에서 활동했고, 1학년 때는 지역아동센터 동생들과 과학실험을 함께하며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그밖에도 지역아동센터에서 소개해준 한 살 어린 후배의 수학 공부를 3년간 꾸준히 도왔다.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의 면접은 제시문이 주어지고, 그 제시문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는데 주로 수학과 관련된 심도 있는 사고력을 묻는 문제였다고 한다. 제시문을 보고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하면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민혁 학생은 당시 화제였던 ‘알파고’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후 진로선택의 이유에 대한 추가 질문까지 자신 있게 대답했다고 한다.민혁 학생은 면접 준비에 대해 “해마다 제시문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문제도 바뀌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위해 공부를 따로 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며 “면접을 경험해 보니 자신감을 가지고 순발력 있게 나만의 답변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요령보다 정직한 공부로 승부남학생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유혹이 바로 컴퓨터게임이다. 민혁 학생 또한 인강을 듣다보면 게임을 하고 싶다는 유혹이 자주 찾아왔다. 그래서 인강 대신 참고서를 붙잡고 독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학이나 물리 과목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으며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했고 이후 혼자서 개념서를 보고 문제집을 풀면서 공부했다. 그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나 특히 어려운 단원 정도만 인강을 들으며 이해했다. 민혁 학생은 강의를 듣는 것 보다 책을 보고 스스로 이해하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로 평소에도 공부는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문제집은 과목별로 3~4권씩 풀었고 <수능특강>으로 내신 준비를 하며 수능 준비도 병행했다. 이과 수학은 공부할 분량이 많아 선행학습이 만연해 있다. 하지만 민혁 학생은 ‘지금 하는 것을 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라고 생각해 예습 정도로만 선행학습을 했고, 무엇보다 현행학습에 충실했다.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전형적인 이과형 학생으로 취약과목인 국어와 영어 과목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특히 영어는 교과서와 <수능특강>에 나온 지문을 다 외우는 방법을 선택해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했다. 한 지문 당 제대로 외우기를 3~4번 반복하며 공부했는데 내신 대비에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한다.민혁 학생은 수능을 치르고 난 후 자신의 공부방법을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정직하게 외우며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 방법이 내게 잘 맞았던 것 같다”며 “문제 유형이나 문제풀이 요령을 익히는 공부가 수능에서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규칙적인 생활이 공부 효율 높여민혁 학생은 고교시절 3년 중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때가 1~2학년 때라고 한다. 중학교 때까지는 전교 권 성적에 들어본 적이 없었고, 그저 상위권 수준이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공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시작했다. 집중력 있게 공부했더니 고1 첫 시험에서 성적이 전교 권으로 쑥 올라갔고 그때 ‘공부하면 되는구나’ 깨닫고 더 열심히 공부해 내신 성적 1.2등급으로 1학년을 마무리했다.공부는 주로 ‘세담터’라는 학교 자습실에서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했고, 집에 와서는 2시간 정도 공부를 더한 후 취침을 했다. 고3 때도 최소 7시간은 자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다. 민혁 학생은 “시험 기간이라고 밤을 새우며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밤을 새우고 나면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 효율이 낮아진다”며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공부해야 집중력이 높아지고 공부효율도 높아진다”고 조언했다.반면, 내신 대비는 철저히 할 것을 권했다. 학교 시험은 시험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얻어야만 고3 때 수시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내신에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해라”라는 이야기를 특히 해주고 싶다고 한다.“2학년 때까지 내신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이후에 논술준비를 열심히 하면서 수시지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대학에서 만난 재수생 형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하루 종일 앉아서 수능 공부만 하는 재수생을 현역인 고3이 도저히 따라 잡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제 주변 친구들 중엔 수능을 잘 봐서 정시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친구들이 거의 없거든요. 그만큼 고3 수험생에게는 수시 지원의 기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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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강남에서 대학가기’ 학부모 교육 강좌 핵심 리뷰 지난 3월 28일(화)부터 4월 6(목)까지 2주에 걸쳐 5일간 중동고 강당과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2017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 그 첫 번째 강좌인 ‘강남에서 대학가기’가 열렸습니다. 강남학교군(강남서초) 고교의 진학담당 교사들이 직접 강남의 특색에 맞는 입시분석과 전략, 진학 사례를 제시하는 ‘강남에서 대학가기’ 강좌는 강남의 대표 학부모 강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강좌는 학부모들의 관심 학교와 수강 편의를 고려해 강남남고 편, 강남여고 편, 서초 편 등 세 강좌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좌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2018학년도 대입,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나비효과 예상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의 변화는 국어영역이 A(자연), B(인문)형으로 분리돼 시행되다가 통합된 것이고 2018학년도 수능의 변화는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시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른 입시 판도의 변화에 대해 강남 선생님들은 어떻게 예상할까.휘문고 심재준 교사는 “지난해 수능은 대체로 물수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학(나)형을 제외하고 국어, 수학(가), 영어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모두 상승한 불수능이었다. 이렇게 불수능이 된 것은 국어 통합이 가져온 나비효과로 볼 수 있다. 국어가 통합되면 인문계열에 유리한가, 자연계열에 유리한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고 특정 계열이 유리하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렵게 출제할 수밖에 없었다. 국어를 어렵게 내면 자연계에서는 수학과 과학 과목을 잘하는 학생을 뽑아야 하는데 자칫 국어가 상위권 학생들의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되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도 어렵게 출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분석했다.또 올해는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영어 절대평가는 쉬운 영어이고 1등급도 많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교육부와 평가원은 영어 절대평가를 쉬운 영어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 절대평가를 도입한 이유는 상위권 학생들이 1~2점을 더 받기 위해 불필요한 경쟁을 하는 것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이다. 따라서 영어 영역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학생들이 노력을 안 한다면 1등급 비율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영어 절대평가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변화돼 대학에 따라서는 그 기준을 못 맞추는 비율이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연세대, 서강대 자연, 성균관대 의예과 및·특성화학과 등은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정시에서도 총점 산출의 조합이 달라져 정시 지원 예측력이 떨어질 것이다. 대학별 반영방법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잘못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숙명여고 김정훈 교사는 “영어 절대평가로 수능 상위권 등수가 바뀐다. 유리한 학생들은 이전 수능 1등급 커트라인 수준에서 1~2등급을 오갔던 학생들이다. 또,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은 대학별 전형에 따라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수시 지원 성공 전략-경쟁 집단 낮추기, 틈새 전형과 학과 공략대부분의 강남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에서 6장의 원서를 모두 쓴다. 이때 6장의 원서는 상향, 적정, 안정 수준으로 나누어 지원하게 되는데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수시 보험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수시 보험은 정시 지원 수준보다 대학의 수준을 낮춰서 지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해 심재준 교사는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수시 보험은 대학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경쟁 집단을 낮추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가톨릭대, 경희대, 울산대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논술시험을 봤다. 의대를 희망하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가톨릭대나 울산대를 지원하고 싶어 한다. 이때 경희대 의대를 지원해 응시하면 합격 확률이 높은데 결국 쓰고 싶은 대학을 지원한다. 경희대 의대는 정시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높다. 수시 보험을 들려면 학교를 낮추지 말고 경쟁 집단을 낮춰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주요 상위권 대학의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은 강남 학생들이 공략할 만한 틈새 전형으로 언급됐다. 심재준 교사는 “2010학년도부터 외고가 영어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최근 자연계 선호 현상도 두드러져 외고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된 면이 있다.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에서 강남 상위권 학생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중앙사대부고 김상철 교사는 틈새 지원전략으로 “학생이 좋아하는 과목과 관련 있는 학과라면 성별 상 선호도가 떨어지는 학과를 적극 지원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여대 물리학과의 경우 여대의 특성상 지원하는 학생이 다른 학과보다 적은 점이 합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 부족한 교과 경쟁력 극복하는 교과 외 활동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폭 늘어나면서 강남 학생과 학부모들은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강남 학생들은 다양한 교과 외 활동으로 지적 호기심과 잠재능력, 전공적합성 등을 어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종은 금수저 전형’이라는 논란도 일었고 일부 주요 대학들은 R&E 활동과 소논문 등에 대해 평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강남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심재준 교사는 “소논문이 논란이 됐지만 내신 열세를 극복하고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 R&E나 소논문 활동이 당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단.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이루어졌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단대부고 오장원 교사는 “서울대 일반전형 합격생의 교과 성적이 2점 중반 등급에서 2점 초반 등급으로 상향됐다. 그동안 내신 성적이 부족해도 의미 있는 활동이 많으면 만회할 수 있는 폭이 컸는데 이제 학생부 내용이 평준화되고 있어 학생부가 비슷하면 내신 성적의 반영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학생부에 내용을 기재할 수 없는 독서활동에 대해서는 “독서활동 란에는 쓰지 못하지만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에 교과활동과 연계해 기록하면 된다”고 조언했다.중산고 장인수 교사는 “과제탐구보고서와 창의력과제산출물, 연구조사활동 등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활동은 자기소개서에서 지식의 심화와 확장, 실패와 도전, 전공적합성, 협동성 등을 잘 보여주는 감동스토리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 축소, 그렇지만 대학 수준 올릴 수 있는 전형2018학년도 논술전형은 고려대의 논술폐지로 상위권 대학에서 모집인원이 대폭 줄었다. 연세대는 수능 전에 치르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해 경쟁률 및 합격점 상승도 예상된다. 특기자전형도 축소 추세에 있다. 그렇지만 강남 학생들에게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은 학생 상황에 따라 여전히 대학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형이다.2017학년도 입시에서 강남 학생들은 내신 4점대 등급의 학생이 논술전형으로 연세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하고, 내신 3점대 등급의 학생이 특기자전형으로 고려대 생명공학과에 합격하기도 했다. 수학, 과학, 영어 등 과목별로 실력 차이가 나는 경우 학생의 강점을 살려 전형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중앙사대부고 김상철 교사는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을 월등히 잘하는 학생은 자연계 논술전형에 적극 도전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강남 교사들이 당부하는 20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