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검색결과 총 4,71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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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상조회사 고르는 법
상조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어떤 곳에 가입해야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게다가 최근 재무상태가 부실한 상조회사들이 난립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상조회사, 이렇게 이용하면 좋다
상조업은 관혼상제와 관련한 서비스와 물품을 제공하는 업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장례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상을 당하면 장례계획을 세워주고 예법에 맞게 행사일정을 짜주는 장례 전문 지도사, 장례식장에서 유족을 돕는 장례 전문 도우미 등을 파견해주며 관에서 수의, 상복과 헌화, 촛대 등 장례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을 제공한다.장지까지 고인과 가족을 싣고 가는 장의 차량 서비스와 화장 유골함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제단의 꽃 제작비용을 대주는 서비스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단 서비스와 물품 품목을 정한 다음 그에 맞는 일정 금액을 매달 지불하고 상을 당하면 물가 상승률에 상관없이 미리 약정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된다.상조회사에는 5~10년에 걸쳐 매달 1만~7만원 정도를 납입하는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상품에 따라 염습 제공이나 전국 장지 운구 등의 옵션이 다르다. 중요한 것은 적립 기간 중 상을 당하면 장례식이 끝난 다음 나머지 적립 예정 금액을 전액 납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점이 보험과 상조회사 서비스의 차이다. 보험은 적립 중 사고를 당해도 남은 보험금을 낼 필요가 없다.7개 약관 항목 꼼꼼히 따져야공정위에 따르면 상조회사가 고객이 납부한 돈을 모두 보전해주는 법규는 없다. 상조회원은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상조회사는 계약 해지 때 약관에 명시된 환급율에 따라 고객이 납부한 돈을 돌려준다. 그런데 이 환급율에 따르면 납입금을 전혀 돌려주지 않거나 일부만 돌려주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어 1~12회 납부했을 때는 0%, 13~99회는 10~52%, 100회 이상은 80.5% 등으로 환급율이 제한적으로 적용된다.그렇다면 상조회사 가입 전 반드시 따져봐야 할 약관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크게 7가지 약관 항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도 해약 시 위약금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만기 시 얼마나 환급해 주는지. ▲납입 중 상을 당하면 차액을 일괄 납입해야 하는지, 아니면 카드 할부가 가능한지. ▲관, 수의 등 필수 물품에 대해 유가족이 선택, 변경할 수 있는지. ▲물가상승 비용이 추가되는지. ▲표준약관이 있는지.
▲행사 시 별도의 촌지요구가 있는지,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이다.이런 상조회사를 골라라좋은 상조회사를 고르는 확실한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행사수가 많고 규모가 큰 곳이어야 한다는 점. 또 서비스 품목을 정확히 명시해 제공해 주는 곳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행사 진행이 전문적인 곳이 좋은 상조회사다.그러므로 회원수가 많고 규모가 큰 탄탄한 회사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이런 회사를 고르기 위해서는 해당 상조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사가 많은지 눈여겨 보는 게 좋다. 회사의 연혁과 정보를 비교해 규모가 큰 곳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장례식에 파견되는 도우미 수, 제공되는 상복 수까지 표기된 곳이라면 믿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중에 계약이 틀어지더라도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파악하는 게 좋다. 물품 대신 현금을 제공해 주는 곳은 피한다. 상조 서비스는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물가상승률과 상관없이 약정된 서비스와 재화를 제공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때문에 현금 지원을 받는 것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이다.마지막으로 전국적인 직영 서비스를 하는 상조회사를 고르는 게 좋다. 수도권 지역만 본사가 관리하고 나머지는 대행사가 관리하는 경우 지방에서 상을 당하면 출동 서비스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례도우미와 장례지도사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지도 체크포인트다. 일반인이 장례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경우가 드물고 상을 당하면 경황이 없어 행사를 주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례 절차를 상의하고 진행할 전문 인력이 필요한 까닭이다.
2010-04-19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명덕여자중학교 차상옥 교감 고등학교 때부터 치기 시작한 기타, 학업에 열중하다가도 잠시 쉬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기타를 팅겼다. 기타는 지친 삶에 여유를 줬고 희망을 안겨다줬다. 그 세월이 벌써 30여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 명덕여자중학교 교감이며 5인조 밴드 ‘천지창조’ 단장인 차상옥(54) 씨를 만났다. “기타치고 노래하면 마음이 풍요로워지죠” 교감 선생님이 단단히 일을 냈다. 알고 보니 그것도 7년 전에. 교직을 지키며 수 십 년이 넘도록 기타를 치고 있는 그도 뜻밖의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들려줬는데 혼자 듣기 아깝다며 무작정 손목을 잡고 이끌더니 악기점으로 데리고 갔던 것. 이때 친구를 통해 몽땅 기증받은 악기들 때문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지금의 ‘천지창조’ 밴드가 창단됐다. 그래서인지 그를 부를 만한 적당한 호칭부터가 잠시 망설여지게 만든다. 지난해 9월 명덕여중 교감으로 부임한 그는 다름 아닌 5인조 밴드의 남성보컬이자 단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천지창조’는 키보드, 기타, 세컨드 기타(화음 기타), 드럼, 보컬 등 5인조 밴드로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뭉쳐 연습에 몰두한다. 2010-04-19
- 밥일꿈(행정) 역사를 지키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 서주원 고구려문화연구회 회장 / 사진파일명 - 서주원회장 “내가 죽거든 시체가 왜놈의 발길에 차이지 않도록 화장을 해서 재를 바다에 뿌려 주오!” 투철한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식민지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몸을 바쳐 투쟁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이 남긴 말이다. 신채호 선생이 살았던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우리민족의 역사를 왜곡하고, 왜곡된 역사를 식민지 백성들에게 주입시키는데 혈안이 돼 있었다. 민족의 고대사를 무차별적으로 삭제하고 왜곡하던 일제에 맞서 신채호 선생은 당당하게 민족의 역사를 바르게 정립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반도는 물론 고조선과 옛 고구려의 영토를 찾아 나섰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70년이 훌쩍 넘었다. 그 옛날 남의 나라의 역사를 강탈해간 일본은 오늘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오랜 세월 동안 가슴 속 깊이 숨겨뒀던 야욕을 드러낸 중국은 한국사의 체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중국은 한민족의 고대사를, 일본은 민족의 근대사를 각각 날조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파괴하며 민족의 자긍심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역사 전쟁은 단순한 갈등과 분쟁이 아니다. 우리민족의 미래는 물론이고, 향후 동북아 3국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이 역사 전쟁에 한국은 슬기롭게 대처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할 텐데, 우리의 대응 방식은 냄비가 끓듯 금방 달아올랐다가 곧 식어버리곤 한다. 치밀하고 계획적이고,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끊임없이 시도되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침탈에 우리가 현명하게 대처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은 정체성이 없는 민족은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없으며, 그 위업이 제 아무리 성대하고 화려하더라도 사상누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고구려의 도시 경기도 구리시는 중국이 강탈하고 있는 민족의 고대사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실체들을 정립해 왔다. 세계에서 단 하나 뿐인 광개토태왕 동상을 세웠고, 국내외에서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광개토태왕비 복제비를 건립했다. 시민단체인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는 국민성금을 모아 고구려역사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고구려역사유적테마공원 조성사업은 구리시의 숙원사업이다. 그러나 구리시와 구리시민들이 추진중인 각종 고구려 프로젝트들은 예산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대한 대제국 고구려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지자체와 국민들에게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유구한 민족의 역사를 지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한민족의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흔히들 역사는 오늘을 바라보는 창이요, 내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한민족의 역사를 지키고,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하는 민족의 과업을 조그만 지방자치단체에 맡길 일은 아닐 것이다. 이제라도 국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서 이끌어가고, 그 뒤를 국민이 따라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운동으로 적절한 체력 유지해야 부산시 한의사회 박상원 부회장(현 박상원 한의원 원장) 진료의 세월이 길어질수록 더 많이 보게 되는 환자들 질환 중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늘고 있다. 사실 예전에 비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갈 수밖에 없는 현대 문명의 아이러니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육체적인 노동이 주가 되다보니 항상 몸의 근육을 많이 움직여 어느 정도는 단련이 된 상태라 외부충격이나 낮은 기온변화 등에도 적당한 내성을 가질 수 있었다.요즘 현대인들은 운동부족이 심각하다. 가만히 앉아서 머리나 신경만 쓰는 일이 주를 이루고 편리한 문명의 이기 덕분에 육체는 많이 나약해져 있다.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다. 예를 들자면 딸아이를 몇 둔 부모가 시집을 하나하나 보낼 때마다 기둥뿌리 내려앉는단 말이 있듯이 그만큼 삶이 고달프고 힘들어지면 기둥이 쉽게 내려앉든지 휘어지기 마련이다.우리 몸에서 척추는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의 반영물이라 볼 수 있다. 정신과 육체가 적당히 조화롭게 되어 있으면 괜찮은데 힘들어지면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다.엿가락 원리로 설명을 하자면 흔히 어린시절에 하던 엿치기 놀이는 겨울에 하지 여름에는 안 한다. 겨울이 되면 엿가락이 까당까당한 상태로 수분도 부족하고 적당한 체온의 온기도 부족하며 수축이 지나쳐 긴장이 심해진 상태다. 이런 상태라면 약간의 충격에도 전후좌우 어느 한쪽으로 잘 쏠리기도 하고, 말랑한 물렁뼈 부분이 한쪽으로 잘 튀어 나가며 심하면 부러지기도 한다.하지만 여름엔 엿가락이 눅진눅진한 상태로 있기에 좀체 충격을 가해도 한쪽으로 쏠린다던지 부러지거나 금가질 않는다. 그래서 항상 척추는 따뜻해야 탄력이 좋아지고 외부충격도 잘 흡수할 수 있다.사람 몸이 지치게 되면 적정 체온의 유지가 힘들어지기 마련. 그러면 조직체의 일부가 식어져 온도가 저하되어 결국 그 부위가 요추 쪽이라면 요추 디스크가 되고 목쪽 이라면 경추 디스크가 된다.평소 운동이라든지 적절한 체력 유지로 몸의 상태가 온전한 상태라면 척추도 따라서 온전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별 문제가 안 생긴다. 하지만 전체적인 컨디션의 저하는 결국 척추에도 무리를 주어 자칫 디스크란 병으로 발전되기 쉬우므로 결국 전체적인 몸의 평정이 중요하게 작용을 하게 된다.더불어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도 크게 한몫을 하므로 올바른 자세의 유지에도 항상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운동이 부족하면 일하던 자세에서 잠시 벗어나 가볍게 스트레칭도 하고 긴장되거나 움추려들었던 근육도 풀어가며 잠시 쉬어가는 여유로움을 가져보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3
- 화순에 문을 연 수석 박물관 돌을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사비를 털어 수석 박물관을 개관했다. 세상의 모든 돌들이 이야기와 표정을 담고 이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26일(월)에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연 ‘석촌수석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수석과 나무가 전시되어 있다. 돌과 나무와 바람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낸 거대한 자연 그 자체이다.화순의 도곡을 거쳐 천암리에 이르면 자연이 만들어준 그대로의 천혜의 마을 숲이 보인다. 그 마을 숲의 경관을 헤치지 않은 채 그대로 안고 있는 석촌수석관은 밖에서 보기에도 거대한 돌이다. 석촌수석관 오기배 관장은 “1966년 화순 사평, 동복천에서 처음 눈을 맞추고 만난 돌 하나가 삶의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돌에는 오랜 세월의 풍파와 겸손이 보인다”며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의 이야기를 듣고 읽어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박물관 개관의 의미를 설명했다. 들어서면 자연의 소리가 들린다. 수석과 나무를 보며 바람을 느끼고, 삶의 연륜과 회한, 살아가는, 혹은 살아 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 2층의 전시실에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수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순식간에 이해하게 만들어 준다. 아주 작은 손톱만한 돌에서부터 대형까지 없는 것이 없지만 각자가 안고 있는 이야기는 심오하다. 들어가는 입구 ‘산다는 것. 어제도 오늘도 깨달음을 찾아가는 길이다’란 문구가 앞만 보고 달려 온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봄 날.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 길에 올랐다면 한 번 들려봄직하다.장소 :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311문의 : 061-371-22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30
- 세금내는 나무를 아시나요 1330㎡ 규모의 답 소유 지주, 매년 재산세 5000원 납부 통영에서 고성읍 방면 국도 14호선 마암면 국도변에는 오랜 세월 풍랑을 견디고 꿋꿋이 서 있는 팽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이 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에 이르는 고목으로 예로부터 삼신(三神 : 山神, 水神, 木神)당산목이라 하여 마을 수호신으로 섬겨져 왔다.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 정성스럽게 마련한 삼찬(三饌)의 제물을 갖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동제는 마을회의에서 뽑힌 제관이 7일 동안 매일 찬물에 목욕을 하고 바깥출입을 금하며 주민들 또한 제관의 집에 접근을 금하였으며, 이 기간 중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제를 지내지 않고 혹, 제를 조금이라도 잘못 지내거나 제관이 궂은 일, 부정한 것을 보게 되면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잘못을 일러준다고 전해지고 있다.이 팽나무는 특별한 사연도 가지고 있다. 예전에 이 나무가 서 있는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는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당항포 해전을 치르면서 이 나무에 배를 매어두고 바다에서 패하여 쫓겨 육지로 도망치는 왜적들을 모두 물리쳤다고 하여 전승목이라 불리는 유서 깊은 나무다.수세가 뛰어날 때는 높이 30여m에 둘레가 7m에 달하였으나, 지금은 속이 썩어 텅 비어 있으며 나무 수간이 휘어져 버팀목을 세워 더 이상 기울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언뜻 보면 한 나무처럼 보이지만 텅 빈 팽나무 속에서 곧게 뻗어 나온 나무는 느티나무로, 팽나무와 더불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 나무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일반적인 나무와 달리 ‘김목신(金木神)‘이라는 이름을 가진 데다 이 나무 앞으로 재산이 등기되어 있기 때문이다.‘김목신(金木神)’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성씨인 ‘김’씨에 ‘혼이 깃들어 있는 나무’라는 데서 비롯된 이름으로, 이 나무는 1,330㎡의 답(畓)을 소유하고 있는 엄연한 지주(地主)이다.이 답의 토지대장을 살펴보면 ‘김목신(金木神)’이라는 이름으로 등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년 5,000원 가량의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는 세금 내는 나무로도 유명하다.김목신 나무가 이처럼 재산을 가지게 된 것은 1970년 경 마암면 삼락리 평부마을의 이대명(동수)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사유답을 마을의 수호신인 이 나무의 동제답으로 희사하면서 소유하게 된 것으로, 이 땅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매년 동제를 지내고 있다. 한편, 김목신 나무는 지난 1982년 고성군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경북 예천의 석송령(石松靈)이라는 소나무와 황목근(黃木根)이라는 팽나무도 별도의 이름을 가지고 이들 나무 앞으로 재산이 등록되어 있어 세금을 내는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고성군제공> 원종태 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경제시평]새만금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새만금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이원희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앞두고 새만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91년 방조제공사를 착공한 지 19년만에 국민적인 논란과 심해간척이라는 세계적 난공사를 이기고 역사적인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준공을 앞둔 새만금사업은 현재 방조제 도로포장과 편의시설 등 주요공사의 마무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농업용지 구간의 방수제 공사도 올 상반기 업체 선정이 계획되어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틀을 갖추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새만금 내부개발과 관련하여 지난 1월에는 국무총리실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 실천계획 안’을 발표해 내부개발구상과 도입시설 등을 반영한 토지이용계획안을 제시했다. 계획안은 2011년 2월까지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당초 72%였던 농지비율 30%로 축소 새만금 사업은 당초 국토확장을 통한 안정적인 식량기지 확보를 위해 구상되었다. 하지만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토지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 차원에서 각계의 의견수렴을 걸쳐 당초 72%였던 농지비율을 30%인 8570ha로 축소하고, 산업과 관광 등의 복합용지를 28%에서 70%로 확대하는 쪽으로 기본구상안이 변경되었다. 농지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이제 남은 과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이라는 새만금 농업용지의 비전과 목표, 토지이용계획에 부합하는 전략적인 공간 구성과 시설배치 그리고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일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상을 제시하고 개방화에 대응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차별화되고 세밀한 전략 수립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쌀 소비감소와 낮은 곡물자급률 등 우리나라의 농업환경을 반영해 새만금의 농업용지를 논 농업과 함께 조사료, 밭작물, 원예 등을 재배하는 미래형 복합영농의 모델로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간척지에 조사료 생산기지가 구축되면 조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유기적인 공간배치도 중요하다. 새만금 농업용지에는 복합곡물단지와 생산된 곡물을 전문적으로 가공하고 유통·관리하는 가공공장 및 물류시설 그리고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연구하는 첨단농업시험단지 등이 체계적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이러한 시설들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기능적으로 단계별 연계성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경영관리나 영업, 마케팅에 있어서도 전문성 확보는 물론 수출형 농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새만금 사업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친환경 농업을 통한 저탄소 녹색농업의 모델을 정립함으로써 미래의 개발여지를 훼손하지 않는 유연한 개발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새만금 농업용지에는 자연순환형 유기농업단지와 저탄소 녹색성장시범단지 ,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묘목장과 수목원들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또한 농업테마파크 등 환경 및 생태 중심의 농촌체험관광도 조성된다. 미래 친환경 농업을 이끌어갈 기회의 땅 새만금 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새만금 사업을 통해 우리 농업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농촌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전략으로 내부개발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새만금이 오랜 인고의 세월을 지나 미래 친환경 농업을 이끌어갈 기회의 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8
- 안면 주름 치료 30대 후반의 주부 이모씨는 우울하다. 얼마 전부터 가능하면 웃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30대 초반까지 눈웃음이 매력적이란 소리를 들으며 주변의 부러움과 시샘을 샀지만 최근 2~3년 사이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눈가와 입가 및 얼굴 잔주름이 늘어만 가고 있다. 피부탄력, 주름에 좋다는 화장품들을 써보지만 늘어나는 주름만큼 거울 앞에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눈 주위 주름뿐만 아니라 얼굴의 전반적인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나이가 들어 보이고 주름이 지게 된다. 특히 눈주위 피부는 피지선이 거의 없어 건조하고 신체 부위 중 가장 얇아 주름이 잘 생기며 입가 주위 역시 피부 두께가 얇고 근육의 활발한 움직임에 의해 팔자주름 등이 쉽게 자리 잡게 된다. 더욱이 요즘과 같이 자외선이 강해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에는 더욱 피부의 광노화 과정이 촉진돼 주름이 도드라지게 된다.또 스트레스와 수면 및 영양 부족, 수면 시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등도 주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따라서 평소에 적절한 영양과 수분을 체내에 공급해 몸 전체의 젊음을 유지하며 인상 쓰는 습관을 고치고 선크림을 꾸준히 바르는 등 피부 노화와 주름 생성 방지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최근에는 이런 세월의 흔적을 없애는 다양한 시술들이 소개되고 있다. 주름이 생겨난 부위와 특성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마?미간?눈가주름에는 보톡스가, 팔자주름?다크서클?굵은 주름에는 필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는 약 3~5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필러의 경우에는 종류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유지된다. 시술시간은 5~10분 정도이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전체적인 피부 주름 및 피부 탄력 개선용으로는 서마지 NXT가 효과적이다. 서마지 NXT는 기존 서마지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좀 더 효율적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는 단극성 고주파 치료기기다. 기존 치료법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아졌으며 좀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해 진피층의 콜라겐을 재합성시키고 더 깊숙이 위치한 피하지방층의 노화된 콜라겐 번들의 수축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킨다. 얼굴의 처짐, 탄력저하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어린 인상을 만들어 준다. 서마지는 시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은 편이고 치료효과는 시술 후 수개월 후에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장기 지속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시니어 블로거, 고송(孤松) 김경규씨 카메라에 담아내는 아날로그 인생, 좋지 아니한가?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며 고송(孤松)이라는 온라인 별명으로 알려진 김경규(63·보정동)씨. 젊어서부터 취미로 가꿔온 사진기를 둘러메고 이웃과 세상을 담아내는 일, 은퇴 후 그가 꾸려가는 일상이다. 나이가 드니 아날로그로 사는 게 편해진다며 일부러 느리게 걷고, 느린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본다는 그를 만나 25년에 이르는 세월의 장벽을 넘어봤다. 애써 꾸미지 않고 날것으로 전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인터넷과 블로그, 그리고 사진이야기자랑은 아니지만 20년 넘게 꼬박 부어 타게 된 연금으로 생활하는 연금생활자다.퇴직 전 아이들 가르치고 시집, 장가 다 보내 이젠 마누라와 둘만 남았다. 넓은 집에 둘만 사니 조금 적적하긴 해도 대신 15년 된 개를 상전처럼 모시고 살고 있다. 사진과 인연은 대학 다닐 때부터다. 틈틈이 찍곤 했는데 회사생활하면서도 기록사진, 증명 사진은 도맡아 찍어왔다. 퇴직 하자마자 사진을 제대로 배워봐야겠다 싶어 서울 충무로 근처 사진 공방에서 공부를 했다. 선생님이 나오지 말라고 할 때까지 다녔다.사진을 찍으면서 생활도 점점 아날로그가 좋아진다. 주변을 잘 봐야하니까 너무 빨리 지나치면 못 보는게 많아진다. 그래서 일부러 걸어 다니고 가다가 힘들면 완행버스 타고 그러다 또 힘들면 기차를 타는 식이다. 우리네는 그렇다. 남는 게 시간이니 제주도를 가더라도 아날로그식이다. 버스타고 완도까지 가서 배타고 제주까지 가는 방식이다. 비행기로는 한 시간이지만 이렇게 가면 제주까지 1박 2일이다. 그래도 오며가며 사람들 구경하고 주변 경치 구경하니 사람 사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리고 사는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를 펼쳐놓는 게 지금 내가 즐기는 일상이다. ‘고송의 블로그’는 2005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사진 위주로 올리다가 내가 사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자 해서 사는 이야기와 생각, 놀기 좋아하고 술 잘 먹는 이야기를 올렸더니 댓글을 달아 주더라. 그런 재미에 계속 하게 된다.은퇴, 사기… 노부부이야기나도 공기업 임원으로 퇴직 했지만 높은 직위에 있었다고 권위 의식만 갖고 있으면 퇴직 후에 아무도 찾지 않는다.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불편해 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무게감, 권의 의식을 내려놓기 위해 애써야 한다.그리고 지킬 건 지켜야 한다. 난 금요일까지만 돌아다니고 주말엔 쉰다. 힘들어서가 아니다. 주말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나가지 보태 줄 일은 없잖은가. 평일에는 하루 6km를 왕복하며 걷는 것도 주 일과다. 건강을 위해 걷기 시작한 것이 벌써 한참 됐다. 40대에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이후부터 덤으로 사는 거라 생각한다. 담배도 그때부터 끊었다. 혈압 약만 보약삼아 먹고 있다. 퇴직하고 나면 투자자들이 엄청 모여든다. 부동산 투자, 상가투자 등 말만 들으면 당장에라도 금방 뭐가 될 것 같다. 열에 일곱 여덟은 현혹되기 십상이다. 퇴직금 노리고 달려드는 사람들 99%는 사기라고 보면 된다. 나도 1억 정도는 손해를 봤다. 그냥 비싼 인생 공부 했다 치고 있다. 지금은 내 명의로 된 재산은 모두 집사람한테 돌렸다. 우스갯소리지만 그래야 남편한테 재산의 반을 떼어주기 싫어 황혼이혼을 안한다나, 못한다나. (웃음) 그리고 이제야 말하지만 아내가 시비 거는 일도 없어졌다. 봉급생활자들은 부부끼리 취미 맞추고 살기가 어렵다. 내가 직장 생활하는 동안 집사람은 본인 좋아하는 관심거리 찾아 해왔으니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억지로 맞추려고 하다보면 되레 어깃장이 난다. 그냥 서로 인정하며 살면 되는 거다. 난 사진 찍느라 돌아다니고 집사람은 성당 일에 바쁘니 공평하다. 그래도 우리는 두 달에 한번은 영화 보러가는 날로 정하고 가고 있다. 집 사람과 내가 영화 보는 취향이 달라 조금 힘들지만 옆에 남아 준 집사람이 새삼 고맙더라. 의지하며 잘 살아야겠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네팔2 - 포칼라에서 룸비니까지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200km쯤에 제2의 도시, 인구 60만의 포칼라(Pokhala)가 있다. 카트만두의 서쪽 히말라야 산맥의 준봉인 안나푸르나가 있다. 카트만두에서 에베레스트로 가기 위해서는 동북쪽으로, 안나푸르나를 등정하거나 트레킹을 하기 위하여서는 서쪽, 포칼라에 가야한다. 제주도 남쪽으로 600km 지점과 위도가 같다. 상록의 아열대 도시이다. 꽃피는 아열대의 도시에서 언제나 뒷산의 만년설을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실제 거리는 4~5일 트레킹을 해야 설산을 만날 수 있다. 이 숨 막히는 경치 하나만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산록의 분지로 되어 있는 포칼라는 공해가 없는 깨끗한 관광지이다. 카트만두에서 200km의 가까운 거리이지만, 7시간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가야 했다. 직선거리는 90km, 12승 경비행기로 30분 거리이다.차이(茶) 맛이 일품이었다. 차이는 차(茶)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네팔과 인도에는 차이가 있다. 차이는 차와 우유, 그리고 생강 후추를 넣어 같이 끓인 것으로 차와 다르다. 차이는 네팔뿐만 아니라 티벳에서도 먹어보았다. 우유는 식량, 차는 비타민C이다.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 식품인가는 ‘차마고도’에서 보았다. 차는 기호품이 아니라 필수품이다. 비타민C를 섭취하지 못하면 여기 사람들은 살아갈 수가 없다. 한잔에 200원 정도이다. 우리나라 대학캠퍼스에 들어가면 자판기로 150원짜리 커피가 있긴 하다. 1천원 70루피 환률, 20루피 찻값은 여행객에게는 참으로 값이 싸 보인다. 네팔을 대표하는 음료로 꼽아도 좋을 성 싶다. 화장실 사용료는 5루피이다. 공짜가 없다. 포칼라로 들어가는 버스는 매 두 시간마다 쉰다. 생리현상과 차이(茶) 때문이다. 포칼라는 공해가 없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여행 일정 중 경이로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다. 최고의 아름다움은 자연의 경치가 아닐까 생각했다. 2006년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왔을 때,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로 포칼라에 도착해 일주일간 트레킹을 했던 곳이다. 두 번 보아도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 설산이 아침햇살을 받으면 산정은 황금색을 띈다. 포칼라에서 보는 경치,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산 경치는 없다. 해돋이를 더 가까이 보기 위해 포칼라의 언덕, ‘사랑곳’으로 왔다. 히말라야 등반대를 통해 익히 듣던 안나프르나(8,091m), 다울라기(8,172m), 마나술루(8,163m)가 한눈에 들어온다. 장관이다. 안나푸르나가 신의 집이란 말이 허언이 아니다. 전망대에는 차이 집이 있다. 차이와 함께 화석을 팔고 있었다. 아모나이트이다. 아모나이트(Ammonite)는 주리아식 기(1억7천만 년~6천500만 년 전)에 살았던 해양 생명체의 화석이다. 소라와 비슷하다. 공룡과 같은 시대에 살았고, 공룡이 사라지면서 같이 사라져버렸다. 그 귀한 화석을 한가마니나 파놓고 한 개에 5불에 팔고 있었다. 보물급이다. 수많은 생명체가 있지만, 그 개체가 화석이 될 확률은 수억 분의 일 정도가 된다. 영겁의 세월 속에 화석이 되기까지 정말 희귀한 확률로 돌로 변한 것이다. 8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산맥도 한때는 바다 밑에 있었다. 영겁의 세월 속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사실은 시간을 무한으로 쓰고 있는 힌두교가 왜 히말라야 남쪽에서 시작했는지를 말해주는 듯하다. 히말라야는 거대한 산맥이다. 히말라야 산맥은 우리나라의 지질에 비하여 나이가 젊다. 6천만 년 전에 인도대륙이 유라시아 대륙과 충돌하면서 육지로 솟아올랐다.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가파른 ''V''자 계곡의 한 면을 깎아 만들었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는 없다. 포칼라에서 룸비니까지의 가파른 계곡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형적인 ‘V''자 계곡이다. 안나푸르나에서 흘러내리는 큰 하천 유역인데도 경작지도 마을도 거의 없다. 전기가 부족한 나라에 수력발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하천은 급류이고 ’V‘자 계곡, 유역면적이 없어 보상할 필요가 없다. 댐을 막기만 하면 된다. 수력발전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네팔에서 수자원을 이용하지 않고서 전기를 풍부하게 쓸 대안은 없어 보였다. 석가모니가 네팔에서 태어났다. 룸비니이다. 유적지라 할 만 한 유산이 남아 있지 않았다. 불교의 성지로 지정되어 있다. 위대한 종교, 불교의 발생지 유적 치고는 볼품이 없었다. 인도대륙은 힌두교가 주류이다. 힌두교도들은 일상생활에 특별한 종교적 의식이 없어 보인다. 메카를 향해 절을 한다던가, 몸에 십자가를 그리는 행위,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는 종교의식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과 생활 속에는 힌두이즘이 깊이 베여 있다. 사원에 가면 의식을 한다. 유대교, 예수교, 이슬람교는 사막의 종교이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바하이교는 강의 종교이다. 그 발원지에서 보면 위대한 종교도 자연에 대한 인간의 적응일 뿐이다. 히말라야 산맥은 물을 만들어내는 신이다. 힌두교, 불교, 라마교, 자이나교, 바하이교는 설산에서 흘러내리는 강가(갠지스 강)를 신으로 믿는다. 그 신의 이름이 무엇이든지 간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