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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소식 - 2013년 1월 1주차 안양시 비산3동, 민원실 카페열어안양시 비산3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감미로운 음악과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다. 민원실 한 쪽에 자리한 카페는 민원처리를 위해 기다리는 동안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쉬어가거나 차를 맛 볼 수 있다. 차와 음악이 있는 비산3동 카페는 동장이 티 테이블을 내어놓고 직원들이 음악CD를, 통장들은 차의 재료를,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여 운영되는 동네 사랑방이다. 강철근 동장은 “추운 날씨에 주민센터를 방문하시는 주민들에게 드리는 따뜻한 차 한 잔이 이렇게 큰 감동이 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비산3동 직원들은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케이크와 과일 등을 전달하고 동장의 통기타반주에 맞춰 직원들이 축하 노래를 불러 주는 등 생신 축하 잔치를 2년째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관양1동 사회단체 합동송년회 열려마음 따뜻한 합동송년회가 열렸다. 지난 20일 안양시 관양1동 사회단체 합동송년회가 최대호 안양시장과 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송년회는 관양1동 사회단체가 처음으로 연합하여 진행된 송년회로 한 해 동안 동네를 위해 열심히 봉사한 사회단체 회원들이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기획부터 준비까지 추진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관양지구 동편마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입주민 대표들과 노인회장을 초청하여 관양1동 주민이 된 것을 축하하는 환영식도 가졌다. 관양1동은 안양시 행정동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동으로 10개 단체 210명의 회원들이 봉사하고 있으며 정월대보름맞이 세시풍속 놀이, 5월 경로잔치, 그리고 시민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회원들이 서로 협력해 이끌어오고 있다. 안양시민학당, 육군제2051부대 장병 대상으로 열려평생학습 도시 안양시에서 운영하는 안양시민학당의 마지막 강의는 군부대 장병들과 함께 했다. 지난 26일 육군 제2051부대 장병을 찾아간 강사는 송가네 공부법으로 잘 알려진 경기대 송하성 교수로 대한민국의 희망, 꿈이 있는 청춘은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젊은 장병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했다. 안양시와 육군 제2051부대는 지난 11월 학습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두드림강좌 지원, 성인문예학교, 향토학교와 연계한 학력미달자 검정고시 지원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안양시에서는 평생교육을 목표로 경제, 문화, 건강, 가정 등 다양한 테마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안양시민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강사,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두드림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이보영 안양시 평생학습원장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평생학습의 목표이며 내년에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2
- 한샘기숙학원 안성본원, 대입(재수)선행반 모집 한샘기숙학원안성본원에서 대입(재수)선행반을 모집 중이다. 현 EBS 수능, SKY출신, 스타강사진, 전 숙소 호텔급 2인 1실 남·여 구분 생활관,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에 따른 수준별 학습, 교실의 혁명(독서실로 이동하는 시간 ZERO), 24시간 생활 및 건강관리, 실시간 동영상 관리 시스템, 입시연구소 24시간 운영(김현식 입시연구소장)을 자랑한다. 대입선행반 특전도 다양하게 주어진다. 영·수 소그룹 무료클리닉, 멘토클리닉(멘탈멘토링 : 동기부여, 슬럼프상담 / 학습멘토링 : 공부방법, 전략수립)으로 마음을 먼저 만져주는 교육 실현, JUMP UP 장학금(성적이 오르면 누구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 학생 대상 성적향상 장학제도) 등이 있다. 2014학년도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접수중이다. 문의 031-6789-2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2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대학생문화기획단 모집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2013년 제8기 대학생문화기획단을 모집한다. 대학생문화기획단은 문화기획교육, 기획프로그램 진행, 수원시 청소년문화존 기획 및 진행 등을 맡게 된다. 이외에 다양한 문화기획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 센터 내 실습 및 자원봉사활동 연계, 활동증명서 발급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모집기간은 1월19일까지, 수원시 거주 또는 인근대학에 재학, 휴학 중인 대학생 30명을 선발한다. 방문이나 이메일(jhjh1227@nate.com)로 접수받는다. 문의 031-218-04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경기교육청, 사학 반발 불구 사학조례 제정 강행 경기도교육청이 사학기관의 반발에도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과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강행한다.도교육청은 28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원·지도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조례안에는 사립-공립학교 간 교육격차를 없애기 위한 사립교육기관협의회 등을 설치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사학기관에서 비리·비행이 발생하면 재정보조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도교육청은 지난 9월 조례의 입안계획을 수립한 뒤 10월 두 차례에 걸친 설명회 및 11월 공청회를 통해 사립기관, 교원단체, 교육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입법예고 기간에도 관련 기관·단체나 개인은 예고된 내용의 찬·반 여부와 그 이유를 작성해 우편이나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입법예고란을 통해 조례에 대한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이날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사학기관 지원조례 정책토론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이같은 의견 수렴 절차 이행에도 도내 사립학교 법인들은 ‘사학을 장악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며 조례 제정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한국 사립초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이하 사립학교 법인협의회) 이현진 총괄부장은 “사립학교법 시행령만으로도 충분히 사학기관을 관리할 수 있는데도 불필요한 조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입법되더라도 무효확인소송 등의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경기도 사립학교 법인협의회는 지난달 15일 도교육청 앞에서 사학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도 했다.한편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중 법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뒤 3월에 도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기업 기부로 수원 곳곳에 문화시설 확충 수원에 사업장을 운영 중인 기업들이 각종 문화시설을 건립, 잇따라 지자체에 기부하면서 수원시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20일 수원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300억원을 들여 2014년 3월까지 팔달구 행궁동에 수원시 최초의 미술관을 건립, 수원시에 기부한다.화성행궁 북측 공터 6600㎡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될 미술관은 전시실, 수장고, 교육장 등을 갖춘다.현대산업개발 측은 문화재 현상변경 협의, 신풍지구 도시계획 변경,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한다.수원예총과 미술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미술관 건립을 강력히 요구해왔으며, 이번 현대 측의 기부로 어느 정도 뜻을 이루게 됐다.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권선AB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단지(7962가구)를 건설 중인 현대산업개발은 기업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미술관을 건립해 기부하기로 했다.장안구 정자동 옛 SK케미칼 공장부지에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 중인 SK도 350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단지 주변에 SK아트리움을 지어 시에 기부한다.지하 2층, 지상3층, 건축 연면적 1만4885㎡ 규모의 아트리움은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다.아트리움 기부에 따라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북수원권 주민의 문화향유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시는 아트리움을 개장하면 시립합창단 공연을 물론 실험성과 완성도 높은 다양한 예술공연을 펼치고 화성(華城)관광과 연계한 공연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앞서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은 1980년 수원시립중앙도서관, 삼성은 1995년 야외음악당, SKC는 1995년과 2009년에 선경도서관과 SK청솔노인복지관을 건립해 시에 기증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할머니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생일파티~ 점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지고 있는 것 같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어르신 봉사단 ‘내리사랑’의 할머니들을 만나자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활기와 열정이 전해진다. 낯설고 생소했던 분야였지만 더 나은 공연을 위한 교육과 연습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어르신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기쁨이요, 행복이란다. 오늘도 공연을 위해 멋쟁이 할머니들 출동! 청아한 핸드벨, 재밌는 패널시어터, 신기한 마술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전문 봉사단생일잔치가 한창인 영통어린이집. 알록달록 마련된 생일상 앞에 핸드벨을 들고 할머니들이 모였다. 생일축하노래와 크리스마스 캐롤이 멋들어지게 연주된다. 아이들은 신이 나 연신 따라 부른다. 김정주(68)·김기숙(69) 할머니의 패널시어터가 계속된다. 판 위에 등장인물들을 하나둘 붙여가며 동화가 이어지자, 아이들은 착한 토끼나 말썽쟁이 늑대가 되어가며 집중한다. 율동과 노래가 함께하니 흥미만점.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양월모(69) 할머니의 마술쇼가 펼쳐진다. 어, 손수건이 어디로 사라졌지? 주머니 속에서 또 뭐가 나올까? 신기한 마술이 보여 질 때마다 아이들의 환호성과 탄성은 높아만 간다. 호기심에 찬 한 개구쟁이는 기어이 나와 확인을 하는 열성도 즐거움을 더한다. 끝으로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할머니들이 풍선아트로 직접 만든 풍선을 선물하면서 공연은 막이 내린다.오늘의 멋진 공연 주인공들은 2009년 결성된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어르신 봉사단 ‘내리사랑’. 60세 이상의 할머니 20명이 보육시설 생일 축하이벤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할머니봉사단이라고 만만하게 봐서는 절대 안 된다. 핸드벨, 손유희, 구연동화, 마술쇼, 풍선아트 분야와 2012년에는 수원시여성발전기금 지원으로 패널시어터와 인형극을 추가했다. 전문교육에 정기모임을 통한 부단한 연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실공이 전문 봉사단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아이들과 교류하며 사랑에 푹 빠진 할머니들할머니들이 ‘내라사랑’에 함께 하게 된 이유는 가지가지. 그러나 그 깊은 마음에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김명자(71) 할머니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봉사도 하고 싶었는데 딱 맞았다. 너무 재미있고 보람차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이들 다 키우고 남는 시간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는 김정주(68) 할머니. 집에 있으면 몸이 아프기도 한데 여기만 오면 힘이 절로 나니 아이들이 보약과 다름없단다. 그 힘은 동화구연 지도자 자격증까지 따게 만들었다. 패널시어터 공연에서 보인 발군의 실력, 그냥 이룩된 것은 아니었다. 연희복(61) 할머니는 오카리나를 배워서 연주할 수 있는 인연으로 함께 한지 1년이 돼 간다. 공연을 위한 오카리나 연습이 친손주들과도 함께 노래 부르게 만든다고 흐뭇해 했다. 하지만 할머니들이기에 힘든 점도 많았다. 김태순(70) 할머니는 2009년부터 함께 한 창단멤버.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설프고 힘들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한다. “특히 핸드벨 연주는 처음 해보는 거라 더 어려웠다. 3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하다 보니 단합도 잘 되고 웬만한 어려움은 함께 헤치고 갈 힘이 생겼다.” 음치라고 자처하는 김기숙(69)할머니는 율동과 노래가 왜 그리 힘들던지 애를 먹었단다. 마술쇼를 멋지게 펼쳐보였던 양월모(69) 할머니. 처음에 서먹해 하는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지게 만드는 마술이지만, 남모를 고충(?)을 털어 놓았다. 마술은 손기술인데 나이 탓에 손이 재빠르지 못해 눈치 빠른 녀석들에게 들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이 모든 것을 부단한 연습과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다니 정말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들이다. 소중한 할머니의 사랑을 전해주자 할머니와의 정이 새록새록~내리사랑 할머니들의 시간은 남들보다 바삐 흘러간다. 매주 월요일 오후1~3시는 연습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매달 2번 정도는 보육시설 이벤트공연 무대에 서고, 1번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에게 풍선아트 봉사를 한다. 20명의 회원 중 시간이 허락되는 할머니들이 공연에 참가하고 있어 따로 장기를 정하지 않고 모든 이벤트 분야를 함께 연습하다보니 더 바쁘다.이벤트를 신청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원 등 어디라도 방문하는데 영통동, 원천동, 호매실동, 광교 등 할머니들의 등장은 가릴 곳이 없다. 어딜 가나 환영받는 할머니들의 인기비결은 뭘까? 아이들이 좋아하고 호기심 가질 만한 것을 할머니들이 해 주니까 좋아하는 것 같단다. “풍선아트로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젊은 엄마들이 감탄하는 모습에 어깨가 절로 으쓱하기도 했다”고 김애분(61) 할머니는 행복한 경험을 들려줬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할머니와 교류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사랑과 정을 듬뿍 전해주는 것이 아닐까. 할머니들은 처음 무대에 섰을 때는 많은 긴장을 했지만 지금은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여유까지 지니게 됐다. 남다른 열의로 가득 차 있기에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것들이 많기만 하다. 김기숙(69)할머니도 공연을 다니면서 구연동화자격증까지 땄는데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은 더해지고 있단다. 그림자극, 팝업북, 인형극 등 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고 싶어 했다. 시골에 내려갈 계획인 김정주(68) 할머니는 시골 어린이집에서 동화구연을 하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었다.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더 배우고 연습해서 멋진 공연을 하겠다는 할머니들. 한겨울 따뜻한 온돌방처럼 오래도록 지속되는 그들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면 미리 전화(031-201-8317)로 신청해 보시라. 월2회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니 할머니들의 멋진 공연을 보려면 서둘러야 할 듯하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명지대 유병진 총장, 대학가상교육연합회장에 피선 학점교류를 목적으로 전국 70개 회원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은 최근 실시된 선거에서 명지대학교가 투표 참여대학 만장일치로 제2대 회장교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2년 12월 24일부터 2년간이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이 분야 우리가 최고(87)│제주관광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과] 지역 중소기업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 특성화고와 컨소시엄으로 5년간 연계교육 … 3년 연속 우수사업단에 선정특성화고와 전문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산업현장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한림공고(기계과)-제주관광대학교(메카트로닉스과) 컨소시엄 사업이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에 필요한 중간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 희망사다리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특성화고-전문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이다. 즉 고등학교와 대학이 연계, 방과후와 방학을 활용해 5년제 특별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특성화고는 실습과 기본 교육을, 전문대는 이론 및 기술심화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전문대학인 제주관광대학교는 내실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취업률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2000년부터 이 대학은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특성화된 교육으로 2008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전국 전문대학 특성화사업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제주관광대는 한림공고와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두 학교는 기술사관 프로그램만을 위한 32명 정원의 메카트로닉스과를 편성, 2009년부터 5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제주관광대와 한림공고의 기술사관육성사업의 성과는 지표로 나타난다. 기술사관생 32명 전원은 고등학교 때 이미 국가 자격증 1개 이상을 모두 취득했다. 개인별 자격증 취득수도 평균 4.3개로 1개에 불과한 일반 학생과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특히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7명 가운데 2명은 대학 입학 후 컴퓨터응용가공 산업기사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다.기술사관반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다.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클 뿐만 아니라 졸업 후 협약업체 외의 다른 업체에 취업할 때도 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5년간 3개 이상 기능사, 1개 이상 산업기사 자격취득'을 목표로 하는 기술사관반은 전기·가스 용접의 이론과 실기에 대해 매일 방과 후에 보충수업을 한다.기술사관육성사업은 산업체에 100% 취업하는 게 목적이 아닌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기술사관반을 담당하고 있는 현창해 기술사관육성사업 단장은 "학생들이 한 가지 분야보다는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다기능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실제로 협력업체에서도 기술사관반 출신 인력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고 앞으로도 그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병무청이 폐지 예정이던 산업기능요원제도를 경제 활성화 지원 등을 고려해오는 2015년까지 연장해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술사관육성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국민이 공감하는 산업기능요원제도 정착을 위해 기술자격만 취득하면 누구나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는 현행 체계에서 학교, 학생, 업체 3자가 연계한 산학연계 맞춤형 특성화고를 졸업한 사람이 우선적으로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한림공고-제주관광대학교 중소기업 기술사관사업단은 올해 사업 평가 결과, 18개 사업단 중에서 3년 연속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평택 고덕에 5만4천가구 공급 2018년 상반기 최초 입주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대에 조성되는 고덕국제화지구에 2020년까지 5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지구 주변에 대규모 R&D 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실시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2012년 12월 31일 밝혔다.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3단계로 개발된다. 서정리역세권 중심의 1단계 구간은 2013년 착공해 2018년 상반기에 처음 입주한다. 2단계는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2019년 말까지, 국제교류특구 중심의 3단계 사업은 2020년 말까지 마무리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국제산업비즈니스 협력 중심도시로 조성된다.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맞아 평택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구상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주거, 외국병원 및 외국기업 유치 등을 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단지(107만4000㎡)를 개발계획에 포함했다. 국제대학, 자사고·특목고 등 고급 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에듀타운(16만7000㎡)도 조성한다. 특히 2기 신도시보다 높은 비율로 공급되는 단독주택지는 클러스터형 획지계획을 도입,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공용공간을 제공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또 수도권 남부지역의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고덕산업단지 주변에 26만4000㎡ 규모의 R&D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입주예정인고덕산단내 삼성전자(2016년 이후), 진위2산단내 LG공장(2017년 이후 입주)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신도시와 삼성산단·LG산단·미군기지간 연계 광역교통망을 우선 구축해 신도시가 조기에 활성화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구 북측에는 수도권 남부의 취약한 유통·상업 인프라를 고려해 복합레저·유통단지(37만7000㎡)를 조성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산·학·연이 연계되고,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거점 자족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한국경제 희망을 쏜다 : 2부. 사람이 희망이다 ①다문화자녀의 한국적응기 "어디에도 낄 수 없어 힘들었죠. 이젠 나만의 삶 꿈꿔요"서울다솜학교 부티튀옥, 방기묵, 조려화, 전동혁 학생 … 외국인 노동자 부모, 재혼한 어머니 따라 한국살이"일반 학교 다닐 때 과제 조 짤 때마다 누구랑 할지 항상 걱정됐어요. 한국어 잘 못하니까 무시도 당하고요."2013년. 세계와 한국경제에 거는 기대가 그리 높지 않다. 저성장, 장기침체, 고령화, 양극화 등이 뒤섞인 2013년에 또 한번 기적을 바라는 건 과욕이다. 그래도 마음만 열면 도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인이 되어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다문화 자녀들, 실력만으로 도전할 수 있는 차별없는 한국사회를 꿈꾸는 고졸, 제2의 도전이 힘겹지만은 않은 경력단절여성과 시니어들. 신성장동력은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다. 그들의 희망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기적이다.<호텔관광과 학생들을 위한 실습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전동혁·부티튀옥 학생, 고주희 선생님, 방기묵 학생, 김경옥 선생님, 조려화 학생. 사진 이의종>2012년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다솜학교를 찾았다. 학교수업이 끝난 지 꽤 시간이 지났는지 학생들 얼굴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서울다솜학교는 국내 최초의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고등학교 학력 인정 공립 대안학교다. 흥인동 성동공업고등학교 부지 내 건물의 한 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2014년에는 아현동으로 이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국제결혼으로 이뤄진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미성년자 기준으로 90%가 초등학생 연령에 머물고 있다. 이들이 사회에 나가려면 시간이 꽤 남았다. 낙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피부색깔을 구분하는 차별적인 문화가 바뀌길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섞여가고 있는 '다문화' 자녀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한국남성과 재혼한 제3국 어머니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한 아이들이 또 하나의 부류다. 중도입국자녀라고 불리게 된 이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는 자신의 모국어를 쓰다가 갑작스레 한국으로 이주했다. 자신의 나라에서 꿈을 꾸다가 이제 한국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중도입국자녀. 이들이 서울다솜학교 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한국어가 제일 어려웠던 아이들서울다솜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은 일견 상당한 혜택을 받은 아이들처럼 느껴졌다. 언뜻 교실을 둘러봐도 서울 소재 어느 고등학교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기자재, 호텔 관련 직업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실습장 등 제법 모양새가 갖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느끼는 한국은 여전히 어려운 존재였다.베트남 출신 엄마를 따라 한국에 온 부티튀옥(17)은 2013년에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간다. 2011년 서울에 첫발을 딛고 2012년 3월 서울다솜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기 전 8개월 동안은 한국어학교에 다녔다. 한국어를 배운 지 2년이 다 돼 가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복잡한 문장을 말하기는 아직 힘겨워 보였다.-한국 와서 제일 힘든 게 뭐였어요?제일 어려운 것은 언어에요. 베트남 살 때 한류가 있어서 한국에 대해 전혀 몰랐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한국어는 전혀 몰랐거든요. 의사소통이 어려우니까 한국생활의 모든 것이 쉽지가 않았어요. 조려화(20)는 이날 모인 학생 중 가장 나이 많은 고1이다. 꿈도 고민도 가장 많다. 중국인 엄마가 한국인 아빠랑 재혼해 중국에서 오랫동안 지냈지만 엄마 아빠는 려화를 남겨두고 한국으로 떠났다. 중국 친척집에서 지내면서 고등학교도 입학해 중국에서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 무렵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던 2011년초에는 집에서 거의 나오지도 않고 부모님 원망만 했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는 쉽지 않았다."엄마 원망 많이 했어요. 말도 안 통하는 곳에 왜 와야 하는지 너무 밉더라고요. 중국에서 사귀었던 친구들은 벌써 외국유학 간 친구들도 있어요. 다솜학교 오기 전에는 피자집에서 알바를 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중국 사람들 무시하는 걸 많이 느꼈어요. 학교 다니려고 많이 찾아봤는데 외국인이라서 잘 안 받아줬어요."차별을 느낀 친구는 려화뿐은 아니다. 역시 중국에서 중도입국한 전동혁(18) 친구는 한국에서 일반중학교를 다니면서 무시를 많이 당해봤단다."수업에서 과제같은 것 할 때 2명씩 조를 짜서 하는데 짤 때마다 누구랑 해야 할 지 걱정이 됐어요. 한국어도 잘 못하니까 애들이 자꾸 무시하고. 3학년 돼서 친한 아이들이 생겼는데 그 친구들하고만 놀았어요."호텔관광과 고주희 선생님은 서울다솜학교에 오기 전 특성화고에 근무할 때 경험을 이야기했다. 외모가 특별히 한국인과 다르게 생기지 않았다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자신의 출신(?)을 밝히길 꺼려했다. 그러나 아무리 숨기고 싶어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부터 한국학생과 다르게 시작하기 때문에 학생증 만들 때부터 오류가 뜨곤 했다고 한다. 다문화정책이라는 것이 실시되면서 한국에 섞여 있던 아이들을 되레 골라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 한국에 적응시키고 섞이게 하려고 만든 정책들이 오히려 다문화 아이들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측면이 있었다. 고 선생님은 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면 뭔가 심리적으로 불안하리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가정환경이 안정적이면 여느 한국 아이 못지 않게 정서가 안정된 아이들이 많았다고도 말했다.학교 포기하는 친구들 많아요갈색 머리가 눈에 띄는 기묵이에게 질문을 돌렸다. 방기묵(18) 학생의 엄마 아빠는 모두 중국인으로 한국에서 맞벌이로 일하고 있다. -학교 생활은 괜찮아요?처음엔 너무 힘들었어요. 학교 규칙을 지키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제 적응은 된 편인데 다른 애들을 보면 그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중국에서 온 저같은 친구들 굉장히 많은데 학교 안 다니는 애들이 많아요. 일반 인문계나 실업계에 들어가려면 한국애들이 많다 보니까 학교를 포기하더라고요. -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요?그냥 아르바이트하면서 하고 싶은 것 하고. 어떤 애들은 디제이. 어떤 애들은 운동선수하고 싶어해요. 학교 얘기 거의 안 하는데 학교 안 다닐 거냐고 물어보면 학교 규칙 못 지키겠대요. 그냥 그 아이들도 걔네들 방식으로 적응을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서울다솜학교에 들어온 학생들 중에서도 자퇴한 학생이 3명 있었다. 학생들 개인적 사정도 있었지만 직업교육을 주로 하다 보니 학업적인 면에서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었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은 학교를 나갔다고 했다.징검다리 학교 있었으면컴퓨터미디어과 과장을 맡고 있는 김경옥 선생님은 자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들과 한국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만한 학교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직업이라는 최종적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학교가 아니라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지내되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경험을 해나갈 수 있는 학교 말이다. 그러다 보면 한국에 적응도 하고 또 스스로의 흥미나 자질에 대해 어렴풋이 느끼게 돼 자연스럽게 학교의 201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