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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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소통하는 길, 매력적인 마을미디어를 소개합니다~” ‘팟맛나는 사람들’은 양천구 주민들이 만드는 미디어 커뮤니티로 인터넷 라디오 매체인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이웃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봄, 마을공동체 사업을 함께하는 주민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마을미디어 활동의 물꼬를 텄다. 올해 두 번째 교육생을 배출하면서 더 큰 걸음을 계획하고 있는 ‘팟맛나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열정과 설렘으로 내디딘 첫걸음!양천FM ‘팟맛나는 사람들’은 양천주민들이 직접 생산하고 운영하는 마을미디어 커뮤니티다. 2016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14회 차 강의를 통해 교육생 11명을 수료시킴으로 마을미디어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올해는 5월부터 7월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이어진 두 번째 교육으로 2기 수료생 16명을 배출하면서 탄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만큼은 프로 못지않아 지난해 연말에 열린 서울 마을미디어시상식에서 ‘열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팟맛나는 사람들’의 한혜란 국장은 “공동체 회복과 소통을 꿈꾸는 마을 사람들이 모였고 머리를 맞대 고민하던 중 마을미디어를 떠올리게 됐다”며 “교육은 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프로그램 기획, 대본작성, 스피치, 녹음, 오퍼레이터 교육 등 실제적인 기술교육과 실습 등으로 알차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살면서 겪은 경험은 방송으로 이어지고‘팟맛나는 사람들’은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프라하 읽어주는 남자’, ‘가자 세계로’, ‘그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수상한 간식’ 등 DJ들이 가진 재능과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갔다.‘프라하 읽어주는 남자’는 프라하와 체코의 역사, 예술, 문학, 교양 등 쉽게 들을 수 없는 흥미로운 소재를 담고 있다. 현재 3회 차 방송을 올린 DJ 홍성헌씨는 “13년 동안 프라하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프라하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상식 등을 전하고 있다”며 “청취자들이 프라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특히 프라하로의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오양희씨는 간식을 주제로 한 ‘수상한 간식’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그녀는 “결혼을 하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20년째 간식을 만들어오고 있다”며 “다섯 가지 이하의 간단한 재료와 초보엄마들이 듣고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준비한다. 간식만큼은 자신 있는 분야이고 아이디어도 많다”며 웃었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공간마련을 목표로‘팟맛나는 사람들’은 이제 시작단계의 마을미디어다. 먼저 출발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동작 FM’이나 ‘강서 FM’ 등이 이들의 롤 모델이다. 아직은 정기적으로 방송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꾸준히 방송을 업로드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그동안 훈련받은 교육생들을 독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풍성한 방송을 만드는 것 역시 올해 남은기간 동안 해야 할 일들. 내친김에 올 연말에 있을 서울 마을미디어시상식에서는 ‘열정상’에 이어 ‘콘텐츠상’을 받고 싶은 욕심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따로 녹음실을 마련해 공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신정동에 위치한 대안 공간 ‘카페 정류장 대합실’ 한쪽을 빌려 녹음을 진행하고 있는데 독립적인 공간이 아니다보니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한혜란 국장은 “현재까지는 미흡한 점이 많지만 2기 교육생들이 재능이 많고 적극적이라 희망이 보인다”며 “정기적인 녹음과 편집을 위해서 공간을 마련하고 장비도 제대로 갖춰 교육생들을 잘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혜란 국장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서울마을미디어 지원센터 공모사업에 도전했고 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장비를 구입하고 교육을 준비했지요. 우리보다 일찍 마을미디어를 시작한 다른 지역의 방송을 찾아다니고 오퍼레이터 교육 등을 받으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갔답니다.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방송이 주는 매력덕분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홍성헌 부국장‘프라하 읽어주는 남자’는 이제 3회 차 녹음을 마쳤습니다. 제가 가장 잘 알고 자신 있는 분야라 쉽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깊이 있고 독특한 방송이라 자부하지만 아직은 청취자가 많지 않아 아쉬운데요. 여러 채널을 통해 홍보활동을 열심히 해서 많은 주민들이 방송을 듣고 유익한 시간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지역의 자산인 다양한 동아리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방송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오양희 총무요리하는 것이 취미인데 그것으로 방송을 하게 됐네요. 남편이 장난스럽게 방송인이라고 말해줄때마다 웃음이 나지만 내심 뿌듯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역시 방송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답니다. 남부지방법원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아들과 함께 봉사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생소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관한 홍보와 사례로 본 범죄예방 등의 주제를 가지고 방송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박진희 운영위원팟캐스트를 궁금해 하던 차 주위의 추천으로 1기 교육에 참여했답니다. 이후 이야기로 풀어가는 세계문화이야기 ‘가자 세계로’를 방송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인어이야기가 주제였는데요. 자료를 찾고 공부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 이야기를 가지고 15분 정도의 짧고 편안한 방송을 준비 중입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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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라이어’ 20주년 특별 공연 ‘스페셜 라이어’ 20주년을 맞은 대학로 연극 ‘라이어’가 특별 공연 ‘스페셜 라이어’로 무대에 섰다. ‘라이어’라는 이름에 ‘스페셜’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현재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이다. 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금요일 오후, 오랜만에 지인들과 대학로 나들이에 나섰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숭아트센터 앞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전 세계 오픈 런 연극 중 세 번째로오래된 작품입구에서 티켓을 받아들고 오늘의 출연진이 누구인지 포스터를 살펴봤다. 이종혁, 서현철, 슈(유수영), 손담비 등 낯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영국의 희극작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작품 ‘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한 연극 ‘라이어’는 1998년 초연 당시 대학로 극장가를 뒤흔들며 코미디 연극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총 3만 5000회, 누적 관객 수 500만을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대학로에서 1~3탄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라이어’는 공연 날짜를 따로 정하지 않는 오픈 런 공연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를 포함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 공연한 연극이기도 하다.게다가 이번에는 그동안 ‘라이어’ 무대에 올랐던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 존 스미스 역에는 이종혁과 원기준이, 존 스미스의 친구이자 그의 거짓말을 함께 감싸주려다 오히려 덫에 걸리는 스탠리 가드너 역에는 안내상· 서현철· 안세하가 캐스팅됐다. 또 연극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 슈(S.E.S),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 손담비와 우현·권혁준·김원식·김광식·안홍진·홍석천·오대환·김호영 등이 함께 출연한다.마음 약한 주인공의 피할 수 없는 거짓말택시 운전기사인 주인공 존 스미스는 메리라는 부인을 둔 유부남이지만 택시의 손님으로 만난 바바라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다. 직업의 특성을 이용하여 두 여인과의 결혼생활을 교묘하게 영위해 가던 존은 어느 날, 강도들에게 당하는 아주머니를 구하려다 아주머니의 핸드백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병원에서 실수로 다른 주소를 적어주면서 이중생활의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메리 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 바바라 집에는 포터 형사가 찾아오고 존은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친구 스탠리와 함께 하나씩 거짓말을 시작한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인해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가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반전을 거듭하면서 매순간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서로 속고 속이는 과정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폭소유발 캐릭터들로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20년을 이어온 내공만큼이나 많은 기쁨을 안겨주는 ‘스페셜 라이어’. 올여름, 더위에 지친 우리들에게 상큼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공연기간 : 7월 30일까지/ 110분●공연장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종로구 동숭길 122(동숭동 1-5)●공연문의 : 1588-5212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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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노인종합복지관 ‘리마인드 웨딩’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7월 7일,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 부부 6쌍을 모시고 ‘리마인드 웨딩’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3월 강남구 노인특화지원사업인 ‘다시 쓰는 신혼일기’의 7개 프로그램 중 마지막인, 종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것이다.노년부부 관계 향상 위한 ‘다시 쓰는 신혼일기’‘리마인드 웨딩’ 행사는 2017년 강남구 노인특화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다시 쓰는 신혼일기’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다시 쓰는 신혼일기’란 노년기 부부의 원만한 결혼생활을 가로막아 급기야 황혼이혼을 초래할 수 있는 내·외부적 문제들을 발견하여 예방·관리함으로써 부부 당사자 스스로 긍정적이고 활기찬 노년기 부부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노년부부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강의방식과는 달리 부부 참여 형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노년부부에게 필요한 교육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많이 제공해 부부간, 6쌍의 참여부부 간 모두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6월 22일에는 춘천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등 활기찬 노년기 부부상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업체의 지원과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훈훈한 자리이번 ‘리마인드 웨딩’은 여러 업체의 지원과 많은 사람들의 재능기부가 큰 힘이 됐다. 우선 ‘더청담’ 웨딩홀에서는 소정의 식사비만 받고 무료 대관을, 사회적 기업인 ‘로렌티아’에서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제공했다. 메이크업은 ‘메이크업 바이밍’, 아티스트 료미, 정화예술대학 오수나 교수와 제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고, 웨딩 사진은 ‘사진가의 집’ 임수진 작가, ‘위듀 스튜디오’에서 맡았다.아울러 화동으로는 신양유치원의 귀여운 7세 아이들이 참여했으며 그들을 위해 ‘앤드레스’에서 아동 드레스와 턱시도, 꽃 등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이조명과(웨딩케이크)’, 마이크닷컴 김윤규 MC(사회진행), CCM 가수 김도현(축가)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리마인드 웨딩’에 참여했던 정 모 어르신은 “잊지 못 할 순간을 만들어줘 감사하다. 40여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데 설레는 기분을 숨길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논현노인종합복지관의 한 관계자는 “‘다시 쓰는 신혼일기’ 2기를 8~9월에 모집하여 11월에 진행하고자 한다”며 “노년부부의 관계 향상을 위한 ‘다시 쓰는 신혼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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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은 삶의 활력소, 최고의 힐링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일상을 끝내고 저마다 휴식을 취할 시간, 아람누리 아람마당 연습실에 불이 켜지고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울려 퍼진다.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이 있는 날이면 피곤도 잊은 채 ‘노래의 즐거움’에 빠지는 이들은 고양혼성합창단원들이다. 지난 2014년 ‘동네방네 마을 합창 페스티벌’을 계기로 창단고양혼성합창단(지휘 이은석, 반주 최은화)은 2014년 7월 고양문화재단에서 주최한 동네방네 마을 합창 페스티벌을 계기로 함께 노래를 부르던 이들이 의기투합해 출범했다. 그 후 지난 1월 고양혼성합창단으로 재창단해 매주 월요일 아람누리 아람마당에서 정기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이은석 지휘자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S.Cecilia Conservatorio Diplomino, Lorenzo Perosi Conservatorio Diplma를 취득했으며 모스크바 국제 음악제 등 국내외 다수의 음악제에 참가했다. 또한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안 중근, 루치아, 일 트로바토레, 리골렛토, 운명의 힘, 아이다, 맥베드에서 베이스 주역 등 다수의 공연에 참가한 바 있는 실력 있는 음악인이다.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합창단은 많지만 부부합창단이나 교회 합창단을 제외한 순수 혼성합창단은 드물다. 대부분 여성합창단이나 남성합창단이 많고 혼성합창단은 소수다 보니 그만큼 관심과 주목도 많이 받지만 이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것만이 아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느 합창단 못지않은 열정으로 연습시간에 거의 빠지는 이 없이 연습에 매진한 덕분에 짧은 시간 이룬 성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1월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가진 후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2015년에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 음악회’에서 모차르트 대관식미사를 연주했고 이어 2017년 3월 20일에는 모차르트 미사브레비스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이은석 지휘자의 지도를 받으면 음치라도 합창을 할 수 있다”라고 입을 모으는 단원들은 “신입단원들이 제일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지휘자님과 단원들이 친절하고 화합이 잘되는 분위기”라고 자랑한다. 합창단의 단장인 이봉오씨는 “처음 창단 때부터 함께한 단원들 50여명이 그대로 유지되고 신입단원들도 한 번 단원이 되면 금세 한 식구처럼 적응을 잘 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합창단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는 7월 15일 뮤지컬 ‘하모니’에 고양시민 합창단으로 출연이은석 지휘자의 지도하에 이들 단원들은 합창의 기초이론과 발성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습하는 실력 있는 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마추어 합창단이 많지만 호흡과 발성을 기초부터 제대로 가르쳐 주는 단체는 많지 않습니다. 고양혼성합창단은 매주 정기연습시간에 호흡과 발성을 꾸준히 배우고 있어 단원들의 실력이 탄탄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요.” 김해진 총무는 지휘자, 반주자, 단원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매년 정기연주회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정발산역에서 ‘KORAIL과 함께하는 지하철 음악회’를 통해 봉사를 하며 의미와 보람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지금까지 3회째 ‘KORAIL과 함께하는 지하철 음악회’에 참여하면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노래를 통한 위로를 전해주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는 단원들은 앞으로 더 자주 노래를 통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결과보다는 연습과정을 즐기고, 즐겁고 기쁜 분위기에서 노래를 즐기니 단원들 간의 마음도 너무 잘 맞는다고 자랑하는 이들. “처음 좋은 취지로 시작했다 중간에 자꾸 단원이 바뀌는 모임도 많지만 우리는 한번 인연을 맺은 단원들이 거의 대부분 창단 때부터 함께 하고 있어요.”단합과 화합이 잘 되기로 어디에 빠지지 않는다는 이들에게 경사가 또 있다. 오는 7월 15일 어울림누리에서 열리는 뮤지컬 ‘하모니’에 고양시민합창단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고, 9월 2일에는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색소폰 오케스트라 협연 연주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무대를 위해 연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고양혼성합창단’은 앞으로 더 다양하고 행복한 음악으로 시민들과 합창의 매력을 공유하고 싶다고 한다. 합창단원 모집은 매년 상하반기 2차례 정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의 010-2701-3650(김해진 총무)미니인터뷰합창은 혼자 부르는 것보다 여럿이 화음을 맞춰야 하니 배려심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나이 불문하고 금방 동지애(?)로 친하게 됩니다. 인생이 독창이 아닌 합창이듯 소리도 함께 어우러지고 화음을 이룰 때 더 아름답게 전달되고 공감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해요. 직장이 끝난 후에 동호회 활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똘똘 뭉칠 수 있는 건 그런 합창의 매력에 공감하기 때문 아닐까요. (단장 이봉오씨)중고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합창을 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거예요. 그때 아마 합창이 참 멋지고 아름답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거기에 반해 학창시절에 합창단 활동을 했던 적이 있었죠. 그렇게 20~30년이 흐른 후 다시 합창을 하고 싶던 차에 합창단 모집 현수막을 보고 단원이 됐어요. 무엇보다 제가 합창을 하면서 변하는 모습을 가족들이 제일 좋아하고 지원해주고 있어요. 합창은 한 마디로 삶의 활력소입니다. (부단장 김란희씨)저는 이 합창단에 합류한 지 6개월 됐어요. 그전에 합창단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보통 낮에 연습모임이 있어서 직장을 다니면서 활동하기는 어려웠어요. 그러다 퇴직을 하면서 합창단을 찾다 ‘고양혼성합창단’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저와 함께 4명이 함께 입단해서 적응도 빨랐고요.(웃음) 무엇보다 지휘자님과 선배 단원들이 친절하고, 화합이 매우 잘 된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요. (단원 신중온씨) 2017-07-14
- 한여름의 단비처럼 반갑고 고마운 문화소식 그토록 소원했던 비가 내렸다. 굵직한 소낙비가 주중을 시원하게 적시고 갔다. 가뭄에 지친 논과 밭은 이 비가 무척이나 반가웠다. 농민들은 시름을 펴고 농사일에 한숨을 거뒀다.우리가 또는 우리 아이들이 접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얼마나 있을까. 비용 걱정은 기우다. 저렴하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많다. 길고긴 가뭄처럼 메마른 우리들 감성에도 문화예술에 가까워지려는 감상의 비가 뿌렸으면 좋겠다.◆천안예술의전당이 마련한 무료 문화예술 프로그램 두 가지천안문화재단이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 2층에서 문화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을 펼친다. 이번 특강은 ‘예술의 있는 아침’이라는 주제로 예술철학 영화/오페라 한국문화 미술사 음악 동양철학 6가지 분야를 강의한다.수강기간은 7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이다. 오전 특강시간은 10시부터며, 오후특강은 2시부터 시작한다. 중학생 이상 수강가능하며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문화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의 모든 강좌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cnac.or.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신청 및 문의 : 041-901-6614또한 천안문화재단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얘들아 뭐하니? 미술관에서 놀자!’에 참여할 1기생을 모집한다.이번 꿈다락은 초등학생을 위한 예술감상교육이다. 교육은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총 4회를 진행한다.이번 1기는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예정인 ‘그림 같은 여행전’과 함께하는 ‘반가워! 미술관’에 참여한다. 기획전시를 소개하며 장르를 이해하고 미술관 관람예절을 익히며,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본다. 4주차엔 작은 전시회를 열어 작품을 발표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초등 4~6학년 가족단위로 총 3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마감한다.신청 및 문의 : 041-901-6624◆ 스토리텔링 콘서트오페라 <cafe Carmen>전문예술단체인 천안오페라단이 7월 8일(토)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7년 정기공연을 펼친다.이번에 공연할 <cafe Carmen>은 오페라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콘서트오페라다. 성악가들과 연극배우들이 세계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을 구성했다. 오페라 속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나레이터가 해설해주어 오페라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푸치니의 라보엠,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등 익숙한 주요 아리아를 천안오페라단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이동초 단장이 이끄는 이번 오페라는 지역의 역량 있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황의한이 카리스 챔버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다. 또한 연출에는 뉴욕과 서울에서 연극과 뮤지컬뿐만 아니라 보다 연극적인 오페라를 시도해온 음악극 전문 연출가 한동일이 맡았다.문의 : 1644-9289 2017-07-03
-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 어때요? 이효리·이상순의 제주도 신혼집 결혼식, 원빈·이나영의 강원도 청보리밭 결혼식, 비·김태희의 성당 결혼식 등 예상을 깬 스타들의 소박한 결혼식이 알려지면서 작지만 개성 있는 스몰 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에코웨딩’과 도시락 피로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결혼식’을 결합한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을 10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강남 서초구에 위치한 3곳을 소개한다.신랑·신부 취향 살린 특색 있는 결혼식공원에서 진행되는 작은 결혼식은 우선 하객 수가 제한돼 하객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재생용지 청첩장을 사용하고 일회용 생화 사용을 자제하며, 결혼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축하 화환도 아예 금지하거나 축소하는 등 준비부터 예식까지 환경오염을 최소화해 결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게다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장소를 꾸미고 예식 운용도 비교적 자유로워 신랑·신부만의 특색 있는 결혼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가열식의 뷔페 음식에서 벗어나 도시락, 샌드위치 등 비 가열식 음식을 사용함으로써 피로연 문화도 바꿀 수 있다. 다만, 야외인 까닭에 날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이다.1일 1예식으로 한층 여유로워진 양재 시민의 숲5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예식이 가능한 ‘양재 시민의 숲’은 인기가 좋은 곳 중 하나다. 1986년 처음 야외 예식장을 무료로 개방했으며, 그 후 매년 1월 1일이면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진행한다. 하지만 주말은 이틀 만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다가 ‘1일 1예식’이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 예비 신랑·신부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또한 최근에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신부 대기실과 휴게 덱, 야외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조경 공사를 새로 하는 등 이용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을 눈부신 햇살, 숲, 꽃들과 함께 자신의 취향을 살려 진행하고 싶다면 양재 시민의 숲 작은 결혼식을 추천한다.매주 토요일(1회) 최대 4시간까지 가능 서울연구원‘서울연구원 뒤뜰’에서는 9월 첫째 주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1회) 최대 4시간 동안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장소 대여료는 없으며 비가 오면 1층 로비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 뒤뜰은 전문 웨딩홀이 아니기 때문에 조명, 음향, 피로연장 등이 없다. 따라서 예식집기 및 음식은 결혼식 대상자 선정 이후 협력업체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 가능한 하객 수는 100여 명 정도이다.한강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반포 서래섬‘반포 서래섬’ 작은 결혼식장은 한강을 배경으로 푸르른 잔디밭 위에 나만의 예식장을 한 폭의 그림처럼 꾸밀 수 있는 곳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웨딩공간과 더불어 버진 로드, 주례단상, 하객들을 위한 100석의 의자, 기본음향 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강공원 내에서 진행되는 예식은 화환, 현수막, 홍보물의 설치, 가열 음식(비 가열 음식이나 케이터링은 가능)을 반입할 수 없다. 때문에 결혼비용도 절약되고 화환이 적게 올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사회자, 축가, 부케, 헤어, 메이크업, 식사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예비 신혼부부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해 서울시 한강 작은 결혼식 운영사무국과 상의해 결정하면 된다. 2017-06-30
- “서로 공통된 대화 평생 나눌 수 있어 행복해요” 엄마와 딸. 세상에 둘 사이만큼 특별한 관계가 또 있을까?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기에 언제나 서로에게 솔직할 수 있는 사이. 둘은 나이가 들며 친구가 되고 또 엄마가 되면 둘도 없는 서로의 지원군이 된다. 누군가가 되어 보는 일 만큼 누군가를 이해하기 좋은 법은 없을 것이다. 여기 발레리나 엄마를 따라 발레니나의 길을 가는 딸이 있다. 보스턴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한서혜씨와 엄마 목미애 로잔발레 원장을 만나보았다. 발레 선생님이 된 엄마 이야기엄마와 딸은 어린 시절 같은 꿈을 꾸었다. 핑크빛 토슈즈를 신고 무대 위를 나빌레나 춤추는 발레니나의 꿈. 춤을 좋아했던 엄마는 고교 1학년 학교선생님의 눈에 띄면서 뒤늦게 발레를 시작했다. 대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발레리나의 꿈을 펼치던 중 그녀는 자신이 발레보다는 발레를 가르치는 일에 적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무대보다는 도서관에서 발레의 꿈을 키웠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녀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나이 마흔여덟에 석사학위를 받고 후학양성에 힘을 쏟아 부은 목미애씨. 지금 그녀의 무대는 행신동 작은 발레학원이지만 지난 20여 년간 그녀는 보스턴 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비롯한 수많은 발레 영재를 키워냈다.발레리나가 된 딸 이야기그녀의 딸 한서혜씨는 현재 보스턴발레단 수석 발레리나다. 그녀의 재능을 맨 처음 알아 본 것은 물론 그녀의 엄마였다. “처음엔 아이 유연성을 키워주고 자세교정을 해주려 발레를 시작했죠. 그런데 아이의 춤과 무대에 대한 열정과 끼가 남다른 거 에요. 하지만 그 길이 너무 고될뿐더러 중학교 입학부터 대입까지 경쟁이 엄청 치열한 것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만은 없었죠.” 하지만 한씨는 초등 2학년에 한국에술종합학교(이하 한에종) 발레 영재단에 선발됐고 국내 최고 교수진들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발레리나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만 16세에 한예종 입학 허가서를 받은 한씨는 “영재원부터 한예종 입학까지 정통 코스를 마친 최초의 학생이란 타이틀은 얻었지만 두 번은 더 못할 것 같아요. 매년 치러지는 오디션에 대한 중압감이 말도 못하게 컸죠”라고 말한다. 학교 졸업 후 그녀는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고 2012년 5월 보스턴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감독의 눈에 띄어 보스턴발레단에 전격 발탁, 해외무대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갔다. 그리고 지난해 수석무용수로 승급, 세계 최고의 무용수로 인정받았다.-보스턴발레단 입단 후 4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승급하기까지 도움을 준 분 중 한 분으로 어머니를 꼽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죠?“어머니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분석의 눈을 갖고 계십니다. 오랜 시간 발레 이론을 연구했고 학생들을 지도했기 때문에 제가 하는 동작 하나 하나를 꼼꼼히 봐주시고 피드백을 주시죠. 어렸을 때는 매번 지적하는 게 싫어 엄마가 공연장에 오시는 걸 싫어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지적들이 얼마나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알기에 감사할 뿐이죠. 프로무용수에게 직언해 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저는 운 좋게도 어머니가 계십니다.”-발레리나의 꿈을 꾸시다 교육가로 길을 바꾸셨는데 따님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자기 꿈을 하나씩 이뤄가는 딸아이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저희 때는 바닥도 마루 또는 시멘트였는데 지금은 댄스 플로어고 무엇보다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영상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부러워요. 당시에는 해외 공연 영상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죠. 발레는 타인뿐만 아니라 매일 자기와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혹독하고 외로운 길이에요. 웬만한 정신력 없이 이겨 나가기 힘든 데 매번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아가는 딸이 기특하답니다.”-엄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데 좋은 점이 있다면“서로가 공통된 대화를 평생 나눌 수 있다는 점이죠. 발레 관련 고민을 할 때도 엄마는 제 최고의 카운슬러가 되십니다. 누구보다 두드러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발레계의 중압감을 매번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며 격려하시죠. 두 번에 걸친 발 수술을 받았을 때도 ‘괜찮아!’라며 오히려 담담하게 대하셨는데 그게 오히려 제게 큰 힘이 되었죠.”-발레를 하며 갈등은 없었나요“이론과 실전을 겸비하고 계시니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으셨죠. 절 엄격하게 대하셔서 어려서는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발레리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고 계시다 보니 제게 식단은 물론 모든 것에 있어 최적이자 최고의 것들을 제공 혹은 요구하신 것 같아요. 하지만 늘 제 의견을 존중하시며 원하는 것을 최대한 지원해 주셨어요.”한씨는 해마다 여름이면 보스턴발레단 휴가 기간인 두 달여의 시간을 엄마의 발레연습장에서 보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한씨는 엄마를 도와 학생들을 지도하는 한편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진로 진학 상담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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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에 수내동 파크타운 내정초 근처에 있는 대림아파트상가 1층, 90년대 파크타운 입주할 때부터 함께 했던 ‘내정슈퍼’가 있던 자리에 작년 11월, 박공지붕을 얹은 예쁜 가게가 하나 생겼다. 걸린 간판을 보니 낯설지가 않다. 금곡동 두산위브상가에서 인상적으로 보았던 바로 그 가게, ‘제시홈’이 이전을 한 것이다.‘제시홈’의 정인지 대표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해 집 근처 용인 동천동에서 홈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다. 자녀가 어느 정도 크고 금곡동으로 사업장을 키워 아파트 및 상가 리모델링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하며 입소문을 탔다. 그러다 작년 11월, 어찌 보면 아파트 리모델링의 접전지 수내동에 야삼찬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수내동은 교육이 특화된 곳이라 분당에서도 이사가 굉장히 많은 곳이죠. 인테리어 수요도 많지만 입주 초기부터 자리 잡고 있던 몇몇 업체들을 포함해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도 많은 곳이에요. 저는 저 다름대로, 주부의 시선에서 수다 떨듯 편하게 상담하고, 최대한 고객 분들이 원하시는 공간을 꾸며드리려고 해요. 그동안 제가 집을 손 봐드린 분들께서 마치 본인 집처럼 꼼꼼하게 공사 및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하셨는데 계속 그러한 마음으로 일하려고요.”‘제시홈’에 들어서면 우선 아늑하다. 자재와 각종 샘플 등을 다락 위로 올리고 1층은 누구라도 들어와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바느질이 취미인 정 대표가 직접 만든 주방 소품들, 일본에서 사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직접 제작하는 패브릭 제품 등을 곳곳에 아기자기 꾸며놓았다. 물론 판매도 가능하다.각 가정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홈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주체는 그 가정의 ‘여자’들이 나서는 게 일반적. 홈인테리어로 인해 고민 중이라면 여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여자에게 도움을 청해 보자.위 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51 파크타운 대림아파트상가 1층문 의 031-711-5826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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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관의 협업과 출산장려 위한 토론의 장 열려 지난 8일(목)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출산·육아지원협의회가 열렸다. 회의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기관과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충남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의회, 지역언론 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천안시의 출산장려 사업보고와 상호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저출산은 우리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 위기 사항으로, 많은 지원 정책과 예산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1년에 두 차례 출산·육아지원협의회를 열고 단체들 간의 협업과 출산장려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시 평균연령 36.9세, 어린이집 총 703개소 운영천안시 여성가족과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출생아 수는 2016년 현재 6042명으로, 2015년 6412명, 2014년 6144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천안시의 합계출산율은 1.38명으로 충남 1.48명에 비해 낮고 전국 1.24명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16년 셋째아 출생축하금은 총 519명의 신생아에 5억1900만원. 권오현 여성가족과장은 “천안시의 인구는 작년 대비 9.9% 증가한 65만2000명”이며 “0~9세와 30대, 40대의 인구수 비율이 높고 평균연령은 36.9세”라고 발표했다.천안시는 지난해 임신·출산·육아지원으로 셋째자녀 이상 출생축하금 지원, 둘째자녀 이상 무료작명서비스 등과 일·가정균형지원사업으로 태교음악회, 아이좋아 아빠좋아 교실 운영 등을 실시했다. 또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다양한 출산·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을 19개소로 확대운영해 현재 총 703개소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시의 자료발표에 이어 상호협력방안 논의는 노희준 천안시의원 의견발표로 시작되었다. 노 시의원은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까지의 교육비 부담”이며 “대학교육보다 직장을 먼저 갖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천안지청 백종호 지역협력과장은 고용노동부의 추경예산안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청년추가 고용 장려금’과 일·가정양립지원을 위한 육아휴직급여 인상과 혼례비용 융자 한도 확대 등. 백 지역협력과장은 “국가지원사업을 잘 따져보고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충분히 이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종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홍보, 다음세대 가족가치관 교육 필요충남어린이집연합회천안시지회 박애숙 지회장은 “천안시의 어린이집은 1년 사이 40~50개가 문을 닫는다”며 “당장 어린이집 교사들도 결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결혼해도 자녀 낳는 것을 미룬다”고 보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관련기관장의 발표 중 눈에 띄는 것은 ‘국가지원서비스를 연령별 대상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었다. 현재는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기관의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시 차원에서 지원 사업과 서비스 통합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중·고생, 대학생을 위한 교육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천안YWCA 이정숙 사무총장은 “삶의 기준이나 가치관을 제대로 가르치는 문화가 우선돼야 한다”와 “아버지를 위한 일·가정 양립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정미리 회장도 “공동육아시스템 구축과 교육으로 여성일자리 창출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출산 가정으로 파견할 육아지도사 양성” 등을 제안했다.건강가정지원센터 이은정 센터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몇 년 뒤에는 지역주민이 꾸려가는 자생조직으로 발전해 돌봄의 마을공동체를 이뤄가기 바란다”며 “또 미혼모의 일과 주거문제, 안정적 소득이 필요하다”고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줌마렐라 위민경 매니저는 현재 출산 당사자로서의 고충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자신의 경력단절, 남편의 외벌이로 한정된 월급에서 월세와 자동차 할부금을 갚는 팍팍한 삶에 대해 가감 없이 발표했다. 또 위 매니저는 “진정한 출산장려는 셋째아 지원이 아닌 둘째아 첫째아 지원으로 변경되어야 실효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박미숙 국장은 “요즘 청년층의 어려움이 그대로 느껴져 마음이 먹먹하다”며 “국가와 시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역에서 낳은 아이를 어떻게 함께 키울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6-20
- 전문가 디자인이 돋보이는 기념일 한복 축복이 쏟아져 내리는 일생일대 결혼식에서 한복은 필수품이다. 가족의 화목과 가풍을 고스란히 담아낸 옷 중 한복만큼 상징적인 의상도 드물기 때문이다.하지만 한복은 양장 못지않게 유행을 탈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 선택했을 경우 오히려 안 입은 것만도 못하게 역효과가 나는 미묘한 특징이 자리한다. 따라서 한복을 고를 때는 심사숙고는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부천 상동에 자리한 태무진한복은 유행과 분위기에 꼭 맞는 한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와 맞춤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결혼식 한복일수록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입어야하기 때문이다.태무진은 15년 역사의 한복 종합쇼핑센터이다.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 보유 한복 수 역시 다량이다. 따라서 신랑신부는 물론 혼주와 가족들 분위기에 맞는 한복 옷을 고르고 선택할 수 있다.특히 이곳에서는 약 3000여벌이 넘은 각종 대여 복을 소장하고 있다. 여기에 결혼 예식을 위한 한복의 경우 선택 가능한 디자인수가 100가지 이상인 점도 특징 중 하나이다.태무진 한복 김해진 대표는 “한복은 양장에 비해 보기보다 입었을 때, 의상 효과가 까다로운 게 특징이다. 특히 혼주의 경우 나잇살로 인해 한복 착용 시 부하고 뚱뚱해보여 고민인 경우 또한 허다하다. 이를 위해 본점에서는 패턴작업을 통해 가슴을 잡아주는 등의 디자인 개발에 따른 빅사이즈 한복을 더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부천한복대여 태무진에서는 젊은 대표의 감각을 반영해 전통의 멋을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디자인한복이 많다. 태무진한복에서는 결혼식 등 기념일 한복으로 신랑신부는 물론 혼주에게 날씬하고 예뻐 보이는 다자인을 제공하고자 상담을 받고 있다.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