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급' 검색결과 총 6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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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고교 탐방 _ 대진고등학교 대진고등학교(교장 박승억)는 2009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이래 지난 8년간 대학입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명실상부한 강북지역 명문고로 자리매김 중이다.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인문과 자연계열의 차별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 물론 정시를 대비한 학습에도 빈틈없이 대처한 것이 비결이다. 그 결과 2017학년 입시에서 서울대 12명, 의예과 9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정시 vs 수시, 고른 합격 비율대진고는 지난 2017학년 입시에서 서울대 12명과 고려대 15명, 연세대 12명, 의예과 9명, 카이스트 4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노원‧강북지역 일반고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라는 게 교육계의 평이다.특히 대진고는 과학중점학교라는 특성상 기본 학력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간 정시에서 입시 실적이 더 좋았던 게 사실이다. 한데 2017 입시에서는 재학생 기준 수시 140명, 정시 141명으로 비슷한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대진고가 수능 위주 커리큘럼으로 정시에만 강세를 보이는 일부 일반고와 달리 수시에 대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잘 구성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대진고 3학년 부장 김용찬 교사는 “학교 프로그램만 잘 활용하면 학생부종합은 물론 교과와 논술전형도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대진고 주요 대학별 수시 vs 정시 입시 실적(중복생, 졸업생 포함)대학명인원(명)대학명인원(명)대학명인원(명)서울대12카이스트4경찰대2의예과9연세대12고려대15서강대8성균관대8한양대10중앙대12서울 소재 대학165명재학생 수시 140명, 정시 141명졸업생 수시 145명 정시 262명자료 대진고등학교학생 맞춤형 교과 심화과정 운영으로 전공 적합한 인재 양성대진고는 1학년을 대상으로 전 교육과정에서 서술‧논술형 평가를 해 탄탄한 실력 쌓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과학중점학급(3개반)도 관심 있게 봐야 할 부분이다. 수학과 과학 과목에 강점을 보인 학생들이 모인 만큼 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진학을 겨냥한 전공 적합한 진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구성한 심화 교과 운영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특히 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뿐만 아니라 고급 화학과 생명과학까지 배울 수 있으므로 깊이 있는 과학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안성맞춤 학교인 셈이다.1~2학년이 대상인 영재학급은 문‧이과를 아우르는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수학‧과학과 정보 학습이 그것인데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1학년 학생 40명 중 연구 참여와 수업태도, 학문적성검사와 면접을 통과한 20명이 2학년 때 영재학급에서 수학할 수 있다. 김 교사는 “영재학급은 학생 중심의 자기 주도적 과제연구 시행을 통한 산출물 발표가 목표다”라고 전하면서 교과서 내에서 심화 주제를 찾고 공동 팀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하면서 인문학적 소양까지 겸비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한다고 설명한다.특히 인성 함양을 위한 가평 꽃동네 봉사활동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호주대사관ㅂ 연계한 남호주대학 교수나 루마니아 대사를 초청한 특강 등을 실시해 재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마련한 점은 주목할 지점이다.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이의반 운영도 대진고만의 특별한 입시 전략 중 하나다. 이의반은 과학중점반이 아닌 일반 이과반에서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1학년 때 성적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게 원칙이다. 이렇듯 대진고가 의치한 대학에서 꾸준히 입시 실적을 보이는 것도 이의반 운영 덕분이다.목표 대학별 진학 컨설팅 프로그램 가동으로 적중률 높여대진고만의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은 목표 대학별 진학 컨설팅과 만나 입시 실적이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 안성환 교사는 “3학년 담임교사는 물론이고 대진고에 근무하는 교사 모두가 입시전문가다. 재학생이 1학년 때부터 진로‧진학 설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교장과 교감은 물론 1~3학년 학년부장과 진로진학부장, 과학부장, 교무부장, 창의적 체험활동 부장으로 진학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매주 진학지도와 관련된 회의를 열어 진학지도의 방향성을 세운다”고 설명한다. 학생 개인별 성적 분석을 통해 수시 전형 로드맵을 작성하고 내실 있는 비교과 활동을 세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자기소개서 작성 연수를 진행해 학생들이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서술할 수 있도록 이끌기 때문에 굳이 사교육 업체의 컨설팅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 여기에 인문과 수리 논술반도 운영 중인데, 2017학년 수시 논술전형에서 무려 53명이나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안 교사는 “여름방학부터 수시전형 준비가 본격화된다. 한 번의 입시가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수시전형 준비에 최선을 다해 대비할 예정이다”며 학부모님들이 학교의 입시지도를 믿고 따라 달라고 부탁했다.Tip 대진고만의 특화된 독서 프로그램 이것!Program 01 도서관 활용, 독서와 토론 진행 아침독서와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동아리 운영. 2009년부터 형설의 밤과 독서주관 프로그램을 시행해 도서관에서 1박 2일 동안 독서와 토론, 특강 등이 진행된다.Program 02 독서 장려 이벤트 실시 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독서 주제별 찬반 활동을 하는 대진 토론대회 개최. 학생 자신 또는 지도교사 추천 도서를 1,800분 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읽는 1,800분 독서 마라톤 대회가 열림. 학교장 인증서가 수여되고 우수자는 수상 기회를 얻을 수 있다.Program 03 독서 활동 동기부여와 검증 기회 부여 학년별 1, 2학기 다독자를 시상하고 대진논술대회나 독후감 쓰기 대회 등을 통해 전교생 독서활동을 독려한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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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체육 특별반 운영 - 배명고·상일여고·오금고 예체능을 전공하려는 학생들. 대입을 앞두고 일반계고에서의 준비가 쉽지 않다.내신 관리도 만만찮을 뿐 아니라 학생부를 채울 활동 또한 다양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따로 시간과 교육비를 투자, 실기에도 집중해야 한다. 미술과 체육 전공 학생들을 위한 특별반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 상일여고과 오금고의 미술반, 배명고의 체육반이 바로 그것.각 학교 진학한 학생들 중 미술과 체육을 전공하려는 희망자들을 선정해 특별반을 운영하는데, 뛰어난 대입 실적과 체계화된 입시프로그램으로 희망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 특별반을 위해 해당 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상당수다.대입 100%, 체대입시의 메카배명고 체육중점학급배명고(학교장 조형래) 체육중점학급은 체대 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반으로 고3 1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체육중점학급의 인원은 야구부를 포함한 36명. 매년 신청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에 올해 2학년 신청자 수는 44명에 이른다. 체육중점학급 소속이 아닌 1, 2학년 체대 희망자는 배명고 체육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화요일과 목요일 스포츠전공실기 위주 활동을 진행하며 스포츠클럽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매년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열리는데 배명고 배구팀은 최근 5년 중 4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예선 전승으로 본선에 올라가 있다. 체육중점학급인 3학년은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체육입시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1년 운동 커리큘럼을 가지고 근력, 지구력,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체계적으로 체육 실기를 지도한다.배명고 체육중점학급의 대입 진학률은 거의 100%에 이른다. 2017입시에서 연대, 한체대, 한양대, 동국대, 경희대, 중앙대, 건대 등 재수를 선택한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대학에 합격했다. 6월 모의고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들 학생들은 각자의 진학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대입을 준비한다. 여름방학에는 모든 학생이 오전 3시간 실기를 진행하며 학생부종합전형 준비학생은 오후 3시간 자기소개서 작성시간을 갖게 되며, 실기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실기(훈련)를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오후 학습에 집중하게 된다. 천항욱 교사는 “체육중점학급이 별도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 내신 산출도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이라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체육실기만으로 충분히 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더불어 체육중점학급 담임을 8년째 맡고 있는 천 교사의 입시지도도 큰 몫을 차지한다. 입시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연속성 있는 대입지도를 이어가고 있는 천 교사가 ‘체대입시의 달인’으로 통하는 이유다.탄탄한 커리큘럼 & 알찬 생기부상일여고 미술진로집중반상일여고(학교장 전경열)에는 미술영재학급과 미술진로집중 정규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술방과후학교와 협력교육과정 미술거점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상일여고는 2003년부터 이미 ‘미술반’을 운영,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상일여고에 입학한 학생들 중 미술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1학년 때 미술영재학급 수업을 듣게 되는데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이 20명, 상일여자고등학교장 영재학급이 20명이다. 2, 3학년은 자율특성운영으로 미술진로집중반이 개설되어 있다. 교과과정 자체를 별도로 운영, 과목에 따라 내신 또한 이들 반만 별도로 관리된다. 1학년은 미술창작이 세부과목(심화교과)에 포함되며, 2학년은 드로잉과 미술창작, 입체조형이 3학년은 평면조형과 디자인공예, 미술전공실기, 영상미술이 포함된다. 미술방과후도 탄탄해 디자인, 서양화, 동양화, 소묘, 드로잉, 표현기법, 입체조형 등의 수업이 개설되어 있다. 본격적인 전공수업이 진행되는 2, 3학년은 오전에는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시간에는 미술실기수업과 이론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일여고는 미술과 전공별 수업에 지장이 없게 다양한 실기실을 갖추고 있다. 체육관 건물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각 전공 작업실은 물론 9개의 실기실이 있어 학생들의 실기를 뒷받침해준다. 상일여고 미술반은 2017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명, 홍익대 5명, 한양대 2명, 중앙대 3명을 비롯 건국대, 성신여대, 타마대, 무사시노대, 교토대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최무영 미술교사는 “다양한 미술관련 교내 행사로 생활기록부 기록이 특히 알찬 것이 상일여고 미술반의 강점”이라며 “교내환경미술공모전, 스케치캠프, 의식개혁그리기 공모전, 그림그리기 한마당, 교내미술전시회, 미술영재학급 활동지 산출물 심사 등의 교내활동이 이뤄지며 강동구 내 3지구 자율장학 그림 그리기 한마당은 생기부 기록은 불가하지만 자기소개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창의력에 초점 맞춘 최강 프로그램오금고 미술반오금고(학교장 박경전) 미술반은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현재 2·3학년 각 2학급 모두 4학급이 개설되어 있다. 원래 1학급씩 운영되었지만 희망자가 급증하며 2학급으로 늘어났다. 2017 대입에서 서울대 2명, 홍익대 9명, 한양대 1명, 서울과기대 1명이 합격하는 등 미술반 학생 33명 가운데 80%가 합격했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반반 정도다. 오금고 미술반의 높은 합격률 비결은 9년간의 입시 노하우로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교과·비교과 활동과 전공을 위한 1대 1 맞춤 지도다. 회화, 공예, 디자인 등 미술의 전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1년간의 커리큘럼이 짜여 있는데 다양한 실기를 배우며 개개인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세부 전공을 찾아가게 된다. 실기 시간은 8시간으로 전공별로 나눠지지 않고 창의력 수업에 초점이 맞춰진다. 미대 입시에서 중요한 건 미술의 기초 역량과 창의성. 학생들이 되도록 많은 재료를 다뤄보고, 입체 평면 제한 없이 표현하며, 수업 자체가 대입에서와 같은 형식의 주제수업으로 진행된다. 미술반은 교육과정 자체가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 미술전공은 내신을 따로 산출하고 있다. 또한 이론반, 공예반, 미술반으로 나눠 활동하는 동아리와 탄탄하게 진행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미술반의 강점이다. 학생들의 모든 활동은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록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다.또, 분야별 진로특강과 미술 관련 체험학습 및 전시회 관람이 진행, 미술 분야 진로개척과 체계적인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리 미술관련 토론반만 2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학생들은 모두 토론반에 가입, 내실 있는 학생부를 쌓아가게 된다. 유장열 미술교사는 “교내 프로그램에 부지런히 참여하면 미대 입시에 필요한 학생부를 충실히 채울 수 있다”며 “학교 내 수업만 잘 들어도 성공적인 대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입학 후 대학에서의 수업도 잘 따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07-06
- 강남 교사들이 말하는 ‘중상위권 수시 합격 사례 및 지원 전략’ 학생부 준비 잘하면 내신 약해도 상위권 대학 노려볼 만 …수능 최저 있는 학생부교과전형도 틈새 전략될 수 있어강남에서 내신 3~4등급 대 학생들은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가 많다.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다 보니, 내신 약점이 있어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하기도 하고, 특정 과목의 강점을 살려 전략적으로 틈새 지원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합격한 사례도 있다. 그렇다면 강남 중상위권 학생은 수시지원 6장의 카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강남 학생들의 수시 합격 사례를 살펴보고, 강남 진학담당 교사들에게 ‘중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을 들어봤다.도움말 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반포고 박지현 교사(3학년 부장), 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 중앙사대부고 김상철 교사(진학부)수시 합격 사례 분석단대부고 수시 합격 사례고려대 생명과학대학(특기자전형 특기자 합격)3등급 초중반 대. 수학 내신 등급은 낮은 편으로 총 등급에서는 약점이 있었지만, 과학 분야에서는 매우 특화된 학생이었다. 과학 관련 학교 동아리, 관련 분야 심층 독서 활동, 관심 분야의 심층 실험 및 연구 활동을 학교활동 속에서 깊이 있게 수행했다. 과학 탐구 발표대회, 생명과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서강대 인문대학(학종 합격)내신 3등급 대. 내신 약점이 있지만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과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등 전반적은 활동 내력이 풍부한 학생이었다. 서강대 & 중앙대(논술 합격)단대부고에서 인문·자연계열 서강대 논술 합격자 내신을 보면 내신 3등급 대 학생이 상경계열과 자연과학부에 합격했고, 공학계열은 4등급 중반과 6등급 초반 대 학생이 합격했다. 중앙대 논술전형에 합격한 9명의 성적 대를 보면 인문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4등급 초중반 대, 자연계열 생명과학대는 3등급 대, 공과대학는 4등급 초반부터 6등급 중반 대까지였다. 합격 요인 분석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는 “고려대에 과학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과학 실험에 몰입하는 성향이 있고, 수준 높은 연구력을 가진 학생이었다. 수학에서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었지만 영어 실력도 우수하고, 과학 관련 독서 수준이 매우 높으며, 3학년 생명과학Ⅱ 과목에서 내신 1등급을 받을 만큼 관련 분야의 우수성이 뛰어난 학생이었다. 관련 분야에 우수성이 뛰어나 과학 특기자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며 합격 요인을 분석했다.오 교사는 또 “서강대 인문대학에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은 3등급 초반 대 내신이었지만 학생부 준비를 체계적으로 잘 했다. 내신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단대부고에서 내신 3등급이라도 결코 학업역량이 떨어지는 학생이 아니다. 1학년 때부터 학생부 준비를 체계적으로 한 학생이라면 이 학생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단대부고 중위권 학생 중에는 논술로 합격하는 사례도 많다. 오 교사는 “서강대와 중앙대 논술 합격생들의 내신 분포도는 인문계열 학생이 내신 3~4등급 대, 자연계열 학생은 4등급 대 학생이 많은 편이고, 5~6등급 대 학생도 합격했다. 학교의 방과후학교 논술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한 학생도 있고, 수학에 실수가 잦고 계산 오류가 많아 내신에 약점이 있던 자연계 학생이 수학 개념 정리와 증명을 재미있어 하며 꾸준히 파고들어 논술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반포고 수시 합격 사례동국대 이과대학(논술 합격)내신 4등급 중후반 대. 과학중점 학급이 아닌, 일반 자연계열 학급 학생으로 3학년 모의고사에서도 국어, 영어에 비해 수학, 과학탐구 과목 등급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방과후학교 수업을 적극 활용하며 학교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담임교사와 적극적인 진로를 모색하고 강점인 과목을 집중 공략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했다. 국민대 어문학계열(특기자전형 합격) 내신 5등급 중후반 대. 말을 잘하고 적극적이고 쾌활한 학생으로, 전반적으로 다른 과목은 약점이 많았지만 영어 과목만큼은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합격 요인 분석반포고 박지현 교사(3학년 부장)는 “동국대 논술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자연계 학생이지만 수학, 과학보다 국어, 영어 성적이 더 잘나오는 학생이었다. 1학년 때부터 진로 탐색에 열정적이었고 3학년 신학기 때 담임 선생님과 깊이 있는 진로 상담을 하며 희망학과에 대한 지원 전략을 일찌감치 수립했다. 강점인 과목의 등급 향상을 목표로 수능 대비에 매진해, 동국대 수능 최저학력 기준 ‘국, 수, 영, 탐 중 2개 영역 합 5’를 충족하며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합격했다. 무엇보다 논술 준비 시 수시 6개 모든 대학의 논술 준비를 잘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기보다는, 기출문제 분석 등을 통해 자신의 강점 교과 수준과 특성에 맞는 대학의 논술을 집중적으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합격요인을 분석했다.또, 박 교사는 “국민대 어학 특기자로 합격한 학생은 다른 과목이 전반적으로 약점이 있었지만 영어 교과만큼은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국민대 어학 특기자전형은 외부 스펙 없이 1단계에서 토익이나 토플 등 공인어학 성적을 100%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 면접이 포함 되지만 밝고 쾌활한 학생이라서 면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중산고 수시 합격 사례한양대 체육대학(학종 합격)3등급 중반 대. 교내 상 16개로 수상 실적도 좋은 편이었고 글쓰기와 팀 연구 과제(TRP)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평소 학교에서도 추진력, 기획력, 리더십이 우수한 학생이었고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해 학생부(18쪽) 내용이 풍부했다. 중앙대 공과대학(논술 합격) 내신 6등급 대. 과목별 편차가 커서 고교 3년 내신 총합 등급은 낮았지만,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수학, 과학은 1~2등급을 유지하는 학생이었다. 합격 요인 분석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는 “한양대에 합격한 학생은 학종에 최적화된 학생이었다. 학교 활동을 매우 열심히 했지만 내신 약점이 있었지만 한양대 인재상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추진력과 리더십이 체육대학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특히 중산고 인문사회영재학급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등 다양한 학교 활동으로 학생부 내실을 탄탄히 다진 점도 중요한 합격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장 교사는 또 “중앙대 공과대학에 논술로 합격한 학생은 내신이 매우 낮은 편이었지만 수학, 과학 특정 과목에서는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1~2등급을 유지하는 학생이었다.평소 내신에서도 수학, 과학에 과심이 많고 두 과목에서 만큼은 열심히 파고들어 공부했다. 그만큼 성적도 좋았고, 자연논술에 잠재력과 강점이 있는 학생이었다. 고3 여름방학 때 수리논술 준비를 열심히 준비해 논술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중앙사대부고 수시 합격 사례중앙대 어문계열(학생부교과 합격) 내신 3등급 후반 대. 미술을 좋아해 미대를 준비하던 중 미술 실력의 한계를 느껴 자신의 강점인 어학 공부에 집중했다. 모의고사에서 국어, 영어, 사탐 과목은 1~2등급을 유지하는 학생이었다.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특기자전형 & 2017-06-30
- 대입체제 변화 속 교육과정 클러스터 가치에 주목! 교육, 입시과정의 대변화 소용돌이 속에서 자녀를 키우느라 학부모들이 어지럽다.변화의 취지와 방향을 꿰뚫어야 혼란 속에서도 입시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학생의 학업 능력과 흥미, 적성이 선발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담기 위한 교육과정 다양화가 대세이다.특목고, 자사고에서나 경험할 수 있던 다양화, 특성화, 심화 교육과정의 일반고 도입의 일환인 ‘교육과정 클러스터’.올해 용인지역에서는 총 17개교가 18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도움말 홍천고등학교 성낙호 교장·홍천고등학교 권소윤 교사·풍덕고등학교 정문경 교사참고자료 경기도교육청 2017 교육과정 클러스터 리플릿 및 업무 매뉴얼인근 학교와 공동 과목 개설로과목 선택권 보장‘교육과정 클러스터’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근 지역 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을 말한다. 단위 학교의 여건 상 소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실정을 보완하고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학교 간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육생태계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 ‘교육과정 클러스터’의 목적이다.‘교육과정 클러스터’는 2012년 일반고 5개교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왔으며 2017년에는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로 확대해 전국 201개교 300과목이 개설돼 총 3,887명이 수강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2013년도 수지고와 성복고가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최초로 도입했고, 2017년도에는 용인관내 일반고 총 17개교가 18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부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교육과정‘교육과정 클러스터’는 대입체제 변화의 패러다임과 그 맥을 함께 하고 있다. 정시모집의 비중이 줄고 수시 비중이 증가해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양적 평가보다는 질적 평가로 전환되고 있다. 학생의 특성을 질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학생이 어떤 방식으로 학습했고, 그 과정에서 학생의 특성이 드러나야 하는데 ‘교육과정 클러스터’가 잘 활용되고 있어 해마다 확대되는 추세이다.현재 용인지역 일반고에 개설돼 운영되고 있는 과목은 주요 교과목을 제외하고 인문 계열, 자연 계열, 미술계열까지 다양하다. 프로그래밍, 화학실험, 제2외국어 회화, 국제경제 및 국제관계, 과제연구(과학, 사회) 등 교과를 심화 확장한 활동이나,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과목을 개설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클러스터는 전용 교실에서 수업하며 초빙된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한다.수업은 주 1회 3시간씩 102시간 동안 1년간 방과 후에 진행되는데, 교과목 이수형식과 동일하게 출결체크와 평가가 적용된다. 단 과목당 수강학생이 13명을 초과하면 석차와 등급을 내야해 내신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수강 인원은 13명 이내로 각 학교가 정한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성적 대신 이수 시간과 수업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정규 과목과 동일하게 기재된다. 주말과 방학을 활용해 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과 체험 학습도 운영되고, 클러스터 과목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으로 확대도 가능하다. 홍천고-풍덕고 연계,국제관계와 국제기구 & 과학과제 연구공동 개설용인 수지구 상호 1.5km 거리에 위치한 홍천고와 풍덕고는 올해로 3년째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데, 홍천고는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과목을, 풍덕고는 ‘과학과제 연구’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홍천고 교육과정부 권소윤 교사는 “저희 학교의 경우 자연계열 선호도가 높고 영재학급을 비롯해 자연계열 프로그램이 강화돼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인문계열 심화과정이 부족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회 심화과목인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과목을 개설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국제관계 이해를 위한 국제사회 최근 동향, 글로벌 거버넌스, 국제기구의 역할과 분야, 국가분석, 국제무역 이해, 외교능력과 협상능력 등 심화된 주제 강의와 초청강연, 소논문 발표 등으로 수업이 진행된다.풍덕고는 과학교과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준에 맞는 심화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론과 조사 연구를 통해 과학 관련 연구 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과제 연구’ 과목을 개설했다. 과고 출신 외부교사가 정규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 각자의 탐구 과제 선정을 도우며, 학생들이 선택한 탐구 주제별 특별 초청강연과 대학교 연구소 방문 및 실습수업, 소논문 발표 등 입체적인 수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홍천고의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과목에는 홍천고 학생 8명과 풍덕고 학생 5명이, 풍덕고의 ‘과학 과제연구’는 풍덕고 8명, 홍천고 5명이 수강하고 있다. < 2017년 교육과정 클러스터 용인지역 운영 현황 >학교명개설과목명고림고디자인·공예기흥고과제연구(과학)보라고과제연구(사회)동백고스페인어 회화 1상현고독일어 회화 1성복고프랑스어권 문화수지고스페인어권 문화신봉고미술 전공 실기용인고과제연구(과학)용인백현고과제연구(과학)용인삼계고미술전공 실기죽전고미술전공 실기태성고과제연구 (사회)프로그래밍포곡고국제 경제풍덕고과제연구(과학)현암고화학 실험홍천고국제관계와 국제기구(사회)미니인터뷰 - 홍천고등학교 성낙호 교장적성 심화학습을 교내 교과과정으로 이수 바람직2013년 성복고 교장으로 근무할 때 용인지역에서 최초로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수지고와 함께 도입했어요. 제2외국어 선택권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성복고는 프랑스어, 수지고는 스페인어를 개설해 운영했습니다. 홍천고에 부임해 운영 노하우를 살려 풍덕고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개설했죠.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도교육청 예산으로 집행되는데, 매년 개설학교가 확장되면서 배정 예산이 줄어들고 있긴 합니다만, 좀 더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수강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클러스터를 비롯해 교육과정의 다양화는 앞으로의 추세입니다. 대학에서는 학생의 관심도와 그 관심을 어떻게 확장, 심화시켜 공부를 해왔느냐를 눈여겨보는데, 검증이 불가능한 외부활동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교육과정 클러스터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 혜택을 받는 학생이 소수라는 점이 아쉽지만 심화 과목이라 과제연구 및 발표 등 추가로 공부해야할 것이 많고, 출결과 시험까지 감당해야 하므로 내신과 수능까지 신경 써야 하는 학생들에게 버거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과목 선발 시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책임 있게 이수 능력이 되는 학생들을 서류와 면접을 통해 뽑고 있습니다. 저희 홍천고에서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주기 위해 학교 자체 예산으로 소수 희망자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주문형 강좌’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미니인터뷰 - 풍덕고등학교 정문경 교사교육과정 클러스트 이수 학생 생기부는 달라교육과정 클러스터는 도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하지만 개설 과목 강사 섭외부터 수업계획 수립까지 해당 학교에서 전담하기 때문에 노하우에 따라 교육 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와 홍천고는 올해로 3년째 운영하다 보니 해마다 교육의 질이 좋아지고 있고, 특히 올해는 교육적인 내실을 기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정규 담당 강사는 수업 중에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연구방향을 잡아주고, 학생들의 탐구 주제에 관련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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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고교 진학 탐방] 오금고등학교 짜임새 있게 미술반을 운영하고 꾸준히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오금고(교장 박경전)는 특화된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는 공립고등학교다. 2017입시 성과와 특징을 살펴봤다.오금고는 2017 입시에서 서울대 5명, 연대(서울) 7명, 고대(서울) 7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4명, 경희대 2명, 이화여대 4명, 한국외대 1명, 건국대 2명, 홍익대 9명, 숙명여대 2명, 경인교대 1명, 교원대 1명 등이 합격했다. 341명 졸업생(직업반 포함) 가운데 서울, 경기권 대학에 141명이 합격했다.“정시보다는 수시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수시, 정시 합격생 비율은 대략 8:2 정도 됩니다. 학생 개개인이 진로 방향성에 맞춰 충실하게 비교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나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사제동행, 지역 연계 봉사활동이 한 예입니다”라고 박경전 교장은 설명한다.미술반 프로그램 강점오금고의 대표적인 특화 프로그램은 9년차에 접어 든 미술반. 미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미술반을 운영하며 고2 때부터 집중 교육해 입소문 났다.2017 미대 입시 현황은 서울대 2명, 홍익대 9명, 한양대 1명, 서울과기대 1명이 합격하는 등 미술반 학생 33명 가운데 80%가 미대에 합격했다.높은 합격률은 9년간 축적된 입시 노하우로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교과, 비교과 활동과 1:1 맞춤형 지도 덕분이다.“회화, 공예, 디자인... 미술의 전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1년 커리큘럼을 구성합니다. 다양한 실기를 배우며 개개인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세부 전공을 찾아 나갑니다. 가령 선이 감각적인 아이에게는 동양화를 권하고 조소 수업을 하며 본인의 적성을 발견한 학생은 조소과에 진학합니다. 미술 시간에는 모든 걸 다양하게 접해 봐야 합니다. 특히 실기수업은 스킬 보다는 창의성을 키워주는 데 주력합니다. 미대 입시에서 중요한 건 미술의 기초 역량과 창의성이기 때문이지요”라고 유장열 미술교사는 강조한다.이론반, 공예반, 미술반으로 나눠 활동하는 동아리와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강점이다. 학생들의 모든 활동은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록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다.“교내 프로그램만 부지런히 참여하면 미대 입시에 필요한 학생부를 충실히 채울 수 있습니다. 고3 올라가기 전에 학생 개개인의 실기 실력, 내신성적, 모의고사,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 정시 가운데 본인에게 최적화된 전형을 찾아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소서, 면접 대비도 맞춤 지도합니다”라고 유 교사가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비교과 프로그램 지속 발굴미술반 외에도 오금고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해 기타를 구입해 전교생 대상 악기수업을 진행한다.‘선생님과 함께하는 식물과 친구 되기 프로젝트’는 교정, 송파구내 생태공원, 자연휴양림을 찾아 식물생태계를 관찰하고 전문가를 인터뷰한 후 탐구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과 연계되도록 유도한다.오금동주민센터 같은 지역 사회와 연계해 불법 광고물이나 전단지를 수거하는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한다.교내상은 주요 경시대회 외에 사진공모전, 신문스크랩, 소논문 읽기, 나만의 달력 책 만들기처럼 성실성과 끈기를 평가하는 대회까지 폭넓게 개최해 다양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고3 대상으로 9월에 면접 특강을 실시하고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모의 면접도 진행한다.고3 입시지도를 총괄하는 임연주 3학년부장 교사에게 오금고 진학 사례와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Q. 오금고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떻게 입시를 지도하나?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의 불리함을 본인의 성실성, 적극성으로 극복할 수 있는 전형이다. 내신 2등급대 후반부터 3등급대 학생들이 많이 준비한다.내신, 비교과활동을 알아서 잘 관리하는 최상위권 학생들과 달리 중위권 학생들은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이 같은 학생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사제동행 독서클럽, 저자와의 대화, 지구촌 문화맛보기, 내 고장 역사 탐구,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봉사 등이 대표적이다.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학생들이 교내 활동을 통해 본인의 진로 방향성을 찾아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때 교사로서 보람이 크다.보통 여학생들이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비교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이런 학생들이 내신 성적의 불리함을 딛고 서울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같은 서울 소재 여대에 다수 합격한다.Q. 주목할 만한 진학 사례가 궁금하다.고1 때부터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준비한 학생들의 성공률이 높다. 학교생활기록부, 자소서 내용에서 변별력이 있기 때문이다.통계전문가가 꿈인 학생은 과제탐구, NIE대회, 글짓기 대회 같은 교내 모든 활동이 ‘통계와 데이터’란 주제에 집중했다. 가령 우리 학교와 주변 일반고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수와 방문자수 비교를 통한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 연구를 하며 7개 학교를 9개월 동안 조사해 통계도표로 만들어 분석했다. 우리말 사랑 글짓기대회에서는 집 주변 가게 간판, 아파트 이름, 지상파TV 프로그램 가운데 우리말 사용 실태를 통계 자료로 만들어 설득력 있게 글을 썼다. 이런 식으로 교과 비교과 활동을 최대한 본인의 진로와 연계해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숭실대 통계학과에 최종 합격했다.문헌정보학과 진학이 목표인 여학생 역시 빅데이터, 지식, 정보 관련 신문 읽기를 2년간 진행한 결과물과 U-도서관 서비스 조사, 점자책 입력 봉사 같은 활동들을 학생부와 자소서에 일관성 있게 녹여내 서울여대 문헌정보학과에 최종 합격했다.Q. 오랫동안 고3을 지도했다. 입시의 키포인트를 짚어 달라.입시의 골든키는 성적이며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좌우한다.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거고 학교나 학원에서 강의를 듣기만 해서는 내 것이 안 된다. 배운 걸 복습하며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야간자율학습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오금고 우수 진로·진학 프로그램-자연·인문 통합 영재학급 문학, 논술, 철학, 경제 수학, 생명과학, 물리, 지구과학, 첨단과학 등을 포괄하는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 탐구력 향상-식물과 친구 되기 교정, 송파구 생태공원, 경기도 자연휴양림 탐방하고 국립생물자원관을 견학하며 식물종과 다양한 생태계 탐색-사제동행 독서 클럽 3인조 7팀을 선발해 선정 도서 읽기, 팀별 독후 활동, 독서 관련 강의, 문화체험, 독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1년 프로젝트 2017-06-08
- 대입 자기소개서 4번 작성법 예시 자소서 작성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4번 문항입니다.4. 지원동기와 지원분야의 진로계획을 적고,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과 준비를 해 왔는지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진로계획을 위한 노력과 준비는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작성하며,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작성 가능합니다.학생이 쓴 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첨단과학기술의 발달로 정보통신기기 속에 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자주 접하는 정보통신기기들로 인해 단순히 그쪽분야를 전공해보고 싶다는 쉬운 생각을 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과목을 세부적으로, 분야별 과목으로 접하게 되면서, 그리고 동아리나 학교활동을 통해서 내가 앞으로 배워야하고 해야 될 일은 정보통신분야가 아닌 일상생활과 많이 밀접해있는 화학물질들을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야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온 국민을 우울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몇몇 회사들의 잘못된 화학제품의 판매와 최근에 알려진 집안곳곳에서 쉽게 사용되고 있는 물티슈 제품, 탈모방지샴푸, 유아용 로션의 유해화학성분 사용으로 인한 사건들은 화학성분 연구의 중요성을 더욱 일깨워줍니다.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저는 앞으로 꼭 화학분야를 전공하여 이런 불행한 일들이 다시는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연구에 연구를 매진하고 싶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전공공부를 위해 꼭 필요한 나의 부족한 영어공부를 1학년 동안 정말로 열심히 해야 할 것이며 그동안 많이 부족했던 과학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을 것입니다.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지금 현재 나는 벅찬 설레는 기쁨을 느끼고 있음을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교내 진로활동 중 모 대학교수님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영상을 통해 행복한 삶이란, 다니엘 카네만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과정을 보면서 성공하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과 기쁨으로 살 때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벅찬 기쁨을 느끼는 만큼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제가 좋아하는 연구를 하며, 그런 과정을 거친 후 더 나아가 사회에 나가서 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화학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공 분야를 바꾼 것에 대해 뚜렷한 고민과 이유가 없으며, 화학에 대한 내용도 일반상식 수준에 불과합니다. 대학 진학 후의 공부도 영어, 과학 독서는 누구나 하는 일반적인 것입니다. 결국 이 글은 지원 분야에 대한 진지한 성찰, 고민이 부족하고, 진학을 위한 간절한 노력이 없는 내용입니다.수정 후 지금은 누구나 쉽게 정보통신기기를 접할 수 있기에 진로를 정할 때 저도 단순한 생각으로 정보통신분야를 전공하자는 막연한 목표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학년 때 과학영재학급활동을 하면서 저의 관심분야 폭이 넓어졌습니다. 영재학급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이 아닌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모두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수업과는 다르게 기초이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여러 실험들을 하면서 이론만으로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험을 직접 계획하고 구성하면서 같은 실험이라도 목적에 따라 여러 방면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소화과정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인 만큼 독성 물질 생성을 엄격히 통제해야 하며, 안정성이 최우선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의학과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도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었고 화학실험이라고 해서 ‘화학’만 알아서는 안 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도 전문적인 수준으로 갖추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만들어 ‘자유탐구 논문대회’에 도전했습니다. 저희는 ‘최적의 제설제 찾기’로 실험을 설계하였고, 논문을 작성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 가지 실험이라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실험을 구성해야 한다는 저희의 접근법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어릴 적부터 냄새를 잘 맡는 저에게 조향사라는 직업이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향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더불어 화장품개발연구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화장품개발연구원은 소재개발, 제품 및 원료분석, 미생물, 효능 물질 개발 등 화학 전반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물리, 화학, 생물 등의 기본을 확실히 다져야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기초공학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화학공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화학공학연구원이 되어 화장품개발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화장품의 향에 관련한 연구를 더 깊이 하고 싶습니다.김연수국어김연수 원장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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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1학년 이규홍(중산고 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에 합격한 이규홍(중산고 졸) 학생. 학생부 스펙 쌓기에 매달리기보다는 고교 3년 동안 즐겁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자연스럽게 학생부의 내실을 기하게 됐다는 그의 수시 합격담을 들어봤다.다양한 학교생활 참여, 성적 상승곡선학창시절 즐긴다는 마음이 빚어낸 성과중학교를 졸업할 즈음 이사를 해 초, 중등 시절 알고 지내던 친구 하나 없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는 이규홍 학생. 그는 달라진 환경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교우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자연스럽게 선후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동아리로 신문반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도 그런 의미에서였죠.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여럿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학생부 스펙을 쌓는다는 생각보다 즐겁게 고교생활을 보내자는 생각이었습니다.”이규홍 학생의 수시합격 비결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서울대 지원 학생들의 평균 내신 등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었지만 고교 3년 동안 매 학기 성적을 향상시키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고,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고1부터 고3까지 희망 진로가 계속해서 바뀌었지만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학생부에 담겨 있다.동아리 활동신문반 활동하며 관심 분야 심층 탐구중학교 때 신문반 활동을 했던 이규홍 학생은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해 고교 3년 동안 신문반 활동을 하며 관심 분야를 심도 있게 파고드는 계기가 됐다. 2학년 때 신문반 부장 활동을 하면서 강남 고교 신문반 동아리들과 연합해 ‘강남구 연합신문’을 발행하기도 했다.“단대부고 신문반을 중심으로 11개 고교 신문반 부장들이 모여 각자 주제를 정해 기사를 쓰고 신문을 발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 스스로 배우고 깨달았던 부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심도 있는 진로 탐색을 할 수 있었죠.”진로 활동방송기자→검사→행정사무관, 희망진로 탐색이규홍 학생은 고1 때 희망진로는 방송기자, 고2 때 검사, 고3 때 행정사무관으로 고교 3년이 모두 달랐지만, 수시 전형으로 서울대 윤리교육과에 합격했다. 희망진로 란에 ‘교사’나 ‘교직자’가 있으리라 예상해지만 학생부 진로 탐색 과정은 이와 전혀 달랐다.“신문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방송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고2 때 교내 ‘학생자치법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검사를 꿈꿨습니다. 그러다 윤리와 사상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에서 확장해 비도덕적 사회를 다룬 책을 읽으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교육행정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진로 고민과 탐색 과정을 거쳤던 그의 진로 변천과정은 학생부 속 세부능력특기사항, 독서, 동아리, 진로,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봉사 활동학습 멘토링, 지역사회·교육 관심↑학습지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이규홍 학생은 지역사회 청소년 재능 나눔에 참여하며 학습 멘토로 활동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학교 안에서 실현하고자 동급생들과 함께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동참했고, 그 과정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스터디 활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설득한 것도 그의 임원 공약 실천에서 비롯된 것이다.“수업시간에 발표 기회가 생겨서 고전시가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비문학 지문 접근 방법 등을 친구들에게 설명했던 것을 계기로, 그동안 외부에서 했던 학습 멘토 봉사활동을 교실 안에서 실현해보고 싶었습니다. 형식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로 친구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진실성 있는 ‘지식 나눔 프로젝트’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동참해 준 반 친구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죠.”주요 활동영재반, TRP 연구과제 활동 인문사회영재학급에서는 팀별 자유 미션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을 분석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까지 분석해 포스터를 만들어보거나 웹툰을 페이스북과 연동하는 주제로 소논문을 쓰기도 했다. 학생 자치법정 활동을 계기로 TRP 연구과제로 윤리, 사회교육을 주제로 삼으며 교육행정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의 계기가 됐다. 학교 수업 시간의 다채로운 활동은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잘 기록되어 있다.“1학년 때 윤리UCC를 만들면서 느꼈던 부분을, 2학년 법과 정치 수업 때 사회복지법에 중점을 두고 ‘베이비박스’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렇게 학교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다보니 점점 희망진로를 넓혀갈 수 있었죠. 학생부 스펙을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했다면 아마 합격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것저것 참여해보며 시행착오를 겪고, 다른 것에 도전해보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죠. 후배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Tip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고2, 고3이 되면 1~2학년 때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학교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은 별개가 아니라 상당한 교집합이 있습니다. 수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내가 참여했던 학교활동이 나중에 대학입학 원서를 쓸 때 어느 전형, 혹은 어느 대학과 학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절대 내신을 포기하지 말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기 바랍니다.”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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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 탐구과정 학생부에 어필했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인간을 위한 연구’ 위해 신소재공학부 선택고려대 신소재공학부에 융합인재전형으로 합격한 황우준 학생(관악고 졸)은 마이크로 및 나노 자기 소자를 활용해 ‘인간을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 꿈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자기주도적 탐구과정을 학생부에 어필했다. 특히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라는 책에서 생긴 궁금증은 지적탐구능력을 강조하기에 충분했다.“이 책에서 전자에서부터 색깔이라는 미시적 성질이 거시적 성질에 미치는 영향이, 보이지 조차 않았던 것이 가시적인 형태에 반영되는 모습이 흥미로웠으며 환상적이었습니다. 신소재공학이 나노 단위의 나노 재료에서부터 마하 단위의 속력을 내고 광년의 단위를 사용하는 우주왕복선의 철강 재료까지 다룬다는 점이 제가 아주 흥미를 느꼈던 부분이었습니다.”지적 호기심에 이끌린 우준군은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관심 분야가 확장됐다. 전자를 비롯한 미립자에 대해 더 알고 싶어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이라는 책을 읽었고, 이 책에서 입자물리학에 관심이 생겨 물리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자 3학년 때 물리II를 선택했다.학교에서 운영하는 진로 활동은 신소재공학 분야에 진학하려는 우준군의 의지와 ‘인간을 위한 연구’라는 꿈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울 에너지 드림센터에서는 인류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에너지를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한국전기연구원 탐방에서는 신소재공학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신소재공학의 세부 분야를 관심 있게 탐색했다.“한국전기연구원에서 전파 노이즈를 측정할 때 실내의 벽에 반사돼 실험에 오류를 끼치는 전파를 흡수하기 위해 사용되는 ‘페라이트’는 산화철을 주성분으로 한 복합 세라믹스이며, 자성 박막층과도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페라이트’에 관심을 갖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다 세라믹스와 박막에 대해 알게 됐으며 신소재공학부의 다양한 학과목을 탐색하는 계기가 됐습니다.”리더의 역할 어필한 동아리 활동과학에 대해 흥미가 없거나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과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과학신문반’ 동아리에 가입했다. 이 동아리는 크게 3개의 부서로 나눠 1년에 2번 IT를 주제로 신문이 발간된다. 동아리의 부서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기획부와 편집부는 인기가 많았던 반면 마케팅부는 홍보와 신문 배부를 하며 직접 발로 뛰어야 했기 때문에 다들 꺼리는 부서였다. 하지만 우준군은 이 프로젝트에 상당 부분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동아리의 행동대장인 마케팅부 부장을 자처했다.하지만 마케팅부는 원하는 부서에 배정받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정해진 부원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부장에게 기대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부원들이 하나둘씩 생겨났다.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만 하려는 부원들이 늘었고 이는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준군은 부서의 경계를 허물고 다른 부서의 진행 상황을 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자는 제안을 했다. “다른 부서에서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는 저희 부서의 만화 제작에 도움을 주었고 저는 편집부에서 효과적인 기사 배치를 함께 고민하며 문법적 오류 점검을 도와주었습니다. 그 결과 일 처리가 더 유연하게 진행되면서 한 층 더 발전된 신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외국인에게 전통놀이 소개 봉사, 지식의 소통 중요성 깨달아봉사활동으로 무지개다리 페스티벌 행사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에 참여했다. “제기차기를 즐거워하는 외국인을 보며 덩달아 행복했어요.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었으나 몸짓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을 때 외국어 실력의 한계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와 공부만으로 끝나는 무의미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지식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지식의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3학년 때 만든 ‘물리학습동아리 PIC’에서는 풀이법을 같이 공유하면서 끊임없이 질문하며 원리를 찾기도 했다. 또한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했고 이 과정에서 친구들과 지식 나눔의 기쁨도 느꼈다. 파트너와 함께 질문을 통해 공부하는 하브루타 수업에서는 문학작품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최대한 뚜렷하게 발표했고 2학년 때 문학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지식의 소통과 공유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교내 모범상을 받을 수 있었다.우준군의 합격비결은 탄탄한 수학 실력과 내신에서 출발한다. 하루 10시간을 투자해 실력 정석을 베껴 쓸 만큼 풀이과정을 명확히 했다. 여기에 일상의 사소한 것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연구 과제가 될 수 있다는 마인드로 도전한 영재학급 과제연구에서 ‘선풍기 날개의 특징과 바람과의 관계 분석’이라는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해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줬다.“제한된 여건에서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한 실험을 여러 번 반복했기 때문에 방과 후까지 시간을 쪼개 진행하는 등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정확한 데이터 값을 얻을 수 있었고 이 연구로 삼성전자가 주최한 휴먼테크논문대상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종을 준비하고 신소재공학에 관련한 교과, 비교과 활동으로 학생부를 채웠다. 단지 상을 받고 학생부에 한 줄 남기고자 함이 아니라 지적 호기심을 보여주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 이과생이지만 체육부장을 맡고 내신에 불리하더라도 음악과 미술 수업 시간에 자신 있게 준비했던 모든 것이 우준군이 학종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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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상일여자고등학교 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전경열)의 진로진학자료집 이름은 ‘대숲’이다.대나무는 죽순 하나를 밀어올리기 위해 3~5년 동안 열심히 양분을 비축하는데, 이 모습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혹은 교사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또한, 땅 속 줄기는 옆으로 뻗어 마디에서 뿌리와 순을 틔워 ‘함께’하는 의미가 더해진다. 상일여고는 교내 프로그램이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영어특성화 교육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영재학급운영,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 등의 우수 교내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어 있고 여기에 종합적인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이 더해져 꾸준히 우수한 입시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17학년에는 전경열 교장의 취임과 함께 교육협력부를 신설,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더욱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전 교장은 “수시의 비중이 커지면서 1학년 때부터의 진로교육 방향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교육협력부와 진로진학부가 함께 학생들의 진학을 담당하게 된다”며 “교육협력부가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한 수시에 대한 입시지도전략 강화에 중점을 둔다면 진학지도부는 다양한 진학 통계분석을 통해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진학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한다.왼쪽부터 송현호 양일 이창진(진학지도부장) 김성민 교사진학진로교육에 큰 비중2016학년도 대입에서 진학률 65.2%를 기록한 상일여고.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44.5%, 2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20.6%다. 이는 서울시 전체 진학률 61.1%(4년제 40.9%, 2년제 19.9%)와 강동구 전체 진학률 60.4%(4년제 39.9%, 2년제 19.6%)보다 각각 4.1%, 4.8%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뛰어난 대입 결과의 저력은 바로 진로설정 및 진로 교육에 큰 비중을 두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창진 진로진학부장교사는 “학교에서의 교육은 크게 학습지도, 생활지도, 진학지도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세 가지를 유기적으로 잘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진로지도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진로교육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이 우리 학교의 특징인 동시에 학습·생활·진학 지도가 유기적으로 잘 이뤄지는 이유다”고 말했다.상일여고는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진로설정 및 진로교육을 진행한다. 진로적성검사만 10여(CATA 적성검사, 진로적성검사, 고교계열흥미검사, 청소년성격강점검사, 청소년 직업흥미검사, 대학전공학과 흥미검사 등)개에 이르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포트폴리오(꿈빛누리)도 잘 작성·관리되어 교사와 학부모들의 진학지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진로체험 및 대학과 연계된 전공체험 또한 활발하다.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서울여대 등 20회에 이르는 전공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진로진학캠프로 운영하는데 학생들에게 지원학과 결정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학생들이 대입 특징과 각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을 알고 또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시합격 선배들과 함께 하는 진로진학멘토링 또한 재학생들의 진학설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은 진학지도 뿐 아니라 면학분위기와 학습동기부여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런 진학진로 교육은 상위권 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의 진학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교사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학과와 전공에 대한 뚜렷한 의지가 대입에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중하위권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우선하고 학생들이 자기 성적에 맞춰 참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마련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사는 “학부모들이 내 아이가 진학할 고등학교를 고려할 때 SKY대를 비롯한 상위권 학교에 몇 명이나 보냈느냐에 집중하지 말고 여러 성적 대에서 얼마나 다양한 학교를 진학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다양한 교육 시스템 & 프로그램상일여고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내고 있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상일여고 강점은 바로 다양하고도 특별한 교내 프로그램에 있다. 교과와 비교과 특색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이 운영되고 있는데 먼저 영어수업혁신을 들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영어교육모델 창의학교’로 선정되어 실용영어강화와 학습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 영어수업을 3년간(2011년~13년) 진행한 상일여고. 이를 토대로 영어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영어토론식 수업, 영어교과관련 동아리활동, 심화영어방과후학교와 고교-대학연계프로그램, 수준별 영문독서프로그램, 융합교육(영어/과학, 영어/미술, 영어/체육), 심화영문독서활동(토요영어특별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과학영재학급, 인문사회영재학급, 미술영재학급 등 융합교육 기반 영재학급도 운영한다. 상일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외교환학생교류 프로그램은 상일여고 대표 학교특색사업. 불가리아 윌리엄 글래드스콘 스쿨과의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와 일본(또는 중국) 학교 또는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고교-대학 연계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2010년 일반고로서는 처음으로 한양대자연과학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MOU협정)을 시작한 상일여고. 꾸준히 고교-대학 연계 교육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대, 한양대, 광운대,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시립대 등과 영어, 과학 분야 연계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협력교육과정 거점학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협력교육과정 거점학교’. 인근 학교 간 교육과정 공유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의 진로희망과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상일여고는 미술과 시·창작 입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맞춤형 진학지도, 교사 간 화합도 최고1학년부터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과 체험·심화학습에 참여해 온 학생들. 빼곡하게 채워진 학생부와 함께 3년간의 성적추이를 반영해 진학지도가 이뤄진다. 자체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맞춤형 진학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온 상일여고. 진학지도를 위한 가장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은 개인별 성적산출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적(등급, 백분율, 표준점수)은 물론 이제까지의 활동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진학지도의 기본 자료로 활용된다. 이 교사는 “강동, 송파 지역은 물론 강남권 고등학교와의 교류로 입시결과 자료를 수집하며 꾸준히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교사 워크숍도 따로 진행, 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시전형을 위한 프로그램도 탄탄하다. 학교별내신산출프로그램을 기반으로 3학년 담임교사와 진로진학부가 자료를 공유해 합격률을 올리고 있다. 교사 간 화합과 협력도 최고를 자부한다. 진학자료 개발과 진학결과 분석과 함께 수시와 정시 워크숍 자료들을 일일이 개발하고 그를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도 연중 진행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진학 자료는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모두 제공된다. 아울러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 교육협력부를 중심으로 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입시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소서, 모의면접을 위한 교사 모집에 매년 50~60여명에 가까운 교사들이 지원, 교사들의 열정과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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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창덕여고(학교장 김득호)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 육성이 목표인 학교이다. 현재 전교생 1020여명으로 학년별로 12반~13반이 구성되어 있다. 3학년의 경우에는 이과 6반, 문과 5반, 체육과 직업반, 미술반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 대입에서는 졸업생(재수생 미포함) 430명 중에서 1/4인 103명이 수시와 정시를 통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내신, 수능, 논술대비가 녹아든 교과수업 창덕여고의 최근 3년간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이화여대 이상 주요 11개 대학에 재학생 대비 17%~18%의 학생이 합격하였다. 주요 15개 대학에는 재학생 대비 25%~31%의 학생들이 합격했으며 인서울권 대학으로 확대하면 약 35%~40% 정도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2017년 입시(졸업생 포함)에서는 서울대 6명, 의치한 3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1명, 이화여대 18명, 중앙대 9명, 숙명여대 12명, 홍익대 7명 등이 합격했다. 합격생들의 전형 비율을 파악해 보면 수시와 정시 비율이 각각 47%와 53% 정도로 정시에 더 강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수시에서는 논술고사 합격생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학생 비율보다 높다. 창덕여고에서는 내신 2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학생들이 주로 논술 준비를 많이 하며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학교를 선택해 걸러진 경쟁률에서 합격을 꾀하는 경향이 강하다.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대입에서 논술전형의 폭은 좁지만 주요 대학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하거나 다양한 수업 속에서 논술지도를 이끌고 있다. 문과의 경우에는 자기소개서 지도나 교양논술 수업을, 이과는 교과과정 속에서 대학 기출문제 파악 등을 통해 논술을 준비 한다”며 “학생들은 대학별 모의논술을 학교에서 직접 보고 답안지를 대학으로 보내 직접 첨삭을 받거나 각 대학에 가서 모의논술고사를 치르기도 한다. 학생들의 수업성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교사들 스스로 과제연구, 수업준비를 많이 해서 내신수업을 통해 모의고사 준비와 논술 준비까지 병행할 수 있다. 논술과 수능에서 다루는 변별력 있는 문제도 교육과정 속에서 녹여내기 위해 노력중이다”라며 학교 교과시간의 다양한 수업 경험과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해 강조한다.왼쪽부터 이소영 김현나 박지영 박유선 김호순(3학년 부장교사) 문홍태 이민주 박미연 주은경 김선영 교사(모두 3학년부 교사)창의적 진로교육과 학종 준비를 위한 교사팀 운영 창덕여고의 진로수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과 진로경로설계 지원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진로검사를 통한 자기이해, 성격이해, 진로와 직무, 직업가치관 등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개인별 포트폴리오인 ‘나의 꿈, 나의 이야기’에는 창체 진로체험 활동 보고서와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지, 독서활동 등이 담겨있다. 창의와 인성 플래너 쓰기 지도를 통해 자기성찰 및 자기관리를 하고 새로운 습관 만들기 도전 14일 프로젝트 실행, 창의적 진로교육을 위한 문제해결 창업가정신 이해와 실행을 통해 문제해결대회 준비 등을 한다. 또 자기이해 종합 맵그리기 및 꿈설계 발표 준비, 진로 1인 1프로젝트 발표, 외부 진로체험 강사를 초빙해 셀프리더십 진로몰입캠프도 실시한다. 연중 월 1회 매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방과 후에 열리는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의 진로특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년별로 34시간씩 주어지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문제해결 하는 능력을 기른다. 직업 체험, 직업인 특강, 대학학과 탐방이나 학과별 전공 설명회 등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미숙 진로진학부장교사는 “각종 진로활동 관련 개인별 포트폴리오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진로부장, 3학년부장, 각 학년부장, 창체부와 인성부까지 포함해 16명의 교사들이 팀을 이루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를 파악해 자기소개서 특강과 모의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각 학생들의 생기부와 교내활동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진로진학의 특성과 자료 분석을 유기적으로 구성해 학생맞춤형 진로진학의 종합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한다.내실과 특색을 갖춘 다양한 학교 특별 프로그램 창덕여고는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한 해외탐방 체험교육이 있다. 중국의 칭푸고급중학교와 2005년부터 협약을 체결해 상호방문하며 홈스테이 및 호스트 체험, 수업 참관, 문화시설 견학 등의 기회를 갖고 있다. 홍콩의 성심고등학교와도 교류해 학교 순회 및 양국 학생 문화 교류 활동의 기회를 갖는다. 실전과 체험을 통한 체계적인 독서교육도 창덕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이다. 독서와 연계한 문화 체험, 작가와의 만남, 독서 캠프 등을 통해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 토론, 독서 UCC, 교지 발간 등을 활용해 토론 습관 및 창의력을 기르고 있다.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운영하는 과학영재학급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간 100시간 이상 운영하며 수학과 과학 관련 심화 학습 형태의 탐구·실험·체험중심의 수업을 운영한다. 조성연 자연과학부장교사는 “과학영재반 학생들은 4월부터 조를 편성해 연구계획을 잡고 과목별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서울시탐구대회를 준비하고 11월말 논문까지 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과제연구가 틀을 잡으며 진로진학에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며 “과학영재학급은 이과학생이 많은 창덕여고에서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위해 유용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한다. 1일 1학급 전일제 실시하는 수선관 생활관 교육, 가르치며 배우는 자기주도적인 학생을 육성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 명예교사제도 역시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 3~5인이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멘토 교사 섭외 후 팀별로 매회 활동 보고서와 활동 동영상 제출, 개인별 활동 보고서와 소논문을 작성하는 백송스터디도 자발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의 내실 있고 우수한 활동은 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담긴다.체계적인 상담과 효율적인 진학진도를 위한 노력 창덕여고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학생, 담임, 학부모 대상의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입시 결과와 대입 요강을 공유하는 담임대상 설명회와 학력평가 우수자 모임을 활용한 상위권 대학 설명회, 수시와 정시 대비 학부모와 담임 설명회 등이 있다. 시기별로 수시전형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와 진학지도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다양한 대입전형제도의 이해와 적응을 위한 교육, 수시와 정시 상담을 위한 입시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들의 학력평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다양한 진학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상담 역시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학생의 내신과 학력평가 성적을 연계한 모의대학배치표를 자체 개발하여 교사와 학생 간 상담 시 사용하고 있다. 5월과 6월 중에는 주요대학 8개 학교를 초청해 고교방문 입시설명회를 5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입시설명회와 함께 대학 입학사정관과 3학년 담임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별 입시 특성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입전형제도 분석을 할 예정이다. 박미연 진학지도교사는 “영어절대평가제에 따라 영어에 강한 우리 학생들의 장점은 꾸준히 유지시키고 3월 모의고사 기준으로 고3의 경우 17%의 학생이 국어와 수학 합산 전국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