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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와 옷 수선방이 있는 행복한 공간, 함께 나누어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봉사활동만큼 활력이 넘치는 일이 또 있을까. 나의 작은 봉사나 기부는 받는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내 마음 또한 넉넉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힐링이 아닐 수 없다. 안양시 부흥동 행정복지센터의 행복나눔사랑방은 그런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재능기부 통해 이웃사랑 실천하는 사람들부흥동 행정복지센터 지하1층.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아늑한 공간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드르륵 드르륵’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미싱 기계가 돌아가고 있었다. 둥근 탁자를 사이에 두고 손뜨개질을 하는 주민과 미싱 앞에서 부지런히 옷 수선을 하는 주민도 있었다.정명모 동장은 “이곳은 옷 수선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부도 하는 공간으로 옷 수선과 찻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의 경우 옷 수선과 뜨개질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기부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시기에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수선료는 이용 주민이 자율적으로 금액을 정해 지불하면 됩니다. 나눔 찻방은 원하는 차를 주문 후 찻값을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원하는 만큼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봉사와 기부 함께 나누는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난 2월 25일 개소한 행복나눔사랑방은 ‘행복을 나눔으로써 사랑이 피어나는 따뜻한 방’이라는 뜻으로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에 공조기를 설치하고,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제홍 위원장이 인테리어를 기부하면서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옷 수선은 간단한 기장이나 품 수선 위주로 하고 있고 ,접수는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에 접수하면 된다.“김병화 부위원장님이 예전부터 독거노인 어르신을 위해 옷 수선 봉사를 집에서 혼자 해왔는데 봉사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공간이 협소해 고민하는 것을 봤어요. 우리 동 행정복지센터 지하를 활용해 봉사도 하고, 기부문화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고,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의견에 동장님 이하 동 직원들 그리고 보장협의체 위원들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전제홍 위원장은 ‘“행복나눔사랑방은 이웃 주민들과 소통하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어려움도 함께 나누며 도와줄 방향을 찾자는 취지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처음 7명이 출발해 지금은 14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 유리창 에어캡 사업을 비롯해 난방용품 지원, 장학금 지급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생신상을 차려 줄 계획이며 행복나눔사랑방을 통해 모금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모금액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쓸 예정이다.김병화 부위원장은 “혼자 봉사를 할 때보다 여럿이 함께하니 보람도 두 배가 된다”며 “이곳에서는 무료로 재봉 교육과 뜨개질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만들어진 작품은 너나들 가게에서 판매하고, 기부의 날 나눔 행사 때도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데 사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재능기부 활동이 봉사로 이어지고 또 봉사를 통해 기부까지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미싱도 개인이 사용하던 미싱을 수강생들이 작업하다보니, 고장이 날까 무척 조심스러워 뜻 있는 분들의 미싱 기부도 받는다. ”고 말했다.행복나눔사랑방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무료 재봉교육을 하고, 뜨개질 교육은 월, 수, 금요일 오전11시~오후1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타 동 주민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문의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031-8045-4077 2019-04-09
- 어디를 가볼까? 입맛대로 골라 가는 도서관 여행 도서관은 모두 같은 책과 비슷한 프로그램들만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8개의 구립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구립도서관마다 음악, 문학, 음식, 역사 등 개성을 담뿍 담은 주제를 가지고 관련 책과 배울 수 있는 강좌 프로그램들을 있어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리 동네에서 내 입맛대로 골라 가보는 도서관 여행을 시작해 보자. 갈산도서관 ‘우주의 기운을 느끼는 천문우주 도서관’갈산도서관은 ‘천문우주특화도서관’이다. 총 4만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하고 있고 천문학 관련 도서와 신문스크랩, 정기간행물 등 천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글고운터(어린이자료실)과 글길터(종합자료실),개인공부 열람실, 소통의 커뮤니티 공간인 ‘책다방’이라고 하는 북카페도 있어 옥상정원을 보며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여름에는 태양과 행성을, 가을에는 별자리를 관측하는 ‘가족천문교실’을 운영한다. 매월 1회 진행되는데 4월에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천문학 기초 이론과 천체망원경 조립과 분해, 천체관측을 해 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일)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목동남로4길 48-6 문의 02-2649-2732~5신월디지털 정보도서관 ‘음악보물창고 음악 도서관’신월디지털 정보도서관은 음악 특성화도서관이다. 4층 음악 자료실에는 음악 도서 2,800여권, LP자료 900여점, 음악 CD자료 4,300여점, 음악 DV자료 1,250여점 이 구비돼 있다. CD플레이어는 물론 DVD 시청용 컴퓨터와 클래식, 오페라, 재즈 등 음악방송 시청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고 연주 가능한 디지털 피아노도 있어서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다. 도서관 음악학교는 생애주기에 따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타, 우쿨렐레, 오카리나 등의 여러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4월에는 도서관 4주년을 맞아 20일 ‘착한 늑대? 나쁜 늑대’제목의 음악 인형극, 24일은 ‘명곡을 통해 읽는 세상’을 주제로 배철수 음악캠프 작가인 배순탁 음악평론가와 뮤직토크 시간이 예정돼 있다. 또 이용자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신디라디오’프로그램도 인기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일)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오목로5길 34, 신월4동 주민센터 내 문의 02-2065-1260~4목마도서관 ‘지역 사랑방 교육 도서관’목마도서관은 교육 특화도서관이다. 33.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고 교육관련 도서 900여권은 교육특화코너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복도 서가와 하늘을 볼 수 있는 테라스 ‘사색마당’과 꿈나무실과 꿈자람실, 원화 전시가 상시 열리는 복도 서가로 구성된다. 특히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과 독서 동아리가 세분화 되 있어 인기다. 미술과 역사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책과 노니는 미술사’는 인기 높은 수업이다. 학기마다 주제를 정해 관련 도서를 배경지식으로 해서 매시간 미술 관련 자료를 공부하고 창작도 한다. 그밖에도 ‘스크래치 코딩과 메이커 수업’, ‘어린이 도서관학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41, 목5동 주민센터 3층 문의 02-2652-8910개울도서관 ‘몸도 마음도 튼튼 건강 도서관’개울도서관은 건강 특화도서관이다. 2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치매관련 도서와 심신 질병,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도서들은 특화해서 따로 정리돼 있다. 3층에 건강센터가 있어 순환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처방사의 전문적인 지도와 함께 순환 운동을 실시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를 모은다. 4월에는 독서 소외계층인 시니어들에게 책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강좌인 ‘시니어 인문학’,한국미술사에 대한 수업인 ‘조선시대 회화 돌아보기’, 인지활동 어르신들의 책놀이로 ‘행복마실’강좌를 통해 장기기억을 자극시킨다. ‘책으로 가꾸는 나’강좌는 초등고학년들의 분노 조절과 사춘기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중앙로 52길 56 문의 02-2696-8910 방아다리 문학도서관 ‘문학 감성에 흠뻑 취해 보는 문학 도서관’방아다리 문학도서관은 문학 특화도서관이다. 25,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고 문학 분야 도서가 전체 장서의 6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문화특화자료실을 따로 마련해 13점의 문학작품 영인본 등을 전시하고 문학관 영상자료와 국내외 문학상 수상자료 28종 등 1천여권을 비치했다. 벽면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는 수상자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게 꾸몄다. 초등저학년 학생들이 직접 시를 써보는 강좌인 ‘빨랫줄에 걸린 동시’, 음악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모여라 악동(樂童)’, ‘책 속의 그림이야기’는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그림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학세계를 알리는 강좌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화곡로4길 10 2층 문의 02-2620-4149해맞이도서관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역사 도서관’해맞이도서관은 역사 특화도서관이다. 2만 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교양서적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한 역사 관련 도서들은 2천여권이 넘게 구성돼 있다. 5월에는 살아있는 책인 역사 관련 전문가와 작가와의 만남 프그램임 ‘리빙 라이브러리’가 예정돼 있고 4월에는 4월에 기억할 만한 역사를 영상으로 전시하고 북큐레이션으로 아름다움에 집착했던 역사적인 사건과 사람들에 관련한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역사와 관련한 간단한 퀴즈를 맞춘 이용자에게는 행운 쿠폰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숲과 공원이 어우러진 도서관은 자발적인 낭독회와 독서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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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진학 탐방 보인고등학교 보인고(학교장 김종환)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인생 여행의 시작’이라고도 불린다. ‘수많은 노력들이 기회를 만나는 곳’, ‘잔소리쟁이 엄마 보인, 철들면 알게 될 모교의 사랑’이라고 학생들이 평가하는 학교로 2019년 대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보인고는 급변하는 사회와 대입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며 내실 있는 학교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개인맞춤형 입시지도2019학년도 입시에서 보인고는 타 자사고 및 일반고 대비 우수한 대입 실적을 쌓았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대학 모든 부분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한 결과를 가져왔다.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강점을 보이며 상위 10개 대학 기준 전체 합격자 중 수시 비율이 50%를 차지했다.서울대는 경영학과, 지리교육학과, 정치외교학과를 비롯해 원자핵공학과, 재료공학과, 수학교육과 등에 14명이 합격했다. 이 중에서 13명이 재학생이다. 의치한수의예는 14명이 합격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67명이 합격하는 결과를 낳았다. 서성한은 86명이 합격하였으며 경찰대, 육사, 카이스트 등 특수대학에도 15명이 합격했다.강남구 (3학년부장)교사는 “수시와 정시 모든 영역에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입 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변하더라도 능동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학교는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운영하여 상위권 대학 중심의 실적을 보이는 학교와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서울대 합격생 중에서 재학생 비율이 93%이며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한다.보인고는 전체 합격자 중에서 재학생 비율이 SKY는 77%, SKY서성한은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대학은 재학생 합격률이 62%를 보이고 있다. 학종 중심의 수시 실적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대학 기준 수시 합격자 중 학종 비율이 65%를 보이고 있다. 전체 수시 합격자 중에서 학종의 비율이 SKY는 67%, SKY서성한은 63%의 수치를 나타내며 대입에서 학종의 기반이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김범두 (교무부장)교사는 “교육과정에서 학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과목을 세분화시키는 부분이 학종 대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19년에는 1억 2천만 원의 장학금이 47명의 입학생에게 주어졌으며 점차적으로 장학금 제도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점도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고 말한다.표1) 보인고 대입 실적 (2018학년도 대비 비교)구분2018학년도2019학년도서울대, 연대, 고대66명81명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 성대, 한양대135명167명서울 상위 10개 대학223명258명서울권 주요 대학330명447명표2)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구분수시정시계서울대8614연세대161228고려대221739서강대26531성균관대251439한양대8816중앙대122234경희대91625한국외대22527시립대235계130128258학생, 학부모, 교사 간 신뢰가 학교생활의 기초“학생들이 유연하게 입시를 치르고 좋은 실적을 낳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 신뢰와 배려가 깃든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 측에서는 우선 학부모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낯설지 않게 느끼고 학생을 중심으로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학생들의 입시지도도 더욱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오양욱 (연구부장)교사가 강조한다.보인고는 학부모 소통프로그램으로 입시와 학부모교육을 주제로 한 학부모 진로지도 아카데미인 ‘보인페어런팅포럼’을 연중 5회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교육의 방향설정과 효율적인 대입제도에 대한 이해와 전략수립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가 직접 자녀 학습지도를 할 수 있는 기법을 다루기도 한다. 또 교사와 학부모가 책을 읽고 토론하는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매달 첫째 주에 담당교사가 배정되어 8회 정도 진행한다.학부모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직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부하는 교육 기부단, 학교행사를 지원하는 봉사 기부단이 있다. 물적 자원 기부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바자회 행사 등을 통한 물적 자원을 기부한다.‘고3 담임과 학부모의 신뢰는 고1때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서정민 (홍보기획부장)교사는 “학부모님들에게 학교의 문턱을 점점 낮추고 눈높이를 맞춰 나가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학교가 되고 있다. 창의적이고 개성 있게 찍은 학급 단체사진에서도 아이들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보인고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보인고 인스타그램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 소통과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인다.전공 연계 이끌어주는 다양한 학교프로그램보인고의 다채롭고 체계적인 교내 프로그램은 전공 트랙을 상세히 표기하며 학생들에게 안내되고 있다. 학생들이 각 활동별로 전공 연계를 할 수 있어 보고서를 쓰고 생활기록부에 활동 내용을 담을 때 좀 더 세부적으로 실을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이영진 (창의체험부장)교사는 “우리 학교 창체 프로그램의 특징은 지속성과 차별성이다. 보여주기식이나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창체 프로그램은 명맥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학생들이 정말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고자 노력중이다”라며 “연간 교내 프로그램 캘린더를 만들어서 확정된 스케줄을 학생들에게 공지한다. 이에 맞춰 학생 스스로 연간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외부 프로그램도 학교장의 결재를 통해 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한다.보인고의 우수한 창의체험프로그램으로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주제연구를 진행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 사전에 관련활동을 이끌어 학생들의 참여와 발표 수준을 높이고 있는 ‘영어캠프’도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 전공 탐색을 연계한 대학 캠퍼스 탐방과 관련학과 인터뷰, 자연과학열전, 사이언스 컬쳐로드 등에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는 사전 보고서와 활동 후 사후 보고서가 함께 작성되어 학생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전공과 관련하여 고민하고 생기부에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보인고의 우수프로그램1.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 문·이과 구분 없이 진로탐색 가능, 진로 심화 과목 확대, 수능교과 중심의 구성, 수학 수준별 수업 진행, 과목별 심화과정과 과학 영재학급 운영2.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정규 수업 : 교사와 함께 수능준비, 토론과 발표 수업을 통한 학종 대비 수업을 진행, 실험과 토론형 수업 실시3. 평가 방식의 다변화 : 심층적 탐구활동, 연구과제 형식의 경시대회, 문학의 밤, 독서발표대회, 독서골든벨 등의 다양한 행사, 3분 스피치, ‘TED'대회, 대주토론대회, 상위권 대학을 위한 대학별 논술 프로그램 실시4. 전공 탐색과 심화학습을 도와주는 방과후수업과 자기주도학습 : 주문형 강좌, 수준별 수업 진행, 주말에도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실5. 진화하고 있는 교과 외 창의적 체험학습 : 자료조사와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생기부의 컨텐츠 확보6. 학생생활 통합관리 시스템 ‘보인아이’를 통한 생기부 관리 : 개인자료 탑재하여 보관, 학교생활의 모든 참여와 활동이 진행, 교사들이 보인아이 자료를 근거로 생기부 작성7. 개인맞춤형 진학상담시스템 : 학생부 전형팀 +대학별 고사 전형팀 +정시 전 2019-04-03
- 가끔 또는 매일 저희 센터를 찾으시는 분들 중에는 “청능사가 뭔가요?” 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미 청능사에 대해 아시고 보청기 상담을 위한 전화를 해서 가장 먼저 “청능사가 있는 곳인가요?”라고 묻는 분들도 계십니다. 청능사에 대해서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가끔 또는 매일스파게티 소스를 만드는 ‘돌미오(Dolmis)’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스파게티 소스에는 두 가지 라벨을 붙인답니다. 하나는 ‘가끔’이라는 라벨이고 다른 하나는 ‘매일’이라는 라벨입니다. ‘가끔’이라는 라벨이 붙은 소스에는 설탕이나 지방이 많아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고, ‘매일’이란 라벨이 붙은 스파게티 소스는 자주 먹어도 부담이 없는 제품이란 뜻이랍니다. 누가 시켜서 이런 라벨을 붙인 것이 아니고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이런 라벨을 붙였답니다.청능사, 무슨 일을 하는가?‘청능사’는 ‘난청으로 인해 듣는 것에 불편을 가진 분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질병이 원인이어서 치료가 가능한 난청이라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되겠지만, 약이나 수술 등으로 치료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보청기나 인공와우 같은 청각보조기기를 사용해야하고 또 착용 후에는 청능(청각)재활도 필요합니다. 이런 일들에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청능사입니다. 난청이 있는지 알기 위한 청력검사, 난청 예방을 위한 활동도 청능사들이 하는 활동입니다. 보청기 센터나 병원, 연구소, 보청기 회사나 인공와우 회사 등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청능사, 가끔 또는 매일돌미오라는 소스회사가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여 자발적으로 라벨을 붙인 것처럼, 청능사는 난청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을 늘 생각하며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고객분들은 ‘가끔’ 청능사를 찾게 되지요. 보청기를 조절하거나 인공와우를 맵핑하기 위해서 또는 검사를 위해서. 하지만 청능사들은 ‘매일’ 고객분들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들으실 수 있도록 해 드릴까를 고민합니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도 합니다. 청능사 자격을 유지 하기 위해서 3년 동안 6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것도 이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랍니다.잘 듣고 있지 못한 것 같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청능사를 찾아주세요. 가끔 찾으시는 분들, 하지만 난청으로 매일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청능사는 매일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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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영동고등학교 서울 영동고등학교(교장 권영유, 교감 윤성철)는 학생이 주체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열린 기회를 주고, 전교생 자기주도 역량을 강화해온 것이 자연스럽게 우수한 진학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 윤상형 교사(진로진학부장)를 만나 2019학년도 입시 성과(2019년 3월 집계 기준) 및 진학 시스템의 강점과 교육과정, 주요 교내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SKY 대학 54명, 서성중한 60명 합격학교,교사,학생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영동고는 학생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교사들의 자발적인 진로진학 연수 프로그램 참가로 학교,교사,학생의 노력이 삼박자를 이루며 우수한 진학 성과로 이어졌다.주요 대학 진학 성과(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 포함)를 보면, 서울대는 11명(수시 7명, 정시 4명), 연세대 24명, 고려대 19명으로 SKY 대학만 54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4개 대학(대학명 가나다 순)은 총 60명이 합격했고, 의치한의대는 19명, 카이스트를 포함한 과학기술연구원 4명, 사관학교 4명 등 총 141명이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영동고 윤상형 진로진학부장은 “2019학년도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가장 많았다. 일례로 고려대는 총 합격자 19명 중 수시에서 10명, 정시에서 9명이 합격하는 등 주요대 수시,정시 성과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2018학년도 학교평가 학부모 의견에서 언급된 “영동고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도하고 함께 공감하며 선생님들께서 헌신적인 자세로 아이들을 보살피며, 교육적으로 잘 이끌어주는 진정 신뢰받는 교육현장”이라는 말처럼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가 매우 두텁다.영동고의 7가지 진로진학 시스템 주목학업역량 및 진로진학 역량 강화 이러한 진학 성과는 영동고의 7가지 진로진학 시스템에도 잘 드러난다. 첫째, 3개년 내신 및 학력평가 성적 누적 관리로 담임교사 상담 및 학생,학부모 진학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둘째, 합격자 현황 및 모의고사 성적 추이 분석 시스템이다. 영동고는 수시,정시 전형별 합격자들의 성적과 비교과 준비도, 특색 활동을 분석해 후배들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셋째, 진,공,관(진로진학 공부에 관심 있는 영동고 교사들의 모임)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워크숍으로 연간 커리큘럼에 따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넷째, 학생 맞춤형 상담의 날 및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 학생부 준비도 및 지원 전형을 고려한 방향성 제고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준다. 다섯째,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입시 설명회 및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여섯째, 자기소개서 및 면접 대비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한 특강을 2회 실시하고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 교사들이 직접 학생과 맞춤형으로 자기소개서 지도를 하고 있다. 또, 3학년 담임교사와 진로진학부 교사를 중심으로 면접 대비반을 꾸려 1:1 맞춤형 면접 지도를 한다. 일곱째, 매년 12월 수시 합격생과의 간담회를 열어, 입학 연도 수시 합격생과 재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진학 정보 공유 및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2~3학년 탐구 과정, 완전 개방형 운영융합형 인재 양성 위한 열린 교육과정영동고의 2019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학교지정 교과 및 표1, 표2)은 학교 지정을 최소화한 ‘2, 3학년 탐구 과정 완전 개방형’을 추구한다.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수학 공통 영역은 2학년에서 마무리하고, 선택 필수 과목은 3학년에 구성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 강점이 될 수 있도록 진로(전문) 교과에 심화수학Ι, Ⅱ와 사회과제연구를 3학년에 개설해 1, 2학년에서 학습한 내용을 심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영동고는 경기고와 연합해 ‘베트남어, 아랍어 선택 연합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토요일 재택 온라인 수업에 추가로 학기당 2단위가 학생부에 기재돼, 수능·학종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학교에서 운영하는 진로 리더십 코스교내 대회, 면접형 심사로 학생 발표력 강화영동고는 학생이 직접 전공 분야 리더십 코스를 선택·설계한 후, 1년 동안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1인 1개 ‘진로 리더십 코스(진로에 따라 2개 이수도 가능)’를 이수 설계하는 과정이다. 진로 리더십 코스 카드에 학교 프로그램 및 개인 활동 내용의 코드 번호를 기록해 계획대로 실천하면, 학년말 최종 이수 여부를 확인해 학생부에 기록된다.‘자기주도 역량 우수 평가제도’는 학업역량과 잠재력 향상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독서, 봉사, 자기주도학습, 체력평가, 준법성 평가 5가지 영역 기준을 만족할 경우 학생부에 반영한다. 또, ‘학생자치 활성화’를 통해 민주적 의사 결정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교내 대회나 행사 운영은 대부분 면접형 심사를 통한 선발 과정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된다. 탁월성을 겨루는 경시 대회는 본선 팀 전원이 심사위원들의 다자 면접 등 수준 높은 심사를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창의·융합 대회를 열어 무한한 잠재력을 키워주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뢰받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영동고 2~3학년 학교지정 교과▶ 2학년-1학기 : 문학(4단위), 수학Ⅰ(5단위), 영어Ⅰ(4단위),운동과 건강(2단위), 음악(1단위), 미술(1단위)-2학기 : 독서(4단위), 수학Ⅱ(5단위), 영어 독해와 작문(4단위),운동과 건강(2단위), 음악(1단위),미술(1단위)▶ 3학년-1학기 : 영어Ⅱ(3단위), 스포츠 생활(2단위), 논술(3단위)-2학기 : 영어Ⅱ(3단위), 스포츠 생활(2단위), 논술(3단위)표1. 2019학년도 영동고 입학생 교육과정(선택 교과): 2학년구분교과(군)과목유형과목학기 구분1 학기2 학기2 학년 선택교과수학진로기하2단위택12단위택1국어진로고전 읽기영어진로영어권 문화사회일반세계지리9단위 택39단위 택3일반세계사일반경제일반생활과윤리과학일반물리학Ⅰ일반화학Ⅰ일반생명과학Ⅰ일반지구과학Ⅰ제2외국어일반일본어Ⅰ2단위택12단위택1일반중국어Ⅰ표2. 2019학년도 영동고 입학생 교육과정(선택 교과): 3학년구분교과(군)과목유형과목학기 구분1 학기2 학기3학년 선택교과국어일반화법과 작문 3단위 택13단위 택1일반언어와 매체진로심화 국어9단위택39단위택3영어진로진로 영어 수학진로경제 수학 일반확률과 통계일반미적분사회일반한국지리9단위 택39단위 택3일반동아시아사일반정치와 법일반사회∙문화일반윤리와 사상진로(전문)사회과제연구과학진로물리학Ⅱ진로화학Ⅱ 진로생명과학Ⅱ 진로지구과학Ⅱ 예술진로음악 감상과 비평 1단위택11단위택1진로미술 감상과 비평 ※ 진로 선택 교육과정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변동될 예정임※ 2,3학년 중 이수하게 되는 탐구영역의 총 6개 과목 중 사회, 과학 교과(군)에서 각각 최소 한 과목 이상 필수 이수 2019-03-28
- 내신과 입시 고득점? 공부방법을 아는 ‘자기주도학습’에 달렸다! 올바른 공부방법과 자기주도학습 지도로 유명한 에듀플렉스 평촌2점(의왕 내손)의 김현숙 원장은 평촌, 의왕 지역에서 가장 먼저 에듀플렉스를 시작해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공감과 믿음을 중요시하는 교육철학으로 학생들의 자발적 공부습관을 유도해내고, 끊임없는 부모 상담과 코칭으로 ‘소통 잘하는 원장’으로도 평가받는다. 학기 초, 자녀의 학습 관리와 학교생활, 더 나아가 내신과 입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교육전문가인 김현숙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공부 잘하는 법? 올바른 공부방법을 아는 ‘자기주도학습’에서 승패많은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학원과 과외 등 사교육에 매달리지만 ‘좋은 성적’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왜 그럴까?김 원장은 “사교육에서 배움(學)은 많이 얻지만 이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습(習)’의 과정은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며 “배운 내용을 이해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스스로 익히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진정한 학습(學習)을 해야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여기서 스스로 익히고 공부하는 습(習)의 과정이 ‘자기주도학습’이다. 에듀플렉스는 배움과 익힘이 균형을 이루는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학습 전략을 세우고 점검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그러면서 학생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분석해 보게 하고 이를 보완할 방법은 무엇인지 계획을 세우도록 지도하며 공부할 마음이 생기도록 돕는다.김 원장은 “국·영·수 등 주요 과목별로 이해-사고-정리-암기-문제해결을 뜻하는 CHAMP 단계 학습법을 일러주고 학생 스스로 실천해 보도록 한 뒤, 이를 점검하고 조정하는 피드백을 한다”며 “자기주도학습이 습관화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코칭하고 점검하는 등 개별 밀착관리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자신을 소개할 때 ‘에듀플렉스 학부모 출신 원장’이라고 말한다. 중학교 내내 학원을 다녀도 힘만 들뿐 성적이 오르지 않던 외동아들이 에듀플렉스에서 공부한 후, 학습 태도가 변하고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는 것. 이후, 고교 1년을 보낸 후에는 문과 전교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상승했고,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게 됐다고. 김 원장은 “나 역시 여러 학원을 전전해 봤던 엄마인지라 절실한 부모의 마음을 잘 안다”며 “그런 경험으로 학생과 부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과 믿음으로 학생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학습 관리를 해나간다”고 말했다.학생마다 다른 학습역량, 전문 학습매니저가 1:1로 관리하고 이끌어 성과 UP에듀플렉스는 학생마다 제각각인 학습습관과 학습역량, 학습유형을 파악해 이에 맞는 1:1맞춤 관리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초·중·고 모든 교과 과정의 학습전략과 학습을 코칭할 수 있는 전문 학습매니저와 과목별 전공 튜터가 나서 개인별 맞춤 전략으로 학생을 밀착 관리한다. 이들은 학생의 학습수준과 태도, 공부방법과 환경, 나아가 성향까지 꼼꼼히 파악해 분석한 후, 이에 맞는 개별 교재선정과 학습량, 공부방법 등의 학습전략을 고려해 학생과 함께 맞춤형 학습계획을 수립한다. 내신이나 모의고사 기간에는 학교별 출제경향과 기출문제를 분석해 학습전략을 제공하고, 스스로 시험 준비 계획을 짜 실천하도록 이끈다. 시험 후에는 자신이 잘했고 부족했던 점을 분석해 보고, 매니저와 함께 이를 점검하고 보완해 나간다.특히 ‘학교 수업이 가장 큰 공부’라는 인식 하에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쓴다. 이중, ‘수업리뷰노트’는 수업 직후 교사가 강조했던 교과목 핵심 내용을 간단히 써보며 복습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지 점검해보는 것으로 교사의 가르침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물론 내신 대비에도 큰 힘을 발휘한다. 이런 학습습관은 학습의 기본기를 다지고 복잡한 개념의 심화 문제와 융합 서술형 문제를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2019-03-27
- 아이돌보미 도움으로 맘 편히 일 할 수 있어 좋아요~ 개학과 함께 엄마들도 여유로운 일상을 되찾았다. 하지만 직장 맘이나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를 돌봐줄 시댁이나 친정이 있으면 모를까 아침부터 발을 동동 구르며 아이 맡길 곳을 찾게 된다. 어린이집 등에 아이를 맡겨도 퇴근까지 마음을 졸이며 아이들 걱정에 일이 손에 안 잡히고, 퇴근 후에는 지친 몸으로 아이를 데려와 가사 일을 해야 한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기 어려운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의 경우에도 혼자서 외출은 불가능하다. 누군가 부모를 대신해 잠시만이라도 아이를 맡아 돌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부모들을 위해 부모 부재 시 돌봄 역할을 해주는 ‘아이돌봄서비스’가 많은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의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안양시 매월 약 400여 가구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아이돌봄서비스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1:1 돌봄서비스다. 안양시의 경우 현재 매월 400여 가구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돌봄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가구 수는 약 870여 가구에 이른다.아이 돌봄 서비스는 시간제로 1회 2시간이상 신청할 수 있으며 주로 학교, 보육시설 등하원 및 준비물 보조,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 활동,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가사활동이나 차량서비스는 불가하다. 가사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종합형돌봄서비스도 있다. 종합형돌봄서비스는 시간제돌봄서비스에 비해 요금이 추가된다. 만36개월 이하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영아종일제 돌봄서비스도 있다. 이유식먹이기, 젖병소독, 기저귀 갈기, 목욕 등 영아돌봄과 관련된 활동 전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아종일제 돌봄서비스는 시간제돌봄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가사활동을 불가하며 최저 3시간이상 이용해야한다. 안양시에서는 20가구가 영아종일제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 질병감영아동 지원서비스도 있다. 수족구 등 법정 전염성 및 유행성질병(감기, 눈병)에 감염된 12세 이하의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보육시설 이용아동 대상으로 병원용 동행 및 재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 입원아동 병원 돌봄 서비스는 불가하다.서비스 이용요금은 4인 가족 기준 소득분위에 따라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지원 시간(연 720시간) 소진 이후에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이용가능하다. 야간이나 주말, 휴일 이용 시에는 요금이 50% 할증된다.국민행복카드 발급 후 홈페이지 통해 서비스 신청가능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돌봄 홈페이지(idolbom.go.kr)회원가입 후 정회원 승인요청을 하고, 관할 서비스제공기간(안양시의 경우, 안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승인이 이루어지면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 시간에 맞추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이용료납부는 국민행복카드와 연계되어 자동 납부된다. 때문에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청인명의의 국민행복카드가 필요하다.정부지원대상자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상 주소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정부지원 신청을 하고 정부지원 판정을 받은 후 아이 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신청하면 된다. 부모가 모두 직장건강보험 가입자거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거해 등록된 직장건강보험가입 한부모일경우에는 복지로(bokjiro.go.kr)홈페이지에서 정부지원시청이 가능하다. 안양시 아이돌보미 250여명 활동, 만족도 높아안양시는 2008년부터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약 250여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안양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이돌보미 담당자인 홍지수씨는 “이용자 모니터링 결과, 약 98%가 아이돌보미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설 도우미보다 믿고 맡길 수 있어 좋아 한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아이돌보미들의 직무교육을 위해 매년 16시간씩 보수교육을 하고 있으며 2달에 한 번씩 월례회의를 통해 활동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이돌보미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자조모임 활동도 활발하다. 영어동화책 읽기, 종이접기 등 자조모임이 있으며 아이돌보미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홍 씨는 “아이돌보미들 중에는 보육교사나 교사자격증 등을 갖춘 분들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했던 분들이 많아 서로 나누고 배우며 아이돌보미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아이돌보미 모집 시 경쟁률이 3:1이나 되었다”고 말했다. 아이돌보미가 되기 위해서는 80시간의 양성교육을 받고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일자리를 찾는 4,50대 여성들이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다.홍 씨는 “꼭 맞벌이 부부가 아니더라도, 자녀가 어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기 어렵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낼 수 없는 주부가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며 “아이 돌봄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좀 더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2019-03-13
- “매주 하나의 주제로 보석 같은 책을 선물 합니다!” ‘도서발굴단’은 고양시 도서관 사서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만든 책 소개 모임이다. 도서발굴단이 하는 일은 하나의 주제를 정해 그 주제와 연관된 책을 찾아 온라인으로 책의 한 장면이나 구절을 소개하는 것. 지난해 시작해 도서발굴단의 활동이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책을 발굴하기 위해 매주 행복한 고민을 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도서발굴단’이다. (도움말 화정도서관 박소윤, 윤주영, 명수란 사서/ 아림누리도서관 박정은 사서/ 대화도서관 김은정 사서)도서관 사서들의 자발적 책 소개 모임‘도서발굴단’은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 책을 소개하는 고양시 사서들이 운영하는 모임이다. 함께 모여 재미있는 책 소개를 해보자는 목적으로 지난해 5월 고양시 도서관 자료실 담당 사서중 자원하는 이들이 모여 결성되었다. “도서관마다 책을 소개하는 추천 프로그램이 있는데 ‘같이 좀 더 풍성한 내용으로 해보자’하는 의견이 나와 업무가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느낌의 모임을 만들게 되었지요.” (박소윤 사서)책 소개 방법은 최근에 많은 관심을 받는 주제를 하나 정해 그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문학 작품 책을 찾아내 온라인(네이버 포스트)상에 올리는 것.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고 주제와 관련한 책을 찾을 때는 실용서가 아닌 문학 서적으로 문학 속에서 숨어 있는 장면, 보석 같은 내용을 발굴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했다. 매주 소통하며 새로운 주제의 책 온라인에 소개도서발굴단에 참여한 인원은 대화, 식사, 삼송, 아람누리, 화정도서관 등에서 자원한 총 10명. 매주 화요일 온라인 메신저로 회의를 해 주제를 정하고 그 주 금요일까지 각자 책을 발굴해 읽고 그 목록을 공유하고 다시 의논해 포스팅할 책을 결정하게 된다. 결정된 책은 네이버 포스트에 올려 많이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소개한다. 모임을 만들면서 책 소개는 매주 하는 것으로 했지만, 보통 한 달에 2~3번 새로운 주제의 책 3~4권을 정해 포스팅한다. 주제는 현재 사람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사건이나 흥미로운 일 혹은 계절과 어울리는 것 등 지난해 S 여고 교무부장의 딸들을 위한 시험지 유출 사건에서 주제를 딴 ‘그릇된 부정(父情)을 부정(否定)한다’부터 ‘퀸(Queen) 음악을 들으며 읽고 싶은 책’ 그리고 가장 최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소개한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까지 다양하다.책 발굴하며 서로 많이 배우고 즐거워....앞으로 많은 이들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 활동 이어나가고 싶어도서발굴단에 참여한 사서들은 아직 도서발굴단 활동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제에 맞는 책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다른 도서관 사서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사서라고 하면 책을 많이 읽고 책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업무로 인해 생각만큼 다양한 책을 접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도발단 활동이 책을 읽고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할 새로운 계기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활동을 시작했을 때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주제나 책을 정할 때 신경이 많이 쓰였고 고민 됐지만 활동하면서 우리 사서들끼리는 정말 좋았어요. 각자 찾아내는 책들이 다르면 다른 데로 새롭고 어쩌다 일치하면 또 반갑고요.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 때로 힘든 경우도 있지만 모두 즐겁게 하고 있죠.” (윤주영 사서)도서발굴단은 지난해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아홉 개의 주제로 총 서른 권 넘는 책을 발굴해 소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새로 인원이 더 참여한 만큼 또한, 지난해 경험을 거울삼아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사람들에게 더욱더 흥미롭고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알리는 일을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아직 고양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올해는 도서발굴단을 많이 알리고 열심히 회의하고 책을 발굴해 더 자주 책 소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명수란 사서) 문의 031-8075-9002(화정)‘어린이도서발굴단’“사서들이 직접 읽고 골랐어요!”어린이도서발굴단은 같은 시기 만들어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 소개 모임이다. 어린이 책 발굴을 원하는 고양시 도서관 사서들이 따로 모여 지난해부터 2017년 이후 출간된 책들 중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들 위주로 함께 읽고 의논해 총 140권을 선정했다. 대상은 6~7세, 8~9세, 10~11세, 12~13세, 단계별(5단계)로 7권씩을 묶어 꾸러미를 구성했다. 책 꾸러미는 어린이 자료실에 비치돼 한 가족당 대상별 1꾸러미씩 2주간 대출할 수 있고 일반 책 대출 권수에는 합산되지 않는다. 올여름 방학 새롭게 구성된 꾸러미가 소개될 예정이고 책 꾸러미 운영 도서관은 대화, 덕이, 아람누리, 신원, 화정도서관의 어린이 자료실과 행신어린이도서관(보물단지)이다.문의 031-8075-9130(대화)/ 031-8075-9215(화정) 2019-03-07
- “조금 부족해도 활동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의예과 지원한다면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의료봉사활동이 없어도김희준 학생(한가람고 졸)은 서울대학교 의예과(일반전형), 경희대학교 의예과(네오르네상스전형)에 중복 합격했다. 희준양의 어릴 때 꿈은 바이올리니스트였다.“5살 때부터 취미로 연주하던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어요. 고1 때부터 좋아하던 생명과학, 특히 유전자 편집에 대한 관심이 진행성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불치병을 극복할 수 있는 신경 의학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졌어요. 이 점이 연구하는 의사를 인재상으로 보는 서울대 의예과에 부합한 것 같아요.”희준양은 의예과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의료봉사활동 없이 의대에 합격했다. “의대 지망생에게 필수로 여겨지는 의료봉사가 없어 무모한 도전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했어요. 대신 자발적으로 교내에서 봉사할 수 있는 학교 홍보대사, 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신입생 입학전형 도우미 및 공신 활동 등으로 다방면에 대한 봉사심을 어필할 수 있었어요. 서울대학교에서는 오히려 교내 활동을 더 중요시 보는 것 같아요.”희준양은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선택 수업이 장점인 한가람고에서 생명과학Ⅰ(고1), 생명과학Ⅱ(고2), 고급생명과학(고3) 수강으로 생명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줄 수 있었다. 1등급이 1명인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희준양은 1등을 유지했고 경시대회 수상으로도 이어졌다.다양한 분야에서 학업역량 어필하는 동아리 활동희준양은 동아리로 1학년 때는 오케스트라에서, 2학년 때는 환경과학부와 자율동아리인 식생환경연구부에서도 활동했다. 식생환경연구부에서는 식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했다. 두 종류의 식물을 접목하는 식물의 식생환경과 식물 재배기법 실험에 참여해 식물 육종을 연구했다.“새로운 것을 접하는 걸 좋아해요. 식물 육종을 연구하며 GMO와 같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작물을 생산하는 연구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이 활동으로 최신 연구인 CRISPR-Cas9 유전자 가위에 대해 알게 됐어요. 생명과학을 좋아하는 제게는 정말로 흥미진진한 연구였어요.”3학년 때는 독서부에서 활동했다. 한쪽으로 치우친 책보다는 융합과 통섭으로 <피아니스트의 뇌>, <뇌과학 여행자>, <미술관에 간 의학자>등을 읽었다. 특히 피아니스트이자 의학박사인 후루야 신이치가 쓴 <피아니스트의 뇌>는 바이올린을 연주한 희준양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책에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작가가 대학 시절 무리한 연습으로 손을 다친 것을 계기로 ‘피아노와 신체의 움직임’을 연구 분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피아니스트의 뇌와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기능을 극대화하는지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토대로 풀어내는 것을 보며 질병과 신경에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전공적합성 드러내는 소논문희준양은 2학년 때 자율동아리로 수학동아리를 선택했다. 한가람고의 자율동아리는 지도교사의 지도로 한 학기 동안 17시간을 확보해 탐구 활동을 하고 과제연구대회에 소논문을 출품해야 한다. 희준양은 ‘고등학생 관점에 본 함수의 세기’를 주제로 과제연구대회를 준비했다.“함수에서 ‘빨리 증가하다’의 의미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었어요. 빨리 증가한다는 의미의 추상적 개념이 궁금해서 함수의 세기를 논문 주제로 정했어요. 함수를 미분, 적분하기도 하고 그래프도 그려보며 요인이 뭘까 고민도 했지만, 이 주제로는 아쉽게도 상을 받지는 못했어요.”희준양은 전공적합성을 어필하는 소논문을 학기별로 작성해 총 4개의 논문을 완성했다. 그중 하나가 ‘마음을 읽는 기술’과 ‘거짓말 탐지기’에 관한 것이다. fMRI를 활용해 거짓말을 탐지하는 방법의 한계를 생각하다 심장 박동수와 거짓말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으로 논문을 완성했다. 30명의 표본을 뽑아 미션을 수행하기 전의 심장 박동수와 미션 도중 심장 박동수, 미션 실행 후의 심장 박동수를 체크했다. 심장 박동수는 거짓말 외에 다른 요소 때문에 변할 수 있었지만 이에 대한 한계와 보안을 서술했고, 은상을 받았다.3학년 때는 ‘인류의 미래사회’ 수업시간에 fMRI를 주제로 진로와 관련해 쟁점 연구 보고서도 작성했다. 수업시간에 이뤄지는 이 활동은 진로와 관련해 논쟁을 찾아서 하나의 주제로 3가지 쟁점을 찬반의 입장에서 모두 쓰는 것이었다.자소서 키워드, 생명과학 강점희준양의 자소서에는 고급 생명 수업 때 전기영동 실험을 진행했던 것과 양천구청의 지원으로 양정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융합인재교육(STEAM) 수업이 포함됐다. 특히 자소서 1~4번 중 서울대에만 있는 4번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준 책’ 은 생명과학과 융합된 책으로 구성했다.“50세에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지만 스스로를 잃지 않았던 여성의 이야기 <스틸 앨리스>와 <피아니스트의 뇌>, 뒤늦게 생물학에 매력을 느끼고 공부에 매진해 세계적인 과학자로 발돋움한 최재천 교수의 이야기 <과학자의 서재>를 통해 전공적합성을 어필했습니다.”마지막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수시가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형이라고는 하지만 준비한 것이 있다면 도전해 보라”고 권한다.“교내 활동에서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꿈이 확고하고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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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김지민 학생(상문고 졸) 김지민 학생(상문고 졸)은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연세대(면접형) 생명공학과에 합격했다. 고교 3년 동안의 자기주도적인 활동 강점을 살려 연세대뿐 아니라 고려대(일반전형) 생명공학부에도 동시에 합격하는 등 탄탄한 수시 경쟁력을 드러냈다. 그 뒷얘기를 들어봤다.수시 준비① 학업역량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수학, 완전정복김지민 학생이 강남지역의 치열한 내신 경쟁 속에서 고교 3년 내신 평균 등급 1점대를 유지했다.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의 발판은 고1 때 다른 과목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았던 수학 성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소위 ‘양치기식 공부법’으로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었는데, 아무리 수학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도 좀처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지 못하더군요.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한 뒤, 그때부터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속의 개념과 원리를 찾아나가며 ‘질적 공부’에 집중했습니다.”수학의 개념, 실생활 접목해 탐구 수학 공부 방법에 변화를 주면서부터 성적이 향상됐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깊이 있는 탐구 활동에 매진했다. 이 내용은 세부능력 특기사항에도 잘 담겨 있다.“수학 교과서에 담긴 원리나 개념은 추상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 풀 때 적용해보면 그 괴리감이 큽니다. 그래서 실생활의 응용 사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죠. 확률과 통계 수업시간에 배운 ‘경우의 수’가 저에겐 좋은 기회였습니다. 학교에서 방배역까지 ‘길 찾기 경우의 수’를 직접 찾아보고 발표하는 등 수학의 묘미를 찾았죠.”수시 준비② 진로·학교 활동과학 관련 교내 프로그램 적극 활용김지민 학생은 교내 과학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1~2학년 때 과학연구반 동아리에서 실험과 과학 토론·발표로 관심 분야를 탐색했고, 전공 선택의 계기가 된 ‘과학 아카데미’와 상문고 ‘스팀(STEAM) 수업’을 통해 한뼘 더 성장했다.“과학 아카데미에서 생명과학 실험을 다채롭게 참여하면서 생명공학자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매 학기 3주 동안 진행되는 창의융합 스팀 수업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 과목을 융합해 자발적으로 탐구하는 수업이었는데요. 미술 교과에서는 점 효과를 이용해 RGB(빛의 3원색 빨간색, 녹색, 파란색) 색깔을 구현했고, 수학 시간에서는 그림판을 활용해 RGB 색깔을 0~250까지 수치화하고 그에 따른 색깔 변화를 탐구했습니다.”학교생활의 활력소 찾기 다양한 진로 활동도 수시 합격의 비결일 수 있지만, 김지민 학생은 입시에 대한 중압감 대신 즐거운 고교 3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전략적인 학생부 관리가 아니라, 즐거운 고교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학생부가 풍성해진 셈이다. 그 중심에 ‘음악’도 있었다.“중학교 때부터 일렉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취미였습니다. 공식 동아리 부원은 아니었지만 상문고 밴드 객원으로 공연 때마다 기타를 연주했습니다. 또, 꾸준히 진행했던 치매 노인 환자들을 위한 복지관 봉사활동에서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를 연주했어요.”수시 준비③ 연세대 면접형전형 유불리 꼼꼼히 분석연세대 학종은 활동우수와 면접형으로 나뉜다. 이중 면접형은 2018학년도에 신설돼 참고할만한 자료가 많지 않았음에도, 김지민 학생은 예리한 분석력과 철저한 준비로 대비해나갔다.“연세대 면접형은 내신 반영 비중이 높고 선발 인원이 적지만, 서류준비가 잘되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전형입니다. 하지만 수능 전에 면접을 보고 수능 다음날 발표라서, 수능 직전에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혹시라도 수능 성적이 잘 나와서 상향 지원이 가능한데 합격하게 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어서 한편으로는 최상위권 학생에게 고민이 되는 전형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모두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친구들과 함께 모의면접 준비 연세대 면접형은 문·이과 구분없이 제시문 면접(7분)&학생부 면접(7분)이 치러진다. 김지민 학생은 1단계 합격 후 비슷한 학과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진행해 예상 질문들을 같이 고민해보고, 이에대처하는 연습을 해나갔다.“2단계 제시문 면접에서 ‘성과 집단’과 관련한 표와 그래프가 등장했어요. 자연계열 특성을 살려서 일차적으로 먼저 분석한 뒤,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제 경험에 비추어 면접관에게 설명했습니다. 이후 학생부 면접에서는 돌발 질문을 받고 당황했지만, 대답을 억지로 만들어서 답하진 않았습니다. 잘 모르는 건 솔직하게 인정하고 다음 질문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면접형을 준비한다면 이점을 꼭 기억해주세요.”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찾기 위해 대학 모집요강을 철저히 분석했다는 김지민 학생은, 고교 3년간 성적 상향곡선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활동을 전 과목 세특에 담아냈다. 기계적인 스펙 쌓기 대신 즐거운 학교생활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던 김지민 학생의 합격 사례 속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밝은 이면을 엿본다.Tip 학종 준비 이렇게!●주요 학교활동 : 1~2학년 임원활동. 과학아카데미, 과학연구반 등●주요 수상내용 : 수학경시대회·생명과학경시대회, 독서논술·독서토론대회·백일상 수상 등●주요 독서활동 :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감각의 제국>, <이중나선> 등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