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성동탄 신도시 2차 6456세대 분양 사진명 화성동탄신도시 화성동탄 신도시는 지난 6월 시범단지 아파트 5306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2차 아파트 6456세대를 10월 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0월 6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신청자격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경우 75%가 무주택우선공급 대상자에게 돌아간다. 무주택 우선공급대상자는 1순위자로서 만 35세이상으로 5년이상 무주택 세대주이고, 과거 5년 이내에 주민등록을 같이 하는 세대원 전원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무주택 우선공급을 하고 남은 물량은 통상적인 민영주택 신청 자격 1, 2 ,3순위 순서대로 분양신청이 가능하나, 아파트 평형별 일반공급 세대수의 30% 물량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화성시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에게 분양될 예정이며, 나머지 70% 물량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한 자에게 각각 공급될 계획이다. 분양가에 대하여 건설교통부는 지난 6월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가와 유사한 72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위치는 시범단지와 접해 있고 반석산을 중심으로 한 중앙공원과 중심상가에 인접하는 주거중심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금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용 18평~25.7평 이하가 2814세대 (43.6%), 25.7평 초과가 3642세대(56.4%)로 중대형 평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4-09-09
- 영국, ‘석유이권’ 놓고 기니 쿠데타 개입 지난 25일 아프리카 적도기니 쿠데타음모 지원 혐의로 영국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아들 마크 대처(Mark Thatcher, 51)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법원에 기소되면서 쿠데타시도 이면에 엄청난 힘을 가진 주변 열강 배후조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남아공 언론들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미국이 아프리카 제3의 산유국인 적도기니의 쿠데타에 연루됐을 것이라 보고있다. ‘아프리카의 쿠웨이트’라고 불리는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중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국가로 원유 5억배럴이 매장돼 있는 아프리카 제 3의 산유국이다. 쿠데타음모의 가려진 베일이 드러나면서 남아공 언론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마크 대처는 적도기니 쿠데타 음모에 22만8000유로(약3억2천만원)를 지원한 혐의로 25일 케이프타운 자택에서 체포, 스콜피언스(특수경찰대)로부터 조사 받았다. 예기치 못한 그의 체포로 적도기니, 짐바브웨, 남아공 첩보기관에 의한 대규모 조사가 크게 진척됐다. 지난 3월, 3국 첩보기관은 거의 동시에 짐바브웨와 적도기니에서 각각 한명씩의 무장용병 특공대원을 체포했다. 이들은 바로 몇시간 후 테오도르 오비앙 은게마(Teodoro Obiang Ngema·사진) 현직 대통령을 노린 쿠데타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은게마 대통령은 25년간 적도기니를 통치하고있다. 그런데 쿠데타 사건은 마크 대처의 기소와 함께 영국측 배후조직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드러나면서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케이프 타임즈는 “사건의 발단은 전 영국장교이자 잘 알려진 용병에,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에 수감돼 있는 무장용병단체의 수뇌인 사이먼 만(Simon Mann)의 실수”라고 전했다. 그는 체포된지 며칠 후, 사이먼 만이 측근에게 보낸 편지가 경찰에 의해 차단, 입수되면서 본의아니게 그의 동업자들을 고발하게됐다. “편지는 영국에 있는 친구들, 특히 ‘스크래처’라는 인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후에 스크래처는 다름 아닌 마크 대처로 밝혀졌다”고 사건수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일간지 디스데이는 전했다. 사이먼 만과 마크 대처는 케이프타운에서 이웃이었으며 오랜 친구로 밝혀졌다. 사이몬 만의 편지중 ‘스멜리’(불쾌한 냄새의라는 뜻의 형용사)란 이름으로 불리는 또 한명의 핵심인물은 얼리 칼릴(Ely Calil)로 밝혀졌다. 칼릴은 영국의 석유브로커로 이름난 대부호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있는 기니 망명정부 대통령인 세베로 모토(Severo Moto)의 친구이자 자금원이라는 것이다. 배후인물 리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여러 영국 부호들이 말라보(Malabo)의 재판시 심문과정에서 여러 영국부호들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들 모두가 사이몬 만의 친구나 동업자로 밝혀졌다. 영국 정치계도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몬 만의 편지에서 언급된 데이비드 하트(David Hart)는 다름아닌 마거릿 대처의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사이몬 만의 주변인물들에는 전 국방부 장관인 말콤 리프킨트(Malcom Rifkind), 파면당한 전직의원이자 유명한 작가인 제프리 아처(Jeffrey Archer)와 같이 영국 보수당에 막강한 파워를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이 포함돼있다”고 디스데이지는 설명했다. 한편, 은게마 대통령은 쿠데타계획의 실제 책임은 스페인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쿠데타 마지막 단계는 보호를 이유로 적도기니 수역에 위치한 스페인 전함을 통해 스페인으로부터 군사를 지원하는 것이었다”고 그는 주장한다. 적도기니는 스페인 정부가 세베로 모토 임시정부 수반의 거취를 인정하고 신변을 보호해 주는 것에 불만을 품고 공공연히 비난해왔다. “스페인은 적도기니의 석유붐에 한 몫을 보고 또 어업권을 가지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고 더 스타지는 설명했다. 하지만 남아공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은 쿠데타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안 유일한 나라가 아니다. “영국 정보통은 미국을 포함한 몇몇 첩보기관들이 은게마 제거계획을 비호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디스데이지는 전했다. 신문의 설명은 명료하다. “세레로 모토는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 미국은 미국 기업들이 기니만 지역에 투자한 수십억 달러를 무슨일이 있더라도 지키려한다. 프랑스도 은게마를 축출할 수 있다면 쌍수를 들 국가다. 적도기니의 석유유전에 접근, 금전적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2004-09-07
- 송파구, 민방위 교육 안방에서 이른 새벽 졸린 눈으로 군화신고, 군복입고 받던 민방위교욱이 사라진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일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민방위 대원들의 교육부담을 줄이고 지역 직장별 민방위대 자율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인터넷 민방위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가 실시하는 인터넷 민방위 교육은 민방위 교육을 대폭 간소화 시킬 수 있는 사이버 교욱시스템이다. 교육시간은 4시간이며, 대상자는 1만8000여명이다. 교육 방법은 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ngpa.seoul.kr)에서 인터넷 민방위교육에 접속-회원가입-교육수강-교육참여-평가-본인 이수여부 즉시 확인 등이다. 자세한 문의 410-3812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4-09-01
- ‘즐거운’ 사명감 … ‘청산에 살어리랏다’ 산행철인 요즘 하루 최대 15만명의 인파가 북한산을 찾는다. 북한산은 수도 서울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에다 깎아지른 듯한 산세, 풍부한 유량(流量)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춰 국민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오르기 쉬운 산이란 없는 법. 북한산의 아름답고 웅장한 산세 뒤엔 추락과 골절 등 위험이 상존한다. 지난해 북한산을 찾은 사람들 가운데 8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만 6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일 새 없는 북한산엔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다. 평소 산행때는 무심코 지나치지만 접질림이나 골절, 추락 등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 찾게 되는 산악구조대가 바로 그것. 10명의 단촐한 인원으로 구성된 북한산 구조대는 산악사고를 당한 이에게는 구세주와 다름 없다. 여름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듯 화창한 날씨를 보인 29일, 기자는 북한산 인수봉에서 산악구조대의 하루를 체험했다. 최근 산행의 즐거움을 깨친 기자로서는 이번 체험이 취재 업무로서 보다는 선배의 뛰어난 기량을 등너머라도 배워보겠다는 치기어린 ‘지적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백운대피소 옆 망바위에서 바라볼 때만 해도 암벽타기란 조금 어려운 수준의 산행으로만 느껴졌다. 직각에 가까운 80~90도의 깎아지른 산세와 최대 250여미터에 이르는 암벽길이가 두렵긴 했지만 줄(자일)을 연결하는 선두만 따라간다면 초보라도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또한 ''남녀 할 것 없이 인수봉 암벽등반에 도전하는 200여명의 사람들, 그중에 내가 못낄소냐’ 하는 치기도 발동했다. 이런 기자의 마음을 읽었는지 김창곤 산악구조대 대장(36·서울북부경챁서·경사)이 날렵한 동작으로 암벽에 줄을 걸기 시작했다. 90여개의 등벽코스가 있다는 인수봉, 그 가운데 빨간 스프레이로 ''여정(女情)''이라고 쓰인 곳에서 난생 처음 암벽타기에 도전하게 됐다. 구조대 대원들이 챙겨준 허리띠와 신발, 송진가루 등 장비를 착용한 후 암벽앞에 섰다. "출발" 소리와 함께 손가락을 이용해 바위 틈(크랙)을 단단히 부여잡고 움푹 패인 곳을 찾아 몇차례 발을 내디뎠다. 10미터나 올랐을까. 올랐다기 보다 버둥거렸다는 표현이 적절했다. 선선한 바람이 쉴 새 없이 부는데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식은땀은 멈출 줄을 몰랐다. "그만 내려가고 싶어요. 도저히 못하겠어요." 아래서 줄을 잡아주는 대원에게 애원조로 말했다. 목소리는 가느다란데다 심하게 떨리기까지 했다. 10분만에 상황종료. 땅에 내려와 장비를 풀어헤치는 기자에게 김 대장은 한마디했다. "백견이 불여일행(百見 不如一行)이지요." 구조대원들은 이런 힘든 암벽훈련을 거의 하루에 한번, 적어도 이틀에 한번씩은 꼭 한다. 암벽 중간에서 일어나는 추락사고가 많기 때문이다. ◆ 신뢰.협동감으로 뭉쳐야 구조 가능 북한산 산악구조대는 정규직원인 2명의 대장과 육군 소속인 8명의 전경 등 10명으로 구성돼있다. 단촐한 인원이다보니 위계질서의 엄격함보다는 가족적인 친근함이 두드러졌다. 그래서일까. 모두들 구릿빛 건강한 얼굴에 자연스러운 미소가 가득했다. 특히 김창곤 대장은 산을 오르내리며 만나는 등산객들에게 연신 안부를 전할만큼 여유 있어 보였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2년전 구조대를 맡은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산이 좋고 사람들을 돕는 게 좋아 경찰에 입문했다는 김 대장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생계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종의 ''즐거운 사명감''인 셈. 8명의 대원들도 전경 입소교육을 마친 뒤 구조대에 자원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조작업은 서로간의 신뢰와 협동감 없이는 불가능하다. 산이라는 지형적 특성상 한적한 곳에서 등을 떼밀거나 암벽타는 도중 위에서 줄을 끊어버리는 완전범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구조대에게는 ''One for all, all for one(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 정신이 강조된다. 김 대장은 "선.후참 가릴 것 없이 돌아가면서 밥을 짓고 청소를 하는 등 모두가 형제처럼 지낸다"고 말했다. ◆ 24시간 긴장속 대기 ... "사명감 없인 못해요" 구조대의 으뜸 임무는 역시 등산객의 안전을 기하는 일이다. 암벽등반이나 암릉등반(릿지 : 기존 등산로 외에 경사가 가파른 바위만을 골라 걸어오르는 등산의 한 방법), 워킹등반 등 다양한 산행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사고후 처리를 전담한다. 특히 암벽타기 등산객이 많은 인수봉이나 암릉타기가 많은 염초봉 만경대는 요주의 장소이다. 올해 일어난 6건의 사망사고 가운데 자살 1건을 제외한 5건이 염초봉과 만경대에서 일어났다. 전문장비를 갖추고 암벽을 타는 인수봉의 경우 심각한 장애를 남기는 중상이 많다. 구조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백운대피소 옆 망바위에서 보낸다. 망바위에서는 인수봉을 지척에 두고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추락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즉각 출동이 가능하기 때문. 북한산의 중앙지점에 해당한다는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대원들은 사고장소가 멀 경우 최대 2시간 거리도 뛰어가야 한다. 한 구조대원은 "소방서 출동이 더 빠른 불광동쪽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이 구조대 지역"이라며 "보통 사람이 1시간 걸어가야할 거리를 대원들은 3분의 1로 단축, 20분만에 뛰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든 긴급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구조대라는 직업은 특히나 사명감이 중요하다. 추락 등 산에서의 사고는 등산객의 목숨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24시간 내내 긴장감의 연속이다. 김 대장은 "요즘같은 때는 비박이나 야영을 하는 등산객들이 많아 구조요청이 있을 경우 밤낮없이 출동한다"며 "산에서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사명감 없이는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겸손해야 사고 막을 수 있어 김창곤 대장은 요즘 등산객들의 안전의식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암벽이나 암릉타기가 유행하고 있는 데 비례해 안전사고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좀더 짜릿한 스릴을 즐기려면 그에 맞는 전문교육을 받거나 장비를 갖춰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암릉타기의 경우 줄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오르는 사례가 많아 고민이다. 김 대장은 "추락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보면 ''산 좀 탔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자연의 웅장함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자세는 나약한 인간이 꼭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고 조언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현장체험에 들어가기 전 기자는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구조사고가 나면 헬기가 바로 출동하고, 덩달아 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헬기를 타보겠구나'' 하는. 그러나 그것은 몽상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사고가 나면 먼저 뛰어서 현장에 도착, 등산객의 상태를 파악한다. 환자를 엎고 가거나 부축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중상일 경우, 또는 사망했을 때에만 헬기를 요청한다. 기자가 현장체험을 실시한 29일은 다행히 별 다른 사건.사고가 나지 않았다. 물론 등산객들에게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기자 역시 대원들의 재빠른 출동에 따라 나서지 않아 내심 안도했다. 3분의 1 축지법을 쓰는 대원들을 따라 나섰다가 오히려 헬기에 실려가야 하는 끔찍한 상황이 닥치지 않아서였다. 바쁜 업무시간을 할애해 기자에게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준 김창곤 대장 이하 전 대원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04-08-30
- 8월24일 세계의 헤드라인 이라크 자위대주둔지 근처 포탄폭발 일본 방위청은 23일 오전 1시 40분(이하 현지시각)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있는 육상자위대 주둔지 근처에서 여러발의 폭발소리가 들렸고, 1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박격포탄의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라크에 파병된 육상자위대를 대상으로 한 공격은 지금까지 5번째로, 아직까지 대원 부상이나 장비 피해는 없었다. 10일에도 박격포탄 3발이 주둔지 부근에 떨어졌었다. 또 21일 밤 자위대를 노린 로켓포 공격이 실시, 포탄이 주둔지 서쪽상공을 날아 남쪽으로 약 2km 위치에 떨어졌다. 일본 방위청은 현재 이라크에서는 미군과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마흐디 민병대의 전투가 격렬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흐디 민병대가 연루됐는지 조사중에 있다. /마이니치신문 파리 유태인회관 화재 … 범죄추정 반유태인행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22일 새벽 파리 11구에 위치한 유태인사회복지회관인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을 지른 당사자들은 회관 벽에 ‘유태인이 없는 깨끗한 세상’, ‘유태인은 죽어라’ 등 30∼40개의 인종차별주의 구호를 썼다. 하지만 구호들은 대부분 실수투성이였다. 지나가던 목격자가 화재를 신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한지 한 시간 남짓 돼 불이 꺼졌다. 화재로 회관 전체가 탔으나 불이 건물 위층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 범죄자는 최고 20년 형에 처해진다. 화재발생 새벽 4시, 한 이슬람단체 사이트에서 ‘알-지하드 알 이스라미야(이슬람성전지지단체)라는 단체가 불을 지른 것이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르피가로 이라크 북부서 터키-쿠르드 분쟁 수백명의 터키족이 이라크 북부 석유도시 키르쿠크에서 시위를 벌였다. 쿠르드족의 도시진입에 반대하는 시위다. 이라크투르코만전선의 대변인 아사드 알살리는 “쿠르드족의 이동은 키르쿠크를 점령하기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르코전선의 라술 자인 알아비딘은 “오늘은 평화적 시위로 그치지만 쿠르드족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무력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대는 “키르쿠크는 쿠르드족의 도시가 아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키르쿠크의 주민은 현재 아랍족과 터키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쿠르드족은 “후세인이 강제로 쿠르드족을 키르쿠크에서 추방했다. 키르쿠크는 원래 우리 것이기 때문에 쿠르드족 자치구에 포함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 대기오염이 지구온난화 실체 숨겨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대기오염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독일인 과학자 마인라트 안드레아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실상이 가려지고 있다”면서 “오염물질이 제거되면 지구 대기온도는 훨씬 빨리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드레아는 “대기오염 물질인 에어로졸이 지구를 냉각시키는 작용을 하고있다”면서 “앞으로 에어로졸이 감소하면 지구온난화가 더욱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BBC 지방정부 간부인사제도 개혁 당의 집정능력을 높이고 중앙정부와의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각 지방간부를 제대로 선출하는 문제가 절실하다. 각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의 요구에 좇아 민주적 기본방향을 확립하고 간부인사제도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의 간부인사제도 개혁은 다음과 같다. △공개 추천을 받아 공개 투표한다. △간부 시험의 요구를 높인다. △간부가 간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서민들이 간부를 평가한다. △각 지방 최고급간부에 대한 생활권 사회권 감독을 진행한다. △해당 부문의 사건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간부들의 국내외연수를 통해 국내외 최신 성과를 보고 배우는 ‘학습형 정당’이 된다. /신화사 중국과 환경문제 협력 남아공과 중국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항구적 협력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남아공을 방문 중인 중국 환경부차관이 밝혔다. 샤오동 차관은 남아공의 환경법규와 자연보호활동, 자연자원의 지속가능개발 노력을 살펴보기 위해 남아공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의 환경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작업적 성격도 있다. 마부다파시 남아공 환경부 차관은 샤오동 차관과 함께 참석한 빈곤퇴치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남아공 정부가 50만 란드를 투자해 3개 관련 교육시설과 여성단체를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행사 이후 두 대표는 차관급 회담을 갖고 양국의 공동 환경현안과 미래 협력관계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일앤가디언 대규모 정전사태 세금환급 정부는 대규모 정전사태로 피해를 본 퀸스랜드 주민들에 대해 일인 당 300달러 이상의 세금 환급을 고려 중이다. 이는 퀸스랜드 전력시스템의 부실에 대한 주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한 것이다. 한편 야당은 세금환급 혜택이 빨라야 2005년 7월 이후부터 시행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정전사태 관련 세금환급은 정전횟수와 통신불능으로 발생한 비용을 감안해 두가지 형태로 시행될 예정이다. /더오스트레일리안 2004-08-23
- 23일 서울경찰청 간담회 (유영철, 이학만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이 다 마무리됐다.) - 당분간 범죄예방활동을 중점을 두려고 한다. 오늘 새벽에도 8개 중대 경력을 동원, 야간검문활동을 했다. 최근 추세를 보면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야간활동이 많아지고 있어 야간에 발생하는 범죄도 늘고 있다. 그래서 지구대를 중심으로 심야방범활동을 강화한다. 순찰지구대는 3교대가 정착돼 야간에도 방범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 특히 범죄취약지구에는 경찰서별 방범순찰대는 물론 일부 기동대도 동원, 범죄예방활동을 편다. (일제검문활동이 부작용도 있지만 기소중지자 검거 등 범죄예방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 - 계획중이다. 당분간 월 2회 정도는 심야순찰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큰 사건을 겪으면서 국민들 사이에 치안활동에 예산이나 인력지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 예산 요구를 하고 있는지) - 계속 요청하고 있다. 다만 여러 사정으로 예산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경찰수사기간을 5일로 줄이자는 형소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가 많다) - 현재는 법무부안이 나온 상태이고 관련 기관의 입장을 개진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안다. 본청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 (유영철 관련 징계와 포상은 일단락 됐나) - 유영철 사건을 계기로 결과가 좋더라도 과정을 면밀히 검토,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검거유공자는 이미 특진 등 포상조치했고, 잡았던 용의자를 놓치거나 발차기 등 미숙하게 대응했던 측면에 대해서는 전보조치 등을 취햇다. 강대원 기수대장을 용산 형사과장으로 전보조치했고 발차기 경찰관은 청량리서로 전보했다. 징계문제는 본청차원에서 최종 결론내릴 것으로 안다. 2004-08-23
- “온통 금메달에 열광 우리에게도 관심을” 태풍 메기에 짓밟힌 농민들의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피해복구에 매달리는 처지가 서럽기만 한데, 사회의 관심은 온통 올림픽 금메달에만 쏠려 있으니 더욱 서럽다. 농민들은 “올림픽 때문에 태풍 피해는 뉴스거리도 안 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주민들은 피해복구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요구하고 있다.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6명(사망 4, 실종 2)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농경지는 2만1894ha와 공공시설 4734개소가 침수됐다. 4419개동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은 108세대 303명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3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피해조사가 진행되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피해복구 손길은 예년보다 못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피해규모가 예년보다 작은데다 올림픽 뉴스로 인해 태풍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23일 오전 비닐하우스를 손질하던 김윤모(사진 55·나주시 대기동)씨는 “방송사들이 매일 이 곳에 와서 수해 현장을 찍어 가면 뭐 한다요. 방송에 나와야 제. 올림픽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당께요”라고 손사래를 친다. 남평면 들녘에서 만난 최득례(48)씨도 “대도시에 이 정도 피해를 났으면 모금운동을 하네 뭘 하네 난리를 폈을 것인데 이곳에는 자원봉사자 한명이 없어. 떠내려 온 장어 잡는다고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정부종합상황실 문의도 예년에 비해 줄었다.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언론보도가 올림픽에 쏠려 있다. 수해피해와 복구 현황이 여론화되지 않아 자원봉사 문의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농민들을 달래준 건 군인들과 경찰이다. 전남지역에는 육군 특전사 황금박쥐 대원 400명, 육군 31사단 군인 2200명,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3000명이 수해 현장에 투입돼 피해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 농민들은 정부가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기동 수해현장에서 만난 김영준(51)씨 부부는 “빚내서 비닐하우스를 지었는데 복구하려면 또 빚내야 해요. 이렇게 되면 우리 식구는 못 살아요.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정부의 지원을 갈망했다. /나주= 방국진 기자 bang@naeil.com 2004-08-24
- 금메달만 쳐다보는 사회 원망 태풍 메기에 짓밟힌 전남 나주 지역 농민들의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피해복구에 매달리는 처지가 서럽기만 한데, 사회의 관심은 온통 올림픽 금메달에 쏠려 있으니 더욱 서럽다. 이 지역 농민들은ꡒ올림픽 때문에 태풍 피해는 뉴스거리도 안 되고 있다ꡓ고 분통을 터뜨렸다. 관련기사 5면 23일 오전 비닐하우스를 손질하던 김윤모(55·나주시 대기동)씨는ꡒ방송 카메라들이 매일 이 곳에 와서 수해 현장을 찍어 가면 뭐 한다요. 방송에 나와야 제. 올림픽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당께요ꡓ라고 손사래를 친다. 남평면 들녘에서 만난 최득례(48)씨도 ꡒ대도시에 이 정도 피해를 났으면 모금운동을 하네 뭘 하네 난리를 폈을 것인데 이곳에는 자원봉사자 한명이 없어. 떠내려 온 장어 잡는다고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ꡓ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나마 농민들은 달래준 건 군인들과 경찰이다. 육군 특전사 황금박쥐 대원 400명, 육군 31사단 군인 2200명,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3000명이 전남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돼 피해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 장어 양식장 피해를 입은 김상섭(52)씨는ꡒ군인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무거운 장비들을 어떻게 옮길 수 있겠냐ꡓ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3일째 수해현장에 나온 황금박쥐부대 최한열 중사(23)는ꡒ생계 수단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ꡓ며 일손을 멈추지 않았다. 농민들은 정부가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기동 수해현장에서 만난 김영준(51)씨 부부는ꡒ빚내서 비닐하우스를 지었는데 복구하려면 또 빚내야 해요. 이렇게 되면 우리 식구는 못 살아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ꡓ며 정부의 지원을 갈망했다. 정치인들이 사진 찍으려고 얼굴만 내밀지 말고 피해 농민들의 아픔을 나눠 갖자는 간절한 호소다. 논농사 2600평 침수피해를 입은 노홍섭(36·공산면)씨는ꡒ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려면 3000억 이상의 피해를 입어야 하는데 그 정도가 되려면 아마 싹쓸이 피해를 봐야 할 것ꡓ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나주= 방국진 기자 bang@naeil.com 2004-08-23
- 경영실적 좋으면 주가도 ‘활짝’ 매출증가·흑자전환·이익증가 주가상승 발판 경영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주가도 상대적으로 많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가 올해 상반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한 50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이 늘었거나 흑자전환, 이익증가한 기업들이 주가도 전체 평균치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06개사 가운데 상반기 매출이 증가한 401개 기업은 지난 6월 30일에서 8월 19일 사이에 주가가 3.2% 상승해 전체 기업 평균 상승율 2.4%보다 0.8% 높았다. 반면 매출이 줄어든 105개 기업은 같은 기간동안 주가가 1.4% 올라 전체 평균보다 1.0%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동안 흑자로 전환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 273개사는 4.1%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보다 1.7%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흑자전환하고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282개사는 3.6%의 주가상승률을 보여 역시 평균치를 상회했다. 반면 적자전환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199개사는 주가가 제자리걸음해 평균 상승률 2.4%에 훨씬 못미쳤다. 또 적자전환하고 순이익이 감소한 193개사는 주가가 0.2% 오르는데 그쳐 역시 평균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이 증가한 회사 가운데 주가가 많이 뛴 회사에는 아남전자(주가 232.9% 상승)와 코오롱인터내셔널(139.3%), 한익스프레스(95.6%), 수산중공업(88.4%) 등이 꼽혔다. 흑자전환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회사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곳은 코오롱인터내셔널(139.3%)과 한익스프레스(95.6%), 삼립식품(88.1%), 보해양조(48.1%), 삼부토건(39.4%) 등이 눈에 띄었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한 회사 가운데 주가가 떨어진 곳은 한창(-37.1%)과 인큐브테크(-30.5%), 아이에이치큐(-28.8%), 맥슨텔레콤(-27.7%) 등 순이었다. 적자전환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회사 가운데 주가가 떨어진 회사는 서광건설산업(-33.3%)과 일진다이아몬드(-27.2%), 대원화성(-25.4%), 퍼스텍(-24.1%), 쌍방울(-17.4%) 등 순서로 나타났다. 2004-08-23
- 미국판 ‘병풍’ 놓고 상호비난전 격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미국의 대선전에서 존 케리 후보가 19일 자신의 베트남전 참전기록을 공격하는 캠페인 광고전에 대해 부시진영의 선봉대라고 반격하고 나서 상호비난전이 격화되고 있다. 케리 후보는 이날 보스턴에서 소방대원 협의회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화나고 단호한 모습으로 자신이 거짓말로 베트남전에서 무공훈장을 받았다고 공격해온 옛 전우들의 캠페인 비난 광고에 대해 반격하고 나섰다. 케리는 그러나 자신에게 등을 돌린 옛 전우들을 비난하는 대신 이를 부시 캠페인진영의 선봉대로 몰아붙였다. 케리는 “나의 베트남전 기록을 비난하고 있는 이들은 텍사스의 공화당 기부자들로부터 수십만,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면서 “이들은 바로 부시캠페인의 선봉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결코 나의 참전기록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말해왔으나 이들이 허위로 공격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다”고 비난하고 “만약 대통령이 나의 베트남전 기록을 놓고 토론하기를 원한다면 나의 대답은 할테면 해보라는 것”이라고 장담해 소방대원들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지난 1968년과 69년 베트남전선에서 케리와 같은 미해군 소속 5척의 쾌속정 편대원들 이었던 이들은 최근 수주일동안 ‘진실을 위한 쾌속정 재향군인들’이라는 이름으로 캠페인 광고를 통해 “케리 후보가 거짓말로 보고해 무공훈장을 받았다”고 비난해왔다. 이에 맞서 케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는 같은 쾌속정 대원들은 “당시에 벌어졌던 상황과 케리의 지도력을 잘 알고 있다”며 반박하는 캠페인광고를 맞불을 놓고 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반케리 캠페인 광고에 앞장서고 있는 래리 설로우라는 당시의 또다른 쾌속정 지휘관이 예전에는 적의 집중포화를 뚫고 적을 격퇴해 동성훈장을 받았다고 진술해놓고서는 지금은 적의 포화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 했다. 케리가 반케리 캠페인광고에 나선 옛 전우들에 대응하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리자 부시 캠페인본부는 이들과의 연계성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이들의 케리 비난을 제지할 의사는 없음을 밝혔다. 케리가 자신의 베트남전 참전기록을 흠집내려는 캠페인 광고에 정면대응하며 부시 진영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최근 이러한 네가티브 광고로 인해 강력한 미군 통수권자가 될 수 있다는 핵심 슬로건이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케리는 전체 유권자의 16% 차지하고 있는 재향군인들의 표심잡기에서 아직도 반쪽 잡기에 그치고 있는데다가 부시의 미군재배치 계획을 성토했던 18일의 참전용사회 연설에서 기대보다 낮은 환대를 받아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반면 부시는 케리의 반전운동시절부터 반감을 표시해온 옛 전우들의 대리공격으로 케리의 핵심무기를 무디게 하는 것은 물론 그의 신뢰성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계산 아래 논란을 계속 유지시키려 하는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전에서는 누가 전쟁의 시기에 강력한 지도자가 될 후보이냐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부시-케리 후보간 밀릴 수 없는 비난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선거전에서 지나친 네거티브 선거전은 역풍을 맞을 수도 있으나 정치관심도가 낮은 유권자층에는 상당한 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이른바 유권자 속이기 경쟁의 형태로 심화 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