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검색결과 총 3,3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다리던 ‘예체능계 전문 입시학원’ 분당에 오다 “잦은 대회와 연주로 학원을 곧잘 빠지게 되었는데, 예체능계 학생을 전혀 배려해 주지 않아서 한 달에 반 이상 수업을 못 들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피아노를 전공하는 김보영(서울예고 2학년, 분당동) 학생의 푸념이다. 김보영학생도 여느 예체능계 입시생처럼 주중에는 실기연습, 주말에는 수능대비 공부를 한다. 하지만 일반인문계 학생 위주로 돌아가는 입시학원 시스템 앞에선 많은 것을 감수하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예체능계 학생도 수능이 중요한데 그 비중을 적게 보는 편견이나, 보충 스케줄 잡는 것이 어려웠죠.” 하지만 요즘 김보영 학생은 그런 걱정이 없어져 실기와 입시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단다. ‘예인완성’을 알고 난 후 부터. 최정예 강사진-일반계학생의 문의 많아 이매동에 위치한 ‘예인완성’. 이곳은 예체능계 입시전문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원이다. 예체능계 입시학원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지만 이미 홍대앞이나 강남쪽에선 이런 개념의 학원이 보편화 되고 있는 실정. 일반 인문계학생과 많이 다른 생활을 하는 예체능계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최고의 강의로 수능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둔다. “‘실기는 되는데 수능점수가 모자라서...’라는 학생이 많아요. 예체능 대학 입시도 절대적으로 전략이 필요합니다.” 박희주 원장은 토탈 교육그룹 “예인완성”의 산하에 뮤지컬연기학원, 주니퍼 실용음악학원, We can 댄스학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예체능계 입시의 방대한 정보와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강사진 또한 화려하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최정예 강사들만 모았다. “정말로 이분들이 오는지” 묻는 일반학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특성상 감수성 많고 개성이 넘치는 학생이 많은데 강사들의 배려와 눈높이교육은 학생과 긴밀한 피드백을 형성하지요.” 박원장의 이러한 세심함은 이곳의 인테리어에서도 발휘된다. 들어서자마자 내가 잘못 들어왔나 착각할 정도. 입시학원의 살벌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프로방스풍의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실기학원과의 유기적 공조시스템 이곳의 또 하나 차별되는 시스템은 실기학원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들 수 있다. 실기수업에 방해되지 않는 예체능계만의 학과시간표로 운영되며 자체 모의고사 성적을 부모님과 실기학원으로 발송하여 유기적인 입시관리를 도모한다. 또 단과반과 재학원생 주말반은 15명이내의 소수정예로 구성. 수업집중력과 확실한 학습관리를 이끌어낸다. “수시로 실기와 학력과의 차이를 체크해 자신을 객관화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그 폭을 줄여 나갈 수 있게 개별형 맞춤 전략을 짜야죠.” 예체능계입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점차 커져 불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정되고 구체적인 길을 제시해 준다. 아무래도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라 정보 공유나 서로 격려해 주는 분위기로 발전할 듯 싶다. 이곳은 강남권 이남에서 유일한 예체능계 입시학원이며, 예체능 재수선행반이 1월4일, 2월1일, 2월16일 개강, 수능대비 예체능계 재수 정규반이 3월2일에 개강하고, 일반계 학생의 단과 수강생도 모집중이다. 예체능계 재학생 수능대비 7주완성 Winter 특강 12월28일 개강한다.문의 031-755-422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여수세박 UCC 공모전, 아마추어작품이 독차지 광진소방서 현직 소방관인 임홍기씨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UCC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맑은 물방울 소리 그곳!!’이란 UCC 작품은 여니와 수니가 물방울 소리를 퍼트리며, 남해안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스토리를 2D, 3D로 구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상업광고 이상의 높은 영상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2012여수세계박람회 UCC 공모전’은 전문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들을 제치고, 현직소방관과 연기자 등 아마추어들이 만든 작품이 수상해 관심을 끌었다. ‘꼬마인어공주의 여수이야기’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한 정재은씨(24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인어공주가 여수를 방문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장려상은 이재수씨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만들다!!’ 가, 차지했다. 여수세계박람회 UCC 공모전은 조직위가 박람회에 대한 참여기회 제공과 기대감 재고를 위해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포털 사이트 다음 TV팟에서 진행했다. 총 62작품이 응모했으며, 1600여명의 네티즌 평가와 광고,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 교수 등 전문가 심사로 수상작이 결정됐다. 심사를 맡은 이상원 한성대 예술대학장(한국애니메이션 학회장)은 “촉박한 응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전문가 못지않은 영상처리 기술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15일 서울 계동 조직위 사무실에서 개최한다. 시상식에서는 국토해양부장관상 여수세박 조직위원장상 등 총상금 1,100만원이 수여된다. 공모전 당선작은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expo2012.or.kr)나 포털 사이트 다음 TV팟 UCC 이벤트 코너에서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4
- 12월 2~3주 교육현장소식 ■와이즈만 수학·과학 창의사고력 진단검사 무료 이벤트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원장 유동욱)에서 수학·과학 창의사고력 진단검사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학·과학 창의사고력 진단검사’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개발한 검사 도구로써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통합사고력,‘학업성취도’를 영역별로 측정한다. 일시는 12월 7일부터 19일까지며, 장소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이다. 진단검사는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예약 문의 : 765-0550 ■‘셰르파학원’ 2010년도 대입배치 무료 개별상담 대입재수 종합전문학원인 ‘셰르파학원(원장 박수복)’에서 2010학년도 대입배치 무료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은 셰르파 입시컨설팅 제휴사인 C스쿨에서 담당하며, 일시는 12월 17일(목), 18일(금), 21일(월)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선착순 60명에 한한다. 메가스터디, 진학사, 김영일, C스쿨을 통해 개별상담 시 20 ~ 50만 원의 비용이 드는 개별 상담을 셰르파학원에서 지역의 수험생을 위해 특별히 무료로 제공한다. 설명회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셰르파 홈페이지(www.edusherpa.co.kr) 참조. 예약 문의 : 761-9476 ■‘종로엠스쿨’ 예비중1 프로그램 설명회 ‘종로엠스쿨(원장 백상철)’에서 예비 중학생 1학년(현 초등 6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12월 15일(화) 저녁 7시에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의 주제는 새로 바뀌는 특목고 입시 전형과 올바른 중학교 자기주도학습법이며, 장소는 종로엠스쿨 대강당이다. 설명회 참석은 사전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문의 : 765-0660 ■‘잉글리쉬 무무’ 대규모 영어 교육 설명회 읽기 쓰기 영어교육전문학원인 ‘잉글리쉬 무무’에서 특목고, 자사고 진학을 위한 대규모 영어 설명회를 진행한다. 일시는 12월 15일(화) 오전 10시부터이고, 장소는 원주MBC 공개홀이다. 이번 설명회의 강사로는 전 한국영어학회 회장 이흥수 교수와 잉글리쉬무무 김성수 회장이 강의를 진행하며,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예약 문의 : 765-0599 ■청담어학원 겨울특강 설명회 청담어학원(원장 김선주)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1월 4일부터 시작되는 겨울특강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12월 10일(목) 8시에 청담어학원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방학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부족함을 느꼈던 것들을 보충하고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다. 현 청담어학원 재원생과 비재원생을 대상으로 ‘현 시점에서 학생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설명회 참석은 반드시 사전 전화 예약해야 한다. 예약 문의 : 766-7686 ■‘원더랜드’ 유치부 학부모 설명회 주니어 영어전문어학원인 ‘원더랜드(원장 백상철)’에서 유치부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의 주제는 2010년도 유치부 프로그램 집중 설명으로 일시는 12월 16일(수) 오전 10시 30분이고, 장소는 원더랜드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참석 희망자는 반드시 사전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 에약 문의 : 765-0577 2009-12-09
- 실크단백질로 만든 인공고막 나온다 실크단백질로 만든 인공 고막이 개발되고 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8일 농림수산식품부 브리핑실에서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바이오그린21사업의 하나로 한림대 의료원과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착수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농진청은 지난 7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등에 개발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상적인 인공고막용 소재는 투명성 등 적절한 물리적 성질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고막재생을 촉진하는 기능이 뛰어나야 한다. 시술 후 고막이 재생되는 동안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되지 않는 저항성도 있어야 한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의 권해용 연구사는 “실험동물 40마리에 적용한 결과 14일이 지난 후 대부분의 고막재상이 완료됐다”며 “이번에 개발한 실크인공고막은 이들 조건에 모두 만족할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종이패치와 비교해 고막재생율이 137%에 이르고, 재생된 고막은 정상수준으로 복원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막 재생기간도 크게 단축돼 치료기간 동안의 고통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내년에 실크인공고막에 대한 임상실험을 하는 한편 실크소재를 활용한 고부가 의료용 기기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8
- 실크단백질로 만든 인공고막 나온다 농진청에서 세계최초 개발 … 미·일·중·유럽에 특허출원 실크단백질로 만든 인공 고막이 개발되고 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8일 농림수산식품부 브리핑실에서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바이오그린21사업의 하나로 한림대 의료원과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착수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농진청은 지난 7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등에 개발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상적인 인공고막용 소재는 투명성 등 적절한 물리적 성질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고막재생을 촉진하는 기능이 뛰어나야 한다. 시술 후 고막이 재생되는 동안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되지 않는 저항성도 있어야 한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의 권해용 연구사는 “실험동물 40마리에 적용한 결과 14일이 지난 후 대부분의 고막재상이 완료됐다”며 “이번에 개발한 실크인공고막은 이들 조건에 모두 만족할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종이패치와 비교해 고막재생율이 137%에 이르고, 재생된 고막은 정상수준으로 복원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막 재생기간도 크게 단축돼 치료기간 동안의 고통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내년에 실크인공고막에 대한 임상실험을 하는 한편 실크소재를 활용한 고부가 의료용 기기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8
- 농진청, 파라과이와 농업기술협력 시작 중남미 농민 소득향상에도 기여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파라과이와 농업기술협력을 본격 시작했다. 농진청은 지난 3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48km 동쪽에 위치한 까꾸페의 국립농업연구소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파라과이센터을 개장한 후 채소생산기술 등을 전수하며 협력사업을 시작했다. 한국 인턴 8명이 현지연구과제로 시험하고 있는 토마토, 고추, 양상추, 오이, 양배추 포장에서는 국내 품종과 중남미지역에서 개발된 품종이 비교·전시되었다. 농진청에 따르면 시범 재배 품종 중 오이, 고추, 토마토는 파라과이 현지 품종보다 우수한 특성이 나타나 국내 채소종자가 남미에 진출할 가능성도 나타났다. 고현관 농진청 국외농업기술팀 과장은 “우리의 선진 농업과학기술이 파라과이를 비롯한 중남미지역에서 농민들의 소득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통령 당선잔 신분으로 농진청을 방문해 파라과이센터 설치를 요청했고 지난 11월에는 안드레스 파라과이 농업부 차관이 농진청을 방문하기도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8
- “청년실업이 학점 인플레 부추켜” 계속되는 청년실업에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다. 취업준비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졸업요건을 완화해야 할지, 면학분위기를 위해 학사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가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들이 졸업요건이나 재수강 제도를 완화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달 말 교수회의를 열어 자체 개발한 어학시험인 ‘플렉스(FLEX)’ 중국어 시험(1000점 만점)의 졸업에 필요한 기준을 700점에서 600점으로 낮췄다. 취업난을 뚫고도 플렉스 시험 기준에 걸려 졸업을 못하는 학생이 해마다 발생해 학생들의 불만이 높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2005학년도 이후 입학한 학생의 경우 ‘C+’ 이하의 성적을 받은 모든 교과목을 횟수 제한 없이 재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격한 재수강 제한 때문에 취업 등에서 불리하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학교가 수용한 것이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6학점까지 ‘학점 포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점 포기제는 이미 성적이 확정된 과목의 학점을 없앨 수 있는 제도로 작년까지는 과목 폐지로 재수강이 불가능해진 경우에만 적용했었다. 경희대도 ‘A0’였던 재수강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최고학점 상한선을 폐지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학생들의 학점 인플레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점세탁용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고, 학교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대학 알리미사이트(http://ww 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된 전국 185개 4년제 대학의 성적 분석 결과, B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전체의 73%를 넘었다. 평점 A학점을 받은 학생도 무려 40%에 달했다. 성실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학점제도가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했다. 지난 국감 당시 이 문제를 제기했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과도하게 인플레된 학점으로 인해 전과목에서 A학점을 받고도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특히 취업 시장에서도 학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되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취업률이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됐고, 청년실업의 장기화에 따른 대학들의 ‘고육지책’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대학은 오히려 엄격한 학사관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졸업요건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대는 그동안 재수강 신청에 제한이 없지만 2012년부터는 ‘C+’ 이하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건국대 경영대학은 내년 8월 졸업생부터 토익 성적의 졸업 가능 기준을 현재 700점에서 750점으로 높이고, 단계적으로 870점까지 올릴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7
- 청년실업에 졸업기준까지 변경 계속되는 청년실업에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다. 취업준비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졸업요건을 완화해야 할지, 면학분위기를 위해 학사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대학가에 따르면 한국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이 졸업요건이나 재수강 제도를 완화해 학교가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외대는 지난 달 말 교수회의를 열어 자체 개발한 어학시험인 ‘플렉스(FLEX)’ 중국어 시험(1000점 만점)의 졸업을 위한 기준을 700점에서 600점으로 낮췄다. 취업난을 뚫고도 플렉스 시험 합격 기준에 걸려 졸업을 못하는 학생이 해마다 발생해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2005학년도 이후 입학한 학생의 경우 ‘C+’ 이하의 성적을 받은 모든 교과목을 횟수 제한 없이 재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격한 재수강 제한 때문에 취업 등에서 불리하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학교가 수용한 것이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6학점까지 ‘학점 포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점 포기제는 이미 성적이 확정된 과목의 학점을 없앨 수 있는 제도로 작년까지는 과목 폐지로 재수강이 불가능해진 경우에만 학점을 포기할 수 있었다. 경희대는 재수강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최고학점이 ‘A0’였지만 올해부터는 상한을 없앴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결정에 대해 자칫 학생들의 학점 인플레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점세탁용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고, 학교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 9월 대학 알리미사이트(http://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된 전국 185개 4년제 대학의 성적 분석 결과, B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전체의 73%를 넘어섰다. 평점 A학점을 받은 학생도 무려 40%에 달한다. 성실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학점제도가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했다. 지난 국감 당시 이 문제를 제기했단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과도하게 인플레된 학점으로 인해 전과목에서 A학점을 받고도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특히 취업 시장에서도 학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 일부에서는 취업률이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됐고, 청년실업이 정기화되면서 나타나는 고육지책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대학이 오히려 엄격한 학사관리 원칙을 우지하면서 졸업요건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대는 그동안 재수강 신청에 제한이 없지만 2012년부터는 ‘C+’ 이하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건국대 경영대학은 내년 8월 졸업생부터 토익 성적의 졸업 가능 기준을 현재 700점에서 750점으로 높이고, 단계적으로 870점까지 올릴 계획이다. 2009-12-07
- 연세대, 재수강 요건 D+→C+ 이하로 완화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연세대학교(총장 김한중)는 내년부터 재수강 요건을 기존의 평점 D+ 이하에서 C+ 이하로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2005학년도 이후에 입학한 이 학교 학생들은 내년부터 C+ 이하의 성적을 받은 모든 교과목을 횟수 제한 없이 재수강할 수 있게 된다.다만 재수강으로 취득할 수 있는 최고 성적은 A0로 제한된다.평점에 따라 재수강 가능 횟수에 제한을 받던 2005∼2007학년도 입학생의 경우 과목에 따라 새 제도와 기존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그동안 C- 이상을 받은 과목에 대해 05학번은 4차례, 06학번은 3차례, 07학번은2차례에 한해 재수강이 가능했고, 재수강을 통해 취득 가능한 성적의 제한은 없었다. 2004년 이전 입학자는 기존 평점이나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재수강을 할 수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엄격한 재수강 제한 때문에 취업 등에서 불리하다는 학생들의불만이 많아 개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연세대는 새로운 재수강 제도를 앞으로 2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부작용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kong79@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7
- “고교별 수능성적 순위 오류”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과 일부 언론이 공개했던 전국 고교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순위가 오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영역과 과목 선택이 자유로운 수능을 토대로 학교별 성적 순위를 매긴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수능성적 공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조전혁 의원(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에 공개된 ‘최근 5년간 고교별 수능 성적 순위’는 심각한 오류를 포함한 잘못된 자료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현행 수능체제는 선택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지망할 대학, 모집단위에 따라 일부 영역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이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실시된 올해 수능에서도 원서 접수자 기준으로 67만7834명이 지원했으나 언어는 67만6956명, 수리는 63만6408명, 외국어(영어)는 67만5547명만이 지원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자료에는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 ‘0’이라는 전산코드가 입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0’ 표시된 미응시 수험생의 성적은 평균을 낼 때 제외했어야 하는데 이를 모두 ‘0점’ 처리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수리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예·체능계 학생들이 많은 학교나 여고, 남녀공학 등의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또 언어영역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이 있는 과학고도 언어 성적이 지방 고교보다도 낮게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잘못된 결과가 산출됐다고 일부 교사 등은 비판했다. 이런 지적이 나오자 조 의원실로부터 자료를 받아 순위를 공개한 일부 언론은 최근 ‘예체능계 응시자를 빼고 분석한 결과 여고와 남녀공학의 고교 수리영역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일부 학교는 서울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한 고교 교사는 “수험생별로 응시 영역이 다르고, 수시 1학기에서 합격한 우수 학생은 아예 수능을 보지도 않는 등 수능 체제가 획일화된 기준으로 성적을 비교할 수 없게 돼 있는데도 이를 가지고 고교별 순위를 매긴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선 교사들이 이처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전형을 확대하는 가운데 일부 사정관이 잘못된 자료를 학생선발에 참고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고교선택제를 실시하는 서울지역의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이 잘못된 정보에 의존함으로써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별로 서열화된 자료를 발표할 수는 없다”며 “내달 초 수능성적 자료를 분석·발표할 예정인데, 그때 이 문제를 정정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언론과의 접촉에서 조전혁 의원측은 “교과부에서 제공한 원자료 자체가 이런 사항을 감안해 100% 완벽하게 분석할 수 없게 돼 있다”며 “하지만 다시 분석해도 순위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 것이며, 중요한 것은 성적 공개로 인해 학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오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교육계 일부에서는 수능 성적을 토대로 고교별 순위를 매긴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성적 공개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즉 수능은 수험생 개인이 원하지 않으면 일부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수 있고, 수능성적을 보지 않는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어 아예 응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번 성적 분석에는 재수생 성적도 포함돼 있는데, 해당 학교의 교육력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재수생의 성적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재수생의 경우, 1년간 사교육기관에서 학습한 요인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근본적으로 수능성적 원자료에는 학교의 배경적 요인이나 고교 입학 당시의 성적, 학생들의 생활수준, 가정환경 등 성적이 높고 낮음의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어 수능 성적을 학교 평가의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가 오류라는 지적이다. 장세풍 기자·연합뉴스 종합 200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