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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교사가 전하는 2017 송파입시 송파구에는 일반고 14곳과 자사고 1곳이 있다. 2017대입에서 송파 지역 입시의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일까?“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서울 소재 상위권 10개 대학을 살펴보면 송파 지역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비율이 15% 상승했고 여고의 경우 20% 이상 증가한 학교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논술합격생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세이며 정시 합격생 비율은 ‘불수능’으로 불리며 어려웠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 여학생 약진강남권 고교들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강남권 학교들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합격생수가 함께 증가하는 반면 송파권은 학생부종합전형은 증가하는 데 비해 정시합격생수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는 논술과 정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던 강남권 고교들이 서서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눈을 돌려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남권 사립고는 수시, 정시 투 트랙으로 입시를 대비하는 반면 정시 자원이 사립고에 비해 떨어지는 강남권 공립고가 학생부종합전형 맞춤 프로그램들을 확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가령 과학중점학교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자 일부 일반고에서도 이와 비슷한 과학중점 과정을 개설하는 등 이과 학생 쏠림현상과 맞물려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의 혜택을 봤던 송파권 고교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윤 교사는 설명한다.서울 소재 대학 학종 합격 내신, ‘문과 3점, 이과 3.5점 선’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송파지역 학생들의 내신 성적은 어느 정도나 될까? “평균적으로 서울 상위권 10개 대학은 문과는 2점대 초반, 이과는 2점대 후반, 서울 소재 대학은 문과는 3점대, 이과는 3.5점대다. 하지만 비교과영역이 우수하면 문과 4점대, 이과는 4.5점대 까지도 합격생이 나옵니다”라고 윤 교사는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여학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전형이다. “지난해 합격생 현황을 보면 여고의 학종 합격생수가 송파구 평균치 보다 높습니다. 영동일고의 경우도 여학생반은 3~5명의 학종 합격생수가 나올 만큼 남학생반에 비해 성과가 좋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면 성별에 따른 독특한 특성이 보입니다. 보통 여학생들은 정시에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수시 6개 원서를 쓸 때 남학생은 공격적으로 여학생은 방어적으로 접근합니다. 본인 성적을 기준으로 상중하 고르게 분포하는 세로형 전략을 쓰는 여학생과 달리 남학생들은 가로형 전략을 많이 씁니다. 이 같은 성향, 전략 차이가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라고 윤 교사는 해석한다.2017정시의 특징을 짚어보자. 학생,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잠실권, 방이권 일반고들은 학생들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내신이 좋지 않거나 비교과활동이 다양하지 못하면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로 눈을 돌린다. 이 숫자는 매년 꾸준하다. 하지만 재수생 강세 현상, 강남권에 비해 정시 자원이 두텁지 못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기대했던 입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일선 교사들은 전한다.통상적으로 송파구 학생 가운데 정시로 합격이 가능한 정시 자원은 약 6%로 강남권의 약 15%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지난해 수능시험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만큼 정시 전형 합격생들도 본인 수능 점수에 맞춘 소신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다.2018입시, 영어절대평가가 큰 변수올해 입시는 영어절대평가 도입 첫해인 만큼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영어절대평가 발표 이후 학생들이 ‘쉬운 영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어 공부 시간을 줄인 탓에 실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걸 학교 현장에서는 체감합니다. 하지만 2018입시 전형계획은 2015수능 데이터를 가지고 설계됐습니다. 당시는 쉽게 출제돼 영어 만점자가 9만 명이나 나와 1등급 컷이 100점이었던 해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수능 영어는 쉽게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올해 수능에서 1등급 점수인 90점 이상 받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서울 소재 대학들의 합격 당락에 영어 성적이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합니다”라고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조언한다.특히 채 교사는 수험생들이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정시 등 전형 전략을 치밀하게 짜기 위해서 대학마다 홈페이지에 논술, 면접 기출 자료를 공개하는 ‘대입전형 선행학습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진학통 윤희태 교사의 대입 전략 실전팁▶대학은 이제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본다진로적합성 대신 이제는 발전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칭찬 일색의 학생부는 매력적이지 않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기술해야 한다. 수업시간 중 구체적인 발표 내용 같은 학생의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를 대학에서는 요구한다.SKY대학은 내신등급 최상위 학생이 몰리기 때문에 원점수, 표준편차까지 꼼꼼히 확인한다. 관련 교과 내신 난이도까지 체크하며 어려운 시험에서 강한 학생이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학생부종합전형, 내신에 쫄지 말라학과는 다양하지만 문과는 경제, 경영, 심리, 정치외교, 이과는 의치한의대, 생명, 화학 같은 특정 전공 쏠림 현상은 해마다 반복된다. 역으로 해석하면 그 외 학과를 전략적으로 접근해 학생부를 채워나가면 승률이 높다는 의미다.지난해 우리 반 학생은 내신 3.8 영어 내신 3.4로 서울 소재 대학 영문과에 합격했다. 스포츠에이전시라는 진로 목표에 맞춰 학생부에 기록된 영어쓰기대회수상실적, 중국에 진출한 에이전트 조사 내용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스토리를 짜서 합격한 케이스다.오랜 진학지도 경험상 입시에는 늘 ‘구멍’이 존재한다. 서울 소재 하위권 대학, 경기권 대학 입시 전략을 짤 때 꼭 기억하기 바란다.▶학생부 분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2, 고3 신학기 때 학생부 기록을 치밀하게 분석해 전략적으로 채워나가야 한다. 특히 고2는 희망 진로를 단계별로 구체화한 활동들을 학생부에 ‘증거’로 남겨야 한다. 가령 고1 때 사업가가 꿈이라면 고2 때는 발효음식전문CEO로 범위를 좁히고 이와 연관된 활동들이 세특사항 등에 기록돼야 한다. 최근 강남권 학생들이 학생부전형에서 강세를 보이는 건 ‘선(先) 학생부 분석 후(後) 실행 전략’ 영향도 있다. 2017-03-30
- 누가 논술전형을 준비해야 하는가 논술 전형은 지렛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도전하기 어려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학생부전형이나 정시를 통해 서울권 대학에 합격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논술은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이런 학생이라면 당연히 절박한 심정으로 논술 공부에 매달려야 합니다. 이보다 입장이 나은 학생에게도 논술 전형은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매력적인 수단입니다. 2학년까지 내신 성적과 3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상황에 맞게 논술 전형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신 평균 2.0 등급 미만인 경우(일반고 기준)내신이 학생부전형으로 서울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2.0 등급에 못 미치는 학생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논술 전형을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효율적인 수능 공부도 당연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 상황에 따라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3월 모의평가 결과가 4등급 이하이고,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해도 반등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수능 과목(탐구 제외)은, 6월 모평 전이라도 과감하게 포기하는 게 현명한 전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절약된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하는 게 최저기준 충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의 내신이 5.0 등급 이내라면, 학생부 반영에 따른 불이익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 가능성이 지원 대학의 수준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3월 모평 기준으로 영어를 포함한 세 개 영역 등급 합이 6을 넘지 않으면, 대부분의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모든 영역의 등급 합이 7-8 이내로 관리된다면 논술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가장 높은 대학인 연세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영어를 포함한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라면, 서울 소재 중하위권 대학에 도전할 수 있고, 6등급 이내면 서울 소재 하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수준입니다. 수능 성적이 이보다 낮다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11개 대학에 지원해야 하는데, 상당히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서열이 낮을수록, 합격생의 논술 실력도 비례해서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논술 실력이 경쟁자들보다 근소하게나마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 평균 1.5-2.0 등급인 경우(일반고 기준)이 그룹에 속한 학생은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을 학생부전형으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교과가 감점 사유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이 수준의 학생이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도전하려면, 반드시 논술 전형을 지렛대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 경우 수시 카드를 학생부전형과 논술전형에 4:2 또는 3:3 정도로 배분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입니다.내신 평균 1.0-1.5 등급인 경우(일반고 기준)내신 최상위권에 속하는 일반고 재학생이라면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서울대와 고려대를 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기부 관리나 비교과가 취약하다면, 논술 전형을 보완적인 수단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나 연세대가 올해부터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한 상황이라, 소위 SKY 대학을 강하게 열망하는 학생이라면 연세대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 한두 곳을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합니다.또한 SKY 대학의 심층 면접 구술 문항은 말로 답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상당한 수준의 논리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논술 문제입니다. 작년까지 출제된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구술 문항의 경우, 다양한 장르에서 발췌된 4개의 제시문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문항 4개에 대한 답변 내용을 17분 안에 준비해야 합니다. 기출문제의 난이도를 살펴보면, 논·구술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 없이 면접을 통과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내신 최상위권 학생에게도 논술 공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현명한 수험생이라면 더 늦기 전에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시도해야 합니다. 대학에 갈 수 있는 여러 경로들을 검토해보면, 논술 전형은 참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을 누구나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공부 시기를 놓쳐서 입시에 실패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허다합니다. 논술 전형의 수치상 경쟁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도전하는 학생들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불합격자의 대부분이 6월 모평 이후 뒤늦게 논술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 가운데 나옵니다. 어차피 논술 전형에 지원하게 될 상황이라면, 하루라도 일찍 준비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이종근 한맥논술팀장한맥논술(국어) 2017-03-30
- 혼란스러운 학종 시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고입을 우선 보자면 영재고를 제외한 과학고, 자사고, 외고등은 대입의 학종과 거의 유사한 전형방식으로 대부분의 학생을 뽑는다. 내신도 절대평가방식이라 A만 받으면 된다. 대입전형에서 학종의 비중이 커지니까, 미리 적합한 인재를 자기네 고등학교에 받겠다는것이다. 즉, 미리 학종을 훈련하고 들어오라는 말이다. 대입 또한 여러전형이 있지만, 수시가 대세가 된지 오래됐고, 그중 학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최대다.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비중이 높았던 논술전형은 고려대가 폐지하면서 이들 대학도 이제 대세는 학종으로 가고있다. 이제 수치상 봤을때 상위권이든 중위권이든 학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하겠다. 재수생이 한해한해 조금씩 줄어들긴 하나, 좁은문중 하나가 되어버린 수능,논술위주의 전형에 점수따기 훈련으로 무장된 집단이 된 지금, 재학생이 그들과 경쟁하기에는 이제 버거운 상대가 된지 오래다.수능중심의 전형은 재수생에 밀리고, 내신중심의 전형은 지방이나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밀리고, 서울소재 좀더 좁히자면 내신따기도 힘들고, 수능도 고만고만한 교육특구 노원구의 학생들은 어떻게 대학을 가야하나? 그런관점에서 학종은 피할 수 없다.수학선생의 입장에서 인근 주요고등학교의 내신수학은 실력테스트가 아닌 능숙도테스트다. 해당 시험범위의 개념뿐 아니라 수능기출문제등의 유형까지 통째로 머릿속에 넣어둬 문제를 보는 순간 능숙하게 풀어내지 못하면 1~2등급은 힘들다. 수능은 어떤가? 고1,2모의고사에서 수없이 1등급을 찍다가도 고3되서 3,4등급으로 미끄러지는 학생들을 수없이 봐왔다. 그렇다고 그들이 공부를 게을리 했나? 그렇지않다. 고3되어서 유명학원, 고액과외로 갈아타도 대부분은 어쩔수없다. 점수따기에 적합하지 않은 학생인 것이다. 미리 차선책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 교과가 아닌 비교과 준비를 말이다. 하지만, 많은 비교과 활동중에서 효율성을 따져야한다. 교과공부에 방해가 되지않아야 하고, 시간을 너무 빼앗기는 활동도 좀 그렇다. 공교육정상화를 외치며 학교활동에 목을 매는것도 위험하다. 진작에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여 특정분야에 매진할수있는 축복받은 학생의 비율또한 얼마되지않는다. 학교는 1등급 학생들의 학생부만 챙긴다. 물론 학교가 입시를 책임져주진 않는다. 필자의 해답은 독서로 풀어내는 비교과활동이다. (다음주 계속됨)이진혁 원장크림슨수학과학R&E센터 2017-03-30
- 보석 같은 인재 되려면 어떤 능력을 키워줘야 할까? 20년 후 미래를 살아갈 내 아이가 잉여인간이 아닌 보석 같은 인재로 대접 받을 수 있게 하고 기계의 부속품 같은 소모적인 삶이 아닌 창조적이고 빛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무엇을 가르치고 어떤 능력을 키워줘야 할까?장기적으로는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능한 섬세하고 정교한 감성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창의사고력과 고도 사고력을 잦춰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입시와 취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입시는 해마다 큰 폭으로 변화 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수시의 증가와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는 교육개혁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다. 대입의 경우 올해 2018년도 입시에서 상위권대학의 수시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서울대 100% 고대 86.1% 서강대 69.1% 경희대 67.7% 시립대 68% 성대 61% 건대와 동대는 70%가 넘는다. 상황이 이러니 정시는 패자부활전이요 논술은 가진 게 없는 (내신도 안 좋고 의미 있는 생기부 기록도 없는) 학생들이 도전하는 전형이라는 말이 나온다. 논술전형의 평균경쟁률은 80대 1정도 이고 올해 성대 의예과 논술전형은 250:1의 경쟁률을 보였으니 꾸준한 준비와 전략 없이 지원 가능하니 원서 낸다는 식의 도전은 무모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은 학업역량이다. 대부분 대학에서 종합전형 평가항목의 60%이상의 비중을 학업역량에 두고 있다. 학업역량은 내신성적과 교과관련 수상내역세부능력특기사항 등으로 파악한다. 비교과 활동이 뛰어나도 학업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학생은 선발 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전의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큰 차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전공분야에서 이미 완성된 성과를 낸 학생을 선발했다. 로봇공학쪽에 천재적인 발명 특허를 냈다거나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해 수상한 학생을 뽑았다. 문제는 입학 후에 나타났다. 상위권대학의 경우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을 입사관제로 입학한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하는 일이 빈번 했고 심지어 자살하는 학생까지 나왔다. 당연히 제도 개혁이 필요했다 (다음호 고도사고력 훈련, “첫번째 떠오르는 생각은 버려라”로 이어집니다.)서지윤 원장서지윤국어논술 2017-03-30
- 고등 국어는 ‘용어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후 풀어야 중학생이 고등학교에 올라가 치르는 첫 시험은 긴장하게 마련이다. 고등학교의 국어는 중학교 때와는 공부 방법이 달라야 한다. 시험 기간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준비해야 한다.우선 평소에는 효율을 높이는 공부를 해야 한다. 첫째,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필기해야 한다. 내신 시험은 학교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신에서는 선생님의 수업과 필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또한 선생님마다 수업 내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반 수업하는 선생님의 수업 내용도 확인해 두면 큰 도움이 된다. 둘째, 문제를 풀 때 국어 개념 용어의 의미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목동고, 신목고, 백암고 등의 목동지역 학교는 내신형 문제가 아닌 국어 전반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수능형 문제가 출제된다. 그러므로 평상시 오답체크를 할 때 맞은 문제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선택지나 ‘보기’에 제시된 국어 개념 용어의 의미를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내가 배운 작품은 확실하게 분석이 되어 있지만 관련된 낯선 지문에 적용하려면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셋째, 독서 영역 문제를 풀어보자. 내신 시험은 지문이 길다. 목동고의 경우 지문이 시험지 한 페이지를 차지하기도 한다. 물론 배운 지문이기 때문에 부담은 덜하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찾아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내신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지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능력이 부족해서다. 글이 길어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최근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독서 영역의 지문이 길어지는 추세다. 평상시 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지문을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1학기 중간고사에서 주도권 잡아야 내신 시험 대비 기간에는 첫째, 기출 문제로 우리 학교의 문제 유형을 익히자. 내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기출을 풀고 내가 어떻게 방향을 잡고 공부를 해야 할지를 정해야 한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너무 집중하다가 정작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소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마무리 단계에서 한 번 더 풀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 둘째,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를 하고 넘어가자. 고등학교로 진학 후 국어 성적이 떨어진다면 중학교 때와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고등학교 국어는 중학교 때와 분명히 다르다. 단순 암기가 아닌 내용을 이해하고 그걸 바탕으로 처음 보는 낯선 지문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 부족한 부분이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 문제만 많이 풀면 어느 정도의 점수는 나오겠지만 1등급은 어렵다. 셋째, 문법은 교과서나 프린트의 예시까지 꼼꼼하게 챙기자. 내신에서 문법문제는 외워야만 해결할 수 있다. 문법 개념은 수업을 했고 범위가 확실하기 때문에 문제의 ‘보기’나 선택지에서 따로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과서나 프린트에서 설명하고 있는 문법 개념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힘들다면 예시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외워야 한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가 더 치열해졌다. 그러므로 첫 시험인 1학기 중간고사에서 주도권을 잡고 가야만 다음 시험에서도 계속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문명 국어논술 전문학원 정미경 강사목동, 신목, 백암고 대표강사문의 02-2650-8200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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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관심 갖고 진로 정했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논술과 학종 투트랙 전략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추교빈 학생(장훈고 졸)은 논술과 학생부 종합전형 투트랙 전략으로 수시를 준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를 가지고 놀면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인 자바스크립트를 접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램과 정보보안 전문가 중 진로를 고민하다 프로그램 쪽으로 확정했다.진로가 정해지자 1학년 때부터 종합전형을 준비했다. 교내 논술경시대회에서 수상한 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논술 준비도 병행했다. 학교별 기출문제 위주로 수준 높은 문제도 풀었지만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연세대 논술문제가 올해 난이도는 낮추고 교과와 연계된 부분이 많았다. 논술시험을 치른 후 친구들과 답을 맞혀보니 비슷한 과정으로 접근해 합격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혼자 수학문제를 풀 때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증명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이번 연세대 문제도 증명 문제가 나왔고 이런 공부방식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논술 70%, 교과 20%, 비교과 10%를 반영하는 연세대 논술전형 특성상 종합전형을 같이 준비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부 때문에 합격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자소서, 피아노와 컴퓨터 게임 활용내신 1.8~9, 스펙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 교빈군은 종합전형의 가능성을 보고 고3 여름방학이 끝나자마자 자소서를 준비했다. 자소서의 스토리를 고민하다 컴퓨터와 전혀 상관없는 피아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된 두 가지를 부각했다.교빈군의 자소서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안 되는 것은 없다’는 좌우명을 피아노와 연결한 부분이다.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피아노입니다. 어릴 때 1년 정도 기초만 배운 후 더는 레슨을 받지는 않았지만 피아노를 칠 때 느끼는 몰입감이 좋아 혼자 곡을 듣고 따라 치거나 떠오르는 대로 편곡하는 등 피아노를 독학으로 현재까지 연주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는 저에게 활력을 주는 취미활동이었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었으며, 머리가 복잡할 때 마음을 다잡게 해주었습니다.”너무 어려워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곡을 몇 달, 몇 년 후에 연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계속해서 파고들면 부지불식간에 불가능이 가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피아노를 통해 깨우쳤다. 피아노로 ‘안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실감하자 좌우명으로 삼게 됐고 다른 분야에서도 자신감의 원천이 됐다. 한마디로 피아노는 지금의 교빈군을 만들어준 셈이다.이 좌우명을 자소서 1번에 어필했다. 피아노를 독학하면서 얻게 된 좌우명을 생소했던 화학 과목의 양적관계, 지구과학 과목의 천체 부분에 적용해 공부했고 교내 경시대회에서도 수상했다는 것과 잘 풀 수 있는 수학문제도 대수적, 기하학적, 직관적인 참신한 방법으로 탐구하려 노력했다고 적었다.진로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자칫 교빈군의 스펙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과감하게 컴퓨터 게임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드러냈다.“시스템 안에서 자유롭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형식의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오래 하자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고1 때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게임의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것이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자바도 피아노처럼 독학으로 두 달 만에 1,000줄 정도의 스크립트를 만들어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알파고, 포켓몬GO와 같은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산업의 발전 뒤에는 컴퓨터과학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생각했고 IT분야를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프로그래밍 관련 소논문, 전문적합성 어필자바스크립트를 접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할 때 작은 실수로 오류가 나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고생했던 경험을 떠올려 <소프트웨어 버그의 원인과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교내 논문대회에 참가했다. C언어나 Visual Basic 등의 언어에서 버그의 사례를 알아보고 현재 개발된 기술을 조사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세미콜론’이나 ‘중괄호’ 하나, 혹은 숨어있는 미세한 논리적 오류 때문에 프로그래밍 구문 자체가 구동되지 않는 것을 보고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나비효과’에 대해 실감하며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꼼꼼한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했다.전공적합성은 동아리 활동에서도 드러났다. 1학년 때 ‘요리조리 진로탐험 동아리’와 2학년 때 ‘장훈사이언스’ 자율동아리에서 신문에 나오는 과학 분야의 중요 이슈를 스크랩해 탐구하며 동아사이언스의 과학기사를 발췌, 부서원들과 토론을 통해 과학 지식을 넓혔다.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는 교내 축제에서도 빛을 발했다. 교빈군의 학생부에는 ‘교내 축제 때 학급 수익행사에서 ‘4반 이겨라’의 창업을 주도해 풍선불기-병뚜껑 튕겨 넣기-팔씨름 등 15개의 소소한 게임에 순서를 부여하고 각 게임의 통과자에게 주는 선택적 보상을 최종적으로 문화상품권으로 기획한 바, 알고리즘적 두뇌운용을 특징으로 한 창업을 기획함’이라고 쓰여 있다.“논술 전형에 지원하려면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와 수능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고 수학문제를 풀 때 다 알더라도 증명하려고 하는 공부법이 내신과 논술에 도움이 됩니다. 대입 전략을 미리 세워보고 논술과 종합을 꾸준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2017-03-30
- 고 3 입시에 대한 걱정 그리고 방향 아프로 학원 심광문 인문논술팀장3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고3학생들은 걱정이 많을 것이다.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아서 수시로 교과전형을 지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고1, 2때 학생부 종합전형을 열심히 준비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역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때 학생들은 또 다른 전형인 논술 전형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논술이라고는 학교에서 모의시험으로 접해 본 것이 전부이고, 평소에 글을 잘 쓰지도,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다. 결국 자신이 갈 길은 '정시밖에 없구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위와 같은 고민은 대다수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그리고 주위에서도 '너는 모의고사 성적을 더 올려서 정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자신의 생각은 확신으로 바뀐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은 자신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다음의 입시 결과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자.내신 4.2, 3학년 모의고사(국수영-사탐) 4월 모의(362), 6월 모의 (263), 9월 모의 (153) 수능 (164-12) 실제 대학에 진학한 한 학생의 3학년 성적이다. 전형적인 수포자(수학포기자)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 학생이 정시로 대학을 갔다면 수학 성적 때문에 충청권 또는 강원권 4년제 또는 서울권 전문대 정도를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학생의 최종합격 대학은 중앙대 유럽문화학부이다. 중앙대 인문 최저합격 기준은 국수영사탐 3과목 등급 합 6이내이다. 사탐은 한 과목만 반영한다. 이 학생은 국어1, 영어4, 사탐1로 겨우 최저 등급을 맞추었지만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사례에 해당한다. 수시 전형은 현재 자신의 모의고사 또는 정시에서 예측 범위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을 지원한다. 이미 고 3학생들은 내신 성적의 70% 그리고 2학년까지 완성된 학생부로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을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많은 고3학생들이 논술 준비를 고2 겨울방학 또는 고 3 때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6번의 기회를 사용할 수 있는 찬스가 남아있다. 또한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들(한양대, 건국대, 단국대, 경기대 등)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늦었다라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며,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다양한 방향을 모색한 학생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글쓰기에 자신이 없고, 다양한 독서를 해 본 적이 없다고 걱정부터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논술을 쓸 수 있는 숨은 능력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인 서울권 대학을 포기했다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고, 입시 상담을 통해 진로를 모색해 보도록 하자! 2017-03-30
- 상위권 대학 합격이 고르게 두터운 보정고의 저력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상황이다. 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입시전략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학교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지역은 고입제도의 변화 과도기에서 입시결과 변화 추이가 주목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내일신문은 용인 지역 일반고 2017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개교한지 12년차가 된 보정고등학교(이하 보정고)는 단기간에 지역 명문고로 자리를 잡은 좋은 사례 중 하나다.고교 평준화 이후에도 1지망 지원 선호도가 높아 배정율이 50%밖에 되지 않아서 근거리 학생들도 마음 놓고 지원할 수 없는 학교이다.특히 올해는 서울대 3명을 비롯해 SKY 18건 등 튼실한 진학 실적을 내면서 지역 일반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올해 입시 결과는 비평준화 시기 마지막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실적인데, 수시전형 전환에 잘 대처해나가는 보정고의 역동성에 앞으로의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서울대 3, 연세대 8, 고려대 7 등SKY 18명 실적2017년 입시에서 보정고는 수시전형 1명, 정시전형 2명 등 총 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2016년 입시에 비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고려대와 연세대 합격 실적도 고르다. 2017년 보정고는 연세대 8명, 고려대 7명까지 총 18건의 SKY 합격 사례를 냈다.SKY를 비롯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시립대, 건국대 등 인 서울 주요 대학에 13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분당의 평균적 일반고와 비교해 서울대 진학수가 약간 떨어질 뿐 나머지 상위권 주요 대학의 합격 현황은 보정고가 훨씬 높고 대학별 합격 분포가 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밖에 KAIST 2명, GIST 1명, DSIST 2명, 경찰대학교 1명, 육군사관학교 2명, 해군사관학교 1명 등 특수목적대학교 총 9명의 합격과 서울교대 3명, 경인교대 2명, 한국교원대 3명, 대구교육대 1명 등 교대계열 9건 합격은 SKY 합격도 가능한 상위권 학생들이 많지만 희망 진로에 충실했던 진학지도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2017년 입시 인원의 계열 구성은 인문, 자연이 5개 반씩인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문과 자연 계열별 합격률은 4대 6정도 분포를 이룬다. *2017 보정고등학교 주요대학 진학 현황 (중복합격 포함)대학수시정시합계서울대123연세대(서울)628고려대(서울)527소계12618서강대5611성균관대10616한양대257중앙대81220경희대336한국외대(서울)5510서울교대022이화여대10717서울시립대5712건국대학교61016누계6669135KAIST112GIST011DSIST022경찰대학교11육군사관학교22해군사관학교11소계189총합계6885153SKY를 비롯한 인 서울 상위권 대학두터운 포진2017년 입시에서 SKY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 및 인 서울 주요 대학 합격은 255건, 경기도 권 대학 합격 수는 186건으로 집계된다. 최상위권 대학과 의치한 계열에 쏠림이 있는 강남이나 분당의 일부 학교들과는 달리 보정고의 합격 분포는 매우 고르고 중상위층이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보정고 공민정 연구부장 교사는 “비평준화 시기 마지막으로 선발된 학생들이라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SKY 실적을 더 낼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적성을 고려해 원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도해 고른 합격을 이루어낸 것이 우리 학교의 장점입니다”라고 강조했다.전형별로 보면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시전형에서 종합전형 20건, 교과전형 3건, 논술전형 105건, 적성고사 6건, 특기자 2건, 사관학교 4건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평준화 시기 선발된 학생들의 내신 경쟁이 심해 상위권 대학의 경우 종합전형 합격보다는 논술전형 합격 사례가 높은 편이었다. 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학생들의 자율적 참여 결과실전과 거의 흡사했던 교내 사관학교 면접지도를 비롯해 교내 수학·과학 교사의 논술지도는 합격에 큰 역할을 했다. 과학부장 교사가 진두지휘한 과학탐구 소논문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지속적인 상담과 보고서 및 글쓰기, 첨삭지도를 통해 저절로 수리논술 준비가 됐다는 합격생들의 후기다.보정고 교육과정의 가장 큰 핵심은 학생들의 자율성이다. 경시대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교내 행사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스스로 활동하고 반별로 움직이면서 교내에서 자기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자유롭게 갖는 것이다. 보정고에서는 학년 초에 동아리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이 직접 홍보하고 부스를 운영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선후배가 소통한다. 보정고에서 운영되는 정규동아리가 작년에 50개, 자율동아리는 70개가 넘었다. 학생 스스로 활동한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해 학기 말에 우수동아리 시상과 활동자료 앨범까지 제작했다고 한다. 평준화 이후학생들 수업과 프로그램 참여도 더 높아올해 3학년이 된 평준화 원년 학생들이 2018년도 입시 결과를 내게 된다.“현재 고3들이 평준화 편견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만큼 그 굴레를 벗기 위해 자신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강합니다. 자신의 실력보다 못한 내신을 나눠가져야 한다는 피해의식이 심했던 비평준화 마지막 졸업생들에 비해 평준화 원년 학생들은 내신 정상 분포곡선 안에서 공부 성취감도 느끼고, 각자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며 도약하려는 전략을 잘 짜나가죠”라고 공민정 교사는 말했다.김안용 3학년 부장은 “2017년 입시에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적을 잘 냈지만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이 쉽지 않았죠. 반면, 평준화 원년인 올해 고3학생들은 학종 전형 대비를 하면서 학과수업과 교내 프로그램 참여도가 선배들보다 훨씬 높고 자세도 좋습니다”라며, 2018년 입시에서는 최상위권 실적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중상위권 진학 실적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는 학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인터뷰 - 보정고등학교 소진복 교장책임지는 자율성, 보정고 학생들은 미래의 인재상보정고 소진복 교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대입 실적을 낸 것은 교사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진로진학 시스템의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3학년 부장을 주축으로 3학년 교사들이 1학기부터 매주 학습공동체를 운영해 서로 진로진학 정보를 공유하고 단체로 진학 설명회도 찾아가면서 부족한 점은 외부 강사에게 컨설팅도 받으며 아주 열심이었어요. 학생들도 자율적으로 잘하니 결과가 좋을 수밖에요. 학교장으로서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요.”수능 이후에 모의고사 점수와 비교해 보니 학생들이 성적을 잘 유지했고,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이 뒷심을 발휘해 성적을 올린 것이 인 서울 대학 진입의 관건이 됐다고 한다. 학생들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독려한 덕이라고 소 교장은 평했다.학교마다 프로그램은 다양하나 운영의 묘는 보정고를 따를 수 없다고 자부한다.“보정고의 장점은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끌고 가는 게 아니라 학생이 기획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죠. 보정고 학생들은 책임을 지는 자율성으로 스스로 설계하고 전략을 짜는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입니다”라고 소진복 교장은 덧붙였다. 2017-03-28
- 2018학년도 논술전형 주요 변화 2018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상위권 대학 중 고려대가 1천명 넘게 선발했던 논술전형을 폐지한 것이며, 연세대는 지난해까지 수능 전에 실시하던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 이후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상위권 대학 논술전형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전략 변화와 함께 경쟁률과 합격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학년도 논술전형의 모집 인원부터 전형방법까지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참고자료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2018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주요대학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2018학년도 논술전형 모집인원 변화 - 고려대 폐지, 성균관대, 경희대 등 감소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31개교이며 모집인원은 13,120명이다. 이는 전체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 352,325명 중 3.7%에 해당하며 수시모집 전체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5.1%에 해당된다. 또한 지난해의 모집인원 14,861명에 비해 1,741명이나 감소했다.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데는 고려대의 논술전형 폐지 영향이 크다. 고려대는 2017학년도에 수시 일반전형(논술전형)으로 1,040명을 선발했으나 2018학년도에는 폐지했다. 고려대 이외에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100명 이상 크게 줄어든 대학들을 살펴보면 성균관대가 1,214명에서 957명으로 257명 감소, 경희대가 920명에서 820명으로 100명 감소, 홍익대가 496명에서 396명으로 100명 감소, 아주대가 384명에서 226명으로 158명 감소, 인하대가 859명에서 564명으로 295명 감소했다. 반면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으로 덕성여대가 299명을 모집하고, 한국산업기술대가 150명을 모집한다.<2016~2018학년도 논술전형 모집인원 변화 추이>구분2018학년도2017학년도2016학년도대학 수모집인원대학 수모집인원대학 수모집인원논술전형31개교13,120명30개교14,861명30개교15,349명 대학별 논술 전형방법 - 논술 반영비율 연세대 줄이고 서강대 늘림2018학년도 논술전형의 대학별 전형방법 변화를 살펴보면 연세대는 지난해까지 논술을 80% 반영하던 것을 70%로 반영비율을 줄였고, 반면에 서강대는 논술 반영비율을 70%에서 80%로 늘렸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덕성여대는 논술 100%로 선발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학생을 선발하지만 서울시립대는 1단계에서 논술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논술 60+교과 40’으로 최종 선발한다. 한양대는 논술과 학생부종합평가를 동시에 병행해 합산점수로 선발한다.이렇게 보면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최대 40%까지 많아 보이지만 교과 성적 반영은 기본 점수를 부여하므로 실질 반영비율은 높지 않아 당락에는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2018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논술전형 실시 대학 모집인원 및 전형방법>대학전형명모집인원반영비율(%)논술학생부가톨릭대논술전형1756040건국대(서울)KU논술우수자4846040경기대(서울)논술고사우수자426040경희대논술우수자8207030광운대논술우수자2096040단국대(죽전)논술우수자3606040덕성여대논술100%전형299100 동국대(서울)논술우수자4746040서강대논술전형3558020서울과학기술대논술위주전형3287030서울시립대논술전형[1단계]168100 논술전형[2단계]6040서울여대논술우수자1507030성균관대논술우수9426040논술우수(계약학과)156040세종대논술우수자4346040숙명여대논술우수자3216040숭실대논술우수자3496040아주대논술우수자2267030연세대(서울)일반전형6837030이화여대논술전형5457030인하대논술우수자5647030중앙대(서울)논술전형8366040 한국산업기술대일반전형(논술)1506040한국외대(서울)논술전형5607030한국항공대논술우수자 전형1336040한양대(서울)논술3997030한양대(에리카)논술5007030홍익대(서울)논술전형3966040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 한양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등 수능 최저 미반영2018학년도 수능은 영어 영역의 절대평가로 논술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영어 2등급(성대 의예과는 영어 1등급 필수 지정)을 필수로 지정해놓고 나머지 영역은 등급 합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에 영어 영역을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영역으로 포함해 등급 합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도 있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우선 선발이 있던 수 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것이지만 대체로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의 기준은 아직까지 높은 편이다. 지원자 중 수능 기준을 통과하는 비율은 최저 15%에서 최고 60% 정도로 분석된다.2018학년도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도 상당수다.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죽전),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한국항공대 등이다. 또, 아주대는 지난 2017학년도부터 의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가톨릭대도 의예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2018학년도 의대 논술전형 특징 - 연세대 모집인원 확대, 한양대 수능 기준 없음의대 입시에서 논술전형이 중요한 것은 주로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한다는 점이다. 수능에서 실수만 해도 합격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위권 의대에 수능 최저기준을 맞춰 논술을 잘 보면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연세대의 경우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2017학년도에는 15명이었던 것이 2018학년도는 4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또한 수리논술과 과학(과목 선택형)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지만 한양대와 이화여대의 경우 수리논술만 실시하므로 과학보다 수학 과목에 더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도전해볼만 하다. 한양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학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노려볼만하다.2018학년도 주요 대학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연세대- 인문/사회계열 : 국, 수, 탐, 탐(탐구 2개 과목으로 반영) 4개 과목 등급 합 7이내- 자연계열(의예, 치의예 제외) : 국, 수, 탐, 탐 4개 과목 등급 합 8이내- 추가 기준 : 인문사회-영어 2등급, 한국사 3등급 / 자연계열-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서강대- 계열 구분 없이 국, 수(가/나), 영, 사/과탐(1개 과목) 중 3개 영역 2등급, 한국사 4등급■성균관대- 인문계열 : 국, 수, 탐(2개 과목 평균) 중 2개 등급 합 4이내- 자연계열(의과대학 제외) : 국, 수, 탐(2개 과목 평균) 중 2개 등급 합 4이내- 글로벌리더학/글로벌경제학/글로벌경영학 : 국, 수, 탐(2개 과목 평균) 중 2개 등급 합 3이내- 반도체시스템공학/소프트웨어학/글로벌바이오메티컬엔지니어링학 : 수(가), 과탐(1개 과목) 등급 합 3이내- 추가 기준: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이화여대- 인문계열 : 국, 수, 영, 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스크랜튼학부(인문) : 3개 영역 등급 합 4이내- 자연계열 : 국, 수, 영, 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 융합학부, 스크랜튼학부(자연):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중앙대- 인문계열 : 국, 수, 영, 사/과탐(1개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5이내- 자연계열 : 국, 수, 영, 과탐(1개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필수<2018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논술전형 대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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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서문여자고등학교 진학부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서문여자고등학교(교장 박화종, 이하 서문여고)는 1973년 개교 이래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며 세계 속의 서문인을 배출해왔다. 서문여고 김계영 교사(3학년 부장), 서종원 교사(전 3학년 부장), 이효종 교사(3학년 담임)를 만나 2017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상위권대 합격생 120여 명 배출다방면의 진학 성과 두드러져 서문여고의 우수한 진학 실적은 2003학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에 113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7학년도까지 SKY대를 비롯해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까지 상위권 대학에 해마다 100명을 훌쩍 넘는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2017학년도에는 120여 명을 배출한데 이어, 여대 선호도가 높아 올해도 이화여대에 50명이나 합격했다. 인 서울 및 기타 대학 합격자는 290여 명으로 상위권 대학까지 포함한 대학 진학 학생 수는 400명(수시·정시 및 중복 합격, 재수생 포함)을 넘어섰다.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갖춘 덕분에 의·치·한의대는 물론, 경찰대와 사관학교 합격생도 두루 배출하는 등 전 방위 진학 지도로 다방면에서 좋은 입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서종원 교사(전 3학년 부장)는 “서문여고는 고1 때부터 학생과의 진로진학 상담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가고 싶은 학과를 목표로 삼고 어떻게 학습 계획을 세워나가면 좋을지, 가고 싶은 학과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진로진학 가이드를 꼼꼼하게 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목표 설정과 이를 위한 학교생활 및 학습 지도를 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2017학년도는 연세대, 고려해 등 상위권 대학 합격생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났다. 특히 주요 대학 수시(학종, 특기자, 논술)와 정시 합격생 비율이 거의 비슷해, 고른 진학 성과를 엿볼 수 있다.영재 반, 캠프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학생 1인당 6~10회 진로진학 상담 진행서문여고의 진학 강점 중 하나는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영재 반(수학·인문사회)을 운영해 관련 분야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열린 기회를 주기 위해 과학, 독서, 인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교내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운영 방식에 차별화를 꾀했다. 대회 당일 자필로 써서 제출한 독후감을 심사해 표절 방지와 공정성을 기하는 독후감 대회가 열린다. 발명과학 아이디어경진대회의 경우, 학생들이 평소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간단한 노트에 기록하거나 도면을 만들어 과학교사와 사전 면담을 통해 제안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사교육 의존도를 없애고 학생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서문여고의 오랜 전통인 ‘선배와의 일대일 멘토링’은 실질적인 입시 조언을 듣는 통구가 되며, 학생의 성장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일대일 진학 상담’도 주목할 만하다.김계영 교사(3학년 부장)는 “고2 겨울방학부터 학생 1인당 최소 6회에서 많게는 10회까지 ‘심층적인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한다. 입시가 복잡해진 만큼 학생 한 명 한 명의 입시 전략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 맞춤 진학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각 교과목 교사진이 학생 개개인을 세심히 관찰하고 그에 맞게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기록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도 강화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수시 성과로도 이어졌다”며 진학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학생들의 자율학습 참여율 60~70%방과후 학교 신청률도 70%로 높아 자발적인 ‘야간 자율학습’과 ‘방과후 학교’ 수업 활성화는 면학 분위기를 만든 일등공신이다. 서문여고는 전교생 중 60~70%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방과 후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참여율이 더 높아 고3은 70~80% 학생이 참여한다. 고3 교사진은 거의 매일 학교에 남아 학생들에게 교과목 관련된 질문을 받거나 진로진학 상담을 하는 등 학생들의 공부 열의에 힘을 실어준다. 이효종 교사는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는 학교 안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율학습 참여율이 높아 많은 학생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다. 서문여고는 방과후 학교도 활성화 되어 있어, 몇 분 만에 마감되는 인기 강좌도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대부분의 학교는 방학 때 주로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되는데 반해, 서문여고는 학기 중 개설된 방과후 학교 강좌만 25개가 넘고 학생 참여율도 70%나 된다. 각 교과 담당 교사가 직접 수업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원보다 학교’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MINI INTERVIEW서문여고 김계영 교사(3학년 부장)Q1.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비결이라면?“면학분위기 조성과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 운영, 매주 목요일 고3 교사진의 입시정보 공유, 교과목 교사진의 세심한 학생 관찰 및 학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 기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율학습 참여와 자기 공부시간 극대화, 적극적인 학교 프로그램 참여가 우수한 입시 성과의 원동력이 됐다.”Q2. 올해 진로진학 프로그램의 계획은?“복잡해진 입시만큼 진학지도를 세분화·전문화 할 예정이며, 학생들에게 열린 기회를 주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프를 더 확장하려 한다. 기존에 과학, 독서, 인문학, 미술 캠프를 운영했고 올해는 경제 캠프를 추가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해 주력할 예정이다.” 201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