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요학교 신입생 어떻게 뽑나 올해 전국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몇몇 학교들에서 변경한 전형방법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외국어고등학교 =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중 경시대회수상자, 학교장추천자, 학교성적우수자 전형에서 영어평가부문이 신설돼 영어듣기 평가 비중이 높아졌다. 대일외고의 경우 특별전형에서 전년도 교과성적, 면접전형요소에서 영어평가와 구술면접으로 영어평가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일반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의 비중이 300점에서 150점으로 낮아졌으며 듣기평가(70점에서 100점으로 상향조정)와 구술면접(30점에서 50점으로 상향)은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한국외대 부속학교인 용인외국어 고는 일반전형에서 학교내신 370점, 듣기평가 80점, 구술면접 50점 등 500점 만점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첫 신입생을 모집해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명지외고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지난해에 비해 교과성적 비중이 전형총점대비 50%에서 75%로 늘었고, 특별전형에서는 학교성적 우수자에만 적용된 교과 성적이 특별전형 전분야로 확대됐다. 경북외고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학교내신이 400(총점500점 대비 80%)점에서 300(총점350점 대비 85.7%)점으로 조정됐고, 영어듣기평가가 100점(총점500점대비20%)에서 44점(총점350점대비12.5%)으로 하향조정 됐다. ◆과학고 = 한성과학고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구술면접 비중이 10%에서 12.5%로 상향조정 됐으며 수상실적 가산점이 5%에서2.5%로 감소됐다. 또 경기과학고 일반전형 2차전형 구술고사과목에서 국어가 없어졌으며 영어, 수학, 과학 배점이 각각 5점씩 상향조정 됐다. 광주과학고는 일반전형에서 영재교육 출신자 가산점을 10점에서15점으로 증가했고, 구술고사 또한 10점에서 30점으로 높였다. ◆자립형 사립고 = 지난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을 실시했던 민족사관고는 올해 추가모집을 폐지했고 정시모집을 국제계열, 일반계열로만 분리 모집한다. 부산해운대고는 특별전형에서 수학, 구술평가를 물어보는 심층면접이 신설됐으며 배점은 30점 만점에서 45점으로 총점대비 15%를 차지한다. 현대청운고는 특별전형에서 심층면접이 없어졌고, 학교내신 60%,공인점수, 경시대회 수상실적 40%로 예년에 비해 수상실적 비중을 줄이고(80%에서 40%), 학교내신의 비중(신설60%)을 높였다. 일반전형에서는 중학교 내신 60%, 심층면접40%로 선발하며 경시대회 가산점수(1.25%)는 없어지고 학교교과성적의 비중이 82.5%에서 60%로 줄어들었다. 반면 심층면접의 비중이 12.5%에서40%로 대폭 확대 됐다. /장세풍기자 spjang@naeil.com 2004-08-18
- “독도여, 발해를 노래하라” “홀로 맨 끝에 선다는 것이, 홀로 맨 끝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시린 일이지 알게 해준 섬이여… 우리의 뜨거운 함성으로, 우리의 뜨거운 몸짓으로, 오늘 너와 함께 고구려, 발해를 노래하리라. 독도여 발해를 노래하라.”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자작시를 읽어 내려가자, 함께 자리한 한나라당 ‘새정치수요모임’ 회원, 독도경비대원들 사이에 뭉클한 기운이 감돌았다. 광복 59주년, 대한민국의 가장 동쪽 독도에서 열린 8·15 기념식에서였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시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 영토와 역사 문제가 불거진 시점이라 이날 기념식은 더욱 비장감을 더했다. 이계경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은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 하려는 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중국의 고구려사 발해사 왜곡,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국적 없는 외교를 접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기념식은 독도경비대원에 대한 축구공과 셔츠 전달식, 가수 김승덕씨의 축하 무대로 이어졌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 독도는 우리 땅, 우리땅.” 어느새 참석자들은 하나가 되어 합창을 하고 있었다. 이날 수요모임 회원들은 6·25 전쟁 직후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의 뜻을 기리기도 했다. 1954년 5월, 한국전쟁에 참전한 상이용사를 비롯한 33인이 독도의용수비대를 창설하고, 일본의 해상보안청 경비함과 항공기에 맞서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보급선의 표류로 며칠씩 굶으면서도 독도를 지켜낸 것이다. 현재 12명의 대원이 생존해 있다. 수요모임은 이들의 생계와 사후 국립묘지 안장 등의 문제에 대해 보훈처와 협의해 나가 계획이라고 한다. 수요모임은 하루전날인 14일 독도박물관에 찾아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전달했다. 이어 울릉경비대에 들려 책 500권을 증정하면서, ‘울릉·독도 도서관’ 현판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원희룡 이계경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김양수 김희정 박승환 이명규 이주호 정문헌 주호영 진수희 이혜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독도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4-08-16
- 8·15 독도 방문을 준비하며 김범진 국회 보좌관 여의도 국회에 발을 디딘지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정치속에서 정치를 배우고자 출발한 국회 보좌관 생활로 인해 30대 젊음을 꼬박 이곳 국회에서 보냈다. 힘들지 않은 분야가 있겠는가마는 국가의 정책에 대한 분석으로 밤새우며 일하는 국회의 일도 그리 만만치는 않다. 정치학을 전공했고 또 지금도 박사과정을 하면서 한국정치를 공부하고 있지만 정치에 대한 꿈을 품지않았다면 아마도 벌써 다른 직종으로 옮겼을 정도로 국회 일은 힘들다. 반대로 일의 성과에 대한 보람 또한 남다르다. 지난 16대 국회에서는 정병국 의원이 4년연속 최우수, 전체 의원 중 종합 2위 평가를 받았다. 마치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올린 농부처럼 보람과 기쁨이 충만한 것은 경험한 사람만의 특권이다. 요즘 개인적으로 의미 있고, 보람찬 일을 하고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광복 59주년을 맞이한 2004년은 유난히 우리 역사에 대한 도전을 많이 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침탈 등 최근의 동북아정세는 마치 100년전 구한말 주권상실 당시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한반도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그만큼 국회에서의 일도 많아진다. 한나라당내 젊은 의원 그룹인 ‘새정치수요모임’에서는 광복 59주년 기념식을 독도에서 갖기로 했다. 울릉경비대에는 도서 5백권을 기증하며 진중도서관을 설립하고, 독도경비대원들을 위한 위문공연 및 함께하는 족구대회도 마련했다. 특히 울릉도에서 1954년부터 1956년까지 민간인 신분으로서 목숨을 걸고 독도에서 일본해양경찰을 내몰았던 ‘독도의용수비대’ 생존자들과의 만남은 이번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 크게 해주었다. 지난해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서 느꼈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이들에게서도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지금 독도는 아마도 다케시마로 불리는 일본땅이 되었을지 모른다. 동해에 우뚝선 독도야말로 대한민국의 영원한 국토이자, 태평양으로 뻗어나갈 우리 민족의 전진기지이며, 통일시대 자주독립국가의 등불로 빛날 것이라는 감동이 이번 8.15 광복절, 국회근무 10년만에 받은 아주 특별한 감회이다. 또 하나의 기쁨은 17대 총선이 끝난 뒤 잠시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지난 7월에는 그룹사운드 매니저로 일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한국 정당들의 오래된 권위주의를 깨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진의 그룹사운드 공연 아이디어를 냈는데, 정당사의 새로운 시도라며 반향이 괜찮았다. 특히 ‘고구려A.D410’ 이름의 보좌진팀은 최근 중국의 역사왜곡에 항의하면서 광개토대왕이 요동반도와, 만주 그리고 일본영토까지 정벌했던 해를 기념하고자 구성했는데 열광적인 공연과 박수갈채는 큰 추억으로 남는다. 앞으로 중국에 대한 항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고, 가능하면 중국이나 북한에서도 공연을 하고픈 생각이다. 2004-08-13
- 8월 13일 세계의 헤드라인 ◆교황, 두번째 루르드 방문 84세의 고령에 병까지 겹쳐 힘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토요일 프랑스 유명 성지 루르드(Lourdes)를 방문한다. 그의 체류기간은 32시간으로 비교적 짧다. 그의 루르드 방문은 이번이 두번째로 성모마리아의 무염수태 교리선언 1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교황의 루르드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는 최근 “(바로 이곳에서) 성모 마리아께서 고통받는 이들과 병자들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모성애를 보여주려 하셨다”고 적기도 했다. 교황 방문시 해당국 정상이 마중을 나가는 관례에 따라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타르브-루르드-피레네 공항을 찾는다. 교황은 일요일 10시 수백명의 주교들과 1200명 신부, 그리고 천여명의 성가대원들과 함께 야외 미사를 주재한다. 일본 등 전 세계 천여명의 기자들이 고요하고 신비한 순간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루르드를 찾았다. /르피가로 ◆인간배아복제 세계최초 허용 영국의 복제규제기구인 인간생식태생학위원회(HFEA)는 치료목적의 배아복제를 세계최초로 허용했다. HFEA는 배아복제를 허용하기 위해 7월21일 마지막 규제조항을 철폐한 바 있다. 그러나 낙태반대론자들은 어떤 형태의 배아연구도 반대해왔고 교황청도 반대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뉴케슬대학의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앨리슨 머독 교수는 “배아복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당뇨 등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케슬팀이 실시할 배아복제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여성의 난자를 채취한 다음 핵을 제거한다. 그 다음 유전자를 제공해줄 사람의 표피세포를 추출하여 그 핵을 난자에 삽입한다. 그리고 난자에 미세한 전기충격을 주면 유전자가 이식된 난자는 마치 수정란처럼 분열을 시작하여 초기배아가되고 거기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의 치료에 이용된다. /인디펜던트 ◆이 청소년들 가자지구철수 저항훈련 수백명의 이스라엘 10대 청소년들이 샤론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유태인 정착촌 철수를 방해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받고있다. 8000여명에 이르는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내년 9월까지 정착촌에서 철수해야한다. 그러나 소수의 우익 유태인들이 가자남부의 구시카티프지역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군사훈련을 시키고있다. 이 훈련캠프를 운영하고있는 바루크 벤 요세프는 “이 훈련의 목적은 샤론정부의 가자지구 철수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50여명에 이르는 훈련생들은 대부분 정착민이 아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전지역에서 모였다. 훈련내용에는 물리적 저항방법뿐만 아니라 철수를 왜 저지해야 하는지 조직원을 어떻게 포섭하는지 등도 포함되어있으며 확장된 조직을 이끌기 위한 리더십과정과 경찰의 심문에 대처하는 요령도 가르친다. /알자지라 ◆스위스, 남아공산 가금류 수입금지 스위스 정부는 이스트 케이프 지역 호주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함에 따라 남아공으로부터의 가금류 수입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살아있는 가금류를 비록, 8월 1일 이후 가공된 고기와 날개를 모두 포함한다고 스위스정부는 통보해왔다. 그러나 조리되거나 가열된 고기는 수입금지대상에서 제외된다. 남아공 정부는 이미 지난 주부터 모든 가금류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조류독감 검사지역이 최초 발생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류독감이 함유된 지표수를 정수하지 않고 공급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 추정한다. 또 야생조류와 접촉을 차단할 것을 권장했다. /메일 앤 가디언 ◆소방관 평균 49세, 노령화 경보 소방관들의 평균 연령이 매년 높아만 가고 있지만 새 인력충원 등의 대책마련이 없는 상태다. 소방관 노조에 따르면 현재 소방관 평균연령은 49세로, 거친 소방관 업무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도 이상적이지 못한 연령이다. 원인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한 인력모집 부재에 있다. 브뤼셀, 강, 앙베르 주요 지역을 제외하고서는 젊은 신규소방관을 채용하지 않고있다. 퇴직수당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지역의 겨우 56세 명예퇴직 또한 잘 이뤄지지 않는다. 벨기에는 스위스와 함께 유럽에서 소방관 퇴직연금지급액 연령이 65세인 유일한 나라다. 60세에도 가능하나 연금의 일부를 잃게된다. /르수아르 ◆빈 사무실 늘어 전국적으로 비어있는 사무실 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드니 시내의 경우 비어있는 사무실 수는 1996년 이후 최고이며 멜버른은 새로운 사무용지구 개발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적으로 비어있는 사무용건물의 수는 1800동이며 이중 1300동이 주요도시 시내에 몰려있다. 공급과잉과 수요감소라는 현상태가 단기에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주요업무지구 내 빈 사무건물은 7월 현재 9.5%로 올해 초에 비해 0.5% 상승했다. / 더 오스트레일리안 2004-08-13
- “역사왜곡 현장도 의정의 연장” 한나라당 의원들이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고구려사 왜곡의 현장 ‘지안’을 둘러보고, 독도에서 8·15 기념식을 갖는 등 현장 정치를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발전련 고구려 유적 탐방 = 한나라당내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공동대표 공성진 이군현 의원·발전연)’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동안 ‘상해-연변-용정-백두산-집안(지안)-심양’을 둘러보는 강행군을 했다. 이들은 광개토대왕비 등 고구려 유적이 산재한 지안시에서 중국의 고려사 왜곡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분노와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진화 의원은 “지안시에 위치한 기념관 입구에 ‘중국문화명성 고구려사 유적지’라는 머릿돌이 세워져 있었고, 지안시 유적지 곳곳에는 광개토대왕비(중국에서는 호태왕비)를 포함한 고구려 유적들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특히 기념관내 안내문에는 고구려가 중국왕조에 조공을 바치던 속국이었으며 고구려 왕조가 끝나고 영토를 흡수하여 고구려가 중국역사의 일부가 되었다는 내용이 실려있어 역사왜곡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데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국회차원의 지원을 통해 고구려사를 포함한 역사왜곡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발전연 회원들은 중국기행 후속 행사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에서 ‘고구려사 관련 사진전시회’를 열리고 했으며, 18일 오전 10시 헌정기념관에서 여야가 함께하는 ‘고구려사 왜곡 관련 각계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박종운 발전연 사무처장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민족사와 영역사의 문제를 구분해야 하며, 민족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를 떠나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또한 한나라당 의원모임인 ‘국민생각(회장 맹형규)’ 회원들도 지난 7월 26일~29일에 백두산 및 만주 독립유적지를 다녀왔다. ◆수요모임 독도 탐방 = 한나라당내 또 다른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대표 정병국 의원)’은 8·15 광복절을 맞아 기념식을 독도에서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수요모임 정병국 의원은 “한국정부의 의도된 외면과 국적 없는 외교정책을 묵과할 수 없어 광복절을 맞아 독도 지키기에 나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노골적인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외롭게 국토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을 위해 ‘문화공연’을 펼치고, 독도 진중도서관 설립을 위해 ‘사랑의 책’ 300권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 1954년부터 1956년까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해양보안청 경비함과 싸운 ‘독도의용수비대(자원민병대)’ 33명 대원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 동판도 제작해서 전달한다. 이에 앞서 12일 저녁 7시 국회에서 ‘독도의용수비대 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0년전 독도를 지켰던 의용수비대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수요모임은 독도방문 후 ‘울릉도내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공원 조성’ ‘독도의용수비대 독도내 사적지 지정’, ‘보훈법 개정’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독도의용수비대 공적비’ 설립을 위해 ‘1인 1000원 모금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4-08-12
- 대선 코 앞서 깊어지는 이라크 수렁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들이 결사항전을 선언하며 이라크사태가 또다시 유혈극과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가로막을 이라크 늪도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두달동안의 휴전을 재정비기간으로 이용한 듯 지난 주말부터 미군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시작한데 이어 360명의 사망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알 사드르는 현지시각 10일 “우리는 결코 후퇴하지 않고 성지를 수호할 것이며 마지막 피를 뿌릴 때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5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사드르의 민병대원들은 이라크의 알라위 임시정부와 미국 타도를 외치면서 지난 주말 미군들과 대규모로 유혈 충돌한데 이어 이라크중부 시아파성지인 나자프지역은 물론 전역 곳곳에서 미군, 이라크 정부군과 산발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다.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지금까지 대규모 유혈 충돌로 무려 360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알라위 임시정부나 미군들의 경고를 일축하고 저항하고 있다. 시아파 무장세력들은 특히 이라크 남부 바스라 유전시설에 대한 공격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루 19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는 이라크의 원유생산 및 수출항인 바스라지역 주요 정유시설이 이날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배럴당 45달러까지 돌파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아파 무장세력의 위협으로 이라크 석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 불안에 기름을 더욱 붓고 이는 곧바로 전세계 유류공급은 물론 미국경제에도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나자프 지역을 맡아 다국적군을 지휘하고 있던 폴란드가 이날 지역 통제권을 미군 에게 넘겨 미군에게는 이중삼중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폴란드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국내 정치적으로 이라크 철군 압력에 직면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들의 재봉기는 대선을 석달도 남겨두지 않은 부시의 재선을 가로막을지 모를 이라크 늪이 다시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4-08-10
- 노동계, 올해도 통일운동 선봉에 선다 노동계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올해도 통일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양대노총 노동자 통일선봉대 공동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국 순회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3일 오후 제2기 통일선봉대 발대식을 가졌으며, 민주노총도 제5기 노동자 통일선봉대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각 지역의 노사분규 사업장 등을 방문하면서 통일운동의 분위기를 주도할 계획이다. 올해 노동계 통일운동 방향은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에 반대한 ‘파병철회’투쟁과 맞물려 더욱 격렬하게 진행될 조짐이다. 이라크 파병철회와 함께 노동계는 6·15 공동선언 관철, 신자유주의 반대 등의 목표를 갖고 8월15일까지 전국적인 통일분위기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 이후 매년 남북의 노동자들이 함께 공동행사로 치뤘던 ‘8·15 민족공동행사’가 올해는 김일성 주석의 조문 불허와 최근 대규모 탈북자들의 남한행 등으로 조성된 남북관계를 반영해 올해는 남과 북에서 각각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 남북노동자 실무회담에 참석했던 김동만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은 “북측이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심기가 불편한 상태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 8·15 행사를 남과 북에서 별도로 열기로 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사진있음:통선대) 한국노총 통일선봉대원들이 3일 오후 출범식을 가졌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2004-08-04
- 조폭 낀 보험사기단 일당 검거 전북경찰청 강력계는 30일 조직원과 지인들과 짜고 교통사고를 가장, 보험금 1억1000여만원을 갈취한 전주 타워파 행동대원 이 모(23. 전주시 서신동. 구속)씨 등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전문보험사기단 32명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전주시내 ㄴ파 조직원 양 모씨 등 22명과 보험사기단을 결성해 지난 1998년8월부터 올 4월까지 모두 24회에 걸쳐 보험사기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주 ㅇ파 최 모(23)씨도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 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자해공갈 등을 통해 합의금과 보험금 등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전주 이명환 기자 2004-07-30
- 발길질 파문 이번엔 한·일전 조짐 26일 연쇄살인 피의자 유영철을 호송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경찰의 유가족 발길질 파문의 불똥이 엉뚱한 데로 옮아가고 있다. 경찰이 일본 방송관계자들의 기획설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국내 논란을 넘어 자칫하면 한·일전 양상으로 비화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피의자 모자를 벗겨라” =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대장 강대원)는 27일 “사건 당시 일본방송에 자료를 제공하는 국내 ㅇ프로덕션이 유가족을 현장에 데려와 돌출행동을 유발케 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유가족을 현장에 데려다 주고 나서 쇼킹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피의자 모자를 벗기라’는 임무를 줬고 포토라인까지 열어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만일 경찰 주장이 사실일 경우 자극적인 방송화면을 얻기 위해 유가족을 이용했고, 결국 이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발길질이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화면을 제공받은 NTV와 후지TV 등 일본방송마저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경우에 따라선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기획설’에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진술은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제보의 신빙성 있나 = 우선 기수대장과 제보자의 진술이 불일치한다. 강대원 기수대장은 제보자에 대해 “오늘(27일) 오전 10쯤 기수대 사무실에서 프리랜서로 일본방송 쪽 일을 하고 있는 방송 코디네이터 ㅇ씨로 직접 들은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제보자로 알려진 ㅇ씨는 “나는 기수대 사무실에 간 적이 없다”며 제보사실 자체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에 대해 강 대장은 “당시 사무실에는 나 외에도 관리반장과 직원이 한 명 더 있는 상황이었고, 제보자가 명함까지 주고 갔다”며 제보사실의 신빙성을 거듭 강조했다. 제보자로 지목된 ㅇ씨는 “사건 당시 모방송사 기자와 함께 ‘연출했을 수도 있겠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기수대 관계자가 이를 엿들었거나 함께 얘기를 나눴던 방송기자가 얘기를 전해줬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직접 제보한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족들 임무 받았나 = 실제 발길질을 당한 유가족들이 일본방송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국내 ㅇ프로덕션의 도움과 제안을 받았는지 여부도 관심사다. 제보에 따르면 유족들은 사건 당일 ㅇ프로덕션 차량으로 영등포 경찰서까지 진행했고, 여기에 모자를 벗기라는 제안을 받아 포토라인을 뚫고 유영철을 향해 돌진했다는 것. 발길질을 당했던 당사자인 유가족 정 모(51)씨는 “일본 기자들 연락이 와서 차를 얻어 타고 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영철에 의해 살해됐던 피해여성의 동거남으로 알려진 유 모(24)씨도 “지난 주말 일본 방송 측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왔으나 인터뷰는 필요 없고 범인 얼굴이나 한 번 보게 해 달라고 우리가 부탁해 차량을 얻어 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ㅇ프로덕션으로부터 모자를 벗기라는 등의 기획된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ㅇ프로덕션 또한 “유족들을 경찰서까지 데려간 것은 맞지만 상황을 연출하거나 기획한 일은 전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진실공방 양상 = 이처럼 이번에 불거진 ‘기획설’을 둘러싸고 관계 당사자들의 진술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진실게임 양상이다. 경찰이 언급한 제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이번 기획설을 두고 경찰이 ‘발길질’로 실추된 명예를 만회하기 위해 사실을 과장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반대 논리도 마찬가지다. 돌발 상황이 충분히 예상되는 현장에 일본방송 관계 차량의 도움으로 유가족들이 접근했고, 이로 인해 포토라인을 뚫고 진입할 수 있었던 점도 가볍게 보긴 어려운 대목이다. 흥분한 유가족이 벌일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해 경찰이 전혀 대비하지 못했던 점도 이 때문이다. 워낙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 사안이라 어느 쪽이 사실로 밝혀지든 상당한 파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평가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2004-07-28
- 5300세대 중 25.7평 미만이 73% 화성 동탄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총 3만 2969가구로 이번에 분양되는 시범단지는 총 5305세대이다. 이를 평형별로 보면 18평 이하가 735세대(14.1%), 18~25.7평이 3895세대(73.4%), 25.7평 초과가 657세대(12.4%)로, 중소형이 전체의 87%에 육박해 수도권 무주택가구의 내집 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번에 분양되는 시범단지아파트는 중앙공원과 중심상가에 인접하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 경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범단지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로는 현대산업개발(주), (주)한화건설, 금강종합건설(주), 삼성물산(주), 롯데건설(주), 포스코건설(주) 등을 포함한 총 11개 주택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분양신청자격은 전용면적 85㎡이하인 경우 75%가 무주택우선공급 대상자에게 돌아간다. 무주택 우선공급대상자는 해당주택의 1순위자로서 만 35세이상으로 5년이상 무주택세대주이고, 과거 5년 이내에 주민등록을 같이 하는 세대원 전원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무주택 우선공급을 하고 남은 물량은 통상적인 민영주택 신청자격 1,2,3순위 순서대로 분양신청이 가능하나, 아파트 평형별 일반공급 세대수의 30% 물량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화성시 지역에서 1년이상 거주한 자에게 분양될 예정이며, 나머지 70% 물량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한 자에게 각각 공급될 계획이다. 그리고 2차 분양은 오는 9월에 9300세대를, 3차 분양은 내년 1~2월경에 1만 231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공급되는 시범단지 아파트의 입주시기는 2006년 12월경이며, 입주시기에 맞춰 학교, 병원, 광역도로, 상하수도, 지역난방, 전기 등 기반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200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