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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육아휴직 분할 사용 검토>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현재 ''원칙 1회, 아이가 1살 때까지''로 정해져 있는 육아 휴직을 여러차례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육아휴직은 1992년 육아휴업법에 의해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됐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70%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만 남성의 경우는 사용 비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성의 경우 육아휴직을 사용해도 1주일이나 10일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후생노동성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저출산 경향을 타파하기 어렵다고 보고 출산 전후 등으로 육아 휴직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후생노동성은 남편이 부인이 출산한 뒤 8주간 이내에 육아휴직을 한번 쓴 경우 직장 복귀 이후에도 육아휴직을 또 할 수 있도록 하고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엔 그 기간을 6개월 가량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런 방침에 대해 기업 경영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지만 후생노동성은 "남녀모두 육아와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체들도 이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choinal@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8
- 신간 명랑엄마의 행복 선언 장애아 셋을 둔 엄마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사사키 시호미 지음/김은진 옮김/한울림스페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세 아들의 탄생과 성장, 양육과정에 따라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묶어 놓은 책이 출간됐다.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를 생각하는 사회의 시각은 대부분 아픔, 눈물, 절망 같은 단어들을 많이 떠올린다.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아이의 장애를 숨기거나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살아가는 가족도 많다. 그러나 작가와 그 가족들은 장애아 부모로, 장애아 가족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와 그 가족들은 일상에 자리 잡은 ‘장애의 불편함’을 애써 부정하지도 않고 온 힘을 다해 극복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라날 수 있도록, 가능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한다. 이런 그들은 더더욱 장애를 숨기지 않고 스스로를 고립시키지도 않는다. 가족과 친척, 친구 등 많은 사람들과 힘껏 부딪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안에서 그들은 더욱 아이답고, 더욱 부모답고 더욱 인간다운 삶을 누린다. 그런 모습은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게 느껴질 정도다. 작가는 책에서 장애아 부모이기 때문에 느끼게 되는 다양한 행복의 모습을 따뜻하고 위트 있게 담아냈다. 한권으로 풀어쓴 이야기 한국사 역사 외우지 말고 이해해야 우리미래역사체험학습 강사진 엮음/청솔/1만6000원 외우는 역사가 아니라 이해하는 역사, 하룻밤에 다 읽어 버리는 동화보다 더 재미있는 역사책을 만든다는 의도로 출간된 한국사 책이 출간됐다. 역사라고 하면 외을 것이 많다고 생각해 머리부터 아프다고 하는 어린이들에게 반가운 일이다. 과거의 역사교육이 사건, 인물 중심의 역사였다면 오늘의 역사교육은 예술, 과학, 생활 전반에 걸친 그 시대 사회 전반의 이해이다. 이 책은 그 시대의 예술, 과학 더 나아가 숨겨진 민초들의 역사를 그리려고 노력했다. ‘한 컷 속 역사박물관’ 코너에서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그려진 그림을 통해 옛 조상들의 삶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000년 우리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풀어쓴 이 책에는 500여컷의 사진과 그림, 지도가 포함돼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정부 보육정책 수요자 고려없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수요자 중심 보육정책''에는 수요자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신학대학 백선희 교수는 19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명박 정부 보육정책, 과연 수요자 중심인가?’를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정부의 주요 보육정책인 ‘보육바우처제’가 결국은 보육 서비스의 시장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바우처 제도는 개인에게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새 정부는 보육바우처제를 통해 보육기관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줌으로써 서비스 체감도와 질을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백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 보건복지가족부의 업무보고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정부의 보육정책은 ‘보육바우처’만이 전면에 드러날 뿐 수요자 중심 보육으로의 재편이라고 할 만한 특징들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육바우처는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면 보육서비스의 질은 경쟁을 통해 자동적으로 향상되어 궁극적으로 수요자에게 이익을 주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면서 “영국 등의 사례를 보더라도 단순히 수요자의 선택이 공급자간의 경쟁을 보장하지도 않으며, 경쟁이 서비스 질을 담보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보육바우처는 결국 보육료 자율화, 사설학원의 보육시장으로의 진입허용, 영리법인 도입 등 일련의 보육서비스 시장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보육료 상승은 물론 서비스 이용의 계층화나 크리밍(공급자가 이익이 되는 수요자를 선택하는 것)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은 ‘선택권 부여’가 아니라 ‘개별적 욕구 충족’의 문제가 돼야 한다”며 “보편적으로 제공되는 기본 보육서비스와 농번기 보육, 야간보육서비스, 장애아서비스 등 영유아와 가족, 지역사회의 개별적인 특성과 욕구, 결핍에 따른 부가적인 보육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한국청년연합회(KYC)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어린이집 운영자와 교사, 부모,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한미희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0
- 인천예술회관역에 ‘장난감 도서관’ 지난 16일 개관, 인천시보육정보센터가 운영 인천시민들에게 장난감 및 교재교구를 저렴하게 빌려주는 ‘도담도담 장난감 도서관’이 16일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289종, 1500여개의 장난감과 아동용 교재·교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육아관련 정보를 나누고 쉴 수 있는 육아카페와 어린이 놀이체험공간도 갖추고 있다.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장난감 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천시보육정보센터(www.icda.or.kr)에 연회비 1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1인당 2개씩 최장 14일간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도담도담’은 아이들이 탈 없이 자라는 모양의 순우리말이다. 이 도서관은 인천시보육정보센터가 그동안 소규모로 운영해오던 것을 도서출판 ㈜웅진씽크빅과 대한건설협회 인천시 여성운영분과위원회 등의 지원으로 이번에 확장 이전한 것이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9
- ''취직했지만''..20,30대 40% 임시.일용직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20,30대 젊은층의 구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어렵게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10명 중 4명 가량은 계약기간 1년 미만인 임시.일용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대와 달리 30대에서는 여자의 임시.일용직 비율이 남자의 두 배에 육박해 출산.육아 문제 등으로 인해 여성의 고용 안정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20대 임금근로자 369만4천명 가운데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126만8천명과 27만8천명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30대 역시 469만8천명의 임근근로자 중 임시직이 134만1천명, 일용직이 37만1천명으로 전체의 36.4%로 나타났다. 20.30대 전체로는 839만2천명의 임근근로자 중 38.8%인 325만8천명이 임시 또는일용직으로 근무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20대 또는 30대 초반에 첫 직장을 얻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에 첫 발을내딛거나 기업 등 조직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 이들 20, 30대 중 40% 가량이 상용직이 아니라 임시.일용직으로 일하면서 고용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 분류에 따르면 상용근로자는 임금근로자 중 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를 뜻하며, 근로계약기간이 1개월~1년 미만은 임시근로자,1개월 미만이면 일용직 근로자로 분류된다. 성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남자는 전체 임근근로자 174만6천명 중 44.1%인 77만명이, 여자는 194만8천명중 39.8%인 77만6천명이 임시.일용직으로 집계돼 남자가 여자에 비해 임시.일용직 비중이 소폭 높았다. 반면 30대의 임시.일용직 비중은 여자가 50.3%로 남자(28.47%)에 비해 훨씬 높아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자의 경우 상용근로자였던 사람이 임신과 출산 등의 과정을거치면서 눈높이를 낮춰 임시.일용직으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아 30대에서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9
- 혁신도시 이전 민간기업에 세금감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민간기업은 감세 등 인센티브를 받고 외국 교육기관과 특목고도 혁신도시에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건설과정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난달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축소논란을 불러일으킨 보고서는 문제가 많아 추진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개선방안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청사 신축비 지원 = 정부는 재원이 부족한 공공기관이 청사 신축비의 70%를 자체 조달하면 나머지 30%는 국고에서 빌려주고 이에 대한 이자를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방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중 재원이 부족한 43개 기관이 2조 9000억원의 국고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한 대안이다. 신축비의 70%를 조달할 수 없는 기관에 대해서는 임차청사로 이전하되 기관특성에 따라 공동청사를 신축하거나 민간자본유치 방식 등을 활용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일부기관에 대해서는 조직진단(BPR)을 실시하고 국고를 지원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외국교육기관이나 특목고·자율학교를 설치해 교육여건도 우수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혁신도시로 이주하더라도 가족은 남겨두고 혼자 이주하겠다는 응답이 51%에 이르러 인구유입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대책이다. 외국교육기관과 우수학교 유치를 위해 특별법이 개정된다. 이전기관의 지방세 수입을 재원으로 공공 육아시설을 지자체가 설립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지방이전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범 정부차원에서 수립한 주택 우선분양, 주택자금 장기저리 지원 등 지원방안을 내실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동반이주하는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들에게 실업급여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전 민간기업에 세제지원 =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학·연 유치 및 협력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 가이드라인이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됐으며 시도별로 지역전략산업 및 이전기관의 산업특화기능과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수립한 뒤 협력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혁신도시로 이전할 경우 세제감면이나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동반이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혁신도시내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절반을 임대기간 50년, 조성원가의 1%(1㎡당 1500원)미만에 공급하는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지정된다. 정부는 임대산업단지 부지를 2010년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기업이 민영화·통폐합될 경우에는 지방이전 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전망에 따라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광역경제권 특성화 전략과 혁신도시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제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8
- 민주노총 재계 규제완화요구 비판 민주노총은 7일 성명을 내고 최근 재계가 이명박 정부에 요구한 규제완화건의에 대해 “사회적 책임까지 벗어던지며 거침없는 탐욕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전경련 등 5개 사용자 단체들이 직장 내 성희롱 처벌을 완화하고 육아휴직 중 해고에 대한 벌칙도 가볍게 해달라고 한 것은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조차 적대시하는 천박한 탐욕이라고 비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8
- "국민 53.9%, 직장내 남녀차별 여전" 노동부 남녀고용평등 국민의식조사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직장내 남녀차별이 여전하고 육아부담으로 인해 여성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남녀고용평등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9%는 직장내 남녀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40.1%에 그쳤다. 직장내 남녀고용차별 관행이 많은 부문으로는 `임금이나 임금외의 금품지급''(27.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승진기회 부여(25.3%), 모집.채용 과정(13.5%), 부서배치(9.5%) 등 순이었다. 직장내 남녀차별이 여전하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응답자의 81.3%가 과거에 비해 남녀고용차별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하는 등 직장내 남녀차별 문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내 남녀차별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해결책으로는 사업주의 의식변화(38.0%),근로자 개개인의 권리의식(24.0%), 고용평등 관련 교육 및 홍보강화(22.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60.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육아.가사 부담 완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제도로는 탄력적인 근로시간 운용(55.5%), 육아 휴직기간 확대(24.9%) 등을 꼽았다. youngbo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일동후디스, 임신출산교실 ‘후디스맘’ 출범 친환경 유아식 전문업체인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에서 임신 출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임신출산교실의 새이름 ‘후디스맘’을 출범시켰다. ‘후디스맘’은 전국 임신 출 산모 및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동후디스의 사회공헌 브랜드로 임신 출산모의 올바른 태교와 바른 먹거리에 대한 정보 및 종합적인 육아 상식을 제공하는 무료 교육프로그램과 국내 최대 규모의 태교문화콘서트로 나뉘어 매년 200회 이상 시행된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시행해 오던 임신출산교실을 태교문화로 이끌어가기 위해 사회공헌차원에서 후디스맘을 기획하게 됐다”며 “후디스맘은 임산모들의 문화공연 욕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교문화행사를 전국으로 확대해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임산부들에게도 다양한 태교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골드 키즈'', ''요리하는 남편''이 뜬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박대한 기자 = ''골드 키즈(Gold Kids), 부자처럼 소비하는 2030세대, 요리하는 남편.아이보는 아빠 등 블루슈머가 떠오른다''통계청은 29일 주요 사회 및 인구통계, 소비통계 등을 분석해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블루슈머''를 제시했다. 블루슈머는 경쟁이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 올해의 7대 블루슈머는 ▲''외동이 황금시대''(Gold Kids) ▲''부자처럼 2030'' ▲요리하는 남편, 아이보는 아빠(At Home Dad) ▲신(新) 부부시대 ▲제3의 가족(Family-like Care)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장년층 ▲공포에 떠는 아이들 등이다. ▲외동이 황금시대 =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총 수인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2000년에 태어난 아이 63만7천명 중 첫째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이 47.2%였으나 2007년에는 총 출생아 49만7천명 가운데 첫째아 비율은 53.5%로 6%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 같은 저출산과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영.유아 관련 사업(엔젤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하나 뿐인 자식을 남다르게 키워 보겠다는 부모의 열망으로 ''외동이 황금시대''를 맞고 있다. 실제로 100만원이 넘는 노르웨이산 S유모차가 백화점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이며 호텔의 소규모 연회장은 아이들의 생일잔치 예약이 1년 내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전용 펀드 상품과 외동이를 위한 미용실, 감성놀이 학교 등이유망산업으로 꼽혔다. ▲부자처럼 2030 = 대기업 5년차 회사원인 김모(29.여)씨에게 명품 가방과 지갑은 ''필수품''이다. 김씨는 또 최근 소형 수입차를 구입했고 해외 펀드로 재테크를 하고 있다. 김씨와 같은 20대는 부유층이 아니라 ''실속파 부자형 소비족''으로 분류된다. 통계청의 가계자산조사에 따르면 2006년 5월말 현재 20~30대 가구의 자동차 보유비율은 66.7%로 2000년에 비해 14.4%포인트 증가했다. 또 25~29세의 절반 정도(49%)가 귀금속 등 고가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06년을 기점으로 30대의 수입차 보유율이 40대를 앞질렀고 20대의 보유율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자신을 위해 소비와 투자를 미래로 미루지 않고 현재 과감히실행하는 20~30대의 적극적인 소비 감성에 맞는 실속형 수입차나 매스티지 상품 등은 올해도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요리하는 남편, 아이보는 아빠(At Home Dad) = 지난해 기준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맡고 있는 남성은 총 14만3천명으로 2003년 대비 35% 증가했다.이는 실직과 가족해체 등으로 어쩔 수없이 가사와 육아를 맡게된 경우도 있지만고령자 1인 가구 증가, 고소득 전문여성 증가 등으로 능동적으로 가사노동을 선택한남성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 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성 근로자 중 월급여 3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의 비율은 2003년 5.54%에서 2007년 11.1%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이즈가 큰 다기능 고무장갑, 재료를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유식이 만들어지는 홈메이드 이유식기, 간편 전자레인지용 젖병 소득기 등 남성 전업주부들의 육아 및 살림 편의를 위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新) 부부시대 = 최근 자녀가 있는 가족은 줄고 부부만 사는 가구가 늘고 있다.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부부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4.2%에서 2007년 14.6%, 2020년 17.7%, 2030년 20.7% 등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국민 60.0%가 ''자식과 향후 같이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부부가구가 늘면서 부부만의 애정과 유대감을 다른 사회적 관계보다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생활과 소비 패턴도 바뀌고 있어 ''부부사랑''이 주요한 마케팅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신 부부시대''에는 ''리마인드 웨딩''(remind wedding) 산업이나 부부만의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 애완동물 관련 업종 등이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제3의 가족(Family-like Care) = 2007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 가구 중 부부가구가 34%, 1인가구가 33% 등으로 전체의 67%로 집계됐으며, 2030년에는 이 비중이71.3%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초등학생은 방과 후 낮 시간을 주로 집(54.4%)에서 보내며, 놀이장소역시 대부분(78%) 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려주기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 말벗 상대가 돼 주는 가사도우미는 물론, 자녀의 방과 후 학습지도를 도와주는 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노인들의 맥박과 혈압을 체크해 건강을 돌봐주는 실크 로봇 등의 제품도출시되고 있다.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장년층 = 지난해 50대 가구주의 연간 교양오락비 중에서 관람과 스포츠시설 이용 비용이 60.8%를 차지했다. 이는 20대의 55.5%, 30대의 48.1%보다 높은 것이다. 또 지난 1년간 50대의 17.5%가 해외여행을 다녀와 20대(15.3%)와 30대(14.8%)보다 높았다. 50대의 해외여행 경험비율은 2004년 11.9%에서 3년만에 17.5%로 급증한 것. 이런 추세에 맞춰 장년층에게 젊은 감성과 문화를 제공하는 미용성형과 두뇌게임, 실버여행, 오페라 등의 서비스가 유망하다. ▲공포에 떠는 아이들(Scared Children) = 경찰의 성폭력 피해 신고 현황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력 사건은 2003년 642건에서 2007년 1천81건으로 68% 증가했다. 14세 미만 실종어린이 수도 2006년 7천64명에서 지난해 8천602명으로 늘었으며, 2007년 실종 아동 중 귀가하지 못한 아이도 59명으로 나타났다. 불안에 떠는 아이들과 학부모들로 인해 어린이 휴대전화 안심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이의 위치를 인터넷이나 부모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 가능한 알리미단말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어린이의 유괴나 실종에 대비한 보험및 예금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justdust@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