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7학년도 수능 분석을 통한 수학 대비법 2017학년도 수능이 얼마 전 끝났다. 혹시라도 수능을 본 친구들이 이 글을 본다면 정말 고생했다고 다시 한 번 존경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들뜬 마음으로 연말을 맞이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이제 2018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있는 예비고3의 입장에선 반대로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의 준비를 새롭게 해야 할 시기다. 특별히 수학은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첫 수능이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내년 수능까지 1년 남은 기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차분히 점검해 보아야 하겠다.과거보다 어려운 수학 체감 난이도 상승 대비를 철저히 했다면 할 만 했다수능 수학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난이도 상승이다. 각종 언론에서 소위 ‘불수능’이라는 용어로 난이도 상승을 너도나도 기사화 하고 있으나 필자의 시선으로는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졌다기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에서 주최하는 6월 9월 모의평가 및 기출문제의 유행에 젖어 비슷한 문항에 대한 연습만을 주로 했던 점이 색다른 유형에 대한 대비를 소홀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따라서 2018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예비고3들은 기출문제를 풀 때 단지 ‘풀었다’로 끝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다. 기출문제 풀이의 목적은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가 말하고자 하는 개념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추가로 그 속에 있는 개념을 포괄한 단원 전체를 복습하여 출제 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 소홀이 하고 있진 않는가를 검토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출문제 풀이를 개념정리와 함께 해야 이번 수능 문제와 같은 색다른 유형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다. 한편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 이번 난이도 상승은 ‘평가원의 배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금껏 평가원은 학습량 경감의 차원에서 ‘만점 1%’의 구호를 외쳐가며 쉬운 수능을 표방해 왔었고 교육과정 또한 그에 발맞춰 내용적인 부분에 많은 가위질이 있었던 터였다.출제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이번 수능에서 문과의 경우 개정 전 수능 출제 범위가 ‘수I, 미적분과 통계의 기본’ 2과목이었던 데 비해 개정 후 출제 범위는 ‘수2, 미적분1, 확률과 통계’ 3과목으로 늘어났고 이과의 경우 출제범위가 과거 4과목에서 현재 3과목으로 줄어든 것처럼 교육과정을 편제해 놓고 정작 이번 수능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30번 문항은 미적분1의 주요내용인 사차함수의 그래프와 식 세우기에 대한 내용이 주된 쟁점이 되도록 출제했다. 이과 출제범위는 ‘미적분2,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이렇게 3과목으로 제한되어있어 미적분1의 내용이 간접 반영 된다고는 하지만 반드시 미적분2의 내용과 함께 출제 될 것이고 주요 쟁점도 미적분2에서 배웠던 것을 알고 활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 출제 되리라고 예상했지만 30번 문항은 그에 대해 통렬한 한방을 날리고 정답률 1%미만을 자랑하며 과거 유명한 공간벡터 문제와 함께 어려운 문제의 역사로 기록되고 말았다. 따라서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예비고3들은 출제범위 외의 과목 (문과는 수1, 이과는 미적분1)에서 주되게 다루어지는 내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학습을 해두지 않으면 고득점을 받기 어려울 수 있음을 이번수능을 통해 학습해야 할 것이다. 결국 개정교육과정의 첫 번째 수능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한가지다. ‘방심하지마라.’ 돌이켜 보면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은 하루일과처럼 항상 반복을 거듭해 왔었다. 따라서 이 글을 보는 수험생들은 개념의 편식을 줄이고 골고루 학습하여 다가올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강레오 부원장국풍2000 수학과 2016-12-01
-
중계동 고등부 전문 정상도전학원 별무반 체험기 학습 부담이 커지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고1 학생,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한 학생, 친구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학생, 주요 과목의 효율적인 공부법을 모르는 고등학생이라면 12월 26일부터 가동되는 정상도전학원의 겨울방학 별무반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주요과목 강의와 자기주도 공부를 위한 학습 공간 제공, 학습관리 및 입시컨설팅이 결합된 학습시스템으로 학생별로 부족한 학습량은 물론 학습태도 및 시간관리, 취약한 과목에 대한 집중학습 등 성적도약의 최적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정상도전학원 별무반에 참여했던 김가연 학생(가명, 현 Y여고1). 실제 6-7등급의 성적을 3등급까지 향상시켰던 가연이의 별무반 하루를 재구성했다. AM 9:00 ‘간신히 학원 도착’...... 간신히 눈을 뜨니 오전8시 30분. 엄마가 챙겨준 아침밥을 먹고 허겁지겁 학원으로 출발! 9시를 막 넘긴 시간 학원 문 앞 도착. 어김없이 1초라도 늦으면 학원에서 바로 전화가 온다. 급히 학원에 올라가 등원을 확인받고 핸드폰 제출 후 별무반에 입장한다. 이때 출석카드를 체크하면 부모님께 자동으로 등원문자가 발송된다. ‘땡땡이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다. ㅠㅠ’‘학습 플래너’를 확인해보니 오늘은 오전 수업이 없는 날. ‘별무반에서 영어와 국어 공부를 해야겠다.’ 공강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수학선생님이 7시부터 공강. 지난 수업에서 풀지 못한 부분을 물어볼 생각에 공강시간표 7시 옆에 이름을 적어 넣었다. ‘김가연’AM 9:05 ‘별무반에서 자기주도 학습 시작’...... 오전 9시부터 별무반에서 자습을 진행한다. 별무반 자기주도 학습은 90분 학습, 10분 휴식이 원칙이다. 사전에 전담강사와 자신의 학습플랜에 맞춘 시간 관리, 학습관리를 상담 받은 가연이는 1교시 자습시간에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영어어휘 암기와 독해공부에 시간을 할애하고 2교시 자습시간에는 지난 국어수업의 비문학 지문 서술형 숙제를 진행한다. 별무반에는 전담강사가 상주해 학습시간 동안 학습태도를 감독하고 있기 때문에 떠드는 학생을 찾기 어렵다. 또한 ‘별무반 담임제 운영’으로 학생별로 부족한 학습방법 및 세심한 생활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PM 12:00 ‘맛있는 점심시간’...... 드디어 12시!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외부로 GO! 친구들과 한참을 떠들며 식사를 마치고 나니 12시 50분. 다시 학원으로 돌아갈 시간. 학습 플래너를 통해 오후 일정을 확인한다.PM 1:00 ‘오늘은 수학수업이 있는 날’...... 오늘은 가연이가 가장 어려워하는 수학수업이 있는 날. 오후 1시부터 미적분II 수업을 듣기 시작한다. 현재 정상도전학원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논술’ 5과목의 전문 수업을 운영 중이며, 가연이는 이곳에서 국어, 수학, 과학 세 과목의 전문수업을 듣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선택에 따라 외부 강의를 듣거나 별무반 등원만도 가능하다.PM 4:00 ‘외부 과외일정도 학원에서 관리’...... 수학수업 마치고 별무반으로 이동 중 데스크선생님이 나만의 주간일정표를 확인하고 조용히 부른다. ‘4시부터 외부에서 영어 과외 받는 날’ 이란다. 요즘 부족한 지문읽기 때문에 영어독해만 별도로 과외수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급히 근처에 있는 과외선생님 집으로 이동, 과외수업도 열심히~ 이곳에선 데스크선생님이 타 학원 수업계획을 관리하고 있어 딴 길로 샌다는 건 거의 불가능.PM 5:00 '저녁식사 시간’...... 과외를 마치고 저녁식사까지 해결하고 5시 50분. 데스크선생님께 확인받으니 벌써 6시. 오늘은 부원장님과의 진학상담이 있어 별무반 자습시간에 들어가지 않고 진학 상담에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며 기다림.PM 6:30 '부원장님과의 진학 상담’...... 부원장님과의 ‘진학 및 학습 컨설팅’이 잡혀 있는 날. 부원장님과의 30분 정도 정기 진로 상담을 통해 희망대학과 진로에 필요한 지원전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형에 필수적인 주요 과목의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습법도 구체적으로 의논했다.(학생부종합전형_ 교과 성적 + 비교과 활동을 통한 학생부 관리, 학생부 전형_교과 성적 향상 및 학생부 관리 등)내일은 원장님과의 상담이 잡혀 있다. ㅠㅠ 도대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수학 과학과목의 학습법과 목표대학 진학 가능여부를 물어봐야겠다!PM 7:00 ‘수학 질문을 들고 수학선생님 앞으로’...... 별무반 자습시간에는 출입이 안 되기 때문에 ‘질문 반’에서 기다리다 저녁 7시 수학교재에서 풀리지 않는 부분을 체크해서 수학선생님을 찾아갔다. 짧은 시간에도 풀이과정의 오류와 잘못된 개념을 정확히 전달해주신 선생님께 감솨~ 모르는 문제나 취약한 단원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교과 담당강사의 공강 시간을 맞춰 질의응답을 요청하면 해결할 수 있다.PM 7:30 ‘별무반에서 숙제하기’...... 상담이 끝난 시간은 7시. 별무반 2교시 자습시간을 기다렸다가 다시 입장. 오늘 오후에 진행된 미적분II 수업에서 받은 ‘유형 풀이’ 숙제를 시작했는데 어느 중간 잠시 졸았나 보다. 별무반에 상주하고 계시던 전담선생님이 조용히 가연이를 깨운다. 숙제수행 상황과 학습시간을 점검받고 문제풀이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PM 10:00 ‘이제 집으로!’...... 와우!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10시. 퇴원카드를 체크하자 엄마에게서 ‘오늘도 고생했다’고 문자가 들어온다.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든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나름 만족^^겨울방학 별무반 운영일정대상 : 예비고1 ~ 예비고 3운영기간 : 12월 26일 ~2월 27일운영시간 : 월~금 오전 9시~ 오후10시 / 토일 오후1시~오후10시 2016-12-01
- 놀려고만 하는 아이를 위한 겨울방학 보내는 법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아이들은 저마다 계획을 가지고 방학에 임한다.물론 그 계획이 공부였으면 하지만 내 아이의 생각은 다르다. 학원에 보내 공부시킬 순 있으나 무엇부터 준비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초등에서 중등, 중등에서 고등으로 진학하는 부모님들은 대부분 “예전에는 잘 했는데” 라는 말을 자주 하신다. 각 학교에서 진학하는 순간 새로운 벽이 있다는 것을 인지 못하시는 것이다. 난이도와 유형이 모두 바뀌기에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전교권 학생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은 다 풀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공부는 하는데” 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현재 예비 중1 아이의 부모라면 웬만한 선행은 시켰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진학시키는 경우가 많다. 자사고 나 특목고를 생각하고 있는 부모라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내신대비부터 각종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시대회까지 준비를 해야 한다. 간혹 2학년에 올라와서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힘들다는 것을 전제로 임해야한다.지원할 생각이 있다면 담임 선생님과 진로를 담당하는 선생님께 미리 어필하여 최대한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교과점수는 절대평가제에 따라 90점을 넘겨 A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예비 고1 아이의 부모라면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미리미리 내신관리를 해야 하기에 1년 정도의 선행은 시키는 것이 좋다. 학기 중에 공부하는 것 또한 좋으나 여러 과목을 한 달반 내에 공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유형만 외워도 점수가 나왔던 중학교 때와 같다고 생각하는 순간 3등급 이하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과 더불어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면서 개념과 응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이 필요하다. 같은 개념이라도 다양하게 유형을 풀면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중,고등 통합적으로 가산점은 학교 자체 기준에 따라 행동발달점수, 창체활동점수를 부여한다. 고등학교는 입시 전략으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특기자 전형을 이해하고 수능 최저 등급도 준비해야 합니다. 최저등급이라고는 하나 서울 주요대학은 영역별 등급이 3등급이하가 되지 않기에 생각보다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어떤 전형을 준비하든 수능은 최우선으로 기본이 된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임해야 한다.내신관리는 수행평가까지 생각하여 대비해야 한다. 내신관리를 하는데 있어 학생들이 많이 하는 실수로 수행평가 준비 때문에 시험 대비를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는 많이 풀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본적으로 암기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유형을 다 풀어보면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1년 정도의 선행이 가장 이상적이고, 과제를 통한 복습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특히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기 중에 차분히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시험범위에 ㅤㅉㅗㅈ기는 공부만을 하게 되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학생의 체력과 수준도 생각해야 한다. 하루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양을 생각하여 무리하게 짜지 않고 장기적으로 계획 하여야 한다. 일주일에 하루는 시간을 비워 일주일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을 정리하고,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어른도 하루 종일 일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아이는 기계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서술형 대비도 잊어서는 안 된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도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서술형 부분이다. 시간 내에 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게 하고, 빨리 풀어야한다는 생각에 많은 부분을 생략하여 문제를 풀다보니 감점되는 부분이 발생하게 된다. 노트에 꼼꼼히 풀고 식을 정리하는 과정과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는 다시 볼 수 있도록 오답정리를 해놓는 학습태도를 갖도록 연습해야 한다. 무작정 오답노트 작성이 아니라 반복해서 틀리는 것과 개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만을 선별해서 해야 한다. 겨울 방학이 오고 연말에 새해 까지 조금은 쉬면서 진로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겨울방학에는 시간이 충분하므로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한 수학은 학생성향에 맞는 학습법과 하루에 2시간씩 꾸준히 공부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내신대비나 모의고사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변별력이 크기에 기출문제를 통한 변화되는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기본 개념이 확실히 정리되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학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수포자가 생각보다 많으므로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좋은 등급을 받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학생 혼자서 겨울 방학을 알차고, 계획 있게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과 학습능력을 키우고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겨울방학 특강이나 정규수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하며, 원장을 중심으로, 중계지역 3개년 기출문제를 풀면서 학교별 성향 파악과 내신 서술형 학습에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토브수학정명근 원장 (전 학림학원 서울대반 팀장) 2016-12-01
-
학교 내신 수학 걱정, 즐거운 수업으로 해결 여러 과목 중 공부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 수학이다. 수학은 입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하루아침에 그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 투자 대비 성적 향상이 쉽지 않은 수학을 어떻게 정복할 것인가. 로드맵학원 문승만원장과 함께 수학공부의 노하우를 알아보았다.Q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데 성적 향상이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A 수학은 개념이해와 적용훈련이 기본이다. 따라서 수학적 감각이 우수한 일부 경우를 제외한다면, 일반 학생들은 복습과 반복 훈련이 주기적으로 뒤따라줘야 목표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특히 수학은 예상되는 실수 문항을 미리 파악해 실제 시험에서 오류가 나지 않도록 훈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오류를 지속적으로 줄여 성적 향상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학생들의 공부의지를 키우기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Q 로드맵에서는 시험에서 오류를 줄여 성적 향상을 위한 학습 방법을 어떻게 해석 하는가.A 먼저 수업내용을 완전 이해하기 위한 홈 스터디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홈스터디과제물은 기본이 된다. 가정 학습의 유무의 확인이야말로 수업 진도는 물론 평소 시험을 위한 복습 과정이 되어주기 때문이다.Q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학을 어렵게 받아들이거나, 혹은 시험 콤플렉스까지 수학울렁증이나 수학포기자가 늘어나는 원인을 무엇인가.A 수학은 초중고가 내용적으로 연계되었기 때문에 기초가 부족하거나 개념에서 한 번 맥을 놓치면 어려워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필요하다.로드맵 강의에서는 강의과정에서 노랫말이 나오고 다짐과 자기 확신 등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등 즐거운 강의를 강조한다. 초등부터 대입까지 수학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꾸준히 내 것으로 만들도록 지도하기 위한 방법이다.‘수학은 어렵다, 힘들다, 재미없다’는 학생들이 로드맵에서 ‘수학은 재밌다, 즐겁다’를 연발하면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수학이 즐거워지는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 로드맵에서는 가능하다는 결론이다.Q 로드맵수학학원은 타 원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진 곳인지 알려 달라.A 본원은 한마디로 목동지역에서 특목고 신화를 낳았다고 불릴 만큼 수학 우수한 학생을 배출해 실력으로 검증된 수학전문학원이다. 특히 대형학원시스템의 장점과 과외식 수업의 장점이 접목된 점도 특징 중 하나이다.Q 수학실력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학원의 시스템은 무엇인가.학생들의 복습과 예습 및 수업과 시험 대비를 위해 자체교재를 사용한다. 자체 제작된 교재들은 수업용은 물론 서술형 및 시험대비, 과제물, 기출과 모의고사별로 구분된다.또 내용에서는 유형별 정리, 난이도조절, 학교별 내신대비 등 다양하게 구분되어 시험에서 실수를 줄이도록 했다.Q 대학입시 변화에 따라, 수시전형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능실력의 부담을 줄인 학생부종합전형 비율 또한 증가 추세이다. 비교과활동이 강조되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수학 내신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 달라.A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희망 전공 관련 비교과활동이 중요시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되도록 이른 시기에 진로를 정하고 관련 활동을 일관성 있게 준비해야 한다.다만, 비교과활동이 아무리 우수해도 대학 측에서는 지원자의 학습 능력을 학교 내신으로 측정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내신의 상위등급 관리 역시 비교과활동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입시 현실이다. 2016-12-01
-
‘소통 책읽기’ 씨앗 뿌리는 정소영 세계동화작은도서관 관장 독서교육의 중요성에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허나 독서가 스펙이 되면서 ‘왜 읽고 어떻게 읽어야 하나?’라는 본질적인 고민이 얕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동화작은도서관의 정소영 관장은 ‘소통하는 책읽기’에 주목하고 지역에서 가족 독서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책에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몇 권 읽었나? 하루 몇 페이지씩 읽나? 같은 정량 독서 보다 책의 스토리에 빠져들며 공감할 줄 아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어린 자녀를 둔 엄마를 만날 때마다 독서라는 스펙 장착에 골몰하지 말고 책으로 교감하는 법을 아이에게 알려주라고 늘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동화책은 좋은 소통 매개체다.스펙 쌓기 독서 대신 소통 책읽기 “예닐곱 살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해요. 가령 ‘가슴이 콩닥콩닥 뛰다’, ‘버럭 화를 내다’란 감정을 암시하는 대목에서 등장인물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몰라요. 맥락 이해와 감정 이입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정 관장의 독서 지향점은 뚜렷하다. 공감 능력을 키워 사람들끼리 관계 맺기와 소통에 도움이 되는 책 읽기에 주목한다. 출발은 영어동화 읽기로 시작했다. 사실 그는 영어교육 전문가로 송파에서 10년 째 GT리그영어학원을 운영중이며 영어동화 시리즈 ‘라임 잉글리쉬’ 프로그램을 디자인했으며 대학, 학교 등지에 외부 강의도 나간다. 학부모들에게 동화책을 활용한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다 아예 2012년에 학원 내에 세계동화작은도서관을 만들었다. 3500여권의 책을 갖춘 사설도서관은 동네 어린이, 학부모 누구나 와서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했다. 영어 동화에서 시작해 점점 동화 읽기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이웃에게 개방하는 세계동화작은도서관 또한 서울시 마을사업 중 하나로 부모커뮤니티 프로그램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여러 가족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둘러보거나 아이가 아빠의 일터를 찾아가 인터뷰한 글, 책에 대한 솔직한 소감문을 한데 모아 ‘아빠와 함께하는 골목탐험’ 책자도 펴냈다. 지난해부터는 송파구내 작은도서관 14곳을 모아 송파사립작은도서관연합회를 만들어 지역 내 독서운동도 전개한다. 최근에는 미술사, 통기타, 공예, 노래부르기 소모임 강의로 이웃끼리 지식, 지혜, 재능을 나누는 송파가로새로시민대학에도 참여하며 마을 활동가로 변신했다. 소통 독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다.Q. 동화 읽기 왜 중요한가? 동화 속에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살아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건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때문이다. 이처럼 이야기 속 캐릭터는 읽는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에 꽂히면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귀담아 듣는다. 저절로 소통 능력이 길러지는 셈이다.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어른 질문에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허나 동화는 정답이 없으므로 있는 그대로의 느낌, 생각을 말할 수 있다. 자기 생각을 솔직히 말하다 보면 표현이 자유로워지고 자신감이 길러진다. 재미있는 건 소통 능력, 자신감이 생기면 학교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10년 넘게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를 만나며 내린 결론이다. 비언어적 소통, 공감 능력은 교사-학생, 또래 집단끼리 인간 관계에도 도움 된다. 그래서 성적을 위한 독서가 아닌 좀 더 멀리 보고 자녀의 책읽기를 설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동화는 유아, 어린이만이 아니라 청소년, 부모들이 읽어도 좋다. 내가 아는 학부모의 사례다. 돌아가신 친정 엄마 때문에 우울해 하는 엄마를 위해 중학생 딸은 죽음과 삶에 대한 동화를 넌지시 권했다고 한다. 그 책 읽으며 울컥했고 엄마 마음을 배려할 줄 아는 딸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처럼 동화는 좋은 소통의 끈이 될 수 있다.Q. 쉬운 듯 어려운 게 독서교육이다. 구체적인 팁을 조언한다면? 스펙 장착을 위한 독서의 부담감부터 내려놓기 바란다. 대신 아이에게 읽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와 함께 읽는 습관이며 적절한 개입이다. 내 경우는 손글씨로 책 느낌을 적은 포스트잇 쪽지 덕을 톡톡히 봤다. 대단한 게 아니다. ‘네가 좋아하는 등장인물은 누구니? 엄마는 00인데.’ 이런 식으로 느낌과 생각을 주고받았다. 나중에는 ‘엄마도 한번 이 책 읽어봐’라고 아이가 권해주기까지 하더라. 이런 식으로 읽기에서 쓰기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는 거다. 이렇게 수년간 주고받은 포스트잇을 중학생 딸은 차곡차곡 모았고 자기 보물 1호라고 한다. 단 좋은 독서 습관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한방에 끝나는 건 없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Q. 독서를 통한 영어교육법이 궁금하다. 단어 암기, 한줄 한줄 정확한 해석 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책 선택 권한을 아이에게 주고 관심 주제의 책 여러 권을 모아 읽히는 것도 좋다. 꼭 읽히고 싶은 책은 아이 호기심 자극하며 넌지시 권유해라. 아이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면 영어가 빽빽한 백과사전도 흥미롭게 본다. 시각 자료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영어 호기심을 살려주는 데 스토리는 도움이 된다. 2016-12-01
- 강남 교사들이 말하는 학생부, 활동 주체는 학생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늘어나면서 교사와 학생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강남권 고교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강남지역 학생들은 치열한 내신경쟁으로 인해 다른 지역 학생보다 내신 약점이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전형이므로, 단지 ‘내신이 좋지 않다’며 학생부를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강남 교사들은 당부했다.‘이런 학생이라면 학생부 더 잘 써주고 싶다’는 강남권 고교 교사들의 속내. 학생부 기록 주체는 교사지만, 학생부 활동 주체는 학생임을 다시금 되새겨보라는 의미다. “선생님, 제 다이어리 한 번 봐주시겠어요?”소소한 활동이라도 교사와 소통할 것!학기 초부터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다는 A 학생.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날그날의 학습 계획표와 느낀 점 한두 줄을 적은 다이어리를 들고 찾아왔다. 성적이 아주 우수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점차 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학생이었다. 그 다이어리를 보니 계획을 못 지킨 날에는 반성의 문구를 적어놓고, 잘 지킨 날에는 자신을 칭찬하는 문구를 적고 그날그날 공부지수로 평가해놓은 것이었다. 자신의 계획보다 더 많이 공부한 날에는 200점, 계획대로 실천한 날에는 100점, 이 외에 실천을 못 하는 항목마다 10점씩 차감해 기재했던 것.A 학생은 평소 말수가 적어 반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는 학생이었지만, 이 다이어리를 본 교사는 A 학생을 다시 보게 되었고, 종합의견평가 란에 이러한 내용을 기록해주었다.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어 있다는 것뿐 아니라 노력, 성실, 끈기와 인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말이다. “선생님, 이 부분은 잘 모르겠어요”적극적인 자세로 교사와 친밀해질 것!반에서 유독 눈에 띄는 B 학생이 있었다. 수업시간에 교실로 들어가면 거의 모든 학생은 나를 멀뚱멀뚱 바라보지만 유독 그 학생은 항상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선생님!”이라며 인사를 했다. 성적은 전체 중 50~60% 정도였지만 수업에 임하는 태도도 매우 좋은 학생이었다. 한 번은 교과서 단원 중 유독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이해됐니?’라고 물으니,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하는 학생이 있었다. 역시 B학생이었다. 이 학생이 없었다면 다음 수업 시간은 진도 나가기에 급급했을 것이다. 덕분에 다음 수업시간에 그 단원을 한 번 더 복습하고 재차 설명해줄 수 있었다. B 학생은 내신 시험을 보고 나서도 시험지를 들고 찾아왔다.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다음 시험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물어왔던 것. 발표 주제를 준비하면서도 몇 번이나 교무실로 찾아와 의견을 구했다. 학부모들이 오해하곤 하는데 교사들이 꼭 잘하는 학생의 학생부만 신경쓰는 것은 아니다. B학생의 이런 태도는 오히려 다른 학생과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세부능력 특기사항이 될 수 있다. “수학이 싫지만, 수학부장 맡고 싶어요”C 학생은 1학기 첫 수업시간에 가장 눈에 띄었다. ‘수학부장을 희망하는 학생’을 찾으니 C 학생이 ‘선생님, 전 수학이 제일 싫지만 수학부장을 맡고 싶어요’라며 손을 번쩍 들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수학부장을 하면 책임감에 수학을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그 이유였다. C 학생 외에 몇 명의 학생이 손을 들어 결국 가위바위보를 했고, 결국 다른 학생이 수학부장이 되었다. C 학생은 다른 과목은 우수한 편이었지만 수학 점수만 유독 낮아 고민이 많은 학생이었다. 이때부터 수시로 찾아와 수학 고민을 털어놓았고, 어느 날 ‘수학이 싫다’는 식의 제목을 가진 수학책을 읽고 교과 독서록을 가져왔다. 또 한 번은 ‘생활 속 수학’을 주제로 한 책을 읽고 교과 독서록을 가져왔다. 수학을 잘하고 싶다는 의지를 학기 내내 보여준 C 학생을 보며, 비록 등급은 낮을지라도 1~2등급 못지않게 수학 열정이 있음을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기재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선생님, 이번에도 대회에 참가했어요”수상 여부 떠나, 준비 과정 속에 학생부 내실을 기할 것!1년에 수십 개의 교내대회가 열리지만, 대다수 학생은 자신이 잘하는 것이나 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대회만 선별해 참가한다. 내신도 관리해야 하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효율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D 학생처럼 활동 자체를 즐기며 학교활동에 열심히 임한다면 교사들이 더 눈여겨 볼 수밖에 없다. 대체로 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각종 교내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만 D 학생처럼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늘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교사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된다. 진로 관련 교내대회를 준비하면서 D 학생은 자신의 꿈인 ‘1인 기업 CEO’를 주제로 사회, 과학 등 여러 과목별 선생님을 찾아가 창업 아이템을 묻기도 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몇몇 교사들은 참고할만한 잡지와 도서를 읽어보라고 권하기도 하고 테드 동영상을 추천해주었다. 비록 D 학생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읽었던 책을 학생부 독서로 활용하고, 관련 주제를 교과 시간에 발표하며 한 줄 수상 목록 대신 더 많은 것을 학생부에 담아낼 수 있었다. “스터디 활동, 공부 잘하는 애들만 하나요?”학생부는 잘하는 학생 것? 노력하는 학생 것!중위권이었던 E 학생은 수도권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1학년 때는 하위권이었지만 2~3학년 때는 중위권으로 성적이 올랐다. 성적만 놓고 보면 입시 경쟁력이 없어 보이지만 중위권으로 성적 향상을 이루기까지, 이 학생은 스터디 모임을 결성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교과목 선생님을 찾아가 과목별 ‘공부 비법’ 노트를 정리했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찾아가 각각의 공부 노하우를 듣고 정리해 친구들과 공유했다. 고교 3년 평균 등급은 중위권이었지만, 그 중 한 과목은 1등급을 받기도 했다. 또, 1등급을 받게 된 과목은 수업시간에 ‘꼴찌도 할 수 있다, 1등급’이라는 주제로 공부한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 발표하며 자기만의 이야기를 학생부에 담을 수 있었다. 똑같은 1등급이라도 이 학생의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특별할 수밖에 없고, 등급이 낮은 과목이라도 세특 내용에 따라 1등급과 맞먹는 능력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강남 학생들은 등급이 낮으면 ‘학종 포기’를 선언하는데, E학생처럼 5등급도 1등급처럼 평가받을 수 있는 학생부가 있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 ※ 위의 사례들은 강남서초 고교 교사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임 2016-12-01
- “떡볶이의 매콤한 유혹에 빠져보세요~” 누구나 학교 앞 떡볶이나 시장 떡볶이를 줄서서 먹던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빨간 국물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쫄깃한 떡볶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민 간식. 매콤한 양념이 쏙 밴 떡을 한입 베어 물면 멈출 수 없어 자꾸 손이 간다. 떡볶이에도 유행이 있듯이 카레나 자장소스, 깻잎 떡볶이 등에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우리 동네 떡볶이 맛 집을 소개한다. 매운 맛도 취향 따라 골라먹는다 ‘빨강 떡볶이’안양 관양동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떡볶이 집을 꼽으라면 단연 ‘빨강 떡볶이’이다. 빨강 떡볶이 집에 들어서면 이집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포스트잇이 벽면 가득 붙어 있다. ‘오늘은 현서와 나연이만 왔지만 예현이도 같이 오면 좋겠당~’, ‘민경이랑 상민이랑 사귀어요~’, ‘경민♡민지’ 등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문구에 미소가 지어진다.이 집 떡볶이는 매운맛의 단계가 5단계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는 안 매운 떡볶이, 2단계는 도전해 볼 만한 떡볶이, 3단계는 매울까 생각되는 떡볶이, 4단계는 입에 불이 나는 떡볶이, 5단계는 피똥 싸는 떡볶이. 어린 아이와 먹을 때는 1단계를,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이라면 3단계를 추천한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4단계. 하지만 5단계는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빨강 떡볶이의 떡볶이는 국물이 많은 떡볶이다.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국물 맛이 일품. 떡볶이를 다 먹고 난 후에는 공기밥을 추가 주문해 밥을 비벼먹을 수도 있다. 공기밥은 1000원, 김가루가 듬뿍 덤으로 나온다. 떡볶이 국물에 공기밥과 김가루를 함께 넣어 비비니 맛도 좋아서 한참 먹성 좋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빨강 떡볶이 뿐 아니라 이 집에는 치즈 떡볶이, 돈가스, 튀김, 순대, 어묵 등 메뉴가 있고 가까운 인근은 만 원 이상 주문 시 배달 가능하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27번길 29문의 031-385-3449멀리서 찾아오는 추억의 떡볶이 집 ‘철이네’의왕시 내손동 새로 들어선 대림아파트 뒤쪽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은 떡볶이 집 ‘철이네’. 철이네는 노점 포장마차로 시작해 20년 된 떡볶이 집으로 인근에서는 소문난 떡볶이 집이다. ‘철이네’는 아들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프랜차이즈 떡볶이 집이 넘쳐나고, 각양각색의 떡볶이 메뉴들이 새로 생겨나지만 철이네 떡볶이는 예전부터 먹던 바로 그 추억의 떡볶이 맛이다. 그래서인지 철이네 떡볶이는 학생부터 어른까지 손님도 다양하다. 한 쪽 벽면에는 손님들이 써놓은 덕담 가득한 메모지로 가득 차 있다. 철이네 떡볶이를 먹던 학생이 이제는 어른이 되어 아이를 데리고 찾아오기도 한다고.메뉴는 기본메뉴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이 있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운영하면서 재료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철이네. 단골 김민선 (42) 씨는 “철이네는 조미료도 넣지 않고, 신선한 야채를 아끼지 않아서 좋다”며 “아이들 간식으로 종종 사간다”고 말했다. 가격도 착하다. 떡볶이 1인분이 2500원, 순대 3000원, 튀김7개에 2000원이다. ‘모닥치기’라는 메뉴도 있다. 떡볶이에 순대 튀김3개 계란1개이 모둠으로 나온다. 가격은 3500원으로 철이네 인기메뉴다. 쌀쌀해진 날씨에 따끈한 어묵에 떡볶이만한 것이 없다. 철이네는 매주 월요일 휴무다.위치 의왕시 내손2동 669-21번지문의 031-421-7279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떡볶이 ‘웰메이드’의왕시 내손동 우미린 아파트 상가에 자리한 ‘웰메이드’ 분식집. 이곳은 김밥과 떡볶이, 우동, 어묵 등 다양한 분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일반적인 분식집 이미지와는 달리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일본 우동집 같은 바가 있는 매장 안은 근사한 한 끼 음식을 팔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분위기 있는 분식집인 ‘웰메이드’의 대표 메뉴는 김밥이다. 참치, 소고기, 떡갈비 김밥 등 속 재료를 듬뿍 넣은 김밥이 이집의 주 종목이다. 하지만 김밥 못지않게 이집에서 유명한 음식은 다름 아닌 떡볶이. 김밥을 시키면 꼭 함께 주문해 먹게 되는 떡볶이는 묘하게 중독되는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번 맛보면 꼭 다시 찾게 되는 맛이라고나 할까.떡볶이는 주문과 함께 바로 만들어 손님상에 낸다. 양은 냄비에 갖은 채소와 비법 양념, 쫄깃한 떡과 어묵을 넣어 센 불에서 보글보글 끓여 만드는 것이 특징. 국물은 흥건하고, 양념은 맛있게 매우면서 주인공인 떡은 먹기 좋게 쫄깃해 한번 맛보면 자꾸 손이 간다. 오픈 주방이라 떡볶이 만드는 모습도 직접 지켜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떡볶이의 종류는 우리가 흔히 먹는 기본 떡볶이부터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짜장 떡볶이, 좀 더 매콤하게 즐기는 매콤 떡볶이, 향긋한 맛이 일품인 깻잎 떡볶이와 카레 떡볶이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가격은 1인분에 3500원부터 4000원 선. 포장도 가능하다.위치 의왕시 내손동 우미린 아파트 상가 1층문의 031-424-9966마늘 향 가득한 평촌학원가 ‘마늘떡볶이’떡볶이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오동통한 떡과 매콤한 양념 맛이 장점인 떡볶이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하루 종일 학생들로 붐비는 평촌학원가에서 떡볶이 맛 집으로 손꼽히는 집은 학원가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마늘떡볶이’다.‘30년 전통의 맛’이라고 빨간 간판에 씌어있듯 오픈 초기부터 주인 부부가 운영하는 오래된 맛 집이다. 깔끔한 실내에는 빨간색 식탁이 옹기종기 놓여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마늘 향이 가득한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떡볶이 맛이다. 쫄깃한 떡도 좋지만, 맛의 핵심은 마늘 양념이다. 얼핏 보면 빨간색 양념에 넉넉히 들어간 마늘에 ‘많이 매운가?’ 싶지만 실제 먹어보면 매운 느낌보다는 달콤하면서도 칼칼한 뒷맛에 ‘누구나 잘 먹겠다’ 싶은 끌리는 맛이다. 무엇보다 마늘을 아낌없이 넣은 약간 걸쭉한 양념 맛이 진국이다. 양념 한 방울이 아쉬워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는 모습도 찾기 어렵지 않다. 오래된 맛 집이라 유난히 단골도 많다. 학창시절부터 단골이라는 한 대학생은 “학원 다닐 때 거의 매일 먹었던 것 같다”며 “지금도 학원가 근처를 지날 땐 꼭 들린다”고 말했다. 컵떡볶이 하나 사서 다시 학원으로 들어가는 중고생들도 만나기 쉽다. 단, 컵 떡볶이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이다. 컵떡볶이(소) 1500원, 떡볶이 3000원, 순대 떡볶이 6000원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65-6문의 031-476-2420취향대로 고른 사리가 듬뿍, 산본 ‘즉석떡볶이’흥진고등학교 맞은편 산본 3단지 상가에는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 하나 있다. ‘즉석 떡볶이’라는 간판이 달린 이 가게 앞에는 항상 두 개의 줄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한 줄은 매장에서 먹기 위한 줄이고 다른 한 줄은 직접 조리해 먹기 위해 포장하는 줄이다.가게이름처럼 이곳에서는 즉석떡볶이만 판매 한다. 쫄면, 어묵, 계란으로 구성된 떡볶이나 쫄면 대신 라면이 들어간 라볶이를 선택한 후 김말이, 야끼만두, 계란, 쫄면, 라면, 어묵 등 1000원 짜리 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떡볶이를 인원수에 맞춰 주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떡보다 사리를 좋아한다면 사리를 2016-09-30
- 공부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 습관이 하는 것 누구나 순간순간의 열정을 품고 산다. 하지만 그 순간의 열정을 습관화시키지 않으면 성공을 이룰 수 없다.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말이지만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에게는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사실 모든 엄마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1등 성적표보다는 자녀의 공부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길들여지면 순풍에 돛단 듯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정자동에 위치한 ‘김반장 독서실’은 이러한 엄마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곳이다. 공부에 대한 열정을 습관화 시키고 ‘바른 자습’을 할 수 있는 곳, 엄마의 손길처럼 꼼꼼한 맞춤형 관리로 인정을 받고 있다.공부 통해 자신의 최대치를 경험하고뛰어넘어 보라이곳은 고등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아이가 첫째이거나, 직장 맘들이 제대로 된 입시·교육정보, 학원정보가 없어서 자녀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돌고 돌다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래서 저희가 ‘엄마들과 학생들의 좌충우돌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이곳을 기획하게 되었지요.”관리 선생님들이 반장이 되어 학생들을 이끌어 준다는 의미로 ‘김반장’이라고 네이밍 했다는 김보영 원장은 학생에게는 ‘바른 자습법’을, 학부모에게는 ‘자녀에게 맞는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곳은 오픈형 독서실로 교실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며, 학원이나 식사 등의 이유로 외출 할 경우 모두 꼼꼼하게 기록하고 하원할 때에도 ‘내일 몇 시까지 와야 해~’를 인지시켜준다. 또한 2개월 단위에서 하루의 24시간 단위까지의 스케줄을 스스로 짤 수 있게 하고, 그날의 성취한 내용을 확인하여 체크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의 모든 것은 학부모에게 문자 전송을 하고 있다.이렇게만 보면 단순한 ‘관리형 독서실’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곳과 차별되는 내용이 많다. 방과후 학교의 느낌이랄까. 엄마들이 일일이 챙겨주어야 할 것들을 대신 체크해서 전문가의 솜씨로 학생들을 케어해 준다. 그렇다 보니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독서실 안은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학생들은 이런 분위기에 자연스레 녹아들고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곳의 목표는 소위 SKY대학 합격보다는 “공부를 통해 자신의 최대치를 경험하고 뛰어넘어 보라”이다. “생각보다 이렇게 공부를 해본 경험이 없는 학생이 많아요.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공부를 하고서도 스스로에게 놀라는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하다 보면 성적은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고요.”‘김반장 독서실’은 학생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든다. 각종 참고서와 교과서·교재 등 모든 필요한 책들을 구비해 놓고 필요할 때 복사를 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온라인 강의나 시험대비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놓았다.그리고 모든 시험 후에는 오답노트 보다는 문제 분석이 우선이다. 학생과 함께 결과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교 선생님께 질문을 하도록 시킨다. 이렇게 해보니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으로 인식 되는 등 저절로 생기부 관리가 된다”고 한다. 15가지 장점 내세운‘김반장’만의 특별한 겨울방학 캠프‘김반장 독서실’은 상위권들에게 반복적이라서 지루한 입시 과정을 “훈련을 통해 함께 버티게 해주는 것”에 의미가 있고, 중하위권에게는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그냥 책상에 앉는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최근에는 온라인(블로그)을 통해 대치동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수시, 정시 상담을 하고 있다. 고3의 경우 블로그의 ‘정시 상담 신청방’에 비공개로 수능 성적을 올리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잡아 준다. 고1~2학년의 경우도 ‘입시 상담 신청방’에 비공개로 생기부를 올리면 교과전형, 종합전형, 면접 논문 작성 등의 대학입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각종 입시에 관한 질문도 받고 있다.‘김반장 독서실’은 요즘 겨울방학 캠프를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다. 현실적이고 차별화 된 ‘김반장 방학캠프만의 15가지 장점’을 내걸고 내실 있고 뿌듯한 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반기숙형 캠프를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학부모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문의 031-718-0097~8 2016-11-30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지은이 스튜어트 다이아몬드펴낸 곳 에이트 포인트가격 15000“협상은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다. 우리는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말이나 혹은 몸짓을 통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협상을 시도한다. 운전을 하거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 혹은 심부름을 할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니 항상 협상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협상이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협상을 잘 하거나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뿐이다”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는 와튼스쿨의 전설적 명강의회사에서 가정에서 심지어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자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 수험생은 대학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입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면접관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또 하루에 수천개도 넘게 접하게 되는 광고야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몸부림이 아니던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은 무엇일까?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해답을 줄듯하다. 이 책은 13년 연속 와튼스쿨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계 최고의 MBA 강의를 엮은 것이다. 매년 800명 이상 입학하는 학생 수에 비해 인기 높은 강의의 수강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관계로 학교 측은 수강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경매 시스템까지 도입했을 정도다. 이 책은 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의 비밀, 가격흥정의 비밀, 자녀교욱의 비밀, 생활의 혜택을 얻는 비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 누구든지 어떤 성격의 소유자든지 책 속의 내용을 충실하게 익힌다면 훌륭한 협상가 될 수 있다고 다이아몬드 교수는 말한다. 저자 자신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성공담 혹은 실패담을 바탕으로 소개한 협상담은 독자들이 일상을 살면서 한번씩 시도해도 좋을 법한 것들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독자들에게 책의 내용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너무 궁금하다며 홈페이지(gettingmore.com)에 글을 남겨주길 바랬다. 2016-11-29
- 행복의 민낯 지은이 하이힐과 고무장갑펴낸 곳 샨티가격 14,000원“아마도 나는 행복을 가지고 와서는 풀지도 않은 채 장롱 속에 고이 넣어둔 바보였는지 모른다. 행복이 저쪽 어딘가 들어 있다고 생각하며 막상 꺼내서 눈앞에 펼쳐볼 엄두는 못내는 겁쟁이였다.”숨겨 있던 소소한 행복 찾기‘행복’이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열심히 살아온 세월을 허무하게 만드는 어이없는 뉴스들은 알 수 없는 우울감과 패배감, 그리고 자괴감에 젖어들게 만든다. ‘행복’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까, ‘여섯 여자의 행복실험’이라는 부제에 끌려 잡아든 책은 그동안 바라보지 못했던 일상에서 숨겨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행복’이라는 감정에 빠져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리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행복 강박’은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겪는 현상이다. 어쩌면 ‘난 언제 행복을 느끼지?’라는 질문에 쉽게 답을 하지 못하는 우리들은 ‘행복 장애’를 겪고 있는 지도 모른다. ‘행복 강박’에서 스스로 벗어나 ‘행복’을 있는 그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여섯 아줌마의 실험은 잡히지 않는 ‘행복’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우리들의 ‘행복 장애’에 대한 치유 방법을 제시해 준다.30일 동안 이뤄진 행복 실험은 의외로 간단하다.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하루를 촘촘히 기록하며 자신의 감정 상태를 들여다보고 행복의 시간들을 찾는 것. 또.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며 마음의 공간을 넓히는 등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행복 실험들을 따라가다 보면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것들에 주의를 기울여 ‘행복의 기쁨’을 찾아내는 경험은 특별함을 선사해준다.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