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성 경제활동, 남성수준으로 올리면 2030년 잠재GDP 19% 증가” OECD 분석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여성고용률이 남성수준까지 올라가면 2030년 잠재GDP가 2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OECD가 내놓은 '공공 사회복지지출 증가와 노동공급의 변화의 거시경제학적 효과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여 2030년까지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수준까지 끌어올리면 잠재적 생산량이 19%가 늘어난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0년 48.8%에서 2005년에 50%를 겨우 넘었으나 글로벌금융위기를 맞아 2009년에 다시 49.2%로 낮아졌다. 2012년에도 49.9%를 기록하면서 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0년 74.4%에서 2002년에 75.0%로 올랐으나 2008년에 73.5%로 낮아지더니 2010년엔 73.0%까지 추락했다. 2011년과 지난해에는 73.1%, 73.3%를 기록하면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여성과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23.4%p에 달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2015년에는 0.1%의 잠재GDP가 늘어나고 2020년과 2025년에는 각각 1.6%, 7.0%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성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노동시간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주당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단축하면 2030년 잠재GDP증가율은 15.4%로 줄어든다. 2015년에는 0.1%, 2020년과 2025년에는 1.4%, 6.0% 확대된다. 잠재GDP는 물가를 부추기지 않으면서 가용한 자원을 활용해 이룰 수 있는 국내총생산 수준을 말한다. 잠재GDP의 증가율이 잠재성장률이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3%대 후반까지 내려와 있으며 고령화 등으로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OECD에서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를 활성화하면 이같은 잠재성장률 하락과 저성장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영유아 교육과 보육, 육아휴직 등을 포함한 가족 친화적 정책을 시나리오에 포함했으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정책결합이 가져올 잠재적 이익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근로시간까지 줄이면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생활수준의 향성, 주관적인 후생과 삶의 만족도 등의 측면에서 한국가구들이 누리게 될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
- [금요경제이슈 여성고용률 20년째 제자리] 고용률 10%p 높이면 일자리 178만개 증가 OECD "저렴한 양질의 보육·유급 육아휴직 확대·근로시간 축소"주문박근혜 당선인 공약 '고용률 70%' 달성하려면 여성 고용률 높여야여성 고용률이 20년째 제자리를 걷고 있다. 20대에서는 강력한 힘을 보여주다가도 30~40대 들어서는 급격하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0대이후엔 '질 낮은' 일자리에 허덕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여성 고용률을 남성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8일 지난해 여성고용률은 48.4%로 남성의 70.8%에 비해 22.4%p나 낮다. 이에 따라 전체 고용률은 59.4%로 6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전체 고용률은 2000년 58.5%에서 0.9%p 오르는 데 그쳤다. 남성은 70.7%에서 0.1%p 상승했으며 여성은 47.0%에서 1.4%p 뛰었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0.1%p씩 밖에 오르지 못한 셈이다. ◆남성 수준까지 고용률 올리려면 = 여성 고용률은 20대에서 남성을 추월했다. 20~24세인 20대 초반에 남성의 39.1%보다 높은 48.9%를 기록했다. 25~29세 여성의 고용률은 68.0%로 남성의 70.4%에 소폭 밀렸다. 20대 전체로 따지면 남성 57.3%, 여성 58.8%다. 30대부터 여성들의 고용률은 남성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30대 여성 고용률은 58.8%로 남성(90.3%)에 31.5%p나 낮았다. 40대는 27.1%p 낮은 64.6%였다. 40대 들어 자녀 출산과 양육문제로 집안에 들어간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취업시장에 나오려고 하면서 여성 고용률이 64.6%로 뛰어올랐다. 30대보다 10.1%p나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남성 91.7%에는 크게 못미쳤다. ◆여성 고용률 저하, 성장 위축 이끌어 = 경력단절로 취업시장에서 외면받은 여성들은 50대와 60(60~64세)에서도 58.1%, 43.1%를 기록, 남성 86.3%, 69.8%와의 간격을 거의 좁히지 못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가 위축되면서 성장에 한계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했다. OECD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OECD 상위 절반 국가들과 비교할 때 30%의 격차를 보인다. 과도하게 오랜 노동시간과 인구 증가를 활용해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렸지만 이젠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노동시간은 지난해 44.6시간으로 2002년 49.8시간, 2008년 46.0시간에서 추세적으로 떨어졌다. 2017년부터는 생산인구가 줄어들게 된다. OECD는 "1인당 근로시간이 OECD상위 절반이상의 국가평균에 비해 30% 많다는 것은 더 이상 노동력 활용도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2017년에도 노동연령층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공약 지키려면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고용률 70%달성'은 매년 55만개의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우리나라 성장률에서는 25만~30만개만 만들어도 잘하는 편이다. 위기 이전수준의 일자리 창출을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25만~30만개 정도를 더 창출할 비책이 필요하다. 획기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제고가 필수다. 여성 고용률을 10%p 상승시키면 15~64세에 177만8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15세이상 전체로 계산하면 고용률 10%p가 212만5000개다.5년간 추가로 필요한 150만개의 일자리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여성고용률 10%p 올리려면 = 노동연구원 김세움 부연구위원은 "재직 중 결혼 혹은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후 노동시장 재진입상의 애로와 재취업시 겪는 커다란 임금손실이 여성 고용률 제고에 있어 가장 큰 문제"라며 "여성 근로자의 경력단절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출산장려정책과 유사한 정책들, 즉 영유아 보육에 대한 공적 책임 확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 내실화, 직장내 보육시설 확대유도, 근로시간과 형태 유연화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여성 근로자의 경력단절이 발생하더라도 본인의 숙련수준에 맞는 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직업교육훈련제도의 확충과 개선, 재취업 알선기능의 강화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OECD는 "한국의 장시간 노동관행으로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어렵게 만들고 그 결과 많은 여성들이 주된 일자리에 접근하는 게 제한을 받는다"면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년전과 같고 OECD평균보다 10%p 적으며 여성관리자비율도 OECD평균의 3분의 1인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와 출산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는 유급 육아휴직의 사용을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여성들이 좋은 일자리를 유지하면서도 근무시간과 근무일정에 유연성을 줘야 하며 양질의 저렴한 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정책에 우선순위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OECD는 "양질의 보육지원은 여성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만들면서 가계소득을 늘려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면서 "여성의 높은 경제활동 참가는 과세기반의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
- HSBC은행, 설날맞이 어르신 큰잔치 HSBC은행은 설을 맞이해 7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2013 설날맞이 어르신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매튜 디킨 행장 및 HSBC은행 자원 봉사자들은 가양동 지역 어르신 300분을 모시고 떡국과 설 음식을 대접하고, 새해 인사를 드렸다. HSBC 매튜디킨 행장은 "명절을 맞아 HSBC은행이 지난 15년간 후원하고 있는 가양동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설잔치를 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HSBC은행은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 직원들에게 연 2일의 자원봉사 휴가 제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원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HSBC은행은 전 세계 80개국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 환경과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학생 대상의 리빙 파이낸스 (금융경제 교육), HSBC 미래세대 섬환경 캠프 (환경 교육) 등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과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함께하는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
- 손학규·안철수, 이메일 설인사 손 "제 부족함 때문에 실망·좌절 안겨드렸다"안 "기대한 결과 못만들어 죄송한 마음 크다"야권의 대선 패배 이후 해외로 나가 성찰과 모색의 시간을 갖고 있는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설 연휴를 앞둔 7일 지지자와 측근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지난달 15일 독일로 출국해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손 전 대표는 이날 지난해 당내 경선과 관련해 "손학규와 더불어 '저녁이 있는 삶'을 찾고자 했던 전국의 수많은 동지들께 저의 부족함 때문에 경선에 실패하여 실망과 좌절을 안겨드린 데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독일에 온 것도 바로 저 자신의 부족함과 과오에 대한 반성과 성찰에 그 뜻이 있다"면서 체류지를 독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데 이 나라에서 배울 것이 많겠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전 대표는 독일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지켜보며 선진 복지사회에 대해 감탄했다고 전한 뒤 "조급하지 않으려 한다. 사회복지, 노사관계, 교육, 환경, 에너지 문제와 중소기업 등 독일의 성공사례에서 많은 것을 배우되, 여기서 나타난 문제점은 우리 나름대로 소화하는 지혜를 터득해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까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가 계속됐지만 난방공급이 적어 아파트 안에서도 내복과 파카를 입고 생활하면서 독일국민들의 근검절약, 에너지절약을 몸소 체험했다는 근황도 전했다. 안철수 전 후보도 같은 날 캠프 출신 인사들에게 '설날 인사'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안부를 전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해 대선과 관련해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그 마음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잘 지내고 계시리라고 믿는다. 저도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희망찬 설날을 맞이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시기를 기원한다"며 이메일을 끝맺었다. 그는 대선 당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 이래 공개 발언을 자제해 왔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도 일절 글을 올리지 않았다. 금태섭 변호사와 송호창 의원 등 측근 인사들이 미국에서 안 전 후보를 만나고 돌아온 뒤 근황에 대해 간접적으로 전달해왔지만, 안 전 후보가 직접 근황을 전한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8
- 범죄예방, 엄벌만으로는 한계 범죄형량 강화됐지만 재범 늘어 … 사회에서 치료 담당해야범죄예방정책 전문가들은 예방정책이 처벌을 강화하는 데서 더 나아가 범죄 전력자의 치료와 회복에도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묻지마' 칼부림 사건처럼 정신질환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범죄를 비롯해 주폭(주취폭력)과 같은 상습성 범죄는 개인의 환경적, 유전적 요인을 살펴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범죄에 대한 양형은 강화돼 왔다. 2010년 법정형의 상한은 15년에서 30년으로 2배가량 상향조정됐다. 성폭력범죄 역시 전자발찌 부착기간이 10년에서 30년으로 상향조정됐다. 성범죄와 살인죄 등의 형량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그러나 형량강화에도 불구 재범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의 전체 수형자 수는 2001년 3만8521명에서 2010년 3만1981명으로 소폭 줄었다. 그런데 이 중 4회 이상 징역을 살았던 수형자의 수는 2001년 4936명에서 2010년 803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수형자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2.8%에서 25.1%로 2배 높아졌다.손지영 연세대 법학연구원 교수는 "근본적 범죄예방을 위해 치료적인 관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범죄와 책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치료사법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범죄 가해자가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토록 해 진정한 반성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의 경우 VORP(피해자-가해자 화해 프로그램), VOMP(형사화해알선프로그램) 등 피해자 측과 가해자 측의 대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형 집행 전이나 이후 과정에서 양쪽의 사과와 화해를 이끌어내도록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소년범 화해권고제도 등이 일부 도입된 상태다.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화해가 없는 현재의 응징적 처벌제도에서 가해자는 법적으로 죗값을 치르고 출소해도 죄책감과 열등감에 재범할 가능성이 높고 피해자 역시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야 한다"며 "민간 피해자 회복단체와 법무보호복지공단이 협력해 이들의 회복을 도울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피해자 회복 사업을 하고 있는 서정기 한국평화교육훈련원 부원장은 "회복적 사법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잘 훈련된 전문 조정진행자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라고 설명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7
- 농정원, 귀농·귀촌 우수 교육과정 공모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6일 '귀농·귀촌 우수교육과정 공모'를 시작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모에서는 △귀농창업 실습형 △귀농창업 합숙형 △귀촌창업 실습형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도시민의 경험과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귀농·귀촌창업과정을 중점 발굴할 예정이다. 농정원은 오는 14일 농정원에서 귀농·귀촌교육공모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7
- 생보업계, 사회공헌에 510억 지원 생보업계, 사회공헌사업에 510억원 지원 생명보험업계가 올해 51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벌인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양승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규복 생보협회장)는 생보업계가 출연한 510억원을 재원으로 해 어린이집 건립, 복지법인 지원, 청소년 금융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인천 연수구 등 3개 자치단체에 어린이집 건립과 운영비로 76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서울 구로구 등 4개 지자체에 100억원을 지원했다.노인 관련 5개 복지법인에 3억4000만원을 투입해 독거 노인 영양 공급을 위한 식사 배달 사업과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수혜자만 2800명에 달한다.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모범적으로 공부하는 초ㆍ중ㆍ고교생의 안정적인 학업수행을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2200여명에게 장학금을 준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293명에게 31억4300만원을 지원했다. 금융채무불이행자 전락 방지를 위한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200억원을 투입해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학자금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기존 고금리 대출을 3%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며 신규대출도 가능하다. 지난해말까지 876명에게 42억5900만원을 지원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에도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발굴해 나머지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조대연 사회공헌위원회 사무처장은 “생보업계 공동 사회공헌사업은 목적과 운영주체에 따라 사회공헌재단과 사회복지법인, 사회공헌기금사업의 3개 축으로 구분해 추진중”이라며 “올해에도 대표적인 사업 외에도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이나 자살예방사업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개별 생보사 차원에서도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자체적인 공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생보업계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917억원을 사회공헌사업 재원으로 출연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7
- 2월 자연생태 기후변화 체험교실 참여자 모집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은 2월 자연생태 기후변화 체험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운영일은 2일(토) 16일(토) 23일(토) 설연휴기간 토요일을 뺀 나머지 토요일로 기별 30명씩 총 90명, 7세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방법은 전화접수(063-281-2831, 2832) 또는 E-mail(kch6879@korea.kr)로 가능하며, 모집 완료시까지 선착순 마감이다.교육 내용은 1기(2일) 편백문패 만들기, 2기(16일) 동물모형 만들기, 3기(23일) 연 만들어 날려보기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체험교실 참가자(본인)와 동반 보호자 1인에 한하여 입장료 면제이며, 재료비는 별도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6
- 교과과정 개정에 따른 국어과 학습법 올해부터는 초등 1~2학년 및 중등 1학년부터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많은 학부모님들은 자녀 교육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과서의 개정은 교육 방법과 평가가 변화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일선 학교에서도 시행 첫 해만큼의 시행착오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어 과목은 눈에 띄게 변화가 많은 과목중에 하나로서 앞으로 어떻게 대비하여 학습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어과목은 타 교과학습의 기초국어 과목은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과목으로서 다른 교과 공부를 위해서는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어가 뒷받침 되어야 다양한 영역의 공부를 쉽게 소화할 수 있다. 이번 국어과의 외형적으로 ‘국어’라는 주 교과서와 ‘국어활동’이라는 보조 교과서로 구성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듣기와 말하기가 통합되고 읽기와 쓰기, 문법과 문학이 학습 내용의 주를 이루는데, ‘융합’과 ‘통합’이라는 키워드에 새 교육과정에서는 이전보다도 국어 능력이 다른 과목 공부에서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는 국어 잘하는 아이가 곧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국어 능력을 올바로 활용할 수 있어야 사회나 과학은 물론이고, 숫자와 기호로 이루어진 수학 문제도 논리적으로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정교과에 따른 학습평가 방향 및 대비 학습법개정 국어 교과는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종합적 국어 능력을 꾸준히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평가방식 또한 오답형 평가와 더불어 서술형 평가의 비중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책을 읽고 그것을 주제로 3~4문장짜리의 의견을 써보거나 그 경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표현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력은 표현능력의 기초가 되므로 초등학교부터 대비가 필요하다. 국어과 초등 세부학습법세부적으로는 초등 1~2학년이라면 동화책 읽기 등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고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4학년은 가장 왕성하게 어휘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독서 폭을 넓혀야 하고, 5~6학년은 국어 지식이나 문장 구사력에서 개인차가 뚜렷해지므로 규칙적인 독서와 작문을 통해 독해력과 비판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용어 때문에 어려워하는 사회나 과학과목 교과서를 이용하여 용어나 기호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어휘학습법도 병행해야 한다. 어휘력이 쌓이면 이해력이 향상되고 이해력향상은 사고력의 증강을 가져온다.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면 논리적인 생각이 가능해지고 결국 창의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제는 무조건 문제를 풀어 정답을 맞히는 학습이 아니라 시험 지문과 시험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응용하고 표현하는 능력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만큼 이에 대한 연습과 학습으로 실력을 초등과정부터 길러 나가야 할 것이다. 아이에듀학원 김성식 중등부장문의 063-908-79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6
- [신문로] 아래로 더 깊이, 공동체의 마중물로 강위원 여민동락대표살림꾼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람보다는 물질이 최상의 가치로 대접받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줄고,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우애와 협동의 여유는 찾을 수 없는 위험사회에 처해 있다. 노동은 더욱 불안정해졌고, 생태환경의 위기는 보다 심화됐으며, 살림의 격차는 극도로 벌어졌다. 오직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맹렬하게 달리면서 개발과 성장에 몰두하는 동안 여럿이 함께 잘 사는 방법, 공동체 정신은 점점 잊어버리고 말았다는 얘기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지금 다들 행복한가? 우리 이웃들은 안녕한가? 우리 사회는 건강한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많은 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오래도록 궁리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 사람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게 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생의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지혜를 모으고 있다. 남녀노소 빈부강약이 제 마당 제 삶터에서 누구라도 차별당하지 않고 서로 돕고 나누는 마을과 일터를 만드는 일로 어울리고 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철학으로 보육과 교육을 바라보고, '마을에서 어르신 한 명을 잃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소신으로 복지를 접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단순히 골목길만 고치는 게 아니라 쓰레기, 범죄, 거짓은 사라지고, 사라진 마을잔치와 웃음과 놀이는 살려가는 변화된 마을과 지역, 그리고 그 바탕을 튼튼히 하는 방향에서 문화와 환경에 관심을 두는 추세다. 여럿이 함께 잘 사는 방법 잊어버려그 중심에 주민을 세우고 마을리더를 키워가며 풀뿌리 자치의 자연력과 사회적경제의 생태계를 조성하여 사람, 삶, 살림의 근본을 제대로 뿌리내리는 일을 우선시하는 지역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이제 다양한 범주에서 활동해 온 개별들의 실천력을 모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적 확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주민들과 함께 사람이 사람답고 사회가 사회다운 공동체를 만드는 데 보다 광범위한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우선 민과 관이 협력하여 중간지원조직을 만들고 사람과 사회의 변화를 일궈갈 태세를 갖추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선구적인 모범을 착실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바람직하고 다행스럽다. 한 축으로는 우리가 사는 마을의 자연과 인적, 문화적 자원들을 조사하고 체계화해 이를 바탕으로 마을을 위해 일할 사람을 키우고 도와야 한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삶터와 일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중심에 둔 공익적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한 축으로는 마을 안팎에서 주민과 주민을 잇고, 시민사회단체, 기업, 자치단체를 연결하면서 여러 생각과 자원들이 어울릴 수 있는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나아가 자립과 협동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주민들 속에 본래부터 존재하던 '더 깊은 선의 뿌리'를 낙관하고, 좋은 사람과 좋은 체제의 선순환을 이뤄가려는 모양새를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우리는 행복해지고 싶다. 우리는 더불어 살고 싶다. 우리에겐 옹기종기 마을을 이뤄 온 동네가 너나없이 잔치를 열고 마음을 여는 소박한 꿈이 있다. 사람과 사람 잇고, 사람과 마을 잇고가족·세대 간에 할 얘기가 많아지고, 이웃의 삶이 궁금하고, 우리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넉넉한 사람의 숲, 마을의 숲을 이루고 싶다. 그 마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 모이고 수다 떨고 꿈을 꾸는 사람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바짝 엎드려' 바닥에서 마을을 살려가고 있는 이들 안에 이미 그 꿈은 현실로 다가와 있다. 세상의 변화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아래로 더 깊이 스며들어 넉넉한 사람의 숲, 마을의 숲을 위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마을을 잇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 곳곳에서 꽃피어나는 사람 중심 공동체의 따뜻한 친구, 든든한 마중물이 되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