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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수요일 예술열차 타러오세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정부가 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그날은 오후 6시 이후면 영화도 싸게 관람할 수 있고 각종 문화공연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한 달에 단 하루라도 예술의 향기가 삶에 머물길 바란다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주목해 보자. 안산문화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예술열차 안산선’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4호선 전철역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멀리 공연장을 찾지 않더라도 수준높은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3월 한대앞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반월, 중앙, 고잔, 상록수, 안산역에서 진행된다.첫 번째 정차역 ‘청년의 한대앞역’3월은 새학기가 시작하는 달. 3월 27일 진행되는 예술열차의 첫 번째 컨셉은 ‘청년’이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듯 젊은 예술가들의 풋풋한 감성이 한대앞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3월 예술열차의 첫 주인공은 곡 발표 2년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을 기록중인 ‘신현희와 김루트’. ‘오빠야’라는 노래가 깜찍한 율동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른 후 주목 받고 있는 그룹이다. 여기에 한양대 에리카와 서울예술대학교 예술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한다.또 역 광장에는 청년들이 만든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천막극장이 설치된다. ‘옆집 청년이 장가가기를 포기하고 만든 영화’ 라는 컨셉으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 어디가도 잘 살 사람( 각본/감독 : 권 항) △ 찌질이들 (각본/감독 : 이재원) △ 영화의 졸업 (감독 : 김기현, 각본 : 조혜진) △ 화이트 로즈 (각본/감독 : 강신규) 등이다.매달 새로운 주제로 다양하게 꾸며져3월 한대앞역을 출발한 예술열차는 4월 반월역, 5월 중앙역, 6월 상록수역, 7월 고잔역, 8월 안산역을 돌아 9월 반월역, 10월 상록수역에 다시 한번 더 정차한다. 매달 전철역에 따라 색다른 컨셉으로 꾸며진다. 4월과 9월에 정차하는 반월역의 주인공은 도시농부들이다. 반월역 주변은 논밭으로 이뤄져 도시농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4월에는 도시 농업과 가드닝을 체험하며 휴식할 수 있는 설치 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9월엔 도시 농부들이 키워낸 생산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열린다. 청소년 문화가 번성한 중앙역에는 5월에 예술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 발표와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협력한 참여형 워크숍이 진행된다. 평소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상록수역에는 6월과 10월 정차한다. 6월에는 ‘허브’(공존)이라는 주제로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평범한 전철역 경관을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10월엔 거리극 참여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고잔역에는 6월 기억이라는 주제로 예술열차가 운영되고 뜨거운 8월에는 안산역에서 다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일상 공간이 예술 공간이 되는 마법지난해부터 시작된 ‘예술열차 안산선’ 프로젝트는 단순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장소가 예술공간으로 변하는 경험을 제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예술열차 프로젝트에는 일회성 무대 공연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예술가들이 ‘아트마켓’에 참여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가 직접 만든 작품을 가져와 팔기도 하고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항상 이용하는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다 보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한다.예술열차 프로젝트의 특징은 일방통행식 관람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풍성한 행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정차역 마다 영화, 설치미술, 그래피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체험하고 예술가와 함께 작업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문턱 낮은 예술, 관객에게 다가가는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7-03-23
- 아이들의 진로 지금 바로 시작하자 정말 다들 열심이다. 그 치열한 공간에 우리 아이가 있다. 우리 아이가 그 경쟁에서 잘 할 수 만 있다면 뭐든 다 해 줄 수 있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아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아는 사람은 부모일 것이다.우리 아이들이 희망하는 일을 찾기 까지 진로의 문제는 계속 이야기 하고 같이 공부하고 스크랩하고 맞춰 나가야 한다. 이것이 학원을 찾고 공부하라 다그치는 일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맹모는 교육을 위해 세 번 집을 옮겼다지만 난 세 번 동안 아이의 진로의 벽을 넘어야했다.이제는 진로를 정하고 그것에 매진하고 있지만 아이도 나도 참 힘들었던 여정이었다.처음으로 아이가 꿈꾼 것은 외교관이었다. 공부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외국어 특히 중국어는 초등학교 때 이모가 사는 중국에서 공부를 한 탓에 중국어에 흥미가 많았다.중학교에 와서 같이 미래의 진로를 같이 고민하다 보니 외교관이 되고 싶단다. 한 달 정도를 자료도 찾고 고민하고 결정했다. 가까운 중국에 가서 외교관의 꿈을 준비해 보자고. 생활의 터전을 모두 접고 중국행은 많은 각오가 결단이 필요했지만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살아있는 동안 내 꿈이 아니고 아이의 꿈을 위해서라면 그리 겁나는 일이 아니었다. 중국학생들만 22학급이 있는 곳에 한국인 3명이 있는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다. 주말에 집에오면 울고불고 달래는데 6개월이 걸렸다. 1년이 지나고 아이가 외교관이란 것도 좋지만 시집도 가야하고 자기의 아이들이 이런 고생하는 건 싫단다.낯선 이국땅에서 근 한 달간 또 두 번째 진로를 탐색했다. 피부과 의사가 되고 싶단다. 그래서 주말의 모든 시간을 아이가 공부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어 공부를 시켰다. 한 달이 지나고 포기하겠단다. 다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였다. 교대를 가보겠단다. 교대를 공부하기 위해서 한인 학교로 전학을 갔다. 그곳에서 1년을 공부하고 찾아보고 고민 끝에 지금은 교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교대 자소서를 위해서 아이들 가르치는 동아리도 들어야겠다고 찾아보고 정말 열심이다. 아이가 교대를 꼭 갈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준비하고 결정하며 겪었던 값진 경험 들 만큼 은 큰 자산으로 남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도 아이와 함께 아파하고 같이 고민 하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운 것 같다.바로 시작하자! 우리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처음은 막막하지만 아이도 부모도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이다.청운학원윤철호 원장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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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전통과 변화 살린 입시 지도 시스템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상황이다. 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입시전략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학교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지역은 고입제도의 변화 과도기에서 입시결과 변화 추이가 주목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내일신문은 용인 지역 일반고 2017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수지고등학교(이하 수지고)는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특목고나, 자사고 못지않은 입시 결과를 내면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명문고이다.특히 올해는 24명의 서울대 합격자 배출이라는 최대 실적을 내면서 ‘역시 수지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올해 입시 결과는 비평준화 시기 마지막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실적인데, 지역민들은 앞으로도 수지고가 지역의 명문고로서 위상을 계속 지켜주길 바라고 있다.2017 서울대 합격자, 수시 8명 정시 16명으로 24명이나 배출2017년 입시에서 수지고는 수시전형 8명, 정시전형 16명 등 총 2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계열별 서울대 합격 비율은 인문 3 대 자연 5 정도로 구성되는데, 인문 5개 반과 과학중점반을 포함한 자연계 10개 반의 비율을 감안했을 때 자연계 비율이 다소 낮다. 하지만 의치한의대 27건의 합격 규모를 보면 미리 진로를 정하고 전략적으로 입시에 임한 우수한 자연계열 학생들이 두텁게 포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정성평가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서울대 수시전형의 8명 합격 실적은 수지고의 다양한 학생활동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우수함이 제대로 평가된 결과로 해석된다. *2017 수지고등학교 주요대학 진학 현황 (중복합격 포함)대학수시정시합계서울대81624연세대153550고려대191938서강대121527성균관대232346한양대62228중앙대191231한국외대113142경희대505이화여대113748서울시립대134카이스트66포스텍55경찰대학교22육군사관학교22해군사관학교11공군사관학교11국군간호사관학교22일본11일본공대22130235365 연세대 50, 고려대 38로 SKY 합격 사례 112건 수지고는 올해 서울대 합격자 24건을 포함해 연세대 50건, 고려대 38건으로 총 112건의 SKY 합격 사례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수시전형 15건, 정시전형 35건인데, 수시전형은 대부분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다. 수시전형 19건, 정시전형 19건으로 38건의 합격 사례를 낸 고려대 역시 연세대 입시와 같은 양상이다.이광호 3학년 부장교사는 “비평준화 지역의 최우수 고교로 학생들이 내신관리에 어려움이 많죠. 본교 전교 1등이 1점대 후반 내신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내신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실제 정시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내신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경우에는 학생부 일반전형의 합격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수지고의 의·치·한의대 합격 실적은 27건으로 최근 성적과 비교했을 때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합격했다. 이 교사는 “학기 초 자연계열 학생들이 상담을 통해 서울대와 의치한 계열 진학을 결정하고 이에 맞는 과탐 과목 선택과 집중적인 논술전형 및 수능을 준비한 결과입니다”라고 진학 지도의 비결을 밝혔다. 이밖에 경찰대 2건, 육군사관학교 2건, 해군사관학교 1건, 공군사관학교 1건, 국군간호사관학교 2건까지 사관학교별 고른 합격자를 내 상위권 학생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상위권 진학 노하우 살린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강화오랜 과학중점학교 운영 성과가 입시 실적으로 나타나수지고는 2010년부터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였고, 2016년에 경기도형과학중점고로 재 지정돼 3개의 과학중점반이 운영되고 있다. 해당 학급은 수학·과학 수업의 단위가 45%로 일반 학급에 비해 훨씬 높고, 과학 8과목을 비롯해 각종 실험과 실습 위주의 비교과 활동 및 심화 수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과학특성화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영재·과학고가 아닌 일반고에서 뚫기 힘든 입시다. 그런데 올해 수지고의 과학특성화 대학 11건의 진학은 과학중점반을 운영하는 이과 중심 고교로서 큰 교육적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진학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6건, 포항공대(POSTECH)가 5건이다. 진정성 돋보이는 비교과 활동지도올해는 학생부 교과 세특 사항이 강화되는 것을 감안해 교과 수업을 구성할 계획이며, 야간자율학습 해방으로 인해 평일 오후 7시까지 확보되는 자습시간을 활용해 동아리 활동을 장려할 예정이다. R&E, 동아리활동, 교내 대회, 봉사활동 등이 단순한 대입 스펙이 아니라 학생 성장의 도구가 되고 그 진정성이 생기부와 자소서에 녹아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수지고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자치활동과 자율동아리 운영이 활발하며, 학급별 또래상담 자율동아리도 운영되고 있다. ‘수지 퓨전 콘서트’는 학생의 예술적 재능과 인문·자연과학적 지식 나눔 발표의 장이 되고 있으며, ‘미술 진로탐사반, 소프트웨어 융합인재반, 체육진로 탐사반’ 등 무학년제 진로 탐사 방과 후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교생활 디자인 북’도 수지고 학생들의 자랑이다. 재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강화시키는 독서 프로그램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독서 토론 동아리가 교내에 65개나 된다. 미니인터뷰 - 수지고등학교 김석우 교장전통과 노하우 살리고 순차적 변화에 대응하는 명문고의 저력올해 최고의 대입 실적은 비평준화 마지막 학생들 덕이고, 열정과 자질 좋은 선생님들의 공로라고 김석우 교장은 말한다.“지금까지 수지고의 강점은 우수한 재원이 많다는 것과 상위권 대학에 많이 합격시켜본 노하우가 쌓여있다는 것입니다. 수지고의 전통과 성공적인 진학 노하우는 유지하고, 달라지는 점은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해나가면서 수지고만의 특징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해마다 보강해나가는 것이 명문고로서의 저력이고 그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2018학년도 입시부터 평준화로 배정된 학생들이 대입 실적을 내게 되는데, 수지고의 격변을 염려하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학교 성향이 바뀌었지만 학교의 전통을 이해하고 노력할 각오가 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향이 있어서 여전히 자원이 좋은 편입니다. 평준화로 들어온 2,3학년도 1점대 내신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학 측에 우리 학교의 실력 상황과 튼튼한 프로그램에 대해 설득하고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순차적인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평준화 일반고 경력 선생님을 일부 고3 담임으로 배치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수지고에서는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가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이루어 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정밀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수지 NAVI’, 교원들의 학습 공동체인 ‘수지 시우터’가 대입 실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급식시설 건립 예산을 확보해 조만간 교실 배식을 하던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김 교장의 시름이 한결 덜어진 모습이었다.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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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학생부종합전형에 맞춘 교육과정으로 최상위 대학 합격률 높여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부분 중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상황이다.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고교의 입시전략과관련된다양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집중될수밖에 없다.이에 내일신문은 분당 지역 일반고 2017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진학의 특성과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2014년부터 4년째 괄목할 만한 진학 성과를 내면서 분당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교로 떠오른 야탑고등학교(이하 야탑고).올해도 수시전형만으로 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 시스템이 확실하게 자리매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명문대 인재상을 철저히 분석,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재설계하고 꾸준히 실천해 온 야탑고는 서울대 의대와 경제학과, 최상위권 학과에 합격생을 대거 배출했다.야탑고의 놀라운 약진은 학교의 혁신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달콤한 열매다.재적생 262명의 작은 학교,서울대 수시 합격자 4명서울대 수시 합격자수는 고교의 교육과정의 수준과 입시전략을 대변해 주는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학생의 실력을 키우고 꿈을 찾고 끼를 펼쳐낼 수 있는 고교의 교육과정이 없으면 만족할 만한 입시결과를 만들어내기 힘든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이기 때문이다.그런 맥락에서 2017년 입시에서 수시 전형만으로 인문계열 3명, 자연계열 1명 총 4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야탑고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한 초기에는 지역균형 전형으로 1~2명을 배출하던 야탑고는 이후 매년 일반전형 합격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더구나 3학년 재적생이 262명으로 350~460명이 대부분인 타 고교에 비해 작은 규모의 학교인 것을 감안하고, 서울대 수시 진학률면으로 보면 분당 일반고에서 두 번째로 많은 높은 합격자 배출교다.서울대 뿐만아니라 인서울 의과 대학 및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17년 야탑고는 고려대 12명(학생부종합전형 2건)과 연세대 9명(학생부종합전형 4건) 총 25건의 SKY 합격 사례를 냈고, 이 중 10건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시립대, 건국대 등 인서울 주요 대학에 62명의 합격생을 낸 야탑고. 그 중 42명이 수시 전형으로 합격했고,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는 60%가 넘어 확실히 학생부종합전형에 강점을 드러냈다. *2017 야탑고 주요대학 진학 상황대학수시정시계서울대404연세대729고려대8112합계22325서강대213한양대426성균관대426중앙대404경희대112이화여대022한국외대145시립대112건국대347총합계422062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에 맞춘 야탑고 교육과정진로탐색-자기주도학습-진로역량 탐구활동으로 이어지는 ‘진로역량 강화 3대 Road-Map’은 서울대 및 주요 대학들에게 인정받은 야탑고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핵심 시스템이다. 교과 심화학습 확대, 예체능 체험,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활동 지원, 인문·자연 계열별 특강, 진로탐색 포럼, 분야별 경시대회, 주말아카데미, 1인 2기, 봉사활동 등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모든 입시 준비가 이루어질 있도록 설계됐다. 동아리부터 심화학습까지학생참여 프로그램 확대야탑고는 학생들이 교과 내용을 심화과정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각 교과와 학과를 연계한 다양한 동아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개별적인 필요에 따라 개설이 가능한 자율동아리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야탑고 교육과정의 핵심으로 꼽히는 것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좀 더 알고 싶은 부분을 심화학습 할 수 있는 교과 심화학습 프로그램. 3~5명이 한 모둠으로 학습주제를 정해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스스로 탐구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심화 학습을 통해 갖게 된 문제의식은 논문을 쓰기도 하고, 교내 경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학업 역량 강화 위한 학습공간 제공,명문대 선배들의 학습 멘토링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직접 지도하고 멘토링하는 주말아카데미도 운영된다. 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강화를 위해 주중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주말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학습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이 팀을 꾸려 멘토로 나서서 진학 및 학습방법 상담, 교과 질문까지 도와주고 있다.1인 2기 예체능 프로그램,창체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나로야탑고는 1인 1악기나 1인 1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은 자기가 원하는 악기와 운동을 학교 안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중원청소년수련과의 협약을 통해 수영장을 비롯해 수련관의 모든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인근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예가원’과 ‘사랑의 학교’와 MOU를 맺어 2년 이상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을 학교 교육육과정 안에 편성했다.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한 학급씩 진행되는 봉사활동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미니인터뷰 - 야탑고등학교 김형정 교사 “수시 학종 프로그램은 만드는 것보다 내실있게 운영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SKY를 중심으로 한 최상위권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대폭 확대하면서 대부분의 고교들은 수시 대비 시스템으로 교육과정을 재편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 수시에 대비한 학교 프로그램은 만드는 것보다 잘 운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야탑고 김형정 교무부장 교사는 설명한다.“학종은 이제 정량적인 평가에서 정성적인 평가로 전환됐습니다. 활동의 양보다 질적 수준이 더 중요해진 것이죠. 최근 최상위권 대학은 고교의 수업의 방식과 수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또 학생이 그 수업에서 어떻게 임했는 지와 지적 호기심을 심화확장 시켜나간 과정을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야탑고의 교과와 비교과 연계 프로그램은 학생이 진로를 발견하고 마음껏 관련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김 교사는 강조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 최상위권 학과와 의과대학 합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교육과정을 평가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학교가 학생의 미래를 위해 고민할 때 교육과정이 혁신되고 진정성있게 운영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모든 기회가 열려있는 학교가 바로 야탑고입니다.”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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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연계 진학 시스템으로 경쟁력 있는 생기부 완성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부분 중하나가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상황이다.입시가 학생부 중심으로 바뀌면서 고교의 입시전략과관련된다양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집중될수밖에 없다.이에 내일신문은 분당 지역 일반고 2017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각 고교별 진학의 특성과 입시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올해 분당지역 일반고 중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대입 진학률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이매고등학교(이하 이매고).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올해 배출하면서 이매고에 무슨 변화가 일고 있는지 어느 해보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공모제 교장인 제 8대 이민식 교장의 취임 이래 지난 3년간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이 협심해 내실 있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만들고 소통하는 교육을 실천해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까지 두루 대학 진학의 성과를 이뤄낸 이매고의 진학 결과는 그래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서울대 합격자 6명 배출, 분당 일반고 중 대약진2017년 입시에서 이매고는 수시전형 5명, 정시전형 1명 등 총 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분당지역 일반고 중에서도 눈에 띄는 약진을 보여줬다. 계열별로는 인문 2명, 자연 합격자는 4명이다. 지난해 수시전형에서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데 그쳤던 이매고가 올해 수시전형에서 5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학교의 진로·진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경쟁력, 3학년 교사진의 입시전략 등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특히 서울대 일반전형 지원자의 경우 4명이 모두 1차에 합격하고 최종 3명이 합격하는 결과를 내면서 학생 개개인의 우수성은 차치하고라도 학교 프로그램의 우수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해 내신 변별력을 확보한 결과 내신 2점 초반대로 서울대 자연계열 수시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내신 3점 후반대로 중위권 유망학과 합격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2017 이매고등학교 진학 현황대학명합격자수대학명합격자수서 울 대6연 세 대7고 려 대6의학계열7카이스트1성균관대6서 강 대3이화여대2한 양 대2서 강 대3중 앙 대1경 희 대6한국외대1건 국 대6단 국 대5인 하 대5홍 익 대2가 천 대8동 국 대3서울여대3숙명여대5덕성여대4아 주 대8경 기 대3숭 실 대5GIST1한국체대1DGIST1광 운 대3세 종 대2기타대학50(재학생기준, 중복합격 포함, 정시추가합격 미포함)상위권 두루 포진, 중위권까지 고른 성과이매고는 올해 서울대 합격 6건을 포함해 의학계열 7건, 연세대 7건, 고려대 6건, 카이스트 1건 등의 상위권 대학 합격 사례를 기록했다. 그리고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비롯해 중위권 인서울 대학까지의 합격 건수는 116건이며 기타 대학 합격까지 합하면 166건의 합격 사례를 냈다.분당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일부 선호학교에 몰리고 있는 특성을 감안할 때 이매고의 올해 대학 진학 실적은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전체 합격생 분포는 인문, 자연계열이 고른 편이나 상위권 대학에서는 자연 계열의 합격률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동기유발로 면학분위기 조성하는 이매고만의 다양한 프로그램교내 활동 적극 장려하는이매 꿈이룸·꿈키움상 제도이매고가 상위권 대학뿐만 아니라 중위권 대학의 수시전형 합격률이 크게 신장한 데는 알찬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큰 이유로 꼽는다. 여기에는 학교의 다양한 진로진학 교과연계 프로그램이 있고 교사진들의 세심한 학생 지도가 따라야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내 활동 참여가 필요하다.이매고는 2014년부터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를 강화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독서와 방과후 활동, 아침 자기주도학습, 자율 활동과 봉사 활동 등을 연계한 시상제도인 ‘이매 꿈이룸·꿈키움상’을 마련했다. 성적 우수학생에만 국한된 시상제도가 아니라 자신의 진로 진학 계획에 맞는 독서 활동과 교과 심화학습, 자율 동아리 활동 등의 참여율이 높은 학생에게 수상 기회를 제공한 것. 그 결과 수능까지 면학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물론,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교내 활동 참여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고3 학생들의 자율동아리 참여율은 90%가 넘었으며 이중 교과 심화 동아리가 60%를 차지했다. 체계적인 진로진학 시스템과교사진의 적극적인 지원이매고는 교육부의 진로교육 집중학년 학기제 운영 모델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이매 DeSeCo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지난해 시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진로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진학 주치의제 우수 진학 프로그램과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의 잠재적 학업 역량이 진로와 연계해 발현될 수 있도록 하며 전 학년이 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학생부종합전형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자기소개서반, 면접대비반 등을 개설해 ‘이매 리더십반’과 ‘이매 챌린지반’ 등 우수 학생뿐만 아니라 진로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진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니인터뷰 - 이매고등학교 이민식 교장 “이매고는 전교생이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는 학교입니다”2013년 이매고에 부임한 이래 이민식 교장의 역점 사항은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이었다.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진학률을 높이는 효과도 있지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동기유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법인으로 발족한 동문회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도록 설득했습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뿐만 아니라 각 레벨에서 성적 향상도가 높은 학생들에게도 성적 우수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의 동기유발에 힘썼지요. 그 결과 지난해 1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여러 명목의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었습니다.”학업중단 예방 집중학교와 흡연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교과 수준별 이동수업 대신 교실 내에서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학교는 학생 전체를 끌어안고 보살피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만 합니다. 교과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니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업 분위기가 날로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교실에서 수준별 수업을 했더니 학생들끼리 서로 가르치며 수업 분위기가 향상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전교생의 진학지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도 이 교장은 중점을 두었다. “우수 학생들은 학업역량을 끌어올려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특별 담임제로 관리합니다. 또 학생들의 진학 상담과 교사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학년별 교무실을 운영하고 교무실의 칸막이를 없앴습니다. 지속적인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선 자율적인 분위기와 활발한 소통이 중요하니까요.” 2017-03-21
- 나에게 맞는 봉사활동 어떻게 찾을까?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신입생들이 봉사활동 할 곳을 찾고 있다. 고등학생의 봉사활동 기본 의무시간은 60시간으로대부분 학교에서는 학교 내 교과수업 범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봉사 시간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그런데, 최근에는 전공적합성이 드러나고 스토리가 풍부한 학교생활기록부를 준비하기 위해학생들이 교내에서 진행되는 봉사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특별한 외부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대학이 다양한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지니고,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기 때문이다.도움말씀 수지고등학교 이광호 3학년 부장교사, 초당중학교 황 효 교사, 보정고등학교 공민정 연구부장 교사,보정고등학교 홍성은 봉사단장, 나눔코리아 용인지부 이재희 청소년 위원장, 용인영어도서관 권순태 관장 봉사활동은 지속성과 자발성, 진정성이 중요수지고등학교 이광호 3학년 부장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스펙으로서가 아니라 인격 성장을 위해 의미가 있으며 지속성과 자발성, 그리거 진정성이 높게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예전에는 교실 배식 등 학교에서 일상적 봉사로 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게 해줬지만 이제는 그런 봉사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있죠. 학생부종합전형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점이 많아 학업을 진행하면서 꾸준한 봉사활동까지 하려면 힘은 들겠지만, 대입의 단기 목표를 위해서가 아니라 장기적 안목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인성이 갖추어진 인재가 되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초당중학교 황효 교사는 “최근 3~4년 사이 다양한 봉사활동이 개발되고 학생들 사이에 대중화되어 특이한 봉사활동만으로는 서류의 차별성을 갖기가 힘듭니다”라고 지적하며, “평범한 봉사활동이라도 꾸준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해 활동을 통한 의식적 변화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존중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전공분야와 연계해 어떻게 사회발전에 기여할 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덧붙였다.<봉사활동 TIP!>- 봉사활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했는가?- 하나의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꾸준히 했는가?- 기간이 짧지만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을 했는가?- 봉사활동에 대한 자신만의 이유와 철학이 있는가?- 1356, VMS, 두볼 등 봉사활동 사이트 활용방법 및 나이스 연계 방법을 숙지했는가?바람직한 유형바람직하지 못한 유형끈기형단기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집중적으로 활동하기보다 자발적으로 꾸준하고 일관되게 성실한 활동분산형다양한 봉사활동을 두루 체험했지만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함재능활용형재능이나 소질을 활용해 봉사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 체험의 깊이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봉사체험무의식형학교가 주선하는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한 기관에서 또는 학교 프로그램에 따라 다른 친구들이 하는 대로 이끌려 수동적으로 한 봉사활동열정형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시간 때우기 식의 봉사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바탕을 두고 열정 넘치게 봉사활동을 해 의식적으로 변화하고 주변의 이웃에게도 영향을 줌집중호우형방학기간에만 몰아쳐서 하는 봉사활동사회기여형자신의 삶의 현장 가까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 (집 근처 양로원, 학교 근처 지역아동센터)실적과시형가까운 이웃에게 시선을 돌리지 못하고 해외봉사, 눈에 띄는 장소에서의 봉사, 높은 비용을 수반하는 연수성격의 봉사*용인 수지고 생활 디자인북 참고봉사활동 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숙지 필요해교육부가 작성한 ‘2017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는 ‘봉사활동’이란 어떤 대가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발적인 의도에서 개인이나 단체로 다른 사람을 돕거나 사회에 기여하는 무보수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이해, 협동의식의 고취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정의돼 있다.중·고생과 학부모들은 봉사활동 전에 ‘2017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서 90쪽에서 111쪽에 해당하는 ‘창체활동 상황’ 중 봉사활동 관련 세부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봉사활동 실적과 세부특기사항 기재요령 및 봉사시간 인증 방법, 봉사시간이 인정되지 않는 항목, 봉사활동 실적 기입과 마감 시기까지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봉사활동 영역별 세부 활동 예시봉사활동교내봉사활동학습부진 친구, 장애인, 병약자, 다문화가정 학생 돕기 등지역사회봉사활동복지시설, 공공시설, 병원, 농·어촌 등에서의 일손돕기, 불우이웃돕기, 고아원, 양로원, 군부대에서의 위문활동, 재해구호, 국제협력과 난민구호 등자연환경보호활동깨끗한 환경 만들기, 자연보호, 식목활동, 저탄소 생활 습관화, 공공시설물, 문화재 보호 등캠페인활동공공질서, 교통안전, 학교 주변정화, 환경보전, 헌혈, 각종 편견극복 등(참고 : 2017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봉사시간 인증 받는 방법나눔포털(행정자치부), VMS(보건복지부), DOVOL(여성가족부)과 교육정보시스템의 봉사실적 연계를 통해 학생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실적을 입력한다.- 나눔포털 :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 포털 시스템 (www.1365.go.kr)- VMS :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관리 시스템 (www.vms.or.kr)- DOVOL :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봉사활동 포털사이트 (www.dovol.youth.go.kr)< 봉사처가 실적 연계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학생→학교→학생→학교→학교봉사활동계획서 제출봉사활동 계획 승인계획에 다른 실행 후 확인서 제출봉사활동 확인서 평가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봉사처가 실적 연계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학생→학생→학생→학교→학교실적 연계사이트에서봉사활동 검색후 신청봉사활동실행봉사활동실적 교육정보시스템으로 전송교육정보시스템에서 봉사활동 실적자료확인 후 승인학교생활기록부 기재학교에 소속된 봉사단, 봉사동아리 통해 봉사활동 찾기학교에 소속돼 있는 봉사동아리나 학부모봉사단을 통해 봉사활동을 찾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 고등학교에는 교내 자율봉사동아리가 구성돼 있어 교내 봉사를 솔선하고, 창의적인 외부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단, 봉사활동 시간은 동아리 활동시간과 중복해서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입 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재학생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가족봉사단이 있는 경우 손쉽게 지역봉사활동을 찾을 수 있다. 보정고 공민정 연구부장은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구성한 가족봉사단이 올해로 5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팀워크를 이루어 다양한 지역 봉사 장소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한울 장애인 공동체, 예가원, 원하트, 행복마을 지킴이, 환경지킴이에서 5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 규모는 100명 이상에 달한다. 보정고 가족봉사단 홍성은 총단장은 “어머님들이 직접 발로 뛰어 지역의 봉사처를 발굴해냈고 지속적이고 성실한 봉사로 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합동 봉사가 소통의 창이 된다”고 말했다. 지역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 찾기용인청소년수련관(031-328-9800~1)이나 수지청소년문화의집(031-266-1071)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자원봉사단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지역 지회를 두고 있는 봉사단체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찾는 방법도 있다. 전국 규모의 봉사단체인 ‘나눔코리아’의 용인지회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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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매장, 가구이노베이션 서비스는 덤 봄이 오면 연례행사처럼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분주한 마음이 가구매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시즌만 잘 맞추면 품질 좋고 세련된 디자인의 가구를 횡재가격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에서 가장 큰 800여 평의 대규모 매장을 운영하던 ‘두두가구’가 얼마 전 화성으로 자리를 옮겨 전보다 거품을 더 쏙 뺀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새 단장했다는 소식이 솔솔 들려온다. 봄바람 따라 살랑살랑 ‘두두가구’로 가구나들이를 떠났다.의미 없는 할인율 대신 정직한 소비자직거래 표방, 그래서 두두가구일단 창고별로 거실, 침실, 주니어 등 테마별 미니 쇼룸으로 구성된 공간을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쇼핑목적에 맞는 편리성을 높인 것도 좋고 쇼룸을 통해 우리 집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두루두루 그려볼 수도 있다. 좋은 품질의 가구를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자는 모토로 화성에 창고형 할인매장을 마련하게 됐다는 김민수 대표는 “경제적 침체로 소비자의 가계도 울상인데 최소한의 운영비만 남기고 제대로 거품 뺀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함으로써 가격적인 혜택을 그대로 소비자가 가져가는 소비자 직거래 구조”라고 덧붙였다. 흔히 창고형 할인매장이라 하면 ‘최고 00% 할인’이라는 타이틀이 강조되기 마련인데 이런 할인율조차 의미 없다는 김 대표는 “업계에 오래 몸담아오면서 가구 가격형성과정은 물론 브랜드가구의 가격거품을 봐왔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대폭적인 할인율만 따져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브랜드가구라고 해서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하고 무조건적인 신뢰도 접어둬야 한다. 김 대표는 브랜드를 따지기 이전에 가구의 품질부터 꼼꼼히 따지고 살펴볼 것을 권했다. 반다이가구, 맞춤제작가구 등 나만의 가구,그래서 두두가구두두가구는 스크래치, 덤핑가구 등 종합가구 외에 두두가구의 대표 특화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반다이가구’와 맞춤가구 등을 판매, 제작한다. 3000여 가지가 넘는 제품에 상품넘버를 부여해 보다 빠른 고객응대와 서비스를 실현하며 모든 가구에는 품질보증서가 제공돼 보다 확실하게 제품을 신뢰할 수 있다.보통 DIY라고 하는 반조립제품 ‘반다이가구’는 용도별로 재단한 소나무, 삼나무 등 친환경 순수목재를 직접 조립해서 만드는 매력적인 가구다. 집안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인테리어 소품부터 선반, 공간박스, 테이블 등 종류와 쓰임새도 다양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어떤 색을 입히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고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가구에 더 많은 애착을 갖게 만들어준다”는 김 대표는 학교 내 만들기 동아리 모임이나 각종 소모임에서도 반다이가구를 많이 찾는다고 들려줬다. 홈페이지(www.dudugaau.com)에서 다양한 반다이가구 완성제품을 만날 수 있고 관련용품 판매 및 주문도 가능하다. 맞춤가구 주문도 받는데 실측이 어려운 경우 출장비도 받지 않고 소비자 댁에 직접 방문해 사이즈를 체크,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해준다. 각종 SNS를 통한 행사와 가구이노베이션서비스까지, 그래서 두두가구두두가구의 서비스는 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사실 가구가 마음에 들어도 집안에 어디 배치해야 할지 몰라서,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도 있는데 전문가가 직접 공간연출 솔루션을 해줌으로써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 배송 시 기존의 가구들을 재배치, 구입한 가구가 딱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해주면서 오히려 답답했던 공간을 원하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상황을 연출하는 것. 소비자들이 대만족하는 부분 중의 하나로 ‘두두가구’만의 남다른 가구이노베이션 서비스다. 블로그 등 각종 SNS를 통해 행사 및 특가세일 상품도 소개하는데 봄을 맞아 전화로 예약한 평일 방문고객에 한해 구매금액의 10% 추가할인을 제공하고 있다.위치 화성시 기안길 125-1문의 031-278-3003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2017-03-21
- 2017 학생부 기재요령 변화에 대해 교육부에서 2017년 학생부 기재요령에 대한 변경안을 내놓았습니다.이번에 변경된 기재요령을 보며 다들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 또한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변경안입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의도는 명확하나 실효성은 의문이 드는 그러한 변경안입니다. 변경안을 살펴보자면 진로사항의 ‘학부모 진로희망’란의 삭제와 수상경력의 교내/외 구분처럼 진작 없어졌어야 할 불필요한 부분의 삭제가 이루어졌고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에서 추상적인 칭찬을 지양한다는 내용 등의 작은 변화부터 과제연구와 독서활동, 방과후활동 항목의 간소화처럼 큰 논란을 가지고 올 변화까지 많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이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방금 이야기 한 방과후활동 항목과 독서활동 항목 등의 축소입니다.방과후활동은 활동 특기사항을 적던 방식에서 변경된 이번 1학기부터는 30자 이내로 강좌명과 이수시간만 적게 됩니다. 독서활동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래 읽은 책과 그에 대한 특이사항 등을 기재할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에서 책 제목과 저자만 기재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나 동아리 활동란에 작성할 수 있었던 R&E나 소논문, 보고서 등의 내용도 연구주제, 참여인원, 소요시간만 작성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이러한 변화는 장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주장하는 변경의 이유로는 담당 선생님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것입니다.많은 항목을 세심하게 적어야 하는 학생부의 특성상 선생님들의 작성에 대한 부담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학생들과도 이야기해 보면 한 반의 학생들을 모두 이야기해 보고 일일이 확인해 작성하다보니 작업량이 많아지고, 때문에 선생님마다 시간을 내서 잘 써주는 선생님과 그렇지 않은 선생님으로 나눠진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 때문에 선생님이 바뀔 때마다 담임선생님이 어떤 분으로 정해지느냐가 학생들에게 중요한 화두가 되곤 했죠. 바로 이러한 부분을 몇 가지 항목에서라도 줄여 선생님들이 적어야 할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하지만 단점 또한 너무도 명백합니다. 현재 가장 많이 받는 비난은 바로 학생부 종합 전형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비난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맞는 생기부 작성의 애초 취지가 선생님들이 상시 학생을 관찰해 기록하겠다는 정성평가의 의미가 있었다면 이번 변화는 그러한 내용을 모두 삭제한 것이기에 애초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죠.연구활동이나 방과후활동도 학생이 정말로 열심히 참여했는지, 그 안에서 이 학생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활약을 했는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적혀있어야 할 부분이 전부 사라지게 되었고, 그렇다면 그냥 참여만 한 학생과 정말로 열심히 한 학생을 나누는 기준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교육부에서는 이를 자소서 등에서 충분히 서술할 수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불성실한 학생이고 연구활동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학생이었다고 하더라도 자소서를 작성할 때 거짓말을 덧붙여서 글만 잘 쓴다면 충분히 다른 학생들보다 열심히 하고 잘 한 학생으로 탈바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애초에 학교활동에 충실하고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목적에서 벗어나 자소서 첨삭을 잘 받는 학생들이 유리해지도록 변질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열심히 변화하는 종합전형에 맞추어 함께 변화하고 노력했던 고등학교들의 그동안 했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또한 크게 노력하지 않던 고등학교들에게는 유리하게 적용되는 조금은 불합리한 정책이 되어버렸습니다. 활동의 질이 아닌 활동의 개수로만 판단하게 된다면 학생부의 하향평준화를 유발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대학에서도 난감한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내용들 때문에 대학은 학생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정성평가가 줄어들수록 대학이 원하는 입학전형과는 멀어지고 그만큼 대학에서 확인하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져 불만이 쌓이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입니다.현재까지는 이 변경안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모두에서 대부분은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담은 학교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고스란히 안고 가게 될 것입니다.확실한 것은 시행하고 적용해 보아야 알게 되겠지만 지금으로써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학생들도 현재의 변화한 제도에 맞추어 준비하라고 밖에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변화하는 제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후회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길 바랍니다. 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정철호 수석연구원041-555-7824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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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 자체보다 원하는 진로 찾았는지가 중요 2017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되었다. 이맘때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각 고등학교들의 진학 성적표. 학생부 종합 전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진학 결과는 각 고교의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입시 전략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기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고입전형 전 고등학교들의 설명회나 입학식과 학부모 총회 등의 자리에서 학부모들에게 진학 실적을 알리는 이유기도 하다.대입 결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아무래도 서울대학교 합격자 수다. 대입이 마무리되는 즉시 서울대 합격자 수 자료가 제시되는 것은 그 때문.물론, 무조건 대학의 이름을 좇기보다 학생의 꿈을 찾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현재의 교육정책에 비추어 보았을 때 단지 서울대 합격자 수만으로 학교의 진학 성적을 평가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하지만 서울대가 점차 학생부 종합 전형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고 그 기준이 타 대학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201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며 입시 정책을 세우는데 있어 사례로 참고하는 것은 필요하다.천안과 아산 지역 고교 서울대 합격자, 수시 비중 높아 2017학년도 대입에서 천안과 아산의 지역 고교들은 12개교에서 수시 37명 정시 6명 등 총 4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표 참조).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재의 대입 정책에 비추어 보았을 때 천안과 아산 지역 고등학교들은 수시를 활용할 경우 상위권 대학 진학률을 높일 수 있음을 보이는 부분이다.2017학년도 서울대학교 입시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북일고등학교와 충남삼성고등학교의 약진이다. 북일고등학교는 수시 11명 정시 5명으로 총 16명의 합격자를, 충남삼성고는 수시를 통해 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충남삼성고의 경우 졸업생을 낸 첫 해 거둔 결과라 화제가 되고 있다.이로 인해 대입에서 자사고 특목고의 우위가 여전한 것이 아닌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그동안 학생부 종합 전형은 내신과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내신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특목고나 자사고 외고 등보다 일반고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실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내신에서의 우위를 위해 일반고에 진학하는 사례도 상당하다.그런데 이번 2017학년도 대입에서 북일고와 충남삼성고의 결과는 이와 같은 내용과 엇갈리는 부분. 때문에 학생부 종합 전형도 점차 일반고보다 특목고 자사고의 우위로 방향이 잡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한다. 천안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한 원장은 “대학은 학생들의 교내 활동을 통해 전공적합도를 평가하는데, 공통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일반고에 비해 비교적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사고 특목고의 활동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 전형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한다.반면 다른 의견도 있다. 자사고와 특목고 외고에 진학한 학생들은 이미 성적이 어느 정도 갖추어졌기 때문에 일반고에 진학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유리한 부분이 있다면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며 대입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는 대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본스터디학원 조성훈 원장은 “자사고와 특목고 외고는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뽑는데 이 과정을 준비해본 학생들은 대입을 미리 한 번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 일반고에 진학한 학생들은 그런 경험 자체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막상 고3에 들어가서야 준비를 시작하며 초조해하는 경우가 실제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빠른 대비로 대입에서 좋은 결과는 충분히 가능 또한 공교육 교사들은 그저 하나의 결과만이 아니라 전체 교육의 흐름을 볼 것을 조언한다. 성적만으로 대학 합격이 결정되고 또 대학의 이름이 중요했던 과거에는 서울대 합격자 수가 의미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때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아산의 고교 진학상담교사는 “실제로 서울대와 지방교대, 또는 서울대와 지방대 의대에 동시 합격한 학생이 결국 서울대가 아니라 교대나 의대로 진학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며 “지금은 서울대 합격자 수보다 교대와 의대 합격자 수가 오히려 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학생이 원하는 진학을 이루었는지 여부를 진학 결과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각 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4월에서 5월 사이 ‘학교알리미사이트에 공시된다.우려는 있다. 수시,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의 강세가 이어지고 이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음에도 여전히 과거에 머무는 학교가 있기 때문. 많은 학교들이 입시정책의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마련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관리하지만, 정시 위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활동을 학생 개인에게 맡긴 후 고3이 되어서야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교가 여전히 있다. 결국, 고3이 되어서까지 지망 가능한 대학과 준비해야 할 전형방법 등을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때문에 필요한 것은 현재의 입시 정책을 반영한 학교의 입시 전략과 교육과정 운영. 또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어떻게 진행하고, 어떤 프로그램과 동아리를 운영하며 지원하는지 등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다.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방향을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등학교에 들어가서 1학년부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 그에 필요한 활동을 하나씩 해나가며 미래를 준비하고 학교는 학생의 활동을 지원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그림이 학생부 종합 전형의 취지이고, 원하는 진학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것이 학생부 종합 전형이 학생들에게 기회인 이유다.” 공교육과 사교육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를 강조한다. ■ 천안 아산 지역 고등학교 2017학년도 대입 서울대 합격 현황고교명수시정시합계복자여자고등학교303북일고등학교11516북일여자고등학교202온양고등학교101온양여자고등학교101천안고등학교314천안쌍용고등학교101천안월봉고등학교101천안중앙고등학교202충남삼성고등학교909충남예술고등학교202충남외국어고등학교101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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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느티나무쉼터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이제는 누구나 실감할 정도다. 많은 70~80대 어르신들이 건강 댄스나 여행을 즐기며 에너지 넘치는 삶을 누리는 시대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공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직 청춘임을 과시하며 젊은이들이 북적거리는 공간을 누비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문화 공간에서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고 싶은 분들도 많을 것이다. 염곡동에 새로 오픈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공간 ‘내곡느티나무쉼터’를 찾아가봤다.건강·여가·문화생활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시니어들의 핫 플레이스지난 1월 염곡동에 문을 연 ‘내곡느티나무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규모로 건강 체육교실, 헬스텍, 카페와 갤러리, 심리상담센터, 여가교육센터, 마음건강센터, 영화관, 기억키움센터(치매노인지원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어르신들이 건강·여가·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해결하며 즐길 수 있도록 지어진 원스톱 복합 문화 공간이다.특히 2층에 있는 ‘어르신 여가교육센터’는 만 55세 이상 시니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공간으로 2개의 강의실, 클럽룸, 힐링안마룸, 온돌방 등을 갖추고 있다. 어르신들이 배우고, 휴식을 취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이다. 온돌방인 ‘사랑마루’에는 좌식 테이블과 쿠션방석 등이 마련돼 있어서 따뜻하게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다. 강의실 옆의 클럽룸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화사한 테이블과 의자가 산뜻하게 갖춰져 있다. 여가교육센터 바로 옆에는 바둑교실이 있어서 남성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며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띈다.갤러리에서 전시 관람, 극장에서 영화나 공연 관람, 카페에서 밀싹 주스도 한 잔느티나무쉼터 1층에는 한편에 아담한 갤러리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넓고 쾌적한 카페가 있다. 갤러리에는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쉼터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탁 트인 카페 ‘뜰안채’에는 크고 작은 초록색 화분이 여기저기 놓여 있고 나무 테이블이 여유 있게 배치돼 있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카페 이름처럼 마치 뜰 안에 들어온 기분이다. 커피와 음료의 가격은 2,000~3,000원대라서 저렴한 편이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는 어르신 할인도 적용된다. 엽록소가 풍부하고 30여 종이 넘는 효소를 함유한 밀싹 주스도 판매한다.3층에 있는 영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고전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오는 3월 21에는 명작극장 특집 쇼가 2회(오후 1시, 3시) 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영화관 앞 로비의 벽면에는 오드리 햅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고전 명배우들의 사진이 담긴 고풍스러운 액자들이 걸려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의 고전 영화를 2,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복고풍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헬스텍과 건강 체육교실 등이 마련돼 있다.기억키움센터, 마음건강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건강 지킴 시설 갖춰어르신들의 치매조기검진과 예방을 위한 ‘기억키움센터’에는 교육실, 2개의 검진실과 2개의 프로그램실, 안심하우스, 기억키움학교, 인지카페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교육실에서는 강사와 수업 보조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아 치매예방교육이 한창이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을 상담하고 검진하는 ‘마음건강센터’에는 2개의 아담한 상담실, 프로그램실, 힐링 카페 등이 갖춰져 있으며, 서초구립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는 2개의 상담실과 음악치료실,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2개의 언어치료실, 인지치료실, 교육 집단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심리상담 전문 열린 공간이다.내곡느티나무쉼터 시설 이용안내●위치 서울 서초구 염곡말길 9(내곡동주민센터 옆)●교통편- 양재역(3호선, 신분당선) 이용 : 7번 출구에서 효도버스(매시간 30분 출발, 12:30분 없음), 1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9번, 9, 10번 출구에서 버스(140, 407, 462, 470번 등)- 양재시민의숲역(신분당선) 이용 : 1번 출구에서 효도버스(매시간 42분 출발, 12:42분 없음), 3번 출구에서 버스(탑승 버스는 양재역과 동일)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