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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O 칼럼]다문화사회 한국의 미래 다문화사회 한국의 미래 권영기 (한국다문화총연합 회장) 다문화 사회란 둘 이상의 문화권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말한다. 각 민족이나 각 국가마다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공간(장소) 혹은 하나의 제도(범위)안에 이러한 각각의 문화들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다문화 사회라고 한다. 오랜 세월 단일민족사회로 살아오던 우리나라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존재가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이제는 너무나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이미 120만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신혼부부 8쌍 중 1명이 국제결혼을 하며, 농어촌 초등학교에는 부모가 국제결혼을 한 가정의 자녀가 4분의 1을 넘는다. UN, ‘단일민족국가 이미지 바꿔야’ 지적 소수민족에 대한 한국의 태도는 동화주의로부터 변화를 꾀하게 되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또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자녀, 재외동포, 해외 유학생, 북한이주민 등이 증가하면서 이제 우리의 사회 곳곳에서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특히 농어촌과 산업단지 주변은 외국인으로 가득 찬 실정이다. 이에 한국도 다문화 사회로 가는 변화가 현재 진행 중이며 다문화 사회로의 원활한 이행은 국가·사회적으로 중요한 현안 이슈이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 등 정책적·제도적으로 다문화주의를 수용하려는 뜻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미비한 수준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의 2007년 국가 간 경쟁력 보고서에는 한국인의 문화적 폐쇄성이 세계 49개국 중 44위로 제시된 바 있으며 2007년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한국이 단일민족국가라는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다문화의 주체를 결혼이민자 가정에 국한하거나, 특히 결혼이민자 가정 중에서도 한국인 남성과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가정을 정책을 중심 범주에 두고 있는 점은 다문화주의의 실현에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 경우,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 가정, 외국인 부부가정, 그리고 미등록 이주노동자 가정 등 서구에서 다문화주의의 핵심주체로 포함시키고 있는 집단들이 정책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문화가족이 겪는 의사소통, 차별, 교육, 경제력 등 국가 내부적인 문제들도 심각하다. 교육 문제도 시급하다. 과거 국가의 발전을 위해 민족 이념에 바탕을 둔 국민교육 또는 국가주의 교육이 강조되었다면, 앞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인류와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계 시민을 기르는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의 차이를 바탕으로 즐겁고 풍요로운 어울림, 존중과 배려의 하모니를 창조해야 한다. 다문화인들과 발맞추어나가는 하모니 역할 다문화인들의 안정적 정착과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관들이 운영되고 있다. 어느덧 서비스 경쟁에서 홍수로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각 기관마다 다문화인들은 없고 실습실은 텅 비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한국을 보여주고 향수를 달래주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 되고자 한다. 그들의 사회참여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한국인이 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국다문화총연합은 다문화인들과 우리가 발맞추어나갈 수 있도록 하모니 역할을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
- [NGO 칼럼]학교폭력, 법보다 예방이다 학교폭력, 법보다 예방이다 이서영 (어린이재단 팀장) 누구에게나 학교는 배움의 즐거움이 있어야 하고 친구를 만나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학생들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폭력의 그늘은 우리 아이들의 새학기를 힘들게 한다. 폭력은 신체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한 아이의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낸다. 마음에 새겨지는 상처는 세월이 가도 쉽게 아물지 않고 가족들까지 전염되어 큰 상처를 남긴다. 왕따 갈취 성폭력 언어폭력 방임 ….우리 어린이들에게 폭력이란 어떤 것일까? 아동폭력을 예방하고 힘을 길러주는 아동폭력예방(CAP, Child Assault Prevention) 교육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씩씩하고 그 어떤 폭력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아이들이었다. 폭력은 스스로의 힘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와 자신감이 충만한 아이들이었다. 호신술을 직접 배우는 시간에 아이들의 눈망울은 당장에라도 나쁜 사람을 혼내 줄 것처럼 실전을 방불케 했다. 기다려줄 사람이 없는 아이는 어떻게 할까 초등학교 3학년 김지나(가명)양은 ‘어릴 적 자신이 겪었던 성추행 사실을 누구에게 털어놓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고민했는데, 교육을 받으니 자신감과 용기가 생겼다’고 교육 현장 상담 시간을 통해 고백했다. 앞으로 이 아이는 그 어떤 폭력이나 위험 앞에서 쉽게 무릎 꿇지 않을 것이다. CAP은 1978년 미국의 오하이오주에서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가 등교 길에 성폭행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처음 탄생했다. 성폭행을 당한 아이는 혼자 있기를 무서워했고 학생들은 학교가기를 두려워했다. 동네 학부모들은 조를 짜서 아이들의 등·하교 길을 함께하고 교사와 지역사회 주민들은 마을과 학교 주변을 돌아가며 지켰다. 온 지역사회가 이 문제에 매달려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고심 끝에 아이들의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덜어주고 힘을 키워 주자는 뜻에서 CAP이 탄생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과 낯선 표정은 진지함으로 바뀌고 역할극에서는 감정이입을 하며 함께 기뻐한다. 특히 최근 몇년 사이에 일어난 또래 친구들의 실종살해사건과 성폭력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아이들의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무엇보다 학교 앞에서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불안감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보호자가 없어 기다려줄 사람이 없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 돌아가도 보호자가 없어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아이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보호자가 없어 실종이나 폭력의 위험조차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느끼게 될 상대적 박탈감이 우려스러웠다. 성폭력과 기타 모든 폭력에 노출되어 학교 가기와 외출하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24시간 관찰하고 보호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재범을 막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 내용이 포함된 법과 제도를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논의하고 준비하는 법과 제도의 대부분은 사전예방보다 사건발생 후 후속 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 지금 우리에게 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아동과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위험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그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보호받아야 하는 나약한 존재로만 키워서는 안된다. 아이들 스스로 권리를 가졌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어느 정도의 내신과 수능 성적 내신성적은 지능보다 성실성이 중요필자는 설명회를 진행하거나 상담을 할 때 부모님께 신신당부하는 말이 있다. 아이 성적이 80점이 넘으면 현재 학습단계가 이해되었음을 의미하므로 90점, 100점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아이 성적이 90점 이상인 학부모님은 기분 나빠하시고, 80점대 학부모님은 안심하시고, 70점대 학부모님은 다소 위안과 희망을 되찾는다. 필자도 학부모로서 아이의 100점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시험 점수 100점은 기분 좋은 점수이고 뭔가 뿌듯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즉 100점은 단순히 부모를 위한 점수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100점의 점수에는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해당과목을 아이가 상당시간 투자해서 성실하게 공부했다는 의미이고,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 문제집을 3권에서 많게는 7~8권까지 풀어서 출제 가능한 문제를 모조리 미리 점검했다는 뜻이다. 또한 아이의 기억력이 탁월해 학습내용을 시험당일까지 기억을 유지했으며 시험당일 문제를 풀면서 실수하지 않는, 아이답지 않은 침착함까지 겸비했다는 것이다. 어떤 학생이 이러한 공부방식을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총 12년 동안 지속했다면 이른바 ‘전교권 성적의 학생’이 되었을 것이다. 아이는 탁월한 성실함, 용의주도한 준비성, 탁월한 암기력과 이해력, 침착함,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성장했을 것이고 이런 성향은 이후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와 동시에 아이는 다른 측면의 능력은 성장이 둔화됐을 것이다. 학습되지 않은 돌발상황에서 대담함과 순발력, 낯선 것을 수용하는 빠른 적응력, 핵심만 선택하는 취사선택 능력, 많은 양을 한 번에 처리하는 능력, 평범한 일상 이해력 등을 발달시킬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이런 능력은 내신성적보다 입시성적을 좌우하는 핵심능력이다. 가끔 전교 1등으로 졸업한 학생이 자신보다 성적이 낮은 친구들이 ‘SKY’를 진학했는데 자신은 계속 실패하면서 3수, 4수의 길을 걷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입시현장에서 중고등 내신 성적이 80~90점대였던 학생들이 SKY 진학에 성공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 핵심요인을 보면 어느 정도의 아이큐를 지닌 아이가 내신성적을 100점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적당히 내신 공부하면서 다양한 독서체험을 하고, 고1부터 입시를 위한 공부에 초점을 두고 천천히 공부해나간 경우다. 즉 입시 공부가 미흡한 내신 80~90점이 갑자기 입시성적이 SKY수준으로 나온다는 의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수능성적은 배경지식 양보다 활용능력과 지식을 담는 체계가 중요중요한 것은 활용할 배경지식이 오랜 세월 쌓여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배경지식은 교육과정에서 상위 30%를 유지해 쌓인 것과 다양한 독서를 통해 쌓인 것이 어우러져 진정한 배경지식이 된다. 즉 내신성적 없이 무작정 독서만 해온 교과서 밖의 지식만도 아니고 내신성적만 잘 나온 교과서 안의 지식만도 아니다. 두 지식이 오랜 기간 상호 유기적으로 성장해 오면서 만들어진 것이 입시를 위한 배경지식이다. 배경지식 활용능력은 입시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점수를 만드는 스킬과 관련이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즉 상당부분 공교육과 사교육을 통해 입시문제 유형을 익혀가면서 형성된다. 거기에다 단편적 상식을 외우는 것을 통해서는 형성되지 않는 ‘일이관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즉 책 전체를 읽고 작자의 의도를 잡아내고 작가가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배치한 다양한 장치들의 효과를 이해하며 글의 사실성과 가치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우리가 속칭 ‘통밥 굴린다’ ‘통밥으로 찍는다’라는 것과 연관이 깊다. 필자가 아는 두 형제가 있었다. 형은 배경지식 양보다 활용능력과 체계가 정립돼 있었고, 동생은 배경지식 양이 많고 활용능력이 뛰어났으나 지식을 담는 체계가 없이 나열식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형은 서울대를 진학했고, 동생은 연세대에 진학했다. 두 형제의 차이는 ‘격물치지’라고 한 마디로 말할 수 있다. 즉 이는 수많은 단편지식들이 일반적인 체계 속에서 구분돼 소속된 영역으로 분류되고 또 중요도를 판단해 아는 능력이다. 이 능력 속으로 들어간 수많은 지식은 체계적으로 활용돼 서울대 진학에 밑거름이 되었고 사전적으로 나열된 구조 속으로 쌓인 지식은 서울대 진학까지는 이루지 못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문화계인물-연극배우 임영주 불멸의 반대말은 소멸이 아니다. 불멸의 반대말은 포기가 아닐까. 소멸되지 않고 끝까지 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낸 누군가의 희생이 발판이 되기때문이다. 문화의 불모지, 특히 소극장 무대의 황무지인 대전. 대전 연극계는 지난해 놀랄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대전 문화재단의 출발로 인해 무대 지원금, 찾아가는 공연, 문예진흥기금, 소외지역 공연, 사랑티켓 등 여러 지원정책들이 펼쳐졌다. 또한 연극전용 소극장 ‘핫도그’와 ‘드림’ 등의 개관 뿐 아니라 ‘가톨릭문화 회관’이 연극 전용극장으로 새롭게 오픈되었다. 인구 150만의 도시인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변변한 소극장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경이적인 발전이다. 이러한 발전의 이면에는 끊임없이 무대를 지켜 줬던 많은 연극인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음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대전 연극계의 산증인 임영주(63) 연극배우도 대전연극계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그는 대전연극협회장이었고 현재 극단(동인) 대표이며, 연출가이자 연기자로 40여년의 세월을 연극 무대를 지켜오고 있는 연극인이다. 그는 원로라는 수식어를 달가워 하지 않는다. 올해로 환갑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젊은 후배들과 함께 소극장 무대를 열정으로 채우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배우다. 지금까지 그가 연기한 작품 수만도 100여편이 넘는다. 요즘 그는 일본작가 ‘엔도 슈사큐’ 원작 강명수 작가가 각색한 연극 ‘침묵’을 연기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연극 침묵은 종교극으로 인간에 대한 신의 침묵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작품의 무대는 17세기 일본을 무대로 기독교 박해라는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배교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포르투갈의 예수회 소속 로드리고 신부 역할을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기획된 연극이다. 현재 대전 시내 각 성당을 순회하며 공연되고 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대흥성당에서 리허설에 열중해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환갑이란 나이가 믿기질 않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몰입과 열정을 보여주는 그에게서 대전 연극계의 대부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연극 침묵은 종교극이지만 솔직하게 고백건대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하지만 로드리고 신부를 연기하면서 인간에게 종교가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로드리고가 믿었던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저도 모르게 ‘주님’하고 혼잣말을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연극 침묵은 순교는 위대하고 배교는 비굴하다는 흑백논리가 아닌 순교자와 배교자 모두를 공평하게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많이 받으시는 것을 볼 때 배우로서 보람이 있습니다.“ 동트는 태양보다는 저무는 노을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애잔하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마저 끝내지 못한 리허설을 마무리 짓기 위해 돌아서는 노배우의 뒷모습이 애잔했다. 그리고 많은 어려움을 인내하며 여전히 한자리를 지켜낸 강인한 노배우의 정신이 숭고하면서도 아름다웠다. 그에겐 리허설과 본 공연의 차이는 없다. 단지 거친 숨을 토해내며 작품 속 주인공의 인생을 현실처럼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연기하는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문의 : 016-461-4351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스프링 페스티벌 공연 일정 안성수 픽업그룹-장미&Mating Dance 4.13(화)~14(수)|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정은혜 무용단-미얄 4.16(금)~17(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프홀|610-2222 연극-에쿠우스 4.17(토)~18(일)|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시립무용단-Between 2 4.23(금)~24(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뮤지컬-모차르트 4.23(금)~25(일)|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610-2222 연극-에이미(Amy) 4.29(목)~5.1(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폭력, 법보다 사전 예방이다.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폭력, 법보다 사전 예방이다. 어린이재단 이서영 팀장 누구에게나 학교는 배움의 즐거움이 있어야 하고 친구를 만나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학생들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폭력의 그늘은 우리 아이들의 새학기를 힘들게 한다. 폭력은 신체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한 아이의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낸다. 마음에 새겨지는 상처는 세월이 가도 쉽게 아물지 않고 가족들까지 전염되어 큰 상처를 남긴다. 왕따, 갈취, 성폭력, 언어폭력, 방임….우리 어린이들에게 폭력이란 어떤 것일까? 아동폭력을 예방하고 힘을 길러주는 아동폭력예방(CAP, Child Assault Prevention) 교육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씩씩하고 그 어떤 폭력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아이들이었다. 폭력은 스스로의 힘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와 자신감이 충만한 아이들이었다. 호신술을 직접 배우는 시간에 아이들의 눈망울은 당장에라도 나쁜 사람을 혼내 줄 것처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 현장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김지나(가명)양은 ‘어릴 적 자신이 겪었던 성추행 사실을 누구에게 털어 놓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고민했는데, 교육을 받으니 자신감과 용기가 생겼다’고 교육 현장 상담 시간을 통해 고백했다. 앞으로 이 아이는 그 어떤 폭력이나 위험 앞에서 쉽게 무릎 꿇지 않을 것이다. CAP은 1978년 미국의 오하이오주에서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가 등굣길에 성폭행을 당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처음 탄생했다. 성폭행을 당한 아이는 혼자 있기를 무서워했고 학생들은 학교가기를 두려워했다. 동네 학부모들은 조를 짜서 아이들의 등·하교 길을 함께하고 교사와 지역사회 주민들은 마을과 학교 주변을 돌아가며 지켰다. 온 지역사회가 이 문제에 매달려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고심 끝에 아이들의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덜어주고 힘을 키워 주자는 뜻에서 CAP이 탄생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과 낯선 표정은 진지함으로 바뀌고 역할극에서는 감정이입을 하며 함께 기뻐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또래 친구들의 실종살해사건과 성폭력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아이들의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무엇보다 학교 앞에서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불안감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광경을 보면서 보호자가 없어 기다려줄 사람이 없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 돌아가도 보호자가 없어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아이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보호자가 없어 실종이나 폭력의 위험조차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느끼게 될 상대적 박탈감에 우리 모두는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성폭력과 기타 모든 폭력에 노출되어 학교 가기와 외출 하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24시간 관찰하고 보호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재범을 막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 내용이 포함된 법과 제도를 요구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논의하고 준비하는 법과 제도의 대부분은 사전예방보다 사건이 일어난 후 만들어지는 후속 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지금 우리에게 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아동과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위험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그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받아야 하는 나약한 존재로만 키워서는 안 된다. 아이들 스스로 권리를 가졌고 위기 상황에 벗어 날 수 있는 힘을 아이가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교육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아이들의 힘은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강하다. 우리 아이들은 봄에 나오는 새싹과도 같다. 강추위를 이겨내고 봄이면 빼꼼이 고개 내미는 강한 새싹이다. 우리 아이들은 새싹과 같은 강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지녔다. 무한한 잠재력과 에너지를 지닌 아이들에게 권리를 찾아주고 스스로의 힘을 길러 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예방을 위한 노력이 더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예방을 위해 무엇을 우리가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 어떤 교육과 환경을 조성했는지 되돌아 볼 때이다. 예방 교육만으로 폭력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예방은 어떤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고, 수술이 아닌 치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전 노력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대한노인회 서구지회 권병기 지회장 제8대 대한노인회 서구지회장으로 선출되어 30일 취임식을 갖는 권병기(84) 지회장을 서구지회 사무실(갈마동)에서 만날 수 있었다. 팔순을 넘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건강함과 힘있는 목소리에서 젊은이 못지않은 힘이 느껴졌다. 관내 184개 경로당 회장단의 강력한 지지로 무투표 당선되어 앞으로 맡게 될 임기까지 포함하면 20년 동안 지회장의 자리를 맡게 된 권 지회장. 긴 세월동안 자리를 지키게 된 이유는 서구지회 회원들의 권 회장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믿음 때문이었다. 권 지회장은 1994년 서구지회장 취임과 함께 관내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을 활기차게 보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노인대학(무료)을 개강, 지난해까지 약 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11일에는 20기 개강식을 가질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노인대학과 함께 문을 연 한글교실(무료)로 일제치하와 여러 가지 사정들로 인해 한글을 깨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글을 가르침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었다.권 지회장은 서랍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편지를 꺼내 보여주었다. 또박또박 써내려간 편지글 속에는 한글을 깨치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감사의 말들이 가지런히 적혀있었다. 짧은 편지글이지만 권 지회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다. 권 지회장은 “나이 들어 한글을 배운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껴 배우고 싶어도 쉽게 한글교실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우리가 살던 시대에는 누구나 공감하는 그럴 수밖에 없는 시대적 배경과 환경이 있었다. 한글을 잘 모른다면 절대 수치스러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한글교실을 찾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인간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장수시대를 맞아 노인일자리창출에 대한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권 지회장은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참여, 2007년과 2008년 연이어 전국 247지회 중 1등을 차지하며 우수지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노화된 서구지회 건물을 회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해 리모델링을 했고, 신종플루 여파로 해마다 진행되던 노인지도자연수교육이 취소되자 그 진행비용(1500만원)을 받아내어 관내 경로당에 쌀(20kg) 2포씩 나누어주기도 했다. 또한 대전시가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받은 상금의 일부는 노인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주장, 경로당에 20kg 쌀 6~8포대씩 배포하기도 했다. 이렇듯 권 지회장은 노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열심이다. 권 지회장은 지회장으로 재직하며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 “현 건물의 공간이 협소하고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 있지 않아 회원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요. 노인들이 편안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또 관내 2만4000여 노인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비 지원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권 지회장의 바램이 꼭 이루어지길 소망해 본다. 문의 : 526-4832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ngo칼럼 한국 다문화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 다문화 사회란 둘 이상의 문화권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말한다. 각 민족이나 각 국가마다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공간(장소) 혹은 하나의 제도(범위)안에 이러한 각각의 문화들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다문화 사회라고 한다. 원래 사회란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급격한 세계화, 정보화가 진행되는 오늘날에는 하나의 사회안에 여러가지 다양한 문화들이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을 단일민족사회로 살아오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존재가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이제는 너무나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이미 120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신혼부부 8쌍 중 1명이 국제결혼을 하며, 농어촌 초등학교에는 부모가 국제결혼을 한 가정의 자녀가 4분의 1을 넘는 학급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우리는 다문화를 접하고 부딪치는 일이 많아지게 된 것이다. 지난 20여년간 증폭된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소수민족에 대한 한국의 태도는 동화주의로부터 변화를 꾀하게 되었다. 이제 외국인 이주노동자(또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자녀, 재외동포, 해외 유학생, 북한이주민 등이 증가하면서 이제 우리의 사회 곳곳에서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특히 농어촌과 산업단지 주변은 외국인으로 가득 찬 실정이다. 이에 한국도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울려 사는 다문화 사회로 가는 변화가 현재 진행 중이며 다문화 사회로의 원활한 이행은 국가적ㆍ사회적으로 중요한 현안 이슈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의 제정과 같은 정책적·제도적으로도 다문화주의를 수용하려는 뜻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미비한 수준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의 2007년 국가 간 경쟁력 보고서에는 한국인의 문화적 폐쇄성이 세계 49개국 중 44위로 제시된 바 있으며 2007년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한국이 단일민족국가라는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 밖에도 다문화의 주체를 결혼이민자 가정에 국한하며 특히 결혼이민자 가정 중에서도 한국인 남성과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가정을 정책을 중심 범주에 두고 있는 점은 다문화주의의 실현에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으로 구성된 가정, 외국인 부부가정 그리고 미등록 이주노동자 가정 등 서구에서 다문화주의의 핵심주체로 포함시키고 있는 집단들이 정책적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문화가족이 겪는 의사소통, 차별, 교육, 경제력 등의 문제들과 같은 국가 내부적인 문제들이 아직 심각하다. 다문화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육적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 지나간 세대에서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 민족 이념에 바탕을 둔 국민교육 또는 국가주의 교육이 강조되었다면, 앞으로의 시대는 국제사회에서 인류와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계 시민을 기르는 국제이해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를 알고 국제적인 관점에서 인류의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가 살고 있는 국가를 세계 속에서 가장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의 차이가 즐거운, 풍요로운 어울림으로 존중과 배려의 하모니를 우리도 창조해야만 한다. 현재 다문화가족들의 사회적· 문화적 갈등과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문화인들의 안정적 정착과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기관들이 난립에 가까울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좋은 취지는 어느덧 빛바래지고 이제는 서비스 경쟁시대에서 홍수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각 기관마다 다문화인들은 없고 다양한 실습실은 텅 비어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만들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한국을 보여주고 달래주는것 만으로는 안된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 되고자 한다. 그들의 사회참여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한국인이 되어 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번에 창립된 KMC는 국내 다문화 관련 단체들과 다문화인, 열린사회에 공감하는 한국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기관으로서 다문화인들과 우리가 서로 발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사회 소통의 하모니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다문화인들도 서비스의 수혜자에서 한국사회공헌자로 탈바꿈을 해야 할것이다. 한국다문화총연합 회장 권영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
- [섬마을 선생님]인천시 옹진군 대청초등학교 권혁송·신용식·이기창 선생님 소형 어선들이 어깨를 맞댄 채 빽빽하게 정박해 있다. 풍랑주의보가 내릴 거라는 예보 때문에 일찌감치 포구로 돌아온 배들이다. 다른 작은 섬의 포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한산한 풍경이다. 방파제 바깥쪽으로 해군 경비정들이 여러 대 정박해 있다. 그러고 보니 바로 지척이 북한 땅이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 선진포의 모습이다. 인천에서 뱃길로 211km나 떨어진 먼 곳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이상 걸린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북한 땅은 보이지 않는다. 금요일 오후, 아이들이 떠난 교정은 자못 허전하다. 참새 같은 재잘거림과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부산함 때문에 그 빈자리가 더욱 커 보이는지도 모른다. 어디선가 한 줄기 바이올린 가락이 흘러나온다. 인천시 옹진군 대청초등학교 교사 왼편 끝 1학년 교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다. “옛날에 즐거이 지내던 일 나 언제나 그리워라. 동산에 올라가 함께 놀던 그 옛날의 친구들….” 초등학교 시절 배웠던 영국민요 ‘그 옛날에(Long Long Ago)’ 곡조가 되풀이 연주되고 있다. 교실을 들여다보니 선생님 한 분이 어린이 세 명의 바이올린 연주를 지도하고 있다. “거기 선 그렇게 빨리 끊지 말고 좀더 길게 당겨야지. 자, 다시 한번 해보자.” 동그란 얼굴에 소탈한 인상을 한 이 분은 바로 대청도에 음악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1학년 담임 이기창(40) 선생님이다. 경인교대(90학번)와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2009년 3월 대청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은 이후 초등학생들은 물론 중학생과 고등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에게까지 각종 악기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가 가르치고 있는 악기 종류만 해도 바이올린과 기타, 우클렐레, 오카리나, 틴 휘슬, 리코더 등 여섯 종류나 된다. 지도하는 그룹별로 구분하자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악부(8명), 대청음악 사랑반(20명), 바이올린 교실(10명), 대청중겙自?특기적성 과정인 현악부(6명),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타 동호회(11명) 등 다섯 팀이나 된다. “마흔 일곱 명 전교생이 한 가지 악기는 다룰 수 있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연주단도 구성했습니다. 벌써 지난해 7월과 12월 두 차례나 연주회도 열었고요.” 문화의 황무지라고 할 수 있는 섬 마을에 갑자기 음악 붐이 일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우클렐레니 틴 휘슬이니 하는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악기들은 또 어디서 난 걸까? “지난 해 3월 처음 이곳으로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어요. 쉬는 시간에 혼자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순식간에 전교생이 저희 교실로 몰려와서는 신기한 듯 구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올린 소리를 처음 접해본 거지요.” 선생님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바이올린 10대, 우클렐레 10대, 오카리나 5대, 틴 휘슬 5대 등 악기를 구입했다. “방과 후 활동으로 우선 우클렐레부를 만들었어요. 우클렐레는 하와이 사람들이 많이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기타보다 작고, 줄도 네 줄 밖에 안돼 체구가 작은 초등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을 한 거지요.” 기름진 토양에 씨를 뿌리면 그 결실이 풍성한 법이다. 선생님은 발령 받은 지 넉 달 만인 지난해 7월 학생들과 함께 첫 번째 ‘바다와 함께 하는 우리들의 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그해 12월 두 번 째 축제를 열었다. “여름방학 직전 선진포구 방파제에서 음악발표회와 미술작품전시회를 겸한 축제를 열었습니다. 섬 아이들이 전에는 구경도 못 해본 악기들을 들고 여름해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학부모들이 눈물을 글썽거리시더라고요. 정말 뭉클한 장면이었습니다.” 나무 복도는 참 느낌이 좋다. 차가운 콘크리트 복도에 비해 따뜻하기도 하거니와 어린 시절 초등학교의 추억을 상기시켜주기도 한다. 밟으면 살짝 쿠션이 느껴지고, 가끔 삐걱거리는 소리도 정겹기 그지없다.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복도에 초를 바른 뒤 마른 걸레로 거울처럼 반들반들 광을 내고는 했었다. 자칫하면 꽈당 넘어질 정도로 복도는 미끄럽기도 했었다. 대청초등학교 나무 복도 한 가운데 골동품 같은 물건들이 잔뜩 놓여져 있다. 세월의 흔적을 켜켜이 안고 있는 목판활자와 모서리가 닳아빠진 고서, 이상한 문양을 새긴 목판 등이 작은 나무 테이블에 가지런히 정돈돼 있었다. 전통 한지와 먹물, 솔 등 서예와 탁본 도구들도 눈에 뛴다. 누가, 무엇에 쓰는 물건들일꼬? “목판을 이용해 옛날 책 만들기를 하는 도구들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책을 만드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해보는 거지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의 민속화 탁본을 떠 보기도 합니다.” 자상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분은 대청초겵?고등학교 교감인 권혁송(57) 선생님이다. 초중고 통합학교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교감이지만 다른 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 역할을 하는 분이다. 춘천교대 미술교육과에서 조소를 공부했고, 인천교대와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는 한국화를 전공했다. 이기창 선생님과 함께 한 해 동안 두 차례나 ‘바다와 함께 하는 우리들의 축제’를 연 분이 바로 이분이었구나. 외딴 섬 마을 아이들에게 색깔의 아름다움과 붓의 마술을 가르쳐 주신 분이다. 선생님이 보여줄 것이 있으니 따라오라며 앞장을 서신다. 선생님이 안내한 곳은 신축 교사 1층이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옆에 꽤 넓은 공간이 있었고, 그곳엔 가로2.5m~세로1.3m 크기의 합판들이 수십 장 쌓여 있었다.“지난 해 축제 때 출품됐던 작품들입니다.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 등의 작품 350여점을 방파제 벽에 전시했는데 정말 장관이었어요. 파도와 바람이 할퀴고 지나가는 황량한 섬에 예술의 꽃이 활짝 피었던 겁니다. 20여 일 동안 수채화와 민화, 판화, 천 염색, 도자기, 석고부조, 모노타이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울긋불긋 방파제를 꾸몄답니다.” 출품작들의 장르가 유난히 다양한 것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그만큼 다양한 미술지도를 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교감의 직위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직접 아이들 미술수업에 들어간다. 방과 후엔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미술부, 학부형들을 위한 천연염색·민화 교실을 지도한다. “양파 껍질과 자색고구마, 치자, 황토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 천을 물들여 보기도 하고, 민속화 탁본을 떠 보기도 하지요.” 시간의 때가 묻은 물건들은 이상한 동경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선생님은 벌써 13년 째 고문서와 그림, 골동품 등을 수집을 하고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 10여명과 함께 ‘땟물’이라는 동호회 활동도 하고 있다. “서울 황학동이나 장안평, 동묘, 시골마을 등 옛 물건들을 구할 수 있는 골목들을 많이 쏘다녔어요. 그동안 모은 병풍만 100여 틀이나 됩니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었던 조각가 권진규 선생님의 미발표 테라코타 작품도 한 점 소장하고 있어요. 인천에 있는 집에 쌓아둘 공간이 모자라 아예 김포 대명리에 있는 창고 하나를 임대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귀하게 여기는 옛것 중엔 제자들 그림도 포함된다. 창고 속엔 그동안 가르쳤던 제자들의 작품 1000여 점이 소중하게 보관돼 있다. “한번은 제가 근무하던 학교에 신참 여교사 한 분이 새로 오셨더라고요. 따져봤더니 그 선생님의 오빠가 옛날 내가 가르쳤던 제자더라고요. 그날 저녁 창고를 뒤져 옛 제자의 그림을 찾아냈습니다. 다음 날 여 선생님에게 그림을 건네주며 ‘오빠 6학년 때 작품이니 갖다 줘라’고 했더니 까무러치게 놀라더군요.” 무슨 큰 싸움이라도 난 걸까? 한 교실에서 ‘악, 악’ 거리는 고함소리가 터져 나온다. 우당탕탕 구르는 소리에 헐떡이는 숨소리도 이어진다. 살짝 들여다봤더니 달랑 팬티 하나를 걸친 맨 몸 차림의 학생들이 샅바를 맨 채 씨름판을 벌이고 있다. 교실 바닥에는 두터운 매트가 깔려 있었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아이들 이마엔 땀방울이 송알송알 맺혀 있다. 2010-03-29
- [문창재 칼럼]발해의 실체를 만난 여행 발해의 실체를 만난 여행 문창재 (본지 논설고문) 내 마음 속에 발해(渤海)란 나라는 신기루, 또는 수수께끼와 같은 것이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 실체가 없었다. 광활한 영토를 가진 우리 역사의 자랑, 고구려가 패망한 뒤 그 씩씩한 기상을 계승하기 위해 일어난 나라, 이 정도 상식이 고작이었다. 한 가수가 ‘발해를 꿈꾸며’를 불렀을 때도, 호기심 많은 젊은이들이 뗏목을 만들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본 가는 뱃길을 탐사하다가 불행을 당했을 때도, 대조영(大祚榮)을 영웅화한 TV 연속극을 보고 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몇 차례 만주 땅을 여행하면서도 그랬다. 조선족 자치주 연변이 발해의 중심 무대였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여행의 목적인 백두산이나 고구려 유적지에만 관심이 쏠려, 발해는 귓가를 스쳐가버렸다. 경유지에서 멀지 않다는 유적을 찾아가 볼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블라디보스토크 등산여행 일정이 잡혀 발해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목적지인 팔라자산과 그 주변에 발해 유적들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 것이 계기였다. 이제 비로소 발해의 실체를 만나게 되는구나 싶어서 도서관을 드나들었다. 가슴 뛰게한 연해주 ‘비단산’ 손에 잡힌 발해역사서 몇 권을 통하여 개략적인 지식을 얻은 뒤로, 너무도 무심했던 지난날이 갑자기 부끄러웠다. 부끄럽기는 역사학자들도 마찬가지라 했다. 역사 연구를 전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그랬다니 문외한은 좀 낫구나 하고 위안을 삼았다. 지난날 우리가 그 역사의 무대를 가볼 수 없는 세월이 너무 길었기 때문일 것이다. 발해사를 전공하는 사람이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고, 역사 기록이 멸실되어 당서(唐書) 같은 중국이나 일본 기록에 나오는 편린으로 밖에는 그 면모를 알 수가 없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 싶었다. 그렇다 해도 신라 것을 발해 것으로 잘못 안 일본논문을 사실로 알고, 입시 문제로까지 출제했다는 과오는 너무했다. 등산여행 일정은 무리였다. 동해에서 배를 타고 20시간을 달려가 한 나절 산을 오르고, 한 나절 시내관광 후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으로는 발해유적을 제대로 만날 수 없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진 팔라자산 등산과 그 산 정상에서 비라본 비단산 전망이 모두였다. 국내 등산객들을 위한 코스개발 답사일정이어서 내 관심사를 고집할 수도 없었다.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 속에 지펴진 발해 사랑의 불씨는 너무 뜨겁다. 팔라자산은 아직 눈이 깊어 성터의 흔적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양쪽 가이드 아무도 그것에 대한 정보도 관심도 없어 오리무중처럼 혼자 헤맸다. 그러나 정상에서 바라본 비단산 모습은 내 가슴을 뛰게 하기에 충분했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밭을 두 시간 넘게 허위허위 올라 당도한 산꼭대기에서 현지인 가이드는 “저것이 비단산”이라고 자랑스레 손가락 총을 쏘았다. 그녀의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보아 너무도 유명한 산임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았다. 내 가슴을 뛰게 한 것은 해발 1276m의 팔라자산보다 더 높다는 그 산의 위용이 아니다. ‘비단산’이라는 그 이름이다. 현지인들이 ‘피단’산이라 부르는 이름의 어원은 우리말 ‘비단’이라는 게 관련 여행사의 설명이었다. 발해시대부터 비단처럼 아름답고 고귀한 산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불렸다는 것이다. 그 산은 또한 ‘발해봉’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발해의 성터와 절터 같은 유적이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고, 꼭대기에는 피라미드 모양의 천제단이 있어 그렇게도 부른다는 것이다. 옛날부터 현지인들이 신성한 산으로 숭배하고 있다는 설명에서 태백산과 마니산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눈 앞에 그 산을 보고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발해사 안 써 약소국 됐다’ 연해주에서는 지금 발해유적 발굴사업이 한창이다. 러시아가 자기네 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의도로 시작한 사업에 우리가 끼어든 공동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연해주 중부 내륙지방에서 고구려식 온돌 유구가 분명한 평지성이 발굴되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440km 거리인 우수리강 상류에서도 발해성터가 발견되었다. 발해는 한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만주와 연해주 지역을 강역으로 가졌던 나라다. 그러나 지금 그 땅을 지배하는 나라들에 의해 육신이 찢어지는 비운의 나라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유득공(柳得恭)은 ‘발해고’라는 저서를 통해 고려가 발해사를 쓰지 않아서 약한 나라가 되었다고 한탄했다. 그래서 역사의 미아가 되었다는 성찰이다. 이제라도 발해를 되찾지 않으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들 낯이 없게 되고 말겠다는 자각을 한 것만으로도 짧은 등산여정은 헛되지 않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피부 나이 10년 전으로 되돌리려면?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 듣고 충격 받았어요”30대 주부 이 모씨는 얼마 전 학부모 모임에서 자신의 나이보다 5~6살 웃돌게 보인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몇 해 전만 해도 20대 미혼으로 보이기도 했건만 출산을 거듭하며 전에 없던 기미와 주름으로 인해 자신이 봐도 피부나이에는 자신이 없다. 최근 30대의 나이가 무색하게 생얼이나 동안을 과시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보통의 일반 여성들에게 이들의 투명한 피부는 너무나 먼 이야기. 대부분의 30~40대 여성들에게 잡티와 주름은 잡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없이도 투명하고 탄력있는 피부를이러한 피부나이를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레이저 심부피부재생술이 주목받고 있다.독일 ASCLEPJON사의 미세박피 심부피부재생 레이저인 MCL 어븀야그 레이저를 사용한 기미 주름 흉터 모공축소는 레이저 시술에 의한 피부재생으로,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조금씩 넓어진 모공과 기미, 주근깨, 검버섯, 검은색조로 인한 피부를 깨끗하게 해준다. 또한 수술없이도 젊은 시절의 싱싱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레이저박피와 드림리프팅, 고탄력RF, 제3세대 IPL, 루비 색소레이저 등 다양한 복합기법으로 광피부치료를 하는 레이저 심부피부재생술은 새로운 젊은 피부가 생성, 칙칙한 피부를 개선하고 늘어진 볼살, 흉터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좋아지도록 한다.해운대 올림픽사거리에 최근 개원한 하모니 성형·피부클리닉의 박철희 원장은 “레이저 심부피부재생술은 색소침착으로 인한 칙칙해진 피부를 보다 맑고 투명하게 함으로써 10년의 세월은 되돌릴 수 있는 피부복합치료법"이라며, "수술없이도 주름을 예방하고 회복시킬 수 있으므로 올포원페이스플랜(All for one face plan)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게다가 최근에는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하여 심부의 진피층 피부세포까지 재생을 촉진시키는 복합 레이저 심부피부재생술 치료방법을 함께 쓴다.박 원장은 “이렇게 하면 피부문제를 해결 및 개선하는데 피부의 상피 뿐 아니라 심부의 진피층까지 여러가지 레이저를 통한 복합파장의 레이저 에너지를 조사하게 되므로 수술없이도 더 한층 싱싱하고 탄력있는 피부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한다.하모니 성형·피부클리닉 박원장을 통해 레이저 심부피부재생술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자.Q 레이저 시술에 의한 심부피부재생이란?레이저를 이용한 심부피부재생은 피부문제(기미, 얼굴주름, 목주름, 잡티, 흉터 및 여드름 흉터, 주근깨, 안면홍조, 문신, 오타씨모반 등)를 해결 및 개선하는데 피부의 상피뿐만 아니라 심부의 진피층까지 여러가지 복합 파장의 레이저 에너지를 조사하는 치료방법이다. 치료목적에 따라 시술시간이나 기간이 다를 수 있으며, 대개는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Q 여드름 흉터 및 각종 흉터에 효과가 있나요?레이저를 이용한 심부피부재생의 경우 흉터 밑의 조직을 재생, 복원할 수 있는 적절한 파장의 레이저 에너지를 진피층에 조사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상당한 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Q 얼굴주름 및 목주름도 좋아지나요?레이저를 이용한 심부피부재생술은 늘어진 상피세포를 극미세하게 박피를 하고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자극하여 피부탄력을 회복시킴으로 주름에도 효과가 있으며 또한 미백리프팅, 모공축소에도 좋다.Q 시술 후 피부가 얇아지지 않나요?레이저를 이용한 심부피부재생술은 진피층의 재생이 좋아져 오히려 피부가 두터워져 탄력이 좋아지고 피부리프팅 효과 및 모공축소에 좋다.Q 레이저 피부재생을 받는 시기는 언제가 좋나요?시기나 계절, 시간, 연령에 제한이 없다. 학생들의 경우 여드름을 치료하는 경우 미리 시술을 함으로써 여드름 흉터를 예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에 직면하여 학교 공부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으로 시술하여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Q 심부피부재생술의 단점이나 부작용은 없나요?시술방법에 따라서는 흉터, 감염염증, 과색소, 저색소, 홍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감염증은 필요시 1주일 정도의 약물치료를 요하며, 과색소는 피부타입에 따라 2~3주후 치료과정에서 색소침착이 나타나면 루비레이저 치료 및 피부관리에 의해 개선되고, 저색소는 일과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하면서 없어진다. 홍조현상은 시술 후 1~2주 후 나타나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자연회복이 된다. 도움말 : 하모니 성형·피부클리닉 박철희 원장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