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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말고 직접 체험하고 만들기까지 2018년 SW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학부모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컴퓨터 학원이나 코딩 학원을 미리 보내야 하는 건 아닌지 불안하기까지 하다. 최근까지 교육부가 발표한 SW 의무 교육 실행 방안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실과’과목으로, 중ㆍ고등학교에서는 ‘정보’과목을 통해 교육과정에 편성되어 운영되게 된다. 이와 함께 교과 시간 외에 창의 체험활동, 동아리,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고, 이미 영국 SW 교육 교재를 번역 출간해 현재 선도학교 1200개교에 배포한 상태다. SW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체험의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러운 학원 말고 SW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을 모아보았다.8개의 실험실에서 STEM교육을 체험 핸즈온 캠퍼스누구나 좋아하는 레고를 활용한 로봇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관이다. 덴마크 레고 에듀케이션 회사의 공식파트너사로 용산 전자상가에 교육 체험관을 지난 2015년에 오픈했다. 레고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해 상상하는 모든 것을 브릭으로 만들어 직접 만들어보고 움직여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로봇뿐만 아니라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8개의 연구실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다. ROBO 연구실에서는 각 산업의 제조현장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제조용 로봇과 인간의 생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만나보고 움직이는 원리를 관찰할 수 있다. 또 .모터를 움직여 보면서 가속과 감속을 발견하고 큐브로봇을 움직여 보면서 로봇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Math 연구실, 인체에서 발생하는 심전도, 뇌전도 등의 전기적인 신호와 혈류속도, 유량 등의 기계적인 신호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Bio 연구실,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축구로봇과 씨름로봇들의 경기도 볼 수 있다.●위치 용산구 청파로 74 전자랜드(신관) 4층●운영시간 1부 오전 10시 ~ 오후 1시 2부 오후 2시 30분 ~ 오후 5시 30분 (평균 소요시간/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장)●요금 초중고생 3만원, 학부모 2만원코딩교실과 스마트폰 앱 교실 국립과천과학관다양한 과학 탐구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도 SW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코딩 교실’과 ‘스마트폰 앱 만들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한 코딩 교실은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알고, 문제 해결을 위한 순서도를 작성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햄스터 로봇과 스크래치를 이용하여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문제 해결에 대한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스마트폰 앱 만들기 교실은 스마트폰의 기능과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이해하고, 앱 인벤터를 사용하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앱을 직접 개발해 볼 수 있다. 수업은 총 3개월 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위치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운영시간 오후 1시~오후 3시(토요일/로봇코딩 교실) 오후 1시~오후 3시, 오후 3시30분~오후 5시30분 (일요일/스마트폰 앱 교실)●교육비 17만원(3개월, 10회)집 가까이, 저렴하게 구립회관SW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까운 구립회관의 교육 강좌에도 코딩과 로봇 등 소프트웨어 교육이 많아졌다. 대부분 3개월 과정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수업이 많고 기초나 입문 과정은 월 단위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저렴한 수강료와 검증된 강사가 가장 큰 장점이다.<서초구립여성회관>‘창의융합코딩’은 스크래치로 코딩에 대한 기초 학습 후,과학적 지식이 포함된 이야기를 코딩으로 작성하고 더불어하드웨어 전자 부품과 연동하여 코딩을 실행해 보는 수업.3개월 과정 5만4,000원월요일 오후 3시~5시 50분(초등 1~3학년/초등 4~6학년)<수서청소년수련관>‘HOT 스크래치 코딩’은 코딩 입문과 기초 수업과정 월 4만원토요일 오후 4시~5시 50분(초등 1~3학년/초등 4~6학년)<구립유스센터>‘카이로봇교실’은 로봇을 통해 코딩을 배울 수 있는기초 과정 월 3만5,000원금요일 오후 4시~오후 5시 50분(초등 1~3학년/초등 4~6학년)교육정보, 교재, 체험까지 SW 중심사회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만든 사이트로 소프트웨어 교육과 진로에 관한 포털 사이트다. 소프트웨어 온라인 교육에서부터 교재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아두이노 기초& 이론’, ‘알기 쉬운 소프트웨어 공학 배우기’ 등 강의 동영상 역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캠프나 체험전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그때그때 올라오는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고 체크해 볼 수 있다. 뉴스레터를 신청하면 SW 교육 관련 뉴스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고 소프트웨어 진로 체험과 진로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2017-03-16
- 자신의 현실부터 객관적으로 파악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진짜 공부하고 싶은 학과 찾아 지원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대세가 되면서 학업 못지않게 다양하고 충실한 비교과 활동이 중요시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 중엔 비교과 활동을 해놓지 않아서 학종으로 지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서강대 영미문화계에 합격한 박주혜 학생(백석고 졸업)은 먼저 자신에 대해 ‘스펙이 화려하지 않아도 수능 최저를 맞춰 학종으로 합격한 케이스’라고 간략하게 소개했다. 학종을 준비하고 싶지만 비교과 활동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인터뷰에 응했다고 한다. 주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강대 영미문화계와 중대, 이대, 외대의 영어교육 관련 학과에 지원했고, 경희대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관광학부에 지원했다. 그 중 서강대와 경희대에 합격했다. 내신 성적은 1학년 때 1.8, 2학년 때 1.6, 3학년 때 1.7 등급으로 3년 종합 1.7등급이었다. 서강대는 국·영·수·사탐 중 3과목이 각각 2등급 이내여야 합격이 가능한데 영어 1등급, 수학 2등급, 세계사 1등급으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췄다고 한다.주혜 학생은 수시 원서접수 이전에 국립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합격을 했다. 그랬기 때문에 수시 원서를 쓸 때 다른 친구들보다 부담이 적었다고 한다. 이미 한 곳에 합격을 해놓은 상태라서 하향지원을 할 필요가 없었고, 합격 가능성이나 대학 간판보다는 진짜 공부하고 싶은 학과를 찾아본 후 원서를 썼다. 영국과 미국의 문학작품을 공부하고, 또 복수전공 시스템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서강대를 최종 선택했다. 수능 최저 맞추는 전략으로 학종 준비주혜 학생은 1~2학년 때는 영자신문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네팔의 지진이나 그리스의 국가 부도 같은 시사적인 내용과 영화 소개,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영어기사로 작성해 교내 영자신문으로 발행도 했다. 또한 3학년 때는 ‘낭송의 달인’이라는 학급동아리 활동을 했다. 좋아하는 시나 노랫말, 책 속의 인상 깊은 구절을 학생들이 서로 읽어주며 힘든 고3 시절을 함께 위로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다고 한다.교내대회로는 영어말하기대회와 수학적 의사소통대회, 과학의 날 기념대회, 세계여행 관련 도서 독후대회, 과목별 교과 대회 등에 참여했다. 또한 교내 봉사상과 선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내 대회에 참가하면 공부시간을 많이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주혜 학생의 생각은 좀 다르다.“교내 대회에 참가하려면 누가 그 내용에 대해 물어봤을 때 언제든 설명해줄 수 있도록 자세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공부에 도움이 됐어요. 또한 대부분 관심 있는 대회에만 참가하는데 그렇지 않은 대회라도 참가를 하면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활동이라도 활동을 통해 내가 무엇을 깨닫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주혜 학생은 고2 겨울방학 때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봤다. 여러 활동을 하기보다 한두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하는 스타일이라서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비교과 활동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대학들의 입학전형을 꼼꼼히 살펴본 후 자신의 현실에 맞게 수능 최저를 맞추는 방향으로 학종을 준비하기로 했다. 목표 있다면 인내하며 공부해야본격적인 수능 공부는 고2 겨울방학 때 시작했다. 그 이전엔 대부분 내신에 치중해 공부했다. 내신은 반복과 암기로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수능 공부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했다. 취약과목이었던 국어는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매일 비문학 지문을 한 시간씩 풀었고, 그 외의 과목들은 개념을 완벽히 암기한 후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었다.학원과 과외수업을 들은 적은 있지만 고3 때부터는 혼자 공부했다.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께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며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EBS강의를 들으며 보충했고 모르는 문제들은 학교 선생님께 질문했다. 그러자 실제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주혜 학생은 “성적이 오르려면 요령을 익히거나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깨닫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아야 하는 것 같다”며 “그러려면 혼자 공부하는 자습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 대부분이 질문을 안 하는 문화지만 선생님께 질문을 던지면 나중에 시험 볼 때 그 설명이 떠오르기도 하고, 질문을 하며 배우고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전했다.공부는 주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했다.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해선 완벽히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말로 설명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공부는 주로 집에서 했다. 반복해 말하며 암기하고 이를 설명하다 보니 목이 아팠지만 나중엔 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도 말하며 공부하는 것이 몸에 익숙해졌다. 주혜 학생은 고3 1학기 때 원하는 만큼 성적이 안 나오자 밥 먹는 시간도 줄이기 위해 빵이나 간식을 먹으며 공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목표가 있다면 이를 이루기 위해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후배들에게 “고3 때는 멘탈이 약해져서 상처도 많이 받고 외롭기도 하지만 내 목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나중에 되돌아 봤을 때 ‘고3 시절을 열심히 노력하며 잘 보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도록 그렇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03-16
- 전국권 자사고중 서울대 등록생 순위 1위 이번 회는 수시와 정시 양쪽에서 우수한 서울대 진학실적과 의대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는 용인 외대부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용인 외대부고는 최초의 관·학 협력 사립고등학교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글로벌 캠퍼스 내에 있던 부지 1만 5천여 평을 제공하고 용인시가 설립비용 모두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설립하였다. 2003년 인가를 받고 11월 27일 기공식을 해서 2005년 3월 개교했다. 용인시는 설립비용 458억 전액을 도예산 78억을 보조받아 부담했고 대신 신입생 선발에 있어 30%를 용인지역 학생을 뽑는 지역할당제와 교명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되, 1기 졸업생이 졸업하는 그 순간부터 부속과 외국어 사이에 '용인'을 집어넣어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 외국어고등학교'의 교명을 사용하기로 합의, 2014년 3월 외대부고로 교명이 바뀌기 전까지 아주 잘 사용되었다. 2010년 6월 23일 자사고 전환 신청이 받아들여져 전국 특목고 최초로 자사고 지정이 되었다. 2017년도 서울대 등록자는 총 74명으로 수시 39명, 정시 35명으로 2016년도와 비슷하게 수시와 정시 고른 실적을 보여주었다. 전국권 자사고중 서울대 등록생 순위 1위를 차지하였다. 이제부터 외대부고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계열별 선발로 대입에 집중대비 외대부고는 계열별 선발로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심도 깊은 학문과 진지한 진로탐색으로 미래를 구체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해외 명문대학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국제과정’, 인문·사회·정경 계열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인 ‘인문사회과정’, 자연·공학계열 및 의·치·한의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자연과학과정’은 놀라운 진학률로 그 효율적 수업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계열별로 수능, 논술 및 심층면접 관련 교과집중 이수는 물론 진로지도 교육과 고교-대학과 연계를 통한 과학실험 실습, 그리고 다양한 창의적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선발에 의한 분야별 집중교육과정은 2018년 고1학생부터 적용되는 수능통합시대에 잘 적응할 것인가 하는 시각도 있다. 그래서 2017년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계열구분 없이 방과 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2018년도 입학전형부턴 인문과정, 자연과정을 통합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진로진학지도수요자 중심 교육이 바로 외대부고의 가장 큰 장점이다. AP수업, 학생능력에 맞는 심화수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정규교육과정과 정규과정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 특기적성 프로그램, 주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서 학교 교육 기능을 보완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수준 높은 교사진이 함께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인 ET, 자연과학 분야 및 이공계 인재들을 성장시키는 스터디 그룹 형식의 전문 프로그램 ARC, 학생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적극적인 참여,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여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계발하는 프로젝트 단위의 스터디 클래스 PELC는 대표적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교복’외대부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디자인이 독특한 교복이다. 교복은 총 4종류가 있다. 동복 웨스턴/오리엔탈, 하복 웨스턴(Summer Formal)/사파리이다. 이중 동복은 중앙고등학교 교복과 함께 2005년 앙드레 김이 디자인하였다. 타 학교 학생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부분이다.차별화된 비교과활동외대부고에는 41개의 창의적 체험 활동, 200여 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들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통섭과 융합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또 인문사회·자연과학·국제과정 학생들이 교류하며 비교과 활동을 하도록 장려한다. 다른 경쟁력과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만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 나간다.예를 들면 자연계열 학생을 위한 ARC(Advanced Research Course)과정은 수학이나 자연과학 분야에 영재성을 가진 학생들이 고교 교육과정에 기초해 심화 내용을 공부하는 심화탐구과정이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그룹을 꾸려 토론·실험 등의 활동을 한다. 이들은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교수나 외부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 지도받기도 한다.우수한 해외대학 진학 실적외대부고의 2016 해외대학 합격실적은 하버드 1건, 예일 1건, 프린스턴 2건, 펜실베니아 8건, 콜럼비아 5건, 다트머스 1건, 코넬 6건, 브라운 2건 등 아이비 26건 외에도 스탠포드 1건, MIT 1건, 칼텍 2건의 아이비플러스 4건의 실적, 시카고 1건, 듀크 2건, 노스웨스턴 2건, 존스 홉킨스 1건, 라이스 5건, 워싱턴 6건, 조지타운 4건, 에모리 2건 등의 실적이다. 예일-NUS(싱가포르)에는 2건의 실적을 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LAC는 지난해 23개교 35건에서 올해 26개교 40건으로 실적이 늘었다. 톱3로 불리는 애머스트 3건, 윌리암스 1건, 스왓모어 2건 외에도 대학 범위를 늘렸다. 영국권에는 캠프리지 1건, 임페리얼 1건, 런던정경대 2건 등 총 8건의 실적, 홍콩권에는 홍콩대 9명, 홍콩과기대 3건 등 총 13건의 실적이다. 다음 회에는 이러한 특색을 가진 외대부고 입학대비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 예정이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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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최적화된 인재로 어필했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3관왕, 카이스트, 포스텍, 충남 의대 합격충남대학교 의예과에 교과전형으로 합격한 이지수 학생(신서고 졸)은 카이스트, 포스텍, 충남대 의대에 동시 합격한 수시 3관왕이다. 합격한 세 곳 중 어디를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다 아픈 사람을 도와줄 수 있고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싶어 최종적으로 의대를 선택했다.“면역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신기했고 생명과학을 배우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고2 때는 삼성병원 암 연구실에서 의사가 연구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전문의로서 치료법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주변에서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의대가 낫다고 추천해주어 최종적으로 충남대 의대를 선택했습니다.”지수양이 생명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 포스텍 잠재력개발과정 캠프의 영향이 컸다. 이곳에서 ‘암과 암 치료법’에 대한 수업을 듣고 면역을 이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생겼고 암 면역치료(cancer immunotherapy)에 대해 알게 됐다. 이후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면역 전공 서적을 읽으며 대학과정까지 심화된 공부를 했다. 동아리에서 면역 연구, 전공적합성 강조지수양은 자신이 면역을 연구하기에 최적화된 인재임을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보여주었다. 수학과 생물 학습동아리에서 수업보다 깊이 있는 심화공부를 했던 것을 어필할 수 있었다.생물동아리에서는 Active Immune Club 활동으로 캠벨의 생명과학, 로버트 A. 윌리스의 생물학 등 면역에 대해 심화된 공부를 했다. 세포가 고유의 MHC분자로 서로 인식한다는 것, V유전자와 J유전자 조각을 임의로 선택해서 연결하는 exon shuffling 때문에 항원 수용체가 다양하다는 것에서 인체의 신비를 느꼈고 면역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생명과학 수업시간을 빌려 심화 내용까지 연결해서 설명해주기도 했다.수학동아리에서는 암호에 대해 공부했다. <이미테이션 게임>과 <암호 수학> 등 암호와 관련된 책과 영화를 보며 연구를 할 때 관찰하고 고민하는 자세에 대해 배웠다.청소년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봉사활동, 의사 꿈 키우며 소통의 중요성 깨달아청소년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지수양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습을 하고 정기연주회에도 참여했다. 부원들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부원이 좋아할 만한 곡을 선곡할 만큼 오케스트라에 애정이 많았다.때로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시설로 찾아가 연주회도 열었는데 좋은 곡을 선별하고 연습에 매진하자 단원들 간에는 호흡이 잘 맞았고 즐겁게 연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객석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단원들의 학부모들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사진을 찍는 반면 정작 음악을 듣고 즐거워해야 할 시설 아이들은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즐겁지 않다면 진정한 봉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것을 자제시키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대중적인 곡으로 선곡하자 이전과 같은 불편한 상황 없이 관객과 단원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소통과 리더 역할의 중요성은 동아리 부장을 맡으면서 확실히 알게 됐다. 산만하고 장난 많은 친구가 현미경을 잘 다룬다는 장점을 찾아 역할을 맡기자 열정을 보이며 현미경 사용법을 알려주고 세포 표본을 만들어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그 날 이후 그 친구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친구들에게 물어봤고 자연스럽게 친구들끼리 질문하고 돕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그 전에는 친구를 자제시킬 생각만 했는데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활용하니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분위기도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일로 진정한 리더는 부원을 세심하게 관찰해 팀 내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2명만 1등급, 치열한 경쟁 뚫고 내신 1.0 완성신목중학교를 졸업한 지수양은 중2 때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친 후 줄곧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공부하는 방법과 얼마만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몰라 평범하게 남들 하는 것만큼 했고 성적도 딱 남들 받는 만큼이었다.“중2 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엄청 열심히 공부했어요. 이번에도 성적이 안 나오면 공부를 때려치우리라는 각오로 스퍼트를 올렸는데 늘 70~80점 받던 수학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100점을 받기 위해 ‘이 정도까지 투자해야 되는 구나’ 생각했고 그제야 감을 잡았어요.”특히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교과서 목차를 보고 암기한 내용을 거꾸로 말해보는 공부법을 적용했다. 교과서를 3번 정도 소리 내어 정독하고 나면 거꾸로 책 목차에 나와 있는 소단원을 보고 그 안에 있는 내용을 빠짐없이 소리 내서 말해보는 방법이다. 단원에서 빠진 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외우고 있지 않은 곳이 어디인지 체크할 수 있었고 이 공부법은 고3 문이과에서 직업반까지 반이 갈라지니 이과에서 2명밖에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줄곧 내신 1.0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진로에 맞게 선택과 집중할 것을 권한다. 특히 시간을 잡아먹는 비교과 활동을 하다 정작 내신과 수능 공부를 놓치는 수가 있으므로 대입에서 들인 시간에 비해 학생부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활동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2017-03-15
- 학부모가 알아야 하는 중간고사의 비밀 평촌에듀플렉스박흥순 원장‘너무 힘들어요’, ‘지친 것 같아요’,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학기 초가 다가 왔다. 이 시기의 의미를 알아보자.① 전교권도 지치는 시기이다: 이것만 알아도 왠지 모를 불안감에서 벗어나 집중력이 상승할 수 있다. 개학으로 신체리듬이 깨지고, 신학기 친구 탐색, 선생님 적응, 긴 수업으로 정신적 피로가 급증하는 시기이다. 나만 집중이 어려운 시기가 아니다. 모든 학생이 힘든 시기이다. 학교에서는 ‘진로희망’과 ‘동아리’ 선택을 요구한다. 고민거리가 가중된다. 이 시기에는 ‘따뜻한 손’과 ‘공부 계획’이 절실하다. 매주 1시간 학부모 또는 전문가와 진로탐색과 공부계획을 생각해보자. 이것만으로도 공부동기가 상승한다. ‘아! 이제 집중이 되네요.’ ‘조금만 더 하고 갈래요.’ 학습현장에서 많이 만나는 답안을 우리 아이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② 중간고사 성적이 1년간 내 성적이 된다: 학기 초 탐색이 시작되었고, ‘저 학생 지난 시험은 좀 잘 본 것 같던데, 한 5등정도 해!’ 지난 기말고사에서 2등으로 성적이 오른 학부모님의 억울해 하시는 말씀이다. 이 학생이 이번 중간고사에 2등을 했다고 하면 1년 내내 반에서 1~2등으로 포지셔닝되고, ‘외적 공부동기’가 발현한다. 선생님의 관리대상이 되고, 수행평가를 함께 하고 싶은 친구가 되고, 친척 사이에서는 1등 학생이 된다. 이젠 성적이 떨어지면 큰일이다. 프린트를 챙기고, 숙제도, 수행평가도 집중한다. ‘내적 공부동기’보다 강력하다. 이렇게 1학기 중간고사는 1년간 한 학생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한다. ③ 하루의 계획, 하루의 점검으로 스스로를 관리한다: 3월 1달이 중요하다. 집중을 못하던 학생들도 4월 중간고사가 발표되면 공부를 시작한다. 작년과 유사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유사한 성적을 얻게 된다. ‘그런데 힘들게 공부한 겨울 학습량은 어디로 갔을까?’ 1학기 중간고사에서 큰 성과를 얻는 학생들이 있다. 중간고사까지 명확한 공부계획으로 겨울방학 공부와 3월 공부를 시험기간까지 연결시킨 학생이다. 상당한 성적 상승이 이어지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지금 당장 중간고사까지의 중기 학습계획을 세우고, 매일의 계획을 수립하고, 하루의 점검으로 스스로를 관리해보자. 지금껏 훈련이 안되어 힘들다면, 학부모나 학습매니저의 도움을 얻어도 좋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이다. 2017-03-15
- 아이들 책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길 기대합니다 지난해 11월 구미동에 위치한 오리초등학교(교장 신우영)에 ‘오동나무 숲 도서관’이 개관했다.분당에서는 안말초등학교 가온누리 도서관, 장안초등학교 I LOVE♥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 지역사회 개방형 도서관(성남시에서는 6번째)이다.새 학기의 설렘이 가득했던 3월 첫째 주, 오리초등학교 본관 1층에 위치한 ‘오동나무 숲 도서관’(이하 오동나무)을 방문했다.주제와 사용용도 별 짜임새 있는공간 구성 돋보여‘오동나무 숲 도서관’은 분당구 미금로 121, 오리초등학교 본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283m²(약 70평) 면적에 2017년 3월 현재, 성인들을 위한 도서 1,100여권, 어린이를 위한 도서 1만 4,600권, 7종의 정기간행물, 251종의 DVD를 갖추고 있다.다양한 주제의 책이 자리하고 있는 책자리(서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공간인 책마루,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수업 공간이자 소규모 문화강좌와 독서교실이 진행되는 모둠학습실, 잡지 및 신문 등 정기간행물을 이용할 수 있는 정기간행물 코너, 영·유아들도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온돌공간으로 꾸며진 꾸러기둥지(브라우징 코너)까지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김은심 사서교사는 “초등 교과서 연계도서, 교과서 수록 도서를 비롯해 오리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추천도서, 학부모 희망도서 등을 중심으로 서가를 구성했다”면서 “주변 관내 도서관들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서가의 수는 적지만,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만을 갖춘 내실 있는 도서관”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성남시 거주·재직·재학 중인 자는누구나 이용 가능보통 영·유아들이 보는 그림책들의 경우 구매하기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경우가 많아 인기 그림책들은 대출 중이거나, 대출 예약을 해서 빌려와도 훼손이 되어 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많은데, ‘오동나무 숲 도서관’의 책들은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재직·재학 중인 자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회원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대출권수는 학생 3권, 일반회원 5권이며 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로 반납 연기 및 도서 예약을 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독서교육종합지원 시스템을 이용하면 편리하며 참고도서와 정기간행물, 멀티미디어 자료는 대출이 불가하다.‘오동나무 숲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오미희(41·구미동)씨는 “36개월이 채 안 된 막내를 데리고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집 앞 학교 안에 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알차‘오동나무 숲 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영화가 상영되며, 학부모가 참여해 그림책 읽어주기 수업이 ‘이야기솔솔 재미솔솔’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1회 진행된다. 또한 방학 중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데 지난 겨울방학에는 40여명의 지역주민과 학생, 학부모, 사서들이 함께 파주출판단지 견학을 다녀왔다.김 교사는 “학생들은 피노키오 박물관에서 목각인형과 활판공방 체험을 하고 성인들은 한지노트를 만들어 보는 등 ‘책’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해서 참여한 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님들의 자원봉사로 매주 토요일 <영어책 읽기 동아리 활동>, 방학 중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에르디아 독서토론>도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지역 도서관 되고파마침 도서관에서 올해 입학한 새내기 1학년 어린이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던 신우영 교장을 만나 ‘오동나무 숲 도서관’ 개관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보았다.“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도서관이라는 특성에 맞게 학년별 교과연계도서 및 권장 도서를 선정하고 꾸준히 지도해서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독서 기회를 부여하며 독서 행사들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며 “연 4회 발간되는 도서관 소식지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도서관, ‘세계 책의 날’, ‘독서의 달’ 등 매월 크고 작은 행사를 계획해서 친숙하고 재미있는 도서관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인식되고 싶다”고 덧붙였다.신 교장은 ‘오동나무 숲 도서관’의 개관에 맞춰 ‘오동나무 숲을 열며’라는 시를 직접 지었다. 그는 시를 통해 “책은 오래 두고 먹어도 물리거나 상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먹거리”라며 “자녀가 책을 읽는 소리는 부모에게는 기쁨이고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속삭임”이라고 표현했다.한편 ‘오동나무 숲 도서관’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료 배열 및 환경정리, 자료실 운영보조를 하게 되며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직접 방문하여 현장 접수하면 된다.<오동나무 숲 도서관 개요>위치문의이용시간대출 및 반납프로그램성남시 분당구 미금로 121 오리초등학교 1층031-714-067408:30~16:30(월~금)학생 3권(7일)일반 5권(14일)-영어책읽기-에르디아 독서토론-방학독서교실외 수시 단기 특강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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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자 전국 1위 노하우는 수시와 정시 동시에 잡는 교육과정 서울대 합격자를 발표할 때마다 1위에 랭크되는 용인한국외대부속고등학교(이하 외대부고). 2017년에도 외대부고는 80명을 서울대에 합격시켜 2위에 이름을 올렸다.82명을 배출한 서울예고가 예술고 임을 감안하면 인문·자연계열에서 외대부고는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외대부고는 2012~2015년 4년간 11명의 수능 만점자 배출한 고교 1위, 같은 기간 5명의 만점자를 배출한 은광여고와도 2배 이상의 차이나는 독보적인 톱이다.다양한 수시대비 프로그램과 수능 경쟁력 강화로 수시와 정시 두 전형에 강한 유일한 자사고로 평가받는 외대부고의 진학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이유다.286명중 28%인 80명 서울대 합격, 대부분 최상위 학과 진학외대부고는 2017년 입시에서 수시 일반전형 41명, 정시 전형 39명 총 80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인문계열 전체수석과 의대 전체 수석도 외대부에서 나왔다. 계열별 비율도 인문 44명, 자연 36명으로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강한 외대부고 입시의 특징은 올해 입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진학 학과를 살펴보면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과인 의과대학에 수시 2명, 정시 3명 5명의 합격자를 냈고, 인문계열도 경제학과 6명, 경영대학 8명, 정치외교학부 3명, 자유전공학부 8명 등 최상위권 학과에 35명(정시 10명/수시 15명)이 진학했다. 외대부고 자연계열의 서울대 합격자수가 더 의미있는 것은 최상위권 중심으로 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제외하고 이뤄낸 결과라는 점이다. 의대 선호 경향이 강한 학생들은 굳이 서울대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2017 외대부고 서울대 합격자 현황전형별계열별총 합격자합격 비율수시일반정시인문자연80명28%41394436SKY 합격사례 231건,6대 메이저 의대 및 인서울 의예과 52건 합격외대부고는 올해 고려대 46건, 연세대 39건의 합격시켜 SKY 대학에만 총 231건의 합격사례를 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인재상의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해 학생의 개별적 특성과 매칭, 주력 전형을 선택하고 맞춤형으로 진학를 시행한 결과다. 외대부고는 연세대의 경우 주로 특기자전형을 공략해 합격자를 내고 있으며, 학생의 특성에 따라 논술전형도 지원한다. 고려대는 특별전형, 융합전형, 논술전형으로 주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서울대에 비해 전형 유형이 다양한 만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해 심층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학생에게 최적의 전형을 찾아 개별적인 진학지도가 이루어진다.올해로 네번째 자연계열 졸업생을 배출한 외대부고는 72건의 의·치·한 합격자를 냈고, 그 중에서 의예과 합격은 52건으로 재적 143명의 36.4%에 이른다. 주로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고려대·가톨릭대·울산대 등 빅6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인서울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한편 외대부고는 올해만 카이스트에 2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는데, 이는 전국의 일반고와 자사고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다. *2014~2017년 외대부고 인문/자연계열 대학별 합격자 현황 (중복합격포함)대학명2014201520162017서울대96668480고려대79886162연세대80887289카이스트8152120포항공대1213서강대48284234성균관대55363726한양대10152320이화여대23253022한국외대1571011의치한60756672경찰대4325사관학교3220교육대91312한예종0111인성·창의성·자율성 갖춘 인재 길러내는 HAFS 커리큘럼2005년 외국어고등학교 개교한 외대부고는 2013년 자율형 사립학교로 전환한 후 부동의 전국 1위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다. 인성이 바르고, 자율적이고, 융합적으로 사고할 줄 알는 외대부고 학생들.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도록 설계된 최고의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중심 입시전략 시스템이 이뤄낸 결과물이다.기초에서 심화까지,사교육이 필요없는 탐구과목 프로그램외대부고는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선택 수업의 조화를 통해 학생마다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완성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최대한 많은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학 과정 학생들은 과학Ⅰ 4개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과학Ⅱ 3과목 이상 이수, 3학년때는 필요에 따라 심화과정을 이수하도록 했다. 계열별로 다양한 심화 선택 과목을 도입해 교육과정 안에서 높은 수준의 학업 및 탐구능력을 쌓을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AP과정의 도입, 방과 후에 논술·구술·각종 외국어 인증 대비반 등 60여개의 수요자 중심 선택 강좌도 편성했다. 관심 분야 심화 활동 할 수 있는진로 탐색 프로젝트정규수업은 물론 동아리, 독서토론 활동, 스터디활동, 토론, 발표, 세미나 등 학생 중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1~2학년 인문사회과정 학생들과 1학년 자연과학 과정 학생들이 참여하는 R&D(Reading & Discussion)를 통해 동서양 고전부터 심화 과학이론을 풀어낸 과학도서까지 탐독, 발제, 토론, 발표 등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을 하게 된다.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진로 탐색과 주제가 있는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RC&P(Research, Creativity & Presentation). 진로관련 프로젝트 결과물을 프리젠테이션, UCC, 공연, 전시 등의 형태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 창의연구 논문, 자연과학과정 학생들 을 위한 ARC(Advanced Research Course), 외국어 심화수업, 학문통섭특강, 1인 1악기 프로그램 등도 인재를 키우는 외대부고의 메뉴들이다. 미니인터뷰 - 박인호 3학년 부장 교사“학교 수업에서 생겨난 지적 호기심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가?”전국단위 자사고는 통상 진학결과에 따라 수시형 학교와 정시형 학교로 나뉜다. 외대부고가 독보적인 진학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공략하는 진학 전략 덕분이다. 교육과정과 입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정시와 수시는 별개의 전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박인호 교사는 강조한다.“수능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고 교육과정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를 묻는 시험입니다.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자연스럽게 내신과 수능을 잘 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실제로 외대부고에서 좋은 입시 결과를 낸 학생들 대부분은 수능과 내신이 성적이 다르지 않습니다.”학교 수업에서 생겨난 지적인 호기심을 동아리나 심화학습, 프로젝트 활동으로 연계해 지적 호기심을 확장해 나간 경험을 수시전형에서는 훌륭하게 평가한다. 학생들이 이러한 지적 확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한 것이 외대부고 진학지도의 핵심이라고 박 교사는 말한다.“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교육과정이 외대부고의 특징입니다. 학생들은 계열별로 전문화 세분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하며, 관심과 흥미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개설되어 있어요. 따라서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2017-03-14
- 기재 수준 차이 최소화 & 학생 성장과 학습과정 중심 종합기록으로 전환이 목표 대입에서의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방침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고 있다.하지만 학교와 교사에 따라 차이가 나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수준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교육부는 지난 2016년 11월 24일, 생기부 항목별 기재 방식 개선으로 신뢰도와 공정성을 높여학교생활의 종합기록이 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방안』을 발표했으며2월 21일, 각 학교에 『2017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을 배포했다.이처럼 올해부터 변경되는 기재 요령에 대한 이해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나만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학교 및 교사에 따른 기재수준의 차이 줄여이미 2014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수준에 따른 논란이 제기되면서 글자 수에 제한을 둔 규정이 시행되었다. 모든 기록은 학년별로 창의적 체험활동 3000자(자율 활동 1000자, 동아리활동 500자, 봉사활동 500자, 진로활동 1000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과목별 500자/개인별 특기사항 500자, 독서활동상황(공통 1000자, 과목별 500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1000자에 맞추도록 해 학교와 교사에 따른 기재 수준의 격차를 좁히려고 한 것이다.하지만 글자 수 제한 규정에도 기재수준 차이에 대한 문제점은 계속 제기되었다. 이에 교육부는 좀 더 구체적인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실질적으로 기재 수준의 차이를 최소화하여 생기부의 신뢰도와 공정성을 보다 높이려 하고 있다.예를 들어, 독서활동 항목에서 독서 과정의 관찰과 확인이 어려운 독서 성향 등은 기재하지 않고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만 기록해 독서활동 기록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교별로 사전 등록된 교내 상만을 수상경력에 기재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정해진 지침 없이 교과학습발달상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영역에 기재해왔던 자율탐구활동 항목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 주도로 수행된 연구 주제 및 참여 인원, 소요 시간만을 기재하게 된다. 이런 방침은 그동안 소논문과 R&E 활동을 두고 끊임없이 문제제기가 되었던 외부 기관의 도움에 대한 논란을 없앨 것으로 기대된다.학생의 성장과 학습과정에 중심을 둔종합적 기록올해부터는 그동안 결과 중심으로 기재해 왔던 학교생활기록부를 상시 관찰을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과 학습과정이 중점적으로 기록된다. 대표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희망’을 구분지어 기재했던 진로희망사항 항목을 반드시 학생 중심의 ‘진로희망’과 ‘희망사유’를 기재하도록 개선했다. 이는 폭넓은 진로체험과 탐색 등으로 학생들에게 생긴 관심 분야나 희망직업을 기재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희망사유’ 기술을 위해 충분한 상담과 관찰이 이뤄지도록 한 조치다.과목별 학생들이 보인 성과와 특기사항을 기재했던 교과학습발달상황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세부적 특기사항이 추상적 표현으로 기재되면 학습활동과정, 성취 수준에 따른 특성, 학습발달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사가 학생의 수업 참여 태도와 노력,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학습목표 성취를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하게 된다. 즉, 학습 과정 및 성취도 중심의 기재로 학생들의 발전과정에 대한 구체적 서술을 유도한 것이다.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 또한 마찬가지. 학생의 학습, 행동 및 인성 등의 학교생활에 대한 상시 관찰을 근거로 평가된 기록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변화와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기록해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보다 정확하게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종의 추천서 또는 지도 자료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항목별 입력 주체 명시로 누락 부분 없애교육부는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훈령) 개정으로 학생부 입력 주체를 명확히 규정했다. 이처럼 기재 권한을 명확히 구분한 것은 항목별 입력 주체가 모호한 항목에 대한 교사들의 책임 있는 학생부 기재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학생부 항목별 입력 주체 명시>항목훈령상 입력 주체현행개정안진로희망사항없음담임교사창의적 체험활동 자율ㆍ동아리ㆍ봉사특기사항없음자율 활동 및 봉사활동(담임교사), 동아리활동(지도교사)교과학습발달상황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없음교과담당교사, 담임교사(방과 후 학교의 경우 교과담당 또는 담임교사)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없음담임교사입력 주체와 함께 학적에 사용된 용어 또한 명확히 규정해 혼선을 줄였다. 또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처럼 사회적 요구 등을 반영한 ‘명예졸업’을 신설해 학교 교육활동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나 ‘공익을 위한 활동’ 중 사망한 경우에는 학칙에서 정하는 방침에 따라 학교장이 명예졸업을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부는 교사들의 학생부 권한과 기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를 실시하고 학생부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행을 위한 학부모 연수와 함께 학생부 수정 이력 등의 보관/관리와 보안을 위해 학생부 인증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부 수정 및 기재 관련 부당 요구 등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령 위반이라는 당부 말도 잊지 않았다.항목현행→→→→→→→→개선 사항수상경력교외상 입력 불가, 교내상은 상 명칭, 등급, 수상연월일, 참가대상(인원) 등 기재학교별로 사전 등록된 교내상 만을 기재, 수상 사실은 수상 경력란에만 기재진로희망사항학생과 학부모의 ‘진로희망’을 구분해 기재, 구체적 직업을 ‘특기 또는 흥미’란에 기재폭넓고 유연한 진로체험과 진로탐색 등을 위해 학생 중심의 ‘진로희망’과 ‘희망사유’만을 입력하고 학부모의 ’진로희망’란 삭제, ‘진로희망’은 학생의 관심 분야나 희망 직업을 기재하고 ‘희망사유’에는 충분한 상담과 관찰을 통해 진로 희망사유를 기재창의적체험활동4개 영역(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에 대한 누가기록을바탕으로 기재학생의 영역별 활동에 대한 교사의 상시 관찰 및 평가한 누가기록을 바탕으로 구체적 활동 사실과 학생의 활동 태도 및 노력에 의한 행동 변화와 성장 등을 기재교과학습발달상황학생의 교과목별 개인별 특기사항과 방과 후 활동 등을 기재학습 결과 중심에서 학생의 수업 참여의 태도와 노력,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학습과정 및 성취도 등을 중심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학생의 변화와 성장 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하며, 방과후학교 활동 내용은 강좌명(주요내용)과 이수시간만을 기재자율탐구활동교과학습발달상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영역에 정해진 지침 없이 입력정규 교육과정 이수 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 주도로 수행된 연구 주제 및 참여 인원, 소요 시간만을 기재자유학기제시행 학기의 4개 영역(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활동의 특기사항 기록영역별 특기사항에 담당교사의 수시관찰에 의한 활동 내용, 참여도, 흥미도 등을 종합평가하여 학생의 활동 과정 및 참여 태도, 활동 실적, 활동 후 성장과 발달 정도, 행동 변화 등 학생의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도록 종합적으로 기재독서활동과목 또는 영역별 학생의 독서 성향과 읽은 책 및 저자를 기록독서 과정의 관찰·확인이 어려운 독서 성향 등은 기재하지 않고,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만 기재하여 독서 2017-03-14
-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음악, 많은 아이들이 배우면 좋겠어요” 칼바람이 매서웠던 2월 중순, 천안시청 봉서홀에 따뜻한 선율이 울렸다. 지난달 16일(목) 열린 연주회의 제목은 ‘악기를 선물하는 착한 연주회’. 악기를 배울 기회를 갖기 어려운 어린 학생들에게 악기를 기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자리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주최하고 ‘KAYSO(Korea Academy Youth Symphony Orchestra. 이하 캐이소)’가 주관했다. 전국 학생들이 모여 재능을 나누는 연주회의 취지에 공감한 천안시립교향악단이 뜻을 모았고, 대전성모초등학교 졸업생 출신 학생들로 구성된 메리워드 윈드 앙상블도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연주회를 준비한 북일고 국제과 3학년 김수연 학생은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모임에 한 명 두 명 뜻을 같이 하고 천안시립교향악단에서도 함께해주셔서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생들 힘으로 올린 공연, 그리고 기금 마련‘악기를 선물하는 착한 연주회’는 김수연 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김수연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음악 연주 봉사를 해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오보에를 처음 배우게 되면서 6학년 즈음부터 함께 악기를 배우는 친구들끼리 모여 요양원이나 고아원 등에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중학교 때는 아예 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보다 본격적인 연주봉사를 해나갔다.“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의 양이 많아지다 보니 악기를 연주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다스리곤 했어요. 음악을 통한 힐링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또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죠.” 김수연 학생은 북일고 국제과에 진학 후 곧 음악연주 동아리 ‘칸타빌레’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악기 연주를 위주로 했던 동아리는 김수연 학생이 가입하며 점차 연주봉사도 해나갔다.처음에는 연주봉사였지만, 점차 아이들을 위한 악기 교육봉사도 하게 되었다. 봉사를 나가는 그룹홈의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한다는 동아리원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연주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악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그래서 그룹홈 아이들에게 악기를 사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떠올린 것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었던 오케스트라 공연. 이것이 ‘악기를 선물하는 착한 연주회’의 시작이다. 공연과 함께 스토리펀딩 통해 목표금액 마련“북일고 국제과는 인원이 적다 보니 학교 동아리만으로 오케스트라 공연은 어렵거든요. 그래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께할 친구들을 모집하는 것이 우선이었어요. 공문을 만들어 일일이 전국 각 고등학교에 보내고 참여할 친구들을 모아 ‘케이소’를 창단했죠.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니 단원을 모으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간직한 학생들 참여로 창단할 수 있었어요.” 북일고 한일고 충남외고 외대부고 서대전여고 대전탄방중 대전예고 대전외고 양정고 학생들로 구성된 단원들은 서울 공주 대전 거제도 등에서 천안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연주 연습을 진행하며 의지를 불태웠다.다음 순서는 공연장 섭외. 학생의 힘으로 공연장을 구하자니 막막했고, 실제 시간도 오래 걸렸다. 이곳저곳 무조건 문을 두드리며 공연장을 물색했는데,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 천안시청 봉서홀 대관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공연장 대관은 물론, 천안시립교향악단의 관심까지 이끌 수 있었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공연을 올려 어려운 아이들에게 악기를 선물하고자 한다는 마음을 기특하게 여긴 어른들은 기꺼이 자신들의 시간과 재능으로 힘을 보탰다이와 함께 김수연 학생은 스토리펀딩도 진행했다. 연주공연 초대를 리워드로 2월 15일까지 32일간 진행한 스토리펀딩은 많은 이들의 호응과 격려 속에 282건의 후원으로 목표 금액 2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열정과 노력과 따뜻한 마음은 2월 16일 아름다운 선율로 천안시청 봉서홀을 채웠다.마련한 기금은 천안아동복지센터를 통해 기부하려고 한다. 기금으로 악기를 구입해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캐이소 단원들이 교육봉사도 진행하며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기반이 되어주려고 한다. 곧 천안시청에서 천안아동복지센터와 협약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 힘으로 이룬 후원, 꾸준히 이어지도록 준비 공연을 끝마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 김수연 학생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대관장소를 알아보는 과정의 힘든 기억,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외출증을 끊고 스토리펀딩 계약서를 쓰러 다녀왔던 일, 공부나 하지 왜 쓸데없는 짓을 하냐는 어른들의 시선 등이 스치면 ‘어떻게 기금 마련과 공연까지 해냈지?’ 싶은 마음에 여전히 가슴이 뛴다고.함께 한 단원들도 마찬가지 마음을 토로한다.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 천안까지 오가며 연주연습을 하느라 꼬박 하루를 투자해야 하는 것에 대해 주변의 염려가 컸고 스스로도 불안함이 없지 않았지만, 자신들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고.동시에 하고자 하면, 하려고 하면 마음이 모이고 결국 길이 열린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공부에 바쁜 시간을 쪼개 공주에서 거제에서 모인 단원들이 있기에, 학생들을 기특히 여겨 공연을 함께해주고 단원들이 빛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있기에, 그리고 스토리펀딩으로 마음을 모아준 282명이 있기에 지난 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기 때문이다.“앞으로도 캐이소의 활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누군가를 돕기 위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저희가 얻게 된 것이 오히려 더 크거든요. 무언가를 이루어내고자 집중하면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고, 좋은 걸 하니까 밤을 새도 힘들지 않더라고요.”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음악회는 올해도 마음을 담은 음률을 고를 예정이다. 2017-03-13
- 파주 고등학생들에게 학생부 종합전형이란?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일 주일. 요즘 오전 8시 교하고등학교 정문에서는 낭랑한 남자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랑합니다. 학생 여러분!”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이는 학생들이 아니라 선생님이었다. 흔히 연상되는 몽둥이 들고 ‘엎드려 뻗쳐’로 공포의 분위기를 만들던 등교 풍경이 아니다. 비단 교하고만 이럴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강압과 무거운 분위기로 학생들을 이끌어 가던 시대는 가고 있다. 3월의 아침! 환한 미소의 젊은 선생님에게서 우리 교육의 희망을 본다면 지나친 낭만일까?내신과 수능 부족해도 학생부 종합전형이면 만사형통?입시에서도 내신과 수능이 부족한 이들에게 희망과 대안으로 떠오른 전형이 바로 학생부 종합전형이다. 내신 3점대, 수능이 4~5등급인데도 경희대를 붙었더라, 동국대에 합격했더라 하는 말은 충분히 유혹적이다. 그러다 보니 현재까지는 크게 성과를 못내고 있는 내신관리와 수능이 꼴도 보기 싫어져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만 매달리며 학생부 종합전형에 올인하는 친구들이 많다. 멋진 자기소개서와 칭찬이 들어간 학생부가 있으면 명문대에 합격할 것만 같다. 담임과 각과 선생님에게 애교와 눈물, 때로는 분노의 눈빛으로 학생부 기록을 잘 해 달라고 부탁과 협박의 경계선을 넘나든다.학생들의 간절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모두 부질없다. 선생님들은 바쁘다. 근거가 충분치 않은 활동 기록들을 작성해 줄 수도 없다. 더욱이 인간극장에나 나올만한 그 학생만의 매우 특별한 스토리가 있지 않는 한 내신도 수능도 공부하지 않는 학생의 학생부 평가를 제대로 해줄 리는 더욱 없다.잘 생각해 보자. 학교 중간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최소 한 달이상은 공부한다. 시험 직전에는 밤을 세우기도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엄연히 입시이고 시험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가, 어떤 전략을 세웠는가지 과연 자신있게 대답 할 수 있는가 자문해보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서 합격을 바라는 것은 요행이고 도둑놈 심보다. 서운해도 어쩔 수 없다!학생부 종합전형 성공을 실천 과제이제 학생부 종합전형에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하려고 한다. 이것은 최소한이고 이 이상을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최소한의 실천도 하지 않고 있따. 꼭 기억하고 명심해서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1. 대학과 학과를 꼭 미리 정해라!생기부안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학과가 몇 번 등장하는지 세어 보라. 필자가 지도한 고대 국어교육과 합격생은 고교 3년간 생기부에 ‘국어교육과’ 혹은 ‘국어’라는 단어가 총 24번이나 등장했다. 생기부만 읽어 보아도 이 학생이 얼마나 국어관련 학과(국어교육과) 진학을 갈망했고, 노력했는지 그 열정과 도전이 보인다. 진학할 과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면 반성해라. 다시 묻는다. 생기부에 본인이 진학하기 위한 학과가 등장하는가? 아직 정하지도 않았는가? 2. ‘진로희망사유’ 200자에 최선을 다해라!진로희망사유에 그 직업과 전공을 가진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진로’에 관련된 단어들을 끄집어 내어 남과 다른 차별화에 성공해라. 생기부 첫 장부터 빛날 수 있다. 기선을 제압해라.무슨 말이냐구?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를 꿈꾼다면 ‘메카트로닉스 개론’, ‘디지털임베디드기계공학’ 정도의 단어쯤은 등장해야 하지 않을까? 교대 지원자의 경우 ‘발도르프교육’과 같은 대안 교육을 진로희망사유에 넣는다면 폼 나지 않겠는가?3. 동아리 활동 보고서에 공을 들여라!숙제도 선생님이 내고, 평가도 선생님이 하지만 동아리 활동만큼은 학생들이 조를 짜고 활동 계획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산출물도 조원들이 만들어 낸다. 당연히 생기부에 기록될 내용도 내가 주도할 수 있다. 얼마나 좋은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www.riss.kr 사이트를 접속해 보라. 다양한 주제의 연구 보고서들이 넘쳐 난다. 참고하여 학과와 관련된 멋진 보고서를 꾸준히 만들고 제출하라. 이 보고서와 산출물은 추후 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 연결 될 수 있다.*더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칼럼에서 공개한다.운정 열린고등부학원 고수남 원장파주 열린학원 대표이사금촌 청담표현어학원 원장문의 031-943-3229 2017-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