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덕구, 결혼이주여성 일자리지원사업 실시 올해로 결혼이주 6년째인 필리핀 출신 알마자 마라쉘씨(석봉동)는 “일자리가 생겨 돈도 벌 수 있고, 공동작업장에서 이웃과 정(情)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젠 사회활동에 자신감이 생겨요”라며 일자리지원사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토탈공예 공동작업장 운영’ 등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결혼이주여성 일자리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중 ‘토탈공예 자격증’을 소지한 여성들이 다양한 공예품(비즈공예, 알공예, 리본, 인형 등)을 생산·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은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자금으로 이용하고 있다.또한 토탈공예교육을 원하는 결혼이주여성은 자격증을 소지한 선배이주여성에게 직접 공예제작기술을 배울 수 있다.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이주여성을 전문강사로 채용하여,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이해강좌 및 다문화세대 아동양육지원 및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정용기 구청장은 “결혼이주여성의 성공적 지역사회정착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잠재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정착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시언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
- 동안(童顔), 당신도 가능하다 동안 열풍이 불고 있다. 매끄러운 피부와 V라인은 동안의 기본 조건이다. 최근 천수당 한의원은 매선요법을 이용한 피부 시술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매선요법이란 묻을 매(埋), 실 선(線)으로 즉 ‘실을 묻는다’라는 뜻이다. 이 약실은 인체 단백질과 동일한 성분의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진 실이기 때문에 개체간의 면역반응이나 이물질로 인한 인체 거부 반응이 거의 없다. 2주 정도 지나면 단백질 성분으로 만든 실은 인체조직에 유착되어 녹기 시작한다. 6~8개월 정도면 다 녹아 없어진다. 그러나 효과는 꾸준하게 나타나 다른 성형 시술보다 만족도가 높다. 한의사 정금용(서구한의사회 회장) 원장은 “매선요법 같은 한방 성형 시술의 장점은 자연스럽게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는 것이다”며 “피부의 섬유모세포를 치료해 지속적인 효과가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술은 주 1~2회며 시술 시간은 10분 안팎이다. 시술 후에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직장 여성들이 선호하는 시술법이다. 정 원장은 “피부 리프팅을 돕는 미용케어와 함께 받으면 효과를 앞당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몸의 라인을 잡아 주는 다이어트 매선월평동에 사는 윤 모(27 회사원)씨는 결혼을 앞두고 웨딩케어를 받고 싶어 천수당 한의원을 찾았다. 윤 씨는 “탄력 없이 처진 팔과 힙 라인이 매선 시술 후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다이어트만으로 균형 잡힌 라인을 갖기 힘든데 시술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때 흔히 나타나는 살의 처짐이나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어 피부에 흉터가 남았을 때도 매선 시술이 효과적이다. 이 매선실이 섬유모세포에 자극을 주어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의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리프팅의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볼 부위의 근육은 지방을 쉽게 연소한다. 지속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볼 살이 꺼져 광대가 두드러져 보인다면 매선요법으로 다이어트 할 부위와 함께 관리가 가능하다. 천수당 김주희 실장은 “입가의 팔자주름 역시 간단한 매선 시술로 효과를 볼 수 있어 부모님께 매선 시술을 선물하는 일이 많다”고 전했다. 도움말 : 천수당 한의원 042)535-8275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
- 키스하고 싶은 연인들 모여라 … 연극 ‘키스할까요’ 로맨틱 코미디 연극 ‘키스할까요’가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대전가톨릭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서울 대학로 화제의 연극을 엄선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이 좋다’ 시리즈 가운데 지난 2010년 12월 첫 선을 보인 ‘키스할까요?’는 연애지상주의인 치과의사 이준휘와 그의 젊은 연인 정하니, 그리고 그의 비서 겸 간호사인 최지숙 사이에 얽히고설킨 연애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누군가는 사랑을 얻기 위한 거짓말을, 누군가는 사랑을 위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이 작품은 결혼과 사랑의 가치가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던져준다.이 작품은 ‘아가씨와 건달들’로 유명한 에이브 버러우스의 ‘선인장 꽃’이 원작으로 여피족의 가치관과 미국의 보수주의의 충돌을 암시하는 수작이다. 미국이 낳은 최고 희극작가로 꼽히는 에이브 버러우스의 매력은 관객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웃게 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다. 탄탄한 원작의 힘과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로 코미디 연극의 참 맛을 느끼게 해 줄 작품이다. 최지숙 역에는 뮤지컬 ‘하드록카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장설하가, 마동삼 역에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독립장편 ‘베리코리안 콤플렉스’의 이동혁이, 정하니 역에는 연극 ‘아내가 사라졌다’ ‘세자매’의 김지언이, 이곤 역에는 드라마 ‘회전목마’ 뮤지컬 ‘러브어게인’에 출연했던 정태야가 출연한다. 일시 : 13일~5월 13일 장소 : 대전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입장료 : 전석 3만원문의 : 1599-9210 충남대학교 개교60주년 ‘꽃길축제’일시 : 15일까지장소 : 충남대학교문의 : 042-821-5114 연극 ‘봄날’일시 : 15일까지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3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 042-610-2222 쥬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일시 : 14~15일 토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0분 / 일 오후 2시 4시 30분장소 : 우송문화회관입장료 :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 1588-2532 아침을 여는 클래식 - 박종화일시 : 17일 오전 11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전석 1만원문의 : 042-610-2222 장애인의 날 기념 제17회 사랑의 음악회일시 : 19일 오후 7시장소 : 엑스포아트홀입장료 : 무료문의 : 042-521-9933 플루티스티 이혜미 귀국독주회일시 : 20일 오후 7시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전석1만원문의 : 042-485-3355 슈퍼영웅 뽀로로일시 : 2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 5000원문의 : 042-610-2222 대전원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일시 : 21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문의 : 1544-3751 스윗스로우 3집 기념 콘서트 일시 : 21일 오후 6시장소 : 우송문화회관입장료 : 전석 7만7000원문의 : 02-747-1252 복고 뮤지컬 롤리폴리일시 : 21일~22일 장소 : 충남대정심화홀입장료 : VIP석 8만8000원 R석 7만7000원문의 : 1644-0488 전시 김희상 전일시 : 18일까지장소 : 모리스 갤러리문의 : 042-867-7009 내 안에 풍경 전일시 : 18일까지장소 : 쌍리 갤러리문의 : 042-253-8118 서양화 3인정일시 : 18일까지장소 : 타임월드 갤러리문의 : 010-5453-2223 미술 경작 전일시 : 22일까지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문의 : 042-602-3225 김상태 전일시 : 19일~25일장소 : 모리스 갤러리문의 : 042-867-7009 인생이여 고마워요일시 : 5월 20일까지장소 : 대전창작센터문의 : 042-255-4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
- “한 여성과 1년간 3천회 통화한 남편, 이혼책임” 서울가정법원, 위자료 지급·재산 50% 분할 판결다른 여성과 1년 동안 3000회 이상의 통화를 한 남편에게 혼인파탄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한숙희)는 혼인 파탄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남편 김 모(64)씨에 대해 아내 최 모(63)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재산 50%를 분할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재판부는 "남편 김씨가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아내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취미생활만을 추구했으며, 다른 여성과 단순한 친분 이상의 관계를 맺은 점 등이 혼인파탄의 근본적이 원인"이라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혼인기간이 30년을 넘고 재산 형성과 유지에 대한 기여 정도 혼인생활의 과정 및 파탄경위 등의 제반 사정을 참작해 재산분할 비율을 50:50으로 정했다.지난 1976년 결혼한 김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부수기도 했다. 또 김씨는 아내에게 자주 짜증을 내 다투는 일도 많았다.1980년부터 의류업 등을 해온 이 부부는 2003년 이후 아내 최씨의 건강 문제 때문에 사업을 그만두고 건물 임대료를 주된 수입으로 살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08년 아내 최씨는 김씨에게 부동산중개업을 공부해 볼 것을 권유했고, 김씨는 관련 학원을 수강하다가 알게 된 사람들과 함께 스포츠댄스를 배우게 됐다. 아내는 김씨가 부정행위를 한다는 의심이 들어 김씨에게 댄스교습소 등을 다니지 말라고 했으나 김씨는 아내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이후로 이 부부는 서로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자주 다투게 됐고 결국 각방을 쓰기에 이르렀다.그후 김씨는 2010년 7월부터 1년간 한 여성과 3000회가 넘는 통화를 했다. 이 통화량은 김씨의 전체 통화량의 70%를 차지하는 양이었다. 김씨는 이 여성과 함께 쇼핑을 하다가 최씨에게 들키기도 했다.이 부부는 이혼을 협의하기도 했으나 재산분할 문제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지난해 5월과 8월 남편과 아내가 잇달아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 501호(3월21일 발행) 문화 소식 모차르트 원정대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살리에르 등 책 속에서만 볼 수 있던 음악가들이 내 친구라면? <모차르트 우너정대>는 특유의 성격을 살린 음악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우리 아이에게 클래식을 좀 더 친근하게 한다. 음악가 친구들이 들려주는 비제 <카르멘>, 브람스 <헝가리 무곡>,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中피날레> 등의 친숙한 클래식 곡을 함께하다 보면 말랑말랑한 감성에 클래식과 더욱 친근해질 수 있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공연한다. 24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며 공연시간은 60분. 오페라> 돈 조반니 청춘과 유혹, 격정 그리고 불멸에 관한 오페라!!일찍이 괴테가 오페라 <돈 조반니>를 보고 ‘오페라에 바치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극찬한 것이나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뛰어 넘는 음악적 전율’이라는 차이콥스키의 고백처럼 모차르트의 천부적인 음악적으로 재능이 극명하게 투영된 오페라 <돈 조반니>는 청춘과 유혹, 격정 그리고 불멸에 관한 이야기로 오늘도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절찬리에 공연되고 있는 걸작 오페라이다.<코지 판 투테>,<피가로의 결혼>,<마술피리>와 더불어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오페라 <돈 조반니>의 탁월한 심리묘사와 아름다운 선율은 영화<아마데우스>를 통해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개봉된 영화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에서도 배경음악으로 등장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2012년 서울판 오페라<돈 조반니>는 오리지널 음악에 충실하면서도 동시대에 맞는 새로운 해석의 연출로 공연된다. 특히 레치타티보는 연극적 대사로 처리하여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꾀하였고 화려한 음악적 앙상블, 디테일한 연기로 `유쾌함과 동시에 페이소스가 깃든 무대`로 2012년 시즌 오페라 첫무대를 장식할 것이다. ㆍ일 시: 3월23~25일ㆍ장 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ㆍ관람등급: 만 7세 이상ㆍ관람시간: 120분ㆍ문 의: 3274-8600 STAGE & EXHIBITION뮤지컬&clubs엄지공주일시:3월20~24일장소:강서nc홀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50분문의:2676-2516&clubs캐치 미 이프 유 캔일시:3월28일~6월10일장소: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40분(인터미션 20분)문의:1544-1555&clubs뮤지컬〈비밥(Bibap)〉 일시:3월20일~4월15일장소:비밥전용관관람등급:36개월 이상관람시간:80분문의:766-0815 &clubs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일시:3월16일~4월15일장소: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2647-8175 &clubs모비딕-액터 뮤지션 뮤지컬 일시:3월20일~4월8일장소: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40분(인터미션 15분)문의:1577-3363 콘서트&clubs김목인[common concert season1. Five fingers] 일시:3월31일 오후 8시장소:명동 커먼플레이스 3F관람등급:만 8세 이상관람시간:70분문의:1544-1555&clubs꽃별 콘서트〈숲의 시간〉일시:3월31일 오후 6시 장소:LG아트센터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90분문의:566-3973&clubs유채꽃 콘서트 일시:3월30일 오후 7시30분장소:영등포아트홀관람시간:120분(인터미션 10분)관람등급:만 6세 이상문의:2670-3128 &clubsArteTV 수목콘서트 일시:3월22일~ 오픈런장소:아르떼홀관람시간:90분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문의:2128-3366 연극&clubs김성녀와 함께하는 흥겨운 우리 마당놀이 일시:3월24~25일장소:소월아트홀 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관람시간:80분문의:2204-6405 위선자 따르뛰프 일시:3월22~29일장소: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관람등급:만 12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716-2515 &clubs죄와 벌일시:3월27일~4월1일장소: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관람등급:만 14세 이상관람시간:195분(인터미션 15분)문의:889-3561 클래식? 전시&clubs귀염둥이가족음악회 일시:3월24일 오후 2시, 5시 장소: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100분(인터미션 15분)문의:1544-1555&clubs금난새와 함께하는 스프링 콘서트 일시:3월31일~4월1일장소:가든파이브 아트홀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2157~8780 &clubs봄愛 아리아-라 트라비아타 갈라콘서트 일시:3월29일 오후 8시장소:포니정홀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관람시간:100분문의:2008-88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인터뷰> 미니픽션 작가 윤신숙 윤신숙씨는 인생의 중반에 들어서면서 미니픽션이라는 장르로 작가로서 첫 발을 디뎠다. 미니픽션은 말 그대로 2~3페이지 정도의 짧은 초단편의 소설들로 나뭇잎 한 장에 다 적을 수 있다는 뜻에서 엽편(葉篇)소설 또는 핵편(核篇)소설이라고도 불려진다. 하지만 그 짧은 내용 속에는 정곡을 찌르는 일침들이 있다. 가슴을 싸~하게 만드는 강력한 메시지가 포함된다. 윤신숙씨의 주요작품으로는 ‘100세 만찬’ ‘줄다리기’ ‘고릿길’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감당하기 어려운 이별의 아픔을 ‘이민갔을 뿐이에요’라고 표현한 작품은 그 슬픔을 잊으려하는 절절함이 이민을 보내고 자주 보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로 설정되어 더욱 가슴을 저미게 만드는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있다. “우리 아이는 포루투칼로 이민갔어요. 제 남편은 러시아로 이민갔어요. 제 친군 알래스카로 떠났을 거예요. 그래요. 우리 아인, 제 남편은, 내 친구는 저의 어머니는 돌아가신 게 아니에요. 기약없이 각자 살고픈 곳으로 이민갔을 뿐이에요.” 끊임없는 배움의 길윤신숙씨는 여고시절 문예반으로 활동했다. 꼭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백일장에서 ‘장원’까지 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사춘기도 책을 보며 극복했을 만큼 책을 좋아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 셋을 키우며 삶에 지쳐갈 때 쯤 클래식 기타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 “2004년 시인 구상 선생의 딸 자명씨(소설가)를 주축으로 15명 정도 모여 미니픽션작가모임을 만들었요. 그 때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임헌영 교수의 ‘명작을 통한 세상읽기’와 ‘생활글 수필 창작’ 강의를 들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작가의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2007년 1월 그렇게 좋아하던 클래식 기타를 소재로 한 ‘클래식 기타와의 여행’이란 제목으로 한국시문을 냈다. 더불어 미니픽션 모임에서 1년에 한 권씩 책을 발행하기에 꼬박 작품 활동을 하면서 벌써 5권의 책이 출판되었다. 작년에 출판된 5번째 동인집은 ‘술’을 주제로 하여 술 권하는 현대사회의 분위기와 잘 맞아 교보문고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전한다.음악을 넘어 이제는 미술에까지 발을 넓힌 윤 작가. “예술은 모든 면에서 통한다”는 것을 실감한 만큼 이제는 그림이 연상되는 글을 쓰려고 ‘그림’을 배우고 있다. “한편의 그림이 연상되거나 이미지가 떠오르는 글을 쓰고 싶어요.”사실 남의 글을 평가하긴 쉽지만 실제 쓰려면 만만치 않다. 그러기에 글을 쓰는 이들은 때론 언어의 한계를 느끼기에 다양한 배움의 길로 부족함을 채우려고 한다. 윤 작가도 그러한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다. 클래식 기타는 기본, 그림에 연극까지 모든 예술을 담으려고 한다.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글을 쓰면서 리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뜻이 같은 단어지만 소리가 다르게 나는 것이 라던가 소리를 내어 읽을 때 편한 단어를 선택하면서 리듬감 있는 문장을 쓰는 센스도 생겼다”며 미소 짓는다. 거기에 수필가이자 원로 농학자인 성천(星泉) 류달영(柳達永)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성천아카데미에서 인문학강좌를 듣기도 한다.이제 글을 쓰지 않으면 머리의 먼지가 쌓인다고 표현하는 윤 작가. 짬짬이 여러 종류의 책도 많이 보지만 특히 신문을 정독한다고. “너무 자신의 생각에만 치우친 식상한 글이 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에 이성적인 판단력을 중심에 두고자 신문을 많이 봅니다.” 아날로그시대 종이는 없어지지 않을 터인간관계 속에서 사람 사이의 만남 속에서 소재가 떠오르고 글감이 구상되다보니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윤신숙씨는 글은 책상에 마음먹고 앉아 몰입한다고 써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족과의 평범한 대화중에 했던 말, 타인과의 만남에서 느낌을 글감으로 기억해두었다가 글을 쓰다 보니 “남들의 모습 속에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이것이 윤작가가 미니픽션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리 디지털시대라고 해도 아날로그 시대의 종이는 영원이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하는 윤 작가. “때 묻은 책장을 넘기는 아련한 추억은 사람과의 만남과 같아서 디지털 기기가 아무리 발달해도 종이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같네요.”글은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잘 쓴다고 한다. 모방처럼 따라 쓰다 보면 자신의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다. 하지만 내 안에 발산되는 모든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히 정제되기를 기다렸다 숙성되어 걸러져서 나올 때 진정한 작품이 완성된다. 그러다가 글감이 떠오르지 않거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이제 그만 쓰자’ 생각하다가도 왠지 찝찝함과 허전함이 겹쳐 다시 펜을 들고 끄적거리게 된다고. 윤신숙 작가는 인생이 길어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봉사활동과 취미는 한 가지씩 찾아야 한다고 전한다.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지금은 사는 것이 힘들게 느껴져도 짬짬이 나를 찾아가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되면 또 다른 에너지가 생긴다”며 “물론 가정이 제일 중요하지만 남편에 대한 아이에 대한 집착보다는 시간을 내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나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갈무리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너른마당 ▶송파구 SNS 서포터즈 모집 - 모집인원 : 100명- 모집대상◇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 또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 평소 송파구 구정에 이해와 관심이 많은 사람- 모집기간 : 3월 12일 ~ 3월 31일 24:00까지- 발 표 : 4월 3일(화) 개별통보- 활동기간 : 2012. 4월 ~ 2012. 12월- 혜 택 : 사이버정책토론 채택 시 우수토론자 시상, 구민 아이디어 채택시 우수제안자 시상, 매월 ‘이달의 소통왕’ 선정, 학생자원봉사활동 확인증 발급- 지원방법 : 성명, 나이, 거주지역(예:송파구 가락동), 이메일, 전화번호, 지원분야 및 계정 주소를 작성하여 이메일(cjww@songpa.go.kr)로 발송 * 트위터 : 송파구 트위터(@songpafocus)로 쪽지 발송 * 페이스북 : 송파구 공식 페이스북(Songpacity1)으로 메시지 발송- 문의 : 송파구청 홍보담당관 (02)2147-2260▶엄마와 함께하는 활동적 음악감상- 모집일시 : 3월9일~4월5일- 강의일시 : 4월6일 오후 2~4시 - 대상 : 영유아를 둔 학부모 70명- 장소 : 강동어린이회관 3층 아이누리홀- 신청방법 : 홈페이지 예약 www.gdkids.or.kr- 교육비 : 5000원- 강사 : 염현경(꿈자을 교육 연구소 소장)- 내용 : 활동적 음악감상의 개념 및 필요성, 방법, 프로그램 실제, 교육적 기대효과- 문의 : (02)486-3556▶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직장인독서회 모집안내- 기간 : 2012년 3월 ~ 2012년 12월- 일시 : 매월 네 번째 목요일 19:30 ~ 21:30- 모임장소 :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3층 소강의실- 모집대상 : 20세 이상 일반인- 모집인원 : ○명- 모집기간 : 2012년 3월 6일부터 충원 시(수시모집)- 접수방법 : 방문 · 전화접수- 접수처 :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2층 종합안내- 문의 : (02)3408-4937▶강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 서비스- 지원 대상 : 강동구 거주 결혼이민자 및 자녀- 신청기간 : 상시- 장소 : 대상자 각 가정- 교육시간: 주2회 2시간씩- 대상자 및 기간* 한국어 -입국5년 이하 결혼 이민자, 만18세 이하 중도입국자녀(10개월)* 부모교육-만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결혼이민자(5개월)* 자녀생활-만 3~12세 이하의 다문화 가족자녀(10개월)▶강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여가활동 ‘가족봉사’ 모집- 신청기간 : ~4월3일- 신청방법: 전화 신청- 종류 : 손마사지, 발마사지 - 동아리 혜택 : 손 마사지. 발 마사지 무료 교육, 봉사 시간 인증- 문의 및 신청 : (02)471-0813▶해피! 출산교실 임신부 모집 - 일 시 : 4월 12일 목요일 10:00~12:00- 장 소 : 송파구 보건지소 4층 보건교육실- 내 용 : 라마즈분만과 올바른 모유수유자세와 방법- 문 의 : (02)2147-4848▶모유수유 클리닉교실 수유부 모집 - 일 시 : 4월 25일 수요일 10:00~12:00- 장 소 : 송파구 보건지소 4층 보건교육실- 내 용 :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 및 산후체조- 문 의 : (02)2147-4848▶음주문제 상담하세요.- 일 시 : 매주 화요일 09:00~18:00- 장 소 : 송파구 보건지소 5층 건강정보센터 - 내 용 : - 음주관련 기초 설문작성 후 전문가를 통한 개별적 상담실시 - 절주 희망자를 위한 전문 알코올 상담 :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문 의 : (02)2147-4848▶보건지소 맞춤형 1:1상담교실 운영(예약제)- 일 시 : 매주 화요일 09:00~18:00- 장 소 : 송파구 보건지소 5층 건강정보센터 - 내 용 : 개인별 운동처방 및 영양상담, 비만, 금연, 절주 개별적 상담실시 - 문 의 : (02)2147-4848▶금연 클리닉- 일 시 : 매주 화요일 09:00~18:00- 장 소 : 송파구 보건지소 5층 금연클리닉- 내 용 : 대상자에 맞추어 개인상담 및 교육, 금연보조제 지급 및 관리 - 문 의 : (02)2147-4848▶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유망직종 무료교육 [국비지원] ① 직업체험강사 양성과정 - 설명회: 3.23(금) 오후3시(전화신청) - 일정: 4월2일~6월21일 - 대상: 30,40대 미취업여성 (관련 전공, 자격증 우대) - 내용: 청소년 대상 진로상담 및 직업체험처를 발굴하는 전문가 양성과정 - 자부담 5만원(취업시 100% 환급), 방문접수 필수 - 문의: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02)430-6070② 중소기업총무사무원 양성과정 - 설명회: 3.23(금) 오후1시30분(전화신청) - 일정: 4월2일~6월 2012-03-23
- 강혜정, 이색 웨딩 장면 연출..볼륨 몸매+깜찍 기타 연주 ‘눈길’ tvN 새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연출 이민우, 극본 박형진)에 강혜정이 이규한과의 깜찍한 가상 결혼식 장면을 공개했다. ‘닥치고 꽃미남밴드’ 후속으로 4월 2일 첫 방송될 ‘결혼의 꼼수’는 결혼에는 도통 관심 없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과 순정마초 재벌남의 아찔한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강혜정은 이번 작품에서 결혼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 유건희 역을 맡았다. 그는 엄마 차화연(소두련 역)의 계략으로 한지붕에 살게 된 순정마초 재벌남 이규한(이강재 역)과의 로맨스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는 러블리한 여인으로 한층 성숙해진 강혜정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3년 전 귀여운 단발 머리에 하얀 리본 장식으로 큐티함을 강조한 어린 신부였던 강혜정이 이번에는 업스타일의 로맨틱한 헤어와 홀터넥 스타일의 볼륨감 있는 웨딩드레스로 성숙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3년 전에 비해 더욱 글래머러스해진 몸매가 성숙한 여인으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다는 평. 여기에 강혜정은 순백색 웨딩드레스에 전자 기타를 들고 있는 깜찍한 요정 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매력을 입증했다. 특히 그는 실제 촬영장에서도 카메라를 향해 깜찍한 표정과 모션을 연출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결혼의 꼼수’는 오는 4월 2일 오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
-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차별화·브랜드화] ④외환은행 결혼이주민·다문화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올해 주력사업으로 … '외환은행나눔재단'이 주체정관에 '사회적 책임' 명시 … 사회공헌활동 체계화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사회공헌활동의 역사가 긴 대표적인 은행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국내 은행권으로는 최초로 공익재단인 외환은행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외환은행은 이달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서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라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법인의 조직·활동을 정한 근본규칙인 정관에 사회공헌활동을 중요한 임무로 못박은 것이라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윤용로 은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 생태계를 보호해야 은행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올해의 주요 사회공헌활동 과제로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꼽았다. ◆4년째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실시 = 윤 행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외환은행나눔재단(이하 나눔재단)은 모범적인 다문화가정 주부와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준 개인·단체를 격려하는 '외환다문화가정대상' 공모를 실시한다.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2009년 4월 처음 시작돼 올해가 4회째다.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중앙행정기관장 기초자치단체장 주한외국공관장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외환은행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 저소득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차원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2008년부터 결혼이주민 여성의 친정방문 사업을 시작했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미술교육과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교육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주택건축을 돕는 복지사업,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어로 쓰는 생활수기 공모 등 다문화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외 청소년에 장학금 = 국내외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환은장학금' 제도도 나눔재단의 주요한 활동이다. 국내 저소득층 중·고·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뿐 아니라 저소득층 대학생 국외어학연수 지원, 동남아 저개발국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국외 환은장학금, 재정형편이 어려운 국내 외국인 유학생에 지급하는 외환글로벌장학금 등이 2006년부터 꾸준히 지원됐다. 환은장학금은 지난 5년간 1141명, 대학생 국회어학연수 지원은 15명이 혜택을 받았고, 베트남(1027명) 인도네시아(264명) 필리핀(95명) 등 동남아 지역 개발도상국 대학생들에게도 4억60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같은 기간 국내 대학·대학원에 재학중인 모로코, 몽골,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등 개도국 출신 유학생 41명이 1억2300만원의 외환글로벌장학금을 받았다. 국내에서 외국환 및 무역금융 비중이 가장 큰 은행인 외환은행이 사회공헌활동에서도 국제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공공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 = 외환은행과 나눔재단은 불우이웃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그 중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자선 바자회'는 2010년의 경우 임직원 190명이 2450여점의 물품을 기증해 거둔 수익금 790만원을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했다. 또 보건복지부 주관의 '인공임신중절예방 사회협의체' 참여 등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
- 총선으로 본 대선주자 ‘용인술’ 박근혜 '감동스토리 주인공' 선호 … 손학규 '용감한 무한도전' 지지문재인 '부산 출신 2040세대' 애정 … 안철수 '가치 지향형' 인재영입'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용인술이 지도자의 철학, 향후 비전을 반영하는 핵심 전략이란 의미다. 그렇다면 2012년 대선 주자들의 용인술은 어떨까. 4·11 총선에서, 이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이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딸기박사와 이자스민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경우 '감동 스토리 주인공'을 선호한다. 지난 2일 강릉에서 만난 '딸기박사' 이종남씨가 대표적 사례다. 박 위원장은 이 박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 박사께서 여름딸기 품종을 개발해 올해부터 수출하게 됐다"며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덜어줬다. 농촌에 희망을 줘 대단히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배치된 필리핀 출신 귀화여성 '이자스민', 비록 도중에 물러났으나 학교폭력 예방 주부로 공심위 초기 주목받았던 '페트롤맘' 진영아 씨 등도 '감동인물 찾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자스민씨의 경우,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귀화한 후 고생 끝에 한국어를 습득하고 영화배우 및 공무원으로 일한 경력으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반면 박 위원장이 극도로 경계하는 인물 유형은 '뒷거래형'(이른바 딜을 좋아하는 인물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대부터 이미 '퍼스트레이디'로서 정치권의 전쟁을 목격하면서, 충성심을 명분으로 뒷거래를 '잘하는' 인물들이 결국은 사고를 치는 것을 수차례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본인이 2012년 여권의 미래권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서도, '호가호위' 인물군과 거리를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학규, 용감한 인물 지원 =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무한도전형 인물'을 선호한다. 승패를 떠나 명분이 있는 '용감한 도전'을 높이 평가한다. 3선이며 경기 군포 지역구의 김부겸 의원이, 수도권을 떠나 대구에 도전하자 크게 기뻐하며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이 이를 상징한다. 앞서 지난 2009년 수원 장안에서, 여권의 우위 분위기속에서 이찬열 후보가 출마하자 손학규 당시 고문은 춘천에서 나와 선거 전날 밤까지 수원에서 지원활동을 벌였다. 또 지난 2010년 4·27 재보선에서의 본인 분당 출마 등도 '무한도전'이라는 대목과 연관돼 있다. 손 고문은 최근 총선 물밑 지원활동에서도, 대구 경북 후보들을 가장 먼저 찾았다. 또 경기도의 경우, 여권이 유난히 강한 '접경지역'을 지켜온 포천의 이철우 후보를 눈여겨봤다고 한다. 반면 손 고문은 '후광을 보려는 인물' '정치를 통해 재산을 불리려는 인물'을 매우 낮게 평가한다. 그는 지난 1월,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한 측근에 대해 "표를 얻기 위해 비겁하게 행동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라"고 충고했다. 또 대표 당선 후 인선에서, 일부 측근들이 주요당직에 임명되지 못해 '자기 사람을 못챙긴다는 논란이 일자 "손학규가 자기 사람 챙기라고 당원들이 대표로 뽑아준 게 아니다"라며 "정치를 하려면 일단 자기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주변에서 도와준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의 한 측근은 "손 고문은 야인 시절 춘천 산기슭의 농가에서 거주하면서, 스폰서들의 경제적 후원을 거절하고 닭을 키우며 살았다"며 "측근들에게도 '정치인이 돈을 받는 순간, 그것에 영향을 받는 노예가 된다'고 항상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신선한 인물 발굴 나서 = 문재인 상임 고문은, 부산 출마를 통해 현실정치에 깊이 관여하면서 '부산 경남 인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그의 측근들은 최근 부산의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 허아람 대표를 만나, 정치 진출을 권유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비례대표 7번에 배치받은 부산일보 기자 출신 배재정 후보, 청년비례에 도전한 신라대학 출신의 정은혜 후보 등도 문 이사장측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다. 또 그는 부산 및 경남북 총선 예비후보들 응원에 나서, 봉하재단 출신의 김경수 전 비서관 (김해 출마) 현장 지원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문 고문의 한 측근은 "여야를 넘어, 지역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일단 부산에서부터 인재를 발굴하자는 취지"라며 "호남 일색이던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문 이사장은, '몸사리기형'과 '비민주적 행태'를 경계한다.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한 관계자는 "문 이사장은 참모 토론에서도, 본인 주장보다 후배들 의견을 더 듣는다"며 "평소 과묵하기도 하나, 토론을 안하면 '독재'가 되고 그러면 결국 실패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라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무현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일할 당시 문 고문은 적극적으로 일을 하다 실수를 한 실무진은 감싸고 보호했으나, 몸을 사리고 '복지부동'하는 인사들은 질책했다고 한다. 한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안철수 원장은, '가치 지향적 인물'을 선호하고 '자가발전형'을 경계한다. 최측근인 박경철 원장, 방송인 김제동씨, '안철수 연구소'에 최근 영입된 인물들은 '안철수가 추구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후문이다. 연구소 초기부터 함께 했던 한 실무자도, 이른바 '백신 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해 안 원장과 함께 했고 현재까지도 깊은 신뢰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탈북자 북송 반대 집회에 참가하게 된 것도, 모 인사가 '인권'을 주장하며 간곡한 권유해 행동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반면 안 원장은, 본인이 정치적으로 주목받자 갑자기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활용하려는 인물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최근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나철수'에 대해, 이례적으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보도자료를 낸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더불어 그의 측근 박경철 원장도, 올해 초 김근태 상임고문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정치인들이 갑자기 몰려오자 황급히 자리를 뜨기도 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