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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일꿈]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살아가기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살아가기 김은영 (부산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올해 나의 나이 31세. 이제 곧 돌이 가까운 딸을 둔 대한민국의 아줌마다. 5년 가까운 회사생활을 접고 임신과 출산으로 전업주부의 길을 택했지만 이대로 머물러 있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택한 것이 대학원 진학. 일주일에 두세번 수업만 듣고 온다고 친정엄마를 설득했다. 다시 돌아간 학교에서 교정의 낭만을 만끽할 새도 잠시. 수업 준비에 논문 준비에 눈 코 뜰 새 없이 지난 한해를 보냈다. 새벽에 보채는 아이를 등에 업고 못 다한 숙제를 앞에 두고 펑펑 울었던 기억도 여러번. 남들 두세 배로 힘들게 공부를 해내면서 뿌듯해야 하는데 나의 마음은 무겁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에서 과연 아줌마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엄마 채용 장려금 현주소는 지난해 뉴스를 보다가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기업에서 엄마를 채용하면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겠다는 소식이었다. 지난해 책정된 엄마채용 장려금은 무려 75억 원, 하지만 집행된 액수는 4500만원, 25건에 불과했다.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될 위기에 놓인 이유는 까다로운 선정기준 때문이다. 장려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엄마채용을 지원하되 회사를 그만둔 지 5년 이내여야 하고 구직노력을 3개월 이상해야 하며 정규직 채용이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다. 이러한 상황이니 실질적으로 지원대상자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에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니 둘째를 갖게 되면 엄마들은 차라리 집에 있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대학 때 같은 과였던 친구 중 하나가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 친구와 가끔 메신저로 대화를 하다보면 부럽기 그지없다. 두살 배기 아들이 있는 그녀의 입장은 나와 참 다르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여성 취업률은 80%를 웃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높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유아휴직제도, 탁아소, 자녀 수당 등의 육아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엄마들은 우리나라처럼 ‘일’이냐 ‘육아’냐를 두고 갈등하지 않아도 된다. 돌이 지난 아이들은 대부분 탁아소에 맡겨지고 탁아소의 75%는 지방정부에서 운영한다. 한 달 평균 10여 만원의 저렴한 보육료와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부모들은 맘 놓고 일터로 향할 수 있다. 기업과 국가가 아이를 키운다 오늘도 엄마에게 육아의 짐을 반 이상 넘기고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로 향한다. 내 딸이 엄마가 되는 미래에는 일과 육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나같은 여인들이 없길 바란다. 대한민국의 내일에는 우리 딸들에게 ‘친정엄마’가 아닌 ‘우리사회’가 든든한 지원자가 돼주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살아가기(밥일꿈) 언제까지 ‘일’과 ‘육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까? 김은영 부산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올해 나의 나이 31세. 이제 곧 돌이 가까운 딸을 둔 대한민국의 아줌마다. 5년 가까운 회사생활을 접고 임신과 출산으로 전업주부의 길을 택했지만 이대로 머물러 있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택한 것이 대학원 진학. 일주일에 두세 번 수업만 듣고 온다고 친정엄마를 설득했다. 다시 돌아간 학교에서 교정의 낭만을 만끽할 새도 잠시. 수업 준비에 논문 준비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삐 지난 한해를 보냈다. 새벽에 보채는 아이를 등에 업고 못 다한 숙제를 앞에 두고 펑펑 울었던 기억도 여러 번. 남들 두세 배로 힘들게 공부를 해내면서 뿌듯해야 하는데 나의 마음은 무겁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때문이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에서 과연 아줌마로서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엄마채용 장려금 현주소는? 지난해 뉴스를 보다가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기업에서 엄마를 채용하면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겠다는 소식이었다. 지난해 책정된 엄마채용 장려금은 무려 75억 원, 하지만 집행된 액수는 4천5백만 원, 25건에 불과했다.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될 위기에 놓인 이유는 까다로운 선정기준 때문이다. 장려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엄마채용을 지원하되 회사를 그만둔 지 5년 이내여야 하고, 구직노력을 3개월 이상해야 하며, 정규직 채용이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다. 이러한 상황이니 실질적으로 지원대상자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에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니, 둘째를 갖게 되면 엄마들은 차라리 집에 있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기업과 국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스웨덴 대학 때 같은 과였던 친구 중 하나가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 친구와 가끔 메신저로 대화를 하다보면 부럽기 그지없다. 두 살 배기 아들이 있는 그녀의 입장은 나와 참 다르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여성 취업률은 80%를 웃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높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유아휴직제도, 탁아소, 자녀 수당 등의 육아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돌이 지난 아이들은 대부분 탁아소에 맡겨지고, 탁아소의 75%는 지방정부에서 운영한다. 한 달 평균 10여 만원의 저렴한 보육료와 정부의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부모들은 맘 놓고 일터로 향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웨덴의 엄마들은 우리나라처럼 ‘일’이냐 ‘육아’냐를 두고 갈등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오늘도 나의 엄마에게 육아의 짐을 반 이상 넘기고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로 향한다. 내 딸이 엄마가 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일과 육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나 같은 여인들이 없길 바란다. 대한민국의 내일에는, 우리 딸들에게 ‘친정엄마’가 아닌 ‘우리사회’가 든든한 지원자가 돼 주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일자리 창출사업 ‘주먹구구’ 참여정부가 추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사업이 일자리로서의 기본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이 4일 공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문화관광해설사, 방과후 학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지원, 분야별 예술강사풀제, 취약계층 문화예술 교육 등 6개 사업이 일자리로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자리로 적합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임금수준과 계속해서 근로할 수 있는 여건이 필수적인데 위 6개 사업은 이에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문화유적지 등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역사적 유래를 설명해주는 문화관광해설사의 경우,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좋은 일자리로 육성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는 월 12일 근무, 보수 36만원의 자원봉사로 추진되고 있어 일자리 요건이 열악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자리로는 적합하지만 단순 노동후 급여를 지급하는 공공근로보다 미흡한 사업도 7개나 됐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아이돌보미, 장애아가족 아동 양육지원, 결혼이민자가족 아동 양육지원,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운영, 독거노인 도우미 파견,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지원 등 사업이 그것이다. 저소득 출산 가정에 도우미를 파견해 산후조리와 육아활동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의 경우 산모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일자리로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 40만원의 보수로는 도우미 모집이 어려워 사업시행을 자활후견기관협회에 위탁해 취업상태인 근로자를 도우미로 선정해 일자리 창출효과를 상실하고 있었다. 개별 사업의 서비스 대상자 범위가 불합리해 서비스 형평성도 유지되지 못하고 있었다. 영광군 차상위계층 이하 노인 2319명 중 108명에게 2개 사업에서 서비스를 중복 제공했고, 77세 노인의 경우 총 4개 사업에서 주 5.5회 중복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5
- 일자리 창출사업 ‘주먹구구’ 참여정부가 추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사업이 일자리로서의 기본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이 4일 공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문화관광해설사, 방과후 학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지원, 분야별 예술강사풀제, 취약계층 문화예술 교육 등 6개 사업이 일자리로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자리로 적합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임금수준과 계속해서 근로할 수 있는 여건이 필수적인데 위 6개 사업은 이에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문화유적지 등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역사적 유래를 설명해주는 문화관광해설사의 경우,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좋은 일자리로 육성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는 월 12일 근무, 보수 36만원의 자원봉사로 추진되고 있어 일자리 요건이 열악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자리로는 적합하지만 단순 노동후 급여를 지급하는 공공근로보다 미흡한 사업도 7개나 됐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아이돌보미, 장애아가족 아동 양육지원, 결혼이민자가족 아동 양육지원,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운영, 독거노인 도우미 파견,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지원 등 사업이 그것이다. 저소득 출산 가정에 도우미를 파견해 산후조리와 육아활동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의 경우 산모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일자리로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 40만원의 보수로는 도우미 모집이 어려워 사업시행을 자활후견기관협회에 위탁해 취업상태인 근로자를 도우미로 선정해 일자리 창출효과를 상실하고 있었다. 개별 사업의 서비스 대상자 범위가 불합리해 서비스 형평성도 유지되지 못하고 있었다. 영광군 차상위계층 이하 노인 2319명 중 108명에게 2개 사업에서 서비스를 중복 제공했고, 77세 노인의 경우 총 4개 사업에서 주 5.5회 중복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5
- 전남대-광주은행 공동 직장보육시설 개원(사진) 전남대학교와 광주은행 구성원들의 육아문제 해결을 위한 직장 보육시설인 ''전남대 어린이집''이 3일 문을 열었다. 이 어린이집은 전남대와 광주은행이 지난해 1월 체결한 협약에 따라 전남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광주은행이 12억 원 가량의 건축비를 부담해 건립됐다. 전남대 생활과학대 건물 옆에 들어선 어린이집은 대지 3880㎡, 총넓이 952㎡,놀이터 700㎡ 규모의 1층 건물로 7개의 보육실과 교사실, 모래.심리치료실, 교구제작실.자료실, 식당, 놀이치료실, 집단놀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만 1-5세 어린이 9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두 기관 구성원의 자녀를 대상으로 원아를 모집하고 남은 자리가 생길 경우 일반 시민들의 자녀에게도 개방된다. 원장 외에 12명의 보육교사가 7개 반을 가르치고 보육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오후 6시30분까지로 하되 오후 9시까지 연장 보육도 가능하다. 문의전화는 062-530-1360이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경기도, 유·아동 전문 성교육체험관 개관 경기도가 유·아동 장애인 전문 성교육체험관을 개관한다. 도는 3억원을 들여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대야종합사회복지관을 리모델링해 성교육체험관 ‘뭐야’를 2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뭐야’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425㎡ 규모에 5개관으로 꾸며졌다.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역할놀이방, 육아체험이 가능한 아기의 방 등 교육대상자별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며 연간 교육가능 인원이 8000여명에 달한다. 이외에 전시관, 미디어관, 토론방,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도 가정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시흥 부천 안양 등의 유아동과 특수학교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피해자는 1081명으로 지난 2005년 738명에 비해 46.4%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성폭력 범죄가 2005년 1만3446명, 2007년 1만5325명으로 13.9%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범죄 증가율이 3.4배 높은 수치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경기도, 유·아동 전문 성교육체험관 개관 경기도가 유·아동 장애인 전문 성교육체험관을 개관한다. 도는 3억원을 들여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대야종합사회복지관 4층을 리모델링해 성교육체험관 ‘뭐야’를 26일부터 개관한다고 밝혔다. ‘뭐야’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425㎡ 규모에 5개관으로 꾸며졌다.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역할놀이방, 육아체험이 가능한 아기의 방 등 교육대상자별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며 연간 교육가능 인원이 8000여명에 달한다. 이외에 전시관, 미디어관, 토론방,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도 가정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성범죄에 취약한 시흥 부천 안양 등의 유아동과 특수학교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피해자는 1081명으로 지난 2005년 738명에 비해 46.4%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성폭력 범죄가 2005년 1만3446명, 2007년 1만5325명으로 13.9%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범죄 증가율이 3.4배 높은 수치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여성취업촉진법’ 제정한다 여성고용이 노동시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기회 균등이라는 고용의 질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 2~3만달러 시대를 위한 기초과제다. 새 정부는 최근 여성고용을 위해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 제정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이 법은 취업이 어려운 여성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최근 국정과제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만들기’를 일자리 정책의 중점과제로 채택했다. 학력, 육아상태 등 특성을 고려한 유망직종을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 고용 관련 종합지원체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다시일하기센터 선정 = 인수위 계획에 따르면 새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회관이나 여성인력개발센터중 ‘다시일하기센터’를 선정하고, △사회서비스분야 △전업주부분야 △비전통적 여성분야 등에서 일자리를 만든다. 또 고학력 청년여성의 커리어개발과 맞춤형 일자리 만들기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개편해 지역 고학력 여성경력개발센터 거점기관으로 발전시킨다. 지역여성인력개발을 위한 협력망을 구축해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이 지역특성에 맞는 여성취업지원을 한다는 내용도 있다. 새 정부가 여성고용문제를 일자리정책의 중점과제로 채택한 배경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여성들의 일자리 요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결혼·자녀양육 등으로 인한 취업단절과 경제활동 포기가 심각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 우리나라 전체 고용률은 59.8%인데, 여성 고용률(48.9%)은 남성 고용률(71.3%)와 크게 차이난다. 이는 노동시장의 성 차별 때문인데 그만큼 고용의 질이 낮다는 의미기도 하다. 취업인구비율로 불리는 고용률은 생산가능인구중에서 일자리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다. 일하는 사람이 많아야 사회의 총소득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낮은 고용률로는 1인당 3만달러 소득시대를 열 수 없다. ◆여성 휴직제도 사용 어려워 = 전문가들은 현재 고용률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층은 여성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란 쉽지 않다. 여성 노동자들이 경제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해도 육아와 출산으로 인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육아·출산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전후 휴가에 이어 육아휴직 사용자는 36%다. 더구나 여성노동자의 41%가 비정규직이어서 법이 있어도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이 국민소득 2만 달러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여성 고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새 정부의 여성고용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입체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정부의 정책역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현재와 같이 노동부 여성가족부 복지부 중기청 등 흩어진 정책 자원을 집중시켜야 한다. 또 여성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뿐만 아니라 여성사업장의 고용보험 가입을 활성화시키고, 여성의 직업능력교육 및 취업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OECD국가와 비교해 우리 여성 고용률은 너무 낮다”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양극화문제, 저출산 고령화 부작용을 막을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금융단신 미래에셋생명, 보험료 깎아주는 변액종신보험 출시(사진) 미래에셋생명은 투자 실적이 좋으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미래에셋 러브에이지 프리미어 변액 CI(치명적 질병) 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변액 종신보험 상품에 업계 최초로 투자 수익이 클 경우 보험료를 싸게 해주는 옵션을 붙인 상품이다. 가입 5년 이후부터 6개월마다 투자 수익률을 점검, 초과적립금이 생기면 그만큼보험료를 줄여준다. 초과적립금이 없으면 원래 보험료를 내면 된다.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투자 수익이 모두 사망 보험금에 반영된다. 여기에 ‘치명적 질병(CI) 보험’ 기능이 추가돼 암, 급성 심근경색증, 뇌졸중, 간.폐 질환 등에 대해 사망 보험금의 50% 또는 80%를 치료비로 미리 받을 수 있다. 투자 대상 펀드는 글로벌 인사이트 재간접 자산배분형, 주식 안정성장 자산배분형, 채권형, 아시아태평양 주식 안정성장 자산배분형 등 4가지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녹십자생명, 제대혈 보존 보험 출시 녹십자생명보험은 보험업계 최초로 제대혈 보존서비스를 제공하는 ‘맘&베이비 터치케어 보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모와 태아에 대한 질병 보장을 해주던 기존 상품에 부인과 질환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강하고 제대혈 보존 서비스도 얹은 업그레이드 상품이다. 녹십자생명과 ㈜녹십자가 제휴해 출산 때 탯줄에서 채취한 제대혈을 15년간 보관해준다. 고액의 보관 비용은 보험료 적립액에서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산모에게는 출산 전후 재해로 인한 성형·화상 치료비와 임신·출산 관련 수술치료비, 부인과 질환 수술·입원비 등을 지급하며 자녀에게는 장해치료비, 암진단 치료비, 5대 장기이식 수술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가입 대상은 20∼42세의 산모이며 월 보험료는 10만∼190만원이다. 한편 녹십자생명은 21∼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3회 서울 국제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에서 이 상품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현대카드 코레일멤버십 카드 출시(사진) 현대카드가 철도서비스에 특화된 ‘코레일멤버십-현대카드M’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멤버십-현대카드M 회원은 KTX 등 모든 철도 승차권 결제총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코레일멤버십 가입비 1만원이 면제되고 발권받은 회원 본인의 승차권에 대해 철도포인트 5%가 적립된다. 코레일멤버십 회원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열차 승차권을 발급받아 편리하게 사용하는 ‘SMS 티켓 서비스’와 ‘전자 승차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휴직자 업무공백 줄인다” “업무공백 부담 때문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기피하지 마세요.” 서울 광진구가 출산·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해당 공무원들이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뱅크를 운영한다. 광진구는 이달 중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등 행정사무 보조인력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45명이 대체인력뱅크에 신청접수를 했다. 휴직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인력뱅크에서 적합한 인력을 선정, 배치하게 된다. 대체인력은 1년 미만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로 구는 휴직이 예상되는 직무를 업무 성격에 따라 미리 구분한 뒤 적합한 인력을 사전에 확보·충원할 방침이다. 구는 특히 인력뱅크에서 우수한 인력을 사전에 확보했다가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진구는 인력뱅크 운영과 함께 업무대행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공무원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으로 자리를 비울 때 해당 직무에 가장 적합한 직원을 업무대행자로 지정하고 이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소속 부서장이 업무를 맡을 직원을 직접 지정하기 때문에 업무 책임성과 연속성이 높다. 경우에 따라 업무대행자가 여럿이 될 수도 있다. 광진구 관계자는 “대체인력제와 업무대행제로 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 없이 양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사회 전반적인 출산장려 문화를 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구 공무원 중 최근 3년간 51명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얻었다. 2005년 17명, 2006년 15명, 지난해 19명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