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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모의유엔 개최한 경안고 최예지 학생 예지를 알려준 것은 한통의 메일이었다. 안산의 한 여고생이 모의유엔 대회라는 전국규모 청소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뉴욕주립대학교로 진학했다는 소식이었다. 메일을 보낸 사람은 모의유엔대회 참가자. 예지 칭찬으로 빼꼭히 써내려간 메일을 보고 예지에게 만남을 청했다.낙엽만 굴러가도 깔깔 웃을 것 같은 최예지 양은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다. 밤새워 공부를 하는 대신 친구들과 모의유엔대회를 준비하고 번역사자격증을 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개발도상국의 발전이 더 이상 지구를 파괴하는 과정이 되지 않도록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는 예지. 공부에 지친 고3이 아니라 꿈으로 활짝 피어나는 학생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즐거운 경험이었다. 고교시절을 쏟아 부은 ‘모의유엔대회’“제 고등학교 시절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바로 이 ‘모의유엔대회’ 일거에요.”라고 당당히 말하는 최예지 학생. 참가자들의 각국 대사 역할을 맡아 토론과 협상 결의안을 작성하며 협상과 발표능력을 키우는 모의유엔대회. 다양한 단체에서 모의유엔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예지양이 만든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청소년들이 사무국을 꾸려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고등학교 1학년 때 인천에서 열리는 모의유엔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어요. 그 때 함께 했던 친구들끼리 대회비도 저렴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우리끼리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어요.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SIGMUN (Student International Government Model United Nations)’이에요.”뜻을 같이하는 친구 11명이 사무국을 꾸리고 최예지 양이 사무총장을 맡았다. 가장 어려웠던 일은 대회를 후원해 줄 대학을 찾는 일이었다. “대학에서 회의실만 빌릴 수 있다면 경비는 줄어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서울 경기권 모든 대학에 메일을 보냈어요. 5개 대학에서 검토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 중 상명대학교에서 1회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죠”덕분에 대회는 처음 목표대로 참가비를 절반가량 낮출 수 있었다. 지난해 여름에 시작한 ‘SIGMUN’은 지난 7월 3회 대회를 치렀다. 올해 대회 장소는 서울대학교,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지금은 뿌듯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지’하고 회의감에 빠진 적도 많았어요. 시험기간에 대회준비로 밤을 세다 보니 학교 성적도 낮고 부모님이 ‘이러다 대학 갈 수 있겠느냐’며 걱정도 많이 하셨어요.”하지만 힘든 만큼 배운 것도 많았다. 잠재된 가능성 알려 한국뉴욕주립대 진학대회를 준비하면서 진로도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최예지 양의 목표는 UN에서 근무하는 것이다. 매 번 대회를 준비하며 국제적 이슈에 관해 논의하다 보니 싶은 일이 생겼다. “개발도상국가들도 발전을 원하는데 지금 선진국과 같은 방법으로 발전 할 수는 없을 거에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발전해 가야하는데 그 때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싶어요.” 예지는 꿈을 펼치기 위해 한국뉴욕주립대학을 선택했다. 송도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은 뉴욕주립대학의 확장캠퍼스다. 2학년 때는 본교인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공부하고 같은 졸업장을 수여받는다. 지난 3월 지원서를 제출해 5월 합격 통보를 받았다. 포트폴리오에는 모의유엔대회 개최 활동과 경안고등학교 배움나누미 활동, 2014 장애인 아시안 게임 의전동시통역관 자원봉사 활동 기록 들을 담아 자신의 잠재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대학을 가기 위해 모의유엔대회를 준비했던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대학진학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사실이에요. 전 제가 가진 꿈을 펼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전 내신 3등급이에요.”대학 입학을 준비하면서 예지양에 배운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어른들이 우리에게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꿈을 위한 도전과 노력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영어 공부를 위해 장기간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도 없고 부모님과 해외에 거주한 경험도 없지만 예지는 영어에 자신이 있다. “어릴 때부터 영어 말하기를 좋아하고 문법공부는 한 적이 없어요. 학원에서 진행한 프리젠테이션 수업과 토론수업이 말하기에 자신감을 심어줬어요. 근데 더 중요한 건 완벽하게 영어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이죠. 전 한국 사람인데 외국인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영어가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고 생각해요.”예지는 요즘 번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고 있다. 2학년 겨울방학 번역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뭐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시도 하고 본다는 예지. 어쩌면 우리는 예지처럼 스스로 잘 커나갈 수 있는 아이들을 책상 앞에 붙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엉뚱한 도전도 지지하고 격려하는 사회가 된다면 더 많은 예지가 나올 수 있을 텐데 말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배우는 삶의 기쁨을 경험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 평생교육원! 지역중심 평생교육 전문기관으로 합리적 비용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접할 기회 제공! #CASE. 육아에 이어 자녀들 입시준비에 늘 발을 동동거리며 살아온 가정주부 김수연(가명, 50세)씨. 사회생활에 바쁜 남편, 대학생 자녀들 틈에서 존재감을 잃어가던 수연씨는 지인의 소개로 새로운 배움에 도전했다. 그녀가 선택한 곳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양화교실’. 합리적인 비용에 우수한 강사진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현재 그녀는 서양화 기초반을 거쳐 서양화 전문반에서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전시회를 계획할 정도로 자신만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시작할 때는 걱정이 앞섰지만, 잘 한 것 같아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생활이 달라졌거든요. 내 삶을 차분히 돌아보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60여개 호응높은 강좌, 실용과 지식정보의 결합으로 수강생의 학습 의지를 적극 도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999년 3월 서울산업대 부설 사회교육원으로 설립된 이래 15여년. 국립대학교 라는 강점을 살려 합리적인 비용과 우수한 콘텐츠, 실용적인 취미와 취업 및 학사 과정 개설로 수많은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지역 명문 평생교육원이라는 브랜드를 키워왔다. 다양한 강좌별 높은 등록률을 자랑하며 오는 9월 1일 개강을 앞두고, 8월 25일까지 도자미술과정, 문학 어학과정, 음악 생활교양 및 재테크, 패션과 주얼리 과정 등 총 62개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혜택 (대학도서관 열람실 이용 외)도 마련해놓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lifelong.seoultech.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요강좌를 정리했다. ▶공인중개사 실무/연수/직무과정... 2016년 12월까지 서울시 지정 위탁을 받아 새롭게 개설된 과정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 연수, 직무 등 보수교육이 진행된다.▶패션전문가 과정 (입체패턴/ 실무패턴)... 숙명여대대학원 이학박사 출신의 강사와 패션봉제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패션전문가 과정이다. 입체패턴 과정에 이어 재단, 봉제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신설 과정으로 패션종사자 및 예비 창업자 등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경매와 수익형 주택전문가과정... 부동산 경기와 상관없이 수강생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재테크과정으로 실제로 수료 후 경매현장에서 낙찰을 받는 수강생들이 많다. 실전 재테크를 위한 실무교육으로 관심이 높은 과정이다. ▶바리스타 (2급)/ 로스팅전문가 .... 개업 및 매장 운영을 목적으로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과정으로 바리스타 2급 민간자격증과정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로스팅전문가 과정으로 연계해서 배우는 수강생들이 많다. ▶생활도예과정... 도예입문 과정으로 직접 자신만의 도예품을 제작하는 실무 위주의 과정이다. 손 물레 등 수작업 위주로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과정인 만큼 도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 ▶이순신CEO 리더십과정...?한국 현대 인물열전 33인에 선정되었던 이창호 강사를 비롯한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과정으로 이순신정신과 소통전략으로 올곧은 리더를 배양하기 위한 과정이다. 역사적 관점의 리더십, 이순신 성웅 리더십과 스피치와 소통 등 실제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을 중심으로 한 커리큘럼으로 CEO 및 관리자들에게 유용한 과정이다. 안전공학과 영어영문학 전공 등 전문성을 강조한 학점은행제 수강생 모집 이곳 평생교육원에서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전문 인력과 가용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등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직장인, 학사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분야 전공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학사학위 취득을 위한 학점은행제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만의 특화된 노하우로 인정받아온 ‘안전공학전공 6개 과정’은 실무중심의 전문적인 수업과 학점 누적을 통해 학사를 취득할 수 있어 그동안 수많은 수강생들이 기술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어왔다. 이번 학기에는 ‘영어영문학 전공 8개 과정’도 신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가는 맞춤 프로그램 기획에 앞장 서서울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수강생을 중심으로 올해도 노원구청장배 댄스스포츠 대회 참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와 발표회를 기획하고 있다.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박영환 평생교육사는 “100세 시대에 배움은 곧 삶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평생교육원에서는 실용 및 지식전달에 맞춰진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실버 세대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프로그램 간 융합을 통한 특성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 콘텐츠의 진화에 기여하며 학교 시설의 효율적인 사용과 생애교육을 제공하는 지역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한다. 문의 : 970-9191,9192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안양시, 민방위체험관 일반인 개방 안양시가 호계복합청사 민방위체험관을 민방위 대원 교육이 없는 7, 8월과 12월에 한해 일반주민들에게 개방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19일 개관한 호계복합청사 3층과 4층에 들어서 있는 민방위체험관은 위급 상황을 대비해 다양한 안전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네킹을 활용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가 하면 소화기 시뮬레이션 코너에서는 갑작스런 화재발생 시 진압을 위한 소화기 작동법을 익히게 된다. 건물 옥상에 마련된 대피통제 훈련장에서는 불가피하게 고층건물 난간이나 꼭대기에서 지상으로 탈출을 시도해야 할 경우를 대비한 완강기 사용법을 체험을 통해 숙지 가능하다. 시는 일반시민에게 개방하는 3개월 동안 화요일과 목요일 매주 두 차례에 걸쳐 하루 2회 전문강사진에 의해 운영하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만큼 소속단체 또는 개인별 전화를 통해 신청 받아 1회에 20~40인 내외로 체험에 참여토록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신청코너를 개설할 예정이다.문의 031-8045-21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수원시가 당신을 캐스팅합니다” 수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웹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공개해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수원시가 웹드라마에 직접 출연할 ‘시민 배우 오디션’을 개최한다. 수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웹드라마는 수원iTV(http://tv.suwon.go.kr)와 네이버 TV캐스트 전용관을 통해 10월 말에서 11월 방영 예정으로, 10분 내외의 짧은 드라마(3~4부작)로 제작된다. 시민배우 오디션 접수는 20일까지며, 21일 수원시청에서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력이나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iTV 홈페이지에서 직접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violet618@korea.kr)로 접수 또는 시청 공보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7월 스토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98편의 작품 중 6편의 수상작을 지난 3일 공개했다. 최우수작으로는 1인 가구로 ‘혼자’에 더 익숙한 남녀 주인공이 만나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수원의 명소, 정책을 담는다는 내용의 아이디어를 출품한 김샛별 씨의 ‘같이 드실래요’가 선정됐다. 지난 3월 알랭 드 보통의 동명소설의 인상적인 구절을 모티브로 제작된 수원시의 첫 번째 웹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수원의 숨은 명소를 배경으로 펼쳐진 러브스토리로 네이버 웹드라마에서 방영돼 수원의 아름다운 공간들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웹드라마를 네이버 웹드라마로 독점 공개함으로써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대비해 아름다운 수원의 명소와 정책들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큰 효과를 거두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원시 웹드라마 제작에 끼가 넘치는 많은 시민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0
- 렛츠런문화공감센터 강동, 지역상생쿠폰으로 지역상권활성화에 기여 렛츠런문화공감센터 강동(한국마사회 강동지사)은 지사의 지정좌석실을 이용하는 경마고객이 지사 인근 음식점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상생 식사쿠폰을 발행 배부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이전에는 별도로 선정된 외부간식업체를 통해 지정좌석실 이용 고객 약 430여명 대상 식사 및 간식을 제공해왔으나, 3월 20일 부터는 고객들이 지역상생 식사쿠폰을 통해 인근 음식점들 중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식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식사 이외 제공되는 간식도 지사 인근 지역 업체에서 직접 공급받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로인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서 지역 상권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문의 02-6411-59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3
- 중구청, 서문시장 노점상 환경 정비 완료 중구청이 서문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첫 인상을 흐리게 하는 불결하고 안전사고에 노출된 노점상들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이번 노점상 정비사업은 중구청, 상인연합회, 노점상 연합회가 함께 힘을 모아 추진했다. 사업 내용은 노점상 600여개 전체에 대해 영어와 중국어를 병기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대형 화재사고의 위험이 있는 LPG가스용기 사용업소 147개소에 대해 철제 보관함 및 시건장치를 설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소방차의 원활한 통행을 위한 상품적치선을 재도색했다.또 주요 간선도로의 낡고 칙칙한 차양막을 걷어내고, 새롭게 디자인된 골목투어 및 시장 홍보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먹거리 노점의 경우 위생모자 앞치마 위생마스크를 착용토록 해 위생상태도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문시장 내 소방치안센터 앞 동서간 도로 인근 노점상에 중구관광지와 서문시장을 알리는 노점 가림막을 디자인·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노점상정비는 서문시장 내 각 지구(1지구~5지구) 및 동산상가, 아진상가, 명품프라자, 건어물상가 등 전 지역에 입주하고 있는 1층 외향점포 및 인근 노점상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중구청은 앞으로 관내 전통시장 환경정비를 계속해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 및 시장 상권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8
-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와 함께 해요 8개월간의 독서대장정 지역 이웃들과 함께 일제히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제9회 파주시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가 지난 3월 17일 첫출발을 알리며 8개월간의 독서대장정을 시작했다. 파주시 중앙도서관 주관으로 매해 열리는 이 대회는 마라톤처럼 꾸준히 독서를 이어가며 독서를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오는 4월 17일까지 참가신청 접수기한이 남아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신청을 서두르자.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초등학생 이상 파주시민 참여 가능...4월 17일까지 신청 접수 받아 8개월간의 독서대장정 ‘제9회, 파주시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가 지난 3월 17일을 시작으로 파주시 공공도서관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8개월간의 대장정으로 이어진다. 대회는 시작됐지만 4월 17일까지 가까운 파주시 공공도서관에 방문하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와 동시에 대회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는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책 읽는 도시, 파주를 지향하며 독서를 생활화하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독서에 마라톤이라는 스포츠 개념을 도입해 풀(full)코스, 하프(half)코스, 단축코스, 거북이코스 부문으로 나누고 각 코스에 따라 주어진 분량의 책을 읽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풀코스는 마라톤의 42.195km를 차용해 1m를 1쪽으로 간주하고, 4만 2195쪽을 넘겨 읽으면 완주한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은 계산으로 하프코스는 2만 1100쪽, 단축코스는 1만 쪽, 그리고 거북이코스는 5000쪽을 넘겨 읽으면 완주한 것이다. 또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기록장을 활용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는 활동도 겸한다. 이렇게 완주에 성공한 전원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며, 풀코스 완주자에게는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한다. 또 우수 완주자에 대해서는 심사 후 시상을 한다.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는 참여율이 매년 10%이상 증가할 정도로 꾸준히 그 관심과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8,990명이 도전해 3,349명이 완주했다. 금촌도서관의 전정윤 사서는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독서의 즐거움과 완주를 통한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대회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031-940-4388)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뷰 : 제8회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 완주, 수상자 도서관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책과 친구 돼 풀코스 완주한 지연우(13)양초등학교 6학년인 지연우 양은 지난 해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에서 그토록 완주하기 어렵다고 소문난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고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풀코스는 4만2195쪽 분량의 책을 읽고 독서기록도 하는 것이다. 평소 독서를 좋아해 다방면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읽어온 연우 양은 지난해, 학교를 통해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참가 신청을 했다. 평소 워낙에 독서를 좋아해 독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연우 양에게는 부담이 아닌 재미와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연우 양은 대회 기간 동안 거의 매일 학교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책을 읽었을 뿐만 아니라 거의 매 주말마다 집 인근에 있는 해솔도서관에 방문해 책을 읽곤 했다. 하루에 2~3권, 많으면 4권의 책을 읽었다는 연우 양은 “책 속의 주인공에 몰입해 책을 읽다보면 신나고 재미있어 계속 책을 읽게 되더라”고 했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학원에 많이 다니지 않았던 연우 양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평소 하던 대로 꾸준히 독서를 하고 또 여기에 더해 독서기록까지 하다 보니 풀코스 완주까지 이룰 수 있었다. 연우 양은 장래에 창작동화를 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지연우 양의 추천도서 : ‘플루토 비밀결사대’ (한정기 저, 비룡소)도자기 밀매에 얽힌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섯 명의 아이들이 펼치는 활약을 그린 추리동화. 지연우 양은 추리를 하며 읽을 수 있어 재미있었고, 특히 책 속 주인공들이 자신과 비슷한 또래여서 공감이 많이 됐다고 했다. >>>엄마와 아들이 함께 해 더욱 뜻 깊었던 시간하프코스 완주한 최영란(45)씨와 우상목(14)군지난해 아들과 함께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에 참여했던 최영란 씨. 그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아들, 우상목 군과 함께 하프코스에 도전해 두 사람 모두 최종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최씨는 일반의회의장상까지 수상했다. 이들이 신청한 하프코스는 2만 1000쪽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두 사람은 주로 집 인근에 있는 행복도서관을 이용하며 독서를 했고, 파주시 공공도서관들 간에 연계된 책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파주시 관내 공공도서관 책들을 대여해 읽으며 도움을 받았다. 하프코스 완주를 위해 거의 한 달에 3~4권의 독서를 했다는 최씨는 “주기적으로 계속 책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때도 있었다”면서도 “대회에 참여하니 동기부여가 돼 꾸준히 책을 읽게 되더라”고 했다. 또한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서기록까지 하게 되니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글쓰기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상목 군 역시 대회에 참여하며 독서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확실히 들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깊이 있게 생각하는 능력과 글쓰기 실력도 키울 수 있었다. 지금은 엄마와 책에 대한 정보를 서로 나눌 정도로 훌쩍 성장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된 지금에도 거의 매일 자기 전 200~300p의 책을 읽고 나서야 잠을 잘 정도로 책을 많이 좋아하고 즐겨 읽어요. 큰 소득이죠.” 최씨는 올해에도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을 하고 독서를 시작했다. 최영란 씨의 추천도서 : ‘무지개 원리’ (차동엽 2015-04-17
- 일산 반전세 증가로 30평대 아파트 월세만 100~150만 원 내는 곳도… ‘전세 대란’ ‘미친 전세’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뉴스의 앞머리를 장식한 이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아파트 전세가가 매매가의 80~90%에 육박하고 심지어 매매가를 웃도는 지역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이 늘어 세입자들의 월세부담도 커져 가고 있다. 이로 인해 실소유자 위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우리 지역은 어떨까. 일산과 파주지역의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돌아다니며 알아봤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도움말 894부동산 위스타공인중개사부동산&컨설팅(이상 일산) 돈대공인중개사사무소 전문가부동산(이상 파주) 부동산114 일산신도시 아파트 전세가율 평균 72% 일산지역의 아파트 전세가 역시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오르는 추세다. 일산동구 강촌마을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2015년 2월 현재 전세가는 2억 7000~3억 1000만 원, 매매가는 3억 6000~4억 1000만 원으로 전세가가 매매가의 75%에 육박한다. 소형 평수인 20평대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강촌마을 20평대 아파트 전세가는 현재 1억 5000~1억 7000만 원으로 2억~2억 2000만 원인 매매가의 75% 정도다. 40~50평대 아파트 역시 75% 정도의 전세가율을 형성하고 있다. 매매가 5억~5억 7000만 원에 전세가는 4억~4억 3000만 원. 50평대 아파트의 전세가는 4억 5000~5억, 매매가는 5억 8000~6억 3000만 원 정도에 형성되고 있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30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 단지인 일산동구 식사지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위시티의 경우 34평 아파트의 현재 전세가는 3억~3억 3000만 원, 매매가는 4억 1000~4억 2000만 원으로 전세가가 매매가의 80% 정도에 형성돼 있다. 47평의 전세가는 4억~4억 5000만 원, 매매가는 5억 5000~6억 2000만 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34평 아파트보다 약간 낮은 75% 정도다. 파주지역도 운정신도시는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운정 지구 한빛마을의 경우 20평대 아파트 전세가가 현재 1억 6000~1억 9000만 원으로 2억 4000~2억 7000만 원에 형성되는 매매가의 75%에 가깝다. 30평대 전세가는 2억~2억 3000만 원으로 2억 3000~3억 3000만 원에 형성되는 매매가의 70% 정도다. 50~60평대 아파트의 전세가는 2억 5000~3억 5000만 원, 매매가는 3억~5억 원대에 형성되고 있으나 거래량은 거의 없다고 돈대공인중계사사무소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부동산114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3월 현재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은 71%, 고양시는 70.5%(일산 신도시는 72%), 파주시는 65%다. 반전세 비율 높아짐에 따라 월세 200만 원 부담하는 경우까지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전세를 반전세(보증금+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도 늘고 있다. 강촌마을 894부동산 관계자는 “정확한 비율은 알 수 없지만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이 6개월 전에 비해 확실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현재 강촌마을 아파트 반전세는 20평대는 2000만 원에 65~70만 원, 30평대의 경우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20만 원 또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100~110만 원, 48평은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에 형성되고 있다. 식사지구 위시티 단지의 경우는 34평 아파트가 보증금 1억에 월세 130~150만 원, 47평이 보증금 1억에 월세 180만 원, 또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190만 원 정도다. 파주지역은 일산 지역에 비해 전세 대비 반전세 비율이 높지 않다. 한빛마을 돈대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전세와 반전세의 비율이 8:2 정도”라고 전했다. 반전세가는 20평대 아파트가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70~80만 원, 30평대가 2천만 원에 90~120만 원으로 월세 부담이 상당하지만 이마저도 물건이 없다고 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리서치팀 김은진 팀장은 “임차 수요가 많은 지역은 집주인 우위의 시장으로 다른 지역보다 월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월세 비중이 높다. 그렇지 않은 지역은 전세비중이 좀 높거나 과도기로 반전세 형태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일산과 파주 신도시 모두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한 네 곳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세 값 상승과 금리 인하로 인해 실소유자 위주로 매매량이 약간 늘었다”고 공통적으로 밝혔다. 고양파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 회복세 보여 한편 전체 아파트 1분기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고양시 0.73%, 파주시 0.37%로 경기도 전체 평균인 0.9%보다는 낮지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진 팀장은 “고양파주 지역은 미분양 등 적채 물량이 꽤 있던 지역이어서 가격도 약세를 보였던 곳인데 올 들어 매매가가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하며 “전세난에 전세가율이 70% 안팍으로 높아지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가 실수요자 위주로 늘어난 측면이 있고, 고양파주 지역은 매매 가격이 서울이나 분당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매매 전환 수요가 일정부분 유입되면서 매매 가격도 소폭 올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 상승률은 파주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 팀장은 “기저효과로 지난해 신규 물량들이 계속해서 입주를 하면서 전셋값이 떨어졌었는데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전세가 상승률이 약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www.r114.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7
- ‘인터불고 안산’ 안산지역 최초 특급호텔 선정 지난 3월 원시동 초지역 근처에 오픈한 ‘호텔인터불고 안산’이 안산지역에서 처음으로 특급호텔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호텔업 등급 결정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이 평가에서 ‘호텔인터불고안산’은 각 부문 별 전문가 6인의 평가를 통과해 안산 내 유일한 특급호텔로 선정됐다. ‘호텔인터불고 안산’은 지상 14층 지하 1층, 연면적 17,049㎡, 건축면적 2,165㎡의 호텔인터불고 안산은, 다양한 고객을 수용하기 위해, 로얄 스위트 1실, 스위트 2실, 디럭스 38실, 스탠다드 156실, 온돌 6실 등을 포함, 총 203실의 프리미엄 객실을 갖췄다. 객실은 전통적인 선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만들어 졌으며 객실 안에서 안산시민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최상의 조망권을 자랑한다. 또한 500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그랜드 볼룸을 비롯, 3개의 중 연회장, 4개의 소연회장(세미나실)등, 총 8개의 연회장은 기업세미나와 행사, 결혼식, 돌잔치, 가족모임, 각종 단체의 모임과 일반연회, 캐이터링 서비스 등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호텔인터불고 안산’의 특급호텔 선정은 지역 경제 발전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인터불고안산 장진익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호텔경영 노하우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인터불고만의 특별한 가치와 문화를 제공해 안산 최초의 특급 호텔이란 명성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예약문의 301-490-21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6
- 이어지는 산성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다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Walking in the Daejeon!한밭벌 둘러싼 12구간 명품 트레킹 코스, 330리를 잇다 대전은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을 시작으로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금병산 갑하산 도덕봉 빈계산 구봉산 등이 아늑하게 대전을 감싸고 있다. 10여 년 전 대전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산길을 이었다. 대전둘레산길이다. 대전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소중한 길이다. 대전둘레산길은 330리(133km)에 걸쳐 예부터 들이 넓고 커서 ‘한밭’이라 불린 대전을 굽어보고 있다. 이 길을 12구간으로 나눴다. 한 구간은 하루 등산에 알맞은 9~13km이다. 각 구간은 등산 시간이나 방향에 따라 계절별로 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며 등산객을 맞이한다. 대전세종 내일신문은 지난 3월 1구간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달 한 구간씩 대전둘레산길 12구간 걷기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Walking in the Daejeon!’ 시리즈를 하고 있다.5구간은 7월 25일(토) 걸었다. 다섯 번째 둘레산길 산행이다. 비룡동 줄골 장승의 배웅을 받으며 시작한 산행은 내내 대청호와 대전시를 양 옆으로 바라보며 계속됐다. 이번 산행에는 통일의병 대전충청본부가 함께 했다.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 5구간(계족산성길) : 산성의 도시 대전이여이어지는 산성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다질현성 인근 대청호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 이곳은 대전둘레산길 전 구간 중 손꼽히는 전망을 선사한다. 대전에는 단일도시로는 드물게 50여개의 산성이 있다. 한마디로 대전은 산성의 도시다. 그 옛날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매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는 증거다. 대전둘레산길 5구간은 대전의 산성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길이다. 한마디로 산성과 함께 하는 길이다. 갈현성, 능성, 질현성과 여섯 곳의 보루를 만날 수 있다. 삼정동산성과 계족산성도 지척에 있다.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완만하고 잘 정비돼 있어 가족이 함께 산행하기에도 적당하다. 구간의 중간쯤부터 오른쪽으로 아름다운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고 왼쪽으로는 대전시가가 펼쳐진다. 줄골 할머니 장승. 할아버지 장승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줄골장승과 갈현성에 오르다5구간의 시작은 동신과학고 버스종점이다. 이곳에서 산행을 함께 할 통일의병 대전충청본부 회원들을 만났다. 안내는 대전둘레산길 모임(대둘·cafe.daum.net.djsarang)의 카페지기이자 대표인 이효재씨가 맡기로 했다. 그는 개똥(開東)이라는 닉네임으로 2008년부터 대둘에 참여해 대전둘레산길 마니아들에게는 익숙하다. 동신과고 입구에서 줄골장승까지는 도로변으로 10여분 정도 걸어야 한다. 비룡동 줄골장승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할아버지 장승과 할머니 장승이 마주보고 있다. 여기서부터 마을 안길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마을길에서 밭 언저리를 지나 등산로로 접어드는 길은 안내가 잘 안 돼 있는데다 여름철이라서 풀이 우거져 헷갈리기 쉽다.줄골에서 갈현성까지는 금방이다. 능선을 오르는 발길이 가볍다. 동네 뒷산을 산책하듯이 살짝 올라서면 갈현성이다. 대전기념물 12호이다. 성벽 일부만 남아 역사의 흔적을 전한다. 5구간은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완만해 가족산행으로 적당하다. 능성에서 대전을 보다갈현성을 뒤로 하고 능성으로 향한다.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용운동과 비룡동을 잇는 비룡임도를 지나 약간의 급경사를 오르면 군부대에서 설치한 듯 보이는 훈련시설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어 눈에 거슬린다. 능성을 앞둔 막바지에서 다시 급경사를 만난다. 그러나 그리 길지 않다. 능성은 정상의 조망이 압권이다. 대전시가가 거침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전둘레산길은 이렇듯 곳곳에서 대전시 전경과 대전시 바깥의 자연경관을 보는 눈맛을 선사한다. 능성에는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의 건강쉼터가 됐다. 질현성은 대전지역의 산성 중 가장 온전한 형태를 띠고 있다. 아! 대청호이제 30분 남짓 걸으면 질현성이다. 질현성에 닿기 위해서는 질티고개를 지나 잠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이마에 땀깨나 맺힐 때쯤 질현성의 성벽을 만난다. 질현성은 대전지역의 산성 중 가장 온전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효재씨의 안내로 성 아래쪽으로 내려가 성벽을 마주했다. 눈앞에 백제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 씨의 안내가 없었으면 못 보고 지나칠 광경이다. 질현성에서 뒤처진 일행을 기다려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질현성에서부터는 나뭇가지 사이로 대청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건 서막이다. 질현성에서 25분쯤 걸으면 대청호가 18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은 대전둘레산길 모든 구간에서 손꼽히는 전망이다. 넓고도 멀리까지 보이는 대청호는 그야말로 한 폭의 수채화다. 이날 같이 간 일행들도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봉황정에서 바라본 대전시 모습. 봉황정의 대전시 전망은 장쾌하다. 쉼의 산, ‘계족산’이제 본격적으로 계족산을 걷는다. 절고개를 지나 계족산성 갈림길에서 임도삼거리까지 단숨에 걷는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간혹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다. 계족산은 황톳길과 함께 대전시민들에게 쉼을 주는 산이다. 어디에서나 쉽게 오를 수 있을 뿐 아니라 길도 잘 닦여 있어 가족들과 함께 오르기 적당하다. 임도삼거리에서 봉황정까지는 20여분 동안 꾸준히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봉황정의 대전시 전망도 장쾌하다. 보문산, 만인산, 식장산은 물론 갑천을 끼고 있는 대전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대전팔경 중 하나이다. 글&mi 201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