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CMS 광진영재교육센터 개원 기념 학부모 설명회 사고력수학 기반 융합교육으로 정평이난 CMS가 광진직영센터 개원을 앞두고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한다.2월 4일(월) 오전 11시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7세부터 초등 6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설명회 참석 학부모에게는 영재교육원 자료집과 학년별 추천도서 체크북, 수학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10계명 미니핸드북, 인지능력검사 무료검사권 등이 주어진다.예약 및 문의는 www.cmsedu.co.kr (02)453-1881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2
- ‘미래창조과학부’ GH노믹스 핵심으로 떠올라 인수위 정부조직 후속개편안 발표 … '경제부흥'에 역량 집중미래창조과학부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철학을 담은 'GH노믹스'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담당하는 2명의 차관을 거느린 초대형 '공룡부처'다. 창조경제를 통해 제2의 경제부흥을 꽤하고 있는 차기정부의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정부조직 후속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1차 발표가 신설 부처와 대략적인 기능조정을 담았다면 이날 2차 발표는 구체적인 업무의 기능재조정까지 담았다. 2차 발표의 핵심도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였다. 진 부 위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를 "창의력·상상력에 기반한 창조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당선인의 의지"라고 표현하면서 "복수 차관을 두어 각각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참여정부 당시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가 담당하다 이명박정부 들어 분산됐던 관련 업무가 모두 이관된다. 구체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발굴기획단 △총리실 지식재산위원회의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기능이 과학기술차관 산하로 모인다. ICT 차관 아래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융합진흥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화기획·정보보안·정보문화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콘텐츠 방송광고 △지식경제부의 ICT 연구개발·정보통신산업진흥·소프트웨어산업융합 기능을 이관 받는다. 현재 지경부 우정산업본부도 우정과 통신의 연계성으로 고려해 미래창조과학부로 옮긴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본부 공무원만 900명 수준에 이르는 거대 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부처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로 두 부처의 일부 기능이 다른 부처로 이관되는 점을 고려하면 미래창조과학부가 규모를 기준으로 1~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신설되는 해양수산부에는 국토해양부가 담당해 오던 항만, 해운, 해양환경, 해양조사, 해양자원개발, 해양과학기술연구·개발 및 해양안전심판에 관한 기능,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 어업, 어촌개발 및 수산물 유통에 관한 기능이 이관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양 레저스포츠 기능도 해양수산부로 옮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조직의 상당 부분을 이관해야 하는 현재의 지식경제부는 현 외교통상부로부터 통상정책과 통상교섭권까지 넘겨받은 뒤 산업통상자원부로 거듭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통상과 관련한 '조약체결권'까지 갖게 될 전망이다. 강석훈 인수위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외교통상부의 조약 권한을 각 부처에 이관할 수 있다"며 "통상에 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박 당선인의 국민안전에 대한 국정철학을 반영,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지경부로부터 중견기업 정책과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업무를 이관받아 중소기업 지원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폐지되는 특임장관실의 관련 기능은 국무총리실로 이관된다. 인수위는 이날 발표된 세부 내용을 반영, 조만간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만들어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인수위는 여야 지도부에 조직개편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진영 부위원장은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은 인수위가 당선인의 오랜 국정경험과 국회 활동을 통해서 그동안 느낀 문제의식과 국정철학을 반영하여 만든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안을 통해 부처 기능이 보다 잘 배분되고 통합되어 효율적으로 일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_ 지대한 군 ‘마이리틀히어로’는 안산 사람들에게 특별한 영화다. 이 영화에 비친 안산은 더 이상 범죄도시가 아니다. 영화 속 안산은 영광이의 해맑은 눈동자가 있고 그를 바라보는 살가운 이웃들이 살아가는 다문화도시로 그려진 최초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안산이 따뜻한 도시로 그려지기까지 영광이 역을 연기한 지대한 군(13)의 역할이 컸다. 실제로 안산 선부동에 살면서 안산서초등학교에 다니는 지대한 군을 지난 17일 원곡동 어린이 도서관 ‘모두’에서 만났다.‘우주비행사’를 꿈꾸던 한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 연기를 펼치기 까지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대한이네 가족 이야기영화 속, 필리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라는 설정과는 달리 대한이는 스리랑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대한이네 가족은 2살 아래 남동생 대성이와 안산 선부동에 살고 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제천인데요. 기억은 잘 안나요. 안산서초등학교에 입학해 서 지금까지 쭉 다녔으니까요 안산에서 오래 살았나 봐요”라는 대한이.대한이는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아빠 엄마 덕분에 학교가 끝난 후에는 원곡동 ‘다문화학교’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학교는 외국인 노동자 운동의 대부 박천응 목사가 2011년에 문을 열어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민 자녀를 위한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과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대안학교다.2011년 영화 사전조사를 위해 다문화 학교를 찾은 김성훈 감독은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대한이를 영화 주인공으로 점찍었다.“감독님이 영화 한 번 해 볼래?라고 물었을 때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겠다고 했어요. 엄마 아빠도 반대하지는 않았어요”라는 대한이. 그가 영화를 선택하면서 ‘대한’이에서 ‘영광’이로 변신하는 힘든 과정이 시작됐다. 대한이 배우가 되다‘마이리틀히어로’는 조선의 왕 ‘정조대왕’을 연기할 뮤지컬 배우와 음악감독을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는 내용이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영광이를 2명의 음악감독이 선택하지만 혼혈인 것을 알고 난감한 상황이 연출된다. 영광이와 짝이 된 음악감독은 허세만 가득하고 오히려 영광이의 꿈을 실현하는데 장애물만 될 뿐이다. 그러나 아빠를 찾기 위해 아무리 어려운 도전도 기꺼이 해 내고 마는 영광이. 이런 영광이의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해야 했던 대한이는 연기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그야말로 하얀 도화지와 같은 아이였다.대한이는 영화촬영 전 여섯 달 동안 노래와 연기 춤까지 배워야했다.“춤 연습이 제일 힘들었어요. 몇 몇 장면에서는 다른 형이 춤을 연기했지만 발레기본은 배워야 했어요. 다리 찢기도 하고, 턴도 하고 되게 어려웠어요”라는 대한이.영화 시사회에서는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하지만 5학년 봄부터 여름까지 촬영한 영화 작업은 그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다. 영화 촬영하면서 무엇이 제일 좋았느냐는 질문엔 그 또래 남학생답게 “학교에 안 가서 좋았다”며 수줍은 미소를 떠올린다. 대한이와 다문화지난 10일 영화 개봉 후 대한이의 일상은 또 달라졌다. 영화 홍보를 위해 무대인사를 다니고 각종 매체와 인터뷰를 하느라 친구들보다 바쁜 겨울 방학을 보내는 중이다. 얼마 전에는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좋아하는 개그맨들도 만났다.영화를 봤다는 친구들에게 ‘영화 재밌게 잘 봤다’는 인사 전화도 많이 받았다.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연기했지만 정작 대한이 자신은 다문화가정이라는 차별을 겪고 자라지는 않았다고 한다.그의 별명도 이름을 따서 ‘대한민국’이다. 피부색으로 놀림을 받아본 적도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대한이의 얼굴엔 그늘이 없다. 또래 아이들처럼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하다 친해진 김무년이가 단짝 친구라고 자신있게 소개한다.안산에 살고 있는 자신과 비슷한 다문화가정 친구들뿐만 아니라 비슷한 또래 친구들에게도 “영화를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대한이. 이 영화가 피부색이 다른 이웃을 많이 둔 우리들이 어떻게 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해답을 줄 수 있을까? 완벽한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그 해답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영화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갈수록 좁은 취업 문, 지역에서 해법 찾는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건강과 취업, 금연, 결혼 등의 소망을 빌게 된다. 연령 대에 따라 소원하는 분야는 다르겠지만 20대부터 60대까지 가장 많이 거론되는 소망은 바로 취업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최악의 경제상황을 감안해 웬만한 중소기업들은 구인을 하지 않고 취업 준비생들은 넘쳐나는 상황이다.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힘들다는 취업. 지역에서 해법을 찾을 수는 없을까? 아는 것이 힘! 도움되는 취업지원프로그램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김재민(29·가명)씨의 새해 소망도 취업과 결혼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기업체 공채와 공무원 고시에 응시해봤지만 번번이 낙방한 그는 얼마 전 안양시 일자리센터(031-8045-2508)에서 실시하는 안양청년뉴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안양시가 만19~2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청년 구직자의 자기탐색과 동기부여로 성공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직업심리검사, 채용동향파악, 직무분석, 입사서류 클리닉, 면접전략, 모의면접, 이미지메이킹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한다. 이처럼 안양시는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스마트콘덴츠기업과 도시 첨단산업단지에 우수 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할 계획으로 스마트콘덴츠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계속 이어질 장기 계획으로 연성대학교와 콘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며 스마트플랫폼 개발 및 설계, 자격증 취득 등 알찬 구성으로 80명을 양성하여 취업시킬 계획이다. 또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기업을 비롯한 우수기업에 원하는 인재를 매칭하여 기업발전과 더불어 안양청년의 일자리 제공에 한 몫을 하게 될 맞춤형 잡매칭 사업도 추진된다. 군포시 일자리센터(031-390-0347)에서도 원스톱 방식의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일자리 마련을 위해 취업 정보의 원스톱 서비스를 기본으로 청년뉴딜사업, 재취업지원사업,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찾아가는 구직상담 등 수요자 중심의 취업업무를 지원하는데 특히 지난해에 진행된 일자리박람회에서는 군포를 비롯해 인근 지자체 소재 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군포시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이곳은 남녀, 연령, 경력에 상관없이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모든 시민을 위해 일자리 발굴과 연계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인재구인, 일자리 창출에 관련돼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일자리센터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비부머 세대 위한 취업프로그램 눈길인구구조의 변화로 최근 50, 60대 취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14.6%로 1955년생부터 1963년생인 베이비부머 세대는 본격적인 은퇴 시기를 두고 너나할 것없이 고민에 빠져 있다. 은퇴이후 대책을 미처 마련할 틈도 없이 직장 밖으로 내몰리면서 아직은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일자리 마련은 결코 쉽지 않은 현실. 이에 안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일자리정책과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청년일자리사업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면 올해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창업과 재취업교육에 키워드를 맞출 계획이라는 것.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월부터 직업상담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이 과정에는 안양시 거주 1955년생부터 1963년생까지 4년제 대학 졸업자로서 인사, 노무 등의 분야에서 간부급 이상 재직한 근무경력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20명을 선발해 120시간이 소요되는 이 과정을 수료하면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향후 직업훈련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취업센터, 직업소개소를 창업하는 등 여러 취업처로 연계할 계획이며 향후 일자리정책과 안양일자리센터에서도 베이비부머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한다. 노인, 저소득층 위한 일자리제공 사업노인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사업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안양시니어클럽(031-455-0551)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노동시장에서 스스로 일을 하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알려준다. 이 클럽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거나 각 기업체로의 취업을 연계하여 노인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2008년 4월 경기도로부터 지정 받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안양시니어클럽은 노인들이 일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한다. 한마을 택배, 반딧불이 수호대, 백년가약, 활력채우미, 파워맨 파견사업, 잔치하는날(국수전문점), 커플데이(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할미손도시락(도시락배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안양시는 저소득층이나 사회취약계층에게 한시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고자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공공근로사업은 97개의 사업장과 지역공동체 33개의 사업장에 총 968명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한 풀뿌리형 사회적기업을 안양형 사회적기업으로 발굴 육성할 계획도 있다. 올해는 25개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목표로 세우고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워크숍 개최, 사회적기업 제품의 매출증대를 위한 홍보지원 등 지난해 보다 한층 발전한 다양한 시책으로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멀리 갈 필요 없어요! 한나절이면 가능한 우리지역 박물관 유난히도 춥고 짧은 겨울방학. 방학이라지만 학원 다니느라 바쁜 우리 아이들. 아이들과의 나들이도 쉽지 않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어도 좋다. 체험학습 보고서 때문이 아니어도 좋다. 가까운 곳에 나들이 겸 아이들과 한나절이면 다녀올 수 있는 우리지역의 알찬 박물관을 소개한다. 의왕철도박물관의왕시 월암동에 자리 잡고 있는 철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야외전시장에는 1930년대 증기기관차, 50년대 비무장지대에 멈춰있던 기차도 볼 수 있다. 1층에는 실제 열차운전을 해볼 수 있는 열차운전체험실, 모형철도파노라마실 등이, 2층에는 전기신호통신실, 운수운전실, 미래철도실 등이 있다. 실제 기차와 모형 등을 보는 순간 아이들은 어느새 기차에 빠져든다. 한번 가고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관람료는 어린이 300원, 일반 500원이며 매주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 휴관한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도보 10분문의031-461-3610 의왕조류생태과학관왕송호수의 자연경관과 자연학습공원을 연계해서 2012년 4월 개관한 조류생태과학관은 주변의 철도박물관과 함께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과학관은 조류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 수족관을 통해 어류생태를 관찰하고 다양한 조류박제를 볼 수 있는 기획전시실, 화석을 통한 지질 기초과학을 배울 수 있는 조류화석 전시관 등이, 1층에는 관람객을 위해 음료와 차를 마실 수 있는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의왕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철새관람프로그램도 운영한다.관람료는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의왕시민은 50%감면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도보 15분문의 031-345-3852 안양천 생태이야기관2012년 10월 개관한 석수동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복원된 안양천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곳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양천의 현황과 생태하천 배움터, 만들기와 생태그림 그리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교실, 안양천의 역사와 생태, 경관체험, 3D영상물 체험전시관이 있다. 또한 망원경으로 조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전망대와 관찰대까지 갖추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비용은 무료이며 매주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 버스 6-3, 8, 8-1, 8-2, 88, 9, 9-3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 하차 문의 031-8045-5203 군포 물테마 박물관군포수도사업소 내에 위치한 물테마박물관은 2006년 개관된 이래 매년 1만5000여명 이상이 찾고 있는 지역명소다. 시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절약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조성된 물테마박물관은 물의 순환과 물 이용 발달사, 정수생산시설 모형 영상관 등으로 꾸며진 물사랑방, 옛 조상들이 사용했던 자격루·측우기·무자위 등을 볼 수 있는 물체험마당과 물체험 교육용기구를 활용해서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야외에 설치된 물학습동산과 물사랑쉼터까지 4개 테마관으로 구성되 있다.관람료는 무료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도보 25분문의 031-390-3294 한국카메라 박물관관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한국카메라박물관은 김종세 관장이 30여 년간 수집한 3000여점이 넘는 카메라를 비롯해 약 15000여점이 넘는 소장품을 갖추고 있다. 개인 카메라 박물관중 세계에서 제일 많은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카메라가 발표된 1839년부터 2000년까지 카메라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층 상설전시실 외에 1층 기획전시실, 지하 1층 체험전까지 카메라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관람료는 어린이 3000원, 청소년과 경로는 4000원, 성인은 5000원이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 휴관한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4번 출구문의 02-502-4123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미국 교환학생 통해 글로벌 인재의 꿈 키워라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획일화된 입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다행히 최근 한국 대학들도 입학사정관제 등 미국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서울대 수시 80% 확대도 그런 변화의 한 선상에 있다. 서울대는 2013년 대학 신입생부터 수시 특기자전형의 명칭을 수시 일반전형으로 바꾸고, 정원을 20% 늘림과 동시에 수시모집은 전원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고교별 소개 자료를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능력과 학내외 활동, 전공에 대한 관심, 잠재력 등을 입학사정관이 심사한다는 것이다. 입학본부장이 직접 “점수 위주의 선발에서 잠재력 위주의 선발을 하겠다. 수시모집이 학생의 학교생활과 성장배경, 환경 등을 상대적으로 면밀하게 살필 수 있어 보다 창의적이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학생을 골라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대목은 마지막 부분인 ‘보다 창의적이며 글로벌 인재가 될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찾는다’라는 언급이다. 이제 서울대도 암기만 잘하는 학생, 4지선다형에만 뛰어난 학생이 더 이상 미래의 인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는 쪽으로 급변하고 있고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한국 교육의 틀 속에 갇혀 있지 않다. 나라와 나라를 넘나들면서 두 나라의 교육제도를 경험하는 일이다. 특히 미국의 고교수업은 책상 앞에 앉아서 선생님의 강의만 일방적으로 듣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선생님과 토론하고, 친구들과 공동과제를 수행하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교육이다. 한국의 교육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교환학생이 아니면 이런 창의적 교육을 받기 어렵다. 교환학생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2,000명 정도가 참가한다. 전체 수험생 숫자와 비교하면 놀랍도록 낮은 비율이다. 남들이 걷지 않는 새로운 길을 시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창의적이며 진취적이라는 증거다.남들은 두려워 감히 떠나지 못하고 있을 때, 진취적인 선택으로 글로벌한 감각, 영어능력, 창의적 교실환경에서 자유로운 사고력을 기른 미국 교환학생은 당연히 수시 모집 1순위 대상이다.손 재 호 애임하이교육㈜ 대표이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와이즈만영재교육 평촌센터 수학 오픈클래스 오픈 평촌 학원가에 위치한 ''와이즈만영재교육 평촌센터(원장 배은미)''에서 수학 오픈클래스가 열린다. 사고력과 서술형 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학생들이 참여 가능하며, 매주 토요일에 오픈된다. 오픈클래스에서 학생들은 교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확인하면서 수학을 스스로 학습해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오픈클래스를 통해 수학 학습에 있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교과 수학을 복습하여 서술형 및 사고력 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와이즈만영재교육 평촌센터 031-476-47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송태인 교수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고전여행’ 선릉역 5번 출구에서 위치한 인성소통협회에서 송태인 교수와 함께 떠나는 ''나를 찾아가는 인문학고전여행''을 연다. ‘인문학 고전여행’은 동서양 고대 인문고전을 통해 혼돈의 시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인문학 진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자기계발 과정이다. 이번 ‘나를 찾아가는 금요일 만들기’ 과정에는 <맹자>와 함께 찾는 마음여행, <장자>와 함께 찾는 자유여행, <삼국유사>와 함께 찾는 자유여행, <국가>와 함께 찾는 진리여행, <니코마코스윤리학>과 함께 찾는 행복여행, <고백록>과 함께 찾는 영혼여행, <논어>와 함께 찾는 사랑여행, <금강경>과 함께 찾는 인생여행, <도덕경>과 함께 찾는 자연여행으로 진행된다. 인문고전을 통해 나를 찾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가능 하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며 교육비 무료, 교재비는 1만원이다. 문의 (02)567-026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2
- 스타샘] 손인수 잠일고 교사 대여섯 명만 수업을 들고 나머지는 엎드려 자든가 아예 딴 짓을 하는 교실 풍경. 대한민국 고등학교의 현주소다. “벽을 보고 수업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참 공허해요. 나뿐 아니라 많은 교사들이 상처받죠. ‘내가 아이들한테 도움이 못되는 구나’ 자책하면서요. 교사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했던 셈입니다.” 20여 년간 수학을 가르쳤던 손인수교사는 고심 끝에 2년 전 진로교사로 새 출발을 했다. ‘진로교사’로 변신한 수학교사 “고3 문과 교실에 들어가면 아예 수학을 덮은 ‘수포자’가 수두룩해요. 학생들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더 이상 ‘수학 지식’을 통해서가는 아니라 판단했죠. 공부 보다 좀 더 근원적인 아이들의 ‘인생 설계’부터 돕고 싶었어요.” 손 교사는 담백하게 설명한다. 600시간 연수를 받고 진로교사로 변신한 그는 교직경력 21년차의 ‘신참내기 진로교사’다. 커리어 코치로서 중요한 덕목은 세상의 흐름을 포착할 줄 아는 안목. 학교 울타리 속에서만 지내다 보니 ‘세상을 읽는 촉’이 어느새 뭉툭해졌다. 이 때문에 그는 방학만 되면 금융, 경제,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수를 찾아다니며 ‘세상 공부’하느라 바쁘다. 요즘엔 현대문학 공부에 흠뻑 빠져 지낸다. 수학과 출신이라 인문학에 늘 갈증을 느꼈던 터라 소설, 시, 평론 같은 새로운 분야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로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은 각양각색입니다. 현명한 가이드가 되려면 교사인 나부터 공부해야죠.” 그의 책상 한켠에는 논어 한 구절이 붙어있다.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리석어지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공부가 게을러질 때마다 속으로 되뇌며 마음을 다잡는다. “내 마음수련을 위해 붙인 경구가 의외의 효과를 발휘하기도 해요. 우리 반 아이들, 상담 받으러 온 학생들이 관심 있게 보며 속뜻을 물어봐요. 교실에서 말하면 잔소리고 흘려들었을 텐데 교무실이란 공간에 붙여놓으니 아이들이 귀담아 듣더군요.” 진로특강, 방과후 프로그램 다양하게 시도 잠실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위치한 잠일고는 2012년 문을 연 신설학교로 송파구 유일의 혁신고교다. 1학년 학생들 밖에 없어 전교생이 210여명 남짓이라 가족 같은 분위기다. “학생, 학부모 모두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반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뭔지 장래 직업으로 뭘 택하면 좋을지 잘 모르는 학생들이 대다수죠. 고1은 상대적으로 입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 진로?적성 검사지 해석부터 자기소개서 쓰기, 에듀팟 활용법, 논술 준비 노하우, 입학사정관제 준비법 등을 그동안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자기소개서를 고3 입시를 코앞에 두고 준비하면 마음만 급할 뿐 잘 표현이 안돼요. 1학년 때부터 작성법을 알려준 뒤 직접 써보도록 유도하죠.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열고 잘 쓴 학생들은 따로 시상도 해요. 여러 번 반복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분당에 있는 직업체험 교육장인 잡월드를 견학할 때는 별도의 특강을 마련했다. “학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사를 고심하며 찾다 켄트김을 발견했죠. 부모 이혼, 가난 등 불우한 환경을 극복, 하버드를 졸업했고 지금도 자신의 삶을 계속 개척해 나가는 젊은이죠. 게다가 잠실에서 고교를 다녔어요. 어렵게 섭외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어요. 켄트김의 빼어난 강의 솜씨와 랩 공연까지 곁들여지니까 아이들이 몰입하더군요. 흡족했죠.” 자신감이 붙은 손 교사는 올해도 다양한 진로 특강을 기획중이다.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1일 직업 체험’도 열 계획이다. “철학이 담긴 진로교육을 꿈꾸고 있습니다. 신설 학교인 탓에 시행착오는 있지만 진로 교육의 기본 틀을 내 손을 만들어 나간다는 보람이 커요.” ‘철학 담긴 진로 교육’ 꿈꾸다 개인 상담을 자주 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깊어졌다. “요즘 아이들 자기주장이 강하죠. 논리적이지도 못하고 표현이 서툴며 배려심도 부족하죠. 반면에 일대일로 만나 조근조근 이야기 나눠보면 그냥 아이일 뿐이에요. 어투, 행동거지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되고 아이가 말하고자 하는 속뜻을 세심하게 살펴야 해요.” 미래의 진로 때문에 미로 속을 헤매는 아이들을 위해 그가 할 일은 함께 고민해 주는 것. “말을 많이 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대화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 머릿속에 엉클어져 있는 생각이 정리되고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그런 다음에는 커리어넷 사이트에서 관심 분야 직업들을 검색하는 것을 도와주죠.” 이런 과정을 통해 문제아 소리 듣던 말썽꾸러기 한 남학생은 ‘셰프’란 꿈을 갖게 되었고 현재 요리학원에 등록,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영어공부까지 새롭게 시작했다. “수학교사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재미있어요. 그 원동력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내가 도울 수 있다는 점 때문이죠. 교육은 점점 티칭이 아닌 코칭으로 바뀌고 있어요. 유능한 코치가 되기 위해 나 스스로 늘 노력해야겠죠.”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2
- [전대환 칼럼] 사람이 이렇게 없나? 한울교회 목사 구미 YMCA 이사장"대한민국 헌법재판소장 할 인물이 이렇게 없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두고 어제 김동길 박사가 한 말이다. 본인은 자신을 보고 '보수논객'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강변하지만 그는 노무현보다는 이명박을, 민주당보다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동흡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장으로 미흡하다며 방송과 글을 통해서 분명하게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것은 이 후보자의 정치적 견해나 성향보다는 그의 도덕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어제 이 후보자를 상대로 한 국회 청문회 장면을 꽤 여러 시간 지켜보았다. 청문회 때마다 나왔던 단골메뉴들이 이번에도 두루 나왔다. 다른 점이 있다면 본인과 자녀의 병역문제가 빠졌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정도랄까. 하긴 그의 아들의 휴가일수가 일반사병보다 두 배나 많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으니 그 문제도 매끄럽게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언론에 제기된 그에 대한 의혹은 얼핏 보아도 20가지가 넘는다. 본인이 스스로 인정하고 사과한 것만도 서너 가지다. 액수가 크지는 않지만 여당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내고 세액을 공제받은 것, 본인은 자녀 교육문제 때문이라고 하지만 분양권을 지키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한 것, 자녀들의 계좌에 뭉칫돈을 입금하고도 증여세를 내지 않은 것 등에 대해서 그는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적을 듣고 보니 잘못된 것 같다'고 밝혔다.그런데 어제까지 전혀 해명이 되지 않은 것이 6년 동안 헌법재판소로부터 받은 이른바 '특정업무 경비' 2억5000만원의 용처다. 그의 통장에는 매달 400여만원이 입금되어 있었다. 명목은 '특정업무 경비'다. 예전 특수한 곳에서 일하는 이들이 받았던 '특수활동비'는 용처를 밝히지 않아도 됐지만, 공직자들의 투명성이 문제가 되면서 이제는 분명하게 밝혀야 하는 돈이다. 김동길 박사도 '부적절하다' 비판이 후보자는 그 문제에 대해서 '취지에 맞게, 헌법재판소 사무처 지침대로 썼다'고 줄곧 주장하지만, 근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 이 돈이 들어오는 통장에는 보험료와 신용카드 결제액 등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금액이 정기적으로 출금된 것으로 찍혀 있다.이 문제에 대해 그는 '사용내역은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주장하지만 헌법재판소도 이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그의 연봉은 1억 남짓, 한 달에 1000만원 정도인데, 서민의 눈으로 보면 큰돈이지만, 그 나이에, 그 경력에, 그 직책에 빠지지 않는 생활을 유지하기에 결코 많은 금액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는 6년 동안 그의 재산은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는 그 이유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우리나라 헌법재판소는 삼권분립을 무색케 할 정도의 큰 권능을 가지고 있다. 선출직도 아닌 헌법재판관 9명이 나라를 들었다 놓았다 할 수도 있다. 사법부는 말할 것도 없고,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도 할 수 있고, 국회에서 만든 법률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는 곳이 이곳이다. 오로지 헌법을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조문 어디에도 없는 '관습법'을 들먹이며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을 폐기시키기도 했던 곳이 바로 헌법재판소다.이렇게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진 기관의 수장이 헌법재판소장이다. 새누리당은 이번에도 '결정적인 결격사유는 없다'고 평가하는 모양이지만, 그들이 말하는 결정적인 결격사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다. '특수활동비' 사용근거 안 밝혀실비가 아니라 정액으로 지급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부인을 대동하고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공금으로 경비를 지출한 것이 공직자로서 결격사유가 아니라는 말인가. 특정업무경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써놓고도 문제의식조차 가지지 않는 것이 제대로 된 사고방식인가.(이 문제 때문에 횡령죄로 실형을 받은 일도 실제로 있다)헨리 포드는 "누가 사장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누가 사중창에서 테너가 되어야 하는가라고 묻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 자리는 벼슬도 아니고 명예직도 아니기 때문이다. 누가 헌법재판소장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너무 비판적으로만 보지 말고 웬만하면 후보자의 처지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동안의 삶을 볼 때 이동흡 후보자가 법을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