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해로’ 예수정, 알고보니 故 정애란의 딸 ‘화제’ 평범한 한 노부부의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해로’(감독 최종태, 제작 ㈜고유FN)의 배우 예수정이 故 정애란의 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3월 22일 제작사에 따르면 영화에서 주현의 아내 희정 역을 맡은 예수정은 故 정애란의 딸이다. 故 정애란은 악극단 ‘성군’에서 활동하다가 1958년 영화 ‘공처가’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을화’로 제 1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을화’는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개화기 시대의 토착신앙과 서양 기독교 충돌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평을 받은 작품. 당대 톱 여배우였던 김지미를 주연으로, 故 정애란, 백일섭, 이순재 등이 출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그 밖에도 1991년 방송협회 방송대상 공로상, 1996년 상하이 페스티벌 여우조연상을 수상,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탄탄한 배우인 그는 특히 ‘전원일기’에서 할머니로 출연, ‘전원일기 할머니’로 유명하다. 예수정은 ‘연극의 여왕’이라는 수식이 붙을 정도로 연극계에서는 최고의 명품 배우이다. 1979년 ‘고독이란 이름의 여인’이라는 연극으로 데뷔한 그는, 2005년 제 10회 히서 연극상, 2005년 제 26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베테랑 연기자. 특히 최종태 감독은 예수정의 연극을 보고 한 눈에 반한 뒤 몇 년간 끈질긴 러브콜 끝에 ‘해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조선 명탐정’, ‘의뢰인’ 등 스크린에서 꾸준히 얼굴을 비친 예수정은 ‘해로’에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남편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아내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그는 서울예대 연극과의 교수로 재직 중으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한편 주현, 예수정 주연의 ‘해로’는 결혼한 지 40여 년이 넘어 사랑보다는 정과 습관으로 살아가던 한 노부부가 막을 수 없는 이별을 마주하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사랑의 설렘’을 느끼게 되는 애틋한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은 3월 22일.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부천 상동호수공원 ‘우애의 숲’ 개장 원미구는 역사적 배경이 같은 지리적 여건과 동일한 생활권으로 주민들의 교류가 자유로운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상동호수공원에 ‘부천시-부평구 우애의 숲’을 만든다.우애의 숲에는 상동호수공원 내 5000㎡의 면적에 시민들의 결혼, 출산, 승진 등 소중한 날을 기념해 500주 가량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수목식재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거주지 구청 및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좋은날 기념식재는 원미구가 상동호수공원에 수목식재 장소를 제공하면 시민들은 소중한 날을 기념하는 나무를 직접 구입해 심고 가꾸는 내 나무 갖기 방식이다. 식재된 수목에는 사연을 담은 참여자 명의 표찰을 제작 부착할 계획이다.우애의 숲을 조성하는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시와 부평구 경계에 위치하며 부천시민뿐 아니라 부평구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평구민의 이용이 불편했던 인천방향 출입로를 완전히 개방한 바 있다.문의 : 032-625-5441 / 032-509-611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농어촌 다문화 가족 절반은 연소득 2천만원 이하 가족에게 폭행당하는 여성 결혼이민자는 16.0%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농어촌 다문화 가족의 절반은 연간 2천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L)이 지난해 8월 1~31일 전국 34개 농어촌 다문화 가족 400가구(여성결혼이민자 400명, 한국인 남편 400명, 시부모 100명)를 설문조사한 결과 연간 소득 2천만원 미만이 54.8%에 달했다. 3천만원 이상은 9.7%에 그쳤다. 2010년 기준 도시근로자가구의 평균소득은 4천809만2천원, 농가 평균소득은 3천212만1천원이다. 여성결혼 이민자의 86.5%는 농어업인이었다. 여성결혼 이민자들은 집안일과 농어업을 동시에 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연구원이 지적했다.지난 1년간 가족에게 폭력을 당한 여성결혼이민자는 16.0%였다. 이들은 주로 새로 구성한 가족에게서 사회적 유대관계를 의지하고 있었다.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나 복지기관, 종교단체, 자원봉사자 등의 사회적 지지는 부족하다고연구원은 분석했다. 가장 필요한 사회복지서비스는 한국어교육(30.0%), 한국문화 이해(14.2%), 자녀교육 상담(14.2%), 취업교육(7.0%), 일자리알선(7.0%) 순이었다. 농어촌에 다문화 가족이 있는 경우는 ⅔가 넘었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다문화 가족이 있는 경우도 다섯 명 중에 한 명꼴이었다. 마을 어린이 중에 다문화 가족 자녀의 비중은 없음(41.9%)과 10% 미만(45.2%)이 대다수였지만 전체 아동의 절반 이상(5.1%)인 마을도 있었다. 연구원이 지난해 8월 한 달간 농어촌 주민 1천920명을 우편조사해 809건을 분석한 결과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농어촌사회 기여, 다문화 가족 정책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부정적인 비율보다 높았다.연구원은 농어촌 다문화 가족의 사회 적응을 도우려면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한국어교육과 자녀의 방과 후 교육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장기적으로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사회적 기업과 중간 지원조직을 키우고, 사회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연구원은 "농어촌 다문화 가족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열악하며 적지 않은 여성이남편, 시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농어촌 다문화 가족 정책을 짤 때 건강한 가족을 만든다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clap@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한국인 문화공존 찬성비율, 유럽의 ‘절반’ '다문화 수용성' 낮아 … 37개국 중 세번째로 혈통 중시대한민국 국민들의 문화공존 찬성 비율이 유럽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국무총리실이 실시한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문화공존 찬성비율은 36.2%로 나타났다. 유럽 18개국 평균은 73.8%다. 문화공존은 어느 국가든 다양한 인종, 종교, 문화가 공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에서 실시하는 국제지표로 국민정체성 항목을 비교한 결과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9~74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결혼 이주민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새누리당 이자스민 당선자에게 쏟아진 '외국인 차별·혐오'(제노포비아) 공격들은 단순히 우연이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다문화 인구 140만명에 이르는 다문화국가에 진입했지만, '다문화 공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KMCI)는 51.17점(100점 만점)에 불과했다. 또한 친구나 이웃에 비해 오히려 가족이 우리나라 문화와 관습에 일방적으로 순응하길 기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친인척 중에 외국인이나 이주민이 있는 사람들의 다문화 수용성은 51.81점에 그쳤다. 친구 중에 외국이나 이주민이 있는 경우 57.91점, 직장·학교 동료 중에 있는 경우 53.77점에 비해 낮은 점수다. 젊고 학력이 높을수록 다문화 수용성은 높았다. 20대(53.93점)는 60대(47.63점)에 비해 약 13%p, 대학 재학이상 학력층(54.28점)은 중졸이하 학력층(45.34점)에 비해 약 20%p 높았다. 반면 일자리가 중첩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낮았다. 전문직 종사자의 다문화 수용성은 62.01점인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43.08점이었다. 단순노무종사자의 다문화 수용성은 48.69점, 판매종사자 49.99점, 기능 및 조립종사자 50.58점이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신한BigLife종신보험 신계약 10만건 돌파 종신보험 하나로 연금보험 혜택 제공종신보험으로 연금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신한BigLife종신보험'이 인기다. 판매 1년만에 신계약 10만건을 돌파했다.신한생명이 지난해 4월 이 상품을 출시하자마자, 판매 100일만에 신계약 3만건이 판매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다. 또 1년만에 신계약 10만건 이상(월초보험료 170억원)을 초과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전체 종신보험 판매건수 중 63%를 차지할 정도로 종신보험을 대표하는 상품이다. 신한생명이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회초년생과 결혼적령기라 할 수 있는 25~34세 젊은 연령층 보험가입율이 32%로 나타났다. 노후보장에 요구가 젊은 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신한BigLife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에 더해 은퇴 이후 노후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업계 최초로 가입시점 연금사망률을 적용해 기존 종신보험보다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적이다. 제1보험기간 종료시점(연금개시)에 납입보험료의 50%를 중도축하금으로 돌려받아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추가납입과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변동금리형 상품이나 3.75%의 최저보증이율이 보장된다.또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거나, 장해지급률 50% 이상시 보험료 납입이 전액 면제된다. 물론 보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고액계약과 장기유지계약에 대해서는 보험료의 최대 6.0%까지 우대 적립해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더 큰 보험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따뜻한 보험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사랑의 합동결혼식 신청하세요 가정 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미루고 살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사랑의 합동결혼식이 마련된다.천안시와 동천안청년회의소(회장 이승제)는 5월 2일 태조산 청소년수련원 천연잔디정원에서 사랑의 가정 만들기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기로 하고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신청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가정, 여성결혼이민자가정, 결혼기간이 오래된 가정 등으로 15쌍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합동결혼식 참여 부부에게는 드레스, 턱시도, 부케, 신랑신부 화장, 기본 사진촬영 등 예식비용이 무료로 지원된다.합동결혼식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청 여성가족과(521-5371)나 동천안청년회의소(567-8204)로 문의하면 된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시흥 6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 남편이 어떻게 30년 같이 산 아내를 … 살해 후 옛 근무지 아파트에 유기 … "술 먹었다고 잔소리해서" 범행 시인"법 없이도 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시흥 6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남편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경기도 시흥경찰서는 16일 시흥시 은행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 모씨(69·여)의 남편 최모씨(64)를 존속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현장 감식 결과 최씨의 자동차 트렁크와 자택 안과 복도 계단에서 혈흔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조사 과정에서 "전날 밤 술을 먹고 집에 들어왔는데 이씨가 잔소리를 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숨진 이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없고, 남편 최씨가 연락이 끊긴 점으로 미루어 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최씨를 수배, 긴급 체포했다. 실마리는 시신에서 확보된 지문과 CCTV 영상이었다. 시신 발견 직후 지문감식을 통해 이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이씨의 자택이 있는 시흥시 목감동의 W 빌라에서 현장감식을 실시, 혈흔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씨의 집과 시신이 유기된 아파트는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가 사는 연립주택 입구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최씨는 16일 오전 3시 48분 차를 몰고 나갔다가 33분만인 이날 오전 4시21분에 돌아왔다. 시신유기 장소인 은행동의 D아파트 CCTV에서도 최씨의 차가 이날 오전 4시6분에 아파트로 들어왔다가 5분만인 오전 4시11분 나가는 장면이 잡혔다. 최씨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이 씨를 유기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웃들에 따르면 W빌라 지하층에서 함께 살던 최씨 부부는 결혼한 지 30년가량 됐으며 평소 금슬이 나쁘지 않았다. 이씨는 그 지역 부녀회장으로 활동, 이웃들의 대소사를 챙겼으며 아픈 이웃이 있으면 음식도 챙겨주는 등 적극적인 성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택시 영업을 하다 일을 그만 둔 최씨는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임시직으로 수위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가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모습도 종종 목격됐다.3년지기 이웃인 문 모(44)씨는 "최씨는 워낙 온순한 성격에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씨가)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고 말했다.한편 숨진 이씨는 이날 오전 8시2분쯤 시흥시 은행동 D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수거 업체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씨는 알몸 상태로 흰색 20L짜리 쓰레기봉투 3개, 50L짜리 봉투 3개 등 총 6개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나눠 담겨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현장에서 쓰레기 봉투 4개를 수거했으나 시신 일부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앞서 쓰레기를 싣고 간 다른 쓰레기차량을 수배, 매화동 쓰레기적치장에 있던 차량에서 봉투 2개를 추가로 찾아 시신을 모두 수거했다.경찰은 최씨의 차량과 집에서 발견된 혈흔과 숨진 이씨의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범행 도구를 찾고 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7
- 후줄근한 ‘건어물녀 패션’은 그만 예쁘고 실용적인 '간편복'이 뜬다남영비비안 매출 4배 급증 … SPA브랜드도 속속 선봬한 때 집에선 '지지리 궁상'인 미혼의 직장 여성을 일컫는 '건어물녀'라는 말이 유행했다. 편안함만을 좇다보니 건어물녀의 집안 대표패션은 후줄근한 운동복. 실제 한 결혼정보업체에서 애인이 없는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어물녀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38%가 '그렇다'고 답했을 정도로 집안에서 입는 옷에 관심없는 미혼남녀들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실내에서 편하게 입으면서도 가까운 거리의 외출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명 '이지웨어 룩(easy wear look)' 간편복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탓이다. 건어물녀라는 단어는 이제 사라질 판이다. 남영비비안은 '건어물녀' 를 위해 업계 처음으로 지난 2008년 4월 간편복 전문 브랜드인 '보노벨라(Bonobella)'를 시장에 내놓았다. 보노벨라는 편안하면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간편복을 선보이면서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까지 1년 매출이 시판 초기 1년간 매출보다 200% 신장했을 정도다. 시장에 나온지 4년새 매출은 4배 늘어난 셈이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간편복을 처음 내놓았을 땐 낯설어 하는 고객들이 많았지만 간편복(이지웨어)라는 개념이 익숙해지면서 제품을 찾는 연령대도 다양해 졌다"면서 "당초 40대 정도의 중년층을 타깃으로 했지만 지금은 간편복을 찾는 연령대가 20대까지 내려가고 제품의 디자인도 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속옷을 전문으로 하는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브랜드들도 속속 간편복을 내놓고 있다. 이랜드의 '미쏘 시크릿'의 경우 간편복 비중이 30%에 달하고 좋은사람들의 '퍼스트 올로'도 매장의 15% 정도를 간편복으로 채우고 있다. 명동과 가로수 길에 매장을 낸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나 일본의 유명 브랜드인 '유니클로' 역시 간편복이 매장의 2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간편복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는 점. 팬츠 티셔츠 원피스 스커트 등 간편복이 단품 위주로 판매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서로 다른 간편복끼리 조합은 물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옷과도 조화를 이를수 있기 때문이다. 색상은 '편안하게 입는다'는 느낌을 살릴 수 있는 핑크 크림 민트 등 파스텔 계열이 많다. 남양비비안 관계자는 "올 봄과 여름을 겨냥해 선보인 간편복들은 오렌지나 핑크 등의 여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색상과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연한 녹색 등의 색상들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계절이 모호해지고 더운 날이 많아지면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원단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7
- <가구절반이 1ㆍ2인…미혼ㆍ이혼 급증탓>(종합) >월세 비중 증가세…`나홀로 노인''도 부쩍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최근 15년간 기혼자 비율이 감소한 탓에 1ㆍ2인가구와 여성 가구주가 급등했다. 고령층에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 자가점유율이 줄고 혼자 사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가족해체 현상이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현상이다.1985년 표준 거주형태인 단독주택 비율이 15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면서 아파트비율이 상대적으로 급증했다. ◇ 1ㆍ2인 가구와 여성가구주 증가…유배우율은 감소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ㆍ가구 구조와 주거특성 변화''를 보면 1ㆍ2인 가구 증가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인 이상 가구는 1985년 총 가구의 80.8%(773만6천)를 차지했지만 2010년엔 1ㆍ2인 가구가 48.2%(834만7천)로 급감했다. 미혼과 이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인 가구 가운데 한 부모 가정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1995년 39만 가구에서 2010년 86만 가구로 두 배 이상 늘었다.1995~2010년 인구는 8.9% 늘어나 4천858만명, 가구는 33.8% 증가한 1천734만가구였다. 인구보다 가구증가율이 높은 것은 가구 분화에 따른 현상이다. 가구당 평균가구원 수는 1995년 3.4명에서 2010년 2.69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택 수는 1995년 957만 호에서 2010년 1천468만호로 53.4% 증가했다.증가율은 수도권 1기 신도시가 건설된 1990~1995년(30.1%) 에 정점을 찍은 이후계속 둔화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이혼율이 높아지고 혼자 사는 노인이 늘어난 탓에 유배우율은 1995년 77.6%에서 2010년 66.6%로 감소했다. 여성가구주 비율은 1995년 16.6%에서 2010년 25.9%로 증가했다. 미혼이나 이혼이 늘어난 탓이다. 2010년에는 1인가구 중 여성(222만명)이 남성(192만명)보다 많았다. 40~44세 1인 가구주의 미혼율은 1995년 29.1%에서 2010년 54%로 급등했다. 50~54세 1인 가구주의 이혼율은 15.8%에서 37.6%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도시와 농촌 간 1인가구의 특성은 매우 달랐다.도시의 1인가구는 미혼, 저연령, 낮은 주택 자가점유율이 특징이다. 농촌에선 기혼, 고연령, 높은 자가점유율이 눈에 띈다.1인 가구 비율 자체는 농촌에서 높았지만 증가 규모는 도시에서 더 컸다. 2010년 시도별 1인가구 비율은 전남(28.9%), 경북(28.8%), 강원(27.9%) 순으로 높았다. 경기(20.3%), 울산(20.7%), 인천(20.8%) 순으로 낮았다. 1995~2010년 증가한 250만 1인 가구 중에서 서울(47만)과 경기(55만)의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1인가구 비율이 38.8%로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3위인 서울 관악구의 미혼비율은 78.0%로 1위였고, 65세 이상 가구주비율은 8.0%로 꼴찌였다. 주택자가점유율 역시 7.3%로 순위가 가장 낮았다. 전남 신안군은 1인 가구 비율이 37.7%(전국 4위)로 높은 편이었지만 미혼율( 7.5%)은 낮았고 65세 이상 가구주비율(65.0%)과 주택자가점유율(86.6%)는 상위권이었다. ◇ 아파트 늘고 단독주택 감소…월세 비중 증가세아파트 거주 가구는 늘었지만 단독주택 거주가구는 줄었다. 1985년 당시 거주형태의 표준이었던 단독주택(81.9%)은 2010년 39.6%로 반 토막 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주 가구는 9.0%에서 47.1%로 크게 늘었다.요즘 인기를 끄는 오피스텔은 2010년 전체 거주 23만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15만 가구(65.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피스텔 가구 중 18만 가구가 수도권에 있다. 1인가구 중 전세 비율은 줄고 월세는 늘었다. 전세는 1995년 31.1%에서 2010년 21.8%로 크게 줄었고 같은 기간 월세는 31.3%에서 42.5%로 증가했다. 자가 비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2010년 월세 점유율은 단독주택(32.1%)과 오피스텔(55.6%)이 압도적이었고 자가점유율은 아파트(63.4%), 연립주택(62.5%), 다세대주택(56.1%) 순이었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 이외의 주택을 소유한 비율인 타지주택보유가구비율은 2010년 15.5%로 2005년에 비해 4.2% 증가했다. 타지주택 보유 가구는 다주택자와 임차거주자 중 타주택보유자로 구성된다.2010년 무주택 가구 비율은 38.7%로 2005년보다 1% 감소했다. 가구당 방 수는 2.5개(2005)에서 2.6개(2010)로 소폭 늘었다. 평균 주거면적도 63.7㎡에서 65.3㎡으로 넓어졌다. 1995~2010년 사이 연령대가 높아지면 주택자가 점유율이 높아졌지만 그 증가 폭은 줄었다. 1995~2005년 사이 전체 자가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원래 자가점유율이 높은 고령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65세 이상에서 자가점유율이 감소했다.통계청의 코호트 분석(특정 기간 내 출생한 세대의 시계열 변화)을 보면 1990년에 60~64세였던 인구의 자가점유율(75.6%)이 2010년 80~84세에 이르러서는 71.7%로 감소했다. 주택 구매보다 매각이 많아진 것이다. 고령층 코호트에서의 월세 비중이 뚜렷이 증가해 1990년 60~64세인 인구는 당시8.7%가 월세로 거주했지만 2010년에는 그 비중이 12.0%로 확대됐다. 이런 양상은 주택 가격이 비싸고 자가점유율이 낮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뚜렷했다. 총넓이 60㎡ 이하 소형주택과 165㎡ 초과 대형주택 비중은 1995년 이후 감소했으나 그 중간인 주택 비중은 완만하게 늘었다. 1995~2010년 사이 방 개수별 주택구성비는 방 수가 3개 이하 혹은 6개 이상인 주택이 줄었으나 4-5개인 주택은 같은 기간 48.6%에서 67.3%로 늘었다. clap@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빛과그림자’ 손담비, 지고지순한 사랑에 시청자 ‘눈물’ ▲ 사진=MBC '빛과 그림자' 손담비가 안재욱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타냈다.20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34회 분에서 채영(손담비)은 기태(안재욱)와 재회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키는 호소력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빅토리아의 대기실에서 기태와 재회한 채영은 기태를 보자마자 "기태를 도울 수 있으면 난 뭐든 할 수 있어요. 어려움에 처한 기태를 구할 수 있다면 기태의 마음을 얻지 않을까"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채영과 성원의 기자회견 발표에 둘간의 결혼 루머가 돌았지만 기자회견장에서 주인공은 따로 있다며 기태를 소개하려 했다. 그러나 기태의 소식을 접하고 급습한 요원들에게 기태가 잡히며 기자회견이 무산되고 말았다.기태가 요원에가 잡힌 사실을 듣고 기자회견장을 뛰쳐나간 채영은 잡혀가는 기태를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하염없이 바라보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눈물이 그렁해져 하염없이 기태를 바라보는 채영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 하며 다음 회에 전개될 빛과 그림자의 스토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연예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