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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컨트롤로 무장하고 실현가능한 전략으로 전진하라! 여름방학은 한숨 쉬어가는 페이지다. 숨 고르기를 하며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 특히 2010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어떤 전략으로 여름방학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수원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의 도움으로 영역별 방학계획을 짜봤다. 방학학습계획Ⅰ.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 찾기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사기저하는 두말할 것도 없다. 수원 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은 “지난해 모의평가 대비, 난이도가 높아진데다가 3~4월의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달리 재수생까지 참여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성적이 수능 때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만 못 봤다는 생각’을 과감히 떨치고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는 것. 재수생의 합세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첫 모의고사인 만큼 올해 수능의 경향을 예측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도 방법이다. 방학계획만 잘 쫓아가면 충분히 2등급 정도는 올릴 수 있다. 방학학습계획Ⅱ. 각 영역별, 등급별 역량에 맞는 전략세우기 언어영역-꼼꼼한 지문읽기와 분석능력 키워야 어휘와 개념을 익히는 연습은 수험생 모두가 숙지해야 할 사항으로 글을 얼마나 정확히 읽고 이해했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문제를 보고 지문에서 답을 찾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 6~7번 이상 반복해서 지문을 읽고 요약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1~2등급_ 최근 3~4년간의 수능 기출문제를 풀되 놓친 개념을 점검하고 지문의 전개 방법 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한다. EBS교재를 중심으로 문학작품은 감상위주, 비문학은 꼼꼼하고 세심하지만 빠르게 읽는 습관을 들인다. △3등급 이하_ 마인드 컨트롤로 내면부터 다진다. 많은 문제풀이보다는 개념 강좌 등을 통한 개념과 어법을 정확히 인식하고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속도에 집착하지 말고 문학, 비문학의 지문을 천천히 분석한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다. 외국어영역-EBS교재의 적극활용, 어휘학습은 꾸준히 빈칸추론 문제의 증가, 어휘와 문장 구조의 난이도 상승 등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이 수능에서도 이어질 전망. EBS교재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됐다는 점도 감안한다. 평가지의 지문 분석, 중요어휘 암기,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한 중요어법 정리로 바탕을 다진다. △1등급_ ‘EBS어법/어휘 150제’, ‘EBS고득점 300제’ 등 고난이도의 문제를 풀면서 수능보다 좀 더 어려운 테스트 문제에도 도전한다. 특히 잘 틀리는 유형에 집중해라. 영어과 임승룡 강사는 “상위권일수록 나중에 가면서 어휘에 소홀해지는데 어휘학습은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등급_ 어법 문제를 하루에 정해진 분량만큼 풀고 EBS수능 특강 문제를 분석한다. 3줄 이상 되는 문장을 줄 노트에 적고 문장 구조의 표시와 한글 해석을 달아준다. △4~5등급_ 6월 모의평가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4~5등급에 집중되어 있다. 목표를 2등급으로 두고 빈칸 추론과 듣기, 어법에 전력을 기울인다. 기본 문법책을 2~3회 반복 학습하고, 듣기 스크립트 분석 및 받아쓰기 연습도 병행한다. 수리영역-상위권 도약에는 공간·도형·벡터 학습이 필수 수학과 이기원 과장은 수리에 약한 문과생의 경우라면 “방학동안 정석개념원리 기본서를 3~4번 보고 확률 통계를 확실히 잡을 것”을 권했다. 정석개념원리만 반복해도 3등급은 가능하다고. 수리에 자신 있다면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과1~2등급_ 수능 기출문제와 난이도 있는 심화문제를 풀어나간다. 등급을 좌우하는 공간·도형·벡터 문제를 공략하기 위해 모든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훈련을 한다. 올해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딱 떨어지거나 대충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만큼 주관식, 확률통계 문제 등의 해결방법을 찾는 연습을 해둔다. △3등급 이하_ 내용은 어렵지만 4문제가 꼭 출제되는 심화미적은 꼭 봐둔다. 역시 공간·도형·벡터 문제는 쉬운 것부터 차례로 접근한다. 교과과정 중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공간·도형·벡터의 유형정립과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4~5등급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수리에서 등장하는 일정한 패턴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학학습계획Ⅲ. 규칙적인 생활, 수능의 패턴에 맞는 영역별 시간 분배하기 올빼미 생활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되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한다. 일요일이라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도 컨디션의 난조를 가져올 수 있다. 매일 30분씩 의 가벼운 운동, 과일·야채·생선 중심의 식사는 학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여름방학은 40일 남짓,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주중과 주말로 나눠 계산해본 뒤, 능력에 맞는 적절한 학습목표를 정해야 한다. 모의고사 문제만을 풀기보다는 부족한 개념과 내용 정리를 하면서 바탕을 다지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영기 부원장은 “학습플랜을 짤 때 또 하나 실수하기 쉬운 게 방학 때 탐구과목을 정리한다는 생각에 언·수·외가 소홀해진다는 점이다. 탐구 영역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한과목당 2시간씩 투자해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학원을 이용하는 학생이라면 수업이 끝나는 4시 이후부터 각 영역별로 2시간씩 분배, 취약 영역에는 1시간을 더 할애한다.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한다면 오후 5시까지 수능을 보는 것처럼 시간대별 영역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무더운 여름과의 싸움 이전에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도움말 수원메가스터디학원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축산 온실가스 배출 줄이자” 축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각국 전문가들의 아이디어가 서울에 쏟아졌다. 7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공동 주최한 ‘축산발생 온실가스 국제워크숍’이 열렸다. 1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온실가스 정책을 확인하고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첫째날 발표에 나선 중국 농업과학아카데미의 유에 리 박사는 “거대하게 발전하는 중국의 축산이 과거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축 사육밀도를 조절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온 웬디 파워 박사는 “미국에선 중서부지역 온실가스 저감합의, 동북부지역 온난화가스발의, 서부 기후협약 등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농진청은 쇠고기와 우유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소 트림을 줄이기 위해 장내 메탄가스 생성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사료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농진청은 지방산 성분이 소의 장내 박테리아의 활성을 억제시켜 메탄가스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2005년 국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5억9000만톤이며 이중 농업이 차지하는 양은 1470만톤, 축산 부문은 570만톤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 정도가 소와 돼지, 닭 등 가축의 장내 발효와 축분 분해 과정에서 나온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8
- 진화하는 농촌진흥청 3. 미래로 농사에서 생명산업으로 지평 넓혀 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미니돼지 생산 성공 … 누에에서 인공뼈도 개발 지난 6월 25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국립축산과학원은 인체에 이식했을 때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한 ‘형질전환 미니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은 이 미니돼지의 이름을 ‘지노(Xeno)2호’라고 지었다. ‘지노1호’는 지난 4월에 탄생했다. 농진청을 포함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공동 연구한 결과였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였다. 이로써 다른 동물의 장기를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기술경쟁에서 한국은 세계 선두권을 계속 다투게 됐다. 농진청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생명산업 부문의 기초를 닦고 있는 것이다. ◆생명공학 활용한 농업 업그레이드 = 생명산업은 생명체의 능력을 활용하거나 목적에 맞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응용하는 산업이다. 세포융합이나 유전자재조합 등을 통해 목적하는 생명체를 만들고 이 생명체를 대량 배양해 식량·에너지·의약품 등의 생산에 이용한다.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가 시장을 만든다. 농진청이 생산한 형질전환 미니돼지는 이식용 장기 부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식용 장기부족은 세계 공통의 문제로 미국의 경우 4만여명이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3분의 1 정도는 대기 중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장기이식 대기자가 전 세계에 210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 문제의 해법으로 떠오른 게 형질전환 미니돼지를 이용해 인체 이식용 장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이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제거했기 때문에 ‘형질전환’이고, 다 자라도 성인 남성 체중과 비슷하게 80kg을 넘지 않고 장기 크기도 사람과 비슷해 ‘미니’다. 지노1, 2호는 인체에 이식했을 때 면역거부를 일으키는 유전자 2개 중 1개만을 제거했기 때문에 나머지 하나를 더 제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농진청이 생명공학연구에 본격적으로 접근한 것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다. 농진청은 지난 2001년부터 ‘바이오그린21’ 사업을 통해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산업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그린21 사업단은 지난해에는 누에에서 기억력을 향상하는 천연물질을 추출해 상품화에 성공했고 인공뼈를 만들기도 했다. 세계가 각축하고 있는 황금쌀도 지난해 초 개발에 성공해 유해성 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황금쌀은 부족하면 야맹증이 걸리는 바타민A 성분을 유전자조합을 통해 쌀에 포함시킨 것이다. 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미 상용제품이 나오고 있고,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기술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게 농진청 입장이다. 농진청 첨단농업과 안병옥 박사는 “2010년 생명공학 제품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150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미국은 산양젖에서 폐혈증 치료제를 생산해 유럽에 판매허가를 받았고, 몬산토·신젠타는 제초제와 해충에 강한 콩과 옥수수를 개발해 판매하는 등 선진국에선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상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원 확보해 종자전쟁도 대비 = 농진청은 세계 시장규모가 367억달러로 추정되는 종자산업의 기반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종자산업의 중요성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전방안을 지시할 정도로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분야다. 시장의 57%를 몬산토, 듀폰 등 10대 다국적 기업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소종자가 한국 농업을 살린다’는 단행본을 출간한 김재수 농진청장은 지난 6월 △농업유전자원 이용 활성화 △녹색성장 품종육성 핵심기술 개발 △종자 산업체의 역량강화 자 생산기반 확충 및 수출 활성화 △우량종자보급 및 종자관리제도 개선 등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한국의 종자수출액은 2000만달러 수준으로 세계 32위에 불과하지만 종자산업의 기반은 약하지 않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8월 농진청을 ‘세계 종자 안전중복보존소’로 인증했다. 노아의 방주처럼 미래를 위한 종자를 보존하는 장소로 국제기구에서 인증한 것이다. 이는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였고 국가기관으로 최초였다. 유전자원을 활용해 2084종의 신품종을 개발한 성과도 축적돼 있다. 1970년대 식량자급의 기반이 된 통일벼도 필리핀 유전자원을 활용해 농진청이 개발했다. 2006년 개발한 사료용 청보리 ‘유연’은 사료작물 자급률을 높여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룰 후보로 꼽힌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 교·단·일·기 교육 현장이 어느 때보다 격변하는 요즘, 공교육 교사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논란이 분분하지만 제자들을 책임져야 하는 교사들의 하루는 여전히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고교 선택제 도입, 입학 사정관제 확대 등을 앞둔 혼란스러운 시점에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해서 〈내일신문〉은 내로라하는 일선 학교 진학 지도 전문 교사 30명과 함께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 교·단·일·기’를 연재합니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속 시원한 지침서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수능시험을 치른 후 가채점 결과 기대와 달리 성적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자, 저녁 늦게까지 귀가하지 못한 학생이 있었다. 밤 11시가 다 되어 들어온 학생이 “죄송합니다. 재수를 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겠습니다” 하며 부모님 앞에 무릎을 끊고 눈물을 흘리자, 부모님은 아들을 가슴에 안고 함께 울었다. 공부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주소 이 안쓰러운 장면을 뒤집어보면 안타까운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가 보인다. 스스로 공부의 주체가 되어 재미있게, 희열을 느끼며 공부하기보다는 부모의 기대나 강요라는 천근만근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절박한 심리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정은 모르는 게 있으면 스스로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깨닫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문제 풀이 비법과 요령만 전수하는 데 익숙해져 공부의 성취감을 쉽게 느끼지 못한다. 학원에 다녀도 원하는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더 좋은 학원이 없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학원 순례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나중에는 학원에 중독된 나머지 혼자서는 도저히 공부할 수 없는 특이체질로 변한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가 나오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21세기형 인재는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고 응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인’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최강의 인터넷 강국이라 불리지만 실제 학습 현장에서는 스스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다양한 정보를 분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인재를 만들지 못한다. 미국에서 로봇 박사 과정을 마치고 온 제자의 “한국에서는 떠 먹여주는 공부를 하지만, 미국에서는 스스로 모든 걸 만들어가야 합니다”라는 일침은 이 차이를 극명하게 설명한다. 시끌벅적한 입시 제도, 교육 정책 변화 이면은 최근 공교육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사교육 대책을 들여다보면 ‘사교육 없는 학교’ ‘방과 후 수업 강화’ 등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 같은 일련의 대책에도 학부모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공교육의 경쟁력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니 논란만 불러일으키는 것 아닙니까?” “진단이 잘못됐는데, 처방이 제대로 나올 수 있습니까?” 현장에서 들리는 학부모들의 목소리에서도 보이듯, 우왕좌왕 구호만 외치며 작전 수행하듯 밀어붙이는 각종 정책들과 수시로 바뀌는 입시 제도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얼마 전 발표를 통해 첫걸음을 뗀 자율형 사립고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인재를 키우는 데 취지가 있다지만, 결국 성적 경쟁으로 치달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대한민국의 입시 현실에서 명문 대학에 많이 보내야 학부모들의 박수 갈채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일반고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거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빠져나간 상황에서 다른 일반고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릴 것은 명약관화다.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반고들이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이래저래 성적과 입시 위주 경쟁 속에서 일반고 교사들의 자괴감은 더욱 깊어간다.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우선하겠다며 도입된 입학 사정관제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그러나 교과 성적 경쟁력이 서류 평가에서 비중 있게 반영되고,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 요강이 속속 발표되면서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기보다 계량화된 수치를 선발의 잣대로 삼는 대학의 이기주의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신뢰를 잃고 있다. “각종 경시대회에서 수상해야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사교육의 바다에 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스펙보다는 개개인의 열정이나 잠재력을 중시하겠다는 논리는 온데간데없고, 편리에 따라 잣대가 마음대로 변합니다.”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입시 위주 경쟁, 인위적 스펙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때 오늘날의 사회는 다양한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소통하는 글로벌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교육의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하고 있으며,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한 최상위 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 학교들의 인재 경쟁 역시 치열하다.떠 먹여주는 지식 습득의 과정을 통해, 입시 위주의 점수 경쟁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스펙을 통해 만들어진 인재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인재들은 국제적인 스탠더드에 미치지 못해 국제 인력시장에서도 찬밥 신세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훈련으로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고, 독창적으로 사고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키워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교양과 더불어 자신만의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토대가 아니겠는가. 글로벌 시대에 환영받을 수 있는 인재를 키우지 못하면 국가 경쟁력은 물론 생존조차 어렵다. 교육 주체들의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9-07-29
- [진화하는 농촌진흥청]농사에서 생명산업으로 지평 넓혔다 지난 6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국립축산과학원은 인체에 이식했을 때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한 ‘형질전환 미니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은 이 미니돼지의 이름을 ‘지노(Xeno)2호’라고 지었다. ‘지노1호’는 지난 4월에 탄생했다. 농진청을 포함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공동 연구한 결과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이로써 다른 동물의 장기를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기술경쟁에서 한국은 세계 선두권을 계속 다투게 됐다. 농진청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생명산업 부문의 기초를 닦고 있는 것이다. ◆생명공학 활용한 농업 업그레이드 = 생명산업은 생명체의 능력을 활용하거나 목적에 맞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응용하는 산업이다. 세포융합이나 유전자재조합 등을 통해 목적하는 생명체를 만들고 이 생명체를 대량 배양해 식량·에너지·의약품 등의 생산에 이용한다. 농진청이 생산한 형질전환 미니돼지는 이식용 장기 부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식용 장기부족은 세계 공통의 문제로 미국의 경우 4만여명이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3분의 1 정도는 대기 중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장기이식 대기자가 전 세계에 210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 문제의 해법으로 떠오른 게 형질전환 미니돼지를 이용해 인체 이식용 장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이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제거했기 때문에 ‘형질전환’이고, 다 자라도 성인 남성 체중과 비슷하게 80kg을 넘지 않고 장기 크기도 사람과 비슷해 ‘미니’다. 농진청은 지난 2001년부터 ‘바이오그린21’ 사업을 통해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산업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가 각축하고 있는 황금쌀도 지난해 초 개발에 성공해 유해성 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황금쌀은 부족하면 야맹증이 걸리는 바타민A 성분을 유전자조합을 통해 쌀에 포함시킨 것이다. 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에 대한 기술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 또 누에에서 추출한 실크소재를 활용해 인체용 인공뼈 생산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인공고막과 인공시멘트, 뼈 고정판과 볼트, 치과용 인공치주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큰 분야다. 농진청 첨단농업과 안병옥 박사는 “2010년 생명공학 제품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150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미국은 산양젖에서 폐혈증 치료제를 생산해 유럽에 판매허가를 받았고, 몬산토·신젠타는 제초제와 해충에 강한 콩과 옥수수를 개발해 판매하는 등 선진국에선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상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원 확보해 종자전쟁도 대비 = 농진청은 세계 시장규모가 367억달러로 추정되는 종자산업의 기반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종자산업의 중요성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전방안을 지시할 정도로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분야다. 시장의 57%를 몬산토, 듀폰 등 10대 다국적 기업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소종자가 한국 농업을 살린다’는 단행본을 출간한 김재수 농진청장은 지난 6월 △농업유전자원 이용 활성화 △녹색성장 품종육성 핵심기술 개발 △종자 산업체의 역량강화 자 생산기반 확충 및 수출 활성화 등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한국의 종자수출액은 2000만달러 수준으로 세계 32위에 불과하지만 종자산업의 기반은 약하지 않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8월 농진청을 ‘세계 종자 안전중복보존소’로 인증했다. 노아의 방주처럼 미래를 위한 종자를 보존하는 장소로 국제기구에서 인증한 것이다. 이는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였고 국가기관으로 최초였다. 유전자원을 활용해 2084종의 신품종을 개발한 성과도 축적됐다. 1970년대 식량자급 기반이 된 통일벼도 필리핀 유전자원을 활용해 농진청이 개발했다. 2006년 개발한 사료용 청보리 ‘유연’은 사료작물 자급률을 높여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룰 후보로 꼽힌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진화하는 농촌진흥청]녹색기술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 전파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도시와 생활 속으로 가지를 뻗으며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녹색성장의 가치를 앞장서 전파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6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도시농업팀을 신설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8~29일에는 서울 강남 한 복판에 있는 aT센터에서 ‘도시농업 전시회 및 심포지엄’ 열었다. 또 4월 30일부터 3일간은 농진청 일원에서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을 열어 녹색기술과 일상을 결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도시에 부활하는 농업 = 최근 가정이나 도심 속에서 농업활동을 하는 도시농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농업은 농촌에서 하는 것’이란 인식도 변하고 있다. 주말농장, 텃밭가꾸기, 옥상정원, 베란다 텃밭, 실내조경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어나는 녹색변화도 상징한다. 도시농업은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도시농업이 ‘푸드닝(Food+ Gardening)’이라는 신조어로 불리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에는 기차역의 자투리 땅이나 동네의 빈 텃밭에 채소를 심어 나눠먹는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이 활성화돼 있다. 우리의 ‘주말 농장’에 해당하는 명칭도 도시가 먼저 발달한 나라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영국은 ‘구획이 나누어져있는 정원’이란 뜻의 ‘얼로트먼트 가든(Allotment garden)’, 독일은 ‘클라인가르텐(Kleingarten·작은 정원)’이란 개념이 있다. 러시아는 ‘나누어 준다’는 ‘다차(Dacha)’가 있고 일본에도 ‘시민농원’이 있다. 도시농업이 산업화 이후 생겨난 개념도 아니다. 생물학자 해리 월터즈는 “맨 처음의 농업은 도시 텃밭과 같은 ‘원예’의 형태였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농촌농업보다 도시농업이 먼저라는 것이다. 이쯤되면 농진청이 도시농업에 대한 연구와 지도사업을 시작한 것은 농업의 진화추세에 따른 자연선택이라 할 만하다. 농진청은 도시농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8억3000만원을 투입해 서울 부산 청주 군산 여수 등 5개 도시에서 도시소비자농업특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내년에는 도시를 10개로 늘리기로 하고 예산도 25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오대민 농진청 도시농업팀장은 “아파트 베란다나 사무실 창가의 화분에 물을 주는 것 자체가 도시에서의 농업활동”이라며 “도시공간을 아름답게 하는 농업기술을 시범보급하고 다양한 농업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의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도시농업팀은 오는 9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생활원예 콘테스트도 준비하고 있다. 경연부분은 투명한 용기 안에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terrarium), 접시 위 정원 디시가든(dish garden), 베란다 정원 등 3개 분야다. ◆국민생활과 농업·농촌의 가치 연결 = 농진청의 변신은 공간을 넘어 일상 속으로 파고든다. 농진청은 최근 바닷물을 이용한 농업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21일 “지구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닷물을 이용해 농업을 한다는 것은 대표적인 생활공감형 녹색기술”이라며 “이미 국내외에 연구성과 및 실증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오이, 호박, 참외의 흰가루병 방제 △전남 신안군 농가의 양파 노균병 방제 △농진청의 뚝새풀 방제 △무안군 농가의 고구마 맛 향상 등에 바닷물을 활용했다. 일본과 러시아에선 바닷물이 벼, 사과, 채소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감자, 옥수수에 양분공급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농진청은 국민제안을 활용해 생활공감녹색기술을 발굴하는 방식도 채택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수원 농진청 일원에서 ‘제1회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을 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될 수 있는 녹색기술을 발굴했다. ‘국민의 지혜를 정부가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이 가장 실용적인 국민소통’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사에 앞서 2월 16일부터 3월 13일까지 생활공감 녹색기술을 공모했고, 모두 345점이 출품해 경연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2
- 생활공감 녹색기술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 전파 도시농업 확산따라 조직도 개편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도시와 생활 속으로 가지를 뻗으며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녹색성장의 가치를 앞장서 전파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6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도시농업팀을 신설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8~29일에는 서울 강남 한 복판에 있는 aT센터에서 ‘도시농업 전시회 및 심포지엄’ 열었다. 또 4월 30일부터 3일간은 농진청 일원에서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을 열어 녹색기술과 일상을 결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도시에 부활하는 농업 = 최근 가정이나 도심 속에서 농업활동을 하는 도시농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농업은 농촌에서 하는 것’이란 인식도 변하고 있다. 주말농장, 텃밭가꾸기, 옥상정원, 베란다 텃밭, 실내조경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어나는 녹색변화도 상징한다. 도시농업은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도시농업이 ‘푸드닝(Food+Gardening)’이라는 신조어로 불리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에는 기차역의 자투리 땅이나 동네의 빈 텃밭에 채소를 심어 나눠먹는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이 활성화돼 있다. 우리의 ‘주말 농장’에 해당하는 명칭도 도시가 먼저 발달한 나라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영국은 ‘구획이 나누어져있는 정원’이란 뜻의 ‘얼로트먼트 가든(Allotment garden)’, 독일은 ‘클라인가르텐(Kleingarten·작은 정원)’이란 개념이 있다. 러시아는 ‘나누어 준다’는 ‘다차(Dacha)’가 있고 일본에도 ‘시민농원’이 있다. 도시농업이 산업화 이후 생겨난 개념도 아니다. 생물학자 해리 월터즈는 “맨 처음의 농업은 도시 텃밭과 같은 ‘원예’의 형태였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농촌농업보다 도시농업이 먼저라는 것이다. 이쯤되면 농진청이 도시농업에 대한 연구와 지도사업을 시작한 것은 농업의 진화추세에 따른 자연선택이라 할 만하다. 농진청은 도시농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8억3000만원을 투입해 서울 부산 청주 군산 여수 등 5개 도시에서 도시소비자농업특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내년에는 도시를 10개로 늘리기로 하고 예산도 25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오대민 농진청 도시농업팀장은 “아파트 베란다나 사무실 창가의 화분에 물을 주는 것 자체가 도시에서의 농업활동”이라며 “도시공간을 아름답게 하는 농업기술을 시범보급하고 다양한 농업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의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도시농업팀은 오는 9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경연부분은 투명한 용기 안에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terrarium), 접시 위 정원 디시가든(dish garden), 베란다 정원 등 3개 분야다. ◆국민생활과 농업·농촌의 가치 연결 = 농진청의 변신은 공간을 넘어 일상 속으로 파고든다. 농진청은 최근 바닷물을 이용한 농업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21일 “지구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닷물을 이용해 농업을 한다는 것은 대표적인 생활공감형 녹색기술”이라며 “이미 국내외에 연구성과 및 실증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오이, 호박, 참외의 흰가루병 방제 △전남 신안군 농가의 양파 노균병 방제 △농진청의 뚝새풀 방제 △무안군 농가의 고구마 맛 향상 등에 바닷물을 활용했다. 일본과 러시아에선 바닷물이 벼, 사과, 채소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감자, 옥수수에 양분공급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농진청은 국민제안을 활용해 생활공감녹색기술을 발굴하는 방식도 채택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수원 농진청 일원에서 ‘제1회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을 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될 수 있는 녹색기술을 발굴했다. ‘국민의 지혜를 정부가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이 가장 실용적인 국민소통’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사에 앞서 2월 16일부터 3월 13일까지 생활공감 녹색기술을 공모했고, 모두 345점이 출품해 경연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2
- 농진청, 바닷물 농사 연구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바닷물을 이용한 농업에 대해 연구하기로 하고 전문연구팀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바닷물은 각종 염류·미네랄 및 식물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농작물의 품질향상과 병해충 방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오이, 호박, 참외의 흰가루병 방제 △전남 신안군 농가의 양파 노균병 방제 △농진청의 뚝새풀 방제 △무안군 농가의 고구마 맛 향상 등에 바닷물을 활용한 바 있다. 외국의 경우도 바닷물이 벼, 사과, 채소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일본) 감자, 옥수수에 양분공급 효과(러시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정연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0
- 나노기술로 식중독균 파악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첨단 나노기술 및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초소형 식중독균 검출기를 개발해 올 6월에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 기기는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소형이면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식중독균을 판별해 내는 시간이 최소 20~30분에 불과해 식중독 및 독소에 의한 농식품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진청은 농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정연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농촌진흥청, 바닷물 이용한 농사 연구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바닷물을 이용한 농업에 대해 연구하기로 하고 전문연구팀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바닷물은 각종 염류·미네랄 및 식물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농작물의 품질향상과 병해충 방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오이, 호박, 참외의 흰가루병 방제 △전남 신안군 농가의 양파 노균병 방제 △농진청의 뚝새풀 방제 △무안군 농가의 고구마 맛 향상 등에 바닷물을 활용한 바 있다. 정연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