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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 20년 이상 된 주택 급수관 개량 사업 추가 시행 군포시가 아연도강으로 만들어진 옥내 급수관의 노후·부식 때문에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급수관 개량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앞서 시는 4월과 5월 두 달 동안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옥내 급수관 교체 및 정비 신청을 받아, 총 769세대(단독주택 83, 공동주택 118, 다세대 520, 연립 48)에 사업비를 지원했다.1차 사업성과를 분석한 시는 이번에 지원기준 등을 더욱 다듬어 2차 사업을 시행하는데, 오는 10월 30일까지(토·일요일, 공휴일 제외) 군포시수도사업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급수관 개량 사업비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연면적 130㎡ 이하의 단독·다가구 주택, 주거 전용 130㎡ 이하의 공동주택의 거주자들로 신청 서식 등 상세 지원 조건은 시(www.gunpo.go.kr) 또는 수도사업소(water.gunpo.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390-329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한편 시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 공동주택의 녹슨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군포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3월 마련한 바 있다. 이 조례를 근거로 20년 이상 된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이 급수관 개량 지원을 신청하면 급수설비를 검사해 노후 상태가 심각하거나 수돗물 수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급수관의 세척 또는 교체 등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자부담 전제)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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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전략과 전술 필요한 ‘게이트볼’, 학교 스포츠로 딱 좋아
‘딱~’ 흰색 공과 붉은 색 공이 부딪힌다. 흰색 공이 연이어 게이트를 통과하자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경기장 밖에서는 쉴 새 없이 작전지시를 내리고, 스틱을 잡은 선수는 침착하게 거리감을 재고 있다. 불꽃 튀는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이들은 백석중학교 게이트볼 동아리다. 볼 치는 재미에 푹 빠져 무더위도 잊은 지 오래다. 오는 11월 전국학생 게이트볼 대회를 앞두고 있는 백석중학교(교장 최태숙) 게이트볼 동아리를 찾았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게이트골프’로 쉽게 시작백석중학교 게이트볼 동아리는 1학년 자율동아리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체육시간에 게이트골프를 배우며 공치는 재미를 본 학생들이 제대로 게이트볼을 배우겠다며 동아리를 찾았다. 그렇게 모인 학생이 16명. 게이트볼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윤여찬 교사는 “처음엔 게이트볼을 약간 변형시켜 만든 ‘게이트골프’로 시작한다”며 “게이트볼보다 공을 더 세게 치면서 게이트 통과 요령, 거리감, 방향감각 등 게이트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게이트골프가 익숙해지면 게이트볼 게임 규칙과 전략을 가르친다. “게이트볼은 팀 경기에요. 5명이 한 팀을 이뤄 30분 동안 경기를 해요. 게이트볼은 T자모형의 스틱으로 공을 쳐서 1번, 2번, 3번 게이트를 통과한 다음 ‘폴’이라고 하는 골대를 맞히는 게 기본규칙이에요.”(윤여찬 교사) 연습은 주로 아침 7시 50분부터 8시 25분까지 등교 전 시간을 이용한다.
보이지 않는 전략전술, 지능발달에 좋아게이트볼은 단순해 보이지만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펼쳐진다. 수 개념은 기본이고 눈치작전과 두뇌싸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수 학생은 “게이트볼은 번호가 중요하다”며, “번호를 보고 가야할 길과 보내줘야 하는 길을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상대팀이 우리 팀 공을 못 치도록 선에 걸쳐둘 때 아주 짜릿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게이트볼은 근육과 관절을 골고루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라 한 게임을 하고 나면 5천보를 걷는 효과가 있다. 학생들 자세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게이트볼은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정타가 맞지 않아요. 어깨를 곧게 펴고 스틱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 도움도 되고 집중력에도 좋아요.”(윤여찬 교사)학생들은 무엇보다 공치는 소리가 좋다고 한다. ‘딱’하고 소리가 날 때는 무더위도 싹 사라진다고. 김준호 학생은 “개인전을 하는 게이트골프와 달리 팀 경기를 하는 게이트볼은 협동심과 건전한 경쟁심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지환 학생은 “힘을 합쳐 상대편 공을 아웃시킬 때 기분이 최고”라고 말했다. 올해 전국학생게이트볼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는 백석중 게이트볼 동아리는 틈틈이 일산지역 어르신 팀과 경기하면서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
학교 스포츠로 정착시키고파 윤여찬 교사는 게이트볼 전도사다. 올해로 교직 경력 21년차인 윤여찬 교사는 지난 2005년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게이트볼을 시작했다. 평소에 육상, 씨름, 사격, 복싱, 마라톤, 배구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그였지만 수업의 역량을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체육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는 여학생들이 안타까웠어요. 남녀학생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남녀 모두 할 수 있는 게이트볼에 호기심이 생겼죠.” 윤여찬 교사는 바로 전국 게이트볼 협회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고, 마침 학교 지원사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2005년부터 3년 동안 지방을 다니면서 연수를 하고 자격증을 땄다. 2007년에는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게이트볼’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산중학교 재직시절에는 학생 게이트볼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게이트볼 전도사를 자처하며 게이트볼이 학교 스포츠로 자리 잡는데 애쓰고 있다. “중국, 일본은 게이트볼이 학교 스포츠에요. 우리나라에서도 게이트볼이 활성화돼 학교끼리 대회를 했으면 좋겠어요. 청소년기에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 값진 일입니다.”
2015-07-26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시리아 내전 시리아 내전은 ‘중동의 봄’으로 시작됐다.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의 자유화 민주화 바람은 시리아에도 불었다. 민주화 바람은 리비아, 이집트 혁명으로 이어져 카다피 와 무비라크 정권이 무너졌다. 시리아의 민주화 운동은 2011년 3월 시작됐다. 당시 시리아에서는 정권을 비판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됐고, 집회도 엄격히 통제됐다. 민주화운동자는 고문 투옥되었고, 쿠르드 족에게는 시민권을 주지 않았다. 여성과 소수 종파에게는 공무원이나 공적 참여를 제한했다. 데모는 알레포와 다마스쿠스에서 일어났고 시간이 갈수록 전국 도시로 확대되고 격화됐다. 다라(Daraa)에서 경찰이 발포했고 7명의 경찰과 15명 시민이 살해됐다. 데모대는 정치범의 석방, 자유선거, 긴급명령의 철폐, 부패척결을 주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데모 구호는 아사드 정권타도를 요구했다. 아사드 정권은 군을 동원해 탱크와 항공기로 데모 군중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2011년 5월 1000명의 시민이 살해되고, 150명의 군인이 죽었다. 그해 6월 정부군은 터키와 인접한 국경도시, 슈그르에서 장례행열에 발포를 했고, 데모대는 감춰뒀던 총으로 대응사격을 하여 초소병 8명을 모두를 살해했다. 반군이 형성된 것이다. 시리아 인은 유목민의 전통으로 집집마다 한두 자루 총이 있다. 억울하게 당하면 총을 들고 나온다. 이라크 내전의 피난민이 가져온 총도 많다. 평화 군중이 조직화하면 즉시 총이 등장하는 이유이다. 우리와는 문화가 다르다. 시리아의 난민은 650만명이 살던 곳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 400만명의 시리아 인이 인접국가 터키,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로 피난갔고, 난민은 식량과 식수의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독재로 시작된 시리아의 봄‘시리아의 봄’은 독재로부터 시작됐다. 시리아는 1946년 독립,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출발했다. 1949년부터 연속하여 쿠데타가 일어났다. 1966년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하페즈 아사드가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2000년 죽을 때까지 34년간 독재를 했다. 뒤를 이어 아들 바사르 아사드가 97.5%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어 15년간 권력을 잡고 있다. 독재정권이다. 아사드 정권의 기초는 시아파의 소수 아라위트 교파이다. 시리아 인구의 12%를 차지한다. 이슬람교 안에는 600여개의 종파가 있다. 지역에 따라 민족에 따라 다른 교파로 분화됐다. 시리아에는 △아랍 수니파 60% △시아파 알라위트 12% △수니-쿠르드 9% △기독교를 포함하여 기타 로마 가톨릭, 그리스정교, 아랍 정교, 그리스 가톨릭, 동방정교, 아르메니아 기독교 등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시아파 아라위트 교파의 장교들이 쿠데타를 주도하여 정권을 잡았다. 이들은 정부의 고위공직이나 군의 고급장교직을 독차지하고 석유산업을 비롯한 주요 기간산업을 독점하고 있다. 다수의 수니파는 소외됐고 불만이 있었다. 게다가 계속되는 가뭄, 청년실업, 물가가의 상승으로 정황이 불안했다. 미국과 반군, 테러단체 ‘아이러니한 관계’서방국가는 데모가 확산되자 반군의 활동으로 아사드 정권이 쉽게 무너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시리아의 내전은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서방국가, 터키, 사우디는 민주화를 추동하는 반군 편을 들었다. 반군에 무기도 제공하고, 반군(FSA)을 도와 전투기를 지원해 정부군에 폭격을 가했다. 반군 쪽에 이슬람국가(IS), 알 누스라 전선, 무하지딘이 합류하고, 쿠르드 족이 반정부 전선을 형성하며 합류했다. IS, 헤지볼라, 쿠르드는 테러 단체로 규정되어 있다. 미국이 반군을 지원하는데 반군은 테러단체들과 연합하고 있어 아이러니가 생긴 것이다. 한편 정부군 쪽은 러시아 중국 이란이 편을 들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점령지역으로 보면 반군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다. 시리아 사막의 대부분이고,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도시를 점령하고 있다. IS와 쿠르드는 터키 국경지대를 점령하고 있다. 한편 정부군은 다마스쿠스를 중심으로 지중해 연안 남북으로 알레포 홈스를 거점으로 하고 있다. 대도시 외곽지역은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빼앗고 빼앗기는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끝이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반군의 연합도 항상 제휴하는 것이 아니다. 각 무장단체의 목적이 각각 다르다. 미국과 유럽, 러시아 중국이 이 지역의 내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수백만에 이르는 난민의 지위가 아니라 레반트 지역의 주도권과 석유와 지하자원 때문이다. 시리아 내전은 이제 강대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5
- 우리 지역(송파, 강동, 광진) 전세가 · 매매가 얼마나 올랐나? 요즘 모이기만 하면 부동산 이야기가 단연 화제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3법의 여야합의, 중개 수수료 인하 추진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과연 우리 지역의 전세가와 매매가는 어떠할까? 송파구는 주요 5개 지역 가운데 전국 평균 매매가(2억8,922만원)보다 높은 고가 전세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동구는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매매가는 1,2월에 비해 상승폭이 한풀 꺾이긴 했으나 세입자중 일부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높은 고가 전세 가구 수 강남구보다 많아부동산 써브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는 주요 5 지역 가운데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도 높은 전세 가구 수가 80,285 가구로 고가 전세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 잠실 엘스, 아시아선수촌, 잠실 리센츠, 트리지움, 갤러리아 팰리스와 신천동에 있는 더샵스타파크, 롯데캐슬골드, 파크리오 등이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대표적인 아파트이다. 주요 아파트 전세 시세(4월 3일 기준, 한국감정원 시세)를 살펴보면 신천동 파크리오 84.79㎡가 현재 상한가 6억8천만 원, 잠실 엘스84.8㎡가 7억, 잠실 리센츠가84.99㎡가 7억5천만 원 수준이다.전세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부동산 써브 부동산 리서치팀 정태희 팀장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 수요가 많고 저금리 기조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임대 물건이 늘어 전세 물건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강남권 재건축 이주 사업장이 몰려 있어 특히 수도권은 전세난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세 수요가 매매로 얼마만큼 전환되느냐에 따라 전세난 정도는 달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월세는 전세에 비해 물건이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월세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1~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최고치 기록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서울의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만 5,542건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한 것이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거래 활성화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들어 신학기 특수가 끝나고 저가 매물들이 다 소진되면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매매가 상승률은 주춤한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매수자들은 집값에 민감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좋은 지역의 중소형 주택은 완만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예전처럼 집값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년 연말에 비해 주요 지역의 전세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매매가는 큰 변동이 없다. 특히, 강동지역 재건축 사업으로 매매 거래량, 전세 수요 늘 것으로 예상우리 지역 가운데서는 특히 강동 지역의 주택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써브 정태희 팀장은 강동 지역 주택시장 활성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재건축 사업을 꼽았다. “재건축 규제 완화 수혜로 사업 진행이 순조로운 재건축 단지는 투자 수요가 많아 매매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주로 인해 전세 수요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이 활발할수록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강동권은 강동 재건축, 미사강변도시, 고덕보금자리지구 등 공급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급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부동산 써브 부동산 리서치팀장 정태희 팀장, 국토교통부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성교육 인형극으로 교훈과 감동 주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똘똘 뭉친 엄마들이 있다. 우리 몸의 소중함과 성폭력 예방을 담은 이야기로 인형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엄마 극단 ‘도담애’이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포근한 엄마의 마음을 담아 더욱 반짝이는 무대를 만들고 있는 그녀들을 만났다. 지역 커뮤니티에서 만나 도담애는 2013년 3월 결성했다. 대전지역 대표적인 온라인 맘 카페 ‘도담도담’에서 만난 엄마들이 성교육 책 읽어주기 모임을 꾸린 것이 모태다. 이문희 팀장은 “당시 어린이 성폭행이 사회적인 이슈였다. 회원들이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기르는 엄마들이라 더 많이 공감했고 마음 아파했다. 그러다 동화 속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주자는 의견이 나와 극단을 만들게 됐다”고 창단배경을 설명했다.이왕 아이들을 위해 일을 내기로 마음먹었으니 제대로 엄마들의 능력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내친김에 대전시 공익사업 공모에도 참여해 선정되면서 그녀들의 도전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회원은 17명. 갓난아기부터 초등생을 둔 30~40대 엄마들이다. 스토리 기획부터 무대 설치, 배경음악 고르기, 목소리 녹음, 인형 연기까지 모두 이들의 몫이다.창단 첫 해 9월 경찰청에서 첫 공연을 올리기까지 좌충우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다. 임재은씨는 “공연을 올리기까지 엎어지기도 여러 번했다.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무대연출이나 인형극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보니 각자 전문가를 찾아가고 인형극을 보러 다니며 발로 뛰며 배웠다”고 초창기를 떠올렸다.다행히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단원들은 “공연을 본 남편과 아이들 반응이 뜨거웠다. 아내를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졌고 지금은 열심히 응원해준다. 아이들은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폭력 예방 이야기로 메시지 전해일주일에 한번씩 2개 팀으로 나뉘어 공연한다. 관객은 유아와 초등학생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장애인시설에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는데 지난해에만 50여 곳에서 공연했다. 초창기에는 단원들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공연을 올렸다. 양오주씨는 “‘엄마 극단 수준이 그저 그렇겠지’하며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의뢰했다가 공연을 본 후에는 내년에도 꼭 와달라고 부탁하는 분위기였다”며 “성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공연에 쏟다보니 감흥이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공연의뢰가 꽤 많다. 안소정씨는 “대전 이외 지역에서도 연락이 오는데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서 제약이 많아 다 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도와줘요 빨래할머니’를 무대에 올렸다. 별똥별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와줘요 빨래할머니’를 출판사 동의를 얻어 각색해 극으로 만들었다. 빨래할머니 역을 맡았던 박은경씨는 “극에서 아저씨 인형이 빨래할머니를 쓰다듬으면 내 몸을 만지는 것 같아서 너무 싫다. 아이들과 같이 ‘안돼요’를 외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20번 정도 같은 극에 참여했는데도 질리지 않고 이야기에 공감이 된다”고 표현했다. 옆에 있던 이수연씨도 “무대 뒤에서 아이들이 ‘안돼요’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걸 들으면 뭉클하다. 공연 말미에 ‘엄마들이 너희를 지켜줄 거야’라는 멘트를 하는데 동화돼서 코끝이 찡하다”고 거들었다. 엄마들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올해부터는 위생과 청결을 담은 ‘깨끗 공주 깔끔 왕자’도 무대에 올린다. 겨울방학동안 맹연습했고 얼마 전 녹음까지 마쳤다. 이후에는 학교폭력을 담은 이야기도 다룰 계획이다.도담애는 대전시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예산이 많지 않아서 단원들의 회비로 운영한다. 맘스클럽에서 도담애 활동 지원을 하는 윤희경씨는 “노력하면 안 될게 없다고 생각하는 에너지가 충만한 엄마들이다보니 상황에 맞춰서 잘 뭉친다. 더 많은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한다. 예산지원이나 후원이 더 많아졌음 한다”고 바랐다. 도담애 단원들은 “극단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얻는 에너지가 많다”고 한목소리로 얘기했다. 김진영씨는 “출산 후에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는데 극단 활동을 하면서 밝아졌고 선배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팀장은 “공연이 확산돼서 어린이날 청와대에서 공연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엄마들의 재능기부와 노력으로 공연하는 도담애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이들의 미래와 안전한 세상을 위해 엄마의 진심을 담아 노력하는 도담애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5
- 용인시 안전행정,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 수상 용인시가 한국일보에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등에서 후원하는 ‘제9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大賞)’에서 ‘공공서비스부문 안전행정 대상’을 받았다.‘대한민국 서비스 만족대상’은 소비자 만족 서비스 경영을 확산하고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및 기관 대상으로 포상하는 것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암행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용인시는 ‘도로명주소 위치정보판’을 활용한 안전도시 구축 긴급출동서비스체계를 구축,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안전시책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의 ‘위치정보판’은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에 범죄나 안전사고 발생 시 ‘신고 위치번호’를 표기한 것으로, 건물이 없는 외곽지역이나 농촌, 산간도로 등에서 위험에 처한 시민이 쉽고 정확하게 신고하고 긴급출동구조가 가능하도록 촘촘한 구조망을 구축한 점이 강점이다. 용인 시민들은 범죄 취약지역에서 불의의 사건?사고를 당하면 주변 한전주나 통신주 등에 설치된 위치정보판에서 도로명과 위치번호를 확인하고 112 또는 119에 신고하면 된다. 이 경우 경찰차와 소방차, 엠블런스 등의 출동시간을 기존 30여분 대비 5분 정도로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올해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위치정보판’ 설치사업을 추진, 범죄나 안전사고 발생 시 본인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는 지역 위주로 설치하고, ‘112경찰 시스템’, ‘119소방 시스템’과 연계한 ‘위치정보판 활용 긴급출동 서비스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농촌지역인 처인구 남사면을 올해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정하고 3월 중순까지 위치정보판 130여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도로명 주소 위치 정보판’ 830개를 추가 제작해 용인시 전역에 모두 96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치정보판 설치점 관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사고 시 활용법을 안내하기 위해 ‘위치정보판 설치점 선정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오는 9일 포곡읍사무소, 10일에는 모현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4
-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호응 높아 용인시 건설과는 6월까지 관내 46개 초등학교 54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용인시의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하고 올바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자전거 전문 교육기관에서 강사와 보조원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전거 통행방법, 자전거 관련 안전표지 숙지 등 이론교육과 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 도로 상황을 연출하는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자전거 15대와 헬멧 20개, 미니자전거, 안전조끼, 도로라인과 교통안전표지판 8종 등 기자재도 제공한다. 교육을 통해 자전거 이용에 따른 교통안전수칙과 보행자에 대한 배려 등 자전거 관련 교통안전 마인드를 제고하고, 학생들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실제 도로상황에 맞게 운동장에 설치된 주행코스를 달리는 체험에 참여한다. 지난 3월 17일 중일 초등학교에서 열린 첫 교육 후 현재까지 10개 학교에서 교육을 실시,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규정한다는 내용과 안전모 착용 의무 등에 특히 공감을 나타냈다. 또, 자전거 안전운전 체험 시 집중력을 갖고 실제 상황 주행에 임했다. 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올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4
-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체험장으로 인기 영유아 전용체험공간인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서구 내당동)가 유아들의 놀이체험 학습장으로 각광받으면서 예약?방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센터 측은 지난 3월 한 달 시범운영 기간 중 총 1629명의 유아들이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센터 내에는 명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상상미술관을 비롯해, 각종 의상과 미용을 체험하는 나래패션관, 상상력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꿈꾸는 극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또 5천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무지개 도서실과 5백여 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는 장난감 대여실 또한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위생관리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고.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체험실 누리집 www.tgcare.kr)에 사전예약 신청을 한 후 방문하면 된다.문의 : 053-421-234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0
- 광진구 종근당고촌재단과 손잡고 학습멘토링 지원 광진구와 종근당 고촌재단은 지역 내 거주하는 대학생과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연계해 주는 학습 재능기부 멘토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멘티를 희망하는 중학생 35명과 대학생 멘토 20명을 선발했다. 멘토와 멘티는 1대 2로 주 1회 3시간씩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종근당 고촌학사 3호관에서 학습을 진행한다. 수업 내용은 교과과목을 비롯해 인성지도, 문화 활동 등 청소년기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로 광진구에서는 교재비용을, 종근당 고촌재단에서는 멘토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종근당 고촌재단은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무상 기숙사인 종근당 고촌학사를 지난해 중곡동에 개관했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이 기숙사는 지상 6층 규모로 현재 42세대 84명이 입주해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9
- 도봉구에 영화관 생긴다! 도봉구는 3월 25일 도봉구 창동 715-14호에 지하4층/지상7층 연면적 5,724㎡의 건축물에 5개관 약 820석 규모로 계획된 영화관 신축에 대한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층별 시설물로는 지하 4개 층에 53대 주차장과 지상1,2층에는 음식점 등 편익 시설, 지상 3~7층은 층별 1개관씩 총 5개관의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2015년 4월경 착공하여 2016년 하반기경 개관할 예정이다.문의 : 2091-36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