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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위 “정부조직개편 발표단계 아니다” 윤창중 대변인 핵심 없고 주변잡기만 설명해 빈축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시기와 내용에 대해 일절 함구해 그간의 불통이미지를 다시 한 번 고착시켰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닷새째 진행중인 업무보고에 대해 "행정부처의 중복보고로 인한 걱정을 덜기 위해 한 개 분과위 보고에 두 세 개 분과위가 함께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대변인은 관심이 집중된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면서 "결정되면 곧바로 발표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뿐만 아니라 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언론의 관심이 높은 업무보고 내용이나 정부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인수위 출입기자들이 5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국민과 소통을 위해 인수위 트위터를 개설했다' '국민행복제안센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2700여건의 제안이 접수됐다'는 등의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업무보고 5일째인 15일 오전 인수위는 교과부와 행안부가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법제처 특허청 병무청이 부처 현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전에 진행된 교과부 업무보고에서는 박 당선인의 공약인 '자유학기제' 실행방안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위한 재원확보 방안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안부는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가가치세에서 지방소비세로 넘어가는 비율을 현행 5%에서 최고 20%로 방안이 올리는 지방재정 확충 방안이 보고됐다. 아울러 지방세수 부족분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고민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가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해 9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율을 2%에서 1%로 낮추는 취득세 감면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발생하게 될 3조원 가까운 지방세수 부족을 메우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오후로 예정된 공정위 업무보고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을 근절할 방안에 대해 보고하고, 당선인의 공약인 공정위 전속고발권을 분산하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횡포를 차단하는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가부는 당선인 공약인 '여성인재 10만 양성'의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금융위는 '국민행복기금'으로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를 구제방안과 단계적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대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5
- 내일신문이 만난사람- 불곡중학교 최명아 운영위원장 학부모회 활동도 커리어 우먼처럼, 당당하게 참여해야 지난해 연말 숨가쁘게 교복업체와의 밀고 당기기를 끝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던 날.학부모 대표 중 눈에 띄는 이가 있었다. 바로 교복업체 대표와 함께 학부모대표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던 최명아 불곡중 운영위원장이다.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 전까지 각 교복업체들의 교복가격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눈치작전을 보이며 가격을 조정하는 교복업체들에게 담합 하지 못하도록 단호하고 깐깐하게 요구하는 모습이 카리스마가 있었다.멀고도 가까운 학교와의 관계에서 어디까지 얼만큼 그리고 어떤 입장을 가지고 학교활동에 참여해야 할지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어려운 숙제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최명아 위원장은 단위학교 일 외에도 작년에 만들어진 각 학교와의 연대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 동력은 무엇이고 또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최위원장을 만났다. 그리고 들어보았다. 학부모로서 학교활동을 하면서 갖는 어려움이나 또는 바람은 무엇인지를. 마음 열기, 그리고 소통의 통로가 될 것최명아 위원장을 만나러 가는 그날도 성남시청 1층 기자회견실에서는 성남 학부모 학교폭력대책추진위결성과 관련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다. 작년에는 단위학교를 뛰어넘어 성남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를 결성하며 성남시 초?중?고가 연대하여, 그동안 각 학교별로 진행되던 교복 공동구매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 교복업체와의 공동구매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 외에도 작년 한 해 동안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해서 생긴 경기도 교육청과 교과부와의 의견 충돌에 대해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학교폭력대책추진위까지 결성되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숨가쁘게 추진되는 곳에 늘 최명아 운영위원장이 함께 했다. -학부모회 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을 3년 이상 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대외적인 활동까지. 뭔가 다른 욕심이 있는 건 아닌지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있지 않았을까요?“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학부모회 활동에 발을 들여놓게 된 건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건 아니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초등학교 때는 그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미료 안넣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일까? 크리스마스에는 어떻게 장식을 예쁘게 할까?(웃음) 이런 사소한 고민들을 하는 아주 평범한 엄마였죠.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니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사춘기를 겪는 변화가 큰 시기라 고등학교보다 훨씬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교 모임에 나가게 되었고 우연찮게 학부모 대표에 운영위원회 활동까지 겸하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시작한 학교에서의 활동을 3년 이상 하게 된 동력은 무엇이었나요?“학부모회 회장은 감투이기 보다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도록 통로 또는 채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해서 학교 교육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것은 저 혼자 할 수 있었던 일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하는 학부모님들이 마음을 열고 대의적으로 동참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학부모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큰 문제는 없었지만 또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2010년 학부모연수를 남한산성으로 갔던 일이 생각나네요. 참석한 학부모님들 대부분이 학부모회장인 제가 한턱 쏘는 자리인줄 아셨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그날 숲 해설사가 동행하며 남한산성의 역사적 배경과 유적들의 건축 방법, 그리고 그곳에 주로 서식하는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죠. 처음엔 산행 자체도 힘든데 해설사의 설명까지 들어야 하니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목적지까지 도달하고 나니 어느새 그런 불만은 사라지고 학부모님들께서 마음을 열어주시더군요. 아마 자연의 힘도 컸을겁니다. 그때 학부모님들께 말씀드렸죠. 학교가 교사들의 힘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비행기의 양날개가 움직이는 것처럼 오늘 이렇게 열린 마음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쏟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학교 행사에 모두들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학교에 무언가를 요구 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을텐데요.처음에는 학교에 가는 것이 무척 어색해서 그를 극복하기 위해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다는 최위원장은 ”3일만에 혹은 1주일에 한번 정도 가니까 왠지 손님 같고 저도 일반 학부모들처럼 낯설고 어색하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학교에 나가 교장실에 들러 인사드리고 학교에 무슨일은 없는지, 어떻게 함께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교사 한분이 매일 학교에서 점심급식을 먹고 있는 저를 보고 웃으시며 ‘급식비 내셔야 되겠네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저 월급주세요.’라고 한적도 있어요.(하하하)“학부모 회장이나 운영위원장이 됐다면 교육을 책임지는 한 주체로서 교사들과 함께 대등하게 문제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최위원장은 학교일도 프로처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교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모르는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해준다면?“내 아이만을 위해서 학교 활동을 하려고 한다면 그건 아이에게도 독이 되고, 좋은 학교를 만드는데 오히려 역행하는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녹색어머니회, 보람교사, 학교급식모니터링, 시험 감독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자신의 조건에 맞게 참여하여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 학교를 천천히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제기할 때는 학부모회의 임원들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채널을 통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힘이 실리고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2013-01-14
- “정규직 전환은 시장의 책무” 서울시의회, 비정규직 지원 조례안 발의청소·경비·관리 용역 직원 권익도 규정서울시와 산하기관 소속 비정규직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고용환경의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강희용 서울시의원은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소속된 비정규직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한 '서울특별시 비정규직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 고용환경 개선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올해 첫 조례안에는 10명의 의원들이 동참했다.이 조례안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상시·지속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연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그 결과를 시의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해야 한다. 또 공공부문의 장은 비정규직근로자 임금의 현실화와 장기근속자 우대 제도의 도입, 상여금 지급 등 비정규직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외부 용역회사에 고용돼 있는 청소와 경비, 관리 직원(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와 산하기관이 민간회사와 용역 계약을 체결할 때 비정규직 근로자의 노동조건 보호와 개선 내용을 반영하고 위반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등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외부 용역회사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용역의 직영 전환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조례안에는 기간제근로자와 무기계약직근로자 간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산하기관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대상에서 기간제근로자 등을 차별하는 것을 시정하도록 하고, 이를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해 파견·용역·사내하도급 근로자들에게도 복리후생을 확대하도록 했다.자치구 또는 민간부문에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고용환경 개선에 기여한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시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강희용 의원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조례로 제도화해 정책의 안정성과 지속성, 예산 등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교육감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및 고용환경 개선 지원 조례안도 곧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5
- [이 분야 우리가 최고(89)│충청대학교 항공보안과] 항공보안 수요 늘어 취업률 ‘고공행진’ 선진국도 항공테러전문인력 부족 … 높은 보수·직업 안정성으로 경쟁률 높아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급증하고 특히 항공테러는 국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항공교통이 발달한 미국을 비롯한 서부유럽 등에서는 항공보안 전문가가 민간경비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전문대학인 충청대학교 항공보안과는 지난 2006년에 개설된 정규 항공보안 인력양성 전문기관이다. 항공수요 증가로 테러 등 위험요소는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과 일본 같은 선진국에도 항공테러와 관련된 항공보안학과가 거의 없다. 대부분 공항의 항공보안관련 기관에서 몇 주 정도의 교육으로 항공보안 검색요원을 배출하는 실정이다.이처럼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는데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이 학과 학생들은 취업을 걱정하지 않는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처럼 어렵다는 취업난도 이 학과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특히 높은 보수에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다보니 입시 경쟁률도 높다.항공보안과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관련 업계와의 산학협력 및 주문식 교육 덕분이다. 이 과는 인천국제공항 항공보안교육원, 청주국제공항, 항공보안 전문업체인 유니에스, 코압섹 등과 산학협약을 맺었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항공보안과는 항공보안검색 및 공항특수보안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교육 커리큘럼은 보안검색 및 항공보안장비, 항공테러사례분석, 특수경비 및 산업 보안실무, 사무문서관리, 항공외국어, 경비지도사, 관련법률 등의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공항특수보안업무 등을 위한 개인 호신술, 낙법 등의 무술수업도 1주에 4시간씩 실시돼 재학생 전원이 졸업할 때 무술단증을 취득한다.진영배 학과장은 "항공 및 국가 중요시설 관련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보기술과 결합된 보안검색과 특수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최신 보안기술을 습득시켜 중견 항공보안 전문인으로서의 신지식인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항공보안과의 수업은 철저한 실습위주로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청주국제공항 등 전국의 주요 공항을 직접 견학하고,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하는 항공보안 경진대회에도 학생들이 가상승객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실습을 겸하며,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수시로 초청해 특강도 실시한다. 졸업 후에는 공항은 물론 항공사, 첨단산업체, 국가 중요시설 등의 업체로 취업이 가능하다. 주요 업무는 공항특수보안업무와 출국시 이뤄지는 보안검색 등이다.보안검색분야의 업무 비중이 높아지면서 여성의 진출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항공보안과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다. 일반적으로 항공보안과 하면 '보안업무'가 먼저 떠올라 남학생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보안검색은 섬세함과 부드러운 이미지가 요구된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진영배 학과장은 "공항 및 항공사는 물론 기업체, 항만, 철도 등의 보안요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제표준에 맞춘 교육을 통해 최고의 전문가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4
- 사각지대 줄이고 일자리 늘릴 방법 있다 복지·일자리 연계해야 … '주민참여' 한층 강화자치단체장 새해 설계 -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복지 교육 문화 분야에서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릴 수 있습니다. 복지와 일자리를 연계한 분야에 예산을 투입해야 합니다."보편적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 지자체 주요 고민거리가 된지 오래. 김우영(사진) 은평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 동시에 일자리를 늘릴 방법을 제안했다. 지역 내 일자리 가운데 한 축을 이루는 '돌봄노동'이 대표적이다.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인데 일자리 소외계층인 중장년 여성들을 사회로 끌어낼 수 있는데다 노인인구가 늘어날수록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고령사회 대비책도 됩니다." 은평구에서 올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건축협동조합' 역시 복지와 일자리를 연계한 사업이다. 음식점만큼이나 숫자가 많은 영세자영업이 건축 관련 업체라는 점에 착안했다.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에서 작은 규모 증개축으로 바뀌는 시대적 흐름도 반영했다. 건축협동조합에는 건축사부터 미장 도배 등 기술자, 각종 건축 자재를 취급하는 업자 등이 함께 한다. "연립 다세대를 헐고 대규모 공동주택을 지으면 대형 건설업체가 공사를 하게 되지만 규모가 작은 리모델링은 지역 자영업자 일자리를 만듭니다." 저소득가구 환경개선도 가능하다. 조합의 수익을 일부 투입하거나 정부 기업 등에서 실시하는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단열작업을 하고 태양광온풍기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공사를 하면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고 더불어 '원전 1기 줄이기'에도 동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김우영 구청장은 "차기 정부도 복지와 일자리 확대를 강조하는 만큼 인수위원회에서 정부 예산서를 다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지와 일자리를 연계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부처 중심으로 짜여진 예산을 전면 손봐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일자리 특별회계를 만들어 지방에서 복지에 중점을 둔 일자리를 만들면 정부에서 보조해야 한다"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국민 누구나 누려야 할 복지기준선'을 마련해 정부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지방정부 예산운영에 숨통이 트이고 중앙정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감당할 수 있어서다. 김 구청장은 "복지비가 지자체 금고에서 수혜자 통장으로 바로 빠져나가는데 적어도 10% 가량은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긴급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역의 전략적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도 올해 주요 과제다. 6호선 복선화와 신분당선 연장,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와 연계한 수색 역세권 활성화, 보건원 부지 내 혁신경제 산업기지화 등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와 정부 도움이 절실한 사업"이라며 "올해 안에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부적으로는 주민참여 행정을 한층 강화할 구상을 갖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에서 한발 더 나가 모든 사업의 설계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4
- 수원시, 내년 유·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수원시는 올 3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밝혔다.시는 지난해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2·3학년, 만 5세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했다. 올해부터 무상급식 대상을 만 3~5세 유치원생,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것.이에 따라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은 11만1000명에서 13만3000명으로 늘어난다.시는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 2011년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매년 수혜 폭을 넓혀왔다.시는 학교급식 예산 690억원 가운데 309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부담한다. 학생 1인당 급식단가는 유치원 2300원, 초등 2500원, 중학교 3200원으로 책정했다.시는 학교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학습관에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센터는 음식재료 유통구조 개선과 더불어 가격 인하를 위한 공동구매, 영양교사 교육, 식생활 개선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시 이택용 교육청소년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치원은 물론 초·중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며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급식단가도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3
- 함께 해서 신나는 도깨비나라로 떠나요~ 화성시문화재단의 창작뮤지컬 ‘비틀깨비’가 반석아트홀에서 새해 첫 앵콜 공연을 가진다. 2012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아동·청소년 부문 3개상을 휩쓸면서 어린이 창작뮤지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비틀깨비’는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개성 넘치는 도깨비밴드의 이야기. 신나는 국악 선율과 3D애니메이션의 조화,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아코디언, 카주, 드럼도 극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성, 예술성과 창의성, 더불어 교육성까지 골고루 갖추고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보는 공연에서 벗어나 함께 악기로 연주하고, 발 구르며 춤추고, 목청껏 노래하도록 한다. 거대한 놀이터로 변신한 공연장에서 신비한 체험, 신나게 즐기러 가 보자.일시 1월12일~19일(월요일 공연없음) 평일11시/주말11시·2시장소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2만원문의 : 1588-523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3
- 2013년 서구 도서관 ‘북스타트 운동’전개 서구 도서관은 구 출산 및 육아정책에 맞춰 생애초기부터 좋은 독서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 북스타트 독서운동을 추진한다. 북스타트 운동은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 성장하게 함으로써 부모와 자녀사이의 소통을 돕고 독서를 아이의 평생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이다. 서구 북스타트 운동은 4월 24일(수) 갈마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운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서구도서관(갈마, 가수원, 둔산, 어린이)에서 동시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생후 19~36개월, 하반기에는 3~18개월 연령의 아이들에게 책 놀이 프로그램(책 읽어주기, 오감놀이 등) 운영과 책 보따리(그림책 2권, 가이드 북 등)를 배포할 예정이다. 구는 효율적인 북스타트 운영을 위해 1월 8일부터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갔다. 3월 14일부터 총 3차시에 걸쳐 ‘북 스타트 운동의 의미’ ‘자원봉사자의 역할’ ‘아이와 그림책’ 등의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을 원하는 지역주민은 가까운 서구도서관(갈마, 가수원, 둔산, 어린이)으로 문의하면 된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2
- “감성 없는 스마트 교육, 고목나무와 같다” “학교는 꿈을 갖게 하는 곳이 아니라 꿈을 키워주는 곳이어야 한다. 학교 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안내하는 조력자로 남아야 한다. 교육의 최우선 가치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학교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세종시교육청 신정균 교육감은 신념에 찬 답변을 했다.공교육이 위기라는 요즘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인재 양성 △도시성장을 이끄는 명품교육 전개 △활기차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누구나 따뜻한 교육복지 구현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복교육 실현의 5대 중점시책을 걸고 세종시 교육을 이끄는 신정균 교육감을 만났다.“학교가 많이 버겁다. 지난해 주5일수업제를 시작하며 학교에서 돌봄을 시작했다. 게다가 올해부터 학교가 보육까지 맡아야한다”정부에서 내놓은 무상보육 과제가 학교 현장으로 떠맡겨진 상황이다. 신 교육감은 올해 단위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학교 육성’ ‘학교별 특성화 추진’ ‘학교 상담문화 정착’이라는 3대 특색과제를 추진중이다. -스마트교육을 세종교육의 대표브랜드로 정했는데 미래교육의 가장 큰 특성은, 형식을 탈피한 다양한 교육의 확대와 글로벌화라고 할 수 있다. IT기술의 발달과 소셜네트워크 확장으로 다양한 학습의 장(場)과 방법이 등장하고 있고, 그것이 세계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교육은 급변하는 세계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교수·학습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예를 들어 교사는 지식전달자에서 학습안내자로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며, 학생의 스스로학습 능력 신장과 능동적 미래인재 육성에 따른 방법과 태도의 변화를 거역할 수 없게 됐다. 세계화에 대응하는 공교육의 해법이 바로 ‘스마트교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마트교육의 다른 점은 감성이 없는 스마트 교육은 고목나무와 같다. 스마트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수용적인 수업방식에서 생산적인 수업방식으로의 변화다. 이것은 교사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이 소통을 하는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며, 정형화된 교과지식 중심에서 탐구 중심의 수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 방법에서 수준에 맞는 개별화된 수업을 가능하게 하고,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확인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소통과 공감의 교육이 스마트 교육이 추구하는 것이다. -스마트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스마트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량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교사의 질은 교육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처럼 교사의 스마트교육에 대한 이해와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교사들의 스마트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전입교원 연수, 스마트 자율 직무연수, 스마트교사 동아리 및 교과연구회 운영, 스마트교육 전문요원 양성,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스마트교육관련 대회, Sm~Art 페스티벌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발 확산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스마트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의 안정적 활용을 위한 교사들의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지원할 것이다.교사는 학생들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인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세종시교육청 내 편입지역 간 격차해소를 위한 방법은 편입지역학교의 교육시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 329억원을 확보해 조치원 명동초 감성초 부강초 금호중 등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있다.올해는 184억원을 들여 장기초 연봉초 장기중 조치원여고 등의 노후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아울러 ‘교육시설격차해소를 위한 시설사업투자 우선순위사업’을 선정해 기존학교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연차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또한, 편입지역 스마트교육 환경격차 해소를 위해 읍면지역에 스마트스쿨을 구축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 스마트스쿨 ISP 연구 용역 표준안을 2월에 마련할 예정이다.일단, 조치원명동초 감성초 부강초 금호중 등 4개교에 52억 예산을 들여 스마트스쿨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다. 2013년 편입지역 모든 학교에 9억 5000만원을 투자해 스마트교실 1실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의 2012년 활동을 평가한다면 2012년은 세종시교육청이 새로 개청한 역사적인 해였다. 출범과 동시에 ‘세종교육 비전 2030’을 선포해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인재를 키우려고 노력했다.효(孝) 실천 ‘올리사랑 운동’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인성교육, 세종교육 동반 성장을 위한 편입지역 학교 환경개선사업,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방과후프로그램 체제 구축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전면 도입한 스마트교육 체제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교육모델로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세종국제고’ 설립과 과학적 창의성, 예술적 감성이 조화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시교육청 출범 6개월 만에 이처럼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믿음과 격려로 힘을 실어주고 뒷받침해 준 세종시민과 교육가족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2
- 2013학년도 초등 1∼2학년군 교과서 이렇게 바뀐다 지난 4일 열린 ‘초등교과서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개정 교과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충북교육청>2013학년도부터 초등 1~2학년군을 시작으로 교과서가 연차적으로 개정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 3월에는 개정된 초등 1~2학년군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 보급되어 새 교과서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에 개편되는 교과서는 초 1~2학년군 국어, 수학, 통합교과(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다. ▲듣기·말하기·쓰기·읽기를 국어와 국어활동 체제로 통합해 통합적인 언어활동이 강조된 교과서로 국어 교과서와 국어활동 보조 교과서로 구성되었다. ▲수학은 교과 내용을 20% 줄이고 스토리텔링 형식 구성을 도입하는 등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교과서와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익힘책으로 구성했다. ▲통합교과는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을 한 과목으로 통합한 교과로 교육일정에 맞춰 학교와 나, 가족, 이웃, 우리나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총 8가지 주제의 책으로 구성됐다. 새 교과용 도서에 대한 현장 적용을 위한 준비는 마무리한 상태로, 지난해 청주 용담초와 한국교원대부설월곡초에서 현장 적합성 연구까지 마쳤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지난 4일 교육과학연구원 시청각실에서 현재 유치원과 초 1학년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교과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주교대 권혁준 교수는 국어, 월곡초 유위준 교장은 통합교과, 서울 대곡초 김성여 교사는 수학 교과에 대해 각각 설명하고, 학부모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