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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 수험생에게 수능은 넘어서기 어려운 벽 실감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며 비교과 풍성하게 만들어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의 이지훈 학생(백석고 졸업)은 고교시절 문·이과를 결정할 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문과 공부는 문과 공부대로 재미있었고, 이과 공부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문과로 결정한 후 문과 공부를 하면서도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다. 교사가 되고 싶기도 했지만 대학에 진학해 사회과학 분야를 공부해보고도 싶었다. 또 영어를 좋아하고 잘해 영어를 전공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은 수시 원서 접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와 연대 영어영문과, 고대 교육학과, 서강대 경영학과, 경인교대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고, 이 중 서울대와 경인교대에 합격했다.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교대에 진학할 경우 꿈이 한길로 정해져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볼 기회가 적지 않을까 생각했고,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의 경우 2학년 때 아동학과 소비자학 중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아동학과의 경우 교직을 이수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학교 내신 성적은 1학년 때 1.9, 2학년 때 1.4, 3학년 때 1.3 등급으로 서울대 기준 종합 1.3등급이었다고 한다.지훈 학생은 고교시절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했다. 1학년 때는 보컬동아리에 참여해 노래를 불렀고, 2학년 때는 교육봉사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했다. 아동센터 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쳤지만 학습지도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게임을 하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하며 친하게 지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2~3학년 때는 논문동아리에 참여해 소논문을 작성했다. 밤 10시 이후 학원 영업금지와 수능 한국사 필수에 대해 연구하며,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소논문을 완성했다. 3학년 때 또한 친구들과 영어번역 동아리를 만들어 우리 전래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영어로 번역해봤고, ‘늑대와 아기염소 7마리’라는 영어로 된 동화를 한국말로 번역해보는 경험을 했다.교내 대회는 참가해볼 수 있는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했다. 영어말하기 대회나 영어 어휘력 대회 등 영어 관련 대회는 해마다 참가했고, 이과 관련 대회로 수학과 과학 경시대회에도 참가했다. 지훈 학생은 “문과 학생들은 수학이나 과학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데, 조금만 노력하면 오히려 인문 분야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구술면접, 적극적으로 답하려고 노력하는 자세 중요지훈 학생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자소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막상 경험해보니 자소서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 자소서를 한 번에 완성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몇 차례 이상 내용을 뒤집어 새로 쓰기 때문이다. 자소서에는 고교시절 활동과 느낀 점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활동을 하며 달라진 점, 배운 점들을 상세히 기록했는데 경인교대 면접에서는 이를 토대로 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독서는 3학년이 돼서 전공 관련 도서를 다 찾아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1학년 때부터 1년에 2~3권 정도는 전공과 관련된 독서를 미리 해둘 것을 권했다. 지훈 학생은 서울대 일반전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 구술면접을 치렀다. 문제는 인문지문과 사회지문에서 각각 1문제씩, 수학은 미적분과 확률 파트에서 각각 1문제가 출제됐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었지만 수학 같은 경우 답을 완성해내지 못한 채 면접을 치렀다. 그러나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했다고 한다. 지훈 학생은 “나중에 수학 답을 맞춰보니 두 문제 다 오답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정답을 꼭 맞히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려고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30분이라는 시험 시간이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수학 문제의 답을 다 구하려고 하기보다 인문과 사회 지문에 대한 답변 준비를 먼저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수학은 풀이 과정의 큰 틀 정도라도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지훈 학생의 경우 서울대 구술면접 준비를 수능 이후 시작했다. 하지만 평소 논술 준비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큰 부담이나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논술은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했는데 수능 수학 공부와 논문대회, 구술면접 준비 등에 두루두루 도움이 됐다. 다만, 논술 실력은 순식간에 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늘기 때문에 논술전형 준비를 하려면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고2 겨울방학 끝나고 본격적으로 논술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내신 성적 만족스럽지 않아도 포기 말고 노력해야지훈 학생은 일주일에 한 번 학원가는 날을 제외하곤 고교 3년간 학교에 남아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했다. 잠도 늦어도 12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어 적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려고 했다. 고3이 되면 마음이 급해져 새벽까지 공부를 하는 친구도 있지만 그럴 경우 수업시간이나 야자시간에 졸 수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반면 고3 2학기에는 수능 패턴에 맞게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해둘 필요도 있다고 한다. 실제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고3 2학기가 되면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기 때문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장 돌기나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틈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지훈 학생은 고3 재학생에게 수능은 넘어서기 어려운 벽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아무리 반복해 풀고 노력해도 변화가 많은 수능시험에 재학생이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경험했다. 그래서 더더욱 후배들에게 내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수능을 막상 치러보니 재학생은 수능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수능이 그리 만만한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학교 내신은 암기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대부분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1학년 때 내신이 다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내신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2~3학년 때도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거든요. 내신을 끝까지 잘 챙겨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에 도전하기를 재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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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외선 찜질로 지친 심신 힐링하세요~ 피로에 찌들어 스트레스라는 말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 ‘힐링’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이유이기도 하지만 여유롭지 못한 시간이 아쉽다. 멀리가지 않고도 내 집 근처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순 없을 것이다.등촌동에 위치한 원적외선 찜질카페 ‘온’은 원적외선이 나오는 편백나무 찜질방과 족욕기 등을 갖추고 차별화된 건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곳이다. 원적외선의 열작용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며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조직 생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 방지, 신진대사 촉진, 피로회복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온’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편백나무향이 솔솔 나오는 공간 정면에 좌식탁자 여러 개가 놓여있는데 이웃집에 놀러온 듯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다. 원적외선 집중 케어실과 탈의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반식욕기 4대가 놓인 공간은 따로 분리시켰다. 이곳은 카페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커피는 없다.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원적외선 찜질과 건강음료를 통합해 이용하는 식이다. 회원제로도 운영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중년의 주부들만 찜질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남성은 물론이고 직장이나 동아리의 모임 중 하나로,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라고 한다.‘온’의 프로그램은 1회 이용 시마다 원적외선 반신욕과 원적외선 편백나무 집중 케어실, 저주파 발마사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체지방 분해 차와 영양 가득한 콩 셰이크를 제공한다.박은영 대표는 “‘온’은 따뜻하다, 시작하다, 함께 하다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뿐 아니라 친구나 가족 간의 즐거운 수다가 함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곳을 나름대로 ‘건강한 놀이터’라고 이름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편백나무향이 솔솔 풍기는 장소에서 2시간 동안 누리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 건강함을 되찾아보자. 위치: 강서구 화곡로63길 137 2층문의: 02-6448-7767, 일요일 휴무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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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이 이어가는 조각보와 그림책 ‘바느질 책수다’는 조각보와 그림책을 매개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있는 네 여성들의 모임이다. 이들과 함께 색색의 자투리 천을 이어 손바느질하는 시간,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진솔한 소통을 이어가게 만든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라 말하는 쉼표 같은 그녀들을 만나보았다. 재능기부 독서토론 동아리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바느질 책수다’는 네 명의 엄마들이 만든 동아리이자 마을 공동체다. 이들의 만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독서토론 재능기부 모임에서 만나 친하게 지냈고 전통바느질과 그림책 읽기라는 공통된 관심사와 취미를 발견하고 자주 모였다. 강서구 염창동에서 함께 둥지를 터 만나게 된 네 엄마들의 고향은 각각 제주도 두 명, 강원도 두 명이다.생각과 취미가 서로 맞아 만났을 뿐인데 알고 보니 고등학교 선후배사이더란다. ‘바느질 책수다’라고 이름 지은 동아리를 만들고 도서관 동아리방, 동네 카페에서 모임을 시작했다. 조각보바느질과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오롯이 집중하는 그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단다. 좋은 것은 공유하고 싶어 아이들에게 그림책 이야기 나누기나 북 아트 만들기, 바느질 등을 재능기부하면서 성장해갔고 내친김에 서울마을공동체 이웃 만들기 공모사업에 도전해 지원도 받게 됐다. ‘바느질 책수다’의 변영이씨는 “자녀들을 위한 단순한 재능기부 동아리에서 시작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수업에 대한 연구와 마을사업 등 쉽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이 일에 대한 애정으로 쉬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투리 이은 조각보, 마음도 이어가다조각보란 옷을 지은 후 자연스럽게 생기는 자투리 조각들을 이어 붙인 규방공예의 대표적인 작품을 말한다. 쓰고 남은 천을 잇다 보니 모양이나 색이 제각각이지만 의도치 않은 무늬와 각기 다른 색이 은은하게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스럽다.‘바느질 책수다’는 가양도서관, 꿈꾸는 도서관, 마곡 작은 도서관, 우장산 숲속도서관, 길꽃 어린이도서관, 옹기종기 작은 도서관 등에서 ‘아기자기 손바느질 강좌’, ‘복 짓는 손바느질’, ‘도서관-바느질을 만나다’, ‘조각브로치 만들기’ 같은 다양한 손바느질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지난해에는 강서구 주최 ‘찾아가는 창의인성 체험학교’ 공모에 선정돼 4주에 걸쳐 염경중학교와 화곡중학교에서 ‘쉼표, 그림책을 품은 바느질’이라는 제목으로 학부모들에게 미니 버선, 조각보 발, 풍경, 차받침 만들기 강의를 했다.강의를 할 때마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바느질을 통해 마음이 다스려지는 듯했다”,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답답한 일상 속 청량제 역할을 했다”라는 수강생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염경중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수업을 연장해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다. 강서구 마을 축제 ‘DO! DREAM’에서는 ‘나만의 요요브러치 만들기’라는 부스로 아이와 그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바느질 책수다’의 강정미씨는 “바느질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그동안 전통 침선기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가르치게 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며 “조각보는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있다. 고요함 속에 무념무상의 시간이 즐겁고 솜씨를 떠나 완성되었을 때의 성취감 또한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통의 매개체, 그림책!‘바느질 책수다’의 강의 프로그램에는 항상 그림책이 함께 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주로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림책 관련 창의활동을 하며 어른을 대상으로는 바느질을 하기 전 그림책을 먼저 읽고 시작한다. 찾아가는 창의체험학교에서도 <흰쥐이야기>, <할머니의 조각보>,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씨>, <나무가 자라는 물고기> 등의 책을 읽으며 수업을 진행했다.수강생들은 “시작할 때 읽어준 그림책이 처음에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바느질이라는 쉼의 시작 단계에 잘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그림책을 통해 메마른 가슴이 단비를 맞은 듯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드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바느질 책수다 추천 그림책 여행지도’를 만들어 ‘강서구 북 콘서트’와 ‘책 읽는 마을 선포식 독서동아리 전시회’에 참여했을 때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고 한다. ‘바느질 책수다’의 김숙자씨는 “바느질이 자신을 위한 기도의 시간이라면 그림책은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도구”라며 “그림책으로 다른 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무척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 만들고 싶어‘바느질 책수다’는 지난여름 강서구 마을공동체가 함께 한 ‘건강 나눔 생리대 만들기’에서 초·중학교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대 파우치 100개를 일일이 손바느질해 전달했다. 작은 동아리가 이웃과 소통하며 성장해갔고 지역 사회를 돕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많은 일들을 함께 엮어가려고 계획 중이다. 손바느질을 더 쉽게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새로운 패턴이나 작품에 대한 자료 조사에도 열심이다.‘바느질 책수다’의 윤혜린씨는 “배우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일을 확장시켜 나간 것이 삶의 전환점이 됐다”며 “손바느질과 그림책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보다 가치 있는 부분을 찾은 것 같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3-02
- 나만의 스타일… 어디에도 없는 맞춤 슈트의 부활 최근 인기영화 ‘더 킹’,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도깨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슈트 핏(FIT) 제대로 살린 맞춤양복이 선보였다. 이런 기세를 몰아 내 취향대로 제작해주는 맞춤 양복 전문점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체형에 최적화된 착용감과 세련미 넘치는 라인으로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우리 지역 맞춤양복 전문점을 소개한다.맞춤정장 ‘제나비 테일러 목동직영점’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정장목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제나비 테일러’는 비스포크(비 접착), 수미주라(반 접착) 두 가지 방법으로 슈트 제작이 가능해 오직 나만을 위한 맞춤정장을 찾는 멋쟁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슈트뿐 아니라 셔츠, 코트, 턱시도, 구두, 타이 등 슈트와 관련된 모든 아이템과 액세서리도 판매한다.제나비 테일러는 결혼식과 웨딩촬영에 두루 입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원단으로 예복과 턱시도, 커플룩 등의 구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예복으로 입은 후 단추만 리폼하면 경조나사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원단부터 패턴, 색상, 디자인까지 고객과의 세세한 상담을 통해 취향과 피부 톤, 체구에 따라 최적의 스타일링을 한 후 체형의 장단점을 보완해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정장을 탄생시킨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25길(신정동) 32●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주차: 건물 앞 주차 가능● 문의: 02-2608-0258 고객 스타일 맞춘 맞춤정장 ‘HK테일러 목동본점’40년 경력의 양복 명장과 기술진이 제작수제 손바느질 비스포크 맞춤정장 HK테일러 목동본점은 신정동 HK빌딩에 있으며 스타마케팅이 아닌 맞춤정장의 본질을 판매하는 곳이다. 재구매율 94.3%의 고객 만족 1위 업체라고 자부하는 전통 핸드메이드 비스포크 클래식 슈트로 맞춤양복이라고 다 같은 맞춤양복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다.맞춤양복 17년 경력의 대표와 10년 경력의 전문 디자이너 5명이 고객의 스타일과 체형의 장점을 반영해 진정한 맞춤양복을 실현한다. 이태리 수입원단(에르메질도 제냐, 로로피아나, 까노니꼬), 영국 최고급원단(스카발, 바우러벅, 테일러로지), 국내산 제일모직 란스미어, 1PP 등 세계 최고급 양복지를 사용해 직영 100% 핸드메이드 비스포크 손바느질연구소에서 40년 경력 양복 명장이 오직 고객을 위해 제작한다.● 위치: 양천구 신정동 895-44 HK빌딩●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7시 ● 주차: 건물 앞 주차 가능● 문의: 02-2694-0122유럽피안 맞춤정장 ‘익투스옴므153’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맞춤정장목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익투스옴므는 직장인부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핏 느낌과 유행에 민감한 연예인들까지 스타일에 만족스러워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원단, 남성 신사복 경력 28년 디자이너의 훌륭한 테크닉은 익투스옴므의 자랑이다.수백만 원이 넘는 맞춤정장의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정장으로 기성복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맞춤정장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직영공장을 운영, 40여 명의 기술자들이 만들어내 제작비용은 낮추고 옷의 품질은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익투스옴므는 웨딩촬영의 필수품인 커플 대여복을 비롯해 액세서리를 대여해준다. 커플 대여복은 라인, 패턴, 색상, 액세서리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코디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 위치: 양천구 목동로25길 33●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월요일 휴무) ● 주차: 건물 앞 주차 가능● 문의: 02-2606-3506 손바느질 맞춤양복 ‘영락양복점’since 1973, 유일한 손바느질 수제 맞춤34년 전통의 유일한 손바느질 수제 맞춤양복 전문점이라고 자부하는 영락양복점은 나이아가라호텔 부근 동아그린프라자 1층에 있다. 개성을 살린 손바느질로 맞춤양복, 결혼예복, 턱시도, 성가 단복, Y셔츠를 개인의 신체적 특징과 개성, 취향을 최대한 살린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단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해 재단하고 봉제하는 세상에 유일한 양복을 입어 보라”고 권하는 영락양복점 조택형 사장은 제일모직 원단 등 좋은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특히 고객과 충분한 상담으로 신체적 특징과 취향을 최대한 존중해 재단하고 옷깃과 앞자락 부분은 손 땀을 떠서 모양을 내 고객의 마음에 쏙 드는 핏 감 제대로 살린 맞춤 슈트라는 평가를 받는다.맞춤 셔츠 3벌 11만 원~18만 원, 양복정장 손바느질 여부와 소재에 따라 30~80만 원 ● 위치: 강서구 염창동 258-1 동아그린프라자 1층●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일요일 휴무) ● 주차: 건물 앞 주차 가능● 문의: 02-3662-5880장인의 맞춤양복 ‘맨투맨양복점’30년 전통 장인의 맞춤양복 1급 기능사 김안과 앞 영등포 청과물 사거리에 위치한 맨투맨양복점은 30년 전통 장인의 맞춤양복 1급 기능사가 운영한다. 서울에서 5개 정도 체인까지 내 운영하다 지금은 영등포 한 군데로만 통합해 운영한다.30년 넘게 양복을 만들다 보니 어떻게 하면 고객이 원하는 슈트를 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로 치수를 재는 일에서부터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었다. 자기 몸에 딱 맞는 옷을 스타일을 내 입다 보니 입어 본 사람만 아는 착용감으로 맨투맨양복점은 단골손님이 많다. 주로 국회의원, 협회회장 등 내로라하는 공인들과 그들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이다. 백화점보다는 싼 가격에 높은 퀄리티가 이곳 맞춤정장의 포인트다. 단추, 스티치, 포켓까지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양복 가격은 소재에 따라 30만 원에서 50만 원 선이다. ● 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로 181-2●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9시(일요일 휴무) ● 주차: 건물 앞 주차 가능● 문의: 02-2676-6680 2017-03-01
- “동아리·봉사활동 스펙 강점으로 내세웠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5대1 경쟁률 뚫고 최초합, 비결은명덕고등학교(교장 윤형탁)를 지난 2월에 졸업한 박명건 학생은 서울대 우주항공공학과에 일반전형으로 5:1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일럿이 꿈이었던 명건군은 고2 때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조종사인 아버지의 경험담과 물리시간에 ‘시공간의 새로운 이해’라는 단원을 배우면서 알게 된 <빛의 물리학> 책을 통해 관심이 우주로 바뀌었다.“조종사인 아버지에게 비행 경험을 들을 때마다 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때 물리수업 시간에 EBS 다큐프라임 ‘빛의 물리학’을 보게 됐고 이를 단행본으로 엮은 책은 저의 관심을 우주로 돌려놓는 역할을 했습니다.”우주에 대한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책 읽기로 연결돼 <블랙홀 교향곡>이나 <천문학 콘서트>와 같은 천문학 관련 책을 탐독했다. 또한 지구과학 과목에 빠져들어 수능 탐구 과목으로 지구과학II를 선택할 만큼 흥미를 느꼈다. 공대 준비생, 정규동아리 모의UN 개설명건군은 5년 정도 외국에서 국제학교 생활을 하면서 모의UN활동을 했다. 이 경험을 살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영어로 토론하는 모의UN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명덕고 입학 당시 모의UN 관련 동아리가 없어 영자신문반에서 영작과 편집 실력을 키웠다.고교 1년 과정을 마치면서 학교에 영어토론이 가능한 인재가 많아 모의UN동아리가 있다면 많은 학생이 영어 실력을 키우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교장선생님의 허락을 얻어 동아리를 개설했다.“활동 첫해라서 기초를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외부 활동보다는 조직을 구성하고 모의UN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신입부원 교육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학교 축제 때는 미니모의UN회의를 개최하는 등 내부성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동아리를 개설한 부장으로 생소한 모의UN을 홍보하고 운영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명건군의 취지와 노력에 관심을 보이고 도와주는 친구들을 만나 동아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리더는 주변의 도움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이 내용을 고스란히 자소서에 담아낼 수 있었다.가정보호시설 매주 찾는 따뜻한 마음 어필명건군은 자신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진솔하게 대학에 보여주고 싶었다. 공부만 파는 모범생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공대생이 될 수 있는 인재임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중2 때부터 봉사활동을 다닌 가정보호시설 ‘요셉천사의 집’에 대한 내용을 자소서 3번에서 활용했다.“중2 때 요셉천사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 그곳의 한 아이는 저의 동생이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그 아이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쳐주었고 같이 농구도 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아이는 저의 문제풀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도 내용 자체를 어려워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문제점을 찾던 중 명건군은 부지불식간에 자신이 고등학생 입장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이의 수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초등학생의 언어를 이용해 교과서 내 개념으로 설명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영어는 쉬운 내용의 원서를 읽으며 그 책에 나오는 문구를 이용해 연극을 하듯 말하기 연습을 했다. 이 2가지 방법이 모두 적중했는지 수학과 영어에 관심이 없었던 아이가 6개월이 지나니 흥미를 보였고 간단한 질문은 영어로 대답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아무 준비 없이 지식 나눔을 하는 것은 나눔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전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로 수학과 영어 그룹 스터디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서로의 풀이방법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토론할 때도 항상 이 점을 기억하며 진행했습니다. 다른 친구와 의견 충돌이 발생할 때마다 요셉천사의 집에서 경험을 떠올리며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따뜻한 마음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과학중점학교 출신 서울대 합격생의 공부법목동중학교를 졸업한 명건군은 과학중점학교 설명을 듣고 명덕고를 선택했다. 과학중점반에서는 이과 과정에 필요한 심화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내신경쟁은 치열했다. 특히 유학파 출신이 수학·과학에서 좋은 내신을 받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명건군은 이런 위기를 ‘타이머 공부법’으로 극복했다.“고2 때 공부시간을 타이머로 재봤더니 7시간 밖에 나오지 않는 거예요. 공부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루 11~12시간을 목표로 공부시간을 점점 늘려갔습니다.”등교 후 조회 전까지, 쉬는 시간, 점심시간, 야간자율학습시간, 하교 후 집에서 1~2시간씩 공부시간을 확보하자 3학년 1학기에는 전 과목 1등급 내신 1.0의 결과로 이어졌다. 타이머의 공부시간을 하루에 1초라도 더 올리는 것에 집중하자 고3 그 어려운 시기에 내신과 수능에 지친 멘탈을 극복할 수 있었다.“2학년 겨울방학 방과후 수업 때 저보다 성적이 낮은 친구가 같은 수업을 듣는데 더 잘하는 거예요. 공부를 잘한다고 자신했는데 자존감이 무너지는 느낌을 견딜 수 없었어요. 하지만 타이머에 하루 1초 더 공부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집중하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오히려 나와의 경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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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행동하는 고등학생이 되어야 할 때 이석호국어학원이석호 원장 누군가에게는 새 학년이 시작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학교급이 시작된다. 특히 이제 고등학교에 첫 발을 내디디는 새내기에게는 앞으로 펼쳐질 모든 시간들이 기대와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대학 입시라는 절대 목표는 정해져 있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수능은 아직 여유가 있는 것 같고, 내신 성적 관리는 어쨌든 기본이겠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이라는 분야는 너무 낯설다. 공부야 하면 된다지만, ‘학종’ 준비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동아리 가입도, 경시 대회 준비도 어떻게 해야 할지? 또 독서도 해야 한다는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전공 적합성이 중요하다는데, 나는 아직 문과와 이과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무슨 전공을 벌써 정해야 한단 말인가?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모든 활동에는 동기와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분명 동기와 목적이 뚜렷할수록 활동에 대한 집중과 몰입이 클 수 있다. 그렇지만 동기와 목적이 먼저이고 행동이 나중이라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은 계획된 논리적 구조에 의해, 정해진 DNA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니까. 우선은 무엇인가 시작해 볼 것! ‘학종’의 시작은 ‘행동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생각에 머물기 보다는 행동하면서 생각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행동을 했는가보다 그러한 활동 이후의 변화이다. 교과 활동이든 비교과 활동이든 활동 후 내게 어떤 변화가 있었고, 활동 전과 비교하여 얼마만큼 성장했는가가 핵심이다. 물론 모든 활동이 성공적일 수는 없다.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성공한 활동 못지않게 실패한 활동도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자산이 된다. 실패도 가치 있는 경험으로 수용하는 것, 그것이 ‘학종’의 매력이다. 물론 실패가 실패로 머물지 않고 변화와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을 때, 그 실패의 경험이 가치 있게 평가될 수 있다.어쨌든, 두려워하지 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행동하는 고등학생이 되어야 할 때이다. 2017-03-01
- 중학교 때 잘 하던 아이, 고등학교 때도 과연 잘 할까? 엄보영소장분당파인만학원 입시전략연구소문의 031-719-0969대입 상담을 하다보면 어머님들이 주로 하시는 말씀이 “중학교 땐 잘 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이다. 중학교 때 잘 했다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할까? 올해 고3이 되는 1999년생들은 고입에 성취평가제가 반영된 1세대이다. 석차백분율과 표준편차까지 볼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90점만 넘으면 모두가 A를 받는 절대평가 속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나는 91점 A라도 99점을 받은 내 친구도 A를 받았다면 같은 A이니 비슷한 학업 수준이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분당지역권 내 중학교들의 주요과목 A등급 비율이 30%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학교 때 같은 A를 받았던 학생들이 고등학교 가서는 1등급에서 3.5등급까지 분산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2018학년도 대입에서 주요 10개 대학은 작년보다도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정원을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1,800여 명까지 상향 조정했다. 학종전성시대가 더욱 기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학종 1단계는 학교 내신이다.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화려한 비교과 활동이 많다고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문제는 고등학교의 내신 전쟁은 중학교 때의 그것보다 훨씬 치열하다는 데에 있다. 내신이 수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너도 나도 열심히 하고 최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치열하다. 또 다른 문제는 그 와중에 할 것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수상 실적을 위해 각종 대회도 열심히 참여해야하고, 의미있고 전략적인 동아리 활동도 필요하고, 그 와중에 독서 활동과 봉사 활동도 꼼꼼히 채워야 한다.그러려면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에서 꼭 필요한 과목은 방향성을 가지고 공부 계획을 미리미리 세워두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예컨대 대입에서 자연계열 전공을 희망하면서 과학보다 영어에 매진하는 것은 전략적이지 못한 일이다. 과학은 수학만큼이나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보기 힘든 과목이다. 아이가 현재 진도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면 아이의 능력보다 조금 더 높은 학습 목표를 주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학습 성장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학습 로드맵은 미래 아이가 전공하고자 하는 대학, 전공의 대입 전략과 반드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아이가 담을 수 있는 그릇에 흘러넘치는 과도한 학습 투하는 소화되지 못한 채 아까운 수강료로 흘러나갈 뿐이다. 2017-02-28
- 수능 영어, 1등급 확보해 수시 최저 경쟁력 갖추자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입시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떨어진 거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대 4문제를 틀려도 90점만 넘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영어전문 ‘블루웨이 청도어학원’에서 입시 컨설팅까지 담당하고 있는 전영옥 부원장은 절대평가로 전환된 수능 영어의 1등급 확보가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다고 지적한다. 또한 입시와 진학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여전하다고 말한다. ‘블루웨이 청도어학원’ 전 부원장이 설명하는 영어의 중요성과 그 공부 방법을 들어보았다. 수능에선 1등급,자소서와 면접에서 영어 역량 발휘해야2018년 입시에서는 수시가 약 73.7%를 차지한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영어 1등급을 받기가 쉬워진 만큼 수능 최저 등급 충족도 쉬워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불수능이었던 작년 수능에서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해 영어 1등급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수험생의 7.82%만이 1등급이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수치로 올해도 2017 수능처럼 난이도가 조정된다면 영어가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예상외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전영옥 부원장은 지적한다.“올해도 많은 대학에서 수시의 수능 최저 등급 요건에 영어 과목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영어 1등급을 확보해두는 것이 수능 최저 등급 합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되는 것이지요. 영어 영향력이 감소한 정시에서는 학생부의 비교과와 세특, 자소서나 면접 등에서 각 대학이 수험생의 영어 역량을 확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분당지역 영어 내신 관리하면수능 대비도 완벽수능 1등급보다 분당 내신 1등급 받기가 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전 부원장은 분당 내신관리를 완벽하게 하면 수능 대비도 자연스레 될 정도로 분당 내신 받기가 어렵다고 설명한다. 이에 ‘블루웨이 청도어학원’에서는 각 고교의 영어 내신 기출문제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실전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구문 분석 중심의 독해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미 단위로 끊어 읽고 주어와 서술어를 찾는 분석 독해 연습을 반복하면 어순 배열 감각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평소 중요 구문의 분석 독해를 꼼꼼하게 반복해 문장 배열 서술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또한 안정적으로 수능 영어 1등급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중 3부터 매주 주말마다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성적 향상추이를 분석해 그 자료를 학생과 학부모와 공유하고 있다. 모의고사 풀이 후 오답노트를 과제로 제시하는 한편 평소에는 주요 구문 복습을 위한 영작 테스트를 매 수업 전 실시하고 있다. 발표와 토론 위주 수업에 맞는영어 역량 기르기특목고와 국제중 대비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블루웨이 청도어학원’에서는 최근 몇 년간 자유학기제 실시와 더불어 일반 중고교 현장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학생 중심의 발표와 토론 위주의 수업 변화에 주목해왔다. 영어 토론과 모의 유엔활동 등 발표 중심의 영어 역량을 특목고 준비생뿐만 아니라 일반 고교에서도 동아리와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드러냈을 때 학생들의 생기부가 경쟁력을 가지는 현실에 대응하고자 학원 커리큘럼에 변화를 주었다.고교 진학 후 학생들이 활발한 영어 역량을 드러낼 수 있도록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원서를 읽고 토론하고 이와 더불어 TED 강연을 듣고 감상문을 써보면서 각종 대회에도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각종 영어 관련 활동과 수행평가, 독서기록에 알차게 활용할 수도 있지만 탄탄한 어휘 학습과 독해력, 영작 실력 향상을 영어 독서를 통해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학생들이 영어 공부에 흥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정도(正道)이기도 하지요.”영어의 역량을 집중해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시험 부담 없는 자유학년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전 부원장은 조언했다.문의 031-719-0504, 0508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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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색연필 들게 한 반려취미를 만났어요” 서로 모른 채 살아가던 사람들이 ‘자꾸 만나게 되고 정을 나눈다’라는 것은 그들 안에 어떤 운명 같은 것이 존재하는 걸까?용인의 보태니컬 아트 동아리 ‘소소한 아트’의 회원들을 만나서 드는 생각은 ‘어쩜 각각의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퍼즐의 조각을 맞추듯 이렇게 모이게 되었을까’ 하는 신기한 생각이었다.‘소소한 아트’는2015년 여름 용인의 ‘찾아가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된 인연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진 동아리로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를 기본 축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인생의 터닝 포인트’,‘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동아리 활동‘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는 식물 일러스트레이션,꽃 드로잉,식물 세밀화 등을 뜻한다.현재 8명이 활동하고 있는 ‘소소한 아트’의 회원들은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보태니컬 아트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어떤 프로페셔널보다 더 뜨겁다.이 중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한진원씨는 전문적인 보태니컬 아트 강사를 준비 중일 정도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나기도 했다.‘소소한 아트’는 꽃을 그리는 작업이라서 그런지 웃음이 끊이질 않고 회원들 간의 팀워크가 확실히 돋보인다.이들은 한 달에 두 번씩 모여 그림을 그리는데,책을 보고 직접 연구를 하면서 자체적으로 실력을 쌓고 있다.올해부터는 매달 모임지기를 정해 특정 분야를 깊게 들어가는 스터디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좋은 사람들과 모이니까 좋고 그리니까 좋아요.아이들에게도 ‘엄마’ 외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자존감도 느껴지고요.” 모임의 회장이자 막내인 손수정씨의 말이다.인원은 많지만 모임 자체는 굉장히 조용한 편이라고 한다.각자 자신의 작업에 몰두하기 때문이다.여느 모임에 빠지지 않는 이슈인 아이들 얘기, 학원 얘기는 들어올 틈이 없다.그저 꽃 얘기 그림 얘기만으로도 충분하다.‘소소한 아트’는 작년에 전시도 했다.전시준비 기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이게 되었고,수시로 연락을 하면서 한층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전시의 주제는 ‘꽃말이 예쁜 꽃’이었다.“키다리 인형,양귀비,금꿩 등 그 동안 몰랐던 꽃들에 대해 알게 돼 기뻤고,이제는 길거리에 핀 손톱보다도 작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게 되었죠”라며 회원들이 한목소리를 낸다. 다행히 이 동아리의 큰 언니인 김정애씨는 별명이 ‘꽃박사’일 정도로 꽃에 대해 많이 알아 많은 꽃들을 회원들에게 전파했다.또 가장 멀리 살지만 늘1등으로 도착하고 동생 회원들에게 넉넉한 마음을 베풀어 큰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오롯이 자신만의 시간 가질 수 있어 좋아,전시회도 준비회원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일까?‘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황수산나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지만,정작 제 시간이 없었고 이뤄놓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이 작업이 행운처럼 다가왔고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반려취미가 생겼다”고 말한다.강은주씨도 “공대를 나왔는데 동아리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미술 관련된 일을 경험하게 되었고, 30년 만에 다시 색연필을 잡게 되는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한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다.그림을 그리며 ‘평온함’을 느낀다는 김미진씨는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장소 확보가 어려웠어요.그래서 초기에는 포은아트센터 전망대의 북 카페를 이용하곤 했는데,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대관 지원을 받게 되면서 더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한다.이들은 이 외에도 꾸준히 플리 마켓,재능기부 활동,공연 모니터링 활동을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손 회장은 “신기하게도 저희들은 보태니컬 아트 외에 다른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민화,비즈공예,애니메이션,골판지 아트,북 아트,서예 목공 등 저마다의 특성이 있어서 시너지가 훨씬 커지고 서로를 이끌어 주는 분위기”라고 했다.이들은 현재도 용인문화재단의 ‘우리 동네 예술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며,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힐링의 기분 나누기 위해다양한 도전 준비하고 있어‘소소한 아트’는 새로운 회원을 받을 준비도 되어 있다.자격은 “예술을 좋아하고,열정이 있으며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분이라면 언제든지 오케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동아리 활동에 내실을 기하는데 집중했지만,이들은 점차 밖도 보려고 애를 쓴다.“아직은 미흡할지 몰라도 저희가 느끼는 힐링의 기분을 나누고 싶어요.기회가 된다면 재능기부를 하고 싶고 전시를 통해 수익금이 생긴다면 좋은 일에 사용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앙드레 말로는 “예술은 사람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자기 안의 위대한 본성을 일깨워 준다”라고 했다.‘소소한 아트’의 회원들이 꽃피우는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이들은 정말 이 작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2017-02-28
-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① 교과 전형VS종합 전형 학생부 전형은 크게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으로 양분됩니다.교과 전형은 면접을 포함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수치상으로는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이 종합 전형 선발 인원보다 많지만, 수도권 대학 특히 주요 11개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의 모집 비중은 교과 전형 6.9%, 종합 전형 44.9%(2018학년도 기준)로,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다시 말해 수도권 대학은 교과 전형보다는 종합 전형을 선호한다는 얘기입니다.종합 전형은 ‘정량 평가 방식’을 취하지 않으며, 대부분 ‘정성 평가 방식’을 통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는 점수 또는 수치, 시간 등의 ‘양’을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활동의 과정과 성과 등의 ‘질’을 평가하는 방식을 취한다는 말입니다.내신 성적은 그 자체가 점수화되어 반영되지 않으며, 똑같은 활동을 했다 하더라도 그 과정과 진정성에 따라 평가 점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높은 학생이 불합격, 그렇지 않은 학생이 합격이라는 상반된 결과도 가능한 겁니다. ‘정성 평가’를 위해서 대학별로 평가 기준을 마련해서 공개하고 있으며, 대체로 ‘인성, 학업능력,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협업능력, 창의성’ 등이 그 평가 요소가 됩니다.현장에서 학생들의 입시 상담을 진행하고 결과를 지켜본 필자 입장에서는 ‘전공적합성’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여겨집니다.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학과와 밀접하게 관련된 활동을 많이 했다면 그만큼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이 활동에는 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수상실적, 동아리 활동, 독서 활동, 교과 세부 특기 사항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영문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교과 영역 중에는 ‘영어’에 집중해야 하며, 영어 토론이나 발표, 영미 문학 독서, 영어 말하기나 에세이 쓰기 대회 수상실적 등 많은 활동이 지원하는 영문학과를 향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내신 성적과 종합 전형 결과는 비례하지 않기에 학과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본스터디학원이상석 입시팀장041-571-1235 201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