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록구, 불법주정차 단속 문자로 알려준다 상록구는 3월 1일부터 CCTV 불법주·정차 단속대상 차량에 주차단속 예정을 알리는 휴대폰 문자알림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CCTV 단속지역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의 운전자에게 단속 전 차량을 이동할 수 있도록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안산시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의 운전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안산시 불법 주·정차 CCTV단속 휴대폰 문자알림 서비스(http://parkingsms.iansan.net)를 이용하거나 구청 건설교통과,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현재 상록구 내에는 43대의 불법 주·정차 단속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연간 2만여 대의 차량이 불법 주·정차로 단속을 받고 있다. 단속 시 과태료는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경우 8~9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박경열 상록구 건설교통과장은 “사전알림 시스템이 도입되면 민원인이 불법 주·정차 사실을 알게 돼 자진해서 차량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며 “원활한 차량소통과 민원불만이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8
- 반려동물 등록, 28일까지 무료 안산시는 2월 28일까지 등록하는 반려동물에 한해 무료 등록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반려동물 등록제 시행 이후 20일 현재 2000두 이상 등록을 한 상태다.반려동물 등록제는 반려견의 유기와 유실의 최소화를 위해 10만 이상 시·군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인 개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제도이다. 등록 대상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1차 위반에는 경고, 2차 위반에는 20만원, 3차 이상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아도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생명산업과 관계자는 “오는 6월 말까지는 홍보와 계도에 중점을 두고 하반기부터는 등록하지 않은데 따른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8
- 안산시 공공시설 표준디자인 개발 마쳐 안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도시이미지를 결정하는 공공시설 표준디자인화 사업을 시작, 이달에 모두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시설 표준디자인은 기존에 개발되었던 볼라드, 가로등 외에 플랜터, 자전거보관대, 휴지통 등이 추가됐다. 공사현장의 환경을 개선해 줄 공사 가림막 등에 활용, 도시환경 전체의 연결성과 시민 보행공간의 쾌적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시는 공공시설 표준디자인이 시의 디자인체계를 통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시는 지난 2012년 경기도 공공디자인 평가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8
- 중앙도서관, 3월 21일부터 ‘즐거운 책읽기’ 진행 안산중앙도서관은 오는 3월 21일부터 야간인문학강좌 ‘즐거운 책읽기 _ SNS시대의 문학읽기’를 개설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총 4회 진행될 이번 즐거운 책읽기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SNS와 고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강연을 맡은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이번 SNS시대, 문학읽기를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갖는 문학적 의미와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안산중앙도서관 즐거운 책읽기 시리즈는 2010년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안산시 인문학 열풍을 주도해 온 대표 강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8
- 안산시, 나무심기 기간 운영 안산시는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나무심기 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에 6000만원을 들여 시민이 이용하는 산림 공원에 백합나무, 산벚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소나무 등 8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시민이 산책하는 숲길 주변에 고사하거나 태풍으로 기울어진 위험목을 제거하고 1~ 2년생 작은 묘목이 아닌 큰 나무 위주로 심을 계획이다.윤하공 녹지과장은 “나무심기는 해토와 동시에 심어야 활착률을 높일 수 있고, 묘목검수·운반·가식·정식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나무심기 성공여부가 결정이 되는 만큼 나무심기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8
- 성추문 피해여성 사진유출 검사 약식기소 검사 2명·실무관 1명 벌금형 청구 … 경찰, "봐주기 수사" 반발검사 성추문 사건의 피해여성 사진을 유출한 혐의로 현직 검사 2명과 실무관 1명에게 벌금형이 청구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조상철 부장검사)는 피해여성 증명사진 파일을 만들어 출력하거나 전송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사건 당시 의정부지검 소속 K(39) 검사와 부천지청 소속 P(36) 검사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은 사진 파일을 캡처해 카카오톡으로 유출한 안산지청 소속 N(30) 실무관도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사진 유출 사건을 심의해 이같은 결론을 냈다. 검찰에 따르면 K검사는 지난해 11월 피해여성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며 사진을 구해오라고 실무관에게 지시, 증명사진 캡처 파일을 생성·출력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P검사는 다른 경로를 통해 증명사진 캡처 파일을 만들어 검찰 직원 6명에게 메신저로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N실무관은 메신저로 전달받은 파일을 변형한 뒤 카카오톡으로 외부에 유출했다.검찰은 피해여성이 지난 1일 피의자 5명 전원에 대해 고소 취소 및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나머지 피의자 2명(검찰 수사관 등)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절도 혐의로 입건된 '성추문' 사건 피해여성은 지난달 서울동부지검에서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검찰의 약식기소 처분에 경찰 내부에서는 '제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반발이 나왔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검찰은 사진 유출검사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며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경우 징역 5년, 벌금 5000만원 이하의 강한 처벌규정이 있는데다 최근 형량도 강화되는 추세인 점을 봤을 때, 이번 사건에서는 봐주기 구형을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김성배 이재걸 기자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7
- 비수술 한방 치료를 저렴하게, ‘스마트 케어’ 출시!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척추질환자는 2006년 136만 명에서 2010년 160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0~30대의 척추질환이 급성요통으로 인한 척추질환인 반면, 중년 이후의 척추질환은 퇴행이 가속화 되어 발생하는 중증질환이라 통증이 심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계속되는 불황과 소비심리위축으로 인해 척추질환자들이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환자들의 이런 부담을 줄이고자 척추질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척추질환 치료 프로그램 ‘스마트 케어’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잠실자생한의원에서도 ‘스마트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 치료비의 부담을 줄이면서 확실한 비수술 척추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어 허리 디스크, 퇴행성 척추질환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님, 가족들의 건강을 걱정했던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척추질환의 극심한 통증, 수술이 아닌 근본 치료로 잡아야~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오랜 시간에 걸쳐 틀어지고 약해진 척추와 척추주변조직이 유발하는 척추 질환은 단순한 통증 제거뿐만 아니라 척추와 주변의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 근본치료가 필요하다.퇴행성 중증디스크의 경우 퇴행으로 인해 디스크가 빠져와 신경을 누르는 부위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어깨가 아프고 팔과 손가락이 저리거나 마비증상이 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고, 허리통증, 엉치 부위가 시리고, 다리가 저리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퇴행성 중증 디스크의 경우 증상에 따라 허리를 뒤로 젖힐 때 보다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고, 걸을 때는 허리 통증이 심하다가도 잠시 앉아서 쉬면 괜찮아지곤 한다.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원장은 “척추질환 치료를 위해 무조건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우선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치료를 한 다음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국내 최초 비수술 한방 척추 질환 치료, 95% 완쾌 성과로 이어져척추질환에 관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한방으로는 유일하게 척추전문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자생한방병원은 수술을 통해 신체 일부분을 제거하거나 인위적인 구조물을 이식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한방적인 비수술치료법을 통해 디스크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따라서 수술로 인한 부담이나 부작용이 없고,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재발의 위험이 적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5년간 신체의 자생력을 키워 스스로 병을 낫게 하는 방법으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환자를 포함해 수만 명의 척추질환 환자를 고쳐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국제적인 SCI급 학술지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추나약물요법,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추나수기요법, 추나약물을 추출해 통증이 심한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약침요법, 통증완화와 항염증효과가 뛰어난 벌의 독을 경혈에 주입하는 봉침요법, 침 시술 후 환자가 직접 움직여 굳어진 경혈과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20분안에 일어나지도 못할 만큼의 극심한 통증을 제어하는 동작침요법 등 환자의 개인별 상태에 적합한 맞춤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 케어’로 부담 줄이고, 확실한 치료의 기회 제공 척추질환자라면 한번쯤 한방 비수술 치료를 고려하지만, 한방은 의료보험을 적용 받을 수 없는 치료항목이 많아 의료비 지출이 커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이런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척추디스크 스마트 케어 특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는 잠실을 비롯해 강남, 목동, 영등포, 노원, 부천, 분당, 수원, 안산, 일산, 대전, 울산, 해운대, 창원 등 14개 자생 네트워크 병의원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잠실자생한의원의 신민식 대표원장은 “척추질환은 재발방지를 위해 근본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경기 불황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온전히 끝내지 못하고 단순 통증치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척추질환의 근본치료가 가능하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충분한 치료기간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잠실자생한의원의 ‘스마트 케어 특가이벤트’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인 가격이다. 척추질환으로 인한 간단한 통증치료부터 각종 디스크 질환과 심각한 퇴행성 척추질환 치료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환자 맞춤형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확실하게 줄이기 위해 환자의 상태와 척추질환별로 치료기간을 1~3개월까지 세분화한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척추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의 ‘스마트 케어’는 3월17일까지 약 2개월간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프로그램 별로 17%, 35%, 50% 등 다양한 구성) 치료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도움말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홍명신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부정·불량식품 특별단속 경찰, 569명 검거 경찰청은 설연휴를 전후해 지난 22일까지 1개월간 부정·불량식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569명을 검거,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위해식품 제조·유통사범이 35명 △유통기한 경과·유해성분 함유식품 등 고질적인 불량식품 판매사범 84명 △원산지 거짓표시 117명 △무허가로 도축하거나 병든 가축을 판매한 73명 △무허가·미신고 등 기타가 192명이었다.충남 금산에서는 물엿과 전분 등을 주원료로 가짜 '산양산삼' 농축액 등 시가 21억원 상당을 제조한 업자 3명이 검거됐고 경기 안산에서는 2달간 중국산 당근 270톤을 수입해 이중 160톤을 국내산 표시 박스에 담는 수법으로 11억원어치 판매한 업주 등 2명이 구속됐다.대구에서는 유통기한 지난 냉장닭을 냉동보관해 전국의 도소매업자들에게 1만2000마리 판매한 업자 등 8명이 검거됐다.경찰청은 각 경찰관서에 설치된 '부정·불량식품 전담수사반' 활동을 강화하고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연중 강도높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강남사람들 - ‘읽어야 산다’의 저자, 정회일 작가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거의 7년간 복용했던 스테로이드제를 단번에 끊었다.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후 살갗을 발라내는 듯한 고통과 싸우느라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는데 2년, 밤에 잠을 잘 수 있게 되는데 5년, 반팔 옷을 입을 수 있게 되기까지 8년의 세월이 걸렸다. 20대 청춘을 그렇게 고통 속에서 보내며 2,000여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그랬더니 어느새 눈앞까지 다가왔던 죽음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청년 CEO가 될 수 있었다. ‘읽어야 산다’의 저자인 정회일 작가의 눈물겹지만 아름다운 인생역전 스토리이다. 왜소한 체구에 성격까지 소심했던 아이정 작가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릴 때부터 워낙 부끄러움이 많고 성격도 소심한데다가 체격까지 작고 왜소했다. 그래도 피부가 뽀얗고 항상 웃는 표정이었기 때문에 두 살 아래 여동생보다 더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 초등학생 때만해도 가끔 피부가 붉어졌다가 다시 가라앉았을 정도로 아토피 증세가 심하지는 않은 편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6학년 초에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안산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시골이었다. 공부를 곧잘 했던 그는 전학을 가서 처음으로 본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했다. 그의 어머니는 기뻐하기는커녕 아버지를 설득해 다시 서울 방배동으로 이사를 했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자식 공부만큼은 더 큰 도시에서 시키고 싶었던 어머니의 교육열 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그는 방배동에 있는 이수중학교를 졸업하고 반포동에 있는 세화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아토피 치료하며 스테로이드제에 중독돼중학생 때까지 축구를 좋아했지만 막상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다른 친구들과 체격 차이가 커 축구를 같이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보니 여러모로 자신감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동아리 홍보 기간에 ‘빛소리’라는 중창단 선배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반하고 말았다. 목소리 톤이 높고 맑았던 그는 혼자 발성 연습을 해가며 3년간 중창단의 퍼스트 테너로 활동했다.고등학생이 된 후 제대로 공부를 한 적이 없었기에 성적이 갈수록 떨어졌다. 게다가 중학생 때부터 아토피 치료를 받기 시작해 점점 더 독성이 강한 약과 주사까지 처방받는 동안 스테로이드제에 서서히 중독돼가고 있었다. 공부와 아토피 치료를 병행하느라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성적은 오르지 않았고 결국 수능 성적에 맞춰 적당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 진학 후 학과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그는 한 학기만 다니고 휴학을 했다. 죽음을 생각할 만큼 고통스러웠던 긴 투병 생활아버지의 사업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가정 형편은 점점 더 나빠졌다. 게다가 아토피 증세는 더욱 악화돼 피부가 검게 죽어가는 등 심각한 스테로이드제 중독 상태였다. 어느 날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다가 스테로이드제 중독 부작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급한 마음에 당장 스테로이드제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 후에 닥친 고통은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온몸의 피부가 터지고 진물이 났다. 손발이 붓고 살이 갈라져 걷기는커녕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게다가 가려움증까지 극심해 온몸을 미친 듯이 긁어대느라 손톱이 모두 닳아 없어졌다. 몸에 열까지 올라 한겨울에도 창문을 닫지 못했고 밤이 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져 매일 밤 고통에 울어야했다. 천식 발작 증세까지 나타나 숨을 쉬기 어려웠지만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가족들조차 그가 어느 정도까지 힘든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2년 정도 견디니 터지고 갈라진 상처 아래로 새 살이 보이기 시작했고 5년쯤 지났을 때 드디어 죽지는 않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책 중독이 삶의 길 열어줘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그에게 삶의 길을 열어준 것은 바로 독서였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위로 받고,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투병 전에는 무심코 넘겼던 책에서까지 치유의 감동을 받으면서 이번에는 책 중독에 빠져들었다. 집안 형편은 여전히 어려워 가난을 떨쳐내고 싶었지만 아무런 자신감이 없었다. 그때 그의 답답한 마음에 가르침을 준 것도 책이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그는 조금씩 운명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한창 독서량을 늘리고 있던 시기인 2005년 3월 영어 공부에 도전을 했다. 지하철에서 영어원서를 읽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고 영어를 잘 하는 이들이 너무 멋있게 보여 원서를 읽기 시작한 것이다. 영어원서 200여권과 영어 관련 서적 300여권을 읽었다. 집에서는 쉬운 동화책을 읽고 밖에 나가서는 멋있게 보이려고 어려운 책을 봤다. 원서와 영어 공부법 책을 같이 읽고 자신감이 없을 때마다 긍정의 힘에 대한 책을 보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했다. 그렇게 해서 독학 6개월 만에 영어 강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영어학원장과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생역전 부자들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어 강남과 분당의 부촌, 대기업 빌딩 등에 전단지를 붙여 수강생들을 모았다. 정 작가는 “일단 가르쳐 보면 98%를 알아도 비는 부분이 보인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이 100%를 안다고 오해하기 쉽다. 결국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실력도 완벽해지는 셈이다. 물론 이런 모든 교훈 역시 책에서 얻은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왕초보들에게 영어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2010년 5월 무렵 강남에 사무실을 열고 스터디 모임을 이끌었다. 그리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정식 학원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강생 수가 100여명이나 됐고 그의 연봉은 1억 원이 넘었다. 절망에 빠져있던 그가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얻은 수억대 빚까지 갚아나갈 수 있었다. 2011년에는 이지성 작가와 함께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삶을 바꾸는 실천 독서법과 자신의 삶을 담은 ‘읽어야 산다’를 출간했다. 독서로 삶의 변화를 체험한 그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읽고 실천한 것들을 보여주는 책까지 쓰게 된 것이다.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와 기부 계속해그는 수입이 생겼을 때부터 그 수입의 20%를 무조건 기부해왔다. 지금도 역삼동에 있는 영어학원 수입의 20%를 기부한다. 아프리카 지역 등 물이 필요한 곳에 우물을 파주는 사업에도 참여해 지금까지 모두 7개의 우물을 선물했다. 그는 “아토피 치료제 부작용에 시달릴 때 심각한 갈증으로 물을 하루에 20리터 이상 마셨다. 누구보다 갈증의 고통을 잘 알기에 우물 프로젝트 봉사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앞으로 100개의 우물을 파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책을 읽고 느낀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만으로 자신감 있는 삶을 찾아 성공한 정 작가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봉사인 ‘섬김 봉사’에도 열심이다. 아이들이 꿈을 찾게 도와주고 독서로 그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2013-02-25
- “3.1절 정신 사회공동체정신으로 계승” 올해로 제94주년 3.1절을 맞는다. 우리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35년간(1910년 8월~1945년 8월 15일) 선조들은 손수 만든 작은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신분구별 없이 이 땅의 백성들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일제와 싸웠다.올해 고교 1학년이 되는 딸아이는 삼일절 노래를 잘 알지 못한다. “별로 관심도 없고 배운 기억도 없다”고 말했다. 리포터가 초등학교(옛 국민학교)에서 삼일절 광복절 제헌절 기념일 노래를 배웠던 때와 비교한다면 30여년 동안 교육현장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국사과목이 주5일제 시행과 고교 교과과정에서 선택과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국경일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생각해보자. 단순한 휴일의 3.1절이 아닌, 역사 속 우리민족의 강한 정신과 선조들의 지혜를 찾아보자. 유성문화원, ‘안산 산성제’ 로 주민화합과 새해안녕 기원 안산산성은 유성구 안산동과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세종시 금남면 용담리 3곳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고조산 정상에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만든 곳이다. 축조양식과 출토 유물을 토대로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산산성은 일제 식민지 정책 하에서 3개의 행정구역으로 갈라놓은 역사적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박찬조 유성문화원장은 “안산산성에서 유성과 공주시, 세종시 세 곳 지역민이 모여 한해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1997년 3월1일부터 매년 3.1절을 기해 제를 올리고 있다”며 “초·중·고 학생들이 안산산성제에 참여해 3.1절에 의미도 알고 무엇보다 지역공동체에 대한 의식을 새로이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산성제 일정은 오전 10시 30분 경 노은동 풍물단 길잡이를 앞세워 안산동 어둔리 마을을 출발해 산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농악대와 참가자 전원이 산성을 돌며 인사를 나누는 ‘산성밟기’를 한 후 의식에 맞춰 주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산성제를 올릴 예정이다. 제례가 끝난 후에는 사물놀이패 공연과 참가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할 계획이다.3.1절에 의미를 되새겨 애국심, 애향심을 키우는 계기도 되고, 도시에서는 해볼 수 없는 산성밟기나 만세삼창 등을 체험하고, 사회교과서에서 배우는 산성제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체험학습이다. 산성제는 진잠향교에서 맡아 진행하며 초헌, 아헌, 종헌 및 집례로 이뤄진다.이 산성은 지난 1990년 5월 대전시기념물 제16호로 지정돼 갑하산, 우산봉 등과 함께 대전 둘레산길 8구간에 속해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3.1절 자전거 대행진, 만세운동 재현 체험학습에 도움 대전시는 제94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지사 및 유가족, 시민이 참여하는 3.1절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3.1절을 기념하는 ‘It''s Daejeon 3.1절 자전거대행진’을 3월 1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한다. 대덕연구단지 주변도로 퍼레이드(19㎞)로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유성구청과 충남대정문, 자운대, 화암네거리, 전민네거리, 엑스포다리를 거쳐 다시 엑스포시민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사다.자전거대행진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천인 자전거이용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한다.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동구문화원 주관으로 3월 16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동 쌀시장 앞과 전기안전공사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유성문화원 주관으로 3월 29일(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성장터와 유성의병 사적비 앞에서도 3.1 만세운동 재현이 예정돼 있다. 대전시 김장원 총무과장은 “3.1절 행사에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3.1절의 의미도 일깨우고 가족화합과 아이들의 역사인식에 좋은 체험 장(場)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나라의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태극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올 3.1절에는 집집마다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