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검색결과 총 3,3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노기술로 식중독균 미리 파악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첨단 나노기술 및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초소형 식중독균 검출기를 개발해 올 6월에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 기기는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소형이면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식중독균을 판별해 내는 시간이 최소 20~30분에 불과해 식중독 및 독소에 의한 농식품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진청은 멜라민, 석면 탈크, 식중독 등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첨단 나노기술, 바이오기술을 융합해 농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정연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농업 ODA로 국가브랜드 높인다 농촌진흥청이 진화하고 있다. 농진청은 1970년대 통일벼를 개발해 식량자급 달성에 기여했고 80년대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를 도입해 백색혁명을 일궜지만 이후 별 다른 역할이 없다며 비판을 받았다. 최근엔 조직의 존폐가 거론돼 내부가 동요하기도 했다. 세계로, 도시로, 미래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역할을 찾고 있는 농진청의 ‘자연선택’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신명을 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토대로 인류의 큰 과제인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 증진을 위해 인프라 개발에 대한 지원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면서 농진청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지금까지 꾸준히 개도국에 대한 농업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실행하고 있다. ◆세계 빈곤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담대한 희망 = 국제연합(UN)은 지난 2000년 9월 총회를 통해 ‘2015년까지 세계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새천년개발목표(MDG)를 채택했다. 농진청의 공적원조는 인류의 희망을 담은 이 담대한 프로젝트와 궤도를 같이 하고 있다. 나승렬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대륙별로 해외농업기술센터 설립을 주도하며 세계의 빈곤을 줄이고 개발도상국들에 농업기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동남아) 우즈베키스탄(중동 및 독립국가연합) 케냐(아프리카) 브라질(남아메리카) 미얀마 파라과이 등 6개국에 센터를 설립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자원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지난 6월 2일 폐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와 농업기술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은 이들 나라에 채소 등 집약농업의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케냐와 브라질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등에는 이미 축산 및 식량작물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농진청의 농업원조는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하는 방식이다. 실제 농업개발 지원은 다른 분야에 비해 파급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농업생산성이 10% 증가할 경우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빈곤인구가 9% 감소한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를 이끌고 있는 미국의 제프리 삭스 교수도 아프리카 최빈국 10개국에서 수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한 종자를 개발해 보급하고, 비료를 공급하며, 관개시설을 확충하는 데 역점을 쏟고 있다. ◆친한파 만드는 농진청 국제동문회 = 농진청이 개도국에 농업기술을 전수한 것은 오래된 일이다. 농진청은 지난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116개국의 농업전문가 3275명을 초청해 새마을운동과 녹색혁명의 경험 및 한국의 앞선 농업기술을 교육했다. 또 56개국에 437명의 농업전문가를 파견해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농진청에서 교육받은 외국인들은 본국에 돌아가 농진청 동문회를 만들어 한류보급과 한식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 7개국에 동문회가 결성돼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국가브랜드 인지도가 3% 상승하면 36조원의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는다. 농진청의 농업원조는 저비용고효율의 국가브랜드상승 전략이기도 한 것이다. 한편, 농진청은 개도국에 대한 농업원조를 확대하기 위해 코이카(KOICA) 해외개발이사회 위원에 농업·농촌 전문가를 1명 위촉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또 “코이카 무상원조 예산 중 농촌개발분야 예산을 확대하고 농업기술공여 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연근·김은광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문패 : 진화하는 농촌진흥청 ① 세계로 편집자 주 : 농촌진흥청이 진화하고 있다. 농진청은 1970년대 통일벼를 개발해 식량자급 달성에 기여했고 80년대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를 도입해 백색혁명을 일궜지만 이후 별 다른 역할이 없다며 비판을 받았다. 최근엔 조직의 존폐가 거론돼 내부가 동요하기도 했다. 세계로, 도시로, 미래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역할을 찾고 있는 농진청의 ‘자연선택’을 조명해 본다. 글 싣는 순서 ①세계로 ②도시로 ③미래로 농업 ODA(공적개발원조)로 국가 브랜드 고양 선도 가난 극복한 한국모델 세계에 전파 … “농업기술전수 사업 확대해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신명을 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토대로 인류의 큰 과제인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 증진을 위해 인프라 개발에 대한 지원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면서 농진청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지금까지 꾸준히 개도국에 대한 농업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실행하고 있다. ◆세계 빈곤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담대한 희망 = 국제연합(UN)은 지난 2000년 9월 총회를 통해 ‘2015년까지 세계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새천년개발목표(MDG)를 채택했다. 농진청의 공적원조는 인류의 희망을 담은 이 담대한 프로젝트와 궤도를 같이 하고 있다. 나승렬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대륙별로 해외농업기술센터 설립을 주도하며 세계의 빈곤을 줄이고 개발도상국들에 농업기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동남아) 우즈베키스탄(중동 및 독립국가연합) 케냐(아프리카) 브라질(남아메리카) 미얀마 파라과이 등 6개국에 센터를 설립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자원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지난 6월 2일 폐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와 농업기술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은 이들 나라에 채소 등 집약농업의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케냐와 브라질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등에는 이미 축산 및 식량작물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농진청의 농업원조는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하는 방식이다. 실제 농업개발 지원은 다른 분야에 비해 파급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농업생산성이 10% 증가할 경우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빈곤인구가 9% 감소한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를 이끌고 있는 미국의 제프리 삭스 교수도 아프리카 최빈국 10개국에서 수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한 종자를 개발해 보급하고, 비료를 공급하며, 관개시설을 확충하는 데 역점을 쏟고 있다. ◆친한파 만드는 농진청 국제동문회 = 농진청이 개도국에 농업기술을 전수한 것은 오래된 일이다. 농진청은 지난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116개국의 농업전문가 3275명을 초청해 새마을운동과 녹색혁명의 경험 및 한국의 앞선 농업기술을 교육했다. 또 56개국에 437명의 농업전문가를 파견해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농진청에서 교육받은 외국인들은 본국에 돌아가 농진청 동문회를 만들어 한류보급과 한식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 7개국에 동문회가 결성돼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국가브랜드 인지도가 3% 상승하면 36조원의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는다. 농진청의 농업원조는 저비용고효율의 국가브랜드상승 전략이기도 한 것이다. 한편, 농진청은 개도국에 대한 농업원조를 확대하기 위해 코이카(KOICA) 해외개발이사회 위원에 농업·농촌 전문가를 1명 위촉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또 “코이카 무상원조 예산 중 농촌개발분야 예산을 확대하고 농업기술공여 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연근·김은광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5
- 수능 모의평가 학원에선 못본다 내년 6월부터…시험지 보안 위해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내년 6월에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때부터 사설 학원에서는 시험을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수능 출제ㆍ관리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시험일 전에 일부 학원들이 문제지를 미리 개봉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는 학원에서는 아예 모의평가를 시행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수능 모의평가는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시험장 수는 전국 고교 2천73곳, 학원 232곳 등 총 2천305곳이다.그동안 학원에서 시험을 치러온 것은 졸업생(재수생)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직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최근 시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고사 문제지가 EBS 외주 제작사 PD를 통해 일부 학원가로 사전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능 모의평가 역시 비슷한 사고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연합학력고사와 마찬가지로 수능 모의평가도 시험장이 설치된 고교나 학원으로 시험 1~2일 전에 문제지가 배송돼, 이 과정에서 시험지를 미리 개봉할 수 있는여지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평가원은 이 같은 보안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아예 학원에는 시험장을 설치하지 않고, 대신 졸업생들은 출신 고교나 지정된 고교로 가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평가원 관계자는 "교실 확보 등의 문제가 있는데 이는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으면 될 것으로 본다"며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시도 교육청과 정책 협의를 진행할것"이라고 말했다.평가원은 아울러 당장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는 문제지를 하루 이틀 전이 아닌 시험일 당일 새벽에 배송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험지 사전 개봉을 막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y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4
-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 ‘No Pain No Gain’ 라는 외국의 격언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무슨 일에서고 발전과 성취를 이루자면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뜻으로, 성충이 되기 위한 애벌레의 힘든 탈피 과정이 우리가 흔히 드는 비슷한 예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그러한 상황에 놓였을 때는 까마득하게 잊는 수가 많다. 어린 아기가 걸음마를 배울 때를 상상해 보자. 아기가 걷고 달리기를 제대로 할 때까지 얼마나 많이 넘어지고 코를 깨고 무릎을 찧는가? 성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하여서는 그만한 희생과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입술이 부르터 본 적도 없이 하모니카를 잘 부는 사람이나 손끝에 물집이 한번 생긴 적도 없이 기타를 잘 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사람, 큰 사업을 일군 사람 등등 아무런 고통 없이 무언가를 이룬 사람은 없다. 고통이란 대가는 꼭 자신에게 책임이 없더라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든 없든, 놓인 처지가 열악하여 평균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살다보면 겪는 질병과 재수 없어 맞닥뜨린 장애, 그리고 인생의 여러 가지 억울한 실패와 어쩔 수 없는 좌절과 같은 것들도 우리 의도와 상관없이 오는 고통들이다. 자기 책임에 관계없이 병에 걸리면 낫기 위하여 기꺼이 여러 가지 대가를 치르고 빨리 나으려고 애쓴다. 직업적 손해와 사회적 대가를 치르기도 하고, 질병 자체로부터 통증과 괴로움을 물론, 회복을 위한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인내로 감수한다. 체면 손상을 기꺼이 인정하고 금전적으로도 큰 비용을 부담한다. 고통을 겪어서라도 회복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만약 죽을 병에라도 걸리면 자신이 가진 가장 값진 것 나아가서는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나을 수만 있기를 소망하는 것 아닌가? 알코올 문제로부터 회복하기를 원하면서도 재발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대부분 단주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결코 손해와 희생이란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들에게 알려질까 봐, 혹은 체면 손상 때문에 단주 모임에 참여하기를 거부하기도 하고 약의 부작용을 겪지 않겠다고 끝까지 투약을 거부하거나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봐 외래 통원 시간을 내는 것조차 꺼려하기도 한다. 이 결과 알코올 문제와 자신을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면서조만간 재발로 향하는 것이 상례이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정신과 신정호 교수 (강원알콜센터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부고 ▲김동석(전직 경찰) 동선(한미연합사 대령)씨 모친상 = 8일 오전 2시, 경북 구미 순천향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4-464-4444 ▲ 이상진(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씨 별세, 승재(KT 과장) 두희(국민일보 광고국과장)씨 부친상 = 8일 오전 1시4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 02-3410-6901 ▲문희봉(인천신문 부천주재 국장).한상돈(가야스틸).김범묵(서울자운고 교사).한상립(한빛산업).이임구(인천예일고 교사)씨 빙부상, 안길우(에스카테크).효순(대아바이오크린).효은(신흥특수).영미(서울중계중 교사).영화(인천교육연수원).영금(인천구월서초 교사)씨 부친상 = 8일 오전 0시30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영안실 5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 ☎ 032-462-9261 ▲ 김재철(공간기획 대표)ㆍ재동(G&P파트너스 대표이사)ㆍ재수(서울보증보험 잠실지점장)ㆍ재길(플레이존 대표)씨 부친상 = 7일 오후 11시30분, 전남 목포 삼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62-244-2266 ▲오정섭(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씨 부친상 = 8일 오전 6시,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42-471-1653 ▲허세민(국제대학생선교협의회 목사)·세원(KB투자증권 감사) 씨 모친상 = 8일오전 3시5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농진청, 아시아지역 동창회연합 결성 초대회장에 태국 농업청장 선출 … 한식세계화 후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의 해외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농촌진흥청 연수생 총연합체’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에 솜차이 태국농업청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식에는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 농업연수를 받고 간 아시아 지역 7개국의 농촌진흥청 연수생 연합체 회장단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날 참여한 정해문 주 태국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농진청연수생총연합체 결성을 계기로 농업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구촌의 빈곤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유엔(UN)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진청 나승렬 국장은 김재수 농진청장을 대신해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뒷받침하는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인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 결성을 제안해 각국 대표단의 호응을 얻었다. 농진청은 아시아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식문화센터를 설립해 한식 세계화 사업을 뒷받침하고 아시아 각국의 식품자원을 개발 활용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발도상국 농업기술자 32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 중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7개국 연수생들은 자국에서 연합체를 결성해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전파하고, 한국에 대한 여론지지층을 형성해 한류열풍의 전도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2
- “축산 온실가스 배출 줄이자” 서울서 녹색축산 국제워크숍 … APEC 12개국 참여 축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각국 전문가들의 아이디어가 서울에 쏟아졌다. 7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공동 주최한 ‘축산발생 온실가스 국제워크숍’이 열렸다. 오는 1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온실가스 정책을 확인하고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첫째날 발표에 나선 중국 농업과학아카데미의 유에 리 박사는 “거대하게 발전하는 중국의 축산이 과거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축 사육밀도를 조절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온 웬디 파워 박사는 “미국에선 중서부지역 온실가스 저감합의, 동북부지역 온난화가스발의, 서부 기후협약 등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미 환경청에서는 축산이 포함된 새로운 온난화 가스 배출관련 법률을 소개했지만 장내 배출에 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퀠프대학의 클라우디아 리들 박사는 “과거 6년동안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를 측정하고 깔짚을 포함한 슬러리의 호기성 퇴비화가 메탄과 아산화질소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며 “가축분뇨 저장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때 측정시간과 측정지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농진청은 쇠고기와 우유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소 트림을 줄이기 위해 장내 메탄가스 생성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사료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농진청은 지방산 성분이 소의 장내 박테리아의 활성을 억제시켜 메탄가스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2005년 국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5억9000만톤이며 이 중 농업 부문이 차지하는 양은 1470만톤, 축산 부문은 570만톤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 정도가 소와 돼지, 닭 등 가축의 장내 발효와 축분 분해 과정에서 나온다. 우유 생산을 위해 사료를 많이 섭취하는 젖소 한 마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산화탄소 기준)은 장내 발효 과정을 통해 2478㎏, 분뇨처리 과정에서 919㎏ 등 연간 3397㎏으로 소형차가 2만㎞를 주행하며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한우 역시 장내 발효 과정 987㎏, 분뇨처리 과정 447㎏ 등 연간 1434㎏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8
- 길 위에서 이순신정신을 만나다 (지도) 길 위에서 이순신정신을 만나다 (지도) ‘백의종군로’ 161.5㎞ 체험길 조성중 … 1000여명 대장정 마쳐 # 정유년 4월 의금부에서 풀려났다 … 장독으로 쑤시는 허리를 시골 아전들의 행랑방 구들에 지져가며 남쪽으로 내려와 한달만에 순천 권 율 도원수부에 당도했다. 내 백의종군의 시작이었다. ‘칼의 노래’(김 훈) 중에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삭탈관직당한 뒤 무보임 장수로 전장에 참가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이순신정신’이 깃든 백의종군길이 체험길로 관광자원화된다. 경남도는 하동 산청 합천 사천 진주를 잇는 161.5㎞ 백의종군로를 복원한다. 1597년 봄 서울 남대문을 나서 경남 진주에서 임명장을 받기까지 4개월 여정 중 경남 하동에서 진주에 이르는 2개월여 동안 “저녁나절에 길을 떠나 하동에 이르니 성 안 별채로 맞아들여주었다(5월 28일) … … 새벽에 닭이 세 번 울 때 문을 나서서 원수의 진에 이를 즈음에 동트는 빛이 벌써 밝았다(6월 19일) … 오는 길에 단성의 동산 산성에 올라가 형세를 살펴보니 매우 험해 적이 엿볼 수가 없을 것 같다(7월 19일) … 이른 아침에 선전관 양호가 뜻밖에 교유서를 가지고 왔다. 명령은 곧 삼도수군통제사의 임명이다(8월 3일)” 백의종군 행로는 장군이 난중일기에 기록한 그대로다. 도는 그가 걸은 길과 말을 쉬게 하고 지인들은 만났던 쉼터, 밤을 지났던 유숙지 등을 단장하고 안내판을 세워 길잡이를 만들었다. 충무공은 정유년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하동을 방문, 만 9일을 머물렀다. 5월에는 도원수 권 율의 진으로 가는 길이었고 7월에는 도원수 명으로 전황을 살피러 떠난 차였다. 하동에 그가 남긴 발자취는 악양 이정란과 두치 최춘룡의 집부터 굴동 이희만과 이홍훈의 집 그리고 하동현청 청수역 정개산성 강정(문암정) 등이다. 합천은 충무공이 백의종군기간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 한달 보름여간 도원수 진이 있던 모여곡 이어해 집이라는 곳에 머물렀고 현재 율곡면 낙민리 매실마을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주요 지점은 삼가현청 개벼리부터 도원수 진 등이다. 산청은 6월과 7월에 걸쳐 짧게 이틀을 보낸 지역이다. 단성 박호원의 농사짓는 집부터 아침밥을 먹었던 단계천 변, 동산산성(백마산성) 단성현청까지 네곳이 복원됐다. 이밖에 사천군 곤양군 관아와 십오리원, 삼도수군통제사 재수임을 받은 곳이자 백의종군로 마지막 지점인 진주 손경례의 집 등이 있다. 경남도는 이 길을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받들고 역사교육과 극기정신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착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만 1000명이 대장정에 참여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비만억제하는 ‘감귤쌀’ 나온다 고지혈증과 비만을 억제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는 ‘감귤쌀’이 곧 시중에 나올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감귤에서 뽑아낸 다음 쌀에 코팅한 ‘감귤쌀’ 제조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이전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감귤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고지혈증과 비만을 억제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는 성분이다. 농진청은 동물 실험을 통해 이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해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높은 온도에도 안정적인 플라보노이드의 특성을 활용해 감귤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2000ppm 농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코팅된 감귤쌀을 한 끼에 10g씩 일반 쌀에 섞어 하루 세끼를 먹으면 감귤 2개 분량인 250~300ppm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밝은 노란색의 감귤쌀은 특히 음료수 등으로 가공한 후 남는 껍질이나 상품성이 낮은 감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농진청은 보고 있다. 감귤쌀은 밥이 된 다음에도 노란색이 그대로 남아 상차림의 시각적 효과도 뛰어나다. 농진청은 감귤쌀 제조기술을 이전받은 ㈜팜스데이트가 7월 중순쯤 이를 상품화 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생산원가를 감안할 때 일반 쌀보다 3~4배 정도 비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