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북한은 연일 ‘한나라당 때리기’ “남조선 인민들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친미반동보수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여 나가야 한다”는 ‘신년 공동사설’을 필두로 북한이 연일 ‘한나라당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대남 정세분석 등을 담당하는 북한 노동당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정치와 경제, 민생이 도탄에 빠질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발표했다. 앞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달 29일 “정치협잡꾼인 이명박이 권력을 차지한다면 북남관계가 파탄되고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이 밀려올 것은 뻔하다”며 특정후보를 직접 겨냥하는 보도를 냈다. 북한의 ‘한나라당 때리기’는 이미 올해 초부터 ‘꾸준’했다. 남측 인사의 발언을 문제삼는가 하면,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한 논평, 대남사업을 담당하는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대변인 담화, 대남정책 총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등 내용과 형식도 다양하다. ‘불구름’ ‘권력강탈’ ‘어리석은 광대극’ ‘정치송장’ ‘독버섯’ ‘환멸을 자아내는 추태’ 등의 자극적인 단어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심지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제20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한나라당 비난’을 중단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한 직후인 지난 3월 5일에는 하루에 무려 5개의 관련 보도와 성명을 쏟아내기도 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북한의 한나라당 비난이 주민계몽을 위한 ‘내부용’이라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을 겨냥한 비난이 오히려 보수층의 결집만 부추겨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북한 당국이 모를 리 없다는 것이다. 실제 대선전략은 면밀한 정책적 판단 속에 이뤄진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대남정책 실세인 최승철 부위원장이 남측 정치인들을 만나 파악한 ‘진의’와 함께 개별 후보들의 대북정책, 후보별·정당별 지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대선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남북정상회담이나 북핵과 관련한 획기적 조치 여부 등에 대해 한나라당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이유다. 북한매체의 한나라당 비난이 대선정국에 영향을 미치는 ‘맥시멈(최대치)’은 ‘발롱데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5월 보금자리론 2501억원 공급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 주택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7일 5월중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이 25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터넷 온라인으로 취급하는 e-모기지론은 1079억원으로, 5월중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의 43.1%를 차지했다. 금융회사별 판매실적은 하나은행이 1223억원(48.9%)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332억원(13.3%), 우리은행 217억원(8.7%), SC제일은행 137억원(5.5%), 삼성생명 136억원(5.4%), 농협중앙회 115억원(4.6%) 등의 순이다. 5월말 현재 보금자리론의 전체 잔액은 1조2666억원이며, 이중 e-모기지론은 6257억원으로 전체 공급액의 49.4%를 차지했다. 올 들어 보금자리론의 월 판매액은 1월 2414억원, 2월 2782억원, 3월 2522억원, 4월 2448억원 등 2500억원 내외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 김선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JP모건 한국진출, 자산운용업계 새바람 부나 “모든 직원을 한국인으로 채용” 펀드판매사도 직접 교육 ... 사회환원 원칙도 제시 경쟁상대는 피델리티 템플턴 미래에셋 뿐 “세계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현지적 관점에서 행동하라.” 클라이브 브라운 JP모건인터내셔널 대표는 7일 JP모건자산운용 국내 설립 기념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JP모건의 현지화 전략을 이렇게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이 차승훈 JF에셋매니지먼트 서울사무소 대표를 임명한 것도 현지화전략의 일환이다. JP모건은 세계 40여개국에 1만2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현지인을 채용하고 있다. 그는 “JP모건 자산운용 한국사무소도 역시 한국인으로만 채워질 것”이라며 “자산운용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전원 현지직원으로 채용하는 게 JP모건의 전통”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철학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위험관리과 장기적이고 일관된 운용 등을 들었다. 그는 “1~2년내에 5억달러 규모로 키우려고 하지만 규모보다는 일관성 있는 높은 서비스제공에 주력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펀드를 모집했는데 120억달러가 모여 이중 90%는 투자자에게 다시 돌려줬고 최근 홍콩에서 출시한 베트남펀드에도 80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으나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3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줬다”고 소개했다. 국내 자산운용시장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애널리스트는 많이 두지 않고 펀드매니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게 원칙”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와 투기를 구분해야 하며 이머징마켓과 관련해선 유동성 등을 고려해 위험 분산 차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어느 순간 인기몰이를 하는 상품을 따라가면 잘못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 정석’이 스타 펀드매니저가 아닌 스타팀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투자의사결정은 펀드매니저 개인이 아닌 팀이 하며 대부분 펀드는 최소 2명이상의 펀드매니저가 맡고 시니어와 주니어를 연결해 도제형식으로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것. 국내에서 M&A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자산운용사의 핵심은 운용철학과 사람”이라며 “두 운용사를 합치면 제 색깔을 낼 수 없다”며 자산운용사의 M&A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것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와 판매사 교육의지도 내비쳤다. 특히 일관된 투자자 교육을 강조했다. 불황일 경우에 기관투자가나 개인투자자들에게 대해 더 많은 교육을 하는 게 JP모건의 전략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펀드 투자의 장기화를 유도하는 게 시장안정에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차승훈 대표는 “국내 투자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팔면서 지속적으로 투자자 교육을 하겠다”며 “직접 펀드를 팔지 않더라도 증권사 등 펀드판매망이 올바르게 팔도록 교육하고 정보를 주면서 계몽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개인간 빈부격차를 완화하는 사회적 순기능과 이익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의 경쟁상대를 묻는 질문에 클라이브 브라운 대표는 “한국에는 자산운용사가 많지만 대부분 국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경쟁상대가 아니다”며 “한국시장에선 미래에셋, 피델리티 템플턴 정도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은 JP모건 체이스앤컴퍼니의 자회사로 3월 말 기준 1조530억달러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코리아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은 이르면 7월 초에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 30개 종목에 투자하는 한국 주식형펀드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인도, 중국, 동남아 등의 증시의 내수관련 50개에 집중 투자하는 아시아 컨슈머 & 안프라펀드 △중동과 아프리카관련 펀드 등 3개의 펀드를 우선 출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규제가 완화되면 헤지펀드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이동통신요금,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 이형희 SK텔레콤 CR전략실장 이동통신요금을 내려달라는 요구가 거세다. 이동통신사에 몸담고 있는 임원으로서 이용자들이 느끼는 요금부담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요금인하 요구에 대해 다른 어떤 사안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고객이므로, 고객의 요구를 외면할 기업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의 부담이 너무 커질 경우, 이통사들은 당연히 요금을 내린다. 이용자들이 부담을 느껴 수요를 줄인다면 이통사들도 이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장의 자연스러운 메커니즘이다. 이통사들이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요금을 내려야한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다른 업종의 대표기업들과 비교해도 이통사들의 이익규모가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통사들의 대규모 이익의 이면에는 통신 산업의 산업적 특성이 숨어있다. 통신 산업은 전형적인 대규모 장치산업으로써 새로운 서비스마다 수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투입돼야만 한다. 이렇게 투자된 대규모 자금은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회수된다. 그만큼 위험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위험부담이 큰 만큼 그에 따른 대가로 돌아오는 이익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이통사들이 기존의 CDMA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고 있으니 요금을 내려 이익을 이용자들에게 돌리고, WCDMA나 와이브로(Wibro) 등 신규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주주들의 출자나 신규차입 등으로 조달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업이 새로운 투자를 할 때마다 주주들의 출자나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는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시설 고도화 때마다 출자를 하거나 외부 자금을 차입해온다면, 주주의 부담이 커지고 기업의 경영 안정성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통사들의 현재 이익규모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이통사들이 초과수익을 누리고 있다고 비판하기 보다는 이통사들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보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이통사들이 최근 많은 이익을 올리는 것은 96년 세계 최초의 CDMA 상용화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마케팅기법 개발 등의 노력이 모아져, 이동전화사업 초기의 낮은 수익성을 극복한 결과라고 봐야할 것이다. 이통사들의 비교대상으로는 국내 다른 업종의 기업들보다 조만간 국내 이통사들이 글로벌시장에서 맞닥뜨려야 할 글로벌 이통사들이 더 적절할 것이다. 미국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 일본의 NTT 도코모(DoCoMo),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등 주요국 이동통신사와 SK텔레콤을 비교해보면 글로벌 이통사들의 매출액은 2.85~3.35배에 이르고, 수익성 지표인 에비타 마진(EBITDA Margin,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도 2.5~4.5배까지 차이가 난다. 특히 이통사들이 벌어들인 이익 중 상당부분은 IT산업 활성화를 위해 재투자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전체 경제성장의 10.9%(2003년 기준)를 차지하며, 세계 최초 CDMA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1996년 이후 2003년까지 총 22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3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13만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0년 이후 이통3사의 연평균 투자액이 3조339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동통신산업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 각종 유발효과는 훨씬 늘어날 것이다. 그나마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몇 안되는 산업 분야 중 하나가 이동통신산업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쌓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경쟁력이 허물어지는 데에는 불과 얼마 걸리지 않는다. 올들어 WCDMA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상통화요금의 경우 최대 75%까지 요금이 떨어졌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중장기 규제로드맵에 따르면, 7월부터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묶어서 싼값에 공급하는 결합판매가 본격화되고 요금관련 각종 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시장과 규제당국의 이런 변화를 볼 때 결국 이동통신요금을 비롯한 전체 통신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요금인하 논의를 함에 있어서 통신비가 부담스러우니 무조건 내려달라기보다는, 소비자 편익과 전체 IT산업의 발전 등 제반사항들을 감안해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차분하게 종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국민연금 두 번째 재정계산 실시 국민연금 재정 전망을 평가하고 연금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재정계산이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학과 통계학 보험수리학 인구학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위원장 문형표 KDI 선임연구위원)를 구성해 8일 오후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제도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매 5년마다 실시하도록 돼 있다. 위원회는 재정수징에 관한 계산을 올 6월부터 법정 시한인 내년 3월까지 실시한다. 복지부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쉬운 재정계산 보고서’를 제공하고 올 하반기에 국민연금운영개선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운영전반에 대한 계획 마련은 올 9월부터 시작해 내년 7월까지 마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참조용 버시바우 美 대사, 이명박 · 박근혜와 두번째 만남 [ 2007-06-05 오전 9:01:55 ]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지난 2월에 이어 한나라당내 유력대선 주자인 이명박 前 서울시장과 박근혜 前 대표를 지난 4일 잇따라 만났다. [relNewsPaging]버시바우 대사는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2.13 합의이행 지연과 관련, 이런 상태라면 미국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고, 정부의 대북 쌀지원 유보에 대해 한국정부와 북핵문제의 보조를 맞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관계자들이 전했다. 주한 미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면담에서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 대선에 대한 관심도 표명하면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견해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명박 전 시장은 지난 2월 4일 크리스토퍼 힐 미 동아태 차관보를 만났으며 박근혜 전 대표도 지난 2월 5일 버시바우 대사를 각각 면담한 바 있다. 3월 27일에는 손학규 전 지사가, 5월 11일에는 잠재적인 여권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가 버시바우 대사와 오찬을 가졌다. =================== 한나라당 대선 캠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날 “미국 고위 관리들이 6자 회담 전부터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 유력 대선주자들과 만나 ‘북핵 협상과 남북 평화협정 체결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미측 방침을 통보하고 주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지난 4일과 5일 각각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비공개로 단독 면담을 통해 이 같은 미측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차기 정부와 미국의 협조 체제가 보장돼야 한반도 평화 체제가 지속될 것이란 미국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있다. 또 정치적으로 민감한 남북 문제를 유력 주자들과 상의, 예우를 갖추면서 ‘차기 주자 관리’에 나선 측면도 없지 않다. =============== 박근혜 숙소에 총집결한 워싱턴 한국통 “외교철학이 궁금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4일(현지 시간)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현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국회사진기자단 15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부근의 윌러드 인터콘티넨털 호텔. 미 행정부 및 의회에서 한반도 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실무책임자급 관리 대부분이 이곳에 모였다. 워싱턴을 방문해 이 호텔에 묵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여 명의 한반도 담당자를 오찬에 초대하면서 마련된 행사였다. 박 전 대표가 국무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나 환담한 직후였다. 백악관에서는 데니스 와일더 동아시아 선임보좌관, 빅터 차 보좌관, 커트 통 경제보좌관(자유무역협정 담당), 딕 체니 부통령실의 밥 슈워츠 안보 특보가 초대에 응했다. 국방부에서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차관보, 마이클 피네건 국방부 한국과장이 나왔고 국무부 한국과에서 성 김 과장, 모린 코맥 부과장, 앤드루 하이드 한국팀장, 유리 김 북한팀장이 참석했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박-라이스 회동 때 배석해 참석하지 않았다. 의회에서는 상원 외교위원장실의 제프 바론(민주) 수석보좌관이 나왔다. 미국 내 부처 간 정책조정 회의에서나 목격될 법한 인사들이 한꺼번에 나온 것은 미국 행정부의 ‘2007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이 짙게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한국의 유력 대선후보의 외교철학과 정책구상에 관심을 보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힐 차관보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서울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 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물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만나 유력 정치지도자의 견해를 수시로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이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등 동맹재조정 작업을 맡아 온 국방부가 이 전 시장의 생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해 11월 말 베이징을 방문한 박 전 대표의 숙소를 찾아가 아침식사를 하며 6자회담 진전 상황을 설명한 일이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장항산단 대안사업 추진 협약 맺어 장항산단 대안사업 추진 협약 맺어 정부-서천군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업단지 추진” 정부와 서천군은 8일 오후 3시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장항산업단지의 대안으로 추진하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내륙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 협약식에서 서천군수 및 군의회 의장 등 서천군 관계자와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박해상 농림부 차관, 이규용 환경부차관, 이 은 해양수산부차관, 이춘희 건설교통부차관, 반장식 기획예산처 차관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서 정부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업단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륙산업단지의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서천발전TF’를 통해 정부 대안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또 서천군은 부지 선정, 용지보상 등 정부 대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환경갈등 해소한 상생의 자리” = 정부는 지난 3월 9일 장항산단 조성 대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및 내륙산단 조성을 대안사업으로 제안했고,5월 17일 서천군수와 군의회는 이를 수용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5월 31일 정부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합동으로 정부 대안사업의 내용과 추진일정을 서천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지역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협약식에서 한덕수 총리는 “오늘 협약식은 지난 18년 간 끌어온 장항산단 문제가 해결되고 서천지역의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상생의 자리”라며 “앞으로 서천군은 환경 관련 연구교육·체험 인프라를 갖춘 첨단 생태도시로서 여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의 대규모 갯벌 매립은 없다” = 장항국가산업단지 사업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 갯벌을 대규모로(374만평) 매립해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정부에서 제안한 대안사업을 서천군에서 수용해 세계적인 갯벌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례는 또한 장기간 지연된 국책사업으로 인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을 지속적인 대화와 대안 제시를 통해 해결한 사실상 첫 모범사례로 기록됐다. 환경부 이재홍 자연보전국장은 “장항산단 대안사업 추진은 새만금 갯벌 매립 이후, 추가적인 대규모 갯벌 매립 사업의 종식을 의미하는 친환경적 정책의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장병호 남준기 기자 bhjang@naeil.com 인터뷰 - 나소열 서천군수 “정부와 신뢰관계 계속되길” “이제 어려운 한 고비를 넘었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정부와의 장항산업단지 정부대안 협약식을 앞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나 군수는 11일 동안의 단식까지 감행하며 장항산단 문제를 이슈화시켰고, ‘갯벌매립 불가’라는 정부와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 속에서 정부의 대안사업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나 군수는 “서천 군민들은 18년 동안 너무 많은 좌절과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대안사업에 기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라며 “이 사업이 현실화되고 정부의 약속이 하나하나 실현될 때 비로소 군민들의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안착공을 주장하다 정부의 대안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갯벌매립 불가’라는 정부 공식입장을 확인한 후에는 서천 발전을 위한 다른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대안 수용 과정을 설명했다. 나 군수는 “모처럼 정부와 서천군이 맺은 약속이고, 서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담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약속대로 이행돼 정부와 신뢰관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항산단 문제를 풀어가면서 생긴 서천군민들 내부의 갈등 역시 나 군수가 풀어야 할 숙제다. 실제 장항산단 착공을 놓고 찬·반으로 나뉜 여론은 극한 대립으로까지 번졌다. 나 군수는 “(대립하는 주민들도) 비록 과정은 달랐지만 모두 서천 발전을 위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정부의 약속이 하나하나 지켜지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생긴 앙금을 걷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주요 과학고, 이렇게 신입생 뽑는다 서울지역에 설치되는 세종과학고 모집요강이 발표되면서 올해 과학고등학교 입시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3월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학고는 총 21개교이다. 선발인원은 총 1773명이며 특별전형 모집인원으로 595명(33.6%)을, 일반전형으로 1178명(66.4%)을 각각 선발한다. 특히 과학고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20개 과학고가 각 지역 소재 중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2008 과학고 전형의 특징을 보면 서울·경기지역 과학고의 입시요강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이에 반해 지방 소재 과학고들의 전형은 변화가 크다. 먼저 인천·전남·경남과학고 등이 올해 처음으로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도입한다.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전북과학고 등은 전형별로 우수학생에 대한 우선 선발을 실시한다. 전국의 21개 과학고 중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비롯해 한성·장영실·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산·경남·제주과학고 등 16개 학교이다. ◆입시 이렇게 준비하라 = 서울은 기존 과학고에 세종과학고가 신설되기 때문에 중학생들의 과학고 입학 문호가 그만큼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 이공계열로 진로 의지가 있고. 수학 및 과학 등에 특기, 적성이 있는 상위권 학생들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탐구력검사(심층면접 포함)는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등 대부분의 과학고가 수학·과학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한다. 경기과학고, 의정부과학고 등 일부 과학고들은 영어 교과가 더 출제되기도 하므로 입시요강과 기출문제, 예시문항 등을 통해 지원 학교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탐구력검사는 평소에 수학·과학 등에 대한 원리와 개념 위주로 확실하게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표나 그림, 도형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추론 능력이 요구되는 사고력 문제들을 풀어 가면서 문제해결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 교과는 중학교 전 과정에 대한 심화 학습과 함께 중·고교의 공통된 단원인 함수. 도형. 방정식. 수열. 집합. 확률 단원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익혀 둬야 한다. 과학 교과는 중3 과학을 중심으로 중학 전 과정에 대한 학습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으로 과학에서의 실험 상황을 해석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같은 원리에서 나타나는 다른 현상을 설명하거나 과학 원리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묻는 문제 등이 자주 나왔다. ◆세종과학고 =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과학고는 학교장추천 35명·국내올림피아드 출신 42명(수학 12, 과학 23, 정보 7) 등 특별전형 77명, 특별장학생 전형 5명, 영재교육원수료자 전형 14명, 일반전형 64명 등 모두 8학급 160명을 선발한다. 기존 서울지역 과학고들과 비교해 △특별장학생 전형을 정원내로 신설 △국민기초생활보장 자녀 전형 실시 △영재교육원 수료자 정원내 모집 △일반전형에서 영재교육원수료자 가산점 미부여 △학교장추천전형 확대(35명, 내신성적 만으로) 등이 다른 점이다.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형요강은 기존 과학고들과 크게 다르지 많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탐구력구술검사, 가산점으로 전형한다. 특별전형 국내올림피아드 전형은 상위 입상자 순 등으로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수학, 과학, 국어, 영어교과에 대해 중 2학년 1~2학기, 3학년 1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탐구력구술검사는 수학·과학분야에서 탐구력 및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과학고 =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국제수학·물리·화학·생물·천문·정보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자에서 선발된 자로 변경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동일하다. 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은 한국수학(2차 대회), 물리, 화학, 생물, 천문올림피아드대회 동상 이상 수상자에 대해 수학 18명 이내, 과학(각 분야별 9명 이내) 27명 이내 등 모두 45명 이내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전형 내용 및 배점은 교과성적 170점(85.0%), 탐구력 구술검사 및 면접 25점(12.5%), 가산점(수상 경력 및 영재교육원 수료) 5점(2.5)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한성과학고 = 특별전형 중 학교장 추천제 선발인원이 30명 이내로 지난해보다 5명이 줄었다. 대신 수학올림피아드와 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 전형을 각각 2명과 3명 늘렸다. 정보올림피아드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림피아드 출신 전형은 먼저 성적순으로 인성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다음 인성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 선발은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차 서류전형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서류전형,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170점(85.0%),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 27점(13.5%), 가산점(수상 경력 및 영재교육원 수료) 3점(1.5)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장항산업단지 대안사업 추진 협약 5개 중앙부처-지자체 공동서명 정부와 서천군은 8일 오후 3시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장항산업단지의 대안으로 추진하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내륙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 협약식에서 서천군수 및 군의회 의장 등 서천군 관계자와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박해상 농림부 차관, 이규용 환경부차관, 이 은 해양수산부차관, 이춘희 건설교통부차관, 반장식 기획예산처 차관이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서에서 정부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업단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륙산업단지의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서천발전TF’를 통해 정부 대안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기로 약속한다. 또 서천군은 부지 선정, 용지보상 등 정부 대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약속한다. ◆“환경갈등 해소한 상생의 자리” = 정부는 지난 3월 9일 장항산단 조성 대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및 내륙산단 조성을 대안사업으로 제안했고,5월 17일 서천군수와 군의회는 이를 수용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5월 31일 정부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합동으로 정부 대안사업의 내용과 추진일정을 서천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지역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협약식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한덕수 총리는 “오늘 협약식은 지난 18년 간 끌어온 장항산단 문제가 해결되고 서천지역의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상생의 자리”라며 “앞으로 서천군은 환경 관련 연구교육·체험 인프라를 갖춘 첨단 생태도시로서 여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의 대규모 갯벌 매립은 없다” = 장항국가산업단지 사업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 갯벌을 대규모로(374만평) 매립해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정부에서 제안한 대안사업을 서천군에서 수용해 세계적인 갯벌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례는 또한 장기간 지연된 국책사업으로 인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을 지속적인 대화와 대안 제시를 통해 해결한 사실상 첫 모범사례로 기록됐다. 환경부 이재홍 자연보전국장은 “장항산단 대안사업 추진은 새만금 갯벌 매립 이후, 추가적인 대규모 갯벌 매립 사업의 종식을 의미하는 친환경적 정책의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
- JP모건 한국진출, 자산운용업계 새바람 부나 펀드판매사 직접 교육 … 사회환원 원칙제시 경쟁상대는 피델리티 템플턴 미래에셋 뿐 “세계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현지적 관점에서 행동하라.” 클라이브 브라운 JP모건인터내셔널 대표(사진 오른쪽)는 7일 JP모건자산운용 국내 설립 기념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JP모건의 현지화 전략을 이렇게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이 차승훈 JF에셋매니지먼트 서울사무소 대표(사진 왼쪽)를 신임대표로 임명한 것도 현지화전략의 일환이다. JP모건은 세계 40여개국에 1만2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현지인을 채용하고 있다. 그는 “JP모건 자산운용 한국사무소도 역시 한국인으로만 채워질 것”이라며 “자산운용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전원 현지직원으로 채용하는 게 JP모건의 전통”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철학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위험관리과 장기적이고 일관된 운용 등을 들었다. 그는 “1~2년내에 5억달러 규모로 키우려고 하지만 규모보다는 일관성 있는 높은 서비스제공에 주력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펀드를 모집했는데 너무 많이 모여 이중 90%는 투자자에게 다시 돌려줬고 최근 홍콩에서 출시한 베트남펀드에도 80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으나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3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애널리스트는 많이 두지 않고 펀드매니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게 원칙”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와 투기를 구분해야 하며 이머징마켓과 관련해선 유동성 등을 고려해 위험 분산 차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어느 순간 인기몰이를 하는 상품을 따라가면 잘못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 정석’이 스타 펀드매니저가 아닌 스타팀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투자의사결정은 펀드매니저 개인이 아닌 팀이 하며 대부분 펀드는 최소 2명이상의 펀드매니저가 맡고 시니어와 주니어를 연결해 도제형식으로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것. 국내에서 M&A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자산운용사의 핵심은 운용철학과 사람”이라면서 “두 운용사를 합치면 제 색깔을 낼 수 없다”며 자산운용사의 M&A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것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와 판매사 교육의지도 내비쳤다. 특히 일관된 투자자 교육을 강조했다. 불황일 경우에 기관투자가나 개인투자자들에게 대해 더 많은 교육을 하는 게 JP모건의 전략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펀드 투자의 장기화를 유도하는 게 시장안정에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차승훈 대표는 “국내 투자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팔면서 지속적으로 투자자 교육을 하겠다”며 “직접 펀드를 팔지 않더라도 증권사 등 펀드판매망이 올바르게 팔도록 교육하고 정보를 주면서 계몽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개인간 빈부격차를 완화하는 사회적 순기능과 이익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의 경쟁상대를 묻는 질문에 클라이브 브라운 대표는 “한국에는 자산운용사가 많지만 대부분 국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경쟁상대가 아니다”며 “한국시장에선 미래에셋, 피델리티 템플턴 정도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은 JP모건 체이스앤컴퍼니의 자회사로 3월 말 기준 1조530억달러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코리아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은 이르면 7월 초에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 30개 종목에 투자하는 한국 주식형펀드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인도, 중국, 동남아 등의 증시의 내수관련 50개에 집중 투자하는 아시아 컨슈머 & 인프라펀드 △중동과 아프리카관련 펀드 등 3개의 펀드를 우선 출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규제가 완화되면 헤지펀드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