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 자치구 너도나도 ‘여행도시’ 중구, 2010년까지 여성복지정책 5개 분야 추진 마포·서대문, 여성이 안전한 뉴타운 설계 유도 지난해 서울시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여행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이후 서울 각 자치구들도 여행도시를 선언하고 각종 여성 관련 사업을 쏟아내고 있다. 여성정책 분야가 인센티브사업 가운데 하나로 책정돼있는데다 서울시에서 관련 사업 발굴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상품 출시는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여성복지정책 4개년 계획이라는 종합대책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 중구는 2010년까지 육아, 일과 가정의 조화 등 5개 분야 4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승진우대 발탁승진 등 6급 이상 여성 간부를 확대하고 다양한 직무 순환 보직으로 여성공무원 질적 수준을 높이는 공직 사회 변화를 가장 먼저 시도했다. 여성 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 육아·양육에 전념하도록 업무대행제도와 대체인력 뱅크를 운영한다. 양성평등에 위배되는 조항이나 시대착오적 규정 등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보육 출산 등 법규에 여성 친화적 조항이 삽입되도록 사전 법제심사를 강화한다. 임산부 전용차량은 승용차요일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밖에 가정·성폭력 피해여성 치료비를 지원하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한 대상으로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마포구와 서대문구는 뉴타운을 설계할 때 안전도시 개념을 넣는다. 아현뉴타운과 가재울뉴타운이 대상이다. 지하주차장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최대한 개방형으로 배치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다. 서대문구는 한걸음 더 나가 공공과 민간건축물 건축심의나 건축허가때 여성전용주차장 방범시설 등 여성편의시설을 갖추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지역내 건축사협회에 통보하고 올해 건축심의부터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에는 생활 권역별 여성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한다. 성동구는 지역 내 여성지도자 양성에 나선다. 구는 올해 4000만원 예산을 들여 여성아카데미를 개설한다. 2~3개월 과정으로 연간 총 80~100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종로구는 급식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창신동 창신·명신초등학교가 대상. 학교마다 급식도우미 2명씩 파견하는 등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을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급식도우미는 당연히 엄마 몫이라는 건 전형적인 성별 역할구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여성의 취업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서초구는 여성을 위한 복지서비스로 여성취업센터와 보육 지원 강화책을 내놨다. 서초여성회관과 서초문화센터 내에서 여성취업을 알선·연계하고 민간보육시설 108곳에 시설 개·보수와 보육교사 처우비 등을 지원해 서비스를 국·공립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작구는 도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공공기관을 연계하는 안전망을 구성하고 있다. 구청 경찰 학교 등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가 성·가정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긴급구조와 임시보호 등을 위한 연계망을 짜는 중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5
- 할인점 출판시장까지 거머쥐나 “작고 가볍고 저렴해 들고 다니며 읽기 편해요.” 직장인 정인교(38)씨는 최근 할인점 서적코너에서 판매하는 ‘핸디북’을 구매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다. ‘핸디북’은 최근 할인점에서 직접 기획해 제작 판매하는 PB상품 같은 서적이다. 일반 책 크기의 75% 수준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 예쁘고 독자들이 선호하는 책을 중심으로 제작한다. 핸디북은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선을 보여 인기를 얻자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부터 핸디북을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마트 핸디북은 현재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사람을 얻는 기술’ ‘경청’ 등 총 57종이 이마트 서적 코너와 계산대 앞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소설, 육아교육, 경제경영, 재테크 등 분야별 인기 상품 20종을 핸디북으로 기획 제작해 정상규격 상품의 약 60% 수준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박태훈 신세계 이마트 주임은 “하드커버와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서적 사이즈 자체를 줄여 종이 사용을 줄여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핸디북의 경우 누적 판매 매출액이 30억원을 돌파했고 2008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할인점 출판시장까지 거머쥐나 이마트 롯데마트 자체제작 핸디북 돌풍 작고 저렴해 인기 … 일반 서적가 긴장 “작고 가볍고 저렴해 들고 다니며 읽기 편해요.” 직장인 정인교(38)씨는 최근 할인점 서적코너에서 판매하는 ‘핸디북’을 구매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다. ‘핸디북’은 최근 할인점에서 직접 기획해 제작 판매하는 PB상품 같은 서적이다. 일반 책 크기의 75% 수준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 예쁘고 독자들이 선호하는 책을 중심으로 제작한다. 핸디북은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선을 보여 인기를 얻자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부터 핸디북을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마트 핸디북은 현재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사람을 얻는 기술’ ‘경청’ 등 총 57종이 이마트 서적 코너와 계산대 앞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소설, 육아교육, 경제경영, 재테크 등 분야별 인기 상품 20종을 핸디북으로 기획 제작해 정상규격 상품의 약 60% 수준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핸디북은 손에 들고 다니기 편하다는 점이 강조된 책들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베스트셀러 작품 중 일부 서적의 판권을 구매해 보급판으로 만들었다. 원래 책보다 30~40% 정도 저렴해 아무리 비싸도 8000원을 넘지 않는다. 박태훈 신세계 이마트 주임은 “하드커버와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서적 사이즈 자체를 줄여 종이 사용을 줄여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핸디북 제작을 임프린트코리아 출판사에 위탁 의뢰해 판매하고 있다. 임프린트코리아 측은 “판매 정가의 20%를 출판사 인세, 20∼25%를 이마트에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주부 김진순(34)씨는 “해외에서는 문고판이 대중화 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문고판 서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핸디북이 나와 싸게 보고 싶은 책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핸디북의 ‘사람을 얻는 기술’ 등 상위 10위권 기준 평균 누적 판매량이 종당 1만5000부에서 2만부를 넘어서고 있다. 매출도 이마트 핸디북의 경우 누적 판매 매출액이 30억원을 돌파했고 2008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임프린트코리아는 잠재적인 핸디북 시장을 1조원 정도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서점과 출판시장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핸디북에 가장 속이 끓는 건 서점가. 교보문고 관계자는 “그간 양장본과 문고판을 이중으로 내기 힘든 출판사 사정을 고려해 문고판을 적극 고려하지 않았다”며 “상당한 비용을 들여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더니 할인점이 무임승차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출판사 관계자도 “문고판이 활성화되면 해외처럼 저자와 이중계약을 해야 해 제작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제 살 깎아먹기 식의 출혈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임프린트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독자들은 문고판 출시에 상당한 갈증을 느껴 왔다”며 “대형마트들의 참여로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HSBC의 외환은행 인수가 최선책”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기자간담회 “매각 불확실성 조속히 제거해야”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외환은행이 HSBC에 인수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웨커 행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HSBC와 론스타 간 주식 양수도 계약이 완료돼 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끝나기를 희망한다”며 “HSBC의 인수가 외환은행에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계약 파기 전망을 일축했다. 웨커 행장은 이날 “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적인 은행 전략 수립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매각 관련 결정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HSBC는 외환은행을 인수하더라도 브랜드 유지 뿐 아니라 상장유지, 외국 점포 유지 및 확충, 고용 유지 등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웨커 행장은 “내년 4월 30일까지 HSBC 인수 작업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HSBC와 론스타간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환은행은 2년이 넘는 기간 전략적 주주를 찾기 위한 숙제를 안아왔다”면서 “결국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것으로 보며 이는 외환은행 뿐 아니라 한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환은행은 대한민국 최고의 무역금융 외환금융 은행이면서 기업금융에 강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어 글로벌 차원의 기업금융에 강한 HSBC가 인수하면 시너지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은행은 현재 중국내 영업망을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HSBC의 외환은행 인수는 중장기 전략 중 하나인 중국 사업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 등이 제기한 HSBC의 인수 무산설에 대해 “HSBC가 내년 1월 말까지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승인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것으로 본다”며 “론스타와 HSBC의 계약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내년은 HSBC의 인수를 통해 외환은행에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HSBC가 내년 1월 말까지 금융당국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일방의 계약 파기가 가능하고 같은 해 4월 말까지 당국의 승인이 없으면 양방이 파기할 수 있지만 내년 4월 말을 넘긴다고 해서 계약이 자동으로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지난해 본계약 체결 후 100일이 지난 9월에도 계약을 파기하지 않고 11월까지 협상을 지속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연간 순이익의 40~50%를 주주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은행 정책이며 배당은 지속적으로 지급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배당은 자본적정성과 내년 사업계획을 고려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인 론스타의 ‘먹튀’ 논란에 대해서는 “2004년 이후 올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4조원을 넘는 등 론스타의 인수 이후 은행 경쟁력이 신장됐으며 중장기 투자도 많이 했기 때문에 비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경영 간여 요구와 기업 세금 규모에 대한 부정적 시각, 역사적 배경 등에 기인한 외국인에 대한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한국 사회의 반외자 정서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론스타가 은행 매각 후 1000억원을 기부키로 한 약속은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외환은행 나눔재단을 통해 기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 노사는 이날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을 각각 3.4%와 6.8% 인상하고 의료비 보조기간과 육아휴직 급여를 기존 3년과 25%에서 5년과 35%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7-12-13
- [NGO 칼럼]‘아내퇴직제’를 아시나요 얼마 전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요즘 같은 여성 상위 시대에 법률지원이 무슨 소용이냐, 오히려 남성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정말 우리 노동시장은 여성 상위시대를 달리고 있는가. 여성에 대한 법률지원은 더 이상 쓸모가 없는 것인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교에서 동일한 기준에 의해 우수하다고 인정받았던 여학생들은 노동시장의 진입과 이직, 그리고 퇴직의 각 전환기마다 혹독한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노동의 수요자인 기업은 효율을 추구하는 내재적인 본질에 의해 근로제공의 ‘계속’을 선호한다. 그러나 여성노동은 임신·출산·육아라는 ‘단절 과정’을 겪으면서 남성과 경쟁해야 하는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노동시장에서 여성은 남성선호에 밀려 차별을 당하거나 임신·출산 등 단절의 과정에서 해고를 당하는 불이익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고용에서 보편적인 현상이며 선진국은 고용에 있어서 성차별을 강력히 규제하는 규범을 정립하고 국가가 나서서 출산과 육아를 위한 보호책을 강구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노동규제 유연한 영미서도 엄중한 책임 물어 노동규제가 유연한 영미법 국가에서도 성차별적 해고나 모성보호를 훼손한 사업주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성 관련 입법과 정책도 외관상으로는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진전을 이루어왔다. 4대 사회보험을 비롯한 세계 수준의 노동기준이 설정되어 있고 성을 이유로 채용부터 퇴직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직·간접적 차별이 금지될 뿐 아니라 적극적 조치를 통해 여성고용을 촉진하는 입법도 이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같은 양적 지표나, 관리직 승진율과 같은 질적 지표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 중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 출산과 육아 관련 부담은 원칙적으로 개인에게 있고, 기업에서 상당정도 부담하며, 점차로 사회보험에서의 지원율이 증가하는 수준이다. 현행 제도는 예산이 투자되지 않는 수준에서 법제도나 정책이 앞서왔으나 결과적으로 부담은 주로 기업에게 전가되어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기업의 여성고용 기피가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번듯한 회사에는 여성 비율이 낮은 반면, 영세업체나 비정규직과 같이 남성 기피 부문에 여성들이 주로 저임금으로 근로하고 있어 성별분업 구조를 보이고 있다. 좋은 노동은 남성이, 열악한 노동은 주로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여성 ‘출산파업’ 사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아내퇴직제’라는 말이 있다. 좋은 회사라고 불리는 곳에서도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성차별이다. 하지만 법원의 보수적 판결에 의해 차별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가의 고용안전망으로부터 벗어나 있고 영세사업장이나 하청 등 열악한 부문의 경우 상시근로자가 적어 법규정 자체가 적용되지 않거나, 지불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노동권을 실현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들은 대기업-중소기업간 격차, 원-하청구조의 문제, 비정규직 및 특수고용 문제 등 주요 이슈와 맞물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취약계층의 대부분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이상 성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여성노동의 구체적인 사정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미 우리 여성들은 사상 초유의 ‘출산파업’을 통해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차별에 보다 예민한 사회, 공공재로 모성을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
- “새해 운세 무료로 보세요”(표) “새해 운세 무료로 보세요”(표) 생보사 홈페이지, 운세·영어회화 등 이색서비스 다양 “운세·사주, 영어회화, 온라인 가계부 등 이색서비스가 가득해요.” 생명보험사 홈페이지에는 보험 얘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험사 특성상 건강정보나 재테크는 물론 기본이다. 아울러 보험사마다 특색 있게 갖춰 놓은 이색 정보들은 보험사 홈페이지가 맞나 싶을 정도다. 새해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운세·사주 서비스부터 어린이 대상 경제캠프나 영어회화 등 교육서비스도 갖춘 곳이 있다. 동양생명은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재테크를 주제로 교육할 수 있는 경제·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삼성, 대한, 교보생명은 운세·사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홈페이지에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로 운세·사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영어회화, 토익 그리고 육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가계부와 요리, 여행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
- NGO 컬럼 | ‘아내퇴직제’를 아시나요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타 회장 문강분 얼마 전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요즘 같은 여성 상위 시대에 법률지원이 무슨 소용이냐, 오히려 남성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정말 우리 노동시장은 여성 상위시대를 달리고 있는가. 여성에 대한 법률지원은 더 이상 쓸모가 없는 것인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교에서 동일한 기준에 의해 우수하다고 인정받았던 여학생들은 노동시장의 진입과 이직 그리고 퇴직의 각 전환기마다 혹독한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노동의 수요자인 기업은 효율을 추구하는 내재적인 본질에 의해 근로제공의 ‘계속’을 선호한다. 그러나 여성노동은 임신・출산・육아라는 ‘단절 과정’을 겪으면서 남성과 경쟁해야 하는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따라서 노동시장에서 여성은 남성선호에 밀려 차별을 당하거나, 임신・출산 등 단절의 과정에서 해고를 당하는 등 불이익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고용에서 보편적인 현상이며, 선진국은 고용에 있어서 성차별을 강력히 규제하는 규범을 정립하고, 국가가 나서서 출산과 육아를 위한 보호책을 강구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노동규제가 유연한 영미법 국가에서도 성차별적 해고나 모성보호를 훼손한 사업주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성 관련 입법과 정책도 외관상으로는 어느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진전을 이루어 왔다. 4대 사회보험을 비롯한 세계 수준의 노동기준이 설정되어 있고, 성을 이유로 채용부터 퇴직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직・간접적 차별이 금지될 뿐 아니라 적극적 조치를 통해 여성고용을 촉진하는 입법도 이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같은 양적 지표나, 관리직 승진율과 같은 질적 지표가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 중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 출산과 육아관련 부담은 원칙적으로 개인에게 있고, 기업에서 상당정도 부담하며, 점차로 사회보험에서의 지원율이 증가하는 수준이다. 현행 제도는 예산이 투자되지 않는 수준에서 법제도나 정책이 앞서왔으나 결과적으로 부담은 주로 기업에게 전가되어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기업의 여성고용 기피가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소위 ‘좋은 일자리(Decent work)’로 분류되는 번듯한 회사에는 여성 비율이 낮은 반면, 영세업체나 비정규직과 같이 남성 기피 부문에 여성들이 주로 저임금으로 근로하고 있어 성별분업 구조를 보이고 있다. 좋은 노동은 남성이, 열악한 노동은 주로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아내퇴직제’라는 말이 있다. 좋은 회사라고 불리는 곳에서도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성차별이다. 하지만 법원의 보수적 판결에 의해 차별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쉽사리 개선되기 어렵다. 반면 국가의 고용안전망으로부터 벗어나 있고,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열악한 근로조건을 견뎌야 하는 영세사업장이나 하청부문 등 열악한 부문의 경우 상시근로자가 적어 법규정 자체가 적용되지 않거나, 사업주가 영세하여 현실적인 지불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노동권을 실현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들은 대기업-중소기업간 격차, 원하청구조의 문제, 비정규직 및 특수고용 문제 등 주요이슈와 맞물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취약계층의 대부분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이상 성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여성노동의 구체적인 사정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미 우리 여성들은 사상 초유의 ‘출산파업’을 통해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차별에 보다 예민한 사회, 공공재로 모성을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
- LG, 보육시설 건립사업 전개 파주시어린이집 기공식 … 15억 지원 매년 한곳씩 지어 지자체 기증하기로 LG가 최근 심각해지고 있고 있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보육시설 건립사업을 펼친다. LG복지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곳씩 보육시설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연간 15억원을 지원, 보육시설을 건립해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G복지재단은 그 첫 번째로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서 ‘파주시어린이집’ 기공식을 가졌다. 구자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이 육아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마음껏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보육시설을 건립해 지자체에 기증하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가 15억원, 파주시청이 8억6000만원 등 총 23억6000만원을 지원해 설립하는 파주시어린이집은 장애아동을 고려한 399㎡ 규모의 장애아동용 보육시설과 858㎡ 규모의 일반아동용 보육시설로 이뤄졌으며, 내년 5월말 완공 예정이다. 특히 장애아동용 보육시설에는 운동치료실, 음악치료실, 언어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연령에 따른 5개의 보육실을 구성해 최대 40여명의 장애아동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일반아동용 보육시설은 실내 행사를 위한 유희실 등을 만들고 연령별로 0세부터5세까지 각각 반을 따로 구성해 최대 190여명의 아동들을 돌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외에 자연학습체험장, 놀이터, 물놀이공간, 모래놀이공간 등을 마련해 자연을 가까이 접하도록 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신체의 건강한 발달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한편 LG는 주요 계열사별로 여성 인재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사내보육시설 및 모유착유시설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7
- (석간)LG, 보육시설 건립사업 전개 파주어린이집 기공식 … 매년 한곳씩 지어 지자체에 기증하기로 LG가 최근 심각해지고 있고 있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보육시설 건립사업을 펼친다. LG복지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곳씩 보육시설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연간 15억원을 지원, 보육시설을 건립해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G복지재단은 그 첫 번째로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서 ‘파주시어린이집’ 기공식을 가졌다. 구자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이 육아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마음껏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보육시설을 건립해 지자체에 기증하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가 15억원, 파주시청이 8억6000만원 등 총 23억6000만원을 지원해 설립하는 파주시어린이집은 장애아동을 고려한 399㎡ 규모의 장애아동용 보육시설과 858㎡ 규모의 일반아동용 보육시설로 이뤄졌으며, 내년 5월말 완공 예정이다. 특히 장애아동용 보육시설에는 운동치료실, 음악치료실, 언어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연령에 따른 5개의 보육실을 구성해 최대 40여명의 장애아동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일반아동용 보육시설은 실내 행사를 위한 유희실 등을 만들고 연령별로 0세부터5세까지 각각 반을 따로 구성해 최대 190여명의 아동들을 돌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외에 자연학습체험장, 놀이터, 물놀이공간, 모래놀이공간 등을 마련해 자연을 가까이 접하도록 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신체의 건강한 발달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한편 LG는 주요 계열사별로 여성 인재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사내보육시설 및 모유착유시설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7
- ‘쌍둥이 임신 휴가 늘이자’ 노동부 채택제안 검토후 제도 반영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해 훈련비를 지원할 때 ‘300인 이하 사업장’이란 조건은 현실에 안 맞아요. 매출액·자본금·연봉 등으로 개선하면 어떨까요. 회사 규모는 큰데 직원 수가 적은 경우도 있잖아요.”(최민영·서울 노원구) 최근 노동부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참여마당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제안된 노동행정 건의중 7건을 골라 포상했다. 제안자들이 생활에서 발견한 정부 정책 결함과 이를 해소할 대안들이었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육아휴직과 관련한 건의였다. “육아휴직자 대신 채용한 인력에 대해 장려금을 줄 경우 육아휴직 개시일로부터 60일 이내 채용하면 지원하도록 해주세요. 90일 이전부터 신규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현실과 잘 맞지 않습니다.”(김영동·경기 부천시) “육아를 이유로 고용기간이 단절됐다가 5년 이내 재고용되는 경우 이전 사업장 고용기간을 피보험기간에 포함시켜주세요.”(박혜자·경남 진주시) 정책 담당자가 미처 생각치 못한 반짝 아이디어도 있었다. “쌍둥이를 임신하면 조산 위험이 크고 직장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산전후 휴가기간을 6개월로 연장토록 해주세요.”(노귀화·서울 은평구) “육아휴직자를 대신해 인턴을 채용하면 육아휴직자 월급의 반은 인턴에게 반은 휴직자에게 지급토록 해주세요. 또 휴직자와 인턴은 수시로 연락을 통해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주세요.”(오은숙·서울 관악구) 이밖에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정년연장을 건의하는 제안도 있었다. 김용진(울산 남구)씨는 “퇴직정년을 65세로 연장토록 하고 임금피크제를 확대토록 하자”고 했다. 조용원(서울 강남구)씨는 “능력 중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입사원서 등에 학력표기를 금지토록 하자”고 건의했다. 노동부는 채택된 제안에 대해 제도화를 검토하고 사항에 따라 법령개정이나 예산확보를 통해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부 아이디어는 이미 제도적으로 시행한 것도 있다”며 “창의적인 국민의 제안을 정부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는 채택된 제안에 대해 10만원권 상품권을 포상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