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객은 기업경영의 시작이자 끝” 고객가치 혁신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정해 고객불만관리시스템·고객의 소리 등 운영 기업에 있어 혁신은 경영의 핵심요소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업은 발전할 수 없다. 더구나 통신산업은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더욱 혁신이 요구된다. 국내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여전히 혁신을 부르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회사가 월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품과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객 지향적인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비단 김 사장의 말이 아니더라도 ‘고객가치(CV Customer Value)’ 경영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물론 ‘고객만족’, ‘고객중심’ 등 고객을 우선하는 기업경영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객은 기업경영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고객가치 경영이란 무엇인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기업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SKT는 이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진정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발전하기 위해 고객중심이라는 경영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SKT는 지난해 4대 경영과제 중 하나로 ‘CV 혁신’을 선정,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만족(CS)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객중심으로의 변화 = SKT는 체계적인 고객가치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CV추진본부를 신설했다. 모든 지역마케팅본부에도 CV추진팀을 만들었다. SKT는 현재 전국 37개 지점에 500명, 12개 고객센터에 3500명 등 4000명이 고객만족 업무를 하고 있다. 여기서 해결하지 못하는 고객은 전문상담조직인 ‘고객보호원’에 근무하는 150여명의 전문 CS(고객만족)인력이 처리한다. CV를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6시그마 방법론이 도입됐고, 고객의 시각에서 사업을 재조명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특히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과의 접점인 대리점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4년에 거쳐 3000억원의 투자비용과 연인원 900명의 직원이 투여되는 이 프로젝트는 SKT의 영업시스템을 고객편의 중심으로 변경했다. 시스템 개선으로 청구서 발송, 인출정보 등 고객이 알아야 할 내용을 사전에 안내할 수 있게 됐고, 수납·환불·과납 정보에 대한 사후안내가 가능해졌다. 유통망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자체적으로 고객만족지표(CSI) 모델을 개발, 1년에 2~3차례 고객만족도를 측정하고 있다.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품질 인증제도 도입했다. ◆통신업계 최초 ‘소비자불만관리시스템’ 도입 = 특히 올해 3월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소비자불만관리프로그램인 ‘CCMS(Co nsumer Complaints Mana gement System)’를 도입했다. 가입자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고객불만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CCMS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책차원에서 추진 중인 소비자보호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소비자 불만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소비자 불만이 제기될 경우 사후구제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기업과 소비자간에 발생한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고객의 소리(VOC) 피드백’도 SKT의 대표적인 고객중심 경영활동이다. 2005년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접수된 고객문의가 고객센터나 지점에서 처리할 수 없는 내용일 경우 ‘VOC 존’에 등록하면 본사에 있는 담당자에게 단문메시지(SMS)와 메일을 통해 자동으로 통보된다. 통보된 내용은 2일내에 회신을 하게 되며, 3개월 안에 조치를 취한다. 2005년 VOC회신율은 평균 99.79%였고, 평균 회신일은 0.2일이었다. 이를 위해 SKT는 149명의 코디네이터와 1187명의 VOC유형별 담당자를 배치했다. 이같은 SKT의 노력은 다양한 수상으로 보상받았다. SKT는 지난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3월에도 NCSI 조사에서 이동통신분야 1위를 했다. NCSI 조사가 시작된 1998년부터 10년 연속 1위다. SKT 관계자는 “SKT는 2000만 고객의 신뢰를 더욱 확보하고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7
- 고령시대 진입한 중화권 미녀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100여 명에 달하는 여성스타들의 출생연도 및 영문이름이 올랐다. 이 중 대부분은 홍콩 스타들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일찍 데뷔한 스타들로 그녀들의 실제 나이는 생각보다 젊었다. 엄마가 된 종리티는 여전히 아름다웠으며 사이트에 공개된 그녀의 나이는 1970년 9월 19일, 37살이다. 만능 엔터테이너인 왕페이(王菲)는 가요계에서 십 몇년간 활약해 정즈웨이(曾志偉)의 딸 정바오이(曾寶儀)도 그녀의 열렬한 팬이다. 하지만 그녀는 1969년 8월 8일, 올해 38살이다. 십 몇 년 동안 인기를 유지하며 성숙미의 대표인물이 된 리지아신(李嘉欣)은 1970년 6월 20일, 37살이다. 저우후이민(周慧敏)는 여전히 청춘미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1967년 11월 20일, 마흔을 넘겼다. 양차이니는 1974년 5월 23일생으로 이미 30살의 문턱을 넘어섰다. 홍콩 가요계를 대표하는 정시우원(鄭秀文)과 천후이린(陳慧琳)은 각각 1972년 8월 19일과 1972년 9월 13일 출생이고 차이샤오펀(蔡少芬) 1973년 9월 17일 출생,양치엔화(楊千樺) 1974년 2월 3일 출생. 타이완 스타 쉬뤄쉬엔(徐若瑄, 비비안 슈)은 90년대 초 연예계에서 활약한 스타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가 1975년 3월 19일, 32살인 줄 몰랐다. 자오웨이(趙薇)의 생일은 1976년 3월 12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7
- 청소부할머니가 ‘주식투자 귀재’로 뤄(羅)모 할머니는 올해 60살로 5년 전 퇴직한 뒤 스치아오푸(石橋鋪)의 한 주차장에서 매일 새벽 청소부로 일했다. 근무시간은 4시간, 뤄(羅) 할머니의 퇴근시간은 주식시장의 개장시장인 오전 9시 30분이었다. “나는 매일 퇴근하고 스치아오푸(石橋鋪) 서남(西南) 증권영업소로 갔다. 퇴근시간이 너무 이르고 할 일도 없어 증권영업소에 구경 갔으며 가끔은 주식투자자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그녀도 주식투자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올해 3월 가족들 몰래 자신이 수년에 걸쳐 모은 2만위안으로 증권회사에 계좌를 개설했다. “그때 내가 주식을 산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그냥 할 일을 찾고 싶어서 한 것인데 이렇게 돈을 모았다.” 뤄 할머니의 주식투자방법은 간단해서, 먼저 증권영업소의 정보를 듣고 이어 몇몇 공인된 주식고수들과 이야기를 한 다음, 그들을 따라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사니까 산 거고 그 사람들이 파니까 나도 판 거다” 이렇게 하다 보니 그녀의 계좌에는 돈이 쌓여만 갔다. 현재 뤄할머니는 컴퓨터로 주식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법도 배웠다. “이제는 혼자서도 주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나의 전략은 단기간 매매로, 번 돈과 상관없이 하루 이틀 후면 무조건 파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렇게 해서 뤄할머니의 원금 2만위안은 두 달 만에 4만여위안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청소부 할머니를 ‘주식투자 귀재’로 부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7
- BDA 송금은행은 미국 ‘와코비아’ 미국 4대은행으로 BDA와 거래관계 … “국무부 요청받았다” 확인 2·13이행 최대걸림돌 해결 가시권 … “감독기관 승인 필요” 2·13합의에 따른 ‘초기조치’ 이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북한 동결자금 문제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요구에 따른 국제송금을 맡아줄 은행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7일 “미국의 와코비아은행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불법자금 2500만달러 송금을 중계해 달라는 미 국무부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은행 대변인 크리스티 필립스-브라운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국무부측으로부터 북한과의 협상이슈인 동결자금 은행간 이체를 진행하는 일을 비영리적 차원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와코비아는 미국의 4대 은행중 하나로 지난 3월 현재 자산규모는 7064억달러(미국 4위)이며 고객자산규모는 3위다. 이 은행 주식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은행(BOC)이 자신의 신용도 하락을 우려, 북한 자금 송금을 거절한 데 반해 세계적 금융기관인 와코비아는 이 국무부의 송금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그 만큼 높다. 브라운 대변인은 “우리는 (국무부의 송금) 요구를 검토한다는데 동의했으며 여러 정부 관리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와코비아은행은 감독기관으로부터 어떤 적절한 승인이 없으면 어떤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코비아은행은 그동안 마카오에 위치한 BDA와 거래해온 미국 은행 중 하나로, 몇몇 백악관 관리들도 북한 자금 이체에 미국 은행을 활용하는 것을 반대했으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와코비아 은행을 통한 자금 중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또 미 재무부도 와코비아은행의 북한 자금이체에 대해 관여하지 않은 채 국무부에 전적으로 맡겨왔다. 재무부가 와코비아 은행의 북한 자금중계 특별허용을 위해선 와코비아은행에게 상당한 책임면제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미 국무부측은 17일 와코비아측의 발표 이외에 더 이상 언급할게 없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측이 많은 은행들과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BDA문제가 해결됐다는 어떤 공식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 역시 “외신 보도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8
- 북측 동해선 단절구간 강조하는 이유 문패: 북측 동해선 단절구간 강조하는 이유 제목: 남북 한반도종단열차 구간 ‘이견’ 부제: 한·러 경의선, 북 동해선 요구 … 기념행사서 단절구간 강조 배경 지난해 3월 남·북·러 철도회담 의장성명에 담겨 … 의견차는 여전 17일 역사적인 철도시험운행이 이뤄졌지만, 남북 간에는 한반도종단열차(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할 노선을 어디로 할 것인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북측은 지난 장성회담때에 이어 시험운행 당일까지 이 문제를 특별히 강조했다. 앞으로 TSR-TKR 연결이 본격화될 때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원고에도 없던 내용 수차례 강조 = 동해선 금강산역에서 열린 남북철도연결 기념행사에서 박정성 북측 철도성 국장은 2000년 7월 제 1차 북남상급회담(장관급 회담) 이후 철도연결 경과를 소개한 뒤 “시험열차가 궤도 위로 힘차게 달리듯이 민족단합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미리 배포된 원고 내용 그대로였다. 그는 준비된 원고를 다 읽고 난 뒤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동해선 철도 완전연결을 위해선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동해선 전 구간의 철도연결이 돼 민족 공영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김용삼 북한 철도상도 축하연설을 통해 “북녘의 금강산역을 떠나는 동해선 시험열차는 남녘의 제진역에서 멈춰 서게 되지만 멀지 않은 앞날에 삼천리 강토를 내달리는 통일열차가 될 것”이라며 동해선 단절구간의 연결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8일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동해선 남측구간의 단절로 남북철도운행의 항구적 군사보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남·북·러 철도장관 회의에서도 쟁점 = 북측이 이처럼 동해선 단절구간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TKR에 대한 남북간의 이견 때문이다. 남북과 러시아는 2001년 이후 TKR-TSR 연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2001년 한·러 철도협력 의정서교환에 이어 2002년까지 한·러 교통협력위원회가 두 차례 열렸고 2003년에는 남·북·러 3자 철도전문가회의가 마련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김용삼 북한 철도상, 야쿠닌 국영 러시아철도 사장 등이 모인 남·북·러 철도대표회의가 열려 3자간 TKR-TSR 연계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쟁점이 된 부분은 투자유치와 TKR 노선이었다. 투자 부문의 경우 북한의 개방 등 대내외적인 환경요인이 크지만 TKR 노선의 경우에는 남·북·러 사이의 의견 불일치가 걸림돌이었다. 결국 남·북·러는 TKR 노선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의장성명 형태로 “TSR과 연계되는 TKR을 이용한 운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 당사자는 통과운송 차원에서 가장 효율적인 TKR의 통과노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만 정리했다. ◆TKR-TSR 연계 위한 협상 전략 = 북측이 동해선 축을 고집하는 것은 국토 중심부를 관통하는 경의선 축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TKR-TSR 연계를 위해서는 노후화된 북한철도의 현대화사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개보수공사, 열차운행에 따른 부담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산, 청진, 나진-선봉 등 동해선 축의 공업도시를 물류 산업벨트로 연결할 경우 개방에 따른 영향을 차단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과 러시아는 부산과 서울, 평양을 잇는 경부선-경의선 축을 이용할 경우 물류량 확보와 기존산업단지-철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랫동안 단절된 동해선 구간을 연결할 경우 북한철도 현대화 사업에 들어갈 막대한 재원에, 남쪽 철도 추가부설이라는 이중부담까지 안을 수 있다는 점도 배경이 되고 있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북한이 TKR 노선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동해선 단절’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TKR-TSR 연계와 북한철도 현대화 추진을 위한 협상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남·북·러 사이의 철도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지적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8
- LG전자, 구미 A1공장 폐쇄하기로 LG전자가 경북 구미의 A1 공장을 사실상 폐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18일 “A1 공장의 가동을 연내에 중단하기로 했다”며 “A1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A2, A3공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A1 공장은 LG전자가 지난 2001년 3월 40인치급 PDP 모델양산을 시작한 첫 PDP 생산라인으로 연간 84만장의 42인치 PDP 패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가 A1 공장을 사실상 폐쇄하기로 한 것은 PDP사업을 지속하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PDP 사업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올 1분기에도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은 1943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맥킨지컨설팅에 PDP사업 방향과 관련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업계에서는 LG전자가 PDP사업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와 관련 남 용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맥킨지의 컨설팅 결과와는 상관없이 PDP사업을 지속해가기로 했다”며 “PDP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50인치 이상 대형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1 공장 가동 중단은 PDP 사업을 포기하지 않되 사업구조를 개선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선택인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PD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A1 공장 가동 중단 외에 추가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8
- 일제하 좌익활동 독립운동 인정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기인·진실화해위원회)는 15일 제43차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상윤의 신간회 평북철산지회 결성활동사건’과 ‘박창래 여수수산학교 학생독립운동규명’에 대해 일제하 독립운동으로 인정했다. 정상윤 사건은 1928년 8월 정상윤(1905년생)이 명치대학교 3년 재학 중 평안북도 철산군 신간회지회 설립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1년 8개월간 옥살이를 하다 풀려난 사건이다. 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서 “비록 좌익일지라도 독립운동 사실은 인정해야한다”고 판정했다. 위원회는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당시 문헌자료 조사와 신청인 및 참고인 진술을 통해 이 사건에서 정상윤이 1928년 8월 12일 신간회 철산지회 발기인대회에서 사회를 보는 등 회의를 진행했으며, 1928년 8월 19일 신간회 철산지회 설립대회에서는 개회사를 낭독했고 회원들과 함께 집행부를 구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날 ‘박창래 사건’에 대해서도 독립운동으로 결론내렸다. 이 사건은 1930년 박창래(1914년생)가 여수공립 수산학교 2학년에 재학 중 학생독립운동 비밀결사 조직인 독서회 활동으로 관련자 21명과 함께 퇴학처분을 당하고 일제에 검거돼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던 사건이다. 위원회는 박창래가 1930년 3월 발족된 여수수산학교의 독서회활동을 하면서 일제의 한반도 차별정책과 식민지 교육에 불만을 품고 조국의 독립운동에 나설 것을 결심하고, 동료 학생들과 함께 항일의식을 고취하며 항일투쟁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또 박창래는 1930년 9월 독서회 회원들의 활동이 일제에게 발각되어 다른 관련자들과 함께 구속 수감됐으며, 1931년 9월 4일 동료 13명과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았던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박창래가 일제 강점기 ‘독서회’를 통해 반일 사상을 가지고 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로 인정된다고 결정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제43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부일장학회 강제헌납 의혹사건’에 대해 논의를 벌였지만 진실규명 결정을 다음 회의로 연기하기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강제헌납인지 아닌지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세부 내용에서 의견이 엇갈린 부분이 있어 진실규명 결정을 29일 열리는 제44차 전원위원회로 넘겼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3일과 17일 각각 열렸던 2차례의 전원위원회에서도 이 사건을 안건으로 다뤘지만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부일장학회 사건은 5·16 군사쿠데타 이듬해인 1962년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중앙정보부를 통해 이 장학회의 소유자인 김지태씨를 국내재산 해외도피 혐의로 구속한 뒤 처벌을 면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부일장학회를 강제로 국가에 헌납했다는 내용의 의혹 사건이다. 부일장학회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2005년까지 12년간 이사장직을 맡은 정수장학회의 전신이며 MBC 주식 30%와 부산일보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어 이 사건에 대한 진실화해위의 결정이 언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6
- LG전자, 유럽 평판TV시장 공략 강화 신제품발표회 잇달아 개최 … 깐느영화제 제품 전시 LG전자가 유럽에서 풀HD 평판TV 신제품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0회 프랑스 깐느영화제에 맞춰 행사장안에 37, 42인치 등 100대의 풀HD LCD TV를 스크린 형태로 전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깐느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는 LG전자는 행사기간 20만명의 방문객과 4000여 뉴스미디어를 대상으로 풀HD LCD TV의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또 영화제기간 동안 깐느의 오렌지 비치에 ‘LG 풀HD 평판TV 전시관’을 마련해 32 37 42 47 52 55인치 LCD TV와 42 50 60인치 PDP TV 등 평판TV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유럽 평판TV 시장 석권을 위해 유럽 6개국에서 대규모 평판TV 신제품발표회를 릴레이로 진행한다. 지난 3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포르투갈, 영국, 폴란드에서 현지 유통업체 경영진과 언론 등이 참가하는 ‘2007 풀HD 평판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 데 이어 체코(24일)와 프랑스(31일)에서도 신제품 발표회를 마련, 37 42 47 52인치 풀HD LCD TV와 60인치 풀HD PDP TV 등 80종의 평판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Red Couch(빨간 소파) 광고 캠페인’을 오는 21일부터 유럽 전역의 방송, 신문, 온라인에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LG전자가 4000만 달러를 들여 지난 3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73개국의 뉴스미디어에 전개하는 풀HD TV 전략광고로, LG를 상징하는 붉은색의 ‘Red Couch’를 통해 ‘풀HD TV로 행복한 생활(Life’s Good)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가동한 연산 100만대 규모의 폴란드 므와바 PDP TV 공장에 이어 이달말 240만대 규모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LCD TV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해 올해 유럽시장에서 PDP TV 80만대, LCD TV 320만대 등 총 4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LG전자 DD해외마케팅담당 김영찬 부사장은 “풀HD 평판TV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유럽 평판TV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8
- 봄철 산불, 2월 남부에 집중 매년 3~4월에 집중 발생했던 봄철 산불이 한 달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산과 인접한 논·밭두렁이 많은 남부지방의 발생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산림청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 산불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에서는 371건의 산불이 발생, 215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평균 대비 발생건수에서는 9%, 피해면적에서는 94%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영·호남 지역은 모두 235건이 발생, 최근 10년간 평균 발생건수 205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산불방지팀 관계자는 “남부지방에는 논·밭과 인접한 야산이 많고, 경북 동해안은 바람의 영향을 받는 등 지형적 특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역적 편차 뿐 아니라 산불발생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4월에 집중되던 봄철산불이 올해의 경우 전체 산불발생의 32.9%인 122건이 2월에 발생했다. 산림청 이현복 산불방지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이상기후가 빈발하면서 연중 언제라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산불 감시와 진화 등 대응체계는 조직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거(10년 평균)에 건당 진화시간과 피해면적이 각각 132분, 9.5ha였으나 올해는 92분, 0.6ha를 기록했다. 산림청은 초대형헬기 4대를 포함한 산불진화용 헬기 48대를 전국 산불위험지역에 전진배치하고, 산불대책본부를 예년보다 10여일 앞당겨 추진하는 등 산불진화역량을 키워왔다. 정부대전청사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6
- 휴대폰공장 해외확충 소식에 구미 하루종일 ‘술렁’ 15일 삼성전자가 베트남 등 해외에 휴대폰 생산 공장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니콜 주력 생산기지가 위치한 구미 지역 민심도 하루 종일 술렁였다. 삼성전자 애니콜의 주력 생산 및 개발 거점이 구미에서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휴대폰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다는 일부 언론에 보도가 나가자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중저가폰을 생산하기 위한 해외생산기지를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결정된 바 없고, 주력 생산거점을 옮길 계획은 전혀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구미지역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삼성 휴대폰 협력업체 관계자는 “휴대폰 수요가 폭증하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에 공장을 지으면 결국 국내 생산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다가 협력업체들도 해외로 나가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도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구미공장에 짓고 있는 연구개발센터 규모를 크게 줄였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휴대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해외로 이전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구미지역 한 시민단체 대표는 “삼성은 그동안 구미 뿐 아니라 한국에서 차지해온 위상과 역할이 있고, 또 그동안 대우받아온 점도 무시할 수 없다”며 “국가경제와 고용문제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지 기업입장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구미 지역 민심이 술렁이며 파장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15일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2009년까지 2000억원을 구미사업장에 투자하는 등 구미를 휴대폰 R&D 및 제조 중심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구미사업장에 대한 투자와 인력을 꾸준히 확충해 생산규모를 2006년 6900만대에서 2007년 750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인력 충원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2005년 9300명이었던 구미사업장 인력이 지난해 1만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500명 이상 뽑아 총1만500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사업장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구미사업장에 2242억원을 투자했으며, 올들어 4월까지 771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고 공개했다. 단순 비교만 해봐도 올해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3월 착공한 구미기술센터를 2009년까지 완성해 구미사업장을 휴대폰 제조 및 개발의 메카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미사업장은 1988년 휴대폰을 처음 생산한 이래 20년간 삼성 휴대폰의 제조 노하우가 축적된 한국 휴대폰 제조의 메카로 자리잡아왔다”며 “구미사업장을 초일류 제조 거점으로, 중국 등 해외 생산라인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차별화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희수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