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학생 지식봉사단’ 발대식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멘토 2만6천여명 선발한국장학재단은 28일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동계방학 지식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 멘토, 대학관계자, 초중고교 및 지역아동센터,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7기 한국대학생 지식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대학생 멘토들은 고등교육에서 얻은 전문성과 각자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자신들이 겪은 생생한 경험을 후배 고등학생들과 나누게 된다. 또 멘티학생들은 우수 대학생으로부터 학습지도를 받아 사교육비 부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롤모델을 찾아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대학생지식봉사는 2010년 하계방학 이공계 4개 대학(광주과기원, 울산과기대, 카이스트, 포항공대)으로 시작됐으며 2기 22개 대학, 3기 23개 대학, 4기 32개 대학, 5기 39개 대학, 6~7기 44개 대학에 이르기까지 침여자들이 증가하고 있다.특히 2012년에는 2만6000여명의 대학생 멘토가 약 7만5000여명의 멘티와 멘토링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장학재단 관계자는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학습 캠프를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지식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민원인 80% “경기에듀콜센터 만족” 친절도 83%·신속성 82% 만족 … 원스톱 처리율 85%경기도교육청 민원인 10명 중 8명이 '경기에듀콜센터' 상담서비스를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경기에듀콜센터 만족도 조사' 결과 80.2%의 민원인이 에듀콜센터의 전체적인 만족도에 '매우 만족' 또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다소 불만족'이나 '매우 불만족'이라고 담한 응자자는 2.8%에 불과했다.영역별로는 상담사와 통화 연결이 쉽게 이루어지는 '편의성'은 81.9%, 상담태도의 '친절성'은 83.0%, 질의에 대한 응답의 '신속성'은 82.7%, 관련 규정이나 절차를 정확하게 답변한 '정확성'은 81.9%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도 조사는 콜센터 이용자 중 무작위로 추출한 100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민원인 364명이 참여, 응답율은 36.4%다. 경기에듀콜센터는 오는 17일 출범 1년을 맞으며 11월말 현재 총 10만4057건, 하루 평균 450건의 민원 전화를 상담했다. '원스톱 처리율'은 85%였으며 상담사 1인의 하루 응대건수 및 시간당 응대건수는 각각 56콜과 7콜이었다. 전화상담 이외에 문자 상담은 72건, 온라인 상담은 112건, 인터넷 메신저 상담은 24건이었다.상담·문의 유형은 고등학교 전학 및 편입학 7.3%, 고등학교 입시관리 5.9%, 검정고시 5.8%, 초·중학교 전학 및 편입학 3.8%, 제증명 3.6%, 교원인사 및 복무 3.4%, 학생 생활·인권 3.2%, 학원·교습소·개인과외 2.8%, 스승찾기 2.5% 등이 뒤를 이었다.경기도교육청 민원봉사실장은 "지난 1년여 동안 걸려오는 민원 전화의 양,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불만 정도를 고려해보면, 우리 경기교육가족과 도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경기에듀콜센터는 2490-114번을 대표 전화로 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인터뷰 : ‘건설분쟁 전문가로 제2의 인생’ 윤재윤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재판은 예쁘게 차린 상, 가려진 실상 알아야” 30년간 판사근무, 5년 넘게 건설전담재판부 법관 … 올해 3월 변호사 개업, 첫 사건이 '삼성 상속소송'윤재윤(59·사법연수원 11기)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는 건설 분야 종사자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그가 2003년에 출간한 서적 '건설분쟁관계법'이 이들에게는 필독서이기 때문이다. 윤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건설전담재판부를 맡고 있을 때 펴낸 책이다. '건설분쟁관계법'은 2006년 개정판, 2008년 보정판에 이어 지난해 초 전면 개정판이 나왔다. 건설분쟁에 관한 그의 열정이 계속된 결과이고 윤 변호사 이름 뒤에 건설분쟁에 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호칭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윤 변호사는 올해 초 춘천지방법원장을 마지막으로 30년 6개월 동안 입었던 법복을 벗었다. 법관 시절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을 합쳐 5년 6개월 동안 건설전담재판부에서 근무했다. 판사들이 가기 꺼리는 '기피대상 1호'가 건설전담재판부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경력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건설감정 엉망, 감정인 세미나 처음 열어" = 윤 변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3년 6개월간 건설전담재판부에 일했다. 2년 근무가 끝나고 인사이동이 있을 때 계속 있겠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저 사람 이상하다'고 하더라"며 "그때는 건설 사건이 재미있어서 신들린 듯이 일했다"고 말했다. 건설분쟁은 복잡하다. 건물의 하자보수, 공사하면서 발생한 이웃건물의 손해, 균열, 일조권 침해 등 사안이 다양하고 이해 관계인들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공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면 건설과 금융, 보험, 신탁이 혼재돼 있어 더욱 복잡해졌다. 전문 지식이 없으면 대응하기 어려운 분야다. 윤 변호사는 "건설분쟁은 '감정'이 가장 결정적인데 지금도 제대로 정비가 안됐지만 10년 전에는 더 엉망이었다"며 "0.5mm의 균열이 하자냐 아니면 0.3mm의 균열이 하자냐 등을 두고도 감정인마다 의견이 다르다. 허름한 집의 균열인데 최고급 주택에 해당하는 보수비를 산정하는가 하면 최고급 주택인데도 낮은 보수비를 책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2002년 10월 처음으로 건설 감정인 세미나를 열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나서서 세미나를 연 것이다. 당시 200여명 정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자료집을 400부를 제작했는데 건축사 기술사 등 450명이 왔다. 윤 변호사는 그 후 두 차례 더 세미나를 열었다. ◆졸속법률에 위헌제청, 건설법무대학원 겸임교수 활동 = 그는 건축 관련 법령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 중에서 주택법 46조를 최악의 법조항으로 꼽았다. 윤 변호사는 "해당 조항은 민법이나 집합건축법 등과 모두 충돌하고 있으며 아직도 해석이 안되는 조항"이라며 "법원에서는 실무적으로 해당 조항을 무시하고 판단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법관시절인 2005년 해당 법률에 대해 위헌제청을 했고 2008년 헌법재판소는 일부 위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의 특수성으로 부칙과 관련해서만 위헌 결정을 받아 46조는 아직 살아있다. 건설분쟁에 관한 윤 변호사의 열정은 법관을 마친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광운대 건설법무대학원 겸임교수를 맡아 강의를 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국내 대학에 부동산 감정학과나 건설감정학과 등을 신설해서 체계적인 교육과 학술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 윤 변호사는 지난 3월 8일 법무법인 세종에 첫 출근을 했다. 삼성그룹의 상속분쟁이 그의 첫 사건이다. 변호사로 일한 지 일주일도 안돼서 이건희 회장측을 대리하게 된 것이다.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하이마트의 선종구 회장 사건도 맡고 있다. 부산고등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 근무할 당시 부패전담재판부를 맡아 형사소송에도 일가견이 있다. 변호사 생활은 이제 9개월째다. 짧은 시간이지만 윤 변호사는 "변호사 생활을 하고 보니, 법관이 보는 재판은 예쁘게 차려 놓은 밥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법조인으로서 변호사를 해봐야 사건의 뒷면을 볼 수 있고 거기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가 비판받고 있는 '전관예우'와 관련해 윤 변호사는 "판사 시절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 와도 사건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며 "친분 관계로 판사에게 영향을 주려고 하기보다는 합리적 증거를 찾아 주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맡은 사건에 정당성이 있으면 열정이 생기지만 고객이 잘못했다고 느끼는 사건은 힘들다"며 "일은 진짜로 해야 재미있지 돈을 벌기 위해 유리한 방향으로 사건을 이끌어가는 것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법관으로 근무할 당시 99년부터 월간지 '좋은 생각'에 연재한 글을 모아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를 출간했다. 책에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글들이 담겨있다. '눈물을 흘리는 이웃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녹아있어 읽는 이에게 위안과 희망을 느끼게 한다. ▲1971 경기고 졸업 ▲1975 서울대 법대 졸업 ▲1981 사법연수원 수료(11기) ▲1987 마산지법 거창지원장 ▲1992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1994 서울고법 판사 ▲1998 인천지법 부장판사 ▲2000 서울지법 부장판사 ▲2005 서울고법 부장판사 ▲2010.8 춘천지방법원장 ▲2012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2013년 이색사업 │학교폭력 정신 건강치료·상담센터] 가해자·피해자 모두 치료비 무료 전국 5개 국립병원에 학교폭력 정신건강 치료·상담센터가 만들어진다. 서울과 강원 춘천, 충남 공주, 전남 나주, 경남 부곡 등 국립정신병원에 설치된다. 병원마다 의사 1명, 치료사 2명의 인건비와 운영비, 리모델링비 등 5억원씩 모두 25억원이 투입된다. 국회 상임위인 복지위에서 통과됐으며 예결위에서 심사중이다. 진찰비와 치료비는 무료다. 입원비만 내면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 센터는 정신과 전문의, 전문 심리상담사 등이 외상후 스테레스 장애, 우울증 등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 가해자의 정서적 문제에 대한 전문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서 "피해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후유증 극복을 위한 부모교육과 상담뿐만 아니라 입원치료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병원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성과를 보고 이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사업을 더 확장할 것인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선별 검사진단과 상담, 치료서비스,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선별 검사후 의뢰된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치료서비스와 심층심리검사, 전문가 개별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각 거점별로 초중고교생과 청소년 중 전문적 상담치료가 필요한 학교폭력 가해자, 피해자, 그 가족이 수혜대상이 된다"고 밝혔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고교 선생님이 만든 ‘교육공약’ 청담고 조현우 교사강남구 청담고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는 교직경력 24년의 조현우 교사는 학생들이 쓴 편지를 보면서 "더이상 교육현장을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타고난 개성과 자질을 무시하고, 모든 아이가 국영수만 잘하도록 키워내는 학교로는 미래가 없다고 본 것. 학생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어른들이 풀어야 될 교육과제를 추려냈다. 조 교사는 5일 "대선후보들의 교육공약을 보면 핵심을 짚지못하고 임시방편적인 게 대부분"이라며 "아이들의 편지와 교육과제를 부디 잘 읽고 반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선생님은 편지와 교육과제를 대선후보들에게 발송했지만 이날까지 답장이 없다고 했다. 이형재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관련기사]- "힘들어요, 졸려요, 살려주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서울호서예전, 화장품 제조회사 본느와 산학협력 체결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가 지난달 22일 서울 강서구 교내 햇살관 12층 대강당에서 세계적 화장품 제조 회사인 본느와 산학협력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 학교는 본느와의 상호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고 창의적, 실용적 교육 콘텐츠 교류, 메이크업, 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서울호서전문예술학교와 본느는 졸업생들의 취업지원, 메이크업, 모델, 연기예술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온오프라인 상호 홍보 지원, 이벤트대회 개최, 세미나, 오디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간의 인적, 교육 자원들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운희 이사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각 학부마다 특성화 교육, 독창성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참 예술인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
- 농협 다문화가족학교 만족도 99점 올해 교육참가자 1253명농협중앙회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원장 김용덕)이 마련한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99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은 지난 3월 7일부터 11월 21일까지 17기에 걸쳐 1253명의 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을 경기도 일산에 있는 연수원으로 초대해 국내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국 34개 농협에서 참여 가족을 모았다. 연수에 참여한 이들이 직접 평가한 연수 만족도를 보면 한국문화 이해 정도는 99.64점, 전체 연수만족도는 99.63점이다. 1기당 2박3일 일정으로 구성된 연수는 첫날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사랑농사랑운동과 농협에 대한 소개와 사랑의 편지쓰기 등 가족단합프로그램 등으로 출발한다. 둘째날은 서울로 이동해 경복궁, 농업박물관, 한강유람선, 63빌딩, 정동극장에서 공연 관람 등을 하고 셋째날은 국회의사당을 방문하고 숙명여대 한국음식문화연구원에서 한국음식문화 이해 및 체험활동을 한 후 마친다. 교육과정 중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는 농협의 자원봉사자들이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을 돌본다. 15기 과정에 참여한 김춘란(충남 당진)씨는 "한국에 온지 6년이 지났지만 당진과 합덕만 오가며 동네에서만 지냈는데 농협의 이 프로그램이 너무나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교육으로 많은 것을 깨달았고 가족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용덕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장은 "교육에 참여한 이들이 따분하게 여기지 않도록 전체 과정은 '가족들의 서울소풍'처럼 구성해 운영한다"며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다문화가족 여러분들이 바쁘고 여행할 시간도 없었지만 농협 덕분에 서울에 소풍왔다 생각하고 실컷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
-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을 가다] 글로벌 IB(투자은행)의 꿈 … 아시아를 공략하라 해외시장진출을 신성장 동력으로 … 장기적인 투자 필요홍콩은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서 많은 금융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한국의 증권사들도 글로벌 IB(투자은행, Investment Bank)을 꿈꾸며 홍콩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홍콩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해외진출을 확산시키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국내 증권사가 자리를 잡기는 만만치 않다. ◆아시아 금융중심지 홍콩 = 홍콩은 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서 뉴욕·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금융시장의 하나로 꼽힌다. 홍콩시장은 미국달러가 자유롭게 거래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금융시장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려는 자금의 전초기지 역할도 하고 있다. 이미 홍콩 IPO(기업공개) 시장은 뉴욕과 런던시장을 추월한 상황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홍콩금융시장의 경쟁력은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위한 환율의 안정과 투자금 회수 및 자금조달에 제한이 없는 외환거래의 자유, 금융회사 설립조건용이 및 다양한 금융활동 기회의 보장이 있다. 또 다양한 임금수준에 따른 풍부한 인력과 채용 및 해고가 용이한 유연한 노동시장, 금융투자를 끌어들이는 세제, 수익률을 높여주는 세율, 작지만 강한 정부, 언어, 치안, 교육 등 외국인이 살기 편리한 생활환경 등이 있다. ◆홍콩시장도 유럽위기 피해갈 수 없어 … 홍콩 IPO 시장 70% 감소 = 그러나 홍콩도 유럽위기를 피해갈수는 없었다. 올해 상반기 홍콩증권거래소의 IPO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70% 감소한 4조원을 기록했다. 김종선 KDB대우증권 상무는 "올해는 유럽위기의 영향으로 최근 3~4년 중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며 "유럽계 금융기관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감원 등이 있었고 중국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런 구조조정은 올해만이 아니라 장기 프로젝트 차원의 첫 단계라고 본다"며 "금융쪽도 자산운용·자산관리 쪽으로 초점을 맞춰 돈이 될 만한 일을 찾아가겠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 홍콩법인, 적자폭 커져 = 홍콩에는 현재 국내 증권사 현지법인 13개와 1개의 사무소가 있다. 은행은 5개지점과 6개의 현지법인, 자산운용사는 4개의 현지법인, 보험은 1개의 현지법인이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글로벌 IB의 큰 꿈을 갖고 홍콩시장에 진출했지만 수익성을 높이기는 만만치 않았다. 홍콩시장내 경쟁심화로 인한 영업부진으로 적자폭은 더욱 커져 지난 2011회계연도에는 당기 순손실만 668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대규모 손실로 현지법인 인력을 대폭 축소했고 이외 다른 증권사들도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 해외사업부문 확대 = 국내증권사들의 홍콩법인 실적부진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법인만의 특화된 영업 전략이 없었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며 서두르는 점이 문제점으로 분석된다. 현지 업무관계자들은 "경영진들은 해외법인 설립에 들어간 고정비용 때문에 바로 실적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무리하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IB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진출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공을 해야 한다. 이에 단기적인 성과위주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
- 신규사업 억제 틈새 뚫은 지자체 ‘종자사업’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유턴기업 집적화 등 … 태안 유류피해극복관도 이름 올려"금액을 떠나서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로부터 사업 필요성에 공감을 얻었다는 반증 아닙니까."매년 정부의 차기년도 예산안 마련에서 '신규사업 자제'는 상용문구로 자리잡았다. 지자체의 고충은 그만큼 커진다는 이야기다. 특히 정부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은 지자체로선 새로운 성장동력이나 지역특성을 반영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사활을 건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를 '종자 사업'으로 부른다. 일단 이름을 올리면 이듬해부터 '계속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 예산을 요구할 근거가 되는 셈이다. 국회 예결위에 계류 중인 내년 예산안 가운데에도 복지예산 증가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라는 이중고를 뚫고 이름을 올린 지자체 신규사업이 적잖게 눈에 띤다. 충남도는 '유류피해극복관' 건립예산을 반영 시켰다. 216억원을 들여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유류피해 상황과 국민적 노력으로 극복한 기록을 담은 기념관이다.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돼 예결위에 회부된 상태다. 또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한축인 '기호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의 용역비 20억원이 올라가 있다.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 규모다. 전북도는 중국으로 진출했던 보석기업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주얼리 유턴기업 집적화' 사업을 올렸다. 보석가공을 위한 연구개발센터와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정부 예산안에 82억원이 반영된 후 국회 상임위에서 102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북도는 또 바이오 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화학 2.0 프로젝트'를 요청한 상태다.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못했으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유력해 예결위에서 100억원 이상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실감미디어 사업' 예산으로 100억원을 올렸다. 3D와 4D 등 사용자에게 현장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콘텐츠와 미디어 제작 기술 분야로 2016년까지 1236억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는 신재생에너지 특화도시의 역점사업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 유치 예산 70억원을 반영시켰다. 국제지열연구센터 설치비 5억원도 눈에 띤다. 경북도는 경북 영양군에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립예산 918억원 전액을 국가예산으로 짓는 계획으로 멸종위기 동물의 종복원을 전담하는 연구센터와 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예산으로 30억원을 요구했는데 국회 상임위에서 70억원으로 늘어났다.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건설예산 500억원도 주목을 받는다. 상주시 낙동면과 영천시 북안면 사이 93.9㎞를 잇는 이 도로는 1조1000억원이 넘는 민자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민자도로임에도 도로 연결구간과 진입로 공사에 국가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경북도의 주장이 반영된 사업이다. 대전 윤여운·전주 이명환·광주 방국진·대구 최세호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
- 학교지원사업 학부모가 심의한다 동대문구 26일까지 현장실사서울 동대문구가 학교지원사업 선정과정에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학교별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할 때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구는 내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94억원을 투입해 유치원 체험활동과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구는 우선 26일까지 지역 내 49개 초·중·고등학교를 방문, 내년도 학교지원사업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올해 보조금 집행실태를 점검한다.실사는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쳤는지를 살피는 한편 학교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특히 올해 보조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을 확인, 내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유덕열 구청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환경개선과 이를 위한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교육 주체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