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오일게이트’ 전대월씨의 무일푼으로 6조원벌기 수백억원 빌려 러시아석유회사 사들여 빚 돌려막기 중 ... “돈 빌린 곳, 밝힐 수 없다” 의문 낳아 “10% 생산, 6조원 이익”자신 ... 산자부 “지켜보고 있다” 5일 연속 상한가, 주가 금세 두배 ... “투자유의” 주의도 ‘오일게이트’ 전대월씨가 러시아 유전개발사업에 다시 뛰어들어 최소 6조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할린의 한 탐사광구를 보유한 러시아석유가스업체를 사들이는 시나리오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전대월 톰가즈네프티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제시하며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무일푼으로 최소 6조원짜리 광구를 개발할 수 있는 비법’은 전형적인 ‘빚 투자’ 였다. ◆돈은 어디서 빌렸나 = 전 대표는 러시아에 있는 저축은행과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동포에게 수백억원을 빌렸다. 무슨 근거로 대규모 자금을 빌릴 수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금액과 빌린 곳, 사람에 대해서도 “밝힐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이 자금은 톰가즈네프티 지분 74%를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 그는 “서류상 25만원정도로 샀지만 이는 톰가즈네프티 지분매각에 따른 세금을 줄여주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입장에서 보면 탈세가 되는 셈이다. 러시아에서는 공공연하다고 하지만 불법임엔 분명하다. 전 대표는 이로써 사할린 우글레고르스키 8광구의 개발권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석유가스업체인 톰가즈네프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광구의 가채매장량은 1억5000만톤정도로 예상됐다. 전 대표는 “2006년 3월 러시아 연방 천연자원부가 이 광구 매각공고를 발표했고 톰가즈네프티의 낙찰이 유력하다고 파악, 주식양도계약으로 같은 해 8월에 회사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톰가즈네프티는 사할린주에 있는 석유가스업체이며 2002년 7월에 설립된 유한책임회사. ◆돈이 필요했다 = 전 대표는 러시아에서 빌린 돈을 갚아야 했다. 러시아 현지에서 빌려 다시 갚는 ‘현지 돌려막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국내에서 전 대표의 ‘오일게이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직접 빌려주려 하지 않았다고 이날 같이 참석한 최연택 변호사가 설명했다. 그는 “유전사업에 대해 아는 사람들에게 상장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라고 하면 서로 하려고 했다”며 “돈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사인 명성을 인수한 것은 바로 이 때문. 자동차 차체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명성은 주로 현대차, 기아차에 납품하며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42억원,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이에 따라 전 대표는 주당 8210원(액면가 5000원)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본인과 특수관계인(전다비, 전다래, 전혁재, 김영희) 이름으로 참여키로 했다. 유상증자는 기존 245만주의 3.5배 수준인 846만주였고 이중 331만7905주를 전 대표가 사들이기로 했다. 전체 유상증자액 694억원중 269억원어치였다. 다음달 20일까지 전 대표는 ‘어딘지 밝힐 수 없는’ 우리나라 금융권에서 톰가즈네프티지분을 담보로 269억원을 확보해 납입할 예정이다. 명성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694억원 중 상당부분을 전 대표가 가지고 있었던 톰가즈네프티 지분을 사들이는 데 쓸 계획이다. 전 대표는 우선 이 돈으로 금융권에서 빌렸던 유상증자액 269억원을 갚고 또 러시아 저축은행과 지인에게 빌렸던 돈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 대표는 국내 기업인 명성을 소유하고 명성이 톰가즈네프티를 지배하는 형식으로 재편된다. 우글레고르스키 광구 탐사비 등 이후 개발비는 톰가즈네프티를 영국에 상장해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명예 회복할 수 있을까 = 전 대표의 인수로 명성 주가는 지난달 30일 9190원에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1만8300원으로 뛰어 100% 가까이 올랐다. 하루 거래량은 2000주미만에 그쳤고 상한가 잔량은 60만주이상 쌓여 추가상승여력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유의”를 주문했다. 전 대표는 ‘오일게이트’의 시발점이었던 사할린 페트로사흐 유전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또 그는 이날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에서 실시한 ‘라마논 반도의 석유와 가스 탐사작업의 전망성과 타당성 조사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가채매장량으로 알려진 1억6000만톤의 10%만으로도 6조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탐사작업은 마무리됐으며 올해 말부터 시추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말이나 2009년초가 될 전망이다. 산자부 유전개발팀 관계자는 “지난해 9월에 해외자원개발신고서를 받고 석유공사와 지질자원연구소에서 러시아 현지에 실사를 나가 탐사연구소, 사할린세무소, 관할등록청에 확인한 결과 법적 계약조건에 문제가 없었고 원유생산능력도 있었다”면서도 “신고수리할 때 광구의 실체는 있었지만 탐사지역이라 유망성이 높지 않았고 추정매장량을 근거로 수익을 따지는 것은 과대포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아카데미가 유력한 곳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 대표가 제출한 타당성 조사결과를 면밀히 따져볼 것이며 1~2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오일게이트란 오일게이트는 전대월 대표 등 민간 유전 개발업자가 2004년 철도공사를 끌어들여 러시아 사할린 페트로사흐 유전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계약금을 날린 사건이다. 철도청은 2004년 8월에 6200만달러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62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이중 350만달러를 못 받았다. 당시 이광재 씨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개입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검찰 수사 뿐만 아니라 국회차원에서 특검까지 이뤄졌다. 이 게이트로 철도청 고위간부 3명은 배임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전 대표는 2005년 검찰의 오일게이트 조사로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공범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나 6개월 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며 특히 배임부분은 1심에서 무죄선고됐고 현재 2심에 올라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유목민으로 돌아간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현장 예술인으로는 이창동 (영화감독)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던 김명곤(사진) 장관이 7일 퇴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국립극장장 시절을 포함해 7년4개월여의 공직생활을 접고 창작의 현장으로 돌아간다”며 “유목민의 생활로 돌아가는 지금 흥분과 설렘, 두려움을 함께 지닌 채 사랑했던 황야로 떠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성사시킨 낭보를 국민들에게 전한 일이 생각난다”며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뒷사람의 길잡이가 돼야 한다는 답설야중(踏雪野中)의 각오로 지난 1년2개월간 장관직을 수행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꿈이 있는 사람, 꿈이 있는 조직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며 “한국문화의 르네상스라는 기적을 만들기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장관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국악 등 전통예술진흥에 역점을 두고 문화정책을 펼쳐왔다. 전통예술팀을 신설하고 문화원형콘텐츠 사업과 한스타일 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펼쳤다. 하지만 취임직후 스크린쿼터 축소와 한미FTA 추진 등으로 고향이나 다름없는 문화예술계의 인사들로부터 반발을 샀으며 유진룡 전 차관 경질 파문,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파문 등이 잇따라 터져 각종 문화예술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문화부 고위 관계자는 “김 장관은 중단했던 연극대본을 완성하는 등 예술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해외에서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관리직노조 설립 활발 자동차 금속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 관리직 노조들이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이들에 대해 기존 기업별 노조들은 배타적이었으나, 최근 산별노조들은 관리직 노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중이다. 9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ATK 관리직노조가 설립돼 활동중이다. 현재 13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이 노조는 산별조직인 금속노조 지회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일부 관리직원도 노조를 구성해 금속노조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현대차 관리직들도 노조를 결성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들은 현재 현대차일반직지회로 활동중이다. 금융업종의 경우 지난달 현대증권에서 중견사원노조가 설립됐다. 이 노조는 현재 지점장을 제외한 부장 및 차장급 230명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에서도 관리직노조가 만들어졌다. 관리직 노조가 설립되기 시작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부터다. 기존 노조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관리직들은 회사측의 명퇴 등 고용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등 산별노조들은 최근 관리직노조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관리직은 독자적인 노조활동을 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최근 산별노조들은 관리직을 조직대상으로 설정하고 노조활동을 도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보복폭행 관계자 연이어 출두 김승연 한화 회장 보복폭행 의혹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잠적했던 김 모(51) 한화 비서실장이 8일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화 협력업체인 ㄷ토건 김 모(49)사장은 7일 오후 8시쯤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8일 새벽 4시30분쯤 귀가했다. 이들은 모두 사건 당일 보복폭행을 위해 인력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3월 8일 김 사장에게 전화를 해 인력동원을 요청했고, 김 사장은 이에 응해 인력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요 목격자로 지목된 김 회장 둘째아들 친구 이 모(22)씨와 함께 잠적해 있었다. 이씨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7일 오후부터 김 사장을 상대로 사건이 일어난 3월 8일 한화그룹 김 비서실장과 통화한 경위와 한화 측 요청으로 폭행현장에 인력을 동원했는지, 동원한 인력은 누구인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밤샘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김 사장은 7일 자진출두하며 대기 중인 보도진에게 배포한 ‘경찰수사 및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사건 당일 친구 2명과 술을 마시다 한화 김 회장과 자리를 같이 했다”며 “S클럽 종업원들에게 사과를 하게 한 사실은 있으나 이들을 때린 적도 청담동과 청계산에는 가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경찰 조사 과정과 폭행 피해자와 가진 대질신문에서도 폭행사실에 대해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 변호인은 청계산에서 통화한 기록에 대해 “한화 비서실장의 전화를 받고 북창동으로 방향을 바꾸던 중 서초 나들목을 지나치는 바람에 청계산 근처인 양재 나들목으로 빠지면서 통화기록이 남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도 혐의를 부인하며 이번 사건 보도로 자신의 회사에 피해가 많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8일 출두할 예정인 김 비서실장도 대부분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찰은 김 사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사건 당일 저녁 김 사장이 청담동 ㄱ주점 등 3곳의 폭행 현장을 모두 방문해 김 회장 측을 도운 것으로 보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단서를 포착하고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 모(54)씨를 추적하고 있다. 오씨는 80년대 대표적인 조폭 사건으로 유명한 서진룸싸롱 사건과 인천 뉴송도호텔 사장 습격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다. 박지호 기자 hoy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업종마다 관리직노조 설립 활발 자동차 금속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 관리직 노조들이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이들에 대해 기존 기업별 노조들은 배타적이었으나, 최근 산별노조들은 관리직 노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중이다. 9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ATK 관리직노조가 설립돼 활동중이다. 현재 13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이 노조는 산별조직인 금속노조 지회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일부 관리직원도 노조를 구성해 금속노조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현대차 관리직들도 노조를 결성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들은 현재 현대차일반직지회로 활동중이다. 금융업종의 경우 지난달 현대증권에서 중견사원노조가 설립됐다. 이 노조는 현재 지점장을 제외한 부장 및 차장급 230명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에서도 관리직노조가 만들어졌다. 관리직 노조가 설립되기 시작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부터다. 기존 노조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관리직들은 회사측의 명퇴 등 고용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등 산별노조들은 최근 관리직노조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관리직은 독자적인 노조활동을 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최근 산별노조들은 관리직을 조직대상으로 설정하고 노조활동을 도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강남자원회수시설도 공동이용 강남자원회수시설도 공동이용 11일부터 강동 광진 등 6개 구 쓰레기 반입 11일부터 강남에서 이웃 6개 구청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7일 밤 강남 주민지원협의체 관계자들과 자원회수시설 광역화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간접영향권인 소각장 반경 300m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특별지원금을 포함해 연 77억원을 지원해주게 된다. 이에 따라 강동 광진 동작 서초 성동 송파구가 쓰레기 고민을 덜게 됐다. 시는 11일 오전 9시부터 이들 자치구 쓰레기도 강남자원회수시설에 반입해 소각할 방침이다. 강남자원회수시설은 현재 가동률이 24.8%에 불과해 약 700톤 가량의 쓰레기를 더 반입할 여지가 있다. 강남주민지원협의체는 3월에도 소각장을 광역화하는 안건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했지만 연간 지원금 61억원이 적다며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는 연간 지원금 16억원을 더 받는 조건으로 광역화를 받아들였다. 다른 자치구 폐기물 반입량 1톤당 2만1000원 외에도 매년 주민지원기금으로 16억원을 서울시에서 추가 출연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2010년 1월 1일 이후 전입하는 세대는 주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주민지원기금과 별도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이옥신연속시료채취장치를 3기로 늘리기로 했다. 다이옥신연속시료채취장치는 현재 전국 자원회수시설 가운데 강남에만 1기가 설치돼있다. 시는 이 장치를 통해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3년마다 환경영향조사를 하기로 했다. 주민건강영향조사는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양천자원회수시설에 이어 강남자원회수시설을 공동이용하게 됨에 따라 노원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도 조기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환경국 관계자는 “노원지역 주민들과 최종 금액에 대한 합의만 남겨놓은 상태”라며 “다음달 중에는 노원자원회수시설도 광역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강남자원회수시설 인근 주민 가운데 25%가 아직 광역화에 합의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또 지난해 양천자원회수시설 광역화때와는 달리 강남지역에는 상당한 추가지원이 제공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일부 나오고 있다. 이번 광역화 합의에는 간접영향권 지역 즉 300m 이내에 거주하는 2934세대 주민 중 75%인 임대아파트 2214 세대가 합의한 사항이다. 나머지 25%에 해당되는 분양아파트 720세대 주민은 동의안에 서명하지 않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발전 ‘CDM사업’ 등록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발전 ‘CDM사업’ 등록 10년 동안 1210만 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메탄) 저감 50MW 규모 … 폐기물매립지 분야 세계 최대 CDM사업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운영중인 50MW급 매립가스발전사업이 ‘CDM’(청정개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으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8일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가스발전사업이 4월 30일 UNFCCC(기후변화에 관한 UN기본협약) 사무국에 CDM사업으로 등록됐다”며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추진(Unilateral CDM 방식)했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우리나라에 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가스발전시설은 소양강댐 발전소(200MW)의 1/4 규모로 환경부에서 BTO방식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2004년 3월에 착공, 지난 3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약 121만 탄소톤 규모로 이는 폐기물매립지를 대상으로 한 CDM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배출권(CERs) 거래시 1탄소톤 당 미화 10달러를 기준으로 연간 약 121억원, 10년간 1210억원의 경제적 수익이 예상된다. 2007년 4월 30일 현재 UNFCCC에 공식등록된 CDM사업은 총 645건으로 2005년 2월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급증하고 있다. CDM사업은 에너지산업 부문이 438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폐기물 부문으로 184건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자원화사업을 포함, 13건의 CDM사업이 UNFCCC에 공식등록(화학산업 분야 3건, 에너지산업 분야 9건, 폐기물분야 1건)된 상태이다.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는 아직 교토의정서에서 ‘비의무감축국’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향후 의무감축국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과기부 기초연구 투자 확대키로 2010년 2조4500억, 전체 R&D예산의 25%선 유지 정부가 기초연구분야 투자를 계속해서 늘리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8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이공계 대학과 함께하는 2007년 업무보고’에서 기초연구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2조446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전체 국가R&D예산에서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2004년 기초연구 분야에 전체 국가R&D예산의 20.3%에 해당하는 1조2374억원을 투자했으며 2005년엔 1조4460억원(21.5%), 2006년엔 1조7163억원(23.7%)으로 투자액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 올해 정부의 기초연구 투자예산은 2조593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섰고, 정부R&D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3%에 달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이공계 대학의 개인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과기부는 신진연구자의 연구비 수혜율을 2005년도 25% 수준에서 2010년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2005년 38.6%수준인 개인연구비중도 2010년 60%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22일 대전 KAIST에서 개최한 ‘2007년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대회’의 후속행사로 이공계 대학 지원정책을 보다 많은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영일 과학기술부 차관, 노동일 경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공계 대학의 교수, 대학원생 약 250여명이 참여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9
- 30대 호남 자영업층 “나는 중도” 증가 4·25재보선과 한나라당 내부 갈등의 증폭,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등 지난 3개월간의 대선정국 변화 속에서 국민들의 이념성향도 일정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월~5월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정례조사에서 진보와 중도층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보수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 조사는 여론조사 대상자들에게 진보적-다소 진보적-중도-다소 보수적-보수의 다섯 가지 이념지표를 제시하고 스스로를 어디에 해당된다고 판단하는 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진보와 다소 진보, 보수와 다소 보수의 응답률을 각각 합하면 진보-보수-중도층의 응답비율이 산출되고, 이를 1~5 사이의 평균수치로 환산해 전체 국민의 이념수준을 알아 볼 수 있다. 1에 가까울수록 진보, 5에 가까울수록 보수성향이 강한 것으로 해석한다. ◆가운데로 수렴되는 국민 이념지수 = 지난 3개월 사이 진보층은 33.0%→32.0%→34.4%로 소폭 하락 후 상승했고, 보수층은 37.8%→36.2%→34.7%로 연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중도성향층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 3월 24.3%→4월 25.0%를 거쳐 이번 달 조사에선 26.5%를 기록했다. 이같은 이념성향 변화 추이를 환산한 평균수치(평균이념지수)는 3월 3.10→4월 3.11→5월 3.03으로 나타났다. 지난 석달간 전반적인 이념지향이 중도로 좀 더 수렴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4월과 5월 연령별 평균이념지수 변화를 살펴보아도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40대는 3.15에서 3.00으로 이념지표선상의 한가운데로 옮겨왔고, 2.77로 진보색채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30대층도 2.7로 우측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19~29세층은 지난달 2.82에서 2.67로 진보성향이 두터워졌고, 50대 이상 연령층은 3.57→3.45로 상대적 보수성향이 가장 강한 경향을 유지했다. ◆40대 남성, 중도증가속 진보-보수 역전 = 진보-보수-중도의 응답비율을 놓고 볼때, 4~5월 사이 변화가 컸던 집단은 30대다. 진보층이 43.8%에서 38.7%로 줄고 보수층이 27.4%에서 28.9%로 약간 오른데 반해, ‘나는 중도성향’이란 반응이 25.1%에서 30.6%로 5%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30대의 중도성향 강화는 30대 여성층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30대 여성들 가운데 진보층은 한달 사이 42.6%에서 35.2%로 7.1%포인트 줄어들었지만, 중도층은 28.0%에서 34.5%로 6.5%포인트 증가했다. 보수층은 1.7%포인트 늘었다. 40대 남성층의 경우엔, 진보와 보수의 비율이 역전되는 동시에 중도층이 늘어나는 특징이 나타났다. ‘나는 진보’란 응답이 7.7%포인트(31.0%→38.7%) 늘고, ‘보수’란 답변은 7.9%포인트(40.2%→32.3%) 줄었다. 중도층은 23.0%에서 4.6%포인트 많은 27.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중도성향 강화가 눈에 띄었다. 진보층은 39.6%에서 40.0%로 변화가 없었지만, 중도층은 23.4%에서 11.4%포인트 많아진 34.8%였다. 충청권도 진보와 보수는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중도층이 20.7%에서 24.1%로 늘어났다. 한달 사이 중도성향이 두터워진 또다른 집단은 자영업층이다. 4월 조사에서 진보 30.6%-중도 20.1%-보수 46.4%였던 이념분포가 이달 들어서는 30.3%-32.1%-34.0%로 크게 달라졌다. 보수층이 12.4%포인트 빠진 대신 중도층이 12.1%포인트 늘면서 3.23이었던 평균이념지수가 3.06을 기록, 뚜렷한 중도수렴 현상을 나타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내일신문-한길리서치 정례조사-국민 이념성향 변화 30대 호남 자영업층서 “나는 중도” 증가 3개월간 진보 중도는 상승, 보수는 지속 하락세 4·25재보선과 한나라당 내부 갈등의 증폭,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등 지난 3개월간의 대선정국 변화 속에서 국민들의 이념성향도 일정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월~5월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정례조사에서 진보와 중도층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보수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 조사는 여론조사 대상자들에게 진보적-다소 진보적-중도-다소 보수적-보수의 다섯 가지 이념지표를 제시하고 스스로를 어디에 해당된다고 판단하는 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진보와 다소 진보, 보수와 다소 보수의 응답률을 각각 합하면 진보-보수-중도층의 응답비율이 산출되고, 이를 1~5 사이의 평균수치로 환산해 전체 국민의 이념수준을 알아 볼 수 있다. 평균이념지수 3이 중도이고 이를 기준으로 1에 가까울수록 진보, 5에 가까울수록 보수성향이 강한 것으로 해석한다. ◆가운데로 수렴되는 국민 이념지수 = 지난 3개월 사이 진보층은 33.0%→32.0%→34.4%로 소폭 하락 후 상승했고, 보수층은 37.8%→36.2%→34.7%로 연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중도성향층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 3월 24.3%→4월 25.0%를 거쳐 이번 달 조사에선 26.5%를 기록했다. 이같은 이념성향 변화 추이를 환산한 평균수치(평균이념지수)는 3월 3.10→4월 3.11→5월 3.03으로 나타났다. 지난 석달간 전반적인 이념지향이 중도로 좀 더 수렴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4월과 5월 연령별 평균이념지수 변화를 살펴보아도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40대는 3.15에서 3.00으로 이념지표선상의 한가운데로 옮겨왔고, 2.77로 진보색채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30대층도 2.7로 우측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19~29세층은 지난달 2.82에서 2.67로 진보성향이 두터워졌고, 50대 이상 연령층은 3.57→3.45로 상대적 보수성향이 가장 강한 경향을 유지했다. ◆40대 남성, 중도증가속 진보-보수 역전 = 진보-보수-중도의 응답비율을 놓고 볼때, 4~5월 사이 변화가 컸던 집단은 30대다. 진보층이 43.8%에서 38.7%로 줄고 보수층이 27.4%에서 28.9%로 약간 오른데 반해, ‘나는 중도성향’이란 반응이 25.1%에서 30.6%로 5%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30대의 중도성향 강화는 30대 여성층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30대 여성들 가운데 진보층은 한달 사이 42.6%에서 35.2%로 7.1%포인트 줄어들었지만, 중도층은 28.0%에서 34.5%로 6.5%포인트 증가했다. 보수층은 1.7%포인트 늘었다. 40대 남성층의 경우엔, 진보와 보수의 비율이 역전되는 동시에 중도층이 늘어나는 특징이 나타났다. ‘나는 진보’란 응답이 7.7%포인트(31.0%→38.7%) 늘고, ‘보수’란 답변은 7.9%포인트(40.2%→32.3%) 줄었다. 중도층은 23.0%에서 4.6%포인트 많은 27.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중도성향 강화가 눈에 띄었다. 진보층은 39.6%에서 40.0%로 변화가 없었지만, 중도층은 23.4%에서 11.4%포인트 많아진 34.8%였다. 충청권도 진보와 보수는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중도층이 20.7%에서 24.1%로 늘어났다. 한달 사이 중도성향이 두터워진 또다른 집단은 자영업층이다. 4월 조사에서 진보 30.6%-중도 20.1%-보수 46.4%였던 이념분포가 이달 들어서는 30.3%-32.1%-34.0%로 크게 달라졌다. 보수층이 12.4%포인트 빠진 대신 중도층이 12.1%포인트 늘면서 3.23이었던 평균이념지수가 3.06을 기록, 뚜렷한 중도수렴 현상을 나타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