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LCD업계 ‘빅3’ 치열한 각축전 제품별 시장점유율 엎치락뒤치락 … 수익성 확보 경쟁도 심화 LG필립스LCD(LPL), 삼성전자, AUO 등 LCD업계의 이른바 ‘빅3’간 시장점유율 선두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만 업체인 AUO가 지난해 10월 같은 대만 기업인 QDI를 인수합병해 몸집을 키우면서 1~3위간 격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제품에 따라서는 시장점유율 순위가 월단위로 뒤바뀔 정도로 이들 업체들간 경쟁은 치열한 각축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8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AUO의 LCD생산능력은 119만2000㎡로 지난해 4분기 111만3000㎡보다 7만90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24만3000㎡에서 127만2000㎡, LPL은 118만6000㎡에서 119만6000㎡로 각각 2만9000㎡와 1만㎡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만큼 1, 2위와 3위간 격차가 줄어들었다. 2위인 LPL과 3위인 AUO간 생산능력 차이는 1000㎡에 불과하다. 제품별로도 삼성전자와 LPL, AUO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TV용 LCD의 경우 AUO와 삼성전자의 2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다. AUO는 지난해 10월 합병으로 단숨에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 2위에 올랐으나 판매 확대에 나선 삼성전자에 밀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2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주었다. 하지만 3월 들어 37인치 LCD 판매를 대폭 확대하면서 AUO는 다시 19.9%의 시장점유율로 삼성전자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TV용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 모니터용 LCD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19.5%와 18.5%로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올들어서는 AUO가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주도권을 유지해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LPL은 0.1% 차이로 2, 3위를 왔다갔다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트북용 LCD시장에서는 LPL이 1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가 2위인 AUO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3%포인트에 달했던 2, 3위간 격차는 점차 좁혀져 지난 3월 AUO와 삼성전자가 25.5%의 시장점유율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들 ‘빅3’간 시장점유율 선두다툼은 수익성 강화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LPL은 8세대 투자를 늦춘 채 원가절감과 내실경영에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고, 삼성전자도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또 대만의 AUO도 생산설비 확대를 중단하고 수익성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LCD업계 관계자는 “최근 LCD가격 상승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형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김명곤 장관 “유목민으로 돌아간다” 김명곤 장관 “유목민으로 돌아간다” 공직생활 7년여 마치고 퇴임 … 예술현장으로 복귀 참여정부 출범 이후 현장 예술인으로는 영화감독 이창동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던 김명곤(사진) 장관이 7일 퇴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국립극장장 시절을 포함해 7년4개월여의 공직생활을 접고 창작의 현장으로 돌아간다”며 “유목민의 생활로 돌아가는 지금 흥분과 설렘, 두려움을 함께 지닌 채 사랑했던 황야로 떠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성사시킨 낭보를 국민들에게 전한 일이 생각난다”며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뒷사람의 길잡이가 돼야 한다는 답설야중(踏雪野中)의 각오로 지난 1년2개월간 장관직을 수행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꿈이 있는 사람, 꿈이 있는 조직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며 “한국문화의 르네상스라는 기적을 만들기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장관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국악 등 전통예술진흥에 역점을 두고 문화정책을 펼쳐왔다. 전통예술팀을 신설했고, 문화원형콘텐츠 사업과 한스타일 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펼쳤다. 하지만 취임직후 스크린쿼터 축소와 한미FTA 추진 등으로 문화예술계의 반발을 받았으며 유진룡 전 차관 경질 파문,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파문 등이 잇따라 터져 수습에 애를 먹기도 했다. 문화부 고위 관계자는 “김 장관은 퇴임 후 퇴임 후 중단했던 연극대본을 완성하는 등 예술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해외에서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세계 10대 에너지플랜트 기업을 향해 올해 매출 4200억원, 2010년 1조 달성 목표 1000톤 이상 제작기술 획득 … 21개국 수출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성진지오텍(주) 전 임직원 400여명은 가슴에 ‘DOUBLE 2007’ 마크를 달고 땀흘리고 있다. 올해 수출 4억 달러, 매출 42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배 성장을 이룩하자는 의지다. 2010년까지 세계 10대 에너지 플랜트 제작업체에 오르기 위한 담금질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중견기업으로는 최초로 1000톤 이상의 플랜트 장치물을 제작하는데 성공,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1982년 볼트·너트 생산 업체로 출발한 성진지오텍(주)가 플랜트 사업분야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석유화학 장치 부문 1470억원, 초대형 발전설비 420억원, 선박부품 210억원 등 매출 2100억원을 올렸다.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21개국에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 벡텔과 엑슨모빌, 영국 KBR, 일본 지요다, 프랑스 시뎀 등이 성진지오텍의 단골들이다. 2002년 광양LNG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폐열회수설비(HRSG)와 프랑스 시뎀사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수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플랜트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일본 치요다에서 1억 달러, 벡텔사로부터 75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수주가 증가하자 성진지오텍은 ‘2010년 매출 목표 1조원 달성’ ‘세계 10대 에너지 플랜트 제작 기업’을 목표로 정했다. 그동안 주력해온 중소형 플랜트 제품 제작에서 탈피, 초대형 고부가가치 플랜트와 에너지 설비 수주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해 8월 4공장을 착공했다. 회사는 곧바로 국내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0톤 이상의 플랜트 제작에 돌입했다. 1380톤의 무게에 길이가 100m가 넘는 이 초대형 정유설비용 타워는 이탈리아 테크닙사로부터 1100톤, 500톤짜리 각 1대씩 등 다른 2대와 함께 2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타워는 지난 3월 울산 4공장에서 출하식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정유공장으로 옮겨졌다. 지금까지 대기업에서만 제작이 가능했던 중량 1000톤이 넘는 대형 플랜트 장치물을 중견기업인 성진지오텍이 해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진지오텍은 종전에 12개월에서 18개월 걸리던 제작기간을 세계 최단 기간인 8개월 만에 제작을 완료하는 개가를 올렸다. 성진지오텍의 성공에는 2~3년 전부터 기술연구 및 경영혁신운동을 벌여 터득한 자동화와 동시용접 등의 새 기술을 사용한 결과다. 이 회사의 경영혁신은 ‘우리의 가치는 스스로 품질에 열정과 혼을 다하는 것에서 창출된다’는 전정도 대표(사진)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전 대표는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이 창의적으로 일하지 않는데 제품의 질이 좋아질 수 없다”면서 임직원과 협력사들이 회사성장의 최대 공로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품질과 생산의 현장책임 자율관리체계를 고집(?)하고 있다. 고객의 품질요구사항이나 특성 등 주요정보를 회사내 생산현장 및 협력사와도 공유하고, 매일 협의하고 있다. 생산공정 흐름도에 따라 생산블록별 품질 책임요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생산계획과 품질을 관리하도록 했다. 본사-공장-협력업체가 삼위일체 시스템을 구축해 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의 제품불만이 지난해 20건에서 올 상반기 3건의 85% 감소했고, 비파괴 검사기준 용접불량율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1.9%로 개선됐다. 특히 성진지오텍은 ISO 9001·14001을 비롯해 각 국가의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울산=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세계 10대 에너지플랜트 기업을 향해 31 성진지오텍(주) 올해 매출 4200억원, 2010년 1조 달성 목표 1000톤 이상 제작기술 획득 ... 21개국 수출 지난 3월 성진지오텍이 만든 길이 100m,중량 1380t 규모의 초대형 정유설비용 타워가 출하되고 있다. 이탈리아 테크닙사로부터 수주한 이 타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공장에 설치됐다.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성진지오텍(주) 전 임직원 400여명은 가슴에 ‘DOUBLE 2007’ 마크를 달고 땀흘리고 있다. 올해 수출 4억 달러, 매출 42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배 성장을 이룩하자는 의지다. 2010년까지 세계 10대 에너지 플랜트 제작업체에 오르기 위한 담금질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중견기업으로는 최초로 1000톤 이상의 플랜트 장치물을 제작하는데 성공,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1982년 볼트·너트 생산 업체로 출발한 성진지오텍(주)가 플랜트 사업분야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석유화학 장치 부문 1470억원, 초대형 발전설비 420억원, 선박부품 210억원 등 매출 2100억원을 올렸다.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21개국에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 벡텔과 엑슨모빌, 영국 KBR, 일본 지요다, 프랑스 시뎀 등이 성진지오텍의 단골들이다. 2002년 광양LNG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폐열회수설비(HRSG)와 프랑스 시뎀사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수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플랜트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일본 치요다에서 1억 달러, 벡텔사로부터 75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수주가 증가하자 성진지오텍은 ‘2010년 매출 목표 1조원 달성’ ‘세계 10대 에너지 플랜트 제작 기업’을 목표로 정했다. 그동안 주력해온 중소형 플랜트 제품 제작에서 탈피, 초대형 고부가가치 플랜트와 에너지 설비 수주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해 8월 4공장을 착공했다. 회사는 곧바로 국내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0톤 이상의 플랜트 제작에 돌입했다. 1380t의 무게에 길이가 100m가 넘는 이 초대형 정유설비용 타워는 이탈리아 테크닙사로부터 1100톤, 500톤짜리 각 1대씩 등 다른 2대와 함께 2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타워는 지난 3월 울산 4공장에서 출하식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정유공장으로 옮겨졌다. 지금까지 대기업에서만 제작이 가능했던 중량 1000톤이 넘는 대형 플랜트 장치물을 중견기업인 성진지오텍이 해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진지오텍은 종전에 12개월에서 18개월 걸리던 제작기간을 세계 최단 기간인 8개월 만에 제작을 완료하는 개가를 올렸다. 성진지오텍의 성공에는 2~3년 전부터 기술연구 및 경영혁신운동을 벌여 터득한 자동화와 동시용접 등의 새 기술을 사용한 결과다. 이 회사의 경영혁신은 ‘우리의 가치는 스스로 품질에 열정과 혼을 다하는 것에서 창출된다’는 전정도 대표(사진)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전 대표는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이 창의적으로 일하지 않는데 제품의 질이 좋아질 수 없다”면서 임직원과 협력사들이 회사성장의 최대 공로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품질과 생산의 현장책임 자율관리체계를 고집(?)하고 있다. 고객의 품질요구사항이나 특성 등 주요정보를 회사내 생산현장 및 협력사와도 공유하고, 매일 협의하고 있다. 생산공정 흐름도에 따라 생산관리블록별 품질 책임요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생산계획과 품질관리를 하도록 했다. 본사-공장-협력업체가 삼위일체 시스템을 구축해 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의 제품불만이 지난해 20건에서 올 상반기 3건의 85% 감소했고, 비파괴 검사기준 용접불량율이 지난해 2.7%에서 올해 1.9%로 개선됐다. 특히 성진지오텍은 ISO 9001·14001을 비롯해 각 국가의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울산=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노인이 노인 돕는 ‘금빛사랑 나눔운동’ 대전 서구, 노인 교통수당 나눔운동 펼쳐 대전시 서구가 노인이 노인을 돕는 ‘노인 교통수당 금빛사랑 나눔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8일 구청 내 중회의실에서 관내 65세 이상 노인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교통수당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서구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운동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교통수당을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인이 자신보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기초생활 수급노인)에게 나눠주는 것. 서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각 동사무소를 통해 이 운동에 동참할 노인 207명을 모집했으며, 이들은 올해 2분기부터 노인교통수당(분기별 1인당 3만4200원)을 생활이 어려운 노인(204명)들의 계좌에 입금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거주지 동사무소나 서구청 복지지원과 노인복지담당(042-611-5531)으로 신청하면 되고, 서구거주 노인 중에서 수혜자를 지정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인교통수당은 90년대 초반 승차권으로 지급하던 것을 96년부터 연 4회 분기별로 버스요금 기준 일반노인은 36매, 기초수급자는 90매에 해당하는 금액을 계좌로 입금하고 있다. 3월 말 현재 서구지역의 교통수당 지급 대상 노인은 일반노인 2만9706명, 기초생활 수급 노인 1689명 등 모두 3만1395명이다. 지급 예산만 50억6000만원에 이른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청계천 상인 내년말 송파로 동남권유통단지 17만평 본격 개발 청계상가 7만여개 중 6000여개 이동 서울시가 청계천복원공사를 추진하면서 세운상가와 스카이상가 등의 상인 이주지역으로 조성한 동남권유통단지(송파구 장지동)가 모습을 드러냈다. 총 사업비 1조7715억원이 투입되는 동남권유통단지는 청계천 이주 상인들이 들어갈 ‘전문상가(이주단지)’가 가장 빠른 추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청계천 이주 상인용’인 전문상가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지하층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시 동남권이주사업단은 청계천 상인 중 이주대상자 자격을 점검해 지난 4월 업종별 층별 배치계획을 수립했다. 청계천에 있던 공구·조명 등 전문상가 7만여개 중 10% 정도가 문정장지 동남권유통단지로 이주한다. 전문상가에는 6138개 상가와 상가 지원 시설 81만5000㎡가 들어서고 2008년 12월 입주한다. 전문상가는 이주상인들에게 조성원가 특별분양하고 지원시설은 일반분양한다. 전문상가와 남부순환로를 경계로 마주보게 될 ‘물류단지’는 내년 5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물류단지에는 화물취급장(4동), 집배송센터(6동), 창고(3동), 차고지 등 물류 필수 시설이 들어선다. 민간사업자와 SH공사로 구성된 특별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개발·운영한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물류단지는 6월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거쳐 개발 주체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08년 5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물류단지와 전문상가와 함께 조성되는 ‘활성화 단지’는 대규모 점포와 복합·전시·숙박시설 등이 입점하며 SH공사가 토지를 분양한 후 민간이 개발한다.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 3월 토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남권유통단지는 송파구 문정·장지동 일대 약 16만9722평(56만1063㎡) 규모로 물류단지 26만1407㎡, 이주단지 12만1213㎡, 활성화단지 17만8443㎡ 등이 들어선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숨가빠진 정국, 지지도는 제자리 걸음 4·25재보궐선거가 치러진 뒤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 진영은 모두 가파른 흐름을 타고 있다. 재보선 선거운동 때부터 시작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의 갈등은 강재섭 대표의 거취와 ‘경선 룰’을 둘러싼 싸움으로 증폭됐다. 비한나라권에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불출마선언이란 변수가 등장했고, 곧이어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의장이 열린우리당 탈당을 시사해 당의 2차 분화를 예고했다. 그러나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4월 정례조사(6~7일) 이후 한달 사이 벌어진 이같은 정국변화는 차기대선예비후보의 지지도 추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반면, 현안 조사 항목에서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명박 박근혜 ‘빅2’ 주자의 이미지가 나빠다”는 반응이 나온 점은 향후 차기주자 지지율 판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5월 정례조사는 4~5일 이틀간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900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에 ±3.3%포인트다. ◆정운찬 불출마 영향 미미 = 전체 차기주자 지지도는 3월 4월과 비슷한 추세였다. 이명박-박근혜-손학규-정동영-한명숙의 순이었고, 5월 조사에 새로 포함된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2.2%를 얻었다. 4월 조사때 정운찬 전 총장의 지지도는 1.7%였다. 이명박-박근혜간 갈등 심화도 두 사람의 지지도엔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명박 전 시장은 지난달(47.8%)보다 1.2%포인트 줄어든 46.6%로 1위를 유지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22.0%)과 차이가 없는 21.8%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60.9% 대 32.1%로 두사람의 지지도 격차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0.5%포인트 오른 5.6%,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2.9%포인트 상승한 4.6%였다. 손 전 지사는 호남에서 지난달과 같은 8.4%를 얻은 반면, 정 전 의장은 7.4%에서 21.3%로 크게 늘었다. ◆이-박 30%안팎 격차 그대로 = 한나라당 차기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도 마찬가지였다. 박 전 대표 27.1%, 이 전 시장 56.7%로 29.6%의 차이가 났다. 지난달 지지도 격차는 31.3%(57.9%-26.6%)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달 전 31.8%에서 이번 달 35.2%로 3.4%포인트 올랐고, 이 전 시장은 지난달(62.7%)과 같은 62.6%로 나타났다. 영남권의 경우, 부산·경남에서 두사람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달 31.7%포인트(60.4%대 28.7%)였던 지지율 차이가 이번엔 18.4%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와 달리 대구·경북은 12.9%포인트에서 15.3%포인트로 격차가 약간 늘었다. ◆문국현, 비한나라권 후보지지도 3.9% = 비한나라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손학규 전 지사가 지난달(20.0%)과 비슷한 21.7%를 기록했다. 나머지 주자들의 지지도는 정운찬 전 총장이 빠지면서 조금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엔 정동영(9.8%)-정운찬(7.2%)-한명숙(7.7%)였던 지지율이 5월 조사에서는 정동영(11.8%)-김근태(9.8%)-한명숙(11.1%)로 나타났고, 문국현 사장은 3.9%를 기록했다.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탈당 이전(3월 10~11일 조사) 2위와 10%포인트 안팎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는 현상은 4월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조사에서 손 전 지사는 인천·경기(26.7%)와 충청(21.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 전 의장은 호남(26.9%), 한명숙 전 총리는 대구·경북(15.3%)과 충청(12.6%), 김근태 전 의장은 서울(12.3%)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정동영(23.4%)-손학규(19.9%)-한명숙(16.2%)-김근태(14.4%)의 순이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청계천 상인 문정단지 내년말 입주 동남권유통단지 중 이주단지 가장 빠른 추진 문정·장지 일대 17만평 이주·물류·활성화 단지 서울시가 청계천복원공사를 추진하면서 세운상가와 스카이상가 등의 상인 이주지역으로 조성한 동남권유통단지가 제모습을 드러냈다. 총 사업비 1조7715억원이 투입되는 동남권유통단지는 가장 먼저 청계천 이주 상인들이 들어갈 ‘전문상가(이주단지)’가 가장 빠른 추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청계천 이주 상인용인 전문상가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지하층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시 동남권이주사업단은 청계천 상인 중 이주대상자 자격을 일제 점검해 지난 4월 업종별 층별 배치계획을 수립했다. 공구·조명 등 전문상가 6138개와 상가 지원 시설 81만5000㎡가 들어서는 청계천 이주 상인 전문상가는 2008년 10월 준공해 12월 입주 가능하다. 전문상가는 이주상인들에게 조성원가 특별분양하고 지원시설은 일반분양한다. 전문상가와 남부순환로를 경계로 마주보게 될 ‘물류단지’는 내년 5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물류단지에는 화물취급장(4동), 집배송센터(6동), 창고(3동), 차고지 등 물류 필수 시설이 들어서고 민간사업자와 SH공사 등으로 구성된 특별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개발·운영한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물류단지는 6월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거쳐 개발 주체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08년 5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물류단지와 전문상가와 함께 조성되는 ‘활성화 단지’는 대규모 점포와 복합·전시·숙박시설 등이 입점하며 SH공사가 토지를 분양한 후 민간이 개발한다. 현재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 3월 토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남권유통단지는 송파구 문정·장지동 일대 약 16만9722평(56만1063㎡) 규모로 물류단지 26만1407㎡, 이주단지 12만1213㎡, 활성화단지 17만8443㎡ 등이 들어선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부산시 퇴출인사, 공무원노조가 좌우하나 부산광역시가 서울시에 이어 추지중인 ‘무능 부적격 공무원에 대한 퇴출제’에 공무원 노조가 깊숙이 참여해 부산시의 퇴출인사를 사실상 공무원노조가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3월 말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조직내 무사안일과 온정주의를 없애기 위해 직무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부적격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한편 결원을 충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5%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시는 심사를 거쳐 무능 불성실 공무원은 ‘시정업무지원단’으로 발령을 내고 환경정비나 주정차 단속, 체납세 징수, 사회봉사활동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수행평가를 거쳐 6개월째 실적평가위원회를 열어 구제가능한 공무원은 업무에 복귀시키고 나머지는 1년 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퇴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실국 사업소별로 ‘공직 부적격자 특별관리 대상자’를 실국 사업소별로 1명이상씩 제출받아 현재 분류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의 실국은 16개, 사업소는 20개인 점을 감안하면 30여명이 퇴출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부산광역시공무원노조(위원장 황주석)는 “하위직만을 대상으로 하는 부당한 퇴출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자체로 선정한 무능 부적격 간부 11명(5급 5명, 4급 5명, 3급 1명)의 명단을 4월 초 부산시에 전달했다. 노조는 직원 인격모독, 비위 관련 민원이나 진정 간부공무원, 무소신 무책임 조직발전 저해 간부공무원 등을 선정 기준을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는 “조합원들의 여론수렴을 거쳐 접수된 30여명의 간부공무원들 가운데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부적격 명단을 제출한 만큼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조의 자신감은 부산시공무원노조가 최근 합법노조로 전환하면서 6급이하 가입대상자 3700여명 가운데 3200여명이 가입해 90%이상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7명으로 구성된 ‘특별관리 대상자 선정위원회’에 노조 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퇴출자 선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직 부적격자 특별관리 대상자’를 선정중인 부산시 관계자도 “노조가 제출한 명단을 참고할 것”이라고 말해 노조의 퇴출자 선정 영향력을 부정하지 않았다. 당초 4월중으로 퇴출자를 선정해 ‘시정업무지원’을 가동할 예정이던 부산시는 공무원노조의 이같은 대응으로 시정업무지원단에 배치할 대상자 선정과 운영시기 등도 확정짓지 못하고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청주변에서는 “노조가 제출한 명단을 포함해 20~30명이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라는 등 소문이 퍼지며 동요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차례의 특별관리 선정위원회를 열었으나 아직까지 대상자와 발표시기 등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면서 “대상자가 20~30명이라는 소문 등은 공식발표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의 공무원 퇴출자 선정과정에 노조가 참여하는 것이 공정하고 투명한 퇴출인사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정착할 지 노조의 인사개입이라는 또 다른 논란거리를 낳을지 관심이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속 보이니, 매출이 쑥쑥 외식업계, 열린 주방으로 고객 잡기 나서 요즘 외식업계에서 속 보이는 주방이 인기다. 음식 만드는 모습을 공개해 식욕도 자극하고 음식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 얻을 수 있어 매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음식점에서 주방을 공개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왔다.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야채를 다듬고, 음식물로 뒤범벅된 주방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금기가 깨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픈한 ‘미스터도넛’ 명동점. 계산대 뒤편으로 밀가루를 반죽하고 모양을 만들고 도넛을 굽는 조리사의 움직임이 훤히 보인다. 주방을 볼 수 있도록 벽 대신 유리를 달았기 때문이다. ‘미스터도넛’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제 도넛으로 아카데미를 수료한 도넛마스터가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만든다. GS리테일은 ‘미스터도넛’이 수제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주방을 공개했다. 도넛 가게인 ‘크리스피크림’ 역시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도넛을 만드는 전 과정을 쉽게 볼 수 있다. 서울의 유명 딤섬 가게인 ‘딘타이펑’과 햄버거 체인인 ‘크라제버거’ 역시 주방을 공개하고 있다. ‘딘타이펑’은 식당 한가운데에 ‘딤섬’을 만드는 공간을 통유리로 공개하고 있고, ‘크라제버거’는 메뉴판 뒤편의 주방을 유리 칸막이 없이 전부 보여준다. 테이크아웃 피자 전문점인 ‘피자스쿨’도 전국 190개 모든 점포의 주방이 오픈되어 있다. 피자스쿨 관계자는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피자 만드는 과정을 신기하게 지켜보면 10여분이 금방 지나간다”며 “고객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고, 위생적이라는 점도 자연스럽게 강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기도 GS마트 고양점은 2004년 8월 리뉴얼을 하면서 베이커리 매장을 오픈키친으로 바꿨다. 전에는 주방이 전혀 보이지 않아 고객들로부터 “아침마다 빵을 다른 곳에서 가져다 파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벽에 투명창을 달아 주방을 공개하자 의심의 눈초리 대신 제품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 실제로 GS마트 고양점 베이커리의 매출은 주방을 오픈한 후 크게 올랐다. 주방 오픈 전인 2004년 3월 매출이 9200만원이었으나 주방 오픈 후 2005년 3월 매출은 1억2000만원으로 30% 이상 오른 것. 박치호 미스터도넛 팀장은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음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오픈키친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오픈 키친은 매장에 대한 신뢰와 함께 구매욕을 자극해 매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