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휴대폰 대기화면은 ‘정보창고’ “오늘 비가 온다고 한 것 같은데…” 전자회사에 다니는 김 과장은 집을 나서기 직전 휴대폰을 켰다. 어젯밤 뉴스에서 얼핏 봤던 일기예보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열자마자 첫 화면에 날씨·뉴스·증권·스포츠 등의 아이콘이 떴다. ‘날씨’를 클릭하자 오늘의 날씨가 나왔다. 이따금씩 비가 내릴 거라는 내용이 떴다. 우산을 챙긴 뒤 지하철을 탔다. 김 과장은 다시 휴대폰을 켠 뒤 이번에는 뉴스를 클릭했다. 몇 가지 관심있는 기사를 검색하는 동안 지하철은 회사 근처역에 도착했다. 휴대폰 대기화면이 달라지고 있다. 가족·애인 사진이나 깔려있는 밋밋하던 대기화면이 살아있는 정보창고로 바뀌었다. 휴대폰만 열면 바로 그날의 주요 뉴스, 날씨, 증권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식을 매매하거나, 영화 티켓구입도 가능하다. ‘대기화면’ 서비스는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날씨·뉴스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대기화면 서비스는 별도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 클릭’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특정 단말기만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출시되는 휴대폰은 대부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추세다. ◆무선인터넷 시장의 ‘블루오션’ = 대기화면 서비스의 원조는 KTF의 ‘팝업’창이다. 2005년 4월 첫 출시했다. KTF는 현재 40여개의 팝업(Pop-up)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표적으로 ‘증권’ ‘교통정보’, ‘지도나라’, ‘네이버’ 등이 있다. 특히 팝업은 화면 맨 아래쪽에 티커(Ticker)라는 별도 메뉴를 통해 전광판같이 날씨, 뉴스 등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 무료로 서비스한다. 이용방법은 KTF 휴대폰에서 팝업 바로가기 버튼을 누른 후 원하는 내용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콘텐츠에 따라 700~3000원 사이의 월정액 또는 비월정액 요금상품이 있다. 현재 90종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휴대폰에는 기본 서비스로 포함된다. 특히 KTF는 HSDPA(고속데이터패킷접속) 전국서비스를 계기로 고속 데이터 환경에 맞게 ‘팝업’을 업그레이드한 ‘팝업 플러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팝업 플러스는 콘텐츠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직접 선택하고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LGT도 지난 3월 중순부터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 ‘오늘은’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은 월 900원으로 뉴스, 지역별 날씨, 건강의학정보, 운세 등의 각종 생활정보서비스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정보는 하루 8번 업그레이드된다. 또 단순 텍스트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뉴스기사 전문보기가 무료로 제공된다. 안심정액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오늘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LG-LB2500)이 1종 출시됐으며, 올해안에 10여종의 단말기에 이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서비스 가입은 고객센터나 LGT 대리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myLGT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LGT는 고객맞춤형 프리미엄 채널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경쟁사 대기화면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4월 25일 휴대폰 대기화면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T-인터랙티브(INTERACTIVE)’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뉴스’, ‘날씨’ 등을 제공해 오다 ‘엑스퍼트’, ‘매거진’ 등 메뉴를 추가했다. 엑스퍼트는 유무선 연계 고급정보 서비스로, 증권거래, 음악듣기, 영화예매가 가능하다. 올해안에 ‘CJ몰엑스퍼트’ 등 50여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매거진’은 매일 5~10개의 관련분야 기사 전문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T-인터랙티브는 검색기능이 뛰어나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 사진 등과 무선인터넷속 콘텐츠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엑스퍼트, 매거진 등 특화서비스는 요금이 부과된다. T 인터랙티브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현재 43종이며, 올해안에 내장형 전용단말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133 + NATE’로 접속해 다운받거나 홈페이지(www.tinteractive.co.kr 또는 www.tworld.co.kr)를 통해 설치하면 된다. SKT 관계자는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 사용이 불편하다”며 “반면 대기화면 서비스는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운전자 중 95% 횡단보도 불법주행 경찰의 이륜차 문화개선 운동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횡단보도 주행’이다. 3월 경찰청이 발표한 ‘이륜차 운전자의 의식 및 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횡단보도 주행금지를 지키는 운전자는 1만5445대 중 5.3%에 불과했다. 횡단보도 주행이 불법이라는 사실은 조사대상 400명 중 82.8%가 알고 있어 대상 법규 중 가장 적게 알려졌다. 이를 어긴 법규 위반자들은 위반 이유를 48.6%가 ‘귀찮아서’, 35.7%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라고 답변했다. 실제 단속을 시작한 1일에도 단속된 운전자들 중 가장 많은 불만을 보인 부분이 횡단보도 주행금지였다. 정지선 준수는 인지율에서는 99.5%로 거의 대부분의 운전자가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준수율는 37.7%에 그쳐 횡단보도 운전금지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신호에 걸릴 경우 오토바이들이 일제히 앞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안전모 미착용은 조사 대상 모두 알고 있지만 여전히 준수율은 78%로 쉽게 고쳐지지 않는 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1일 단속때도 가장 많이 붙잡혔다. 이 조사는 지난 2월 경찰청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31개 도시 50개 주요 교차로에서 조사됐다. 경찰청은 분기마다 준수율을 조사할 예정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포항 불법시공아파트, ‘안전’ 전면 수사 검찰, HJ아파트 파일박기 이중장부 수사 돌입 부실시공 확인되면 분양자 계약해지 늘어날 듯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 시공중인 ‘HJ아파트’의 안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H종건이 이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행정기관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파일박기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또 이 업체는 파일박기 공사일지를 이중으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공사 전반에 대한 신뢰성에도 의문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특히 모래뻘 지질이 많아 아파트 시공후 전면보강을 한 전례가 다수 있었기 때문에 불법시공 사실이 확인될 경우 분양자들의 연쇄 계약해지 등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HJ아파트 불법시공에 대해 수사중인 검찰도 현재 전문업체에 구조안전진단을 의뢰해 놓고 있다. 포항시 장성동 H아파트의 불법시공은 지난해 2월부터 이뤄졌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둔 H종건은 아파트 기초공사 과정에서 지반 지내력 부족으로 기초공사공법을 변경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H종건은 감리단에 수차례 지내력 기초공사에서 파일기초로 기초공사방법 변경을 요청했으나 감리단은 두어차례 H종건의 요청을 거부하다 이후 특별한 이유없이 공사강행을 묵인했다. 감리단은 사전 허가를 받은 후 공사를 재개할 것을 주문했고 일부 공사지역에 제한해 공사를 진행하라고 시공사에 주문했다. H종건은 그러나 행정기관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파일기초공사를 완공한 후 지난해 7월 발주처인 주택조합을 통해 포항시에 사업계획 변경신청을 했으며 협의기관인 경북도에서 같은 해 9월 사후 인가를 받았다. 사후 승인은 명백한 불법시공이다. 기초공사라는 주요 공정을 시공하면서 인허가 기관에서 사전 승인을 전혀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법시공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3월 초 HJ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하청업체에서 불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공금을 빼돌린 H종건 현장소장과 관리과장 등 수명을 최근 사법처리했다. 그러나 주민과 분양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은 기초파일공사의 적법성과 아파트의 안전성 문제다. 특히 시공사와 감리단 등에 따르면 H종건은 파일공사 당시 두 개의 파일항타장부를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개의 항타일지에 나타난 파일박기 횟수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항타하지도 않은 것을 부풀려 작성해 비자금을 조성했거나 아예 파일을 박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만약 파일을 설계도대로 박지 않았을 경우 아파트 분양자들의 연쇄 계약해지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에는 특히 연약한 모래뻘로 이뤄진 지질구조를 가진 곳이 많아 아파트 거주 주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HJ아파트 건설현장 인근 L아파트의 경우 수년전 아파트가 완공후 한쪽으로 기울어 전면 보강공사를 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공사과정이나 공사후 건축물이 지반붕괴로 무너지거나 기울어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곳이 포항이다. 검찰은 아파트 구조물의 안전성을 점거하기 위해 지난 12일 HJ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비파괴검사를 실시했으나 정확한 실태파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전문업체에 구조안전진단을 의뢰해 놓고 있다. H종건 관계자는 “검찰이 지정한 구조안전진단 전문업체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별도의 안전대책을 세울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정성동 HJ아파트는 총 1754가구 중 약 90%인 1570여가구가 분양됐으며 현재 공정율 30%를 보이고 있다. 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신입채용기준 “영어보다 협동심” 기업들은 인력 채용시 ‘영어실력’보다는 ‘조직적응력 및 협동심’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6일까지 100인 이상 업체 321곳의 인사・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인사・노무 담당자들은 인력 채용시 중시하는 평가 요소에 대해 ‘조직적응력 및 협동심’(28.3%), ‘업무전문성 및 창의성’(22.7%), ‘적극성과 성취욕’(22.3%), ‘인간성과 원만한 대인관계’(21.1%) 등을 꼽았다. 반면 과거 신입사원 채용시 객관적 지표로 높게 평가되던 ‘학점・영어성적’(4.0%)은 그 중요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이에 대해 “실업난으로 인한 학점・영어점수 인플레 현상이 심화됐다”며 “기업들은 이른바 ‘간판’보다는 인재의 내재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성취 만족도는 10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평균 ‘C(70~79점)’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 중 ‘70~79점’은 48.5%로 가장 많았으며 ‘80~89점’ 35.0%, ‘60~69점’ 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불만족 이유에 대해 “대학교육이 기업 인력수요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42.3%)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인력선발과정에서 적절한 인재를 선발하지 못해서”(30.8%), “사회전반적인 인력의 질적 저하 현상 때문”(20.5%)라는 대답도 많았다. 한편 업무능력을 고려한 대졸 신입사원의 적절한 임금수준에 대해서는 연봉기준으로 “1936만8000원(월평균 161만 4000원)”으로 응답했다. 또 실제 받고 있는 임금은 “2248만8000원(월평균 187만4000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인사노부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임금수준과 실제 받는 임금액수와의 차이는 연간 312만원(16.1%)이었다. 이 격차를 산업별로 보면 비제조업(연봉기준 417만6000원.7%)이 제조업(연봉기준 249만6000원.1%)보다 크게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8.6%, 중소기업 9.7%로 나타나 대기업의 대졸신입사원이 중소기업 대졸신입사원보다 업무능력 대비 8.9%p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퇴사율은 1년간 20.6%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1개월 내에 그만 둔 비율(기간별 누적)이 5.3%, 3개월 내 10.5%, 6개월 내 14.2%, 9개월 내 17.4%, 12개월 내 20.6% 등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대졸 신입사원 연간 퇴사율(22.0%)이 비제조업(20.1%)보다 1.9%p 높았으며, 규모별로는 중소기업(32.5%)이 대기업(11.3%)보다 21.2%p 높았다. 특히 중소기업은 대졸 신입사원의 9.1%가 1개월만에 그만 두고, 3개월 내 16.8%, 6개월 내 22.4%, 9개월 내 27.2%, 12개월 내 32.5%가 퇴사했다. 한편 입사 1년 내 중도 퇴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퇴사 이유를 파악한 결과,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가 전체의 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밖에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7.3%), “공무원 및 공기업 취업준비”(13.6%), “진학(유학)”(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도로공사 산악팀 로체 등반 성공 한국도로공사 산악팀(로체등정팀 : 강연룡 김미곤 윤중현)은 올 들어 세계에서 첫 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고봉(14좌)중 하나인 로체(8516m) 정상 등정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7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로체등정팀은 히말라야의 변덕스러운 기상변화에도 불구하고 베이스캠프 설치 한달여만인 지난 4일 오전 8시 22분(현지시간) 단 1차례의 정상 도전으로 등정에 성공했다. 도공 산악팀은 지난 3월 28일 현지로 출국, 4월 10일 베이스캠프(5400m)를 친 뒤, 에베레스트와 로체 동시 등정을 위해 준비해 왔다. 도로공사 산악팀은 로체 등정팀이 베이스캠프로 철수 후 전열을 정비한 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들은 ‘열손가락이 없는 장애우(김홍빈)’와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을 도전하게 된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중국 공산당, 간부 물갈이 전국 확대 3월부터 시작됐던 중국 공산당급 위원회의 제2단계 물갈이 작업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문회보’는 지난 1일자 신문에서 5월 하순경에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慶) 4대 직할시의 당대회를 각각 개최하며, 그 결과 4개 직할시에 새로운 수뇌부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에 따르면 5월 중순경에 베이징시, 하순경에 상하이시, 중하순경에 톈진시, 23~27일경에 충칭시 당대회가 각각 열릴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2006년에 실시됐던 부패척결활동으로 베이징, 상하이, 톈진 세 곳의 공직자들은 큰 혼란을 겪었었다. 이들 도시에서는 베이징시 전 부시장 리우즈화(劉志華)와 톈진시 전 검찰서장 리바오진(李寶金) 등 고위급 관리들이 차례로 조사를 받았고, 중앙정치국위원이자 상하이 당서기 천량위(陳良宇)도 해임당하는 등 이미 부패척결의 거센 바람이 몰아친 상태다. 정부는 이들 주요 도시 고위공직자들의 부패척결활동을 계속해서 심화해 나감과 동시에 새로운 인사들을 기용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대 도시 수뇌부 인사와 관련, 중국 공산당 유력 인사에 따르면 중앙서기위원회 상임위원이자 중앙 국가기관 기공위원회 서기 마즈펑(馬志鵬)이 베이징시 서기위원회 서기로, 중앙 국가기관공위원 부서기 장센푸(臧獻甫)가 톈진시 서기위원회 서기로, 중앙서기위원회 상임위원 천더용(沈德詠)이 상하이서기위원회 서기로 자리를 옮기고 중앙서기위원회 상무부 서기 감사부 부장 쉬징에(徐敬業)도 충칭시 서기위원회 서기로 전임할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인사임면으로 물갈이 된 전국 주요 당정간부는 다음과 같다. △칭하이성 부성장 마페이화(馬培華) 사직 △저쟝성 부성장 장멍진(章猛進) 사직 △후난성 감찰청장 장지아량(張家良) 해임 △쟝씨성 고급인민법원 심판위원회 위원 대부분 교체 △쟝씨성 중지아밍(鍾家明) 상무위원회 부주임 사직 등 성간부 대폭 교체. △텐진시 쑨하이린(孫海麟) 부시장 해임 및 류화빈(劉華斌) 부서기장 임명 △아주개발은행 중국집행이사에 장원차이(張文才) 임명 △지린성 부성장에 진전지에(金振吉) 임명 △샨동성 서기에 리지엔권(李建國) 임명 △칭하이성 서기에 치앙웨이 임명 △옌타이시 서기에 쑨용춘(孫永春) 임명. △상하이 서기를 한정(韓正)에서 시진핑(習近平)으로 교체 △텐진시 서기를 장리창(張立昌)에서 자오홍주(趙洪祝)로 교체 △저장성 서기를 시진핑에서 자오홍주(趙洪祝)로 교체. 그밖에 해당 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지난시 시장에 장지엔궈(張建國) △자오좡시 당서기에 류위시앙(劉玉祥) △웨이팡시 당서기에 장신치(張新起) △라이우시 당서기에 위지엔청(於建成)을 각각 선출. 장리 김선태 기자 ks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조율된 방북이 필요하다” 국내 정치인 평양행 러시 … 발언수위 우려 수준 ‘미군 유해송환’ 임무만 충실했던 리처드슨과 비교돼 국회의원들의 ‘아슬아슬한’ 방북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방북 러시다. 매달 2~80여명의 의원단이 평양을 찾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와 열린우리당 동북아 평화위원회 소속 인사가 3월에, 정의화 박계동 등 한나라당 의원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일행으로 4월 방북했고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남북경제교류협력추진단 소속 김혁규 의원 등은 5월 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왔다. 앞서 2월에도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 등 85명이 평양을 다녀왔다. ‘남북 양쪽의 입장이 팽팽하고 국제적 역학관계 때문에 풀리지 않을 경우, 제3의 채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일반화된 국제관례’라는 것이 의원들이 밝히는 방북이유다. 당국간에 다루기에는 아직 어려운 중장기 의제를 다룰 수 있다는 점도 이유에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여서 조그마한 행동도 정치적으로 크게 해석될 수 있다. 또는 정치인의 속성상 조그만 성과를 과대포장할 위험도 얼마든지 있다. 정권재창출, 정권교체 여부를 떠나 새 정부는 대북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개별 정치인이 북한과 맺은 약속은 지키지 못할 수 있는 ‘공수표’ 우려도 야기하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해 10월 북한 핵실험 당일부터 시작된 자신의 끈질긴 대북협상 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고 한 야당의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대북협력기금이 많이 쌓여 있으니 우리가 집권하면 당장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인사들은 방북성과 기자회견에서 ‘북측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가입을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적성국 대상에서 해제하지 않는 이상 요원한 일이다. 반면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최근 방북 동선은 국내 정치인과 크게 비교된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중량급 정치인으로 지난달 8~11일 미 군용기편으로 방북했던 그는 평양에서 돌아온 뒤에도 초점을 유해송환에만 맞췄다. 국내서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2·13 초기조치 이행 등 현안은 동행했던 빅터 차 백악관 아시아 담당 보좌관에게 넘겼다. 철저한 분업체계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인사는 “북한 당국자가 ‘왜 한국 정치인들은 우리가 하지도 않은 얘기들을 그렇게 한국에 가서 떠드는지 모르겠다’라며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냐’라고 묻더라”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어떤 일정, 어떤 행보를 하든 자유”라면서도 “리처드슨 주지사 방북사례가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내일신문-한길리서치 5월 정례조사 : 차기대선주자 지지도 숨가빠진 정국, 지지도는 제자리 걸음 이명박 46.6% 박근혜 21.8% … 비한나라권 후보론 손학규 21.7% 1위 4·25재보궐선거가 치러진 뒤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 진영은 모두 가파른 흐름을 타고 있다. 재보선 선거운동 때부터 시작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의 갈등은 강재섭 대표의 거취와 ‘경선 룰’을 둘러싼 싸움으로 증폭됐다. 비한나라권에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불출마선언이란 변수가 등장했고, 곧이어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의장이 열린우리당 탈당을 시사해 당의 2차 분화를 예고했다. 그러나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4월 정례조사(6~7일) 이후 한달 사이 벌어진 이같은 정국변화는 차기대선예비후보의 지지도 추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반면, 현안 조사 항목에서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명박 박근혜 ‘빅2’ 주자의 이미지가 나빠다”는 반응이 나온 점은 향후 차기주자 지지율 판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5월 정례조사는 4~5일 이틀간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900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에 ±3.3%포인트다. ◆정운찬 불출마 영향 미미 = 전체 차기주자 지지도는 3월 4월과 비슷한 추세였다. 이명박-박근혜-손학규-정동영-한명숙의 순이었고, 5월 조사에 새로 포함된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2.2%를 얻었다. 4월 조사때 정운찬 전 총장의 지지도는 1.7%였다. 이명박-박근혜간 갈등 심화도 두 사람의 지지도엔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명박 전 시장은 지난달(47.8%)보다 1.2%포인트 줄어든 46.6%로 1위를 유지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22.0%)과 차이가 없는 21.8%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60.9% 대 32.1%로 두사람의 지지도 격차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0.5%포인트 오른 5.6%,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2.9%포인트 상승한 4.6%였다. 손 전 지사는 호남에서 지난달과 같은 8.4%를 얻은 반면, 정 전 의장은 7.4%에서 21.3%로 크게 늘었다. ◆이-박 30%안팎 격차 그대로 = 한나라당 차기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도 마찬가지였다. 박 전 대표 27.1%, 이 전 시장 56.7%로 29.6%의 차이가 났다. 지난달 지지도 격차는 31.3%(57.9%-26.6%)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달 전 31.8%에서 이번 달 35.2%로 3.4%포인트 올랐고, 이 전 시장은 지난달(62.7%)과 같은 62.6%로 나타났다. 영남권의 경우, 부산·경남에서 두사람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달 31.7%포인트(60.4%대 28.7%)였던 지지율 차이가 이번엔 18.4%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와 달리 대구·경북은 12.9%포인트에서 15.3%포인트로 격차가 약간 늘었다. ◆문국현, 비한나라권 후보지지도 3.9% = 비한나라권 차기주자 지지도는 손학규 전 지사가 지난달(20.0%)과 비슷한 21.7%를 기록했다. 나머지 주자들의 지지도는 정운찬 전 총장이 빠지면서 조금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엔 정동영(9.8%)-정운찬(7.2%)-한명숙(7.7%)였던 지지율이 5월 조사에서는 정동영(11.8%)-김근태(9.8%)-한명숙(11.1%)로 나타났고, 문국현 사장은 3.9%를 기록했다.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탈당 이전(3월 10~11일 조사) 2위와 10%포인트 안팎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는 현상은 4월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조사에서 손 전 지사는 인천·경기(26.7%)와 충청(21.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 전 의장은 호남(26.9%), 한명숙 전 총리는 대구·경북(15.3%)과 충청(12.6%), 김근태 전 의장은 서울(12.3%)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정동영(23.4%)-손학규(19.9%)-한명숙(16.2%)-김근태(14.4%)의 순이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학원 심야수업 밤 11시까지로 연장 서울시교육청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 학원 보험가입 의무화 등은 신설 기숙학원, 초·중고교생 모집 금지 … 생활지도 인력·영양사 배치 의무화 서울지역 학원의 심야교습 제한시간을 지금보다 1시간 늘린 밤 11시로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청회와 교육위원회·시의회 의결을 걸쳐 이르면 7월 중으로 조례 개정안을 공포할 계획이다. 조례개정안이 확정돼 공포되기 전까지는 한시적으로 연장 요청을 하는 학원에 한해 밤 11시까지 심야교습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행 조례는 학원 교습시간을 아침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제한했지만 하교 시간 등을 고려해 학원 수업 시간이 너무 짧다는 여론을 수렴해 조례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3월 말 한시적 허용방침을 밝힌 뒤 연장요청을 한 학원은 서울시내 6천여 곳 중 10∼15%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례개정은 상위법인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이 개정·공포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는 교습시간 조정 외에도 학원의 설립·운영자 등의 보험가입 한도 설정, 숙박시설을 갖춘 학교교과교습학원의 제한적 설립·등록, 기숙학원 등의 시설·설비기준 조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례안은 학원 설립·운영자의 책임규정을 신설했다. 학원 운영자에게 수강생들의 생명·신체상의 손해 발생에 대비해 1인당 배상금액 1억원 이상, 사고 당 10억원 이상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했다. 학원의 설비기준을 다소 완화돼 음악, 미술 학원 등의 시설면적 기준이 90㎡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축소됐고 보건·위생 등에 적합하고 건물의 한 면 이상이 지상에 완전히 노출돼 있는 경우에 한해 지하실을 학원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그러나 기숙학원에 대한 규제는 강화했다. 먼저 유·초·중·고 또는 이에 준하는 학생의 교습을 제한하기로 했다. 즉 기숙학원은 재수생에 한해서만 수강생을 모집할 수 있다. 또 기숙학원의 시설 등 등록기준도 강화했다. 기숙학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강의실과 함께 보건실, 체육시설, 숙박시설, 공동 샤워실, 식당, 조리실 등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특히 숙박시설의 생활지도 담당인력을 배치해야 하고 급식시설에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도로공사 산악팀 로체 등반 성공 사진명 : 발대식 한국도로공사 산악팀(로체등정팀 : 강연룡 김미곤 윤중현)은 올 들어 세계에서 첫 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고봉(14좌)중 하나인 로체(8516m) 정상 등정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7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로체등정팀은 히말라야의 변덕스러운 기상변화에도 불구하고 베이스캠프 설치 한달여만인 지난 4일 오전 8시 22분(현지시간) 단 1차례의 정상 도전으로 등정에 성공했다. 도공 산악팀은 지난 3월 28일 현지로 출국, 4월 10일 베이스캠프(5400m)를 친 뒤, 에베레스트와 로체 동시 등정을 위해 준비해 왔다. 도로공사 산악팀은 로체 등정팀이 베이스캠프로 철수 후 전열을 정비한 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들은 ‘열손가락이 없는 장애우(김홍빈)’와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을 도전하게 된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