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포항시 불법시공아파트, 구조안전진단 중 포항시 불법시공아파트, 구조안전진단 중 H아파트, 파일박기 적법시공 의문 … 분양률은 90% 모래뻘지질, 인근 아파트 시공후 전면보강 전례 많아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 시공중인 ‘H아파트’의 안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H종건이 이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행정기관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파일박기공사를 강행해 파일박기공사가 제대로 됐는 지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파일박기 공사일지를 이중으로 작성해 공사 전반에 대한 신뢰성에도 의문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특히 지질이 모래뻘로 돼있어 아파트 시공후 전면보강을 한 전례가 다수 있었기 때문에 불법시공 사실이 확인될 경우 분양자들의 연쇄 계약해지 등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H아파트 불법시공에 대해 수사중인 검찰도 현재 전문업체에 구조안전진단을 의뢰해 놓고 있다. 포항시 장성동 H아파트의 불법시공은 지난해 2월부터 이뤄졌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둔 H종건은 아파트 기초공사 과정에서 지반 지내력 부족으로 기초공사공법을 변경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H종건은 감리단에 수차례 지내력 기초공사에서 파일기초로 기초공사방법 변경을 요청했으나 감리단은 두어차례 H종건의 요청을 거부하다 이후 특별한 이유없이 공사강행을 묵인했다. 감리단은 사전 허가를 받은 후 공사를 재개할 것을 주문했고 일부 공사지역에 제한해 공사를 진행하라고 시공사에 주문했다. H종건은 그러나 행정기관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파일기초공사를 완공한 후 지난해 7월 발주처인 주택조합을 통해 포항시에 사업계획 변경신청을 했으며 협의기관인 경북도에서 같은 해 9월 사후 인가를 받았다. 사후 승인은 명백한 불법시공이다. 기초공사라는 주요 공정을 시공하면서 인허가 기관에서 사전 승인을 전혀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법시공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3월 초 H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 하청업체에서 불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공금을 빼돌린 H종건 현장소장과 관리과장 등 수명을 최근 사법처리했다. 그러나 주민과 분양자들이 주목할 점은 기초파일공사의 적법성과 아파트의 안전성이다. 특히 시공사와 감리단 등에 따르면 H종건은 파일공사 당시 두 개의 파일항타장부를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개의 항타일지에 나타난 파일박기 횟수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항타하지도 않은 것을 부풀려 작성해 비자금을 조성했거나 아예 파일을 박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만약 파일을 설계도대로 박지 않았을 경우 아파트 분양자들의 연쇄 계약해지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에는 특히 연약한 모래뻘로 이뤄진 지질구조를 가진 곳이 많아 아파트 거주 주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H아파트 건설현장 인근 L아파트의 경우 수년전 아파트가 완공후 한쪽으로 기울어 전면 보강공사를 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공사과정이나 공사후 건축물이 지반붕괴로 무너지거나 기울어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곳이 포항이다. 검찰은 아파트 구조물의 안전성을 점거하기 위해 지난 12일 H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비파괴검사를 실시했으나 정확한 실태파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전문업체에 구조안전진단을 의뢰해 놓고 있다. H종건 관계자는 “검찰이 지정한 구조안전진단 전문업체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별도의 안전대책을 세울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정성동 H 아파트는 총 1754가구 중 약90%인 1570여가구가 분양됐으며 현재 공정율 30%를 보이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유통단신 모음 맞춤스니커즈 어때요 갤러리아 명품관웨스트 4층 ‘푸마 더블랙스테이션’매장에서는 색상, 재질, 이니셜 등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 제작하는 스니커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작업하여 4주 후 조립 증명서와 함께 받을 수 있다 초코파이 드라마 덕 톡톡 오리온 초코파이가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고맙습니다’ 방영 이후 초코파이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고맙습니다’가 첫 방영된 3월 21일 이후 매출액이 급격하게 올랐다. 증가추세는 4월까지 이어져 3~4월 매출액은 1~2월보다 무려 39%나 증가했다. 극중에서 초코파이는 치매에 걸린 ‘미스타리’(신구 분)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설정됐다. ‘미스타리’의 인사는 “초코파이 줄까요”이다. 그러다보니 지난 3일(14회) 방영분까지 한회도 빠지지 않고 초코파이가 전파를 탔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방송을 보다가 초코파이 생각이 나 사먹게 됐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오리온 초코파이는 간접광고(PPL) 협찬을 하지 않아 더욱 효과를 보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그동안 영화에서도 주연급 소품 배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출연한 이후 ‘말아톤’, ‘비열한 거리’, 최근에 ‘이장과 군수’ 등 소품계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석용 기자 풀무원, 간편하게 떠먹는 ‘숨두부’ 출시 (주)풀무원(대표 남승우, www.pulmuone.co.kr)은 두부와 콩즙이 함께 들어 있어 더욱 고소하고 컵 용기에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는 생식용 두부 ‘숨두부’(200g/1200원)를 출시했다. 100% 국산콩을 이용해 손으로 정성껏 만든 ‘숨두부’는 ‘숨을 불어 넣어 생기가 있는 신선한 두부’라는 뜻으로, 고농도의 두유로 만든 두부와 콩즙이 함께 들어 있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케로로 온라인 스승의 날 이벤트 구름 인터렉티브의 온라인 게임 ‘케로로 온라인’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을 맞아 사랑의 카네이션 달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케로로 온라인’ 홈페이지(keroro.goorm.com) 내 이벤트 게시판에 스승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연 및 사진 중 가장 감동적인 사연을 선정하여 1등에게는 케로로 소대원들이 직접 찾아가 스승님께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전달한다. 사랑의 카네이션 달기 프로젝트 이벤트는 10일까지 진행한다. LG화학, ‘태양광’ 건축 외장재 사업 진출 LG화학(대표 김반석, www.lgchem.co.kr)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건축 외장재와 접목시키는 새로운 사업분야에 진출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창호나 벽면, 발코니 등 건물의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건축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건축 외장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독일 선에너지사와 BIPV 사업에 대한 양사간 기술협력 및 독점적 자재 구매 공급 계약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독일의 선에너지사는 BIPV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향후 4년간 선에너지사로부터 독점적으로 자재(태양광발전 모듈) 및 그와 관련된 기술을 공급받게 되며, LG화학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건축 외장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건축 및 전기설계, 시뮬레이션 분석, 시공, 사후관리 등을 수행하는 BIPV 사업을 펼치게 된다. LG화학 이승우 상무는 “BIPV시스템이 초기 설치비용은 높은 편이지만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효율적이란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훨씬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 1500억원에 달할 국내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7
- 성폭행범 93% 신고 안돼 최 모(41)씨가 친구 딸 고 모(15)양을 처음 성폭행한 건 지난 2004년 3월. 최씨는 경찰에 붙잡혔지만 부하 직원이었던 고양 아버지와 합의해 입건 다음날 바로 풀려났다. 성범죄는 피해자나 보호자가 신고를 해야만 범죄사실을 수사할 수 있는 친고죄이기 때문에 합의만 보면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 아무 처벌도 받지 않은 최씨는 서울 망우동으로 이사한 고양의 집을 찾아 지난해 3월부터 4개월 동안 고양을 10여 차례나 더 성폭행했다. 연이은 성폭행의 충격으로 고양은 두 차례나 가출을 하더니 급기야 학교도 자퇴하고 말았다. 성범죄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한 친고죄가 오히려 성폭행범의 범죄 재발을 부추키고 있다. 성폭행 신고율은 1996년 6.1%에서 2006년 6.7%로 거의 나아지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결국 93%의 성범죄자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 운동팀 자주씨는 “친고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소를 취하하면 범죄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피해자의 의사존중과 보호를 위한 제도가 오히려 성범죄 재발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여성단체들은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기 전에 모든 성범죄에 대해 친고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단체들의 이 같은 주장은 올해 국회에 적극 반영됐다.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올 하반기부터 청소년 성폭력에 대한 친고죄를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부모나 피해자가 아닌 제3자도 청소년 성폭력범을 신고할 수 있다. 성인에 대한 성범죄 보호 법안도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무소속 임종인 의원은 지난 달 18일 국회의원 16명의 서명을 받아 성폭력관련 형법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 친고죄 규정은 일부만 남기고 폐지하자는 것이다. 임종인 의원은 “(이 법안은)성폭행과 관련된 친고죄를 폐지해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모든 친고죄를 없애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재소여성들의 친고죄 폐지 법안을 발의했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실 관계자도 “모든 친고죄를 없애긴 어렵지만 성과 관련된 친고죄는 폐지하는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박지호 기자 hoy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4
- ‘인물난’ 허덕이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다. 국회의원 중 당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을만한 중립적이고 신망 있는 사람이 없다. 4·25 재보선 패배를 책임지고 일괄 사표를 낸 사무총장 등 당직자 인선도 문제다. 최근 경선관리위원장으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이명박 양측에서 비토하지 않는 유일한 원로라는 이유다. 하지만 박 전 의장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아직도 곱지만은 않다. 박 전 의장은 2004년 3월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다. 그해 4·15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그런데 그 주역이 다시 당 경선에서 핵심역할을 한다는 것은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는 비판이다. 한 당직자는 “박 전 의장이 위원장을 맡는다면, 4·25 재보선으로 되살아난 ‘부정부패당’의 이미지에 탄핵이라는 ‘과거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127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1당’이지만, 정작 필요할 때 사람이 없어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벌어진 ‘빅2’의 ‘줄 세우기’와 의원들의 ‘줄서기’로 중립지대 인물이 얇아졌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 경선관리위원장으로 박희태 의원(전 부의장)을 거론하고 있으나, 박 의원은 이 전 시장 캠프의 고문으로 거론되어 중립성이 훼손돼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나라당 가까운 한 전략가는 “내부에 없다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셔와야 할 것”며 지도부의 무사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다. 또 사무총장으로 남경필 맹형규 홍준표 등 3선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의 고사와 중립성 등의 문제로 합당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4
- 부산, 노점단속 용역 비리 16명 적발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2일 노점상 단속 용역계약을 추진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부산시 모 구청 정 모(47 6급)씨 등 공무원 8명과 청원경찰 등 모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공무원들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ㄱ용역업체 윤 모(40)대표 등 4명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3년 11월 노점상 단속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오 모(38)씨로부터 100만원의 향응을 받고 계약이 만료되자 2004년 3월 재계약해주면서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적발된 공무원과 청원경찰 등은 ㄱ용역업체 직원들의 근무실태 점검 업무를 담당하면서 2년여 동안 이 업체로부터 상품권 230만원 어치를 받아 나눠갖고 월 평균 100만원의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3
- 강남경찰서 ‘논현동 폭행사건’ 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년 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일 밤 논현동 일대를 탐문했다. 정수일 서울 강남경찰서장은 “피해자 신원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주변 탐문수사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강력 2, 3팀을 주축으로 수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수사는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이 탐문에 나섰지만 당시 김 회장에게 폭행당했다는 피해자는 잠적한 상태다. 종업원들도 모두 바뀌어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직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논현동 술집 종업원으로 있을 때인 2005년 3월 21일 새벽 김 회장에게 술병으로 머리를 맞아 심한 부상을 당했다고 모 방송을 통해 폭로했다. 문진헌 기자 jhmu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4
- 경찰, 이르면 오늘 김 회장 영장 신청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4일 신청할 예정이다. 4일로 김 회장 사건에 대한 전담 수사반을 확대편성한지 일주일을 맞은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보복폭행 의혹 사건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 남대문경찰서 강대원 수사과장은 3일 밤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모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화협력업체에 전화를 해 보복폭행에 폭력배를 동원해달라고 전화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휴대폰 소유자’에 대한 추적도 하고 있다. 사건 수사 핵심 관계자는 4일 “언론에서 보도한 휴대폰 전화번호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밤 문화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화 협력업체 김 모 사장은 지난 3월 8일 오후 7시30분 “사람들을 모아 강남으로 오라”며 모처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김 사장은 자신의 운전사를 포함해 7명을 모아 8시30분 김 회장 일행과 합류해 청담동 술집으로, 청계산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밤 10시 서울 북창동으로 이동하고 9일 새벽 1시 처음부터 전화를 해 온 사람과 마지막 통화를 하고 사건 현장을 떠났다. 김 사장이 모처에서 걸려온 휴대전화를 받고 이동한 행적은 그동안 보복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일치한다. 경찰은 3일 오후 보복폭행이 일어난 곳으로 알려진 서울 북창동 ㅅ클럽과 처음 사건이 발생한 청담동 ㄱ가라오케에 대한 현장조사도 마쳤다. 한편 경찰은 김 회장이 2005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술집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경찰은 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담반을 편성했다. 주상용 경찰청 수사국장은 논현동 폭행사건과 지난 3월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을 병합해 수사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연근 박지호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4
- 고3, 4월 학력평가 결과 분석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 4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가 지난 3일 발표됐다. 이번 성적 결과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수리 영역별 응시자 선택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 비율이3월 평가에 비해 줄었다는 점이다. 즉 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 28.8%, 확률과 통계 0.8%, 이산수학 0.7% 등 가형 합계 30.3%, ‘나’형의 응시 비율은 69.7%로 3월 학력평가 결과 수리 ‘가’형 33.0%, ‘나’형 67.0%와 비교해 ‘가’형 선택이 약 3% 줄고, ‘나’형 선택이 3% 늘었다. 수리 ‘나’형 응시자 많을 전망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나’형 응시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국 대학의 이공계열 중 ‘가’형을 지정한 대학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31개 대학에 불과하고 동국대, 숭실대, 세종대 등 중위권 이하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공계열에서 수리 ‘가’, ‘나’형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가’형 가산점이 평균 5%에 불과해 자연계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이 시험범위가 적고, 상위 등급 얻기가 쉬운 수리 ‘나’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등급구분 누적분포와 점수를 보면 언어 1등급 인원은 2만1057명(4.50%), 수리 ‘가’형은 6273명(4.53%), 수리 ‘나’형은 1만3615명(4.26%), 외국어는 1만9028명(4.07%)로 언어 1등급 인원이 가장 많고, 수리 ‘가’형이 가장 적었다. 여기서 1등급 비율이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동점자 수 때문으로 상위 4% 이내에서 동점자가 상위 4%에 걸쳐 있는 경우는 모두 1등급으로 나온다. 1등급 구분 점수는 언어 90점, 수리 ‘가’형 85점, 수리 ‘나’형 70점, 외국어 89점으로 언어가 가장 높았으며 수리 ‘나’형이 가장 낮았다. 2등급은 언어 85점, 수리 ‘가’형 74점, 수리 ‘나’형 52점, 외국어 79점, 3등급은 언어 80점, 수리 ‘가’형 59점, 수리 ‘나’형 38점, 외국어 67점, 4등급은 언어 72점, 수리 ‘가’ 46점, 수리 ‘나’ 27점, 외국어 55점 등이었다. 영역별 평균 점수는 언어 63.76점, 수리 ‘가’(미분과적분) 44.15점, 수리 ‘나’ 28.27점, 외국어 50.15점으로 언어가 가장 높고, 수리 ‘나’가 가장 낮아 어려웠다.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1등급 구분 누적 분포를 보면, 윤리 7610명(4.75%), 국사 2816명(4.89%), 한국지리 9092명(4.52%), 한국근현대사 1만1171명(6.61%), 사회문화 1만3309명(6.75%) 등으로 사탐 과목별 1등급 인원은 사회문화가 가장 많았다. 1등급 구분점수(추정)는 윤리 47점, 국사 47점, 한국지리 46점, 세계지리 45점, 경제지리 44점, 한국근현대사 47점, 세계사 47점, 법과사회 37점, 정치 47점, 경제 42점, 사회문화 47점 등으로 법과사회 1등급 점수가 37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탐 과목별 평균은 사회문화 31.21점, 정치 30.04점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고, 법과사회 18.10점, 국사 21.68점, 경제 23.0점 등이 어렵게 출제되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1등급 구분 누적 분포를 보면 물리1 4669명(4.66%), 화학1 6913명(4.86%), 생물1 9177명(6.66%), 지구과학1 4280명(4.56%) 등으이다. 과학탐구 과목별·등급 인원은 생물1이 가장 많았다. 1등급 구분점수(추정)는 물리1이 44점, 화학1 40점, 생물1 47점. 지구과학1 44점, 물리2 45점, 화학2 40점, 생물2 46점, 지구과학2 46점 등으로, 화학1, 2의 1등급 점수가 40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탐 과목별 평균은 화학2가 19.37점, 화학1이 20.92점으로 어려웠고, 생물1이 29.0점, 생물2가 28.78점으로 높아 다른 과목에 비하여 쉬웠다. 끝으로 각 영역 조합별 등급 도수도 발표됐는 데, 언어, 수리나, 외국어 3개 영역을 모두 1등급 받은 학생은 2643명으로 해당 응시 영역의 전체 수험생 33만242명의 0.80%이다. 그리고, 언어, 수리가, 외국어 3개 영역을 모두 1등급 받은 학생은 1136명으로 해당 응시 영역의 전체 수험생 13만8626명의 0.82%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의 경우에 선택한 4과목 모두 1등급은 받은 수험생은 1300명으로 사탐 응시생 28만7381명의 0.45%에 불과하고, 과학탐구는 4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102명으로 과탐 응시생 15만9559명의 0.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종 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연구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4
- ‘젠뉴시대’ 일본 대학, 줄도산 우려 일본 대학들이 위기에 처했다. 인구 고령화로 대입응시자 숫자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2~3년 후 응시자가 모집인원을 밑돌아 원론적으로 모두가 입학 가능한 ‘젠뉴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벌써부터 파산에 처하거나 비전이 없어 문을 닫는 대학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504개 사립대학 중 138개가 적자 = 일본은 2~3년 후면 ‘젠뉴’시대로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뉴란 ‘전부가 입학한다’는 뜻이다. 즉 입학신청자의 수가 더 이상 대학 입학정원을 넘지 않으면서 이론상 신청만하면 대학에 갈수 있다는 의미다. 인구고령화와 저출산으로 18세 일본 청년의 수는 1996년 173만명에서 2006년 117만명으로 10년 사이 56만명이나 감소했다. 그러나 대학 수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 내 대학은 755개로 집계됐다. 10년 전과 비교해 179개나 는 것. 하지만 이는 반드시 지옥 같은 대학입시가 사라질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 소위 대도시 명문으로 불리는 대학에는 여전히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대학들은 학생 수가 줄면서 갈수록 재정이 악화돼 문을 닫는 대학들이 곧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사학들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있는지는 대학 수익성에 대한 ‘일본사립학교장려지원국’ 의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2005년 504개 사립대학 중 138개가 적자를 기록했다. 2000년 전체 435개 사립대학 중 69개 대학이 적자를 본 것을 고려하면 몇년사이 경영부실 대학이 급속히 증가했다. ◆해임된 교수 늘어 사회문제로 부상 =‘젠뉴시대’ 도래의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후쿠오카의 ‘토와대학’ 캠퍼스는 텅 빈 상태다. 지난해 8월 2008년부터 등록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신입생이 크게 준 것이다. 1967년 공대로 문을 연 토와대학은 2005년부터 적자를 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결국 대학은 “재학생들이 학위를 받게되는 2009년 말 이후부터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적자를 막기위해 대학 측은 이미 21명의 교수들을 해임했다. 이들 중 13명은 “학교재단 측이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으며 적자를 보고있지 않다”며 해임무효화를 위해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현재 학교는 교수부족으로 공대특성상 필요한 지도교수 아래 진행되는 졸업실험역시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남아있는 교수들이 자신의 전공이 아닌 교과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해임된 교수는 가르치던 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진행 중이던 실험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3월 중순에 있은 졸업식에서 “대학은 졸업생들에게 평생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그들을 가르친 학교가 없다면 학생들은 고아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안고 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0이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시작” = 일부 지방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합병이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와 쇄신을 통해 다시 일어서려 하는 대학도 어려움에 직면하기는 마찬가지다. 올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야마구치 복지문화대학이 대표적 사례다. 야마구치 대학의 전신인 하기국제대학은 1999년 설립 초창기부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체 모집인원의 70%인 300명만이 등록했기 때문이다. 2005년에는 등록생수가 42명으로 떨어졌다. 결국 대학은 같은 해 6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리고 올해 건설전문기업인 시오미홀딩스의 지원으로 야마구치 복지문화대학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야마구치 대학은 고령화시대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꾸준히 늘고있는 현실에 발맞춰 사회복지와 아동과학, 자격증 취득, 노인복지사 및 전문간병사 등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의적절한 전문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학생 수는 모집정원의 20%인 24명에 지나지 않았다. 쇼지 무라모토 학장은 “0이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본사립학교지원국의 경영컨설팅 팀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대입선발시험을 치는 18세 일본 청소년들의 수는 연 12만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부터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관측돼 문을 닫는 대학들의 수는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4
- 일본 ‘젠뉴’시대 도래로 대학 파산속출 관측 18세 인구감소에도 사학 수는 늘어…30%가 적자 폐교·교수해임 이미 시작…전문화 회생해도 어려워 일본 대학들이 위기에 처했다. 인구 고령화로 대입응시자 숫자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2~3년 후 응시자가 모집인원을 밑돌아 원론적으로 모두가 입학 가능한 ‘젠뉴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벌써부터 파산에 처하거나 비전이 없어 문을 닫는 대학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504개 사립대학 중 138개가 적자 = 일본은 2~3년 후면 ‘젠뉴’시대로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뉴란 ‘전부가 입학한다’는 뜻이다. 즉 입학신청자의 수가 더 이상 대학 입학정원을 넘지 않으면서 이론상 신청만하면 대학에 갈수 있다는 의미다. 인구고령화와 저출산으로 18세 일본 청년의 수는 1996년 173만명에서 2006년 117만명으로 10년 사이 56만명이나 감소했다. 그러나 대학 수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 내 대학은 755개로 집계됐다. 10년 전과 비교해 179개나 는 것. 하지만 이는 반드시 지옥 같은 대학입시가 사라질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 소위 대도시 명문으로 불리는 대학에는 여전히 많은 신청자가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대학들은 학생 수가 줄면서 갈수록 재정이 악화돼 문을 닫는 대학들이 곧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사학들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있는지는 대학 수익성에 대한 ‘일본사립학교장려지원국’ 의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2005년 504개 사립대학 중 138개가 적자를 기록했다. 2000년 전체 435개 사립대학 중 69개 대학이 적자를 본 것을 고려하면 몇년사이 경영부실 대학이 급속히 증가했다. ◆해임된 교수 늘어 사회문제로 부상 =‘젠뉴시대’ 도래의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후쿠오카의 ‘토와대학’ 캠퍼스는 텅 빈 상태다. 지난해 8월 2008년부터 등록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신입생이 크게 준 것이다. 1967년 공대로 문을 연 토와대학은 2005년부터 적자를 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신입생 수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결국 대학은 “재학생들이 학위를 받게되는 2009년 말 이후부터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적자를 막기위해 대학 측은 이미 21명의 교수들을 해임했다. 이들 중 13명은 “학교재단 측이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으며 적자를 보고있지 않다”며 해임무효화를 위해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현재 학교는 교수부족으로 공대특성상 필요한 지도교수 아래 진행되는 졸업실험역시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남아있는 교수들이 자신의 전공이 아닌 교과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해임된 교수는 가르치던 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진행 중이던 실험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3월 중순에 있은 졸업식에서 “대학은 졸업생들에게 평생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그들을 가르친 학교가 없다면 학생들은 고아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안고 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0이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시작” = 일부 지방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합병이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와 쇄신을 통해 다시 일어서려 하는 대학도 어려움에 직면하기는 마찬가지다. 올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야마구치 복지문화대학이 대표적 사례다. 야마구치 대학의 전신인 하기국제대학은 1999년 설립 초창기부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체 모집인원의 70%인 300명만이 등록했기 때문이다. 2005년에는 등록생수가 42명으로 떨어졌다. 결국 대학은 같은 해 6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리고 올해 건설전문기업인 시오미홀딩스의 지원으로 야마구치 복지문화대학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야마구치 대학은 고령화시대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꾸준히 늘고있는 현실에 발맞춰 사회복지와 아동과학, 자격증 취득, 노인복지사 및 전문간병사 등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의적절한 전문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학생 수는 모집정원의 20%인 24명에 지나지 않았다. 쇼지 무라모토 학장은 “0이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본사립학교지원국의 경영컨설팅 팀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대입선발시험을 치는 18세 일본 청소년들의 수는 연 12만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부터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관측돼 문을 닫는 대학들의 수는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