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남 거제, 전국연극제 16일 개막 경남 거제시는 1일 ‘제25회 전국연극제’가 오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20일간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대표 15개 극단과 해외동포 2개 극단이 참가하는 이번 연극제는 첫날 특별초청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2회 무료공연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극단과 해외교포 극단의 경연이 펼쳐진다. 또 ‘투어 아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뉴트랜드씨어터 아동극, 비 언어극, 프린지 페스티벌 세계 공연예술 축제가 소개되고 ‘오픈 페스티벌’로는 문화예술 체험전, 빛 축제, 연극제 전시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해변카페, 전국연극인 포럼 등 만남과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전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관계자회의를 열고 추첨을 통해 각 지회별 경연 날짜를 결정했으며 공식 엠블렘을 ‘비상(飛上)’으로 정했다. 한편 거제시는 국도변 배너기 게양, 홍보탑 설치 등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1시민 1연극 보기 등 전국 연극제 홍보와 문화예술 마인드 확산에 나서고 있다. 거제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
- 다단계업체 제이유, 남북협력사업에도 손댔었다 주수도 “남북관계에서 큰일 하겠다” 투자유도 … 검찰 “승인과정 조사” 통일부가 자격요건이 되지 않는 제이유네트워크에게 남북 협력사업과 협력사업자 승인을 내준 사실이 드러났다. 다단계업체인 제이유네트워크가 평양 인근에 김치제조 및 판매·유통회사를 설립해 국내에서 북한김치를 팔겠다며 남북협력사업과 협력사업자 승인을 신청하자 통일부는 2004년 12월30일 이를 승인했다. 이 승인을 계기로 당시 제이유 주수도 회장은 다단계판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남북관계에서 큰일을 해 내겠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주씨는 투자자 13만여명에게 1조8000억원의 사기피해를 입힌 혐의로 1심에서 징역12년이 선고돼 복역중이다. 남북교류협력법 시행령 30조는 남북협력사업자의 요건으로 “관련 분야의 사업실적이 있거나 자본·기술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제이유는 승인 당시 김치제조판매 실적이 없었다. 제이유의 한 핵심관계자는 4월26일 “제이유는 당시 김치를 납품받은 적은 있지만 김치제조나 가공을 직접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제이유와 관련 기업의 법인등기부상에도 식품제조업과 관련한 사업목적이 전혀 기재돼 있지 않다. 통일부는 협력사업·협력사업자 승인과정에서 제이유의 자본력도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당시 제이유는 영업손실 921억원을 기록했고 부채가 자산보다 901억원이나 많은 상태여서 외부감사를 맡았던 인일회계법인이 “회사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든다”는 의견을 낼 정도로 자본력이 취약해 협력사업자를 내줄 수 없는 상태였다. 통일부는 제이유에게 사업승인을 내주는 과정에서 남북교류협력법 시행령 35조 “이미 시행되고 있는 협력사업과 심각한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아 제이유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4년 3월 20일 ㄱ업체가 식품가공업(김치, 된장, 상황버섯음료 등)으로 협력사업자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제이유를 승인할 경우 북한김치 판매를 두고 국내기업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당시 ㄱ업체 관계자는 “북한김치 사업을 여러 업체에 허가해 줄 경우 과당경쟁이 우려된다”며 통일부에 항의했지만 “적법하게 승인을 해 주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협력사업은 법률적인 조건보다 사업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승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이유의 승인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통일부가 내세운 사업실현가능성 측면에서도 제이유는 승인 이후 북한에 김치공장을 세우거나 북한김치를 수입한 실적이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 남북교류협력법은 남북경협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업과 협력사업자를 법률로 승인토록 하고 있다. 1995년 (주)대우가 첫 승인을 받은 이후 협력사업자와 협력사업에 대한 승인 두가지를 모두 얻은 기업은 35개에 불과할 정도로 승인조건이 까다롭다. 제이유네트워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관계자는 4월30일 “제이유가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됐다는 사실은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구체적인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
- 통일부, 제이유 협력사업 승인 의혹 통일부가 자격요건이 되지 않는 제이유네트워크에게 남북 협력사업과 협력사업자 승인을 내준 사실이 드러났다. 다단계업체인 제이유네트워크가 평양 인근에 김치제조 및 판매·유통회사를 설립해 국내에서 북한김치를 팔겠다며 남북협력사업과 협력사업자 승인을 신청하자 통일부는 2004년 12월30일 이를 승인했다. 협력대상 북한기업은 광명성총회사, 투자 신고금액은 160만달러였다. 이 승인을 계기로 당시 제이유 주수도 회장은 다단계판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남북관계에서 큰일을 해 내겠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주씨는 투자자 13만여명에게 1조8000억원의 사기피해를 입힌 혐의로 1심에서 징역12년이 선고돼 복역중이다. 통일부가 무자격자에게 남북협력사업 승인을 내준 결과 다단계 사기피해에 일조한 꼴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남북교류협력법 시행령 30조는 남북협력사업자의 요건으로 “관련 분야의 사업실적이 있거나 자본·기술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제이유는 승인 당시 김치제조판매 실적이 없었다. 제이유의 한 핵심관계자는 4월26일 “제이유는 당시 김치를 납품받은 적은 있지만 김치제조나 가공을 직접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제이유와 관련 기업의 법인등기부상에도 식품제조업과 관련한 사업목적이 전혀 기재돼 있지 않다. 통일부는 협력사업·협력사업자 승인과정에서 제이유의 자본력도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당시 제이유는 영업손실 921억원을 기록했고 부채가 자산보다 901억원이나 많은 상태여서 외부감사를 맡았던 인일회계법인이 “회사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든다”는 의견을 낼 정도로 자본력이 취약해 협력사업자를 내줄 수 없는 상태였다. 통일부는 제이유에게 사업승인을 내주는 과정에서 남북교류협력법 시행령 35조 “이미 시행되고 있는 협력사업과 심각한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아 제이유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4년 3월 20일 ㄱ업체가 식품가공업(김치, 된장, 상황버섯음료 등)으로 협력사업자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제이유를 승인할 경우 북한김치 판매를 두고 국내기업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당시 ㄱ업체 관계자는 “북한김치 사업을 여러 업체에 허가해 줄 경우 과당경쟁이 우려된다”며 통일부에 항의했지만 “적법하게 승인을 해 주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협력사업은 법률적인 조건보다 사업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승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이유의 승인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통일부가 내세운 사업실현가능성 측면에서도 제이유는 승인 이후 북한에 김치공장을 세우거나 북한김치를 수입한 실적이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 남북교류협력법은 남북경협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업과 협력사업자를 법률로써 승인토록 하고 있다. 1995년 (주)대우가 첫 승인을 받은 이후 협력사업자와 협력사업에 대한 승인 두가지를 모두 얻은 기업은 35개에 불과할 정도로 승인조건이 까다롭다. 제이유네트워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관계자는 4월30일 “제이유가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됐다는 사실은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구체적인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
- ‘굼뜬 회복’ 경기 ‘상저하저’ 우려 3월 산업생산 이어 서비스업도 둔화 설비투자 꿈틀 건설경기 기지개 조짐 체감경기 회복까지 오랜 기다림 지속 경기회복 기대감이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연말 이후 속도가 붙던 경기상승세가 올들어 설연휴를 기점으로 한풀 꺾이는 가 싶더니 봄이 되자 답답할 정도로 굼뜬 행보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정부가 말한 ‘상저하고’경기흐름이 ‘상저하저’로 끝나는 것 아닌가 불안감이 들 정도다. 특히 최근 통계청이 잇달아 발표한‘3월 산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은 연말이후 최근까지 유지해 오던 완만한 상승세마저 벌써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닌가 우려될 정도다. 다만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점 등은 하반기 경기회복의 불씨를 어렵사리 살려 놓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물론 가계 체감경기는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회복 할 것이라고 정부 전망도 갈수록 설득력을 잃게 하고 있다. 체감경기 회복을 느끼기 위해선 좀더 인고의 세월이 필요할 듯 하다. ◆서비스업생산 둔화 =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 1월 5.0%에서 2월 6.7%로 확대되며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달로 상승세를 마친 셈이다. 더욱이 전달인 2월에 비해 1.2%나 줄어든 것이어서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도매업은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비 9% 증가해 호조를 보였지만 산업용 중간재나 건축자재 등이 부진해 2.7% 증가에 그쳤고 소매업도 설 특수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년동월비 3.0% 증가해 전월 9%에 비해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다. 특히 부동산 및 임대업은 전년동월비 2.5% 증가에 그쳐 전월 7.1%보다 4.6%포인트나 줄었고 지난 한해 증가율 10.2%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업의 경우 0.4% 감해 지난 2004년 12월(-5.4%) 이후 2년 3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정도. 이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량도 급격히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선행지수 제자리 = 통계청이 내놓은 3월 산업활동동향 역시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전월 대비(계절조정)로는 0.4%의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기준선(100)을 소폭 웃돌았으나 2월에 비하면 0.3포인트 떨어졌고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4.9%로 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제조업의 활동수준을 나타내는 평균가동률 역시 81.4%로 2월(82.0%)에 비해 낮아졌다. 또 소비재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3월보다 7.3% 늘어나는 데 그쳐 2월(12.1%)보다 크게 둔화 됐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6.4% 늘어났고 국내 기계수주액도 5.1%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1, 2월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된 모습이었다. 다만 1.4분기 전체 설비투자와 국내 기계수주액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15.2%씩 늘어나며 1년전 같은 기간보다 회복조짐을 보였다. 건설부문의 경우 건설기성은 민간건설 부문의 위축으로 작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2.0%에 그치며 올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건설 수주는 공공과 민간부문이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3월보다 3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
- 세계 언론, LG휴대폰에 매료되다 파이낸셜타임즈·월스트리트 저널, 호평 잇따라 최근 들어 LG휴대폰에 대한 세계 언론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업그레이드된 LG 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파이낸셜 타임즈는 지난달 28일자에서 ‘모바일 업계의 모범사례’라는 기사를 통해 LG샤인폰이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호평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 기사에서 “최근 휴대폰 사용자 대다수가 기능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매력적인 디자인의 신모델을 찾는 소비자라면 LG전자의 샤인폰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추천했다. 이에 앞서 미국 유명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도 3월 15일자에서 “LG전자가 ‘패셔니스타’가 됐다”고 극찬했다. ‘패셔니스타’란 패션에 관심이 많고 최신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을 뜻한다. 그만큼 LG 휴대폰의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샤인폰에 대해 두께가 엷고 메탈 재질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T전문잡지인 모바일초이스도 4월호에서 샤인폰을 표지모델로 소개하고 2페이지에 걸쳐 제품 특성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LG가 샤인으로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패션 휴대폰 기준을 세웠다”고 극찬하며 샤인폰에 대해 8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전문지인 커넥트도 4월호에서 샤인폰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싣고 프리미엄 기능과 디자인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밖에 세계적인 IT전문 인터넷 언론인 씨넷은 최근 LG전자의 ‘LG-VX3450’에 대해 평점 10점 만점 중 ‘매우 우수하다’는 의미의 7점을 주면서 “귀여운 느낌의 곡선 외양을 지니고 있으며 컴팩트한 디자인, 가벼운 무게감 덕분에 귀에 대었을 때 불편함이 없고, 오디오 품질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초콜릿폰에 이어 샤인폰이 인기를 모으면서 세계 언론으로부터 LG전자 휴대폰의 달라진 위상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1
- 대한통운, 월간 택배화물 1천만 상자 돌파 대한통운(대표 이국동,www.korex. co.kr)은 지난달 택배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월간 택배화물취급량이 1000만 상자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대한통운 택배가 처리한 택배화물은 1003만9000 상자. 통계청 기준 07년 4월 한국인구는 4천8백만 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은 한 달에 1번 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택배 화물 1상자의 평균 길이를 30cm로 잡았을 때 늘어놓으면 3000km로, 서울-부산 간(400km)을 4번 왕복할 수 있다. 대한통운 김경찬 택배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수도권과 호남, 영남 로컬 허브터미널을 확장하는 등 전국적으로 시설을 강화했고, 국가고객만족도 택배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1
- 숲가꾸기사업 초기부터 삐끗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숲 가꾸기 사업 때 베거나 남길 나무를 선택하면서 성과품도 없이 준공처리하고, 설계도서나 시방서와 다르게 시공했는데도 부당하게 준공처리했다. 또 제거한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서 재활용해야 하는데도 그대로 방치했다. 화순군은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보조사업 집행 잔액 1억3100만원을 도지사 사전 승인 없이 임의로 집행하는 등 사업비 집행 정산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가 지난해 산림의 경제 가치를 높이고 산림 자원화를 위해 추진했던 숲가꾸기 사업이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산림기능사 등으로 산림자원화지원단을 구성하고 산림 3521ha에 대해 솎아 베기-산물수집-톱밥생산-산림 소득작목 식재 등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숲가꾸기 시범사업을 곡성군과 화순군 완도수목원 등에서 실시했다. 하지만 전남도가 올 2월 곡성 화순 등 숲가꾸기사업 실태를 감사한 결과 △숲가꾸기 산물수집 소홀 △소득작목 사후관리 등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곡성군과 화순군은 특히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비 10%를 산 소유주에게 부담시켜야 하는데도 ‘소유주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담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지적사항을 일선 시·군에 통보하고 22개 시·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발방지 교육을 실시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지적사항에 대해선 시·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며 “사업비 자가 부담은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에 국비보조 비율 상향 조정과 자부담 폐지 등을 산림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전남도는 오는 2010년까지 22개 시·군에서 숲가꾸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796억원을 투입해 12만7000ha에 목재 생산림과 산지 재해 방지림 등을 식재한다. 무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1
- 직장인 10명중 3명 ‘잠재 이직자’ 직장인 10명중 3명은 이직을 희망하나 실제 이직활동은 하지 않는 ‘잠재 이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최근 남녀 직장인 826명에게 ‘근로의욕과 이직희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이직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40.7%였고, 이직을 희망하고 이직활동도 하고 있는 응답자는 9.7%였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이 조사에서 현재의 근로의욕 수준을 △매우 의욕적 △보통 △의욕저하 등 3단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근로의욕이 낮을수록 이직 희망자 비율이 높았으며, ‘잠재이직자’ 비율도 높았다. 현재 근로의욕 수준이 ‘매우 의욕적’이라는 응답자(322명)중에는 23.9%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고, 잠재이직자 비율도 20.8%로 조사됐다. 현재 근로의욕 수준이 ‘보통’인 응답자(310명) 중에는 39.0%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고, 잠재이직자 비율은 27.1%로, ‘매우 의욕적’인 직장인보다 7.7%포인트 높았다. 현재 ‘의욕저하’ 상태라는(194명)의 응답자 중에는 대부분인 71.1%의 응답자가 이직을 희망했으며, 잠재이직자 비율은 54.1%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 한편 현재의 기업보다 근무환경과 대우가 우월한 조건의 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조사한 결과, 현재 이직을 희망하지 않는 응답자 중에도 47.1%가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해 다수의 직장인들이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희망하는 응답자 중에는 대부분인 95.8%가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들의 근로의욕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에 대해서는 ‘업무 성취도가 높을 때’라는 응답이 72.0%로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발전적인 기업의 미래비전을 보았을 때’가 58.5%로 과반수이상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업무 성과향상을 위한 기업의 지원제도가 만족스러울 때(42.4%) △개인의 역량발전을 위한 자기계발을 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때 (39.0%) △연봉협상에 성공했을 때(39.0%) △재직 중인 기업의 CEO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때(37.3%) 순으로 높았다. 반면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은 ‘기업의 미래 비전을 불투명하게 느꼈을 때’고 6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직 중인 기업의 CEO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을 때’(58.5%)와 ‘업무를 통한 성취도(만족감)이 낮아졌을 때 (54.2%)가 과반수이상으로 높았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1
- “부시는 완전히 잘못된 길로 갔다” 부시행정부가 9·11사태에 앞서 테러분자를 선제공격하자는 권고는 일축한 반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정보는 부정직하게 악용했다고 조지 테넷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폭로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부시 행정부에서는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이 강력 반박하고 나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승전선언 4주년에 맞춰 새로운 ‘블레임 게임(blame game:비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5월 1일은 부시 대통령이 2003년 5월 1일 항공모함 링컨호 선상에 올라 이라크 승전선언을 했던 4주년이 되는 날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의 아프간 공격과 이라크 개전 당시 CIA국장으로 핵심역할을 했던 조지 테넷은 퇴임 3년만에 입을 열면서 부시 행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테넷 전 국장은 자신의 회고록과 29일 방송된 CBS 방송 ‘60분’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시 행정부는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을 개시하기 전에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자신의 이른바 ‘슬램 덩크 발언’을 부정직하게 사용했으며 그것은 나에게는 생애 가장 치욕스런 일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를 침공하기 전에 유엔제재 강화 등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 바 없다”고 비판했다. 테넷 전 국장은 부시 행정부 출범초인 2001년 초 대통령에게 “후세인 정권의 핵개발 등 WMD 보유 증거는 농구경기에서의 슬램 덩크와 같이 강력하고도 확실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테넷 전 국장은 부시 행정부가 출범초부터 테러분쇄나 테러전쟁이 아니라 이라크 침공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정보보고를 확대포장해 이라크 침공의 핵심 명분으로 삼았다고 새롭게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테넷 전 국장은 또 “9·11테러사태 이전에 부시 행정부에게 미국에 대한 테러위협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며 오사마 빈라덴이 은거하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선제공격 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테넷 전 국장의 폭로성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부시 행정부는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지냈던 콘돌리사 라이스 현 국무장관을 내세워 강력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테넷 전국장의 인터뷰를 방송한 CBS 등 각 방송들의 일요토론에 잇따라 출연, 테넷 전 국장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거나 금시초문이라며 반박했다. 라이스 장관은 “부시 행정부가 정권 출범시부터 테러분쇄나 테러전쟁을 외면하고 이라크 침공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틀린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테넷 전 국장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 슬램 덩크라는 표현을 단 한번 사용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나 그 당시에는 거의 모두 후세인 정권이 실제로 대량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를 악용했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와함께 테넷 전 국장이 9·11 테러사태 이전에 아프간에 대한 선제공격을 강력히 권고했었다는 주장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테넷 전 CIA 국장의 폭로성 발언과 라이스 국무장관의 반박은 불과 3년전까지 미국의 권력핵심부에서 손맞잡고 전쟁을 치렀던 핵심 인물간 내분이 공개 폭발한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30
- 인천 계양산서 도룡뇽·버들치 다수 발견 홍미영 의원 “체계적 보호대책 필요” 인천 계양산에서 도룡뇽과 한국산개구리, 쌀미꾸리, 버들치 등 야생 동·식물보호종 다수가 발견돼 생태계보호지역지정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실은 “상지대 조 우 교수와 공동으로 3월 19일~4월 25일 롯데그룹이 골프장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계양산 서북쪽 일대 계곡과 습지 65곳을 4차례에 걸쳐 현지 조사한 결과, 도룡뇽이 30곳에서 40마리가 살고 있고 도룡뇽 알은 42곳에서 수만개(306개 덩어리, 덩어리당 알 60~100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조사팀은 한국산개구리를 11곳에서 27마리, 알은 28곳에서 247개 덩어리를 확인했고, 산개구리는 2곳에서 각 1마리씩, 가재는 18곳에서 31마리, 버들치는 4곳에서 11마리, 쌀미꾸리는 2곳에서 각 1마리씩 발견했다. 버들치와 쌀미꾸리, 가재 등은 도룡뇽과 함께 1급수의 계곡이나 습지에서만 서식해 계양산의 자연환경이 그만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인천시는 도롱뇽과 한국산개구리, 버들치, 쌀미꾸리 등의 생태환경적 보존가치를 인정해 보호야생동물로 지정한 상태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이들 보호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는가 하면 최근엔 골프장 조성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계양산 일대를 생태계 보전지역이나 도시공원으로 지정, 야생동물의 서식처 훼손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홍미영 의원은 “도룡뇽 등은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지만 법적보호 및 관리가 허술해 각종 개발로 서식지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시는 이 지역을 생태계보전지역뿐만 아니라 도시공원으로 확대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우 교수도 “도롱뇽과 버들치 등이 발견된 사실만으로 계양산이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청정 지역임이 확인됐다”며 “지금이라도 체계적인 서식처 조사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