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문로] 새 정부에게 바란다 신동원/휘문고 교사/전국학부모지원단 고문새 정부의 교육정책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공교육정상화촉진 특별법'이다. 법을 제정하여 학교 시험이나 고교입시, 대학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를 출제하면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학입시도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와 논술 중심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으로 선발해서 복잡한 대학입시를 단순화하겠다고 한다.그 동안 대입전형의 논구술문제가 지나치게 어렵고, 일부 문제는 대학과정에서 출제하여 수험생들이 학교 공부만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다는 불만이 많이 표출되었다. 급기야 교과부는 논술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난이도를 낮추고,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라고 대학에 압력을 넣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출제와 검토과정에 고등학교 교사들을 참여시켜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었는지 검증을 받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논술이 많이 쉬워지고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그렇다고 사교육 의존도가 줄어들었고, 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었을까? 그렇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이유는 대학입시가 바로 경쟁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오래 경험해본 사람들은 대학입시가 목숨만 안 걸었지 전쟁터와 다를 게 없다고들 한다. 진학 상담교사들은 올해 수능 점수 총점이 543점이면 서울대 의대, 541점이면 고려대 의대, 536점이면 전남대 의대에 합격한다고 한다. 이렇게 수능 점수 1점 단위로 대학과 학과가 서열화 되어 있다. 실제로 서울대 의대와 고려대 의대, 전남대 의대는 명성이나 전통, 시설 면에서 서로 큰 차이가 있다. 1점을 높이면 더 좋은 대학, 한 문제만 더 맞추면 훨씬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줄어들지 않는 사교육비이 판국에 사교육을 넘보지 않을 학부모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리고 이 바닥에서 수 십 년 동안 생존력과 자생력을 키워온 사교육이 이런 학부모와 수험생을 그냥 놔둘 리도 없다.법으로 통제한다 해서 대입 경쟁이 완화되고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다. 역대 정부가 다양하게 추진해온 사교육 억제 정책 중 제대로 먹힌 것이 없다. 군사정권의 과외금지법으로 한 때 수그러든 적이 있었지만 그것도 10년을 버티지 못했다. 현재 사교육비는 소득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에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젊은 중산층이 형성되지 않는 것도,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도, 노후 설계와 대책이 늦어지는 것도 자녀 교육비와 무관하지 않다. 이 는 이미 교육문제를 떠나 경제 문제를 지나 사회문제가 되었다. 시험을 쉽게 출제하고 EBS를 동원하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아니다. 교육 현장에서 사교육 유발 요소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각 요소마다 처방을 달리 해야 한다.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력이나 학벌 경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대통령 임기와 같이 짧은 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대입 경쟁을 완화시키고 공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학부모가 자연스럽게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현 정부는 대입 경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학교 현장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여 진로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입학사정관전형을 확대 도입하여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과 잠재력 등도 전형 자료에 포함시켰으며, 고졸자 취업의 문을 넓히고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전형을 신설하였다.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그리고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전문 학사를 받을 수 있고, 편입을 할 수도 있으며,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정책은 시험을 쉽게 출제해서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는 방책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이런 정책이 필요하다. 펄펄 끓고 있는 대입 경쟁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급하게 서둘렀다. 사파리에서 사납고 빠르게 몰아붙이는 치타는 먹잇감을 늘 놓친다.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게으른 사자가 결국 먹잇감을 차지한다. 사교육문제는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조금씩 물꼬를 트면서 큰 강줄기를 만들 수 있는 지혜로 풀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기업 사회공헌,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적기업 맞춤지원, 취약계층 자활 돕는다 삼성, 5개 사회적기업 설립 … 음성ㆍ김제ㆍ경산에 다문화 지원, 서울ㆍ광주선 저소득층 아동에 교육서비스사회공헌이 바뀌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소득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이 높아감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맞춰 기업의 사회공헌 패러다임이 단순 기부에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내일신문은 취약계층 지원과 고용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육성ㆍ지원하는 삼성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본다.27일 전경련의 500대 기업 조사결과, 응답자의 53.6%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38.7%는 '고객과 신뢰감 형성 및 기업 이미지 제고'라고 응답했다.기업의 이와 같은 인식은 사회공헌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구성원이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는 이유이다.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1996년 신년사에서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기업도 사회를 떠나 존재할 수 없다"며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을 지향한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은 사회 취약계층 자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사회적기업 설립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5개의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했다.삼성의 사회적기업 지원은 3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농촌 다문화와 고용 문제 해결책 제시 = 삼성은 농촌형 다문화가족 지원회사인 글로벌투게더음성과 김제 경산을 각각 지난 2010년 12월과 올 4월에 설립 지원했다.글로벌투게더음성은 34명을 고용하며 음성지역 다문화가정에 맞는 교육과 상담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지원센터를 위탁해 한국어와 가족통합 언어발달 등 기본사업과 육아정보나눔터 컴퓨터교육 다문화자조모임 등 지역특화프로그램, 수익사업 등을 수행한다. 글로벌투게더김제와 글로벌투게더경산은 각각 25명과 31명을 고용하고 있다. 글로벌투게더음성은 수익사업으로 카페 '이음'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음은 이주여성 6명이 함께 하고 있다. 하루 평균 매출은 30만~35만원 정도. 내년 2월에 음성군 대소면에 카페 2호점을 낼 계획이다. 올 매출 실적은 1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투게더경산은 내년 1월에 화훼집(하우스형)을 열 내용이다. 글로벌투게더김제는 지역에 맞는 수익사업을 준비중이다.삼성은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 전문성을 갖추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이주여성 출신 지역에서 주재원이나 지역전문가로 활동한 임직원들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돕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들 사회적기업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영컨설팅을 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도시 저소득층 아동에 교육서비스 제공 = 삼성은 '희망네트워크'를 '글로벌투게더' 외에 또다른 사회적기업 지원 방향으로 잡고 있다.희망네트워크 인문학교실 강사와 공부방 아동들이 철학에 관하여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제공'희망네트워크'는 취약계층 어린이가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희망네트워크는 아동센터에 지도교사를 파견해 아동 지원서비스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서울ㆍ경기와 광주광역시 60개 지역아동센터를 서비스 범위에 두고 있다. 이들 아동센터에 있는 어린이는 모두 1800명에 달한다.수혜아동들은 희망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배울 수 없었던 악기연주나 음악ㆍ미술 감성 등을 접할 수 있다.문제 아동이 있는 경우 일대일 맞춤식 집중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후원자 연계 등을 통해 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89년 삼성어린이집사업과 2004년 공부방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공부방' 등 아동 지원서비스에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전직교사와 교사 자격증이 있는 유휴 인력, 심리상담전문가를 고용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삼성이 정립한 교육지도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했다.희망네트워크서울은 지난해 1월 법인이 설립돼 현재 규모는 77명이다. 희망네트워크광주는 올 2월 출범했고 규모는 76명이다.이들 법인이 하는 아동서비스 주요 내용은 야간에 아동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야간보호', 문화예술 실습을 하는 '재능지도', 아동의 개별적 성향에 따라 상담과 심성을 보살피는 '사례관리', 철학 등 인문학교육을 하는 '인문학 강좌'등이 있다. 이밖에 여름캠프와 가을여행, 창작 또는 체험활동 이벤트가 있다.희귀난치환자를 위한 인문학 강의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의 등 인문학 교육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을 통해 수익사업 대상과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희망네트워크 매출 실적은 5억6000만원이다.◆청년 창업가 양성 =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는 일이다.삼성은 성균관대에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를 신설해 이를 담당하고 있다.지난 8월말 4기 수료식과 함께 82명의 예비 사회적기업가가 배출됐다. 이들은 9주간 강의와 워크샵 등 모두 240시간의 교육을 받았다.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와 유수 사회적기업 대표, 관련 전문가 등의 실질적 노하우를 전달받았다.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음성 커피전문점 카페 '이음' 다문화가족 바리스타 4명이 카페 개소식과 함께 행복한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가인(베트남), 부이투항(베트남), 킷팔라(캄보디아), 침게(몽골). 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제공이와 같은 삼성의 SGS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모두 213명의 예비 사회적기업가가 양성된 셈이다. 이미 웰빙대부도(2기 류성하), 헤븐스 터치(2기, 설동순), 곰이 사는 마을(3기, 김덕기) 등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업체를 배출했다.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상무는 "건실한 사회적기업이 많이 설립돼 사회 양극화 해소와 우리나라 복지발전에 이바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드림클래스'사업으로 생애주기 교육사업 완성 =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영유아에게는 삼성어린이집, 초등학생에게는 희망네트워크, 고등학생에게는 열린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짜여 있다.여기에 삼성은 지난해 중학생을 위한 지원사업인 '드림클래스'사업을 만들어 ' 2012-12-27
- 아발론, 영어의 맥을 잡는 겨을특강 모집 아발론교육 평촌캠퍼스는 2013년 1월2일부터 겨울특강을 개강한다. 일년 중 여름과 겨울 두딱 두달 학생들이 심도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시기인 방학기간은 초등은 물론 중등 학생들에게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새학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때이다. 성공적인 겨울방학 계획 수립을 위해 초등관, 중등관 겨울학기 담임과 1:1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초등관은 간담회와 함께 올해 국제중 입시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 청심국제중에 관심있는 학부모들에게 국제중 준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목특강에서는 2014학년도 특목지원을 준비하는 예비 중3을 대상으로 TEPS로 영어 심화와 포트폴리오 준비가 체계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문의 : 초등관 031-425-0027 중등관 031-424-00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다양해진 대입전형, 전략 수립 서둘러야 2013년도 대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이제 예비고 3학년 학생들이 수험생의 바통을 넘겨받고 있다. 지난 10일 대학교육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에 뽑을 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7만 9천514명. 이 가운데 정시로는 올해보다 1.8%포인트 줄어든 33.8%의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수시 비중은 또 다시 1.8%포인트 증가해 66.2%에 달한다. 특히 수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전체 모집 인원의 53.2%로 신입생의 2명 중 1명은 논술로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쉽게 말해 수능 비중은 낮아지고, 논술 비중은 커지는 셈이다. 논술 전형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는 이유논술 전형 비중이 강화되는 흐름은 정부 정책을 고려한 대학들로선 당연한 선택이다. 우선 정부는 사교육 범람을 막기 위해 쉬운 수능을 고수하고 있다. 결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적중했다. 방학을 맞춰 반복되던 대치동 전세값 상승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대형 수능 학원은 그 규모를 줄이거나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고 있다. 쉬워진 수능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터넷 강의가 수능 사교육 시장을 대체해 가고 있다. 또 하나의 기조는 대학의 자율권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 입장에서도 수능만으로는 학생의 수학능력을 세밀하게 판단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대학은 쉬워진 수능을 받아들이면서도 실력 있는 학생을 뽑기 위해 대학별 고사를 부활시켜놓았다. 그게 바로 논술이다. 교육 시장의 논리와 대학의 자율권 확대 외에도 논술이 강화되는 이유는 또 있다. 우리나라가 지표로 삼는 OECD국가의 대부분은 대입에서 글쓰기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단순히 글 잘 쓰는 실력을 묻는 게 아니라 이해력과 분석력을 학생 평가의 기준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수능과 내신 위주의 고교 교육과정을 수정하지 않은 채 대학들만 서둘러 논술 시험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당선된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뒤늦게나마 논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여전히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수능에 매달리게 있는 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논술에 대한 오해가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 논술은 어렵다?무엇보다 논술은 어렵다는 인식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논술이 어려운 이유는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과학기술부의 권고에 따라 대학이 고교 교과서를 기초로 논술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객관식 시험과 서술형 시험은 다를 수밖에 없다. 객관식이라면 개념의 표피만을 알아도 충분히 답을 가려낼 수 있지만, 서술형은 이 이상의 배경까지 알아야만 제대로 된 답안을 써 낼 수 있다. 대개의 학생들이 논술 문제를 처음 접하면 “들은 적은 있는 개념이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답을 하기 마련이다. 고교과정 내내 객관식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에게 난데없이 서술형 답을 써 내라고 하면 당연히 어렵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 공부하지 않아도 높은 점수를 받을 정도로 쉬운 시험은 없다. 서술형 답안을 위해선 전혀 다른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높다?논술 전형 경쟁률이 높아 지레 겁을 먹는 경우도 있다. 논술 전형 경쟁률이 높게는 100대1, 심지어 200대1에 달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시행해 온 대입 전형 중에 복수지원 횟수를 가장 많이 보장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허수 지원자 또한 가장 많은 전형이다. 일단 어떤 대학이라 하더라도 결시율이 10~20%에 달한다. 또 제대로 논술을 익히고 시험장에 들어온 학생은 아직 일부에 불과한 실정이다. 매년 논술을 치고 나면 응시한 대학 중 한 곳만 합격하는 학생은 드물다. 학생들이야 ‘한 곳이라도 붙어라’하는 마음이겠지만 논술은 여러 곳에 합격하거나, 아예 다 떨어지는 경우로 나뉜다. 결국 지원자간의 경쟁이라기 보단 ‘일정 수준의 논술 실력을 갖추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경쟁이라고 봐야 한다. 이런 점에서 논술은 단순히 높은 경쟁률보단 그 학과의 모집 인원이 매우 적을 때 어려운 경쟁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박문수 원장전 중앙일보 기자전 대치 명품논술 문과 평가원장현 이지논술 문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창원해경, 새해맞이 해상축제 안전관리대책 마련 창원해양경찰서 계사년(癸巳年) 해맞이 해상축제 행사와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 및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이번 새해맞이 해상축제는 진해~가거도, 마산~가거도 등 창원 2개 지역에서 유람선 2척에 200여명의 관광객이 승선해 선상 해맞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창원해경은 선상 해맞이 행사 중 일출 광경을 보기위해 선내 승객이 일시에 한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복 위험을 방지하고 일부 선박의 무질서한 해상진출 시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착장과 항·포구에 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했다.또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인근 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배치, 긴급구조 및 구난태세를 갖추도록 했다.이밖에도 행사에 참가하는 선박 2척의 안전점검과 사업자·종사자 6명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새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비하고 있다.창원해경 박세영 서장은 “기상청 및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새해맞이 행사 당일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창원시, 전국 최초 다품종 ‘벚꽃테마공원’ 조성 경남 창원시가 국내최대 벚꽃축제 도시 진해구에 전국최초 ‘벚꽃공원’을 조성한다.18일 시에 따르면 벚꽃공원은 지난2010년 6월 국토해양부의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에 공모해 확정된 사업으로, 사업비 48억원(국비 24억, 시비 24억)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2013년까 진해구 장천동 175-1번지 일원의 시유지 3만 7462㎡에 조성된다.벚꽃공원에는 벚꽃 메카로서의 창원시 진해만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차원에서 벚나무 다품종 군락지 67종(벚나무 49종, 체리 18종)을 비롯해 쉼터, 전망대 등이 설치돼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창출한다.이갑만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유일의 벚꽃 테마공원인 벚꽃공원은 진해군항제는 물론 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롯데백화점 창원점 신관 21일 개관 총 9개층, 168개 브랜드 입점…키즈놀이 공간·문화센터 등 갖춰 롯데백화점 창원점이 21일 신관인 ‘영패션관’을 개관했다.1만8150㎡ 규모에 9개 층으로 이뤄진 영패션관에는 총 168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735대의 주차공간으로 편의성을 더했다.영패션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7개 층을 패션관으로 구성, 도내 최대 규모의 영패션몰을 만들었다.층별로 살펴보면 지하 1층의 경우 영캐주얼과 홍대 가로수 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편집숍이 들어서며, 1층에는 화장품, 패션, 영트랜디 브랜드가 입점했다.2층에는 대표적인 스파브랜드인 ‘자라’와 구두매장이, 3~4층에는 여성·캐주얼 브랜드가 들어섰다. 5층에는 스포츠 매장이 들어서는데 이도 도내 최대 규모 수준이다. 6층은 멀티캐주얼 브랜드로 구성됐다. 패션 매장 외에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도 마련했다. 키즈테마파크 플레이타임이 7층에, 식당가가 8층, 친환경 문화센터와 청소년 도서관이 9층에 생겼다.롯데백화점 창원점 백운성 점장은 “이번 오픈으로 창원 지역 고객들이 인근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서도 지역내에서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창원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규모 키즈놀이공간, 대형 문화센터, 청소년 도서관 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어린이급식, 체계적으로 관리해요”창원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LG전자어린이집 등 9개소 선정해 현판 부착창원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일 관내 급식관리를 잘하고 있는 어린이집 9개소를 선정해 ‘우수어린이집’ 현판을 부착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번에 선정된 ‘급식관리 우수어린이집’은 LG전자어린이집, 창원시청어린이집, 대원어린이집, 봉화어린이집, 은혜어린이집, 상남동어린이집, 용지어린이집, 덕동어린이집, 월영어린이집 등 9개소다.이번에 현판을 부착한 어린이집은 센터의 지원서비스에 따라 위생수준의 향상과 식단 활용정도를 높인 체계적인 영양관리,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 참여를 통해 어린이 급식의 안전성을 향상시킨 시설이다.현재 창원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1년 6월 9일에 개소식 이후, 창원 관내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총 140개소에 대해 위생관리, 영양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사업 규모가 확대되어 더 많은 인력이 보강되고 회원수도 대폭 확대하여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을 위한 영양 및 위생지원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칠순 기업인 창원대서 ‘선취업 후진학’꿈 이뤄SL전자 김정명 고문 수시특별전형 합격칠순 만학도가 창원대의 ‘선취업 후진학’ 특별전형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주)SL전자의 김정명 고문.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는 2013학년도 창원대 수시모집 ‘선취업 후진학’ 특별전형에서 김정명 고문이 올해 신설된 신산업경영학과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창원시 내서읍 중리에 위치해 있는 (주)SL전자는, 필리핀과 중국 현지 공장과 함께 근로자 400명, 연매출액 1,200억 원의 중견기업이다. 김?고문은 1962년 마산상고(현 용마고)를 졸업한 후 현재(주)SL전자의?고문을?맡고 있으며, 회사 전체 주식의 30%을 보유한 대주주다.창원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에서, 3년 이상 산업체 경력의 실업계 고등학교(특성화고 포함)출신 재직자를 야간학부 선취업 후진학 특별전형으로 모집했다. 오는 22일부터는 정시를 통해 신산업경영(4명), 메카융합(19명), 행정(11명), 무국제무역(12명) 등 모두 46명을 선취업 후진학 특별전형 모집한다. 문의는 창원대 입학관리본부(213-4000)로 하면 된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신세계 마산점, 합포중에 진로직업 멘토링합포중학교(교장 이선길)와 신세계 백화점 마산점(점장 이종목)은 2011년부터 문화체험을 통한 정서교류를 지속해 왔다.올해 3월 ‘천연비누 공예체험’, 5월 ‘더 클래식 경남’, 8월 ‘록그룹사운드 부활 콘서트’, 12월 ‘컬투 쇼’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이어졌다. 지난 주 허재영 씨 등 신세계 백화점 마산점 2012-12-26
- 입시에 자녀를 맞추는 것보다 자녀에 입시를 맞추는 것이 지혜 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무속 신앙과 같다고 말한다면 무슨 말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어느 교육학자의 논문 주제인데 얼핏 생뚱맞은 이야기 같지만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무속 신앙은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소망을 기원하는 주술적 요소가 있다. 즉, 굿판을 벌이는 이유는 현실에서 잘 해결되지 않는 염원을 신령스러운 힘에 의지하여 한방에 해결하기를 기원하는데 우리의 교육 현실도 그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집안에 태어나 신분 상승을 이루는 방법은 대학 진학에서 성공을 거두는 일이 가장 주효하다는 점을 이해하면 무속 신앙과 교육은 맥락이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의 근저에는 학벌 위주의 사회와 지나친 경쟁 위주의 사회의 원인이 있다. 그러다 보니 학생에 대한 과학적 합리적 분석이 아니라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여 입시 관문만 통과하라는 식의 입시 지도가 난무하여 학생의 고통은 물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과중되는 비효율성이 높다. 그래서 엄청난 사교육비를 투자하고도 입시에 성공을 못 거두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자녀 교육에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면 노력과 투자를 많이 하고도 자녀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이제 신의 도움에 의지하는 굿처럼 자녀의 입시 지도에 무작정으로 투자와 노력을 해서는 안 된다. 보다 합리적인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할 때다. 극단적인 예로 자녀의 기질과 취향은 손재주가 아주 뛰어나고 혀의 감각과 판단이 탁월하여 조리사로 대성할 수 있는데 수학을 잘한다고 해서 전자 공학과에 진학한다면 실패한 삶이 될 것이다. 한편 성격이 아주 꼼꼼하고 치밀하며 조직 사회에서 적응하기를 좋아하여 연구나 분석하는 일에 대성할 수 있는 자녀를 영어와 언어를 잘한다고 하여 경영학과에 진학하여 해외 근무 현장에 투입된다면 이 또한 실패한 삶이 된다. 최근 입시 요강은 이 원리를 잘 이해해야 한다. 특히 수시 전형에서 입사정 전형은 이러한 요소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논술 중심의 일반 전형도 이러한 원리에 맞는 학생이 성공한다. 그런데 대부분 학생들이나 학부형들은 내 자녀의 기질, 성향, 학업 분야의 성취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부분을 다 잘하기를 기원하면서 온갖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고교 생활 아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입시에 임하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많고 설령 그렇게 모든 학업 분야를 다 잘해서 명문대를 진학해도 그 이후에 기질과 성향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여 별로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도 우리 부모들 가운데 상당수는 우선 대학에 합격하고 보자는 식의 입시 지도를 많이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자녀가 어떤 기질과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물론 학교에서 검사하는 MBTI가 있다. 그 검사도 좋은 자료이지만 직업 탐구만 분석되어서 자녀의 기질과 성향을 알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PI 검사라는 것은 그러한 직업 탐구에 그치지 않고 기질과 성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즉 같은 광고회사라 하더라도 아주 창의적이고 개인적이고 자유 분방한 기질을 가진 사람은 경영분야에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런 사람은 구체적인 광고안을 짜는 일에 종사해야 한다. 이러한 기질과 성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녀의 꿈을 조정해 준다면 아주 효율적인 진로 지도가 될 것이다. 현재의 대학 입시 제도가 그렇게 복잡하고 다단한 이유도 이러한 점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학생이 어떤 분야에 기질적으로 열정이 있고 취향이 강해 잠재적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가 입시 사정관 전형이다. 그리고 논술 중심의 일반 전형, 내신 중심의 학생부 전형, 학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 능력을 평가하는 적성 평가 그리고 수능 중심인 정시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유도 학생들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개별적인 학업 능력과 개인적 성향과 기질에 맞추어 평가하고 선발하겠다는 의도다. 그래서 학생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그 잠재적 능력과 기질을 활용하여 입시 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입시 지도다. 이에 이성구 입시 연구소에서는 여러 가지의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학생의 학업 능력에 맞는 입시 전형과 지원할 대학 및 학과를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학업 성취의 변화 과정을 반영하여 지속적인 입시 지도를 체계적으로 한다면 자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입시 지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제시는 학생의 학습 의욕이 고무되어 대입 합격을 보다 쉽게 이룰 것이다. 이성구 원장이성구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해야 떠라! 희망 안고 말갛게 솟아라!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뜨고 지는 해를 보며 불필요한 것들은 비우고, 새것을 채울 때다.검푸른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의 웅장함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지나간 세월을 되돌아 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해돋이. 아쉬움과 미련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일년을 맞이하자.2013년 해는 어디서 볼까? 새해 첫날 기대와 희망의 특별한 일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일출명소보다는 한적하고 접근하기 쉬운 창원 근교 일출 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진해시가지와 다도해의 일출이 멋진 진해 ‘웅산 시루봉’진해와 창원 경계를 이루는 장복산과 불모산 남쪽 자락이 만나는 웅산 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다. 웅산은 등산 시작점도 다양해 편리하며 임도를 이용하며 쉽고 차량이용도 가능하다.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으로 편백나무 숲을 지나 야트막한 오름길 따라 웅산의 정상 시루봉에 오르면 우뚝 솟은 시루바위를 볼 수 있다. 등산로 좌우로 막힘없이 우측으로 진해바다와 좌측으로 창원 대암산과 국도25호선, 사통팔달 창원의 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설처럼 전해지는 시루바위의 영험한 기운으로 새해를 맞아보자. 붉은 해가 용솟음치는 아름다운 마산 ‘사궁두미’‘사궁두미’라는 우스꽝스러운 이름은 ‘뱀이 활처럼 둘러져 있는 곳’이라 하여 부쳐진 이름이다. 작은 어촌마을 사궁두미는 낚시꾼, 사진작가들이 찾아낸 마산창원지역 일출명소다. 네비게이션에 ‘사궁두미’라는 단어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가포에서 덕동 분뇨처리장 가기 전 우측 SK주유소 바로아래 도원쉼터 동백횟집간판에서 좁은 길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된다. 사궁두미 선착장 앞에서 진해 쪽에서 작은 섬과 고기잡이배가 어울려 그림처럼 멋진 해가 떠오른다. 간절곶보다 빠른 일출을 볼 수 있는 양산 ‘천성산’전국에서 가장 빨리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양산 천성산 화엄벌. 서생 간절곶보다 높은 지역이라 다른 장소에서보다 5분 더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다. 좀 더 빨리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천성산으로 향해보자.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감흥을 주지만 어려움도 있다. 다행히 새해 당일은 군부대 도로(비포장도로)의 차량통행을 허용함으로 이용하면 된다. 부처님의 영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창녕 ‘용선대’창녕 관룡사 뒤편으로 1km오르면 용선대가 나타난다. 이곳은 부처님의 영험한 기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새로운 해돋이 명소로 손꼽힌다.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정면 산마루 사이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과 해맞이 긴 행렬도 장관을 이룬다. 또한 화왕산 구천지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보물 석조여래좌상은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명당이기도 하다.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보는 ‘고갈산’ 일출부산의 상징물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에서 의미 있는 해 마중을 해보자. 용두산 공원 일출은 오륙도 바다에서 뜨는 해가 아니라 영도의 고갈산 중턱에서 뜨는 해를 보게 된다. 전망탑은 이용료가 있지만 동쪽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일출과 일몰뿐만 아니라 남항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용두산 공원 오르는 길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힘들지 않게 일출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일몰이 볼만한 ‘창원 해양관광로’마산 구산면 해양 관광로는 남해안을 끼고 도는 길 가운데 아름다운 길로 예전부터 명성이 자자하다. 작은 시골 포구의 고즈넉한 풍경과 너른 남해의 장쾌한 풍경이 펼쳐진다.이 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해거름 풍경이다. 장구섬 등 고만고만한 무인도 너머로 해가 지는데, 그야말로 명품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여간 장관이 아니다. 해가 진 뒤에도 바다와 하늘이 온통 시뻘겋게 물들며 화려하다. 남해의 절경이 한눈에 구산면 난포리 ‘봉화산’도심에서 그리 멀지않은데다 높지 않은 산봉우리라 오르기도 편하다. 진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차공간도 있어 한결 수월한 해돋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봉화산 정상 마산가톨릭 교육관에서는 마산만과 진해만 등 남해가 한 눈에 들어와 전망이 빼어나다. 봉화산 정상에서는 해마다 1일이 되면 구산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마산에 있는 3개의 봉화산 중에서 가장 낮은 이곳이 일출 명소이다. 해가 솟아 오르면 섬주변 바다를 선홍빛으로 물들이는 풍경은 그 신비로움이 절정에 달한다.이외에도 마산 어시장 장어구이 골목 안쪽에 있는 등대에서도 멋진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다. 철새들의 군무 어우러진 일출이 장관인 ‘주남저수지’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 일대에서는 동읍 청년회가 주관하는 해맞이 기원축제가 열린다.축제는 계사년 새해 한 해 만복을 비는 제사와 함께 6시~9시까지 세 시간 동안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진효근씨의 톱 연주, 동읍출신 가수 박명주의 노래와 밴드 연주 등이 어울린다. 가훈 적기와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이어지며 동읍 청년회에서 떡국과 뜨끈한 어묵을 제공한다. 주변 자연환경과 더불어 주남저수지를 끼고 해 뜨는 모습과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 있는 해맞이 장소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해를 품은 저수지의 신비한 매력에 젖어들 수 있어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걸어 3분 거리다. 편백림이 아름다운 태복산 해맞이 축제 천주산과 편백림이 아름다운 태복산 정상에서는 재향군인회가 준비하는 희망 떡국과 덕담을 나누며 안녕을 기원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작년 태복산 해맞이 축제에는 시민 2,000여명이 참가했다. 봉림동 청년회와 창원여성회가 따뜻한 차와 떡국을 제공하는 해맞이 축제는 창원종합사격장 입구에서 열린다.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지혜와 슬기로움으로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를 기원하며 서로 덕담을 전해보자. 진해루 2013 새해맞이 시민소망 기원제진해루에서는 1월1일(화) 7시 30분부터 진해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새해맞이 시민소망 기원제’가 열린다. 기원제는 천자봉풍물연희단 풍물공연과 진해문화원의 기원무 ‘태평성대’에 이어 기원문 낭독과 신년덕담, 시민소망 풍등(500개) 띄우기와 풍선(2,000개) 띄우기로 이어진다. 간식(쵸코파이)과 커피, 차와 함께 신년기념품으로 무릎 담요가 제공된다. 김한숙·박지숙· 2012-12-26
- 송파강동광진 지역소식 - 2012년 12월 4주 송파 소식 7개 뮤지엄 모두 방문하여 공식 수료증받자송파구 내 위치한 7개의 뮤지엄(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몽촌역사관, 서울올림픽기념관, 송파구립예송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한미사진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이 여덟 번째 연계 관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치원생/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송파구박물관나들이 참여방법은 각 기관에 비치된 공통 감상리플렛에 각 기관 방문확인 스탬프를 받고, 네 번째 방문하는 뮤지엄에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총7개 뮤지엄을 모두 방문할 경우, 마지막 방문한 뮤지엄에서 송파구박물관나들이 공식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금회부터 운영하는 무료체험의 날(Fun Fun Day) 방문하면 각 뮤지엄의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겨울방학기간동안 각 뮤지엄의 전시기간과 관람요금이 다르므로, 방문 전 각 뮤지엄 홈페이지에서 상세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장애-비장애 아동’이 하나 되는 산타잔치 열려 아동연말페스티벌 ‘산타잔치’ 동물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물18종 31마리가 지난 20일 오후 송파구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관내 저소득 및 장애아동들이 동물과의 스킨십을 통해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이 어린이대공원의 ''생생동물원‘을 초청한 행사. 이 날 참여한 아동들은 팬케익거북과 페릿, 사막여우 등을 체험해보고, 뉴기니아앵무와 미어캣, 프레리독 등 이름도 생소한 동물도 관람하는 등 이색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하는 통합 무용 공연도 이어졌다. ‘생김새와 성격, 환경도 다르지만 서로 만나서 우리가 된다’는 내용을 무용과 탈춤을 통해서 뽐냈다. 강동소식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 공보강동구가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사회단체의 활성화를 돕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3.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특히 내년도 지원 대상사업은 사회단체의 특화된 사업이나 공익성 높은 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 등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캠페인성?선심성?소모성 사업비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공모분야는 ▲지속가능 생태도시 ▲건강사회 복지도시 ▲품격있는 주거도시 ▲향기로운 문화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풍요로운 자족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기타 강동구 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 등이다.신청자격은 강동구에서 1년 이상 비영리 공익사업을 수행한 실적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로, 인건비와 운영비 등 경상적 경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 단체이다.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사회단체는 강동구 홈페이지(http://www.gangdong.go.kr)에서 지원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오는 28일까지 사업 주관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에너지 사용제한 위반시 과태료 부과강동구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22일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출입문을 열고 난방하는 영업행위 등 ‘에너지 사용제한’ 위반 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제한사항은 ▲건물난방 온도 20℃ 이하로 제한 ▲출입문을 열고 난방하는 영업행위인 ‘개문난방’ 영업 제한 ▲네온사인 오후5시부터 7시까지 사용금지 ▲공공기관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난방기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까지,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까지 사용중지를 하는 난방기 순차 운휴 등이다. 다만 강의실, 도서실, 전산실, 통신실, 양호시설, 탁아소 등은 건물 난방온도 제한 시설에서 제외되며, 전통시장, 종교시설, 의료기관, 치안기관 등은 네온사인 사용금지 시설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을 위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 도시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의 난방온도를 18℃로 제한하고, 내복입기와 개인 난방기 사용금지, 중식시간과 출장 시 사무기기의 전원 차단,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광진 소식 초등생을 위한 겨울 천문과학캠프광진청소년수련관이 천문과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3 ~ 6학년생 3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10일~1월12일까지 2박3일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하늘담터로 떠나는 ‘겨울 천문과학캠프’를 운영한다. 도심 청소년들에게 청청지역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여주고 생생한 천문과학 활동을 접하게 함으로써 천문과학에 대한 즐거움과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문의 (02)2204-3190 www.seekle.or.kr 초등 성교육 캠프광진청소년수련관 성문화센터가 2월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초등학생 4 ~ 6학년 3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 성교육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섹슈얼리티 체험관 성교육, 사춘기 탐구생활, 건강쿠키 만들기, 나만의 바디 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춘기 고민을 풀어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겨울방학 청소년 농구교실광진구가 내년 1월3일~1월3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광진구농구연합회 소속 전문지도자가 강의하는 ‘청소년 농구교실’을 운영한다. 문의 (02)450-7587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광진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2013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체험학교에서는 장애체험, 점자체험 교육, 사랑의 목도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 (02)450-7508. www.1365.go.kr 한파 피해 예방해요광진구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동파,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2 한파 종합대책’을 수립, 내년 3월15일까지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상황실은 주·야간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되며, 한파 피해 상황 신고 접수 및 서울동부수도사업소, 소방서, 경찰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또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인 돌보미, 재가관리사 등 총 64명의 노인도우미를 지정하고, 한파특보 발령 시 수시로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문의 (02)450-7909, 450-13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인터뷰│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내년에 도시르네상스 추진” "공모사업을 통해 무려 200곳에서 마을만들기가 진행 중이며, 이제는 시민운동으로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마을르네상스가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2011년 처음 실시한 공모사업은 90건이 접수돼 58건을 선정했고, 올해 두 차례 시행한 공모사업은 171건이 접수돼 136건이 선정됐다. 이 부시장은 "앞으로 공모사업 가운데 모범사례는 발굴해 확대 전파해 나가고 소규모 또는 대규모 사업도 주민역량 등을 평가해 융통성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의 수원르네상스 사업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 보여주기식으로 추진된 사업도 있고, 예산지원이 중단되면 사업도 중단될 것이란 지적이다.이에 대해 이 부시장은 "예산을 받기 위한 사업도 있을 수 있으나 사업 초기에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심사·평가 과정을 통해 그런 우려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마을르네상스사업에 전체 예산의 0.08% 수준인 22억원을 지원했는데 이렇게 시민들의 관심을 얻고 마을이 들썩이는 사업이 있겠냐"며 "예산투입 대비 효과가 가장 큰 사업"이라고 덧붙였다.마을르네상스 사업은 주민교육, 봉사활동, 축제, 전시·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크게 공동체 정신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 물리적 환경개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부시장은 이 같은 다양한 분야의 마을르네상스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도시르네상스'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중앙정부와 경기도도 마을만들기를 도시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라보고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도의 지원을 이끌어내 도시 차원의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이 부시장은 "마을만들기는 시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다"며 "아파트 빌딩 숲에서도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기적이 곳곳에서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
- ‘사람이 반가운 도시’ 3년 '수원 마을르네상스' 200개 마을서 추진 … 지자체 40곳 벤치마킹노인과 아이들이 함께 합창하는 감동적인 무대, 노을빛을 배경으로 가정집 옥상에서 열린 작음 음악회, 수원화성과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변신한 작은 교회 첨탑, 마을사람들이 함께 심은 나무에서 수확한 대추와 밤 ….경기도 수원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마을만들기 사업의 결과물이다.수원시는 민선5기 시정구호로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내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사업이 바로 마을만들기다. 수원시는 마을만들기의 브랜드를 '수원마을르네상스'로 정했다. 사람이 모이는 행사마다 마을르네상스의 의미를 설명하고 전북 진안, 일본 등을 방문해 모범사례를 배웠다. 조례를 만들고 마을만들기 추진단, 마을르네상스센터를 발족하는 등 지원 조직과 체계를 갖추고 2011년 하반기 첫 공모사업을 시작했다. 수원 화서동 꽃뫼버들마을 아파트 주민들이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결성한 꽃뇌징검다리 기타동아리. 사진 수원시 제공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였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동안 공모사업에 참여한 마을만 200곳에 달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래 전부터 마을만들기 운동이 시작됐지만 지자체가 조례를 만들어 동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모방식으로 추진한 것은 수원이 처음"이라며 "정조대왕 이후 수원을 바꾸어 놓을 사업이라 할 만큼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업들도 마을르네상스 사업에 동참했다. SKC는 서호천 살리기를, 삼성전자는 지동 주민들과 골목벽화 그리기를, 기업은행과 농협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주민들을 응원했다.수원시는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화성행궁과 지동 일대에서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를 열었다. 마을을 변화시킨 크고 작은 성과를 발표하고 학술토론회, 국제포럼도 개최했다. 민완식 수원시 마을만들기 추진단장은 "마을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공감하면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을르네상스 주간은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계기"라고 설명했다.수원마을르네상스를 따라 배우려는 지자체들도 늘고 있다. 올 한해 마을만들기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수원을 방문한 지자체는 40곳이 넘는다. 수원시는 내년부터 아예 마을만들기 체험코스를 상품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수원마을르네상스 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마을만들기는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발적, 지속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염 시장은 "수십년간 개발과 성장에 몰두하면서 함께 잘 사는 '공동체정신'을 잃어버렸고 이것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공동체정신을 되살리는 마을만들기"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수원시는 연 2회 진행한 공모사업을 내년부터 일상화하기로 했다. 수시로 사업제안을 받아 심사를 거쳐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직접 마을만들기 성과를 SNS로 홍보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근호 수원마을르네상스센터 소장은 "주민만의 힘으로 마을르네상스가 진행될 수 있을까가 마을르네상스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과제"라며 "주민이 사업대상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적으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