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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싱글녀 ‘골드미스’ 잡아라 전문직 여성위한 상품 봇물 … 유통업계 독자코너 만들기도 최근 세대별, 계층별로 특징을 부각시킨 신조어들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 진출 확대로 권위가 높아진 여성들을 대표하는 신조어가 확산되고 있다. 조용한 곳에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글루미족, 여유있는 경제력과 보헤미안 같은 자유분방함을 지닌 보보스족, 합리적 소비의 실속파인 프라브족, 중년여성의 재발견 나오미족, 자기개발에 열중하는 줌마렐라 등 고객 성향을 구분한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했다. 그 중 미래의 주된 소비계층인 싱글족을 대표하는 신조어인 골드미스족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속칭 ‘올드미스’로 취급받던 30대 커리어우먼들이 골드미스로 불리며 소비 주체로 등장,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주로 결혼 정보회사에서 통용돼왔던 골드미스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나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생활을 즐기며 자기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대 독신 여성을 말한다. 1990년대 ‘X세대’ ‘신세대’ 등으로 지칭되며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주도했던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갖고 싶은 것에 기꺼이 돈을 쓰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며 건강과 여가 생활에 쓰여지는 소비에 주저하지 않는 세대다. 골드 미스의 범주에 들려면 ‘대졸 이상의 학력, 전문직 종사자, 연봉 4000만∼5000만원, 아파트 또는 개인자산 8000만원이상, 취미는 골프나 해외여행’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또 이들은 결혼과 출산, 육아와 내조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에 관한 상식을 깨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싱글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했을 정도로 이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다보스포럼 측은 “오늘날 전 세계 부유한 도시를 지배하는 사람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전문성을 지닌 20~30대 독신자”라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특히 비중이 높아지는 젊은 독신여성 들의 소비 패턴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논의했다. 골드미스는 구매력이 높고 최신 패션과 유행에 민감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지만 뛰어난 정보력도 함께 갖고 있어 합리적 소비를 한다. 평소엔 알뜰한 성향을 보이지만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문화 향유에는 과감하다. 골드미스를 포함한 싱글족들은 이전 독신자들과는 달리 제품을 구매할 때 디자인과 실속,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이들이 사회에서 ‘큰손’으로 부각하자 이들을 잡기 위해 업체들은 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 8일 오픈한 이마트 신도림 점에는 25~35세 싱글족을 대상으로 ‘홈데코’와 가구, 수납용품을 중심으로 식탁조리, 침장, 욕싱 용품등 신개념 생활용품 PL 라인인 ‘파티나’를 런칭했다. 총 900여개 품목의 상품으로 구성된 30평 규모의 전문 매장을 이마트내 설치.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젊은 싱글층을 유혹하고 있다. ‘파티나’는 향후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는 대도시 근교 역세권을 중심으로 2009년까지 35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 7월 봉선점에 처음으로 선보인 ‘싱글존’과 ‘미니미니존’은 조미료, 통조림 및 만두등 대용식품을 1~2인용 소용량 상품만 모아 판매하는 코너를 선보였는데 가로 1미터 높이 1.6미터 남짓한 매대에서 한달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인 GS이숍도 싱글몰을 별도로 운영, 여행 보험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신세계 강남점은 신관 2층을 ‘드리스 반 노튼’, ‘알렉산더 매퀸’ 등 젊은 감각의 명품 브랜드 위주로 개편했다. 특별한 명품을 찾는 골드미스를 잡기 위해서다. 롯데 애비뉴엘은 명품브랜드 입점 확대와 함께 골드미스를 위해 작년 9월 브런치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패션과 접목한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또 서울 청담동의 유명한 레스토랑 ‘카페74’를 서울 소공동 본점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햇반’ 등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요리되는 1인용 인스턴트식품이나 고급형 원룸, 소형 TV와 냉장고 등 1인용 가구의 증가도 늘어나는 골드미스와 관계가 깊다. 햇반은 2000년 2백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현재 4배 이상 증가했다. 애완동물 시장은 1조 8천억원대로 급성장했다. 소비자의 적지 않은 수가 혼자 사는 외로움을 달래려는 독신여성들이다. 직장에 다니느라 주중 청소를 하기 힘든 싱글들을 위한 로봇청소기 판매도 꾸준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
- "출산 여성 31.2%, 출산 후 미취업 상태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31.2% 가량이 출산 전 취업상태에서 출산 이후에 미취업 상태로 바뀌어 취업경력이 단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영옥 선임연구위원 등에게 용역의뢰한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정책방안''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9∼2004년 사이에 출산을 경험한 여성 372명 가운데 31.2%가 출산전 취업상태에서 출산직후 미취업상태가 됐다.반면 출산 전후에 취업상태를 계속 유지한 여성은 18.3%에 불과해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의 상당수가 출산 전에 이미 미취업상태에 있었거나 출산과 함께 노동시장에서 퇴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산 이전에 상용직이었던 여성은 60.8% 가량이 미취업상태로 전환했지만 출산전 임시.일용직이었던 여성은 84%가 출산과 함께 미취업상태로 전환, 불안정한 지위에 있던 여성들의 취업경력 단절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산전 근속연수별로 살펴보면 1년 미만 여성은 41.4%가 취업상태에서 미취업상태로 전환했고 1년 이상 3년 미만은 28.5%, 3년 이상 4년 미만 6.9%, 4년 이상 5년 미만은 5.2%가 출산전 취업상태에서 출산직후 미취업상태로 전환해 근속연수가 길수록 출산 후 취업상태를 유지할 확률이 높았다. youngbo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5
- <장행훈 칼럼>정당과 정강(政綱)(2007.10.18) 독일 사민당의 함부르크 강령(綱領) 대통령 선거일이 이제 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후보들의 단발적인 선거 공약만 난무할 뿐 구체적으로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면 앞으로 5년 간 어떤 정책을 실시할 것인지, 또 후보를 낸 정당은 집권당으로서 어떤 국정을 펼 것인지 체계적인 정강이나 정책을 책자로 내놓은 것을 아직 보지 못했다. 신문들이 후부들을 만나 회견 형식으로 묻고 답한 것을 옮긴 인터뷰 기사나 경선 기간 중 경쟁 후보들끼리 텔레비전 토론을 통해 서로 공방하는 과정에서 알려진 정책‘구상’이 일반국민이 아는 전부가 아닌가 싶다. 후부들의 공약이 나오면 그것을 검토해서 실현 가능성 여부나 앞으로의 이행 여부를 분석하고 지켜보며 따지겠다던 마니페스트 운동들도 후보들의 문서화된 정강이 나오지 않은 탓인지 조용하다. 일주일이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여론자사를 보면 선거는 하나마나 한 것 같다. 판단을 마비시키려는 숫자 세뇌작전 같다.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지금이라도 후보와 후보를 낸 정당은 대선에 관한 제대로 된 정강을 발표해서 제대로 된 “토론 검증“을 시작하는 것이 어떤가? 유럽은 우리와 대조적이다. 프랑스는 대선 때면 후보를 낸 정당들이 정강정책을 책자로 엮어 낸다. 그것 한 권만 보면 그 정당의 정치적 이념이나 정책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정강정책을 비교하면 그 정당이 선거 사이에 정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일주일 후 26일부터 3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기민당(CDU) 메르켈 정부의 연정 파트너인 독일 사민당(SPD)의 전당대회가 열린다. 이번 전당 대회에서는 슈뢰더 총리 때 삭감한 실업 수당의 환원 여부를 놓고 쿠르트 백 당수와 뮌터페링 노동부 장관 사이에 한 판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보다 당 대회에서 채택될 사민당의 새 강령(綱領)이 훨씬 더 큰 관심 대상이다. 21세기 사회민주주의 진로 새 강령의 초안은 이미 마련돼 있다. 수년에 걸쳐 당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열띤 토론을 거쳐 “우리 사회의 미래에 관한 토론의 자료”로 작성돼 지난 1월 당 중진회의에서 승인을 받은 “브레멘 강령 초안”이다. 독일 통일 후 통합된 사민당이 새로 만든 최초의 강령이 될 이 초안이 당 대회에서 그대로 채택된다면 사민당이 마르크스 이론과 결별을 선언한 1959년의 고데스버그 강령과 비교되는 역사적인 강령으로서 21세기 사회민주주의 진로를 제시하는 문서가 될 것이라고 해서 더욱 그렇다. A4 용지로 60 쪽이 넘는 초안은 “우리 사회의 미래에 관한 토론 자료”라는 제목에 걸맞게 세계 평화에서 육아문제에 이르기까지 사회 모든 문제에 대한 사민당의 생각을 다루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를 고수하면서 그것을 새 환경에 적응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극좌 정당과 달리 세계화를 무조건 배척하지 않고 이것이 세계적 흐름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시장만능주의를 비판하고 사회민주주의 핵심 가치로 그 해독을 완화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영국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가 택한 제3의 길을 연상시킨다. 대선에서 패배하고 당이 자중지난 상태에 들어간 프랑스 사회당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좌파의 중도화 주장과 같은 흐름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신자유주이자들의 공세에 몰리고 있는 좌파들이 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좌파 정당도 참고할 내용들이 있으리라고 본다. 함부르크 강령- 21세기 사회민주주의 로드맵 독일 사민당 집행위원회는 2007년 초 “브레멘 강령 초안”을 당 중진회의 토의에 제출했다. 초안은 2000년 이래 당 강령위원회에서 다년 간 검토하고 열 띤 토론을 거쳐 당과 일반시민으로부터 많은 제안과 의견을 종합해 작성한 것이다. 핵심 문제는 명백하다. 우리는 장차 어떤 종류의 사회에서 살고 싶어 하는가? 정치는 사회정의의 세계화 과정을 어떻게 구체화할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모든 사람을 위한 부(富)를 충분히 생산하면서 동시에 세계적 환경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가? 격동하는 변화의 시기에 우리는 어떤 기회와 보호 장치를 필요로 하는가? SPD의 새 정책 성명은 독일 연방 출범 이후 최초의 전체 독일을 대상으로 한 강령이다. 강령은 새 세기의 서두에 우리가 겪는 급격한 변화를 기술하고 사회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자유 정의 연대에 기초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강령이 오는 26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당 대회에서 최종 채택면 독일 사회민주당은 “함부르크 강령”을 21세기 사회민주주의의 로도맵으로 삼아 사회민주주의의 의 목표를 실현해나갈 것이다. 장행훈 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8
- ‘직장보육 의무이행 회피기업’ 60% 시설설치 기업은 5곳중 1곳뿐 노동연구원 “법제도 압력 중요” 의무적으로 직장내 보육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기업들의 절반 이하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동부가 국회 한경노동위원회 한선교(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직장보육시설 설치현황’에 따르면 직장보육시설 설치의무사업장 553곳 중 122곳(22.1%)만이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장보육시설 대신 보육수당을 지급하거나 시설위탁 등을 통해 의무를 이행하는 기업을 포함할 경우 40.1%만 의무를 이행했다. 직장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업은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규모로 총 553개업체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시설설치비 최대 2억원 지원, 5억원 융자해준다. 또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해주거나 특별소비세 면제, 필요경비로 인정해주고 있다. 기업들의 의무 이행실적은 지난 연말 35.2%에서 6개월 동안 4.9%p 증가했는데, 보육시설 설치기업은 같은 기간 20.0%에서 22.1%로 2.1%p 늘었다. 또 지역에 따라 설치율 차이도 나타나, 서울의 경우 28.0%로 전국 평균 22.1%를 능가하는 반면 대구・경북 10.0%, 부산・울산・경남은 12.4%에 그쳤다. 직장보육시설 지원체계도 문제로 지적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충남 천안의 한 업체에 2004년 지원금을 지급했으나, 2006년 보육원을 폐쇄한 이후 보증보험을 통한 지원금액회수를 실시하지 않았다. 한 의원은 “직장보육시설 확대를 위해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노동연구원 김향아 연구원은 15일 직장보육시설, 육아휴직, 산전후 휴가, 보육료 지원 등의 고용평등정책을 도입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조직규모가 클수록 △공공부문일수록 △노조가 있는 사업장일수록 도입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날 서울대에서 가진 ‘제4회 사업체패널 학술대회’에서 이처럼 설명하고, 2005년 사업체 패널자료로 보면 1905개 기업중 고용평등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43.8%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인구수나 국토면적, 수출위주 산업, 보수적 가치관 등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한 영국의 경우 한국의 2배인 86%(2004년 영국 사업체 조사 결과)가 고용평등제도를 도입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 다양성 관리제도에 대한 한・영 비교’를 통해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고 혁신적인 기업일수록, 또 노사 분위기가 긍정적일수록 다양성관리제도 도입과 활용에 적극적”이라며 “연구결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제도, 모성보호조치와 같은 정부의 강제적인 정책, 법적・사회적 압력 등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결론지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5
- 이명박 “수입 관계없이 국가가 보육책임” 이명박 “수입 관계없이 국가가 보육책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4일 “개인의 수입과 관계 없이 보육은 궁극적으로 국가가 책임진다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동작구 구립 참사랑어린이집에서 가진 제9차 타운미팅 ‘엄마의 출근길이 가벼워집니다’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기업이 물건을 팔고 A/S(애프터서비스)까지 하듯이 보육에 대해 적당히 돈만 주고 알아서 하라는 게 아니라 가정 및 근무형태에 따라 여러 맞춤형 정책을 펴겠다”고 보육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리 나라의 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지만 더 낳으라고 해서 되는게 아니고 여건이 갖춰져야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서 “낳은 아이들에 대해 출산시 병원비에서부터 5세까지 보육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간담회가 시작되자마자 최근 어려운 보육 여건을 반영하듯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국공립 보육시설 대폭 확충 △보육시설 운영시간 연장 등 형태 다양화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 △보육료 국가지원 확대 등을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과거에는 보육과 관련, 일관된 정책으로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불편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세분화 되고, 국제화 된 현재 사정에 맞춰서 아이가 잘 자라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현재 한나라당 계획처럼 수입의 정도에 따라 보육비를 지원하면 3조원 정도 들지만 국가에서 얻는 혜택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가정에 소홀하고 직장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 오래가는 것은 아니다”면서 “시대가 바뀜에 따라 (직장문화도) 고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나아가 이 후보는 “지금과 같이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으면 대학을 가지 못해서는 가난의 대를 끊을 수 없다”면서 “저소득층의 경우 아이를 낳으면 보육비 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장학금을 100% 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낮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5도민회 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북쪽 땅을 향해 (이북5도민들이) 원하는 바를 제가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한 뒤 대회에 참가한 시민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인사를 나눴다. 연합뉴스 안용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5
- 7월 고용안정사업 큰폭 증가 고용보험지원 31% 늘어 산전후 휴가 27% 증가 고용보험을 통해 일자리를 늘이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통계’ 조사 결과 고용안정사업 지원인원은 7만55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했고, 지원금액도 441억원으로 45.2% 늘어났다. 고용안정사업은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보험에서 지원금을 기업에 지원하는 제도다. 7월 통계에 나타난 사업별 지원금액을 보면 근로자 실업예방과 기업부담을 완화하기위한 고용조정사업은 6221명으로 전년대비 9.5% 감소했고, 금액도 25억8400만원으로 3.8% 줄었다. 하지만 고령자 여성 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촉진사업에서는 6만3788명으로 전년대비 35.0%나 늘었다. 금액도 265억4200만원으로 38.7% 증가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고용창출지원사업의 경우 5561명으로 72.7%나 뛰었다. 금액은 126억700만원으로 67.6% 늘었다. 사업내용별로는 고령자고용촉진(23.3%), 신규고용촉진(39.5%), 교대제전환지원(126.8%), 중소기업전문인력활용(45.2%) 등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휴업지원(-11.9%), 재고용장려금(-17.4%), 중소기업시간단축지원(-20.9%) 등은 줄었다. 이와 함께 산전·산후 휴가제도를 활용하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전·산후 휴가 수급인원은 7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9명(27.7%) 늘어났다. 지원금액도 116억원으로 같은 기간대비 28억원(32.2%) 증가했다. 육아휴직을 내면서 고용보험 신규 수급인원도 2044명으로 1년만에 805명(65.0%)이나 늘었다. 전체 수급인원 7764명에 대한 지원금액은 5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억원(99.6%) 증가했다. 한편 지난 7월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은 121만6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5000개(10.4%) 증가했다. 피보험자는 88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9000명(6.2%) 늘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2
- 녹십자 ‘임산부 토탈 케어’ 서비스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산모 출산 전 후 각종 치료비와 제대혈은행 서비스가 포함된 ‘맘&베이비 터치케어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아기에서 100세 노인까지 건강에 관한모든 서비스를 맞춘다는 ‘그린크로스 케어’를 내세운 녹십자는 오는 23~26일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12회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에 참가해 이와 같은 임산부 맞춤 건강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산모가 출산 전후 보험 기간동안 임신 출산과 관련한 수술 치료비, 부인과질환 수술비와 입원비를 지급하며 녹십자 라이프라인의 제대혈은행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또한 가입자녀는 장애치료비, 암진단 치료비,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치료비, 5대 장기이식 수술치료비와 화상, 수술, 골절, 치아치료, 식중독, 통원치료비 등을 지급받는다. 녹십자는 현장에서 계약하는 고객에게 명품유모차를 비롯해 임산부 사은품을 주는 등 특가 행사를 벌인다. 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는 단순 의약품제조에서 벗어나 고객의 평생건강관리 실현을 위해 그린크로스 케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의 구현을 위해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22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제국 그 사이 한국’ 등 20종 내일신문은 우수 도서를 알리기 위해 한국출판인 회의가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책’중 매달 좋은 서평을 요약해 정리한다. 독자에게 다양하고, 풍요로운 독서문화의 길잡이 노릇을 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달의 책’ 선정 작업은 이동철 용인대 교수, 소설가 장정일 등 학계 및 전문가 2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어느 서평 및 책 소개보다 알차고 맛깔스런 글을 만날 수 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위기를 먹고 사는 민족주의의 실상에 대해 분석한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1919’ 등 9개 분야 20종의 책을 ‘이달의 책’으로 선정해 4일 발표했다. 문학분야에서는 ‘조대리의 트렁크’ 등 4종의 도서가 선정됐으며, 어린이 분야에서는 ‘우리 이모는 4학년’ 등 3종의 도서가 뽑혔다. 선정된 책은 다음과 같다. ◆문학 = △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정용주·김영사) △나라 없는 사람(커트 보네거트·문학동네) △조대리의 트렁크(백가흠·창비) △근대계몽기 지식의 굴절과 현실적 심화(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소명출판) ◆인문 = △잃어버린 지혜, 듣기(서정록·샘터사) △죽으라면 죽으리라(오오누키 에미코·우물이 있는 집) ◆경제·경영 = △시티즌 마케터, 떠들썩한 그들이 온다(밴 맥코넬, 재키 후바·미래의 창) △12 위대한 경영의 요소(로드 와그너, 제임스 하터·해냄출판사) ◆사회과학 =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우석훈, 박권일·도서출판 개마고원)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1919(앙드레 슈미드·휴머니스트) ◆자연과학 = △안개 속의 고릴라(다이앤 포시·도서출판 승산) △셜록 홈스의 과학(E.J. 와그너·도서출판 한승) ◆어린이 = △초록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이언영·해냄출판사) △우리 이모는 4학년(정란희·산하) △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박미라·시공주니어) ◆청소년 = △구덩이(루이스 쌔커·창비) △마지막 재즈 콘서트(조단 소넨버그·시공사) ◆대중문화와 예술 = △서울을 여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안내서(홍은택·한겨레출판) △예술이 교육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앤 뱀포드·한길아트) ◆실용 =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한 살에서 여섯 살까지 나이에 꼭 맞는 육아강좌(오사카보육연구소 씀, 이학선 옮김·도서출판 보리)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8
- 특허청 재택근무 ‘근무 중 이상 무’ 2년6개월 운영, 400명 혜택 … 업무능률도 향상 최수영(48) 심사관은 주 5일 중 3일을 대전청사가 아닌 경기도 군포 집에서 일한다. 노모를 모시고 대학생 첫째와 중학교 1학년인 둘째를 부양하는 가장이다. 이정호(38) 심사관은 갑작스런 무릎 인대 파열로 다리 전체에 깁스를 하고 1달째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경연정(38) 심사관은 7살과 8살 난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이자 정보통신관련 특허를 심사하는 심사관이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애들을 봐줄 시간이 없어 1년 전부터 재택근무 중이다. 특허청이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상자들은 직장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역할을 하고 있고, 특허청 입장에서도 대전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인력을 심사관으로 유치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허청은 2005년 3월부터 앞선 IT 인프라와 첨단 전자정부시스템을 토대로 공공부문 최초로 ‘재택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재택근무제는 당초 사무실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특허심사를 위한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취지로 도입되었다. 현재 800여명의 심사관 가운데 78명이 1주일에 2~3일을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접속, 심사업무를 보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연인원 400여명이 재택근무를 체험했다. 6개월 단위로 업무능력이 뛰어난 심사관을 대상으로 하는 재택근무는 자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2005년 22명에 이어 2006년 254명이 활용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48명이 근무했다. 재택근무 신청 사유는 원거리 통근 47.4%, 업무능률 16.8%, 맞벌이 육아 29.5%, 건강·자기계발 6.41%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5.1%, 40대 37.2%, 50대 7.7% 등이다. 특허청은 재택근무 이후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평가한 결과 일반 사무실 근무에 비해 10% 정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각종 잡무로부터 자유로운 대신 심사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허청은 이 제도를 더욱 보완해 다른 공공기관에도 운영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최종협 정보기획본부장은 “재택근무라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첨단 기술의 특허심사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업무생산성 강화와 함께 직원의 삶의 질까지도 높일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삼조’다”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4
- 특허청 재택근무 ‘근무 중 이상 무’ 최수영(48) 특허청 심사관은 주 5일 중 3일을 대전청사가 아닌 경기도 군포 집에서 일한다. 노모와 대학생 첫째와 중학교 1학년 둘째를 둔 가장이다. 이정호(38) 심사관은 갑작스런 무릎 인대 파열로 다리 전체에 깁스를 하고 1달째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경연정(38) 심사관은 7살과 8살 난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이자 정보통신관련 특허를 심사하는 심사관이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애들을 봐줄 시간이 없어 1년 전부터 재택근무 중이다. 특허청이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상자들은 직장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역할을 하고 있고, 특허청 입장에서도 대전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인력을 심사관으로 유치하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허청은 2005년 3월부터 앞선 IT 인프라와 첨단 전자정부시스템을 토대로 공공부문 최초로 ‘재택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재택근무제는 당초 사무실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특허심사를 위한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취지로 도입되었다. 현재 800여명의 심사관 가운데 78명이 1주일에 2~3일을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접속, 심사업무를 보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연인원 400여명이 재택근무를 체험했다. 6개월 단위로 업무능력이 뛰어난 심사관을 대상으로 하는 재택근무는 자격 심사를 거쳐 2005년 22명을 선발했으며, 2006년 254명, 올해 상반기에는 148명이 혜택을 봤다. 재택근무 신청 사유는 원거리 통근(47.4%) 업무능률(16.8%) 맞벌이 육아(29.5%) 건강·자기계발(6.41%)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 55.1%, 40대 37.2%, 50대 7.7% 등이다. 특허청은 재택근무 이후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평가한 결과 일반 사무실 근무에 비해 10% 정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각종 잡무로부터 자유로운 대신 심사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허청은 이 제도를 더욱 보완해 다른 공공기관에도 운영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최종협 정보기획본부장은 “재택근무라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첨단 기술의 특허심사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업무생산성 강화와 함께 직원의 삶의 질까지도 높일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삼조’”라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