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더 이상 얇은 휴대폰은 없다”(울트라5) 휴대폰은 어느 정도까지 얇아질 수 있을까. 휴대폰의 초슬림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6mm도 채 안 되는 두께의 휴대폰을 국내시장에 출시되면서 휴대폰 두께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5.9mm 두께의 ‘울트라에디션5.9(SCH-C210 사진)’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Bar)타입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폰이다. ‘슬림폰’ 열풍을 몰고 온 모토로라의 ‘레이저’가 출시된 지 2년여 만에 휴대폰 두께는 1/2 이하로 얇아졌다. 2005년 4월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레이저는 당시 14.5mm였다. 레이저는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레이저가 큰 반향을 일으키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슬림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2005년 6월 폴더형 초슬림폰(V740)을 내놓으며 레이저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 V740도 두께가 14.5㎜였다. V740은 판매량에서 출시 4개월 만에 레이저를 누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해 11월에 초슬림 슬라이드폰(V840)을 출시, 여세를 몰아갔다. ‘이효리폰’으로 불리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V840의 두께는 15.9mm였다. LG전자도 2005년 11월 초콜릿폰을 출시하며 뒤늦게 슬림폰 시장에 진출했다. 14mm 두께의 초콜릿폰은 세계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4월말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에 올랐다. 휴대폰 제조사들의 슬림화 경쟁은 ‘1cm’ 벽도 뚫었다. 국내시장에 최초로 1cm 벽을 뚫은 휴대폰은 중견휴대폰 제조사인 VK에서 나왔다. VK는 2005년 12월 두께 8.8mm의 바타입 슬림폰(VK-X100)을 출시했다. 그러나 이 기록도 얼마가지 못했다. KTFT가 2006년 3월 7.9mm 휴대폰(EV-K100)을 내놓았다. 바타입 보다 슬림화가 어려운 폴더형이 1cm 벽을 넘은 것은 지난해 말이었다. 삼성전자는 2006년 10월 9.9mm 두께의 울트라 슬림 폴더(V900)를 출시했다. 최도환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기술적으로는 더 얇은 휴대폰도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보다 더 얇은 휴대폰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초박형 슬림폰 경쟁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리의 기술력을 과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이 있다. 삼성전자가 C210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고집적 하드웨어 설계기술(SSMT)과 지속적인 부품개량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반면 너무 얇은 폰은 소비자 이용편의성 면에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너무 얇을 경우 손에 쥐었을 때의 안정감 등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것. 파손가능성도 높아진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접수된 휴대폰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품질관련 피해가 증가했다”며 “이는 휴대폰 두께가 갈수록 얇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져 핵심부품인 메인보드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강희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장은 “이제 휴대폰은 더 이상 소비자가 수용할 수 없을 만큼 얇아진 상황”이라며 “한발 더 나가려면 기술만이 아니라 디자인 등 소비자 마음을 움직이는 부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강풍 · 풍랑피해 복구비 132억원 지원 소방방재청은 지난 3월 4일부터 8일까지 충남과 전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풍랑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국비 88억원, 지방비 44억원 등 총 132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비닐하우스 28.72ha, 주택 15동, 어선 64척, 어망·어구 985만1000통, 수산 증·양식시설 1041개소 등이다. 또한 농어업시설 복구비와 가축 및 수산생물 입식비, 생계보조를 위한 생계지원비, 고등학생 학자금 등을 직접 지원하고 간접적으로는 국세 및 지방세 감면, 영농·영어자금 상환을 연기해 주도록 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64억원, 전남 42억원, 전북 8억원, 부산 6억원, 경남 3억원 등이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9
- ‘손’빠진 뒤 이명박 쏠림 현상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으로 더 쏠리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과 한미FTA 협정 논란이란 정국변수가 미친 영향이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4월 정례조사에서 이 전 시장의 차기후보 지지도는 한달 전보다 7.1%포인트 늘어난 47.8%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2.0%로 변화가 없었고, 제3지대로 몸을 옮긴 손학규 전 지사는 5.1%로 3.3%포인트 떨어졌다. ‘이명박 쏠림’ 현상은 한나라당 차기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더 두드러졌다. 3자 구도에서 박근혜 25.3%-손학규 9.4%-이명박 48.0%였던 한나라당 후보간 지지율은 양자 구도가 된 뒤에는 박근혜 26.6%, 이명박 57.9%로 변화했다. 박 전 대표의 상승폭이 1.3%포인트에 그친 반면, 이 전 시장은 9.9%포인트 올랐다. 이런 변화를 주도한 건 한나라당 지지층이다. 박근혜 34.6%-이명박 54.4%였던 지지율 격차가 31.8% 대 62.7%로 더 확대됐다. 한미FTA협정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경제문제가 부각된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비한나라당 차기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높아진 가운데 ‘손학규로의 상대적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손 전 지사(20.0%)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7.2%)는 지지율이 한달 전과 비슷했지만, 김근태 정동영 한명숙 등 나머지 주자들은 하락했다. 특히 호남민심의 기류는 복잡해 보였다. 유보적인 태도가 13.7%포인트나 높아진 가운데 후보간 지지율 순위가 크게 달라졌다. 3월에 정동영(26.4%) 한명숙(17.5%) 손학규(14.2%)이던 지지율 순서가 한달만에 손학규(17.0%) 정동영(14.1%) 정운찬(8.9%) 한명숙(8.9%)로 자리바꿈을 했다. 정운찬 전 총장의 호남 지지율이 6.0%포인트 오른 게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동안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9
- 바이오디젤 국산화를 이룰 유채품종 ‘선망’ 바이오디젤 국산화를 이룰 유채품종 ‘선망’ 국내산 파프리카처럼 기술농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 지난 3월 농림부는 유채 재배를 통한 바이오디젤 국산화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디젤은 선진국에서 이미 상용화하고 있고, 지난해 고유가로 주목받고 있다. 엘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미국 바이오에너지 전문가 로버트 암스트롱 박사의 보고서를 인용해 “바이오정유소는 원자재의 출처와 가까운 것에서 지어야 한다”며 “이에 따라 바이오정유소에 공급할 특정 농작물을 재배하는 지역화된 농업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농촌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할 만큼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유채 재배 국산화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바이오디젤용 유채가 실용화되려면 일정 기준의 생산성과 품질을 갖춰야 한다. 현재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는 유채품종은 생산량이 10a당 250kg 가량이다. 10a당 400kg 이상 생산해낼 수 있는 유럽품종에 비해 생산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특히 바이오디젤용 유채가 반드시 함유하고 있어야 하는 올레인산 함유량이 매우 적다. 올레인산은 추운 겨울에도 견딜 수 있는 내한성 물질로 차량의 부동액 역할을 한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은 ‘선망’이라는 고유 품종을 개발해냈다. 선망의 개발은 1986년 연구를 시작한 이래 20년 만에 이룬 계가였다. 선망의 생산성은 10a당 400kg으로 유럽품종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망에는 올레인산이 68% 이상 함유돼있다. 독일산 68%, 프랑스·스위스 63%에 비해 품질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유럽 품종은 9월에 파종해 7월 중순 수확하는데 선망은 10월 중순 파종해서 2월 중순에 수확하기 때문에 남쪽지방에서는 2모작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음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기계화장비가 필요했다. 이 또한 농진청 농업공학연구소가 개발하면서 양상체제가 갖춰졌다. 장영석 목포시험장 연구실장은 “바이오디젤은 먹을거리, 입을거리 위주의 농업을 공업화라는 대안의 길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9
- 손학규 탈당 뒤 ‘이명박 쏠림’ 현상 호남에선 손학규 정운찬 선호도 높아져 내일신문-한길리서치 4월 정례조사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으로 더 쏠리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과 한미FTA 협정 논란이란 정국변수가 미친 영향이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4월 정례조사에서 이 전 시장의 차기후보 지지도는 한달 전보다 7.1%포인트 늘어난 47.8%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2.0%로 변화가 없었고, 제3지대로 몸을 옮긴 손학규 전 지사는 5.1%로 3.3%포인트 떨어졌다. 손 전 지사의 탈당 전에 실시됐던 3월 조사에선 이명박 41.7%-박근혜 22.0%-손학규 8.4%였다. ‘이명박 쏠림’ 현상은 한나라당 차기 대선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더 두드러졌다. 3자 구도에서 박근혜 25.3%-손학규 9.4%-이명박 48.0%였던 한나라당 후보간 지지율은 양자 구도가 된 뒤에는 박근혜 26.6%, 이명박 57.9%로 변화했다. 박 전 대표의 상승폭이 1.3%포인트에 그친 반면, 이 전 시장은 9.9%포인트 올랐다. 이런 변화를 주도한 건 한나라당 지지층이다. 3자구도때 박근혜 34.6%-이명박 54.4%였던 지지율 격차가 양자구도 아래에서 31.8% 대 62.7%로 더 확대됐다. 한미FTA협정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경제문제가 부각된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비한나라당 진영 차기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높아진 가운데 ‘손학규로의 상대적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손 전 지사(20.0%)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7.2%)는 지지율이 한달 전과 비슷했지만, 김근태 정동영 한명숙 등 나머지 주자들은 하락했다. 특히 호남민심의 기류는 복잡해 보였다. 유보적인 태도가 13.7%포인트나 높아진 가운데 후보간 지지율 순위가 크게 달라졌다. 3월에 정동영(26.4%) 한명숙(17.5%) 손학규(14.2%)이던 지지율 순서가 한달만에 손학규(17.0%) 정동영(14.1%) 정운찬(8.9%) 한명숙(8.9%)로 자리바꿈을 했다. 정운찬 전 총장의 호남 지지율이 6.0%포인트 오른 게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동안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9
- <김진동 칼럼>정부 비만화(2007.04.26) 정부 비만화 "교육부가 없어야 교육이 산다"는 날선 비아냥이 이제는 보통어가 된 듯하다. 교육부가 내놓는 정책이 시대정신과는 엇박자이거나 현실과도 동떨어져 자율과 창의를 억압하는 규제위주여서 끝내는 공교육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온 데 대한 통렬한 비판이 녹아 있다. 이 말의 발상에 가감 셈법을 적용하여 재구성하면 "교육부가 있어서 교육이 죽는다" 또는 "교육부가 반만 없어지면 교육이 반은 산다"는 말로 변형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재구성한 신조어라 다소 어색하게 들리긴 하지만, 정부의 규제와 간섭이 교육시장을 망치게 된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데는 크게 빗나가지 않아 보인다. 얼마만큼 변조했던 이들 어귀에는 규제에 대한 거부와 효율적인 ''작은 정부'' 대한 기대가 담긴 말임에는 틀림없다. 최근 공무원 증원계획이 발표되자 ''정부 비대화''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참여정부는 지난 4년 동안에 중앙공무원을 5만명 가까이 증원한데 이어 앞으로 5년 간 5만여명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9년 동안 매년 1만명 이상씩 늘리는 셈이다. 그리되면 현재 95만여명의 공무원 수가 2011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마침 서울 울산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무능 부적격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때여서 중앙정부의 비대화가 더욱 차가운 눈총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정부 조직의 비대화에 대한 경계론이 거세고 세계적으로도 ''작은 정부''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만 ''큰 정부''를 고집하면서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큰 정부라도 일만 잘 하면 된다면서 실업문제도 해결하고 행정 서비스도 개선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입발림에 불과하다. 행자부가 지난해 말 조사한 정부혁신 체감도는 58.4점으로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스위스의 국제경영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도 정부 행정효율도는 47위로 전년보다 16계단이나 밀려 조사국 중 꼴찌권을 면치 못했다. 공무원 증원을 통한 실업해소도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 일자리는 본질적으로 기업이 만든다.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를 촉진하면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실업문제를 풀어야지 공무원을 증원하여 실업을 줄이겠다는 발상은 조금 얻고 많이 잃는 우를 범하기 쉽다. 정부 조직과 인력의 비만화는 필연적으로 재정지출과 규제도 함께 늘어나게 되어 ''큰 정부''의 덫에 걸리기 십상이다. 참여정부 들어서 장 차관을 비롯한 고위직도 28%나 증가했다. 상하 할 것 없이 두루뭉실 비만형이 된 것이다. 그에 따라 인건비가 2배정도 늘었다. 나라 빚이 4년만에 150조원이나 늘었는데 공무원 인건비의 증가가 한 몫을 했다. 나라 살림이 어려운 때일수록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터인데도 정부는 몸집을 부풀리면서 그 늘어나는 ''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세금을 더 내라고 쥐어짜니 허리가 휘는 국민들이 분통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세금 더 내는 만큼 행정 서비스가 낳아졌다는 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가 없다. "신이 내린 직장''이다보니 무사안일과 만만디를 고칠 필요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럴 게다.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 덩달아 규제도 늘어나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철밥통''을 놓지 않기 위해서는 일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만드는 일이라는 것이 곧 규제인 것이다. 정부가 입버릇처럼 규제완화를 뇌었지만 규제는 오히려 늘어났다. 지난 2003년 3월 7,794건이던 행정규제가 지난해 6월엔 8,029개가 됐다. 규제는 시장의 자율과 창의를 억제하고 민간 활력을 떨어뜨린다. 결국 기업하기 나쁜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해외로 탈출하게 하고 외국 자본의 유입을 막는다. 결국 지속성장을 저해하게 된다. 일자리도 생길 리가 없다. 비전2030 민간작업단이 선진국 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의 하나로 공공부문 과다를 꼽은 것만 봐도 ''큰 정부''의 폐해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규제를 최소화한 자율적이며 작은 정부가 선진국 진입의 열쇠라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자면, 선진국들은 규제가 적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실행해 왔다는 뜻이다. 일본이 그렇고 영국과 프랑스가 그랬다. 정부 규모를 비교해도 127개국 중 한국이 50위로 미국 영국 일본보다 크다. 작은 정부는 규제를 많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공무원 수가 적어 많은 규제를 붙들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연히 민영화하거나 민간 자율에 맡기게 된다. 간섭과 통제가 없어지나 창의가 살아나고 기업이 활력을 찾게 되는 것이다. 국가경쟁력도 정부와 공공부문의 개혁에서 나온다는 이치와 맥이 통한다. 2020년 쯤엔 사회복지와 교육까지를 포함하여 공공부문이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작은 것이 강하고 아름답다는데 머지않은 장래에 ''정부가 없어야 나라가 산다''는 경구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6
- 현대·기아차 유럽시대 본격 개막 현지공장 준공·기공식 계기로 유럽 공략 가속 … ‘씨드’ ‘i30’ 원투펀치 파괴력 주목 현대·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체코 현지공장으로 유럽시대의 막을 열었다. 현대·기아차는 24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서 기아차 유럽공장 준공식을 가진데 이어 다음날인 25일에는 체코 노소비체시에서 현대차 유럽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럽공략의 신호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유럽공장의 가동을 계기로 향후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 물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차 40만5000대 기아차 30만5000대 등 총 71만대를 유럽에 수출한 현대·기아차는 올해는 현대차 40만8000대, 기아차 39만8000대 등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80만6000대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2010년에는 현대차 62만대 기아차 60만대 등 총 122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시장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현대차 체코 공장의 주력 모델은 ‘씨드’와 ‘i30’. 기아차는 24일 준공식을 기점으로 씨드를 유럽 전역에 대대적으로 런칭했으며 현대차는 유럽공장이 완공되는 2009년에 i30을 첫 현지생산 모델로 투입할 계획이다. 준중형 해치백 신차인 기아차 씨드와 현대차 i30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시장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C-세그먼트(준중형급)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럽의 준중형 시장은 지난해 승용차 판매의 31.7%, 전체 자동차 판매의 23.1%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가장 인기 있는 시장이며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7, 오펠 아스트라, 포드 포커스, 르노 매간 등이 이 시장의 대표 차종들이다. 유럽 소비자들은 준중형 해치백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사람이 탈 수 있는 좌석공간(캐빈)과 짐을 싣고 다니는 트렁트가 분리된 전형적인 세단형 승용차와 달리 해치백 차량은 내부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짐을 많이 싣거나 여러 명이 타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유럽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준중형(C-세그먼트) 공략을 위해 씨드와 i30의 출시 전부터 대대적인 현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6일간 이탈리아 로마 지역에서 유럽 3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단 500여명을 초청해 씨드의 대규모 시승회를 개최했다. 유럽 31개국 유력 언론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씨드 시승단은 “씨드의 엔진과 변속기 등 제반적인 차량 성능과 실내외 디자인은 유럽인들의 취향을 정확히 분석, 반영해 유럽시장에서 성공적인 판매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씨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볼로냐 모터쇼, 올해 1월 브뤼셀 모터쇼와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씨드를 전시했다. 현대차도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i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기아차 씨드는 모터쇼와 시승회 외에도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씨드는 독일의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4월5일자에 게재된 C세그먼트 9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씨드 역시 오스트리아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투어링’ 4월호에서 도요타 아우리스와 폭스바겐 골프, 마쓰다3 등과의 비교 시승에서 1위를 차지해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씨드는 지난 3월 프랑스 유력 자동차 전문지 로토모빌이 실시한 신차 시승평가에서도 C세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현지 언론의 대대적인 호평에 힘입어 씨드는 1~2월 중 3000대 수준에서 3월에 6506대로 판매가 급증하면서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기아차는 올해 10만5000대, 내년부터는 연간 15만대의 씨드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생산하는 i30을 유럽에 수출한다. 현대차는 올해 i30 6만대를 유럽에 수출하고 체코 공장이 가동되는 2009년부터는 국내공장 3만대 유럽공장 9만대 등 연간 12만대의 i30을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오스트라바(체코)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5
- “기아차 유럽공장 첫해부터 이익 내겠다” 슬로바키아 기아자동차 공장 준공식서 정몽구 회장 밝혀 ‘씨드’ 등 ‘올해 15만대 생산 … 올 유럽 수출 80만6천대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우뚝 서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기아차 유럽공장을 가동 첫 해부터 흑자공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력 표명했다. 정 회장은 24일(현지시간) 기아차 유럽공장 준공식 축사에서 “기아차 임직원 모두는 슬로바키아 공장을 유럽 최고의 자동차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높은 생산성과 끊임 없는 경영 혁신으로 준공 첫해부터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24일 슬로바키아 질리나(Zilina)시에서 지난 2004년 4월 착공, 지난해 말 완공한 기아차의 유럽공장인 ‘기아 모터스 슬로바키아 공장(KMS : Kia Motors Slovakia)’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준공식에는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슬로바키아 수상과 이반 하르만(Ivan Har man) 질리나 시장을 비롯한 슬로바키아 정부인사 등 질리나 현지 인사들과 정몽구 회장, 정의선 사장 등 기아차 임직원, 동반 진출한 부품 협력업체 대표, 여수 EXPO 유치대표단 일행, 국내외 기자단 등 양국 주요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오늘은 기아자동차가 중부 유럽의 중심이며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슬로바키아에 완성차 공장을 완공한 뜻 깊은 날”이라며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을 통해 기아자동차가 진정한 글로벌 경영의 첫 발을 내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아자동차는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을 계기로 유럽에서 연구 개발부터 마케팅, 생산, 판매,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현지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슬로바키아 공장을 유럽 최고의 공장으로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베르트 피초 수상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완공과 기아가 유럽에서 만드는 첫 차 씨드의 성공적인 런칭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기아차와 슬로바키아의 특별한 인연을 계기로 유럽에서 기아차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 및 국민 모두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의 유럽 단독투자 프로젝트인 기아자동차 유럽공장은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총 10억 유로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됐으며 50만평의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조립 및 엔진공장 등 자동차 제작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자동차 생산공장이다. 2008년 완공될 현대차 체코공장과 불과 두시간 거리(85㎞)에 위치하고 있고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2개의 협력업체들이 동반 진출해 있어 부품 공용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현지에 공장을 설립, 약 2300여명의 현지 직원과 부품 업체 등 관련 분야에서의 6000여명의 추가 고용 등 총 83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기아차 유럽공장은 생산직 직원의 20%가 여성으로,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아차 유럽공장은 올해 15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하여 슬로바키아 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할 만큼 슬로바키아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유럽공장은 슬로바키아 현지 직원들의 높은 조립 숙련도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한 생산물량을 차질 없이 생산하고 있으며 씨드의 양산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출하 대수 총 3만대를 달성했다. 또한 올초 유럽지역에 판매를 개시한 씨드는 유럽공장의 순조로운 생산에 힘입어 3월까지 유럽에서 약 1만2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에 판매된 기아차 전체 판매대수의 15.6%에 해당하며 1만9000대가 판매된 모닝(수출명 피칸토)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기아차는 하반기 유럽공장에 소형 SUV를 추가로 투입해 올 한해 씨드 10만5000대, 소형 SUV 4만5000대 등 총 15만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유럽공장 완공을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 기지를 구축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연구 개발부터 마케팅, 생산, 판매, A/S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현지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기아차 유럽공장 준공을 계기로 현대·기아자동차는 유럽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 40만5000대, 기아차 30만5000대 등 총 71만대를 유럽에 수출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현대차 40만8000대, 기아차 39만8000대 등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80만6000대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며 이는 올해 현대·기아차 전체 수출대수의 24.7%에 달한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이어 현대차 체코 공장이 2009년 가동되면 현대·기아차는 현지 개발과 생산을 통해 소비자 특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유럽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유럽시장에 현대차 62만대, 기아차 60만대 등 총 122만대를 수출함으로써 시장점유율 5.3%(현대차 2.7%, 기아차 2.6%)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기아자동차 정의선 사장과 유럽축구연맹 필립 마그라프(Philippe Margraff) 사장이 ‘UEFA 유로 2008’공식 후원 조인식을 갖고 후원 계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질리나(슬로바키아)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5
- 전국적인 ‘이름 바꾸기 열풍’ 계속된다 전과자·신용불량자도 개명 허가 … 법원 허가율 85~90% 전 사회적으로 ‘이름 바꾸기’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대법원이 “불순한 의도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개명을 허가해줘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개명신청은 급격히 늘었고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대법원에 따르면 개명신청건수는 올해 들어 1월 1만2515건, 2월 1만 1180건, 3월 1만1314건으로 매달 1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대법원 결정이후 다음해 2월까지만 1만건 이상 접수되던 것이 올해는 3월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명 허가율도 2004년 78.3%, 2005년 73.9% 머물렀으나 지난해 90.1%, 올해 85.8%로 10%P이상 높아졌다. 개명 허가율이 높아지면서 예전에는 개명을 엄두도 내지 못했던 전과자나 신용불량자들도 개명신청을 하고 있다. 현재 대법원에는 1심과 2심에서 기각된 전과자와 신용불량자들의 재항고 사건들이 수십 건 이상 계류 중이다. ◆집행유예 1번, 벌금형 3번 받고도 개명 = 법원은 개명신청권이 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전과조회, 출입국사실조회, 신용정보조회 등을 중요한 판단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과가 있거나 신용불량자라고 해서 무조건 신청을 기각하는 것은 아니다. 대법원 1부(주심 강신욱 대법관)은 지난해 5월 전과가 있고 신용관리대상에 등록돼 있다는 이유로 개명이 기각된 이 모씨에 대해 “원심 결정이 잘못됐다”며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 이씨는 약사법위반죄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부정수표단속법위반죄 등으로 3회에 걸쳐 벌금형을 받은 전과가 있다. 또한 신용관리대상 정보란에는 주의거래처로 등재돼 있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재항고인이 범죄를 기도 또는 은폐할 목적에서 이 사건 개명신청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개명이 될 경우 향후 금융기관에서 금융거래나 연체내역 등을 파악할 때 특별한 어려움을 겪게 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대법원은 이씨가 “호적상의 이름을 사용하면 단명과 액운을 피할 수 없어 다섯 살때부터 호적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고 파기환송심을 한 항소심 법원도 이를 인정했다. ◆명확한 기준 마련 필요 = 대법원이 전과자에 대한 개명결정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법원의 판단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산지법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양 모씨가 제기한 개명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양씨는 공문서위조 등으로 처벌을 받았고 아직 집행유예 기간 중인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개명을 함으로써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는 사실을 은폐해 그에 따른 제한을 회피할 위험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인 모 부장판사는 “법원이 전과자나 신용불량자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순한 의도로 개명 하려는 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현재 전과조회, 출입국사실조회, 신용정보조회 등을 제대로 심리하지 않고 재판한 사건에 대해 파기환송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이 세 가지 기준 외에 다른 판단 요건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5
- 공기업 입사포기율, 사기업의 4분의1 어렵게 취업하고도 실제 입사는 하지 않는 ‘입사포기자’들이 공기업보다 민간대기업에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구직자들의 고용안정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 중 지난해 하반기에 신입인력을 채용한 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 3월 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83.0%(44개 사)가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지원자가 있었다’고 답했다. 채용인원으로 보면 8155명 중 입사포기자는 전체의 13.9%인 113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기업과 공기업으로 나눠보면 공기업 입사포기자 비율은 3.9%(947명중 37명)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대기업의 입사포기자 비율인 15.2%(7208명중 1097명)보다 무려 4분의1이나 낮은 수치다. 기업별 입사포기자 비율은 최종합격자 중 ‘1~5%이하 정도’가 입사를 포기했다고 밝힌 기업이 28.3%(15개 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6~10% 이하(18.9%) △0%(입사포기자가 없었다고 답한 기업, 17.0%) △21~25% 이하(11.3%) △11~15% 이하(9.4%) △16~20% 이하(5.7%) △36~40%이하(3.8%)등의 순이다. 또 최종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사람의 비율이 50% 이상인 대기업도 3.8%(2개사)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석유, 화학이 하반기에 전체 569명을 채용했지만 32.5%인 185명이 입사를 포기했다. 이외에 △조선 중공업이 1030명중 247명(24.0%) △기계 철강은 520명중 115명(22.1%) △유통 무역업은 462명중 76명(16.5%) △전기전자는 1821명중 297명(16.3%) △IT 정보통신은 450명중 34명(7.6%) △금융 보험업이 1048명중 66명(6.3%) △건설업은 1170명중 68명(5.8%)이 입사를 포기했다. 직종별로 보면 생산 기술직이 3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업직(27.3%) △IT 정보통신직(13.6%) △마케팅(11.4%) △디자인(4.5%) △연구개발(2.3%) △재무 회계(2.3%)등의 순이다. “인사담당자들은 입사 포기 이유에 대해 연봉수준, 근무지, 직무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면접점수가 좋은 상위 10% 이내 지원자들은 복수 합격해 저울질 한다”고 잡코리아는 전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