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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인천의 ‘8학군’이 될 것인가? ‘송도 엄마’ ‘송도 며느리’ 신조어까지 등장 송도국제도시가 ‘교육특구’로 뜨고 있다. 최근 학령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송도의 교육환경이다. 그동안 학력수준 전국 꼴찌 동네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인천에서 그나마 아이를 키우려면 송도 쪽으로 가야 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다. 실제로 객관적인 상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2011년 시행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송도에 자리한 초중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연세대와 한국뉴욕주립대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대학과 국제학교가 속속 개교하는데다 오는 2015년에는 포스코 교육재단의 자사고까지 개교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교육 명품도시로 발돋움 전국적으로 실시해 온 학력평가에서 인천은 수차례 최하위를 맴돌았다. 때문에 인천에서 공부를 제법 한다는 아이들은 가깝게는 부천 중동이나 일산으로 이사를 가거나 멀게는 목동이나 강남으로 이사를 가는 일이 당연시 됐다. 하지만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는 타 지역으로 옮겨가느니 송도 쪽으로 가려는 분위기가 커졌다. 송도의 교육환경이 학부모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 시민들의 송도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송도 지역 분양이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분양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로 우수한 교육환경이 꼽히고 있다. 특히, 전세가격 역시 상한가다. 같은 시기 분양했던 청라지역과 비교해보면 전세가격이 훨씬 웃도는데다 전세물량 역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송도의 가장 큰 자산은 채드윅 국제학교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이곳은 외국인 자녀는 물론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한국 학생도 입학이 가능한데다 최신식 시설과 교육프로그램, 미국의 명문사학과 똑같은 커리큘럼 덕분에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또한 지난 2011년 실시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순위에서도 송도 내 자리한 초중고등학교가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해송중학교, 신송중학교, 인천신정중학교 등 3개의 학교가 중학교 순위 1, 3, 4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연성중학교, 인천여자중학교 등도 전국순위 200위 이내, 인천 순위 상위권에 속해 있다. 초등학교 순위 역시 학생수가 적은 옹진군이나 중구의 분교, 국립초등학교인 경인교대부설초교, 일부 사립초등학교를 제외하고 먼우금과 신송초등학교가 20위권 이내에 포함돼 있다. 고등학교는 과학고와 국제고, 미추홀외고, 인천외고 등의 특목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해송고와 신송고등학교 등이 공립 일반계고 중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송도에 자리한 초중고가 대외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인천 학부모들에게 강남이나 목동 못지않은 명품 프리미엄 학군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예전 교육 일번지로 불렸던 ‘목동엄마’ ‘강남며느리’ 대신 요즘은 ‘송도엄마’ ‘송도며느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만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 재단 자사고 2015년 개교 최근 포스코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사고 개교가 확정되면서 교육특구 송도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시 교육청은 지난 11월 19일 송도 자율형 사립고(가칭 송도 자사고)의 성공적 설립 및 운영 제반사항 마련을 위해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포스코교육재단,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송도 자사고는 지난해 개교한 영종 하늘고에 이은 인천지역 두 번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인천지역의 교육여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포스코 교육재단은 1971년 설립돼 포항제철고를 포함해 포항과 광양에서 현재 12개의 유, 초, 중, 고등학교 등 우수한 사학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11 학년도 입시에서 34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을 만큼 소문난 명문 사학이다. 앞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하면서 지역교육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때문에 오는 2015년 3월에 개교할 송도의 자사고 역시 포스코 교육재단의 교육 철학과 운영 노하우로 제2의 포항제철고가 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송도에 국내외 유명대학교가 들어서고 있는 것도 교육도시 송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재 송도에는 연세대, 인천대, 가톨릭대,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 등 4개 국내외 대학이 있다. 또 추후 인하대와 재능대, 한국외대 등 3개 국내대학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벨기에의 겐트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역시 송도 분교 설립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송도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넓어도 너~무 넓은 가락시장 제대로 활용하기 골목마다 슈퍼나 편의점이 있고 대형마트에선 각종 이벤트와 편리한 쇼핑으로 주부들 장보기가 한결 쉬워진 요즘이다. 하지만 수입은 일정한데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점점 오르고 교육비는 줄일 수도 없으니 주부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창 크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신선한 채소와 제철과일, 생선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어 하는 주부라면 눈을 크게 뜨고 보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가락시장을 생활 속에서 잘 활용하는 살림고수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고 푸짐한 밥상으로 가족 사랑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1985년에 개장한 가락시장은 하루 이용인원이 10만 명이고 거래금액이 153억 원으로 우리나라 전국 최대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농수축산 도소매 시장이다.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방대하지만 정작 지역주민들은 잘 활용하지 못 한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워낙 도소매를 전문으로 하다 보니 달랑 네 식구 먹거리를 사러갔다가 혹시 문전박대라도 당할까 지레 겁먹는다. 가락시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오도연 차장의 도움말로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질문과 답으로 구성해 보았다. Q 1. 가락시장은 너무 넓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A: 가락시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각 건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북쪽은 양재대로를 사이로 가락시영아파트와 접해있고, 남쪽으로는 올림픽훼미리와 인접해 있다.북문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우체국등 관리동과 다농마트가 있는 식품종합상가가 있다. 그 앞에는 청과시장과 채소시장이 위치해 있다. 북문 우측에는 직판시장, 제1주차건물, 수산시장, 제2주차건물, 냉동 창고, 축산물직판장 그리고 마늘 건고추 판매장이 길을 따라 있다. Q 2. 식구가 적어 소량구매를 해야 하는 일반 소비자도 구입이 가능한가?A: 가락시장은 도매업자 뿐 아니라 소매업자 그리고 일반소비자까지 구매가 가능한 시장이다. 직판시장이나 채소시장은 소량 구입이 언제든 가능하고 청과코너에서도 덜어서 못 팔뿐 상자단위로는 가능하다. Q 3. 도소매 트럭과 일반 차량까지 넘쳐나서 주차가 너무 어렵다.A: 큰 주차건물이 2개고 각 건물 앞에 주차 공간이 확보되어 있지만 도소매 특성상 각종 대 소형 트럭들이 드나들고 유동인구가 많다 . 수산시장은 밤11시부터 활어를 시작으로 새벽까지 계속 경매가 있고 채소 경매는 저녁부터 시작되니 이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 소비자라면 오전 10시부터 오후2-3시 대에 오면 신선하고 다양한 신선식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 제일 적당한 시간이라 하겠다. Q 4. 단골가게가 아니면 뜨내기손님이 되어 품질과 가격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A: 몇 군데 점포를 둘러보고 시세나 품질을 파악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정당한 사유인데 교환이나 환불이 안 된다면 북문 앞 관리동 1층에 있는 민원실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선식품 특성상 문제 발생 시 신속히 접수해야 한다. 또한 파라솔이나 리어카 등의 미등록 점포에서 구입한 물품은 구제 대상이 아니므로 등록된 점포에서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Q 5. 가락시장이 문을 닫는 휴일이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다.가락시장은 24시간 운영이 원칙이고 정기휴업일은 일요일, 신정, 설, 추석이다. 단 영업시간은 자율이기 때문에 휴일에 문을 여는 점포도 있다.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지만 구입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휴일이라면 점포에 연락해서 미리 알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Q 6. 농수축산물 뿐 아니라 공산품 구입도 가능한 마트가 있는가?식품종합상가 안에 있는 다농마트는 대형 마트라고 보면 된다. 일요일 포함 24시간 영업을 하고 신정, 설, 추석만 문을 닫는다. 다양한 제품구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식자재를 취급하는 소매업자 뿐 아니라 알뜰 일반고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Q 7. 지금도 가락시장 동쪽은 공사 중이다. 어떤 공사이며 언제 끝나는가?2018년까지 시설현대화사업을 거쳐 친환경 명품 도배시장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1단계 공사는 2013년까지이며 관리서비스동 신축을 내용으로 한다. 단계별 구역별로 이뤄지므로 시장을 이용하는데 는 전혀 불편이 없을 것이다. 살림고수들의 가락시장 활용법&clubs김장준비를 가락시장에서 한 번에 끝낸다 - 김옥선(55, 삼전동)주부에게 김장준비는 결코 만만치 않은 숙제다. 주부경력 30년의 김 씨는 가락시장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한다. “남편이 한가한 날 같이 가락시장으로 가요. 무, 배추가 무거우니 무배추 시장이 가까운 북문으로 들어가 근처에 차를 대요. 무, 절인 배추를 차에 실은 다음, 야채 시장에 가서 각종 양념류를 구입한 후 청과물 시장에 들러 과일까지 장만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산시장에 들러 싱싱한 잔새우와 젓갈을 구입하면 김장준비는 얼추 끝나요. 동네시장이나 마트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해요. 김치 통이나 일회용 장갑 등은 다농마트에서 해결하니 다른 곳은 갈 필요가 없어요.” tip: 요즘 같은 날씨는 시장바람이 더 매섭다. 따뜻한 잠바와 편한 신발은 필수다. 큼직한 바퀴달린 수레가 있으면 훨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clubs이웃과 공동구매해서 상자로 구입해요 - 최은수(가명 38, 오금동)아파트에 사는 주부 최 씨는 가락시장에 가는 날이면 이웃들에게 카톡을 날린다. ‘새우 공구 하실 분’ ‘오징어 공구 하실 분’ ‘사과, 배 공구합니다. 등등... 카톡의 답글이 날아들고 시간 맞는 이웃과 가락시장 수산물 코너에 가서 상자로 구입한다. “식구들이 해산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슈퍼나 마트의 수산물은 가격도 세고 신선도가 별로인 듯해요. 이웃과 공구를 통해 구입하면 냉동실로 들어갈 필요도 없고 싱싱한 물건을 저렴하게 사니 대만족 이예요.” 공동구매 양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 좋긴 하지만 물건을 나누기가 번거롭지 않을까? “일종의 품앗이죠. 다른 친구들은 동대문시장갈 때 카톡을 날려요. 물건도 늦지 않게 받으러 오는 건 기본 에티켓이구요. 이웃 간의 정도 더 돈독해졌어요.” tip: 아침이 되면 품목별로 진행된 수산물 경매는 대부분 끝난다. 대형 도매업자들이 빠져나간 후 일반소비자들이 가면 도매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산지에서 갓 올라온 싱싱한 수산물을 사고 싶다면 이 타이밍을 놓치지 말자. 단 손질은 불가하니 팔뚝만한 생선을 토막 낼 용기는 필수다. &clubs수산물코너에서 싱싱한 회떠서 회양념 식당가서 먹어요 - 지원영(43, 거여동)몇 년 전까지 수산물시장 활어코너에서 횟감을 즉석에서 뜨면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먹을 수 있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방바닥에서 먹는 싱싱한 회와 얼큰한 매운탕이 별 2012-11-27
- 청소년 역사교육 한우물 ‘위례역사문화연구회’ 500년간이나 백제의 수도였던 송파. 한성백제시대는 고도(古都)의 역사성과 멋스러움을 안겨준 송파의 자부심이다. ‘송파 역사’를 화두로 역사체험 교육의 볼모지였던 1997년부터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울 그리고 전국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간 단체가 ‘위례역사문화연구회’다. 최근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삼전나루터비가 찾기 힘든 곳에 방치되어 있었다. 인도 반대쪽에 세워져 있어 비문을 읽기 힘든데다 차도 옆이라 위험했다. 실망스러웠고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김윤성양 영동일고 2), “역사 관련 지식이 많은 것과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일은 별개며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한성백제박물관 도슨트 봉사에 참여했다.”(박석묵군 보인고 2) 교과서 속 역사를 발로 뛰며 생생하게 배우기 위해 위례역사문화연구회에서 청소년지킴이로 활동하는 중고생들은 약 150명. 송파 일대 중고생들이 주축이 되어 현재 12개의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입소문이 나면서 강남, 강동, 성남 일대 학생들까지 지원이 늘고 있다. 알차게 운영되는 청소년 역사동아리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 서울문화유산, 항일 독립문화 유적, 무형문화재 등 테마별로 현장 답사, 모니터링, 역사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사 뿐 아니라 환경생태, 다문화가정 학습 지도, 인권 등 봉사 영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짜임새 있는 활동 덕분에 문화체육부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등 굵직굵직한 상도 많이 받았다.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1회성 이벤트가 아닌 1년 단위로 운영한다. “역사체험, 1박2일 캠프, 문화재 이론 교육 등 모든 활동 후에는 꼭 보고서를 쓰며 느낀 점, 배운 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요. 가령 문화재 도슨트의 경우 발성, 억양 같은 기초적인 말하기 훈련부터 시작, 문화재 해설서를 개인별로 만들어 현장에 활용하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합니다. 이런 경험과 기록물이 차곡차곡 쌓이며 학생들은 성장하죠. 중1 때 시작, 5년째 활동하는 열성파도 여럿 있습니다.” 조우연 교육팀장의 설명이다. 12년째 청소년 동아리를 이끌어오고 있는 세월만큼 노하우가 쌓이고 내공도 깊어졌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아이들은 과거에 비해 보고 듣고 느끼는 채널이 다양해진 탓에 다들 똑똑합니다. 관심 분야를 찾아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판을 벌려주는 게 우리의 몫이죠.” 오덕만 회장이 다부지게 말한다. 그러면서 한 남학생의 사연을 들려준다. “지적장애가 있어 학교에서도 외톨이였던 어린 학생이 엄마 손에 이끌려 찾아왔어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주말역사학교를 비롯해 온갖 프로그램에 수년째 참여했어요. 그러면서 또래 끼리 정이 들고 친구들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아이가 변하기 시작했어요. 최근에 대학 역사학과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뿌듯했습니다.” 강사 양성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위례역사문화연구회에서는 성인대상 문화해설사, 체험학습지도사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10여 년 전 학부모 교육이 시발점이 되었다. 달달 외우는 국사 공부 대신 현장 중심의 역사 공부, 과거와 현재를 접목시켜 우리 문화재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창의력 교육이 필요하다고 위례역사문화연구회에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뜻을 같이하는 학부모들 자원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성인 교육은 송파문화원, 각 지자체 지역사회교육협의회, 광명평생교육원 등 서울, 경기권으로 확대되었다. 노력의 결실로 2009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유산 방문교육 주관 단체로 선정되었다. 교육을 수료한 지도 강사들은 각급 학교 등 일선 현장으로 파견돼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월간 소식지, 각종 연구 보고서도 꾸준히 펴내고 있다. 업력이 쌓이면서 올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었다. 기업으로서 기틀을 닦는 동시에 ‘상상력, 호기심, 자부심을 자극하는 역사교육’이라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위례역사문화연구회는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모으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중이다. 미니 인터뷰]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오덕만 회장 아들, 딸과 주말이면 송파 일대 유적지를 찾아다닌 게 첫 인연이었다. 문화재 답사를 알차게 하기 위해 역사책, 교육 자료를 샅샅이 훑었다. 이웃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아이들 수가 점점 늘었고 대안 교육을 꿈꾸었던 목사였던 그는 아예 ‘위례역사문화연구회’를 꾸렸다. 13년간 진정성을 가지고 열정을 쏟아 부은 덕분에 유명세도 얻었다. ‘좋은 대학 가기가 아닌 좋은 인간으로 키우기’가 교육 신념이라는 오 회장은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고등 비판 의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 문의 : (02)3401-0660, 2992 카페 daum.net/noljacokr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4대 영역 통합 학습법 정민주 원장성균관대 영어영문과 석사숙명여대 테솔과정 수료세인트 마이클 테솔 석사 (미국)YBM 시사 개포 PSA 강사 및 프로그램 코디네이터YBM 시사 개포 IA 부원장송파 쥬빌리 프라임 원장최근 2013학년부터 수능에서 듣기영역의 비율이 읽기영역만큼 확대된다는 소식과 현 중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 수능영어시험 대신 국가영어능력 시험 (NEAT)을 치르게 된다는 교육 안이 확정되었다는 뉴스를 학부모님들은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이런 교육 특히, 입시 요강의 변화는 부모님들을 걱정을 가중시키며 “우리 아이가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있을까?” “혹, 새로운 입시제도를 준비하지 못해 영어가 힘들어 지거나 원하는 대학을 가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하는 의문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걱정을 하거나 하신 부모님들을 위해 저의 글이 도움이 되기 바라며, 부모님들께서 자녀의 영어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Whole Language Learning: Literacy Skills의 중요성 그렇다면 영어교육, 특히 초등학생들은 변화하는 입시를 어떻게 대처하며 영어를 배워야 할까?대답은 언어의 4가지 영역을 골고루 배워야 영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즉, 읽고, 듣고 말하기며 더불어 쓰기를 배우는 “Whole Language Learning”으로 이루어 져야 합니다. 단도직입 적으로 말하며, 영어를 잘하려면 반드시 읽고 쓸 수 있는 문자교육 (Literacy Skills) 병행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영어회화를 잘하기를 원하시는 학부모님들께서 많으시지만, 사실, 단순회화를 배우거나 영어듣기만으로는 학습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즉, 언어의 4대 영역을 골고루 배우고 익혀야 학습 효과가 크고 NEAT와 같은 새로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런 Whole Language Learning을 구체적으로 언어의 주요 4가지 영역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그리고 언어의 소 영역인 (문법, 어휘)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기 (Reading Comprehension) Reading Comprehension은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는 방법으로 한국말 어순을 사용하여 번역하는 과정과는 전혀 다릅니다. 많은 학부모님께서 영어지문을 한국말로 옮기는 번역을 Reading Comprehension이라고 오해하십니다. 하지만, Reading Comprehension은 영어문장을 한국어로 일대일로 대응하여 바꾸는 번역과는 차원이 다릅니다.다양한 교수법 사용하여 교사의 설명을 이해하도록 지도? 대화체를 이용한 설명? 질문과 대답? 시각자료 사용 (책 속의 그림, 사진 동작)? 목소리 변화나 얼굴표정다양한 교수법을 사용하여 학생들이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감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수업시간은 단순히 읽기시간이 아니라 말하고, 듣는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글의 주제파악, 글의 흐름, 추론, 결론, 작가의 의도 분석 등 다양한 학습 활동을 통해서 Reading Comprehension을 향상시킵니다. 이런 방법은 영어자체의 실력향상은 물론 언어 즉, 모국어 그리고 사고력을 향상시킵니다. 듣기 (Listening) 1. 실제 상황에서 육성으로 듣자!대부분 학부모님들은 Listening 학습은 기본 회화나 듣기 지문을 듣고 받아쓰기 그리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부모님들도 이런 방법으로 공부를 하셨을 것입니다. 기존의 듣기학습은 녹음된 CD나 컴퓨터에서 나오는 영어만 듣게 되어 실제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개인의 성량, 독특한 말투, 억양, 강세 및 속도에 익숙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의 듣기수업으로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게 됩니다.2. 상황 대처 능력 배양하자!CD나 컴퓨터로 듣기학습을 할 경우 또한 일방적인 듣기학습이 되어 듣기지문에 생소한 표현이 나오거나 배경지식이 없으면, 당황하고 알아 듣지를 못하게 됩니다. 듣기학습은 일방적인 듣고 받아쓰기 보다는 상호간의 교류, 즉 듣고 질문하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방식이 상황대처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결국 듣기실력을 키웁니다.3. 무조건 듣기보다는 이해를 동반해서 듣자!무조건 이해도 되지 않는 내용을 듣기보다는 교과서, 교사의 설명,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 듣기를 하는 방법이 실력을 늘이는 방법입니다.더불어, 듣기용 단순 대화체로 이루어진 듣기지문을 공부하기보다는 긴 지문을 읽고 풍부한 Input을 줄 수 있는 듣기학습이 실력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다음 주에는 말하기 쓰기를 주제로 Whole Language Learning을 설명하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누구도 공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정경 원장더스터디학원(영·수·과 전문) 지나친 선행 강조로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어 오랫동안 지속 되어왔던 선행 강조 교육 트렌드로 인해 수많은 학원들이 선행 위주의 학습을 주도 하였고 이제는 한 반에 선행을 하지 않은 아이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뒤떨어질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수학 과학 영재교육, 영어어학원, 단기유학 등의 교육이 이행되고 있다. 물론, 선행을 즐기며 잘 따라가는 아이들도 있는 반면에, 어린 나이에 지나친 강조식 선행교육으로 그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자기부모와 학업에 대한 이야기조차 하기를 꺼려하게 되고, 부모들은 좋은 교육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을 혼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원을 바꾸는 등의 방법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어학원에서 높은 레벨에 들어가 듣기와 쓰기 말하기 선행을 다 끝마친 아이가 막상 중학교, 고등학교 영어 내신이 90점 이상을 못 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좀 더 어렵고 수준 높은 교육만을 하다 보니 중간의 쉬운 문법이나 단어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단어들은 줄줄 쓰고 말하면서 정작 간단한 문법 서술형에서 틀리는 것이다. 어학원의 교육은 포괄적으로 영어를 접하고 가르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중, 고등학교 영어 교육은 자세한 주요문법과 독해중심의 학습과 시험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초래되는 것이다. 맹목적인 학원 바꾸기로 흥미를 이끌어 내기는 부족 하지만 학원만 바꾼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사실 모든 문제의 근간은 그 과목에 대한 아이들의 자신감 상실과 그로 인해 흥미가 떨어지는 것에 있다. 학원에 아무리 매달려있어도 많은 문제들과 설명을 들어도 한 반에 15명씩 들어가는 곳에서 칠판 강의를 100%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연구하기도 하고 수업 후에 질문도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답답함만 가지고 학원을 파하거나 한번 질문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음에도 알겠다고 답하고 넘어가는 것이 부지기수이다. 그렇다면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스타강사들이 강의하는 인터넷 강의는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또한 반복하여 들을 수 있고 자기주도 학습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넷강의를 신청한 뒤 반도 시강하지 못한 채 기한이 끝난다. 그리고 인터넷강의는 질문이 있을 경우에 게시판에 올리고 그에 대한 답변을 보는 것으로 궁금한 점을 해소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고, 매번 마다 게시판에 올리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다. 한마디로 인터넷 강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부족 할 수 밖에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중하위권에 학생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해 흥미를 갖는 것에 실패하게 된다. 기초로 돌아가서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야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Return to basic” 우리가 모두 아는 기초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학생이 기초 튼튼 학업을 시행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의 수준에 맞는 학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기자가 많은 수학이라는 과목에서도 기초만 맞아도 중상위권에 도달 할 수 있다. 또, 고등학교, 수능으로 가는 영어문법은 이미 중학교에서 다 배운 내용을 심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1:1로 기초적인 문제를 많이 풀고 담당 선생에게 질문하고 이해될 때까지 반복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주요 과목 50점 이하의 학생들은 그들 스스로도 부모님들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과 답답함을 가지고 있다. 아무도 공부 못하는 학생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모든 아이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고 싶어 한다. 그들은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자신에게 필요한 학습방법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 나쁜 아이’가 아니라 ‘한다면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일단 본인이 성적이 30, 40점 향상이 되면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머리가 나쁜 아이, 공부에 재능이 없는 아이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다면 할 수 있는 사람, 어려운 문제도 노력 하면 해쳐 나아 갈수 있다는 아주 쉽고도 간단한 진리를 마음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새로운 교육법, 수많은 선행, 하지만 기초가 따라 주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 뻔하다. 아직 포기하기엔 아까운 우리아이, 수포자, 영포자로 만들고 싶지 않은 우리아이에게 맞춤 교육 선사해주는 것이 이번 겨울 방학을 학업의 디딤돌로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경제시평] 대선 TV 토론 김의기/세계무역기구(WTO) 참사관미국 대통령 선거 제 1차 TV 토론을 지켜보다 나는 너무 놀라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다. 이 토론은 PBS 방송의 베테랑 언론인 짐 레러가 사회를 보고 있었다. PBS 방송은 역사 다큐, 미의회 토론 생중계 등,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위주로 하는 공공성 방송이다. 롬니 후보가 짐 레러를 보고 "짐, 나는 당신을 좋아하지만 내가 대통령이 되면 PBS에 주는 정부 보조금을 없애 버릴 거요"라고 말해버린 것이다. PBS는 예산의 6%를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 받고 있다. 토론 사회자를 향해 소속 회사에 주는 보조금을 없애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보통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나는 롬니가 당선되면 이 말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PBS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어린이 프로그램 '세스미 스트릿'을 방영한다. 이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정부 보조금이 중단되면 '세스미 스트릿'이 폐지되고 그 프로그램의 인기 출연자인 큰 새, 빅 버드를 못보게 될 것이라는 논란까지 일었다. 롬니는 여세를 타고 정부의 모든 사업을 엄격하게 심사, 기준에 달하지 못하는 사업은 모두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롬니는 선거에 졌다. 하지만 나는 롬니가 작은 정부를 지향해 선거에 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바마도 사실 큰 정부를 지향하지 않는다. 큰 정부를 지향할 돈도 없다. '세스미 스트릿' 방송이 중단될 것인가의료보장제도를 제외하고는 두 후보 사이에 정책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부자증세를 한다고 하지만 흉내만 낼 뿐이다.미국 민주당은 월가에 장악되어 있다. 2008년 폭풍처럼 몰려운 금융위기 때 오바마 정부는 바주카 포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금액을 은행에 퍼부어 은행의 도산을 막았다. 그러나 정작 고통을 당하는 국민들에게는 별로 돈을 쓰지 않았다. 한국의 대선 후보가 입을 열 때마다 나는 소름이 끼친다. 직불금을 늘이겠다, 가계부채를 줄여주겠다, 무슨 부처를 도로 살리겠다, 이 지역에는 이것을, 저 지역에는 저것을 하겠다고 선심성 공약은 파도처럼 늘어나는데 국민들은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 30년 후면 우리나라가 세계 제1위의 노령사회가 될텐데, 대선후보들은 복지라는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들고 사람들은 냉소만 보내고 있다. 도대체 무슨 선거가 이 모양인가? 롬니가 진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국민들은 롬니가 정부사업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정부사업의 전면 폐지를 원칙으로 하고, 재심사해서 정말 필요한 사업은 계속하겠다고 했으면 국민이 믿었을 것이다. 둘째, 은행에게만 돈을 주지말고 국민들에게 직접 돈을 주고 국민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게 해야 한다. 진보가 살 길은 작은 정부정치논리에 따라 돈을 쓰지 말고 국민이 시장원리에 따라 돈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소비가 늘고 생산 투자 고용이 늘어난다. 기업도 좋고 국민도 좋다. 기업이 하는 일에 정부가 간섭해서는 안된다. 진보정치의 문제는 큰정부라는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진보 = 큰정부 공식을 유지하는 한 진보의 희망은 없다. 큰 정부는 진보주의에 내린 저주이다. 진보적 학자이긴 하지만 엠마누엘 월러스타인은 큰 정부의 개념은 1968년에 이미 죽었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 보수는 큰정부를 지향하는 이상한 보수이다. 진보정치가 내다버려야 할 큰정부를 보수가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어디 딴 사람 없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휘발유값, 배보다 배꼽이 크다 원가보다 세금이 비싸 … 국제유가 하락 반영 안돼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정유사 생산 원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보다 배꼽이 큰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주유소 판매 기준 보통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47.9원이었다. 이 중 정부가 부과한 유류세는 909.1원으로 47%를 차지, 정유사 생산 원가(880.5원, 45%)를 추월했다. 유통 마진은 158.3원이다. 보통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올해 들어 줄곧 생산 원가를 밑돌다가 10월 다섯 번째 주부터 생산원가를 웃도는 가격 역전현상이 3주째 지속되고 있다. 보통휘발유의 유류세는 교통에너지환경세(529원), 교육세(교통세의 15%), 주행세(교통세의 26%), 부가세(세후 가격의 10%) 등으로 구성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소비자 가격에서 유류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이 주요인"이라며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국제유가 변동에 관계없이 리터당 529원이 정액 부과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지방주행세와 교육세는 교통에너지환경세의 각각 26%, 15%가 부과된다. 따라서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세금(교통에너지환경세)은 고정액이기 때문에 세금 비중이 커진 것.이와 관련, 경기불황 속에서도 정부가 휘발유 판매과정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 세금으로 알뜰주유소를 지원해 기름값을 내리려는 것 보다 세금인하를 단행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수험생을 위한 금융지식 기부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은 26일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정의여고에서 '건전한 금융지식과 올바른 경제활동'을 주제로 금융지식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제교육에는 2013년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희엽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이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시사경제와 금융시장 기초, 올바른 투자관 정립'을 주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강의했다. 김유나 정의여고 학생회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이슈가 갖는 시사점을 쉽게 알게 됐고 금융시장을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석로 eBusiness 본부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소도시 및 산간벽지 소재 학교에서도 교육을 신청하면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명품가방 2014년부터 과세 조세소위 통과 … 대중교통 이용하면 소득공제 100만원 추가정부가 2014년부터 명품가방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소득공제혜택이 확대되고 비과세 재형저축이 신설되고 최대 10년동안 가입할 수 있게 된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이같은 내용의 법률안이 지난 22일 합의됐으며 이날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위는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과세 적용기한을 3년 연장할 계획이다. 비과세 재형저축은 총급여 5000만원이하인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인 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만기 7년짜리 상품으로 만들어진다. 3년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노인 1인가구에 대한 근로장려세제가 적용된다. 비과세 근로소득 대상자가 월정급여 100만원이하에서 150만원이하로, 직전연도 총급여 2000만원이하에서 2500만원이하로 확대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줄고 현금영수증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높아졌다. 대중교통 이용분에 대해서는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되며 100만원 공제한도가 추가된다. 마이스터고 등 졸업생 취업자를 병역의무 이행후 복직시킨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했다. 단 병역의무 이행 후 1년내에 복직해야 한다. 고용유지 중소기업 과세특례 적용기한은 3년 연장된다.해외에 진출한 후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대상에 제조업 등 모든 업종이 포함되고 개인택시용 차량 구입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3년간 면제해 주기로 했으며 택시용 LPG부탄에 대한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감면기한을 3년 더 늘려줄 예정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이 4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하된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접대비의 손금불산입 한도가 줄어든다. 다주택자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적용시기를 1년 유예하고 주식양도소득 과세 대상인 대주주의 범위를 코스피의 경우 2% 또는 50억원이상으로, 코스닥은 4% 또는 4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의 경우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달리 고용이 감소하면 기본공제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대기업 최저한세율은 과세표준 100억원 이하의 경우 10%, 100억~1000억원과 1000억원 초과는 각각 12%, 16%로 조정키로 했다. 조세소위는 부대의견으로 국세청에게 국회의 과세정보 요청에 대한 자료제출범위의 구체적 기준을 담은 방안을 마련해 내년 2월까지 보고토록 했다. 또 종신형 보험상품의 장기저축성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유지되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바꾸도록 주문했다. 기재부에게 저율 수수료가 적용되는 신용카드에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과 세제를 지원하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공개해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4
- 분당지역 교육전문가에게 듣는다 - 세움학원 남궁수혜 원장 엄마는 가장 좋은 멘토이자 입시 로드매니저입니다 대학가는 길이 복잡하고 다양해졌다고 하지만 변하는 않은 것이 있다면 결국 공부 잘하는 학생이 좋은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적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던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현재의 입시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은 것이 문제다. 내신과 수능, 논·구술 그리고 생활기록부, 비교과 활동까지 다 잘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죽음의 5각형이라 불릴 만큼 해야 할 공부가 많아진 입시에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부터 학원이나 교재선택까지 엄마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수험생을 둔 학부모에게 선배학부모나 전문가의 조언이 실감나게 와닿는 이유다. 자녀를 서울대에 진학시킨 학부모이면서 2013년 수시에서만 10명의 서울대생을 배출한 세움학원 남궁수혜 원장. 그를 만나 입시에 대비하는 엄마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들어본다. 엄마와 아이의 호흡이 마라톤 입시를 이기는 힘 아이가 가진 잠재적 능력을 찾아내어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길러주는 것은 엄마의 몫이다. 그 중요한 관문이 바로 대학입시일 것. 자녀가 입시에서 경쟁력있는 학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하는 것은 물론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대학과 학과의 선택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엄마는 현명한 멘토가 되어주어야 한다.“입시에 성공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엄마를 신뢰하고 따른다는 것을 들 수 있어요. 큰 틀에서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짜고 시기별로 그에 맞는 실력을 쌓아야만 합니다. 입시를 흔히 마라톤에 비유하죠. 대입까지 길고 힘든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려면 무엇보다 엄마와 아이의 호흡이 가장 중요합니다.”대입을 치르는 시점까지 지치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자발성이라고 남궁 원장은 강조한다. 타의에 의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욕심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고등학교 이후 공부는 머리보다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어요. 성적은 철저하게 공부량에 비례하죠. 때문에 몇 시간을 책상에 앉아 집중할 수 있는지에 따라 대학이 결정됩니다. 적어도 중학교때까지는 공부습관을 확실하게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양하고 세분화되는 자연계열 진로 중등부터 탐색해야 중학교 시기에는 진지한 고민과 탐색을 통해 진로를 설정하고 중학교 3학년부터는 본격적인 학습과정에 돌입해야 한다. 입시준비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려야만 고교 진학이후에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남궁 원장은 조언한다.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입시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일찌감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맞는 공부를 해온 덕분입니다. 특목고든 자사고든 일반고든 고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결코 해야 할 공부가 다른 것은 아닙니다. 실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오히려 일반고 학생이 입시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어요.” 최근 확대되고 있는 수시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전공에 대한 이해와 비전이다. 특히 자연계열은 물리 화학 생물 지학 등의 영역이 융합된 진로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전공과 관련해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진로의 탐색이 필수적이라고 남궁 원장은 강조한다. “고교 1학년에서 배우게 되는 융합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학 등 과학의 여러 영역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개념을 펼쳐놓은 과목이에요. 학생들이 앞으로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과정에 대해 진지하게 탐험해볼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어진 과정이죠. 자연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예비 고1에게 융합과학은 매우 중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하는 과목 확실하게 키운 후 부족한 과목 채워라 입시를 둘러싼 교육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민첩하게 대처하는 것이 자녀의 성공입시를 위해 엄마가 해야 할 일이다. 남궁 원장은 입시를 앞둔 자녀에게 엄마는 전략과 지혜를 갖춘 로드매니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입시정보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정보가 자녀를 망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내 아이에게 꼭 맞는 정보를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입시에서 변별력이 강한 수학과 영어는 장기적인 학습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남궁 원장은 조언한다.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진로에 따른 선행학습이 불가피한 현실이다.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내신은 물론 수능과 상위권 대학 수리논·구술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고교 진학 이전에 수능 수학범위를 90%이상 끝내야 하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라고.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입시준비“입시는 이렇다 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가 잘하는 것은 확실하게 밀어주고 못하는 것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잘하는 과목보다는 못하는 과목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자칫 잘하는 과목도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에게 수학과 과학은 가장 확실하게 잡아야 하는 과목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통해 과학의 여러 영역을 통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공부를 해 두어야만 수능은 물론 논술에도 무리없이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계열 학생 중에 다 잘하는 학생은 드물어요. 수학과 과학의 공부량이 워낙 많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어나 영어가 부족한 경우가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하는 것이 명문대 입시입니다. 201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