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청소식 6건 중랑구, 매주 목요일 야간 근무 실시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맞벌이부부 주민 등의 불편해소를 위해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야간 연장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야간 민원업무는 다른 시도의 협조 없이 동사무소에서 자체 처리가능한 모든 민원업무(주민등록, 전입, 등초본, 인감, 민방위, 주민자치센터 업무 등)이며, 근무시간은 밤 9시까지다. 이같은 조치는 주민등록업무에 대해서 월 2회 이상 야간근무를 실시하되 주민이 사전예약 후 방문하는 행정자치부의 권고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먼저 시행하는 목요일 야간근무제도를 통해 주민편의가 한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동작구 ‘인터넷 전자계약제’ 본격 시행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터넷 전자계약’ 시스템을 4월 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인터넷 전자계약을 4월30일까지 1억원 미만 공사 및 3000만원 미만의 용역 물품 계약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5월 1일부터는 정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에 공고된 모든 계약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전자입찰 중심의 기존 계약방법은 계약체결, 대금 청구 등을 위해 최소 3회 이상 구청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인터넷계약제는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계약 자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 계약자는 금액에 따라 2만원~35만원까지 납부하던 인지세 비용을 감면받게 돼 경제적인 부담도 덜게 된다. 동작구 관계자는 “인터넷 계약제 도입으로 인력과 시간, 비용절감은 물론 대민접촉 감소로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성북 ‘새석관시장’ 현대시장으로 탈바꿈 성북구는 2일 “새석관시장에 대해 시장정비사업조합설립 인가를 3월 20일자로 내줬다”고 밝혔다. 석관동 338-1번지에 소재한 새석관시장은 대지면적 2699㎡ 위에 용적률 490.22%를 적용해 지하4층, 지상 15층, 건축연면적 1만9401㎡ 규모의 복합형 상가로 2010년 쯤 완공예정이다. 1971년 5월에 건립된 이 시장은 시설노후화와 안전위험성으로 경쟁력이 상실돼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석관시장은 앞으로 용적률에 대한 특례적용을 위한 구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시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거쳐 사업시행인가가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화랑로변 지하철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사이에 위한 새석관시장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가 활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영등포 구치소 신축사업자 토지공사 확정 구로구는 2일 영등포 교정시설 신축 및 이적지 개발사업 위탁 시행자를 한국토지공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고척동 100번지 일대에 있는 영등포교도소・구치소(약 3만500평)를 천왕동 120번지 일대(약 6만9000평)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 상반기 중으로 구로구와 법무부, 토지공사간의 사업시행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까지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천왕동에 신축되는 영등포교정시설은 총사업비 3217억원을 들여 교도소 1개동(4층)과 구치소 1개동(5층) 규모로 2009년 12월 완공예정이다. 또 교정시설이 이전과 동시에 고척동 이적지 일대에 대해 63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 레저 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2012년 12월말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우리동네 벚꽃 축제에 어때요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도시자연공원 벚꽃길은 가족과 함께 여유있는 꽃구경에 제격이다. 구청은 안산 벚꽃길 700m 구간에 청사초롱등 90개를 설치해 야간 산책의 운치를 더하도록 했다. 2일부터 12일까지 매일밤 7시 20분에 점등하여 다음날 아침 6시에 소등하게 된다. 구청은 일요일인 8일 오전 7시부터 이곳에서 구민 걷기대회도 마련했다. 대회 후에는 퓨전국익단 ‘크레용’의 서정적인 연주회가 열린다. 송파구 잠실5단지에서도 5일 오후 6시부터 ‘봄꽃잔치’가 열린다. 행사는 송파구실버악단의 공연과 서예 사군자 동양화 어린이미술 등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작품전시회와 함께한다. 청사초롱 500여개가 벚꽃길 전체에 설치되는 벚꽃축제는15일까지 계획돼 있다. 마포구는 6일 당인동 화력발전소 내에서 ‘서강동 벚꽃축제’를 연다. 축제는 서강동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가수왕 선발대회, 도농직거래장터, 민속놀이 마당, 발전소 견학 및 어린이 사생대회로 꾸며진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강남구 금연클리닉에서 도와드려요 강남구의 금연클리닉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구는 매일 금연클리닉을 운영에 이어 5일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가자에게는 교육 및 상담을 통해 금연토록 안내하고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3일과 4일에는 경기고에서는 학생들의 소변 니코틴 검사를 통해 흡연학생들에 대해 학교와 강남구 보건소가 함께 금연을 지도한다. 구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금연클리닉도 운영해 2005년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등 20개, 2006년에는 포스코 등 20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한국토지신탁 등 10개 사업장이 동참했고 상반기에 10개 사업장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참여 사업장에게는 6개월간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지원한다. 경찰서와 함께 20대 청년층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활동도 벌인다. 지난 3월말에는 강남경찰서 전의경 16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벌이고 흡연 전의경 60명에게 금연보조제를 제원했다. 3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전경에게 경찰서는 2박3일 포상휴가를 줄 계획이며 강남구는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만년필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강남구는 여성 흡연자를 위한 금연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3
- 해양경찰청-KBS, 영상장비·자료 공유 해양경찰청(청장 권동옥)과 한국방송공사(사장 정연주·KBS)는 3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독도·이어도 영상자료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이어도·독도해역의 적시 대응체제구축을 위한 KBS의 영상장비 공유 및 기술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KBS는 재난방송설비로 운용중인 이어도·독도의 위성파노라마 카메라의 실시간 동영상을 해양경찰청의 해상경비를 위해 제공하고, 해경청은 경비함정에서 촬영한 해상재난상황 및 재난구조영상 가운데 보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상자료를 KBS의 재난방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해경청은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KBS의 독도, 이어도 현지 재난방송 취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해양경찰청을 시작으로 제주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에 각각 이어도· 독도 영상수신 장비설치를 완료했다. 이들 경찰서 상황실에서는 24시간 독도·이어도에 관한 주변 영상을 입수, 항시대응태세를 갖출 수 있게 됐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를 토대로 해양주권수호는 물론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2
- 인천 도시설계대전에 258개팀 참가신청 인천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1회 도시설계대전’이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개공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3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서울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아주대 홍익대 중앙대 등 전국 70개 대학에서 모두 258개팀(777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설계대전의 주제는 ‘명품도시 인천만들기’이며, 결과물의 다양성을 위해 신시가지 영종지구와 기성시가지 인천역 주변 및 동인천역 주변 중 한 곳을 선택해 설계도를 제출토록 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팀(108개)이 인천역 주변을 선택했고, 다음은 영종지구(80개팀), 동인천역 주변(70개팀) 순이었다. 도개공은 대상 1개, 금상 3개 등 모두 20개 작품에 5500만원의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8월 안으로 1차 당선작을 발표하고 최종 수상작품은 9월, 전시는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도개공 관계자는 “이번 대전은 ‘동북아 허브도시 건설’이라는 인천의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를 모색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의가 인천 도시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9
- 전문계고 야간반 일반고 전학 허용 전문계고(옛 실업계고)의 야간반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일반고로 전학하는 것이 허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전문계고 주간부에 재학 중인 학생에 한해 허용해온 일반고 전학을 9월(2학기)부터 야간부 재학생까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전문계고 야간부 학생들의 전학 기회를 차단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2007학년도 고등학교 전편입학 및 재입학 업무 시행계획’ 개정을 다음 달 마무리 하고 해당 학교의 학칙을 개정해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새로운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전학은 수시로 허용되지 않고 1학년은 2학기 초(9월 중), 2학년은 1학기 초(3월 중) 별도 기간을 정해 실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검토해 왔는데 굳이 야간학급학생들의 일반고 전학을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교육청 지침을 개정해 야간반 학생들의 일반고 전학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9
- KTF, HSDPA 가입자 유치 ‘순항’ 3.5세대(G) 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에 ‘올인’하고 있는 KTF의 초반 가입자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KTF는 지난 3월 1일 세계 최초로 전국서비스를 시작한 ‘쇼(SHOW)’의 누적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48일만에 30만7000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KTF는 지난해 6월 3G 서비스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월말까지 8개월동안 6만4000명에 불과했던 가입자가 전국서비스 개시 48일만에 24만3000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전국서비스 이후 하루 평균 5000명의 가입자가 증가한 것이다. KTF는 이런 여세를 계속 몰아갈 생각이다. KTF는 이달 말까지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탑재한 고급형과 실속형 단말기 등 2종의 신규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KTF의 전용단말기는 총 6종이 된다. 그만큼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폭이 넓어지게 된다. KTF는 또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 생활밀착형 서비스, 영상전화 부가서비스 강화 등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문호 고객서비스부문장(부사장)은 “통화품질과 주파수 운용기술, 사업집중력 등에서 경쟁사보다 우리가 앞선다”며 “HSDPA 서비스에서는 KTF가 1위를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KTF보다 한발 늦게 전국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SKT는 전용단말기 3종이 출시되는 5월부터 HSDPA 고객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말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 전용단말기가 아닌 겸용단말기로 KTF의 공세에 맞대응하기가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SKT는 HSDPA에 ‘올인’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SKT는 2G시장에 기본을 두고, 3G(또는 3.5G)서비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복합전략’으로 나가고 있다. 아직 3G시장이 초기인 상황에서 당분간 2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2G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계산이다. SKT의 3G 가입자는 3월말 현재 20만명 정도며, 그 이후로는 별도로 집계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SKT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3G로 시장이 전환되겠지만 아직은 의미있는 시장이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2G, 3G 구분없이 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9
- 최첨단 정보통신기술 총집합 한국정보통신대전 개막 … 전자·통신업체 다양한 제품 선봬 국내 최대 정보통신(IT) 종합전시회인 ‘한국정보통신대전’(KIS, Kora IT Show 2007)이 19일 막을 올렸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전시회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IT Korea, KIECO, EXPOCOMM, ETC KOREA, DMB EXPO 등 기존 5개 전시회를 통합한 것으로 이번이 첫 번째다. 그만큼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F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 통신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첨단 제품과 앞선 기술을 뽐내고 있다. ◆삼성전자, 듀얼 DMB폰 첫 공개 = 삼성전자는 269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놓고 최첨단 제품들을 전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지상파 DMB와 위성 DMB 수신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DMB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다. 듀얼 DMB폰은 블루투스, 외장메모리 슬롯,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내장했을 뿐 아니라, PIP(Picture In Picture)기능을 탑재하여 서로 다른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놓고 동시에 볼 수 있다. 또 가로화면으로 액정이 돌아가는 스윙형 디자인이서 편리하게 DMB방송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폰인 바 타입의 ‘울트라에디션 5.9’와 올해 야심작인 슬라이드형 ‘울트라에디션 10.9’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애니콜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울트라에디션 10.9는 사파이어, 진주, 가넷 등 보석 느낌을 살린 7가지 색상을 선별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11.9mm 두께의 가장 얇은 폴더형 HSDPA폰과 DMB에 글로벌 로밍까지 가능한 HSDPA폰 등 다양한 HSDPA폰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독일 세빗 전시회에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2세대 울트라모바일PC(UMPC)도 국내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1세대 UMPC ‘Q1’의 단점이었던 키보드 부재, 적은 배터리 시간, 낮은 해상도 등 대부분 문제를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컬러레이저 복합기인 ‘CLX-2160’시리즈를 전시했다. ‘CLX-2160’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기존 제품보다 약 30%, 경쟁업체 제품보다는 약 50% 가량 크기를 줄인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초소형 레이저 제품 기술의 선두 주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보르도’ 시리즈의 첫 초고화질급(풀HD) 제품인 ‘보르도’ 풀HD LCD TV와 ‘울트라 데이라이트’ ‘내츄럴 트루 컬러’ ‘리얼 모션 스튜디오’ 등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PDP 화질 기술이 총 망라돼 영화감상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 ‘깐느 PDP TV’ 등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제품 전시 외에도 인텔코리아와 함께 개최한 대한민국 디자인 PC 공모대전 시상식을 19일 거행하고, 전시기간 중 프린터 커뮤니티 사이트인 ‘삼성 프리니티(www.prinity.com)’ 오픈을 기념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이벤트와 액자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 프라다폰 국내에 첫 선 = G전자는 지난 1월 해외 공개 이후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프라다폰’을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격 공개했다. ‘프라다폰’은 LG전자와 프라다가 손잡고 제품의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품으로 양사는 제품의 디자인, 액세서리, 패키지 등의 외형뿐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 음향 등을 함께 개발했다. 또한 프라다 로고가 제품뿐 아니라 고급 가죽 케이스, 스타일러스펜 및 이어폰에 새겨져 있다. 특히 숫자와 메뉴 버튼을 포함해 키패드를 완전히 없애고 국내 최대 크기인 3인치 액정 화면에 ‘터치 스크린’ 기술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프라다폰에는 3인치 스크린에서 일반 화면(4:3) 이나 와이드 화면(16:9)의 화면 비율을 사용자가 한 번의 터치로 손쉽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고사양의 지상파 DMB 기능 등 국내 시장에 맞춘 별도의 기능이 더해졌다. LG전자는 또 최근 출시한 3세대 타임머신 TV와 프레스티지 고객을 겨냥한 60인치 PDP TV ‘우드’ 등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도 전시하고 있다. 3세대 타임머신 TV는 ‘듀얼 HD 시스템’을 적용해 한 방송을 보면서 다른 채널의 방송을 녹화할 수 있고, 한 화면에서 두 방송사의 HD방송을 동시에 시청할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 한 대의 TV로 두 대의 TV를 볼 수 있는 이 기능으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최고급 우드 소재 프레임을 적용한 ‘우드’의 첫 제품도 이번 전시회에 등장했다. 이 제품은 주변 가구나 원목마루 등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인테리어 오브제’로 공간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점이 특징.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밖에 바나나폰과 노트북 스페셜 에디션 등 최근에 출시한 IT 제품들을 전시했다. ◆SK텔레콤, 3G+체험 서비스 =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의 콘셉트를 ‘즐거운 꿈(Vision of Delight)’으로 잡고 WCDMA 기술력을 활용한 웹 영상 메시지, 모바일 웹 서비스, USIM 카드 기반의 금융서비스 등 첨단 서비스와 유무선 통합의 다양한 UCC서비스, 위성 DMB, RFID쇼핑 등 다채로운 컨버전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시관 맨 앞에 3G+ 체험 공간을 마련해 놓고 WCDMA 서비스를 통해 ‘영상통화’, ‘웹영상통화’, ‘웹영상메시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 ‘웹영상 메시지’ 서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PC에 저장된 동영상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편집해 영상통화가 가능한 WCDMA 고객에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UCC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인터넷에 연결된 노래방 기기를 이용, 직접 부른 노래를 휴대폰 벨소리로 다운받을 수 있는 ‘UCC 멜론’, 타블릿 PC에 직접 그린 그림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다운받는 ‘UCC 캐리커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조만간 출시 예정인 ‘UCC 허브’도 이번 전시회에서 먼저 선보였다. 유무선 통합 UCC 서비스인 ‘UCC 허브’는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무선에서 웹사이트로 자동 업로드해 바로 편집이나 감상이 가능한 서비스다. ◆KTF, 3.5세대 HSPDA 서비스 = 세계 최초로 3.5세대 HSDPA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 KTF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브랜드 ‘쇼(SHOW)’의 주요 서비스인 ▲영상 서비스 ▲글로벌 자동로밍 서비스 ▲이동형 광역 무선인터넷 서비스 ▲USIM 기반 컨버젼스 서비스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메시징 서비스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전시관 이름도 ‘KTF관’이 아닌 ‘Show관’으로 붙이고 전시 슬로건을 ‘It''s Show Time’으로 정했다. 특히 KTF는 국내 최초로 ‘로봇 강아지’에 HSDPA 전용칩을 내장해, 이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화면을 원격지에서 휴대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음성까지 로봇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영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KIS2007에는 대형업체 외에도 최신 IT기술로 무장한 중소기업과 퀄컴 캐논 샤프 등 외국 유명 대기업 등 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나흘간 통신 IT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한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9
- 06~07 스키장 결산 06~07 스키장 결산 동계스포츠 덩치 커졌다 하이원·오크밸리 스키장 덕분 … 벌써부터 다음 시즌권 판매 붐 지난 겨울동안(06~07년) 국내 스키장은 보광 휘닉스파크의 독주와 하이원, 오크밸리의 신규 스키장 개장 등으로 인해 520만명 가량이 스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휘닉스파크는 전년 87만명보다 3만명 증가한 90만명의 고객을 유치했으며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던 성우와 양지, 베어스 등 중견 스키장은 전년보다 각각 2만명에서 9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 문을 연 하이원 스키장의 경우 4월초까지 문을 여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하면서 45만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하이원은 개장 첫해에 40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한솔 오크밸리의 스키장 스노우파크 경우 총 29만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하이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첫해에 합격점을 받았다. 이용객이나 매출액면에서 상당수의 기존 업체를 제쳤기 때문이다. 신규스키장은 국내 최초 스키열차 운행, 영어스키캠프 등을 열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시즌권 판매 매진 열풍 = 대부분 스키장 시즌권은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규 스키장들은 폐장과 동시에 차기 시즌 시즌권을 판매하면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이원은 4월 중순 스키장을 폐장한 직후 다음 시즌(07~08년) 시즌권 판매에 나섰다. 하이원은 최초 준비한 시즌권 물량이 모두 매진되자 2차 판매를 진행 중에 있다. 하이원은 시즌권 구입 고객들에게 스키열차 시즌권을 제공하고 각종 부대시설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원 관계자는 “지난해 스키장을 찾아준 고객들이 잊지 않고 다시 방문해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2차 판매도 금주 중 모두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크밸리도 다음 시즌권 특가 판매행사를 열고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전일권은 23만원, 주중권은 1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스키보관료와 사우나 이용 50%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대명·용평 꾸준히 성장 = 대명 비발디파크의 이용객은 지난 시즌보다 13% 늘어난 76만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7%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호조세를 유지했다. 인터스키대회와 동계올림픽 관련 IOC실사를 직접 받았던 용평의 경우 이용객이 지난해 56만3000명에서 56만800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용평의 경우 국제 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등으로 인해 일반 겨울스포츠 동호인들이 찾는 비율은 다소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국제적 행사를 유치하면서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는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명과 용평의 성장은 공격적이고 과감한 시설투자 및 보수가 비결이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4계절 물놀이 시설인 테마파크 ‘오션월드’가 개관하면서 가족단위 고객의 수요가 늘었다. 또한 오션월드 찜질방을 개방해 스키장과 연계 마케팅을 벌여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용평리조트는 여름철 수해로 슬로프 일부가 무너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즉시 복구에 나서 정상영업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용객 감소 이유 있다 = 현대성우의 경우 전년보다 2만명 가까이 감소한 4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성우는 스노보드용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어 스노보드 동호인들이 꾸준히 찾았지만 시설 노후화 문제로 고객들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현대성우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만 사항 중 1위가 시설노후를 꼽기도 했다. 스키장 개장 초기 안전사고가 발생한 베어스 역시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6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과거 안전사고는 스키장 이용객 증감에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스키장이 늘어나면서 고객 감소를 낳은 것이다. 또한 무주리조트도 지난해보다 5만명이 줄어든 66만3000명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무주리조트는 신규 스키장의 공격적인 영업과 올 2~3월에 주말마다 내린 비로 스키장을 찾는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양지파인리조트는 내실경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양지파인리조트는 지난해 32만1000명에서 23만600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매출은 거꾸로 10억가량 상승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신용카드·이동통신사와 함께 한 무료 행사로 인해 이용객은 늘었지만 수익이 감소해 이번 시즌은 무료 행사를 벌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지파인리조트 관계자는 “06~07시즌의 경우 무료 혜택은 없애고 할인 혜택 폭을 늘렸다”며 “유료 고객들에게는 여유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사로는 내실 있는 경영을 했다”고 평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8
- 펀드시장 변신은 무죄? 해외부동산펀드에 올해만 4조원 몰려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의 투자행태가 급전환되고 있다. 국내 펀드 투자액은 감소하는 반면 해외쪽으로 눈을 많이 돌리고 있다. 국내 펀드에서는 주식형의 환매에 두드러지고 있으며 해외쪽에서는 중국 인도보다는 일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부동산가격의 상승세가 꺾이고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부동산펀드 인기 만발 = 펀드평가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부동산형 해외투자펀드 설정액이 지난 3월말 현재 5조6816억원이었다. 이는 2005년말 1856억원, 2006년말 1조4628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안정화정책이 나온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해 1년전인 지난해 3월말엔 2255억원에 그쳤던 부동산펀드 설정액이 6월말에 4052억원으로 느는 듯 했으나 8월말까지 4000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9월말엔 5510억원, 10월말엔 7004억원으로 늘더니 11월말엔 결국 1조원대를 돌파했다. 올들어 1월말엔 1조원가까이 증가하면서 설정액을 2조3973억원이나 늘려놨고 2월에도 4조7592억원으로 2조원이상 불었다. 3월엔 1조원정도 늘어 설정잔액을 5조대로 올려놨다. 올들어서만 4조2000억원이상 증가한 셈이다. ◆해외펀드에 재투자 펀드 늘어 = 해외부동산투자는 해외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리츠재간접펀드가 대부분이었다. 3월말 현재 리츠재간접펀드 설정액은 5조1855억원인데 비해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은 4961억원에 그쳤다. 이 이외에도 해외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재간접펀드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 운용사들이 해외의 우량펀드를 국내로 들여와 팔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재간접투자펀드 규모는 지난해말 7조6627억원에 그쳤으나 이달 17일엔 13조원으로 급증했다. ◆인도 감소, 베트남 주춤, 중국 꾸준, 일본 급부상 =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말 4352억원에 그쳤던 일본펀드 설정액은 1월엔 1200억원정도 증가했지만 2월엔 1조 가까이 증가했고 3월말엔 1조2000억원이나 확대돼 설정잔액을 2조7403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인도펀드의 잔액은 지난해 11월말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1월말 설정액은 6477억원으로 꼭지점을 찍고 매달 줄어 3월말엔 4892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중국펀드 증가액도 예년 같지 않았다. 최근 급락세를 타고 있는 베트남펀드는 지난해 12월에 2000억원 가까운 돈이 들어온 후 매월 300억원정도만 증가하는 데 그쳐 3월말 현재 설정액은 5523억원이었다.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중국펀드는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4~5월과 연말에 급하게 늘었다. 지난해 4월과 5월에만 설정액이 각각 6000억원과 3000억원이상 증가해 설정액을 1조8000억원대까지 올려놨다. 이후 숨고르기를 거친후 10월에 2000억원가까이 증가하더니 11월과 12월에 6000억원과 5000억원 늘었다. 올들어서도 2월에 잠시 주춤거리는가 싶더니 3월엔 4000억원이상이 쏟아들어왔다. 브릭스펀드와 친디아펀드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브릭스펀드는 지난해말과 올들어서도 1, 2월엔 인기를 보이며 설정액이 매월 1000억원 이상 증가했지만 3월엔 400억원 느는 데 그쳤다. 친디아펀드 역시 지난해 11월 들어 매월 1000억원정도의 자금이 유입돼 12월말 3116억원의 설정액을 보였고 올해 1월엔 5025억원으로 늘었으나 2월과 3월에 각각 5719억원과 5976억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4월들어 펀드설정잔액 감소 = 올들어 펀드 설정잔액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형 펀드의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달말 242조9490억원이었던 전체 펀드규모는 지난 17일 현재 240조4080억으로 2조5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이는 펀드환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 보면 혼합채권형에서 3조5000억원이나 빠져나갔고 주식형에서도 6700억원 이탈했다. 국내펀드투자는 감소세, 해외펀드투자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식형펀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내주식형펀드규모는 지난 1월말 42조원대에서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2월에만 2조원이 빠져났고 4월들어서도 2조원 가까운 규모가 이탈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엔 1월과 2월에 각각 2조원씩 늘었고 4월들어 17일까지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설정액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 비중이 24.5%에 달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중 해외 투자펀드의 비중은 2005년말엔 3.7%였으며 2006년말엔 12.2%였다. 사실 국내펀드의 증가속도가 떨어진 것은 오래됐다. 이는 채권형과 혼합주식형, 혼합채권형 등 주식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의 펀드 설정액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6개월동안 16조원이나 빠져나갔다. 적립식펀드가 빠르게 늘면서 부족분을 메웠지만 1월이후엔 이또한 역부족이었다. 218조원이었던 1월말 국내투자펀드 규모는 2월말에 213조원으로 5조원 감소했고 3월말엔 212조원으로 내려앉았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가는 “연초부터 줄기 시작한 국내 성장형 펀드 자금이 20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출규모가 4월초부터 일평균 2000억원에 달한다”며 “글로벌 증시의 동반강세 등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환매규모가 줄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7-04-18
- 오토바이 10대중 7대 무보험 질주 종합보험 가입율 3.48% 불과 소비자원 “피해자 보호 심각한 문제” 이륜자동차(오토바이) 10대 가운데 7대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종합보험 가입자는 전체의 3.4%에 불과해 피해자 보호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7일 “건설교통부의 이륜차 등록현황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15개 손해보험회사의 이륜차 보험가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05년 말 기준 건교부에 등록된 이륜차는 모두 174만7925대로 이 가운데 28.92%인 50만 5513대만이 책임보험에 가입 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대물 자차 손해까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종합보험에 가입한 이륜차는 전체의 3.48%인 6만805대에 불과했다. 이 같은 수치는 일반자동차의 책임보험 가입률 82.75%(종합보험 87.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륜차는 현행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반드시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위반시 부과되는 과태료가 최고 30만원에 불과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또 이륜차는 등록제가 아닌 사용신고제로 운영돼 최초 신고 때에만 책임보험에 가입하면 이후 보험가입 및 정기검사 유무 등을 정부에서 파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제도상의 허점이 있다. 이에 반해 2005년 일반자동차 사고의 치사율은 2.98%에 불과했지만 이륜차는 7.1%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무보험에 높은 치사율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운행자는 물론이고 사고 피해자 보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이륜차 보험가입율이 낮은 또 다른 이유에 대해 소비자원은 △손해보험사의 적극적이지 않은 보험 인수와 △소비자의 인식 부족 등도 함께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원이 이륜차 소유자 2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륜자동차의 책임보험이 의무보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88.4인 214명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은 별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미가입자(53명)의 44.4(24명)는 미가입 사유에 대해 “운행하는데 지장이 없어서”라고 응답했고, 37%(20명)는 “보험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한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책임보험만 가입한 응답자(105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47.6%(50명)는 “보험회사에서 가입을 거부해 종합보험을 들지 않았다”고 답변해 보험회사의 인수태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보험사들이 이륜차 보험가입을 꺼리는 이유에는 평균 손해율이 일반차량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14개 보험사의 2005회계연도 이륜차 평균손해율은 92.36%로 나타났으며, LIG손보(125.3%), 삼성화재(105.4%), 메리츠화재(104.2%) 등 일부 보험사들의 손해율은 100%를 넘길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륜차보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단종)보험회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밖에도 소비자원은 “현행 이륜차 신고제를 등록제로 개선하고, 이륜자동차 정비자격제도와 정비요금 공시제도 도입, 홍보 강화, 보험요율 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철 정석용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8
- 농림부, 종자산업 육성사업에 9개사 선정 농림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종자산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에 코레곤 등 9개 국내 종자회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농림부는 “3월5일까지 채소·씨감자·야생화 종자회사 등 21개 회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판매실적, 품종보호권 등록건수,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가능성 있는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에는 연리 3%, 5년 상환을 조건으로 모두 60억원이 지원되는데 종자 수매, 가공·포장 등 운영, 시설 현대화 등에 사용된다. 정원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