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수장 터에서 이웃과 농사 지어요” 부천시 폐쇄된 여월정수장에 농업공원 조성폐쇄됐던 정수장이 농업공원으로 재탄생했다.<사진: 16일 부천시가 옛 여월정수장에 조성한 농업공원에서 도시농업 체험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여월농업공원은 오는 27일 개장한다. 사진 곽태영 기자>경기도 부천시는 16일 옛 여월정수장 부지에 5만2422㎡ 규모의 주민참여형 농업공원을 조성, 오는 2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부천여월농업공원'이 조성된 여월정수장은 1980년대부터 2001년까지 부천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던 곳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까치울정수장이 대체 가동을 시작하면서 문을 닫은 채 방치돼 왔다.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과 전문가 의견수렴, 국내·외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이곳을 '농업공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주민참여방식으로 부지활용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곳은 철거위주의 물리적 개발이 아니라 정수장 필수시설이었던 침전지 정수지 여과지 회수조 등의 기능을 살려 도시재생방식으로 조성했다. 기존 녹지는 그대로 두고, 정수시설을 활용해 농사체험장, 경관작물 파종원, 생태연못, 캠핑장 등을 갖췄다.시는 공모를 통해 지난 2일 '㈜지엔그린'을 위탁운영자로 선정했다. 지엔그린은 도시농업분야의 사회적기업이다. 시설운영은 부천시가 맡고, 프로그램은 지엔그린이 담당한다. 앞으로 텃밭교실 공동체텃밭 농사축제 가족영화제 별자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계절별, 월별로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재배하면서 매일 먹는 농산물이 어떤 경로를 통해 식단에 오르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종합운동장역과 가깝고 인근에 부천 둘레길로 연결되는 사책로와 도당수목원, 백만송이 장미원도 있어 도시농업공원 부지로는 최적이란 평가를 받는다.특히 공원 운영도 주민참여로 이뤄진다. 텃밭은 이미 학교 학부모회, 복지관 등 45개 단체가 참여해 가꾸기로 했다. 지엔그린은 여월농업공원의 텃밭가꾸기 등에 자연순환·유기농업 방식을 원칙적으로 적용, 도시농업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16일 자연순환농법에 관한 교육과 텃밭조성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신미자 지엔그린 대표이사는 "비어 있는 공원이 아닌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원, 축제·장터 등을 통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만수 부천시장은 "10년 넘게 방치된 공간이 생명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어린이의 미래와 함께 자라는 농업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7
- [공정위 ‘인천터미널 시정조치’에 엇갈린 반응] 롯데 “손해볼 것 없다” … 눈치 안보고 인수, 신세계 “실효성 없다”… 본안 소송 더 집중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의 인천터미널 인수에 시정조치를 내렸지만 파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사자인 롯데와 신세계는 엇갈린 반응속에 법정다툼만 더 치열해질 판이다. 공정위는 롯데인천개발이 인천시로부터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있는 인천터미널 부지를 인수한 것이 백화점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며 15일 롯데에 점포매각 등 시정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롯데가 신세계 인천점을 밀어내고 백화점 영업을 할 경우 지역 내 롯데의 시장 점유율이 31.6%에서 63.3%로 뛸 것으로 판단했다.이에따라 공정위는 롯데에 2017년까지 인천·부천 내 백화점 점포 세 곳(인천점·부평점·중동점) 중 인천점을 포함한 두 곳을 매각할 것을 명령했다. 우회적 방식의 기업결합으로 관련시장이 독과점화되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는 게 공정위측 설명이다. 당사자인 롯데와 신세계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롯데는 "공정위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시정명령 이행 방법을 천천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정 조치가 인수 자체나 매출에 타격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내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점포 두 곳을 매각해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다는 게 롯데의 입장이다. 롯데가 인천점과 함께 팔 점포는 매출 규모가 중동점의 절반에 불과한 부평점이 유력하다.지난해 매출액은 롯데 중동점 2644억원, 인천점 2315억원, 부평점 1276억원이다. 신세계 인천점의 경우 7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인천점과 부평점 매출을 합한 것보다 두 배나 더 높은 매출을 올리는 신세계 인천점을 손아귀에 넣은 롯데로서는 여유가 있다.롯데는 이번 공정위 조치로 여론 악화에 따른 부담도 한층 덜었다는 표정이다. 롯데가 인천터미널 인수로 신세계 인천점을 그대로 가져가게 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편의를 봐줬다거나 상도의에 어긋났다는 등의 눈총을 받았기 때문이다.반면 신세계는 시정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며 본안 소송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신세계는 이날 자료를 내고 "공정위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공정위가 내놓은 시정조치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신세계측은 매각 자체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시장 1위 롯데에 이은 2·3위 업체인 현대나 신세계가 해당 점포를 인수할 가능성은 사실상 매우 적다.신세계 관계자는 "(롯데 점포를)인수할 생각이 없다"며 "롯데 인천점과 부평점은 매출이 적고 이익이 나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게다가 현대는 인천 송도에 2015년 현재 신세계 인천점보다 더 큰 규모의 백화점을 개장할 예정이라 가능성이 더더욱 적다.2·3위 업체가 매입을 꺼리는 상황에서 군소 업체에 팔릴 경우 롯데의 경쟁 제한을 견제하는 효과는 미미하기 때문에 결국 시정조치의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또 신세계는 공정위가 이행 시기인 2017년 시장 상황에 따라 시정조치를 취소하거나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실효성을 더 떨어뜨릴 것으로 보고 있다.신세계 관계자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롯데가 인천시장을 독점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롯데의 독점 시장 지위만 높여주는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세계는 앞으로 인천시-롯데 간 매매계약 무효 확인과 이전등기 말소 등을 비롯한 본안 소송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서울 지하철, 달리며 에너지 생산 전동차 멎을 때 생기는 '회생전력' 재사용7호선 연장구간서 한달평균 600만원 절약서울 지하철이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달리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개통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천)에 에너지 저장·재이용 장치를 설치해 회생전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회생전력은 전동차가 멈출 때 전력공급을 차단하면 관성에 의해 한동안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전력. 그동안은 회생전력을 열로 태워서 없애왔는데 전기만 버려질 뿐 아니라 전차선 전압상승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 전동차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도 있었다.서울시는 회생전력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7호선 상동역 변전소에 1350㎾급 에너지 저장·재이용 장치를 설치했다. 전동차가 멈출 때 발생하는 전력을 이 장치에 저장해두었다가 전력이 많이 필요할 때 사용한다. 이 장치에서 저장했다가 재사용하는 전력은 월 평균 5만1525㎾h. 일반 가정 171곳에서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600만원 가량 된다. 회생전력 재이용장치는 초기투자비가 비교적 적고 투자비 회수기간이 짧아 대표적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생산장치를 설치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상동변전소에 설치한 장치를 통해 아낄 수 있는 전력은 연간 61만8301㎾h로 500㎾ 태양광발전설비에서 1년간 생산하는 전기 62만㎾h와 맞먹는다. 초기투자비 10억원을 회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3년. 반면 500㎾ 태양광발전 설치비 25억원을 회수하려면 34년이 걸린다.서울시는 이같은 에너지 저장·재이용장치를 내년에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과 우이~신설 경전철 정거장 변전소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과 아직 계획단계인 경전철 신림선과 동북선 실시설계에 반영하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지하철 9개 노선 108개 변전소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하철 9개 노선에 이같은 장치가 설치될 경우 연간 6670만㎾h에 달하는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만800여 가구에서 1년간 소비하는 전력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80여억원 어치다. 온실가스 2만8000톤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20년생 잣나무 435만그루를 심는 일과 같다. 시 관계자는 "전력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블랙아웃때도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뛰는 전기료에 학교들 허리 휜다 경기도 수원의 수원공업고등학교. 이 학교는 매월 평균 1000만원 이상을 전기료로 지출하고 있다. 이 학교가 2011년 지출한 전기요금은 모두 1억2879만여원. 전기사용량은 119만8391㎾h로 전년도보다 조금 줄었지만 전기료는 오히려 900만원 가량 늘었다. 학교 관계자는 "매년 늘어나는 전기요금에 학교 살림살이는 갈수록 빠듯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정부가 교육활동에 쓰도록 일선 학교에 지원한 예산의 상당부분이 전기요금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잇단 전기요금 인상으로 학교의 각종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교육용 전기료가 3.5% 인상됐다. 불과 5개월 전인 2012년 8월에도 3%가 올랐다. 교육용 전기료는 매년 한 두 차례씩 연례행사처럼 꾸준히 올라 2008년 대비 현재까지 무려 30.1%나 인상됐다.이처럼 교육용 전기료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학교 운영비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에 필요한 경비인 표준교육비는 매년 학교별로 2% 정도 증액하고 있지만 전기료 인상분을 별도로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기요금이 늘면 나머지 지출을 줄여야 한다. 대부분 학교들이 냉난방기와 교육용기자재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학생지원에 필요한 항목을 줄이거나 운동회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하지만 전기를 사용해 교육용 기자재와 냉난방기를 작동하는데다 방과후 학교, 방학중 특별활동 등으로 전기료 등 기본운영비는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15년까지 모든 초·중·고의 전 과목 교과서를 디지털화하는 스마트 교육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전기 수요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천의 ㅅ초교 관계자는 "작년 기본운영비가 3억6000만원이었는데 학교 전기요금만 5200만원, 급식실 등 모든 전기요금을 합하면 7000만원에 달한다"며 "학생들이 춥다고 민원이 들어올 정도로 전기를 아끼고 있지만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교육계는 교육용 전기료 인상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성명을 통해 "학교운영비가 고정된 상태에서 교육용 전기료 인상은 학교의 교육용 기자재 사용제한 또는 사장화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모두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정부가 전기료 인상분을 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치권에서는 교육용 전기요금 산정기준을 산업용의 70% 이내에서 결정토록 해 학교 전기요금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전 의원측은 "교육용 전기 사용량이 전체 사용량의 1.7%에 불과해 인하여력이 충분하다"며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신대휴 충북교총 사무총장은 "전기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인상은 필요하지만 교육활동이 위축될 정도로 인상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교육예산으로 정해 준 돈의 20%이상을 전기요금으로 쓰면서 아이들을 위하고 교육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1
-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을 위한 주민설명회 부천시는 오는 7월 1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해당 동은 시범사업 동인 상2동을 14일 시작으로 모두 36개 동이다. 이번 설명회는 종량제 취지와 전용봉투방식 채택배경, 배출방법, 시범사업인RFID(쓰레기배출량 카드결제)방식설명,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한다. 부천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운영을 규격봉투 방식으로 하고 봉투 구입은 지정판매소에서 할 예정이다. 따라서 단독·공동주택·소형음식점(200㎡미만)은 지정판매소에서 규격봉투를 구입 후,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봉투 째 중간 수거용기에 배출하면 된다.문의 : 032-625-32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1
- 쏘울최면심리연구원 부천연구소, 최면심리지도사 교육생 모집 쏘울최면심리연구원 부천연구소에서 최면과 상담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최면심리지도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최면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나 학생은 물론, 상담분야 종사자, 안정적인 평생 직업을 원하는 사람 등이 모집 대상이다. 교육은 총 20시간으로 주1회 2시간씩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쏘울최면심리연구원 부천연구소이다.교육일자 : 4월 1일 오후 2시, 오후 7시교육시간 : 총 20시간(주1회 2시간 / 총 10주)교육장소 : 쏘울최면심리연구원 부천연구소문의 : 부천연구소(032-323-34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1
- 동부화재 보험판매왕에 박금란씨 동부화재 부천사업단 부천지점의 박금란씨가 3년 연속 보험 판매왕에 올랐다.동부화재는 '2012년 연도상 시상식'에서 신계약 1067건, 수입 보험료 35억원을 기록한 보험 설계사 박씨에게 연도 대상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3년 연속 판매왕에 선정됨에 따라 동부화재 최고의 명예 전당인 'Royal DBRT'에 올랐다. 대리점 부문에서는 중앙사업단 서울대리점 이복남씨가 대상을 받았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박 대통령 경제민주화 방향 수정해야” 57.4% 원혜영·참여연대 여론조사 … "대형마트 영업제한엔 찬성, 품목제한엔 반대"박근혜대통령의 경제민주화 방향을 수정하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영업제한과 유통재벌 규제엔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반해 문구점의 식품판매 금지나 대형마트의 품목제한, 편의점 영업시간 의무영업 등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이 압도적이었다. 16일 원혜영 민주통합당(경기 부천시오정구) 의원은 같은 당 김용익 의원(비례), 참여연대와 함께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4월 11일부터 이틀간 실시했으며 유·무선전화 임의번호 무작위추출(RDD)과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제한하는 것과 한달에 2회정도 휴업을 의무화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46.3%가 '적당하다'고 답했고 39.5%가 '더 강화해야 한다'는 데 손을 들었다. 유통재벌의 도시상권 진출에 대해서도 67.1%가 '적극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8.1%는 중소적합업종 제한제도를 '꼭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풀뿌리 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대형마트의 판매품목 제한을 권고하는 것에 대해서는 54.4%가 "지나친 규제이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네 문구점에서 식품판매를 금지하려는 식약처의 규제와 관련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51.8%로 절반을 넘었고 42.3%는 '판매금지'에 찬성표를 던졌다.24시간 의무적으로 운영되는 편의점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24시간 영업을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28.6%)는 의견보다 "편의점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62.5%)는 의견이 더 많았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기업총수 등의 배임죄 완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41.1%가 "오히려 더욱 강화", 38.6%가 "현행 유지" 등을 지지했다. 따라서 57.4%가 "박근혜대통형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경제상황 변동에 따라 수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원혜영 의원은 "경제성장없이 민주화된 사례도 찾아보기 어렵지만 민주화없이 성장을 지속하기도 어렵다"면서 "저성장시대에 대기업과 유통재벌이 택할 전략은 상생 경제민주화 전략"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이 조사의 신뢰구간은 95%이며 최대허용오차는 ±3.1%p 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6
- 경기도 31개 시·군 ‘서열’ 5년만에 바뀌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위상을 상징하는 ''시·군 서열''이 5년 만에 바뀌었다.도는 4일 도보를 통해 ‘경기도 시·군 순서 규정 일부개정규정’을 공포했다. 시·군 순서는 등록 외국인수를 포함한 전년도 12월 31일 기준 인구에 따라 매겨 5년마다 발표한다.개정 규정에 따르면 31개 시·군 중 19개 시·군의 서열이 뒤바뀐 가운데 1위는 114만7955명의 수부도시 수원으로 부동의 선두를 지켰다.2위와 3위는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성남시(99만4271명)와 고양시(98만1220명)로 5년 전 서열을 유지했다.용인시(93만58명)가 부천시(88만5949명)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화성시(55만649명)는 5년새 18만명 가까이 인구가 급증하면서 순위가 12위에서 9위로 뛰었다.반면 경기북부 행정중심도시인 의정부시(43만2760명)는 인구가 1만1000여명 느는데 그쳐 9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구리시(19만3745명)는 갈매동 보금자리주택 건립에 따른 주민이주로 2000여명 줄어 19위에서 21위로 떨어졌다.과천시(7만1378명), 가평군(6만1788명), 연천군(4만6328명)은 5년 전과 같이 나란히 29~31위를 차지해 변동이 없었다.시·군 순서는 법적인 의미는 없으나 시장·군수 회의 때 좌석배치나 각종 현황, 통계표 작성에 쓰이는 등 자치단체의 위상과 직결된다.도는 시·군의 인구 증감이 빠르게 변동되는 데다 시·군 요청이 잇따라 앞으로 시·군 순서 조정 시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입시 전문가 그룹의 대입 맞춤 지도 # 수학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재수를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2등급 전후로 나왔지만 수학은 4등급을 넘지 못했죠. 제가 재수를 하며 다닌 학원이 정율사관학원입니다. 4등급이었던 저의 수학 성적이 그해 수능에서 1등급으로 급상승했습니다. 모두 정율사관학원 덕분입니다. #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정율사관학원에서 수학과 영어를 듣고 있어요. 여기 오기 전까지는 기초가 많이 부족해서 마음먹고 열심히 공부해도 중위권을 넘지 못했죠. 그때 친구로부터 정율사관학원을 소개 받았습니다. 지금요. 수학과 영어는 상위권 상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미구 상동에 있는 ‘정율사관학원(원장 곽정율)’을 찾았을 때 학생들로부터 들은 얘기다. ‘진흙에서 진주를 찾는다’는 말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이 학원, 학원의 일차적 목적인 ‘성적향상’을 실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는 곳이다.매년 부천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정율사관학원을 거쳐 명문대에 합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문과 상위반에서 수학 강의를 듣던 14명 학생 전원이 수능 1등급을, 그 중에서 5명이 만점을 받으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수능 수리영역 만점자를 매년 배출하고 있다. 전문 강사진, 성적향상을 이끈다 중등 3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정율사관학원은 2008년 수학 전문학원으로 개원했다. 이후 영어를 추가했고, 지난해부터 국어, 논술·적성, 입시컨설팅, 면접·자기소개서 등을 보강하면서 대입 종합 컨설팅 학원으로 거듭났다.정율사관학원 곽정율 원장은 5년여 동안의 학원 변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한 과목만 잘 한다고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수능에서 수학 만점 받고도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도 많거든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내신부터 수능까지 모든 과목을 고르게 잘 해야 합니다. 그렇게 시스템을 갖추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곽 원장은 ‘전문가 집단’을 여러 번 강조했다. 정율사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강사진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들이란다. “저희 학원 실적의 바탕은 우수한 강사진입니다. 저는 좋은 강의는 우수한 강사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원할 때부터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드림팀’을 만든다는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접·자기소개서, 논술, 입시컨설팅 등의 강의는 아예 외부 전문 업체가 결합을 해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3 수학 강의 경력만 14년째인 곽 원장을 비롯해서 정율사관학원과 인연을 맺고 있는 강사진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강사진도 여럿 있다. 특별한 시스템, 이상적인 공부 환경 만든다 이런 강사진들이 만든 수업 프로그램을 보면 무척이나 흥미롭다.먼저 수학을 보자. 보통의 학원들처럼 소수의 학생들로 구성된 반도 있지만, 곽 원장이 직접 강의를 하는 반은 30~40명이 함께 수업을 듣는 ‘대강의’ 형식이다. 왜, 소수정예 강의가 아니라 대강의를 선택했을까? 이런 물음에 대해 곽 원장은 수업 시스템을 통해 대강의와 개인 맞춤 지도의 장점을 동시에 살렸다고 했다. “한 강의에 저를 포함해서 3명의 선생님이 들어갑니다. 제가 메인 강의를 이끌고 다른 선생님들은 학생들 개별 지도를 담당하죠. 강의가 끝난 후에도 수시로 학생 개개인을 개별 관리하면서 첨삭지도를 하고 보충을 하고 있습니다.”영어와 국어는 내신관리 시스템이 특별하다. 학교별로 교과서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20여일 전부터 학교별로 반을 편성하고 맞춤식 수업을 하고 있다. 학교가 워낙 많다보니 인원이 적은 반은 2~3명으로 반이 꾸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학원에서 특별하게 운영하는 또 하나의 시스템이 ‘성골반 제도’이다. 성적, 공부에 대한 열정 등을 기준을 성골반을 구성하고 국어, 영어, 수학을 비롯해서 입시컨설팅까지 책임 지도해 주는 제도이다. 일단 이 반에 들어가기만 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취재를 하는 내내, 참 독특한 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미니테스트를, 매주 수능형 모의고사를 치러서 학생들의 실력을 분석한다는 이곳. 실력만큼은 확실하게 높여줄 것 같은 같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