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검색결과 총 3,3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맛닭’으로 외래닭 종자에서 독립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개발한 ‘우리맛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 1만수의 우리맛닭 종계를 보급한 결과 사육농가에서 공급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올해는 2만수의 종계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종계 1만수는 실용닭 100만수 분량이다. 농진청은 오는 2012년까지 연간 600만수의 우리맛닭을 공급해 국내 토종닭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맛닭에 대한 호응은 생산농가의 소득증가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우리맛닭을 분양받은 김홍명 엘림농장(경남 창녕) 대표는 “지난해 7억원의 순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8억~10억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맛닭은 농진청이 지난 1992년부터 15년간 재래닭 품종복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1.8kg에 도달하기까지 사육기간이 10주로 재래닭보다 2배 빠르다. 또 맛에 영향을 미치는 올레인산 함량이 높고 고기의 수분 보유력도 높아 씹을 때 다즙성과 연한 조직감을 느끼게 한다. 라승용 농진청 축산과학원장은 “한국은 매년 56억원가량 비용을 치르며 40만수 이상의 외래닭 종자를 수입하고 있다”며 “우리맛닭을 통해 외래닭 종자에 예속된 국내 시장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8
- 부산에서 유일하게 일본유학에 필요한 모든 과목 책임진다! 상담중인 손나리 원장최근 일본어 유학 시험인 EJU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고 일본 대학으로의 진학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EJU는 일본의 대학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수준의 기초학력과 일본어능력을 측정해 그 성적을 일본의 국·공·사립대학에 제공해 학생 선발에 이용하게 하는 시험이다. TIS 외국어학원(해운대 세이브존 옆)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일본유학에 필요한 모든 과목을 책임지고 있는 EJU 일본유학전문학원이다.손나리 원장은 “최근 3년 사이에 영어성적을 요구하는 학교들이 많아져 토플성적이 100점이 넘는 학생이 나올 정도로 영어수업 또한 많은 비중을 두고있다”고 말했다.일본대학진학반의 타카하시 부원장을 만나 일본유학에 대해 들어봤다.일본대학진학반의 타카하시 부원장Q 일본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취업에 많이 도움되나요?A 요즘엔 일본대학에서도 토플시험을 많이 요구해 일본으로 대학을 간 학생들은 일본어는 물론 영어까지 잘 구사하니 졸업을 하고나서 일본국내는 물론 해외로 얼마든지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Q 그러면 일본대학을 진학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요?A 먼저 고1때까지는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합니다. 그리고 능력시험 2급 정도의 실력이면 일본유학시험을 공부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목표를 갖고 준비해야 해요. Q 일본대학진학반, EJU일본유학반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요?A 무단결석이 3번 이상이면 자동퇴원이 되며, 한 때는 학생을 강제 퇴원시키는 학원으로 소문이 날 정도로 ‘성실함’을 가장 요구하죠. 일본유학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고 각 지방에서 왕복 2,3시간을 KTX나 시외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학원생 관리를 철저히 할 수 밖에 없죠.Q 일본대학진학반이 국내 최초로 일본어학교와의 연계교육을 한다는데 무슨 프로그램인가요?A 한국에서 EJU성적이나 그 외 TOEFL성적이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학생들이 일본에서 3개월에서 길면 6개월 정도를 일본 동경의 센다가야일본어학교에서 학원에서 배운 커리큘럼과 체계 그대로 일본에서도 배울 수 있어요. 일본대학 캠퍼스체험이나 대학시험을 직접 현지에서 준비하여 치르기도 하고 매일 4시간을 일본인선생님과 소논문, 일본신문, 신문사설 등 최고의 레벨의 수업을 받을 수가 있어요.Q 그럼 현재 TIS에서는 어떤 학생들이 일본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까?A 현재 약 90%가 고등학생이며 10%는 재수, 반수생입니다. 3월부터는 재수생, 반수생을 위한 새로운 오전반 프로그램이 다시 개설되고 현재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매일 5시간씩 일본어, 종합과목, 영어 TOEFL, 수학 I,Ⅱ까지 철저한 커리큘럼 안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요.Q TIS가 일본유학을 준비하는데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뭔가요?A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성실함’이죠. 성실함을 강조하니 학생들은 몸이 아파도 학원에 와요. 학생들이 결석과 지각을 안 하려고 노력하는 그것이 일본유학 진학률을 높이는 결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학원은 전략을 세우고 많은 정보와 노하우로 진학을 도와주죠.Q 마지막으로 일본대학 진학을 꿈꾸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A 꿈은 이루어집니다. ‘위기’라는 단어는 다른 말로 하면 ‘위험한 기회’죠.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목표가 있으면 시작을 하고 시작을 할 때 철저한 전략을 세우길 바래요. 나의 마음가짐과 목표 그리고 성실하게 매일 주어진 그 학습계획을 지켜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2-27
- 현대엔지니어링 2 건설업체 감원속에 세자릿수 채용 직원교육에 연간 50억 투입 … 하청업체 직원도 교육지원 청년실업, 취업재수, 20대백수 등 취업난을 대표하는 신종어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들어오면서 신규채용은 거의 동결됐고, 금융기관의 건설사 평가 이후에는 워크아웃 업체를 중심으로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126명의 대졸사원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 채용예정인 경력직원만 해도 80명이다. 이는 중견건설사 전체 정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 회사의 2006년 정원은 1400명 수준이지만 2008년에는 1700명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1850명이 될 예정이다. 기업 대부분이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줄이거나 퇴직자 등 자연감소 인원만을 충원하고 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반대로 채용을 늘리고 있다. 해외사업에서 신규 수주가 이어져 일감이 넘쳐나는데다가 사람이 넉넉해야 일도 잘 할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투자는 인력중심으로 = 엔지니어링 사업은 기술과 인력 네트워크 노하우가 적절히 조화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규 인력채용과 인재양성에 끊임없는 투자를 해야만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직원교육에 투입하는 연간 예산은 55억원에 달한다. 직원 1인당 교육예산으로 연간 320만원 이상이 투입된다는 이야기다. 전 직원이 각자 원하는 교육내용을 써내면 개개인을 대상으로 맞춤교육을 해주고 국내 및 해외연수는 물론 분야별 전문교육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개발비용도 2006년부터 2008년사이에 30% 이상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7년 초 직원월급을 20% 올리면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다. 인건비 부담은 연간 10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10%나 늘었다. 하지만 수주액과 매출은 100% 이상 늘었고 경상이익은 210% 늘었다. 이직률도 거의 없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인적자원에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은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인력충원과 투자가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의 직원복지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가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종합검진과 의료비, 자녀 학자금, 복지카드 등을 지원했다. 명절은 물론 직원 가족의 생일과 자녀 입학식에는 CEO의 편지와 선물발송을 잊지 않았다. 계간이던 사보는 격주간으로 내고 임직원 가족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 자택까지 사보를 보낼 정도다. 더욱이 매년 정기적으로 여는 ‘연말가족감사대축제’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직원가족, 협력업체 모두 참석한다. 최근 퇴직임원 모임을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협력업체`미래인력도 우리직원 = 현대엔지니어링의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는 자사 임직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협력업체와 미래에 확보할 인력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대학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엔지니어링 기술논문경시 대회를 열고 2003년부터는 설계협력업체 3차원 모델러(3D Modeler) 양성에 나섰다. 3D 모델러의 경우 올 1월까지 9기 100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수료생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 대림동 현대기술원에서는 협력사들의 핵심인력을 중심으로 각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자산이 되기 때문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의 인력 채용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다. 관계사와 거래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연간 현대엔지니어링의 외주용역비를 협력사 인원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 협력사 일자리는 1620명에 달한다. 여기에다 엔지니어링 사업에서 국산 기자재를 채택하면서 거두는 수출고용유발효과는 3200명이다. 연간 5000명 가까이 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물에서 돈 찾는다” 녹색비전서 신성장동력 확보 현대엔지니어링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선두적 역할을 통해 경제회생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중 200명 이상이 수자원, 댐, 상하수도, 환경 등 물과 환경 관련 사업에 중소하고 있다. 이들은 15개 물·환경관련 분야의 기술자격을 보유한 전문엔지니어들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문인력과 해외 프로젝트 경험, 플랜트 기술이 결합될 경우 4대강 유역개발사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녹색기술(순산소연소, 원전사후 처리) 첨단융합산업(나노 축전지, 벤토나이트), 고부가서비스(첨단 플랜트 IT시스템) 등 정부와 연구소, 대학과 연계해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중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원전분야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신규 원전건설분야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 및 처분 분야 등 원자력 사업에도 확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4대강은 홍수로 혹은 가뭄으로 국민을 괴롭히는 국토의 일부가 아닌 국민이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물을 제공해야 하는 원천”이라며 “국민의 아름다운 수상정원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전자상거래로 억대 농업인 되자”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사이버농업인’들이 소득 1억원을 올리는 억대농업인이 되겠다고 결의했다.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회장 장병수)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함께 12~13일 충북 단양군에서 제4회 사이버농업인전진대회를 열고 올해를 사이버농업 정착의 해로 선포했다. 이들은 ‘억대 사이버농업인 최고경영자 1만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제도 마련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장병수(47) 회장은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했고 농업인들도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능력을 갖추고 싶다는 갈망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농업인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경영정보조직을 확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1200여명의 사이버농업인들이 전국에서 이곳 단양에 모여 진지하게 강연을 듣고 명함을 주고 받으며 네트워크 결성에 나서는 것은 ‘잘 살겠다’는 갈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에서 경영정보조직을 축소하면 지역도 영향을 받아 농업인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이 약해진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새로운 방식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창조적 플레이어가 되자’는 특강을 통해 “게임에 이기기 위해선 남들과 다른 ‘전대미문’을 추구해야 한다”며 “게임의 법칙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옛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9년 결성된 한국농업인사이버동호회를 모태로 한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는 2002년 사단법인으로 조직을 확대해 현재 중앙회 산하 전국 10개 도연합회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실시한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농업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사이버농업인들의 소득은 전국 농가평균소득 32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단양 =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국민에게 다가가는 농업기술 개발” ‘생활공감 녹색기술’ 국민제안 받겠다 … 협력통한 연구 중요 지난 23일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재수(52) 농촌진흥청장은 ‘국민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농촌진흥청 출연기관화 문제가 제기된 후 1년 내내 조직의 생존 여부를 놓고 내부 구성원들이 불안해 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도 “우리가 열심히 했다해도 국민이 내린 평가가 ‘미흡하다’면 미흡한 것”이라며 “객관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지 못하고 우리끼리 바쁜 연구는 더 이상 곤란하다”고 말했다. -취임 일성으로 내건 ‘생활공감 녹색기술 개발’은 무엇인가 지금은 농작물로 신소재나 의약품을 만드는 시대다. 국내엔 2300여개 식물이 있다. 보통 40~50개 인데 이런 나라가 많지 않다. 듀통, 몬산토 등 첨단 농식품회사들은 이미 농작물을 이용해 신소재 개발연구를 하고 있다. 경북대에서 농작물로 천연염료를 만들어 주택에 사용하려 한다.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누에를 이용해 인공뼈를 개발하는 등 신소재개발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기술이 많은데 이를 산업화하는게 생활공감 녹색기술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서는 어떻게 하고 있나 지구온난화 대비해서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있다. 온난화를 부정적으로 보지만 말고 긍정적 요소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 난방비가 적게 들고, 아열대작물도 재배할 수 있다. 이런 기회요소를 적극 살리고 활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이유는 국민들은 유해하니까 막고 규제하자는 입장이 많지만 농진청은 연구기관으로서 산업화와 안전성 두 축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지엠오를 이용해 고급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계속 개발하는 한편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하고 있다. 지엠오는 개발도 유통도 할 수 없다는 식이면 곤란하지 않을까. 하천의 수질정화에 좋은 수초를 개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미 소비자단체도 지속적인 연구에 대해서는 많이 수용하고 있다. -농업부문 연구개발에서 농진청의 위상은 농식품부에 있으면서 본부와 농진청 사이에 소통이 잘 안되고 있다고 느꼈다. 한국농업대학이 농진청 소속으로 있는 것과 농식품부 소속으로 있는 게 무슨 차이가 있나. 혹시 본부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는 데 조직이기심이 있진 않았나. 식품산업 육성한다고 했는데 한농대에 식품산업과도 없다. 농민단체도 교육기관을 만들어 교육한다는데 그들보다 더 나은 역량을 갖고 있는가. 재학생의 병역혜택이 없어지면 누가 들어오겠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지 농진청 소속으로 있겠다는 주장만 하고 있으면 안된다. -지난해 농진청 출연기관화 문제로 조직이 1년 내내 불안정했는데 우리가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열심히 했다고 해도 국민이 내린 평가가 미흡하다면 미흡한 것이다. 객관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지 못한 채 우리끼리만 바쁜 연구는 안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4
- 농업에 정보기술 결합 … 소득 두배 농업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사이버농업인들의 소득이 전국 농가평균소득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갖고 전자상거래를 하는 사이버농업인들의 소득은 7202만7000원(2007년 기준)으로 전국 농가평균소득 3196만7420원보다 2.2배 높다. 농진청 관계자는 “사이버농업인의 소득은 대부분 농산물판매에 기초한 농업소득인데 반해 농가평균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 등을 합친 것이어서 순수 농업소득만 비교하면 차이는 더 커진다”고 말했다. 2007년 전국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은 1040만5730원으로 사이버농업인의 소득이 6.9배 더 많다. 사이버농업인의 소득은 지난해 4월 농진청에서 사이버농업인회에 소속된 회원 268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것이다.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소득도 전자상거래를 하기 전과 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이들이 전자상거래를 하기 전(2002년)의 소득은 3838만8000원이었지만 홈페이지를 만들고 전자상거래를 한 후에는 7202만7000원으로 1.9배 늘었다. 또 소득증가율은 매출증가율(1.6배)보다 높아 전자상거래를 통해 마케팅 비용도 줄어들었다는 게 드러났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사이버농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에 힘입어 꾸준히 농촌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2년 9월에는 사이버농업인들이 농업 농촌의 정보화를 선도하겠다며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www.kfarms.or.kr)를 결성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농업인은 전국에 1만여명이지만 이를 전자상거래에 활용하는 농가는 약 3000여곳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현재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거래 규모는 4446억원으로 2001년 1200억원보다 3.7배 증가했다. 한편 농진청은 농산물전자상거래 통합지원사이트 하이팜(www.hi-farm.com)을 운영해 홈페이지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있다. 하이팜은 꽃을 포함한 신선농산물을 품목별로 분류해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농산물을 클릭하면 생산농가의 홈페이지로 연결해준다. 하이팜을 통한 농산물판매액은 지난 2005년 14억8000만원에서 2007년 28억3000만원, 2008년 35억5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이팜 방문객은 연 268만5000명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대학가 전세가 천정부지 올라 대학가 전세가 천정부지 올라 회기동 34% 증가 … 입학, 취업재수생으로 수요 몰려 본격적인 대학 입학시즌을 앞두고 대학가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뜨고 있다. 취업대란으로 인해 휴학생과 취업재수생이 늘어나는데다가 신입생이 몰려들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부지역은 뉴타운 개발로 인해 기존 물량도 줄고 있어 가격상승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희대와 서울시립대와 가까운 회기동의 경우 지난해 2월과 비교해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각각 33.51%, 34.33% 뛰어올랐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대학가 지역 전세가격은 두자릿수 이상 올랐다. 대표적으로 신촌지역(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의 경우 서대문구 북아현동(19.99%), 마포구 망원동(14.62%), 노고산동(12.81%)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고려대와 경희대, 서울시립대가 있는 서울북부지역은 성북구 동소문동(28.84%) 상월곡동 (22.06%) 도봉구 쌍문동(24.68%) 등의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건국대와 한양대 주변인 광진구 군자동은 9.96% 올랐으며, 조금 떨어진 중랑구의 경우 14~20% 가량 전세가격이 올랐다. 서울대와 중앙대, 숭실대가 있는 남부지역의 경우 아파트 가격변화는 크지 않았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경우 원룸과 다세대주택을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불황으로 고시원이나 더부살이도 늘고 있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긴 하지만 경제 여파로 방이 빈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농진청, 찾아가는 농기계수리단 발족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업용 기계 사용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농업기계순회수리단을 지난 5일 발족했다. 전국의 농기계 담당 공무원 160명으로 구성된 수리단은 농기계를 보유한 전 농가를 대상으로 순회수리와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농기계 담당 공무원도 오는 13일까지 새롭게 개발된 농업기계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정연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할 수 있다’ 는 긍정의 힘으로 성공하다 한 해 입시가 끝나고 나면 울고 웃는 자가 나뉜다. 은영수군은 08년 대학입시에서는 눈물을 삼켰다. 언어5등급, 수리3등급, 외국어5등급을 받고 재수를 했다. 1년 뒤, 09년 입시에서 그가 받은 성적은 언어·수리 1등급, 외국어 영역 2등급. 성적의 급상승을 이뤄내며 웃는 자의 대열에 섰다. 서울대도 갈 수 있었지만 소신대로 한의대에 합격, 지금 대학 새내기로 첫발을 내딛고 있다. 자기와의 긴 싸움에서 이긴 그에게서 재수 성공의 비법을 들어 봤다. 목표를 세우고 증진할 때 결과는 성공적이다 학교 다닐 때 외국어 4~5등급, 수리 2~3등급 정도였다는 은영수 군은 어느 대학을 가고 싶다는 목표도 없었기에 계속 희망 대학을 바꿨다. 그 결과는 수능 참패로 이어졌다. 그런 그가 재수를 해서 한의대 갈 거라고, 수능 끝나고는 고대 경영학과에 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은 삼수할 거라며 핀잔을 줬단다. “그때 비웃었던 친구들 보란 듯이 원하는 대학에 가겠다고 굳게 결심했어요. 목표가 생긴 거죠.” 그는 성적을 올리기로 결심한 계기를 털어 놓는다. 목표가 생기니 많은 것에 변화가 왔단다. 학교 다닐 때의 나쁜 습관을 고쳐 나갔다. 그 때는 수업시간에 자면서 선생님 설명을 듣지 않았다. 재수할 때는 자습을 못하는 한이 있어도 수업 내용은 하나도 빼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 그게 주효했다. 그런 노력으로 6월부터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고 성적이 오를수록 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단다. 기본에 충실하고 완벽하게 이해하며 학습하는 것이 중요해 놀라운 성과를 일궈낸 영수 군의 공부 비법은 의외로 평범했다. 처음에는 많은 문제를 풀기 보다는 개념을 확실하게 하고 꼼꼼하게 따져보는 공부습관으로 바꾼 것. 언어영역은 철저하게 근거를 잡아서 풀려고 노력했다. “정답의 근거를 정확히 밝혀내고,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을 숙지해야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어요.” 언어영역은 많은 지문을 읽어야 하는 과목이다. 지문 해석력은 필수. 이를 위해서는 많이 읽고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한다. “수리영역은 기본개념을 완벽히 이해한 후 암기까지 해야 해요. 암기한 만큼 보이거든요.” 정석 같은 기본서는 암기할 정도가 되어야 하며, 10-가·나부터 차근차근 공부할 것을 권한다. 기본서를 완전히 마스터 했으면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다시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외국어 영역을 공부할 땐 기본 문법을 익히고 문장을 많이 해석해 봐야 한다. “독해의 전제는 해석인데 문장을 통으로 암기하는 것을 추천해요. 듣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죠.” 영수는 학원(수원메가스터디)에서 질문을 잘하기로 소문난 학생이었다. 학생들이 수업내용이나 평소 의문 나는 점에 대해 질문하는 제도인 질의-응답 클리닉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질의 응답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금이라도 모르는 것은 주저하지 않고 질문했죠. 거기에 선생님들이 정확하게 대답해 주셨어요.” 질문을 통해 기본적으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짚어 볼 수 있었고, 그것이 수능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 헷갈리는 개념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단다. 그를 지도한 수원메가스터디 김태완 선생님은 “귀찮을 정도로 많은 질문을 했다. 질문이라는 게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법인데 이렇게 영수 뿐 아니라 질문을 자주 한 학생들의 성적이 많이 올랐다” 며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본을 충실히, 조금의 의문도 남겨 두지 않고 공부하는 것. 그것이 비법이라는 데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면 실패는 없다 재수는 힘든 여정이다. 불안감 속에서 많은 일탈을 경험하며 실패하기도 한다. 김태완 선생님은 “영수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었다. 힘들어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잘 될 거라는 자기 암시를 계속하던 학생이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재수를 하는 환경도 중요하다는 은영수 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학원이 있었던 게 좋았어요. 오고 가는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도 되니까요.”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서로 격려하고 고민을 풀어 나갔던 종합반 친구들과 힘든 순간마다 상담을 할 수 있었던 선생님의 도움도 빠뜨리지 않았다. 영수는 어떤 입시환경에서라도 재수생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 번 더 공부한다는 것의 효과는 크기 때문이다. 단, 하기 나름이라는 것. 학원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성적은 충분히 올릴 수 있단다. “자신감=성공, 재수를 원한다면 이 말을 꼭 기억하세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다 서울대 지원도 가능한 성적, 그리고 고대 경영학과도 합격했다. 그럼에도 동의대 한의대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한의사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꿈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성적이 안돼서 접어버렸던 나의 진짜 꿈을 이룬 거죠.” 재수를 하지 않았으면 영원히 꿈으로만 남았을 한의사의 꿈을 1년의 노력으로 현실화시킨 영수. 수원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은 “재수생의 8~10개월은 인생이 달라지는 시기가 되기도 한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부단한 자기노력을 늦추지 않을 때 또 다른 영수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재수를 하려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긴 인생에서 보자면 1년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은영수 군이 그랬던 것처럼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매진한다면 1년은 보다 나은 자기의 인생을 결정짓는 재도전의 시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5
-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봄 편 웃음과 희망 담아 “얼굴 좀 펴게나 올빼미여 … 이건 봄비 아닌가”(사진)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봄 편 웃음과 희망 담아 교보생명(대표이사 회장 신창재)이 3일 광화문 본사 사옥 전면에 ‘광화문 글판’ 봄 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글판에는 현재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항상 희망과 웃음을 잃지 말고 새봄을 맞이하자는 내용을 재치 있게 표현한 글귀를 담았다. 이번에는 일본 에도시대 시인 3대 하이쿠 시인으로 이름난 코바야시 이싸(小林一茶 : 1763-1827)의 작품을 발췌 인용했다. 하이쿠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로 불리는 한 줄짜리 일본시를 의미한다. 이싸의 또 다른 하이쿠에는 ‘허수아비 뱃속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 ‘이 가을 저녁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가볍지 않다’, ‘아이들아, 벼룩을 죽이지 말라 그 벼룩에게도 아이들이 있으니’ 등 탁월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다. 또 이번 글판에는 뉴욕타임즈가 2002년 최우수 그림책으로 선정한 류재수 동화작가의 ‘노란우산’을 배경으로 넣어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희망을 주는 문구를 골랐다”며 문안 선정 배경을 밝혔다. 물론 광화문 글판이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MF 외환위기로 인력구조조정이 횡횡하던 지난 1998년 겨울에 게시된 ‘모여서 숲이 된다/ 나무 하나하나 죽이지 않고 숲이 된다/ 그 숲의 시절로 우리는 간다’는 고은 시인의 시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북돋아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00년 봄에는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라는 문안으로 밝은 미래에 대한 도전과 희망을 전파하기도 했다. 한편 ‘광화문 글판’은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아이디어로 1991년부터 시작된 이래 19년째 같은 자리에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봄편은 올 5월말까지 3개월간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교보생명 사옥에 걸릴 예정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