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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하기 좋은 우리 동네 공유 공간 동네마다 크고 작은 소모임들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다. 자녀 교육 품앗이, 취미 공유, 스터디, 재능 기부,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 준비처럼 형태도 연령대도 다양하게 운영중인데 이들 소모임들마다 맘 편히 쓸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을 소개한다.개인 사무실 이웃과 공유 ‘놀자카페’ 명일역 부근에 자리 잡은 ‘놀자카페’. 공연기획, 이벤트 분야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이용성 놀자씨씨 대표의 사무실이다. 청년 사업가답게 그는 작은 사무실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도록 재기발랄하게 꾸몄다. “사무실에서는 밤샘 작업을 많이 하고 낮에는 주로 현장을 나가요. 어차피 임대료 나가는데 의미 있게 쓰고 싶어 2년 전 창업 당시부터 공간 공유를 염두에 두고 사무실을 꾸몄어요”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 공간 한 켠에 마련된 미니바에는 각종 커피 추출기구, 간이 커피 머신과 로스팅기계를 설치했다. 여럿이 모여 영화를 보거나 회의할 수 있도록 빔프로젝트와 긴 탁자, 의자, 쇼파도 마련했다. 청소년들은 방과후 이곳에 모여 커피를 공부한다. 원두, 우유 같은 재료는 이 대표가 부담한다. “바리스타를 희망하는 중고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커피를 공부합니다. 로스팅과 에스프레소 추출, 카페라떼, 더치커피 같은 음료 만들기를 실습합니다. 갈고 닦은 실력은 강동구가 주말에 여는 야외 장터에 나가 직접 만든 음료로 시식 행사를 열면서 학생들은 현장 경험을 쌓습니다”라고 이 대표는 귀띔한다. 이 외에 동화책 읽는 강동구 엄마들 모임을 비롯한 지역내 소모임들이 이 공간을 애용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활성을 위한 지역 모임이나 공익적 목적의 동아리 활동을 하는 주민들에게도 놀자카페 공간을 무료로 개방한다. 도로와 접해있는 출입문 양쪽 쇼윈도우에는 가죽공예, 수제비누, 패브릭소품 같은 공예품을 전시 판매한다. 강동구내 마을기업, 협동조합, 동아리 모임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수공예품이다. “신생 협동조합 입장에서는 우리 제품을 널리 홍보할 접점이 많아질수록 좋지요. 놀자카페 쇼윈도우도 홍보 창구로서 의미가 있고 종종 제품 문의 전화도 받습니다”라고 놀자카페에 가죽소품을 전시중인 가죽공예 협동조합 ‘서울가죽소년단’의 남청대씨가 말한다.주민 소모임에게 무료 개방 ‘송파마을예술창작소’ 8호선 석촌역과 송파역 중간 지점인 송파대로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한 송파마을예술창작소는 강의실, 북카페, 목공방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 공간이지만 주민 대상 인문학 강좌, 수채화, 규방공예, 목공 등 예술 강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산뜻하게 꾸며놓았다. 지난 7월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 소모임들에게 공간을 무료로 빌려줘 호응을 얻고 있다. 3~15명 내외의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소통의 방, 상상의 방과 오픈형 소모임 공간 2곳을 갖추고 있다. 빔프로젝터는 1회 2만원, 피아노는 1시간 당 1만원을 내면 대여가 가능하다. “주민 대상 문화강좌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을 수소문하다 이곳을 알게 됐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에 위치한 공간을 무료로 쓸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라고 송파동 주민 윤영애씨가 말한다. 대관 신청은 하루 전까지 송파마을예술창자소 홈페이지(www.masulso.org)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네트워킹 공간 잘 갖춰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강남 테헤란로 현대타워 7층에 자리 잡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정부기관, 네이버, 투자·창업 보육기관이 힘을 모아 만든 민관협력 네트워크다. 스타트업 기업 발굴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로 만남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킹 공간을 마련했다. 빔프로젝터, 스크린, 음향시설을 갖추고 40~50명 대상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과 오픈 라운지, 서가까지 고루 갖춰 쾌적하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무료 강의, 세미나, 컨퍼런스,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최대 4시간까지 대관이 가능하다. 예약신청은 홈페이지(http://startupall.kr)를 통해 하면 된다. 공공기관 다목적 강의실 주민과 공유 송파구는 송파여성문화회관 5층에 자리 잡은 송파구평생학습원 공간을 강의가 없는 시간을 활용해 지역 내 학습동아리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대관 공간은 빔프로젝터를 갖추고 최대 4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강의실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송파구에서 진행하는 주민 강좌가 없는 시간 동안 사전 협의를 거쳐 예약할 수 있다. (·문의 : 02-2147-2376)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공유경제기업을 준비중인 주민들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 공간 지원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세미나실, 회의실, 다목적 소통공간, 창업인큐베이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홈페이지(www.songpase.org)로 사전 예약을 한 주민들에게 세미나실, 회의실을 무료로 빌려준다. 이 외에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 들어가면 서울시내 자치구별로 운영하는 공공시설 가운데 주민들이 유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안내돼 있다. 2016-10-13
- "지친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 깊이가 달라요" 안양에 사는 40대 주부인 이 모 씨가 최근 가장 잘한 일로 손꼽는 것은 지난달 초 칠순을 맞은 부모님께 장수돌침대를 사드린 일이다. “따끈따끈한 잠자리에서 푹 잤다는 친정 부모님의 말에 그동안 못했던 효도를 조금이나마 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는 이 씨는 “특히 엄마는 허리가 많이 안 좋으셨는데 매일 뜨거운 돌침대에 허리를 지지고 나면 몸이 개운하고 편안해진다고 하셔서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장수돌침대 안양평촌점 서경자 대표도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돌침대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부모님 선물은 물론 요즘에는 예단으로 돌침대를 해드리는 예비 신부도 많다. 예단으로 돌침대를 해가면 시어른들에게 두고두고 칭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신뢰 바탕으로 ‘뉴스타상’ 수상, 다양한 제품에 친절한 서비스지난 목요일, 장수돌침대 안양평촌점을 찾았다. 안양에서 수원방향으로 가는 호계신사거리에 위치한 장수돌침대 안양평촌점은 넓고 환한 매장이라 한눈에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기 좋다. 무엇보다 고객들로부터 “제품이 많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편안하게 보고 결정할 수 있어 좋다”는 평이 많다. 그래서일까? 지난 1월 장수돌침대 안양평촌점은 고객만족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실적이 우수한 대리점에 수상하는 ‘뉴스타상’을 받았다. 사실 안양평촌점은 수상과 상관없이 오픈 때부터 고객만족도가 유독 높은 곳이다. 비결이 궁금했다 “본사근무를 오래하고 열게 된 대리점이라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세세하게 살피는 것 말고는 별 다른 게 없다”며 쑥쓰러워하며 대답하는 안양평촌점 서 대표의 미소가 밝다.서 대표의 아침은 고객 문의 전화로 시작된다. ‘on/off’로 간단한 조작방법을 다시 묻는 어르신들의 전화부터 제품 문의 전화까지 다양하다. “돌침대의 조작 방법은 쉽다. 그래도 어르신들은 제가 편안해서인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화를 자주 주시는 편이다” 며 서대표는 웃는 얼굴로 하나하나 답변해준다. 전자파 차단은 기본, 와이파이 컨트롤과 히팅 플로어 공법 ‘뉴오스타’서 대표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으로는 뉴오스타 침대를 언급했다. 뉴오스타는 '전자파 안심-free 시스템'을 적용해 전자파로부터 안전한 침대를 만든 것이 핵심이다. 서 대표도 “기존의 조절기는 머리맡에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뉴오스타는 바깥으로 분리되어 있어 전자파에서 해방된 제품이다. 하루에 8시간씩 사용해도 전기료가 한 달 3000원 정도 뿐이 더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히팅플로어 특허기술'을 사용하여 일반 돌침대에서 사용하는 전도열 방식이 아닌 복사열 방식을 사용하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젊은층을 위한 뉴오스타의 세계최초 ‘와이파이 컨트롤’ 시스템도 호응이 높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침대를 연동하여 언제 어디서나 침대 전원과 온도를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따뜻한 잠자리와 편안한 숙면, 내 몸이 먼저 알아서 대표에게 어떤 침대가 좋은 침대일까? 하고 질문했다. 서 대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장수돌 돌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몸이 먼저 안다. 몸이 훈훈하면서도 개운한 기분이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서대표는 “체온이 1도만 올라도 면역력이 5배로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따뜻한 잠자리만큼 몸에 좋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대표는 “구들장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장수돌침대를 써보신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도 같은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안양평촌점 서 대표에게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었다. 서 대표는 “ ‘25년 전통의 건강 침대’, ‘10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1위’ ‘2015년 최우수 전기제품 대통령상 수상’ 라는 신뢰받는 제품이라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허리 통증이나 몸이 피로함을 호소했던 분들이 돌침대를 사용하고 몸이 훈훈해져서 너무 좋다고 고마워할 때가 가장 보람 있다”고 말했다. 2016-10-13
- 중등과 차원이 다른 고등수학, 입실론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 입시에서 수학의 변별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고등 진학 후 흔들리지 않는 수학실력을 완성해야 하는 것은 예비 고1에게 가장 큰 숙제가 되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학습에 임하지만 결과가 다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문제.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가 관건이다. 11년째 한 곳에서 수학교육의 전문성을 추구해 온 입실론 수학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고등 1등급을 만드는 입실론학원의 예비 고1 프로그램을 취재했다.배운 것을 완전히 체득할 때까지 트레이닝센터에서 집중관리서현동 시범단지에 위치한 입실론학원은 수준과 진로 목표, 학생의 성향까지 고려, 세분화된 레벨링으로, 한 학년당 10개 이상의 반을 편성해 철저한 맞춤형 수업을 실현하고 있다. 중등 전문관과 고등 전문관을 분리해 학습 분위기의 전문성을 더하고 있으며, 별도의 트레이닝센터를 운영해 학습 관리와 자기주도학습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가르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배운 것을 완전히 체득할 때까지 학원에서 집중관리하기 위한 공간이 바로 입실론트레이닝센터다. 매주 일요일에 고1 학원생 전원은 트레이닝센터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한 주간의 성취도 평가 후 오답노트 작성하고 그 결과에 따라 3~4시간에 걸치는 개별 클리닉을 받기 위해서다.학생들은 트레이닝센터에서 그 주에 배운 것을 복습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분석해 철저하게 알 때 까지 집중 관리 받는다. 잘 가르치는 것은 기본, 이처럼 진정성 있는 관리 프로그램이야말로 학부모들이 입실론 수학학원을 무한 신뢰하는 이유다. 2016학년도 수능응시생 72명 중, 만점자 6명 1등급 28명상위권은 진로목표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위권은 그에 맞는 맞춤 프로그램으로 반드시 상위권으로 도약시키는 입실론수학. 학원의 꼼꼼한 지도와 관리가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6학년도만 해도 6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입실론학원은 72명의 고3 재원생 중 28명이 1등급을 받았다. 원래부터 성적이 좋은 아이들을 모집하여 좋은 결과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꼼꼼한 관리와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성적을 만들어 낸 1등급 학생들이라 한다.입실론학원의 이러한 꼼꼼한 관리는 오는 10월 24일 개강하는 예비 고1 프로그램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월수금반과 화목토반 주 3일 하루 5시간씩 수학 몰입과정으로 운영되는 예비 고1 프로그램. 철저한 레벨별, 진도별 수업으로 학급을 편성하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과정은 1차 마스터코스 11월, 12월 2개월간 개념 선행과목1과 선행 심화과목1로 <기하와 벡터+미적분Ⅱ> <미적분Ⅱ+미적분Ⅰ> <미적분Ⅰ+수학Ⅱ> <수학Ⅱ+수학Ⅰ>이 개설되었다. 매 수업마다 일일 테스트 시행 후 반드시 오답 고치기 과정을 거친다. 수업 결손, 개념이해 부족, 평가 성적 저조, 과제 미달성 등을 주간 단위로 평가해 매주 일요일 트레이닝센터에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관리 받는다. 예비 고1은 매일 단원별 핵심문제 30제씩 월간 1000문제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미니인터뷰 - 입실론 수학 이승우 원장“예비 고1, 지금부터 5개월 완벽한 고등학생이 되기 위한 준비의 시간입니다.” 고교 진학까지 앞으로 남은 5개월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예비 고1의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하지만 5개월이면 고등학교의 성적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차이는 공부방법이나 분량에서도 현격하게 차이가 납니다. 중등에 비해 학습량을 3배 이상 늘려야 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야만 고교 진학 이후 무사히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5개월을 고등학생이 되는데 필요한 수학적 힘을 기르는데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수학이 불안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과목 성적까지 끌어내리게 됩니다. 무엇보다 예비 고1은 자신의 현재 수준을 정확하게 분석해 실현가능한 합리적인 진도를 설정하고, 고등학교 공부 방법을 완벽하게 체득하도록 몰입학습이 필수입니다.문의 : 031-706-7827 2016-08-12
- 아동·수험생 환절기 비염,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면역력 길러야 유난스레 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아침저녁으로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로 접어들었다. 기운이 바뀌는 시기인 환절기에 우리 몸은 많은 이상 신호를 보낸다. 갑작스레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 적응하는 것 자체가 많은 힘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는 환경이나 일교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동이거나 잔병에도 집중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험생에게 환절기 호흡기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 비염 가능성 높아환절기가 되면 비염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진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마다 콧물이나 재채기에 시달리고, 하루 종일 코를 훌쩍이기도 한다. 수원영통 함소아한의원 조혜영 원장은 “코의 역할은 차가운 공기는 받아들여 따뜻하게 만들고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요인으로 제대로 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한방에서는 이렇게 하루 종일 불편을 감수하게 되는 비염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인체의 상부, 특히 폐에 열이 쌓여 생기는 경우와 너무 차갑거나 기운이 약해서 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로 본다. 폐열로 인한 비염은 코가 건조하고 코막힘 증상이 있으며, 코를 풀어도 양은 많지 않은데 진득한 코딱지가 생기고 가래도 자주 낀다.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면서 찬 공기를 쐬면 연신 재채기를 한다면 코 점막도 창백한 경우가 많고 폐한으로 인한 비염이라 볼 수 있다.원인 따라 다른 처방으로 비염 근본 원인 해결한방의 비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장부의 한열 불균형을 바로잡아 외부 온도나 습도 등의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면역력과 체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 점막의 분비물을 줄여주고 부은 점막을 가라앉히는 기존의 치료로는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약복용이나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기 쉽다.상부에 열이 많이 몰려 코막힘이나 코딱지가 생긴 아이들은 체질에 맞는 탕약과 함께 침, 부항, 뜸 등을 사용한다. 조 원장은 “코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 염증을 가라앉혀 준다. 자다가 코피를 자주 흘리는 경우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매일 세수하고 양치질 하는 것처럼 코 점막도 깨끗하게 해줘야 비염 증상이 개선된다”고 말했다.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소화기를 튼튼히 하는 탕약으로 지원을 하면서 비염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가 있다. 또한 몸이 차가워서 생기는 맑은 콧물과 재채기 증상은 호흡기 쪽을 따뜻하게 해주는 탕약으로 증상을 개선해 나간다. 수험생, 호흡기나 몸을 따뜻하게 해 환절기 비염에 맞서야다음 달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의 경우에도 환절기가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면 그동안 준비해온 수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 부족과 과도한 공부량으로 체력은 바닥나고 운동부족으로 몸의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비염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처럼 찾아오기도 한다.“무엇보다 코에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공부를 하게 돼 코막힘이 발생한다. 코를 계속 풀게 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뇌로 가는 산소 공급도 부족해져 머리가 맑지 않아 공부에 방해가 된다.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주의 사항들을 충분히 숙지하고 지키면 비염 증상들은 많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 원장은 조언했다.-일교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쪽으로 찬 공기가 덜 들어갈 수 있게 따뜻한 옷을 챙겨 입자. 특히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면 마스크를 써주는 것이 좋다.-아침은 되도록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호흡기에 좋다. 또한 차가운 음료수나 물보다는 보온병에 차나 따뜻한 물을 넣어 수시로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자. -원래 배가 자주 아프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핫팩을 챙겨두자.-창문을 열고 자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침에 학교 가기 전 콧물, 기침을 계속한다면 마스크를 쓰고 10~20분 정도 호흡기를 예열시킨 후 방에서 나오자.-환절기에는 체력소모가 많다. 수험생이라도 부족한 시간을 끌어 모아 수면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2016-10-12
- 파장시장에 가면 정성가득 수제도시락 ‘각시밥상’이 있다! 파장전통시장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몰래 밥을 해놓고 가는 전래동화 속우렁 각시마냥 알게 모르게 갖은 정성을 들여 따뜻한 밥 한 끼에 사랑을 전하는 ‘각시밥상’이 바로 그 주인공.여타의 수제도시락과 비교불허일 만큼 양은 물론이거니와 재료에서부터 레시피까지 각시밥상만의 맛을 담고 있다는데그래서 오늘 점심은 파장전통시장의 특별한 수제도시락으로 결정했다. 각시밥상을 아시나요? 푸근한 인심을 담은 지역발전형 도시락브랜드“각시밥상은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위해 파장시장의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한 한 끼를 만들어주는 아내나 엄마, 즉 우리집 각시의 정성이 담긴 수제 도시락전문점”이라고 파장전통시장 이광진 상인회장은 설명했다. 각시밥상의 도시락은 다 맛있지만 이 상인회장의 추천에 따라 각시밥상의 대표메뉴라는 닭갈비밥상을 주문했다.일단 도시락의 크기에 압도된다. 일반적인 도시락보다 큰 사이즈인데 6000원! 가격도 경쟁력이 있지만 메뉴구성이나 맛에서도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닭고기가 아닌 것 같은 최강의 부드러움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살짝 매콤한 감칠맛이 기존의 닭갈비와는 사뭇 달랐고 함께 들어간 느타리버섯은 오징어로 착각할 정도로 쫄깃했다. 장터국밥같은 쇠고기무국에 밥을 말아먹다 보니 따뜻하고 포근한 집밥이 생각났다. 풍성한 양에 그만한 정성까지 먹어서일까, 정말 배가 불렀다. 그것도 행복하게 말이다. 골목형 시장으로 시작된 ‘각시밥상’, 시장 활성화에 한 몫 하길‘각시밥상’은 지난 6월 탄생했다.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도 있었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후 여러 아이템이 거론됐고 결국 이광진 상인회장의 추진으로 수제도시락 ‘각시밥상’이 만들어졌다. 처음엔 편의점 도시락에 착안해 유통업체를 통해 도시락을 납품할 생각도 했는데 유통과정에서 신선도나 맛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각시밥상을 구상하면서 프랜차이즈 도시락전문점 여러 곳을 시장 조사했다는 이 상인회장은 “상인과 고객이 서로 상생할 수 있게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조리하는 수제도시락 브랜드는 파장전통시장이 처음일 것”이라고 자부했다.많은 시장들이 도전했다가 다른 아이템으로 돌아섰을 만큼 사실 수제도시락 사업은 만만치 않다. 사업이 안정화되기까지 인건비, 임대료 등에 대한 부담을 감당해내야 한다. 이런 문제에 부딪혀 상인회 내에서도 나름 갈등이 있었지만 그 과정을 거쳐 이제는 부회장이나 감사 등 임원진이 도시락 배달을 자처하며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파장전통시장’ 하면 ‘각시밥상’, 가격+에드워드 권 셰프의 레시피로 무장20여년 경력의 조리부장이 에드워드 권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10가지 도시락은 종류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방학을 이용해서 각시밥상을 만드는 공간인 파장시장 문화교류센터에서는 문화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지난번 전통시장 흥정학교를 체험하러 온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크리미돈가스 밥상이 꽤 인기가 있었다”고 이 상인회장은 흐뭇해했다.“시장이 여러 모양으로 자생력을 가지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이죠. 특히 파장시장은 수원의 전통시장 중 가장 낙후된 편인데 수제도시락을 계기로 ‘파장전통시장’하면 ‘각시밥상’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각시밥상’을 우리 시장의 대표브랜드로 잘 키워나가고 싶어요.” 이제 1~2개월 남짓한 시간을 보낸 ‘각시밥상’은 고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일주일에 2~3건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어도 희망은 있다.‘각시밥상’은 흔한 메뉴나 비슷비슷한 맛을 내는 그런 도시락과는 달리 시장의 푸근한 인심과 시장의 발전을 꿈꾸는 이들의 바람도 담겨 있는 특별한 도시락이기 때문이다.※단체·행사 수제도시락전문 ‘각시밥상’ 이용하기▷각시밥상 홈페이지(www.gaksibab.com)에서 메뉴 확인 후 전화주문, 예약금 입금 -> 예약은 최소 2일 전까지, 10인분 이상 주문, 수원시 내 도시락 배달 가능▷메뉴_ 소불고기, 닭갈비, 생선 가스, 크리미돈가스, 오삼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등▷가격_ 6000원~1만 2000원▷위치_ 장안구 경수대로 1081번길 9-5 파장전통시장▷문의_ 031-269-2213 2016-10-11
- 추억 소환과 힐링, 우리는 기타와 ‘썸’ 타기 시작했다! 가을은 유독 현의 울림에 빠져드는 계절. 애잔한 바이올린과 묵직한 첼로의 선율은 깊이를 더해간다. 여기에 여섯 현을 가진 기타의 매력적인 음색도 빼놓을 수 없다.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 기타는 참으로 많은 것을 표현해 내는 악기가 아니던가. 특히 70~80년대 청춘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번쯤 기타와 사랑에 빠져봤을 것이다. 광교1동 동아리 ‘기타 앤 썸’은 그때의 추억을 소환해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 최신곡까지 마스터해 10대 자녀와도 소통을 이뤄내고 있다. 기타가 너무 좋아 하루라도 ‘썸’을 타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는 그들을 만나봤다.기타를 사랑한 그들,동아리로 뭉쳤다2013년 광교1동 주민센터가 문을 열고, 주민자치센터 강좌로 기타반이 개설되자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들었다. 초급·중급반을 거쳐 동아리가 결성된 것은 2014년 9월 즈음. 오고 가는 회원들도 있었지만 기타와 열렬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여전히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매년 광교1동 동아리 축제 발표회와 봄·가을 야유회 등을 가졌고, 2015년에는 아주대학교 벚꽃 축제에서 연주 기량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기타 앤 썸’의 안금주 반장은 “‘기타 앤 썸’이라는 동아리명은 공모를 통해 다수의 지지를 얻어 채택됐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흔히 ‘썸 탄다’고 하듯 기타와 ‘썸’을 타고픈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전했다.‘기타 앤 썸’은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을 주로 연습한다. 송범 선생님의 지도 아래 팝송, 70~80년대 노래, 최신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폭넓게 섭렵하고 있다. 현재 12명이 함께하고 있지만 10월부터 중급반에서 올라온 신규 회원들이 함께하면 회원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같이 연주할 수 있는 실력만 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동아리 문도 활짝 열어 놓았다.동아리 회원이나 가족 간의남다른 끈끈함,모두 기타 네 덕이야!기타를 매개로 삶이 행복해지고 풍요로워졌다는 회원들은 그로 인해 매일매일 꽃길만 걷고 있다. 수시로 주어지는 친목 도모는 이제 일상에서 빠져서는 안 될 활력소가 됐다. 오래 시간을 함께하면서 마음을 툭 터놓는 사이가 돼 멀리 여행도 같이 다녀올 정도로 끈끈함을 유지하고 있다.집에 놀고 있는 기타가 아까워서, 중년의 취미활동으로, 어려서부터 꼭 배워보고 싶었기에, 혹은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도전 등 참여 이유는 각양각색이었지만 기타를 배우면서 노래가 삶의 일부가 되다 보니 생활도 활기차게 변모했다는 그들이다. “기타 연주와 노래하는 시간은 나를 즐겁게 해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힐링의 시간”이라는 임양선 회원의 말에 모두 공감을 표한다. 안 반장은 “옛날에 불러 대충 알았던 노래를 정확히 알 수 있고, 곡목이 기억 안 나던 노래도 바로 알아맞히니 추억 소환의 기쁨도 느낀다”고 덧붙였다.이러한 기타의 파급 효과는 회원들 사이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도 엄마의 기타 연주는 인기 폭발이다. 엄마의 새로운 면을 본다며 가족들이 무척 반기며, 서로의 정을 더욱 도탑게 만들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70~80년대의 친숙한 노래를 부르고, 현재의 트렌디하고 핫한 노래도 척척 연주하다보니 기타는 자녀들과의 소통에도 한몫을 단단히 하게 됐다.김민영 회원은 피아노를 잘 치는 아이들과 합주를 통해 음악으로 가족이 하나가 됐고, 김재현 회원은 가족 모두 기타라는 공통의 취미를 공유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졌단다. 금진숙 회원은 각자의 방에서 딴 일을 하다가도 기타 소리만 들리면 나와서 함께 노래를 부르곤 하는 가족들의 변화된 모습을 전해줬다. 그런가 하면 김은영 회원의 얘기에는 반전이 숨어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시끄럽다는 원성이 자자했다. 실력이 점차 늘자 이제는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며 은근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기타 연주로 봉사도 하고,더 큰 무대에도 서고 싶어회원들은 함께 모여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동아리 모임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날이 다가올수록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기대하듯 설레는 마음도 커져간다. 그러나 모두 주부들이다보니 집안일이나 자녀 양육 때문에 욕심만큼 연습하지 못하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한 곡 한 곡의 완성에 열정을 쏟는단다.그런 그들이기에 품고 있는 목표는 한 곳으로 향해 있다. 원하거나 좋아하는 곡을 자유롭게 기타 치며 노래하고 싶다는 것. 가장 맏언니인 채상춘 회원은 “100세 시대에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후를 즐겁게 활용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권은경 회원은 “공연을 통해 무대에 서고, 많은 대중 앞에서 연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1년에 4번 이상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모두들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곳을 방문해 음악으로 힐링을 전해 주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싶은 마음도 갖고 있다.‘기타 앤 썸’ 회원들은 그들의 목표를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기타와 썸을 타고 있다. 어디선가 윤도현의 ‘나는 나비’,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의 기타 연주가 흘러나오면 귀기울여보자. 사랑이 듬뿍 담긴 그들의 연주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2016-10-11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 1부 저는 매일 새벽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늘 저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10명 정도 되는 회원들에게 수영코칭을 하고 있거든요.수영 연습은 레인 앞에 수영 전용 시계를 가져다 놓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훈련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입니다. 자신이 훈련하는 속도를 아는 것이 훈련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다음으로 훈련할 준비가 된 회원들에게 연습량을 주지시킵니다. 보통은 2~3km 정도를 40분에서 60분 사이에 훈련합니다. 물론 매일 훈련하는 내용도 달라집니다.자주 하는 훈련법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100m 15set를 이어서 하는 훈련입니다. 처음 100m는 1분 30초, 다음 100m는 1분 28초, 1분 26초 식으로 2초씩 줄여가서 마지막 15번째 set는 100m를 1분 2초에 들어옵니다.처음에는 여유가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지지요. 어떤 분은 씩씩 거리면서 욕을 할 것 같은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중간에 속도가 쳐지기 시작하는 회원은 자기 속도에 맞춰서 끝까지 돌게 합니다.그런데 훈련이 끝나고 나면 하나같이 즐거워합니다.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말입니다. 도대체 그 즐거움의 근원은 무엇일까요?성장의 즐거움현대 첼로 연주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스페인의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95세의 나이가 될 때까지도 하루 6시간 정도의 연습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그토록 열심히 연습한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요새 실력이 조금 느는 것 같아"그는 그 나이가 될 때까지도 성장의 즐거움을 경험하며 살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전설적인 첼리스트가 실력이 늘어서 즐거웠다는 것입니다. 그는 뛰어난 연주자를 넘어 행복한 연주자의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이 가져다 준 축복입니다.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욕구가 만족될 때 오는 즐거움들이지요. 맛있는 것을 먹거나 피곤할 때의 단잠,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거나 갖고 싶은 것을 가졌을 때 오는 것들입니다.하지만 이런 욕구만족으로부터 오는 즐거움만 추구하다보면 무기력감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성장과 성숙에서 오는 즐거움이 없으면 삶의 의미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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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기쁘고 좋은 물건 구입하는 동네잔치 열려 ‘천안아산미씨맘들의 수다’ 카페(이하 미씨맘들의 수다)가 15일(토) 백석동 마치에비뉴 광장에서 벼룩시장을 연다. 이번 벼룩시장은 1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열리는 미씨맘들의 수다 오프라인 모임이다. 지역정보와 각자의 일상 나누는 따뜻한 카페미씨맘들의 수다 카페지기 안수현씨는 2007년부터 카페를 운영해 오고 있다. 안양에서 살다가 남편 직장을 따라 천안에 내려온 안수현 카페지기는 아이들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지역 카페에 가입하고 활동하다가 전임자로부터 카페 운영을 물려받았다. 카페 회원은 1만6천여 명으로, 온라인 활동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미씨맘들의 수다 카페는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주부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오랜 시간을 두고 알고 지내는 회원들이 많고,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주축으로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주부들의 비슷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보를 나누거나 자신의 일상을 나누며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된다.운영진의 재능기부로 바느질이나 뜨개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안수현 카페지기는 “카페를 통해 얻는 수익은 모두 회원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바느질이나 뜨개모임은 교육비나 재료비는 물론 간식까지 운영진이 준비해 회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카페지기와 운영진의 모든 활동이 거의 무상봉사 수준이다. 카페 활동이 상업성을 띄게 되면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변질되는 것을 우려한 카페지기와 이에 동의한 운영진의 수고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손뜨개 모임은 네 번째 목요일, 바느질 모임은 세 번째 화요일에 실시된다. 카페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안 카페지기는 오프라인 모임의 장소를 섭외하다가 NGO센터와 ‘공간 사이’를 알게 되었고 시민단체와 사회적기업의 정신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안수현 카페지기는 “내 아이가 사는 지역에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내 아이가 사는 지역이 발전하는데 이바지하는 카페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벼룩시장과 그림그리기 대회, 함께 하는 즐거운 모임그래서 미씨맘들의 수다카페에는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주부들에게 소개하거나 지역의 공익을 위해 일하는 기업과 단체의 정보를 나누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주부의 역량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각자의 재능을 지역사회 안에서 연결하고 함께 나누는 일에 힘쓰기 위해서다.15일 열리는 미씨맘 벼룩시장은 육아용품 위주의 셀러들로 구성되어 있다. 무료드림과 물물교환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카페 게시판에 신청하면 벼룩시장에 셀러로 참가할 수 있다.지난 벼룩시장을 기준으로 70~80팀의 셀러가 참여하고 500~600명이 벼룩시장에 모였다. 안 카페지기는 “우천시 회원님과 아이들의 건강이 염려되므로 행사를 취소한다”며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개인용 물컵 준비해 사용하기 등 주의사항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또 이날 같은 장소에서 ‘미씨맘 그림그리기 대회’를 실시한다. 대상은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 수채화용구를 준비하면 되고 주제는 ‘가을과 벼룩시장’이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미씨맘들의 수다에서 준비한 선물과 간식이 지급되고 수상한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안수현 카페지기는 “이날 벼룩시장 뿐 아니라 미씨맘들의 수다 카페 회원들이 즐겁게 보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며 “같은 지역에 사는 인연으로 이웃이 되고 일상을 나누는 따뜻한 모임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남편의 직장이나 거주지 이동 등 어떤 이유로든 천안 아산지역에 사는 주부들이 작게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부터 지역을 매개로 소모임을 구성하는 것, 더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모임, 미씨맘들의 수다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활동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 카페지기는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상황에 맞게 함께 하기 원하는 주부들의 참여는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천안아산미씨맘들의 수다 http://cafe.daum.net/chonanmam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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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물론, 어른도 실컷 뛰어놀 수 있는 시간 아이들은 놀며 자란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시간을 허비하는 행위거나 그저 유희가 아니다. 온 동네를 헤집고 뛰어다니며 노는 동안 아이들에게 쌓이는 것은 단순히 몇 마디 말이나 몇 줄 글로 표현할 수 없다. 눈에 보이지 않고 설명할 수 없기에 오히려 더 소중한 것들이다.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놀 시간과 공간도, 함께 놀이를 나눌 동무도 쉽지 않다. 취학 전에는 그나마 놀이터나 공터에서 몸을 써가며 노는 모습을 찾을 수 있지만,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모습이 사라진다. 대신 혼자만의 놀이에 빠져든다. 시간을 쪼개 핸드폰, 컴퓨터 게임 등에 적응하며 함께 나누는 놀이를 잊어간다.그렇기에 8일(토)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미션과도 같은 하루가 눈길을 끌었다. 이름 하여 ‘놀이의 날’. 한날한시 대한민국 곳곳에서 놀이마당이 열린다. 어른이든 아이든 함께 놀 사람은 누구든 모여 우리 곁에 있었던 전래놀이를 함께하며 신나게 놀 수 있다. 올해로 3회째 열리고 있다.천안과 아산 지역은 8일(토) 오후 1시~4시 천안시 쌍용동 방아다리공원에서 놀이의 날 행사가 열린다. 사진제공 : (사)놀이하는 사람들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건강한 놀이를 다시금 되살리려는 사람들놀이의 날은 (사)놀이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행사다. 전국 5개 지부 19개 지회를 갖춘 곳으로, 8일(토) 쌍용동 방아다리 공원에서 열리는 놀이의 날 행사는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가 주최한다.(사)놀이하는 사람들의 역사는 짧지 않다. 1990년대 교사들 주축으로 놀이연구를 하다가 학교에서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2008년 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취지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해 전국 지부와 지회가 만들어지기에 이르렀다.현재는 놀이가 삶의 중요한 요소임을 알리기 위한 건강한 놀이 문화 보급, 놀이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가 양성, 전통문화 우수성 널리 알리기, 전래 놀이의 체계적 조사 및 연구 등을 목적으로 집과 동네에서부터 우리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충남지부 한상미 천안아산지회장은 “천안아산지회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두고두고 놀이를 할 수 있게끔 하자는 생각에 2014년 만들어져 현재 20여명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 첫째 셋째 금요일에 모여 놀이를 함께 연구하는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는 충남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하는 놀이캠프 등을 연다”고 말했다. 또한 한 지회장은 “유치원, 학교, 도서관 등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전래놀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놀이 환경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놀이 보따리 웃음보따리‘도 진행하고 있다”며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함께 나누는 법, 주변을 배려하는 법 등을 깨닫게 되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껏 놀며 느끼는 행복함 알리고 싶어요”이들은 놀이의 날을 통해 놀 수 있는 공간, 함께 놀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리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학습을 시작하고, 게다가 지나치게 많은 학습량에 짓눌리며 마음 편히 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공간을 주고, 그 속에서의 행복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이는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놀이는 어른들도 대상에 포함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마당에 온 부모들도 그저 보호자로 서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놀이에 참여해 함께 놀고, 그를 통해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처음에는 멋쩍어 하는 어른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즐거워하며 놀이에 참여하는 것은 그동안 많이 발견된 모습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놀이가 되살아나길 바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놀이를 경험하게 하면서 아이와 어른이 몸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리는 것. (사)놀이하는 사람들이 놀이를 통해, 그리고 놀이의 날을 통해 이루려는 바다. 이는 놀이의 날 단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8일(토) 있을 놀이의 날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상징적 의미의 행사이고, 이와 별도로 (사)놀이하는 사람들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방아다리 공원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두근두근 놀이마당’을 진행한다.동네 가까이에 있는 공원에서 열리는 놀이의 날 행사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공원에 오는 누구나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다. 필요한 것은 편안한 복장. 아카시아 파마, 삼각딱지, 구슬치기 등 다양한 놀이판이 펼쳐져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시간대별로 와리가리, 깡통차기, 대동놀이(강강술래) 등도 진행한다. 한상미 지회장은 “이와 함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놀이 하나를 더 준비하고 있는데, 놀이의 날 행사 당일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참여해서 어른들은 어릴 때 기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하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회원으로 함께해 우리 놀이를 더 많이 알리는 동시에 즐거운 놀이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및 문의 : (사)놀이하는 사람들 충남지부 천안아산지회 010-2039-2035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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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으로 떠난 두 대감, 연극 <불역쾌재> 조선시대의 두 대감 ‘기지’와 ‘경숙’이 왕의 질문을 품고 금강산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두 대감이 여행길에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고, 사사건건 대립을 거듭한다는 내용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문인 성현이 쓴 기행문 ‘관동만유(關東漫遊)’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기지’와 ‘경숙’은 ‘왕의 스승’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정치적 스캔들에 연루되어 하루아침에 파직 당한다. 파직을 당한 다음 날 궁궐 앞에서 만난 두 대감은 ‘금강산 외팔담 아래에 동굴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언쟁을 벌이고, 이에 대한 내기로 함께 금강산으로 떠난다. 제목으로 붙여진 ‘불역쾌재’의 의미는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의미로 다산 정약용의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 중국 문인 김성탄(金聖歎)의 ‘불역쾌재삼십삼척(不亦快哉三十三則)’ 등 옛 선비들의 시에서 인용됐다.오는 26일(수)부터 11월 6일(수)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1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