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집마련 2분기를 노려라(그래프 2개 있음) 수도권 아파트 5만여가구 분양 … 분기별 역대 최고 보유세 부담· 분양가상한제 회피물량 쏟아질 듯 *그래프 제목 : 2분기 분양 주요단지, 연도별 2분기 분양 가구수 올해 2분기가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주택공급업체들이 9월실시 예정인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덜기 위해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팔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아파트분양 봇물 터져 =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분기(4~6월) 수도권에서는 113곳에서 5만125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숫자는 2분기에 나온 것 가운데에서는 역대 최고치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2만9812가구로 많았지만 올해는 이보다 무려 2만가구 이상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만7568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은 1만1207가구, 서울은 2480가구 정도다. 주택공급업체둘이 2분기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많이 하는 이유는 국회에 계류중인 새 주택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새 주택법이 3월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9월 이후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공급업체가 분양가를 마음대로 올릴 수 없다. 또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 팀장는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을 준비하거나 더 큰 평형대로 바꿔타려는 수도권 예비청약자들 이라면 물량이 많은 2분기를 적극 노릴만 하다”며 “가점제 점수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예금과 부금 청약자의 경우도 청약에 관심을 둬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시가격 상승도 한 몫 = 최근 일반에 공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도 시장에 매물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6월 1일 기준으로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 회피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보유세 부담 때문에 집을 처분할 사람은 가급적 서두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이번 보유세 인상이 매수자의 투자 심리를 꺾는 것은 물론 매도자에게는 보유 비용을 높여 가격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올 2분기까지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종부세를 내지 않으려면 최소한 5월말까지 잔금을 받거나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쳐야 하므로 지금부터 매도시기를 저울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인천 물량 집중 = 2분기 물량 가운데는 경기와 인천 지역 물량이 관심을 끈다.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송도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34~113평형 1069가구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포스코건설은 30~60평형 1400가구를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 청라지구에서도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중흥건설은 청라지구13블록에 45평형 단일평형 501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4~5월 쯤 분양 예정인 용인 동천지구도 관심의 대상이다. 판교와 붙어있어 혜택을 볼 수 있고 삼성이 2400여세대를 단일 시공해 삼성미니신도시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수혜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충정로에서 냉천구역을 재개발해 17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고,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가재울2구역을 재개발해 총 471가구 가운데 26~43평형 151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14가구 가운데 24, 42평형 56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6
- 경남 마산서 ‘3.15의거’ 47돌 기념식 15일 오전 경남 마산 국립 3.15민주묘지에서는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3.15의거’ 제47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김종배 3.15기념사업회장, 김태호 경남지사, 송기인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황철곤 마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학생등 1000여명이 참석해 3.15정신을 되새겼다. 노무현 대통령은 보훈처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자유 민주 정의의 3.15정신은 4.19혁명과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으로 이어져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종배 3.15기념사업회장은 “47년전 부정과 불의에 맞서 목숨을 바친 3.15의거 정신은 오늘날 민주주의를 꽃피운 살아있는 역사로 앞으로도 그 정신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3.15의거 기념탑과 김주열 열사 등 희생자 묘지를 참배했다. 3.15의거 기념사업회는 18일 오전 마산 해안가를 달리는 제17회 전국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내달까지 기념사진 전시회, 전국 백일장 및 웅변대회, 기념음악회 등을 개최한다. 3.15의거는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한 부정선거에 맞서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1960년 3월15일 대규모 시위에 나선 사건이다. 3월15일 1차 의거에서 행방불명됐던 김주열 열사가 월 11일 눈에 최루탄이 박힌 모습으로 마산 중앙부두 해변에서 발견되자 4월11일 2차의거로 발전했으며 이는 곧 4.19혁명으로 발전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6
- 수출입은행, 사회공헌 활동 확대(사진) 미얀마.네팔 빈곤아동 지원에 각 5000만원씩 기부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양천식.사진 가운데)은 15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왼쪽)이 진행하고 있는 미얀마 빈곤아동 식량지원사업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월드비전이 UN 세계식량기구(WFP)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이번 후원으로 올해 말까지 미얀마 3개 지역 5만명 빈곤아동들에게 식량 1500톤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수출입은행은 3월 14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에 네팔 빈곤아동 교육과 직업교육훈련센터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당기순이익 1% 사회 환원과 임직원 모금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금년부터는 국제구호단체 등과 협력하여 해외 빈곤국가들에 대한 식량지원, 낙후지역개발 지원 등 해외 봉사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양천식 수출입은행장(가운데)은 3월 15일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박종삼 월드비전회장(왼쪽)에게 월드비전이 진행하고 있는 미얀마 빈곤아동 식량지원사업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탤런트 한인수씨도 참석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6
- “코엑스를 세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 배병관 사장 취임 배병관 사장 “코엑스를 세계 초일류 전시컨벤션센터로 육성시키겠다.” 코엑스(COEX) 배병관 신임 사장은 15일 취임식을 갖고 “코엑스를 10년 후 한국을 먹여 살릴 산업분야의 경제 인프라로써 전시컨벤션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전시컨벤션 산업은 21세기 새롭게 각광받는 대표적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시키는 감동경영은 서비스산업의 기본전재조건”이라며 “적합한 전문성을 확보해 소수정예로 효율적인 성과를 공유하고 창의가 넘치는 생동감 있는 기업문화를 위해 매진해 나아자”고 당부했다. 특히 배 사장은 “전시컨벤션산업은 자체로서의 수익창출도 중요하지만 전후방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관광산업 같은 연관 산업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해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들과의 제휴를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배병관 신임 코엑스 사장은 고려대 정외과를 나와 제일모직 수출부를 시작으로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전무와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부사장을 거쳐 삼성테크윈 방산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전경련 중소기업 자문봉사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 3월 8일 사장전형위원회에서 내정되어 이사회를 통해 사장에 선임됐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6
- 특성화고, 외국대학과 연계 해외대학이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형태의 첫 번째 특성화고교가 탄생한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 한국항만물류고교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STC: Shipping and Transport College)과 전문교육기관의 첨단 실습실 공유와 학생 ·교사 연수 지원, 특례입학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한국항만물류고의 해운물류 전문 인재 육성과 STC-K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모델은 향후 사안별로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STC-K가 개교하면 실험실습 기자재와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류가 본격화되면 한국항만물류고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항만 구조와 시스템에 맞춰 STC가 60년 동안 개발·축적해온 250억원대 시뮬레이터를 활용, 전문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일정기준을 통과한 한국항만물류고 졸업생들은 STC-K에 특례입학으로 진학할 수 있게된다. 또 양측은 한국항만물류고 학생과 교사들을 STC 본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TC는 올해 9월 광양시에 분교(STC-K)를 설립해 장·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년 3월에는 대학원(석사) 과정을 개설한 후 2010년 학부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동참하고 있다. 광양시는 해운물류관련 전문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지역산업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항만물류고는 1953년 개교한 전통 있는 학교임에도 최근 신입생이 정원에 미달해 폐교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해 특성화고교로 선정돼 현재 이름으로 개명한 뒤 2007학년도 신입생(정원 120명)을 모집한 결과 2.6: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STC의 특례입학 보장에 이어 광양시와 산업체 등의 취업 지원이 이뤄진다면 우수 인력이 전국에서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광양항에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점에 비춰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5
- [한반도 평화와 대선]② 반한나라 전선 세워질까 DJ-노무현 앞장서 각 세울수도 숨죽였던 반한나라 유권자 결집 계기 … 한나라 ''방어막'' 먹힐지 관심 최근의 한반도 기류 변화가 대선과 관련해 관심을 끄는 것은 ‘반한나라당 전선’이 되살아날 발판으로 작용할 가능성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한반도 평화협정 추진을 위한 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한나라당이 대북정책 기조를 급히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반한나라당 전선 형성을 둘러싼 ‘공세와 방어’의 성격이 강하다. 이처럼 북미관계 진전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정세변화는 이미 대선정국의 큰 변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비한나라 진영 역량 부족이 약점 = 한반도 냉전체제의 마지막 빗장을 해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국제정치 환경은 일단 비한나라당 진영에 유리한 호재다. 전문가들은 민심의 이념지형이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진보층이 두터워지고 보수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3월 정례여론조사에서도 이런 조짐이 드러났다. 북미관계의 진전에 맞춰 ‘우리 정부가 남북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가 72.1%에 달했고, 연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찬성 61.3%, 반대 33.5%로 지지 여론이 높았다. 더 나아가 북미관계 진전, 남북정상회담 등의 변화가 이뤄지면 현재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반응이 과반(52.1%)을 넘어섰다. 한반도 정세급변을 매개로 바닥민심의 진보지향성이 강해지면 흩어졌던 비한나라 진영 지지층이 다시 모일 조건이 생겨난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반한나라당 전선’을 날카롭게 세워낼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은 “유권자의 이념지형이 상당히 달라지고, 이념대립이 심화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비한나라 진영에 이런 구도를 만들어낼 의제를 틀어쥔 유력후보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요한 정국현안을 찬반이 갈리는 최대 이슈로 부각시켜 지지층과 반대층을 가르는 대립선을 그을 주체가 뚜렷해야 하는 데 이 점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기존의 대북 강경노선에서 급선회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태도변화도 대치선을 흐리는 또다른 요소다. ◆전·현직 대통령이 ‘전선 가르기’ 나설 가능성 = 하지만, 한반도 이슈가 한나라당과 나머지 진영간 ‘차별화’를 드러낼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나라당은 불과 5개월 사이에 대북정책을 놓고 냉온탕을 옮겨 다녔다. ‘북한이 먼저 변하기 전에는 남북관계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태도를 고집하다가 정세의 근본이 뒤바뀌자 입장을 바꿨다. 한반도 평화협력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해도 ‘과연 진심이냐, 새 흐름을 주도할 능력이 있겠냐’는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약점을 안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점이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예상 가능한 행보다. 국민들이 볼 때 남북관계 진전은 DJ의 공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 DJ는 지난 해 북한 핵실험으로 여론의 역풍이 불어 닥친 속에서도 ‘햇볕정책’ 고수를 외쳤고, 미국의 대북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는 한때 흔들렸던 노 대통령을 바로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노 대통령은 다가올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이다. 최근 강연정치를 재개한 김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매개로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세력의 조건’을 제시하며 묵시적으로 한나라당을 몰아붙일 수 있다. 한나라당의 정치중립 요구를 정면 거부하고 “할말은 하겠다”고 공언한 노 대통령은 보다 분명하고 공개적으로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정치권 차기주자들에게 향후 한반도정책 구상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압박하거나 관련 공약에 대해 ‘매니페스토’식 평가를 던지는 식으로 큰 전선을 그어내려 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이 한반도의 미래와 대미, 대북 관계를 짚으며 차기지도자의 조건과 덕목을 쟁점화 할 경우 파장은 상당할 수 있다. ◆상황따라 현재 구도 붕괴될 수도 = 한나라당과 가까운 전문가나 전략가들 사이에서는 한반도 정세급변이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 진영의 수준을 넘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판 흔들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은 최근 북미관계의 변화가 양측 최고위층의 전략적 결단에 기초한 것이라 북미뿐 아니라 북일관계마저도 획기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전략가는 “이렇게 되면 곧바로 닥치는 게 남북정상회담 국면”이라면서 “2000년 정상회담 땐 ‘연방제’ 표현으로 논란이 일었지만, 이번엔 누구도 거스르기 힘든 ‘민족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식의 파괴력을 가진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뒤이어 비한나라 진영이 ‘새 시대를 이끌 평화세력, 통일세력을 형성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이것이 정치권 밖 외부세력의 조직화 움직임과 맞물려 지지층 결집과 새 세력을 대표할 ‘대항마’ 부각으로 이어지면 “현재의 정당구도, 후보구도가 완전히 무너지고 전혀 새로운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게 이들의 시각이다. 앞의 전략가는 “시대의 화두가 바뀌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이끌 새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생기면 대선에서 누군가를 선택해야 할 국민들이 결국엔 그동안 믿을만했던 세력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치권과 관련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가 뿌리부터 달라질 것이란 예측에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이것이 대선국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한나라당 전선의 강화든, 새로운 구도의 형성이든 한나라당과 비한나라 진영 모두에게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는 위기와 기회의 요소를 모두 품고 있는 셈이다. 김상범 김형선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5
- [부고]이상희 전 감사원과장 별세 옥주 특허청 사무관 영주 재경부 사무관 부친상 박진 특허청 사무관 송진혁 재경부 사무관 장인상 14일 오후 8시 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3월 16일 8시 02)3010-229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5
- 대구시 제1회 공무원 시험 74대 1 경쟁률 208명 선발에 1만5409명 원서접수 4월8일 필기시험실시 대구시는 지난 1월 26일 공고한 2007년도 지방공무원임용시험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8명을 선발하는 1회 대구시 지방공무원시험의 원서접수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결과 총 7개직렬에 1만5409명이 원서를 내 74대 1의 결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역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2006년의 74대 1(2005년 59대 1)과 동일한 최고의 기록으로 지역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취업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직업 에 대한 선호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직렬별로는 행정직(일반)이 142명 모집에 1만3075명이 원서를 내 9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원서제출인원은 사상 최고치인 2006년의 1만6865명에 비해 1456명이 줄어들었다. 이밖에 기업행정 52대 1, 행정직(장애) 39대 1, 사회복지(일반)38대 1, 토목 38대 1, 건축 27대 1, 사회복지(장애) 26대 1, 보건연구사 16대 1, 학예연구사 7대 1 등 순으로 대부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회 필기시험은 오는 4월 8일 시행된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접수(3월 7일 ~ 12일)를 실시한 결과 전체 접수인원 가운데 96%인 1만4863명이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2008년부터는 인터넷 접수만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5
- 인터뷰 - 이화언 대구은행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날개 달았다’ 서번트 리더쉽 · CEO 레터 발송 등 감성경영 주도…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 지난 1967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대구은행이 이화언행장을 만나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 9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화언 행장은 15일 50기 주총을 맞아 사상 최대수준의 경영실적을 올린데 이어 1만원대 이하의 주가를 2만원대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이화언 주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05년 17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데 이어 2006년에는 2405억원의 이익을 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인 이행장은 지난 1971년 주산도 다룰 줄 모르는 대졸신입사원으로 입행해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경북 김천의 성의상고를 나왔지만 바로 대학(고려대)으로 진학해 주산을 사용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행장이 되기전 수석 부행장 시절에는 통상 행장의 눈치만 보며 ‘납작’ 엎드려 있는 자리인데도 재무담장 CFO로서 활발한 국내외 IR활동을 벌였다. 행장 취임후 시장친화적인 CEO로 평가되면서 외국인 주주들이 대거 대구은행 주식을 사들였으며 주가도 덩달아 대폭 올랐다. 이 행장 취임전인 2004년말 주당 7200원이던 주가가 2005년말 1만5300원으로 두배이상 올랐고 2006년 5월 11일에는 1만9250원으로 16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CEO주가’, ‘이화언 효과’라는 말이 주식시장에 나돌만 했다는 분석이다. 이 행장은 15일 주총후 5월께 해외주주들을 방문, 지난해 경영실적을 설명하고 올해 경영목표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취임후 화려한 경영실적에 대한 공을 직원과 지역민, 주주들에게 돌렸다. 직원만족 · 주주가치경영 · 지역밀착경영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행장은 주주와 직원에게 철저히 봉사하는 서번트 리더쉽으로 은행을 경영했다. 이 행장은 “주주들에게 다소나마 배당을 해줄 수 있고 다행히 주가가 올라 주주들에게 체면을 살릴 수 있게 됐다”며 “주총일은 주주들이 투자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홈컴잉 데이와 같은 잔칫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말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조사가 좋게 나와 상당히 기뻐하고 있다. 이 행장은 “통상 직원들의 만족도가 60%정도만 나와도 좋은 직장으로 평가되는데 86%의 직원이 일하고 싶은 직장이라며 만족하고 있다는 것은 기업의 미래가 밝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취임후 줄곧 의욕적으로 추진한 ‘펀(Fun)’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가족보다 동료직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고락을 같이 하는 곳이 직장인데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CEO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행장 취임후 매주 직원들에게 발송하는 CEO레터는 고정 팬이 생길 정도로 직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고 CEO와 직원간 생기는 벽을 허물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행장은 14일자 CEO 레터에서는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 패러독스’를 썼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크레타섬의 미궁에서 탈옥에 성공한 이카로스가 오만함 때문에 추락해 죽고마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기업들의 일정 수준 성공을 경험한 후 자만심에 빠져 안주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를 경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행장은 “사상 최대 흑자를 낸 대구은행도 생존과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체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면서 “보통 70년을 사는 솔개가 태어난 지 40년이 되면 생사를 고민해야 하며 살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롭게 변신해야 하듯이 대구은행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5
- 상지대, 안보정책 대학원 추진 상지대학교가 안보정책대학원을 설립, 빠르면 내년부터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안보학과, 군사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상지대는 3월 초 김선홍 전 육사교장(예비역 중장)을 석좌 교수로, 김진호 예비역 소장과 정연수 예비역 준장을 초빙교수로 영입했다. 안보정책대학원에는 안보학과 (안보학전공, 북한학전공)와 군사학과(군사학전공, 군상담학전공)를 개설된다. 특히 군상담학전공은 수요가 많은 분야로 군상담사자격증을 수여해 군상담관과 육사교관으로 활용하게 된다. 상지대는 안보정책대학원에 석사과정뿐만 아니라 상 거래관리자과정, 경비지도사과정 등 평생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상지대가 추진 중인 안보정책대학원은 오는 7월 군과 제반 학사관리와 학점 교류 등 학·군간 학문교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교육과정확정, 교수인력 확보, 교육시설 확충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