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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니어플라자 인기 동아리 ‘강남시니어앙상블’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니어들이 있다.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우아한 노후를 즐기고 있는 ‘강남시니어앙상블’ 회원들이 바로 그들. 젊은 시절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 클래식 악기를 전공하기도 했던 그들은 은퇴 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제쳐놓았던 바이올린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한다.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까지 활발히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그들을 만나봤다. “우리 연주 멋지지 않나요?”매주 월요일이면 강남시니어플라자 5층에는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진다. 언뜻 들어도 보통 솜씨는 아닌 듯하다. 음악실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들어서니 강의실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다.이은숙 단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하이든의 ‘황제’가 연주되고 있다.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65세라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연주를 막 끝낸 어르신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리포터를 바라본다. 그 눈빛이 “우리 연주 멋지지 않나요?”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 이어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요한 스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고섹의 가보트가 연주된다.연주는 독주, 이중주, 삼중주로 진행되다가 마지막에는 합주로 마무리된다. 2013년에 결성된 ‘강남시니어앙상블’은 현재 바이올린 연주자 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업은 월요일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시니어플라자 5층 음악실에서 진행된다. 대학에서 악기를 전공했거나 아니면 젊었을 때 잠시라도 악기를 배워본 적이 있는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동안 중단했다가 강남시니어플라자에 클래식 연주 동아리가 있다고 해서 이렇게 다시 뭉쳤다고 한다. 바이올린 외 다른 악기도 동아리 활동 가능해하지만 뒤늦게 바이올린에 입문한 늦깎이 음악도도 있다. 교사 출신인 유갑례 회원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퇴직 후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를 고심하다가 우연히 동료교사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게 되었단다. “얼추 10년 정도 되었네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 시작해서인지 젊은 사람들처럼 잘하진 못해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때라도 용기를 낸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녀의 해맑은 미소가 가을햇살처럼 밝게 빛난다. 또 어떤 회원은 자녀의 결혼식장에서 한복을 입은 채 축하공연을 감행해 시니어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강남시니어플라자에는 실내악반(동아리)과 레슨반(바이올린 A, B)이 있다. 연주가 어느 정도 가능한 사람은 실내악반을, 초보자는 레슨반에 등록하면 된다. 레슨반 역시 이은숙 단장이 맡고 있는데 바이올린에 대한 기초 이론과 20분 정도의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다.자기계발은 물론 재능기부 통해 이웃사랑 실천이은숙 단장은 “사실 어르신들이 어려운 곡을 익히고 외워서 연주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간혹 너무 힘들다며 포기하려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 또한 제가 해야 할 일이랍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시니어플라자에서는 매년 11월이면 가족과 지인,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발표회를 연다. 그동안 각종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자리이다. 단체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시니어앙상블 팀이 무대에 설 때면 강당 안은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맏언니인 박청순(75) 어르신은 “중·고등학교 시절 교내 방송국에서 클래식을 틀어줬는데 그때 클래식에 매료돼 바이올린을 시작했지요. 그러다 이번에 50년 만에 바이올린을 다시 잡게 되었으니 정말 꿈만 같아요”라면서 이 모든 것이 항상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은숙 선생님의 덕분이라고 감회를 전했다.또한 시니어앙상블 팀은 무형문화재단, 삼익악기 연주 홀, 강남구민회관, 행복요양원 등 각종 문화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자신보다는 이웃을 더 먼저 생각하고, 자기계발을 넘어 이웃사랑 실천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그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2016-10-07
-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 시대 바야흐로 100세 시대이다. 이제는 늙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안티 에이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노화를 받아들이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피부과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김주영 원장(더마주 피부과)이 조언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이 듦을 위한 피부 관리와 자신이 직접 실천하는 ‘웰에이징 생활습관’에 대해 들어봤다. 피부질환이나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 등 문제성 피부 트러블부터 해결하기피부노화 관리 이전에 내 피부의 건강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피부에 발생한 모든 염증이나 알레르기 등이 만성으로 이어질 경우 피부노화는 가속화된다. 반복적인 염증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며 표피는 거칠어지고 피부재생 주기가 지연됨은 물론이고 진피의 콜라겐 또한 위축되어 탄력이 떨어지며 결과적으로 잔주름과 칙칙함, 색소침착 등의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일단 노화관리 이전에 여드름, 아토피, 지루피부염, 피부 건조증, 만성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부터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잘 관리해야 한다.문제성 피부가 해결되어 건강한 상태를 찾았다면 그 다음엔 본인에게 적합한 건강한 피부 관리 습관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기초화장의 핵심은 결국 ‘클렌징·보습·자외선차단’이다. 본인 피부타입에 가장 적합한 세 가지 단계의 제품을 찾아, 꼼꼼한 클렌징·충분한 보습·철저한 자외선 차단으로 1년 365일 피부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젊고 건강할 때 더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웰에이징을 위한 피부 관리의 핵심은 “건강하고 젊을 때 지금도 늦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그 젊음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라고 피부과 전문의 김주영 원장은 조언한다. 수많은 임상 경험에서 젊고 건강한 피부에 시행한 시술의 효과가 이미 노화가 많이 진행된 후에 시행한 시술 결과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김 원장은 “대표적인 비침습(비절개)적 안티에이징 시술인 써마지(피부탄력 회복을 위한 고주파)와 울쎄라(절개하지 않는 초음파 리프팅)는 건강하고 젊은 피부상태 일수록 적은 샷 수의 시술로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등 시술 시작 시기가 이르고 또한 꾸준할수록 젊고 건강한 탄력이 오래 유지됨을 실제 임상 경험에서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어느 날 갑자기 심각하게 노화된 거울 속 내 피부를 확인하고 이를 급작스럽고 부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급속 교정하려 하기보다는 평상시 꾸준한 보살핌과 관심으로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 상태를 잘 유지하고, 더욱 좋게 하고자 하는 노력이 피부를 위한 웰에이징의 실천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마음의 평화와 여유, 나만의 스트레스 해결법 찾기마음 속 내면의 평화와 여유는 신체적 웰빙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평화로운 마음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미소로 자리 잡은 눈가의 잔주름은 보톡스로 완벽하게 주름이 제거된 어색한 눈매보다 훨씬 아름답다. 가정이나 직장, 혹은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완벽히 피해갈 수 없기에 자기만의 극복 방법을 찾아 빨리 해결하고 승화시키는 것이 정신 및 신체적인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다.김주영 원장은 충분한 숙면과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극복한다고 한다. 짧더라도 깊고 편안한 숙면을 위해 매트리스나 베개, 수면안대 등은 매우 예민하게 품질을 살피고 최선의 투자를 하는 편이며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류나 잠옷의 소재도 착용감, 부드러움 등을 꼼꼼히 고려해 선택한다는 것. 또한, 그날의 기분이나 신체 컨디션에 따라 적절한 아로마 오일을 골라 마사지를 받거나 귀 밑이나 어깨, 침대 머리맡이나 베개에 바르는 작은 사치로도 큰 힐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그 외 그녀의 평소 건강관리법을 엿본다면, 약 3년간 단 한 주로 거르지 않은 평균 주 2회의 꾸준한 근력운동과 요즘처럼 날씨 좋은 가을이나 봄엔 가끔 걸어서 출근하기, 7층까지 매일 계단 오르기 등을 들 수 있었다. 점심은 외부 식당을 이용하기보다 신선한 샐러드, 낫또, 요구르트, 과일 등 집에서 손수 마련한 도시락을 즐겨 먹으며 컨디션에 따라 순수 고함량 비타민C 파우더 3,000mg과 홍삼 등을 건강보조식품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김 원장은 “급작스럽고 과한 시술로 부자연스러운 팽팽함을 안티에이징으로 선택하기보다는, 하루라도 젊고 건강할 때 올바른 기초 생활습관과 적절하고 꾸준한 피부 관리나 시술로 웰에이징을 생활 속에서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10-07
- 한국에서의 영어공부 - 학문(study) or 언어(language)? 영어는 학문(study)이 아니라 언어(language)이다. 즉, 익히고(learn) 사용(use)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부모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자녀들이 어렸을 때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 당장 그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학원에 보내거나, 원어민 또는 이중 언어구사자 강사들에게 개인 과외를 맡긴다.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자녀가 말문이 열리기를 바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거의 불가능하다. 오히려 영어는 단순 암기와 반복을 통해 지루해 지거나 그 이상의 흥미 유발을 하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대부분의 기존 학원들은 우리나라의 영어 출판사가 운영하는 학원들이기 때문이다. 부모님들이 배웠던 방식에서 조금 변형되었을 뿐이지 책을 보고 따라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흥미는 떨어지고 영어로 간단히 듣고 말하기는 고사하고 중학교에 들어가서 좋은 점수도 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그 비싼 비용의 최고 유명 어학원에 다닌 학생은 다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일반 초등학원에 다닌 학생보다 조금 나은 영어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에게 여전히 영어는 또 다른 공부해야할 하나의 과목이다. 자유롭지 않다. 오히려 어렸을 때 과도한 학습 위주의 부작용으로 정작 흥미를 갖고 공부해야 할 시기에 더 안 하게 되어 보통 학생보다도 못한 경우도 적잖이 볼 수 있다. 기본 회화도 자연스럽게 안 되고, 학교 성적도 원하는 만큼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학교 시험에서 문법을 난이도 높게 내다보니, 부모들로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늦게나마 문법에 매달리고 과도한 어휘에 집착하게 되어 아이를 몰아붙인다. 객관적 수준과는 상관없이(초등학생들에게 개인 수준에 맞는 정도의 선행이 아니라, 지문에 나오는 영어 단어의 한글 뜻도 모르는 고급 토플, 텝스의 지문을 그대로 시험 보게 하는) 각 학원에서 보는 시험 성적으로 아이들의 그 동안의 영어 능력을 평가해 버린다. 고등학교는 더 쉽지 않다. 고1에서 고3까지의 영어 난이도 상승은 어느 정도 준비해 놓지 않은 학생에게 이제 영어는 지겨운 암기 과목으로 변한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쉬울 거라는 생각으로 어찌 될 것으로 보지만 중학교 때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못한 학생들이 내신에서 높은 점수 받기는 요원하며, 일반고에서 정시로 본인이 가고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그래서 주로 정시로 원하는 대학을 많이 가는 자사고, 특목고 학생들의 50%정도가 재수를 한다는 통계가 있다. 영어가 절대 평가로 바뀌면 소위 강남권 학생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결과를 언론에서 이미 발표하지 않았는가!(그 지역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영어를 학문이 아닌 언어로 배운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학을 들어가면 토익과 회화 공부에 매진한다. 원하는 직장을 얻기 위해서는 전공과목과 영어다. 영어도 능숙한 회화가 필요하다. 또다시 영어 학원을 다녀야 한다. 직장에 들어간 후는 어떤가? 몇 년 전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 내에서 가장 차별 받는 분야가 학벌보다 영어라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영어 실력이 곧 승진의 핵심이며, 관리자로 갈수록 영어 능력은 더 중요해진다. 그렇다면 한국에서의 이러한 영어의 굴레를 벗어날 방법은 없는 걸까?영어 교육, 첫 단추가 중요하다.첫 단추가 잘못 되었다면 빨리 다시 풀어 제대로 바꾸어야한다. 초등 입학 전후의 영어 교육부터 제대로 된 영어 학습에 노출 되어야 한다. 학생의 수준에 맞는 흥미로운 학습법으로 단계적으로 영어를 접하고 그에 따라 흥미를 느끼면서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야 한다. 영어가 학습이 아니라 모국어를 습득하듯이 언어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발하면서 고급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듣고 말하는 것의 정확한 영어식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모국어처럼 체화된 영어 실력은 내신에서도 실수하지 않는다. 얼마 전 학교 교과서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차츰 태블릿 PC로(전자교과서) 바꾸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이 발표되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교과서를 먼저 태블릿 PC로(전자교과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 기술로 현대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고 교육 방법도 바뀌고 있다. 부모의 역할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녀에게 알맞은 교육 방법과 시스템을 파악하여 본인이 직접 교육 방법을 제시하던가 아니면, 그러한 발전된 교육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대로 된 학원으로 자녀를 안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자녀 교육의 첫 단추는 부모이다. 일산 로제타스톤 어학원/영어교실김종호 후곡점원장/고양지사장문의 031-923-0534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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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볶는 냄새가 향기로운 - 세종시 아름동 ‘10그램(Gram)’ 세종시에 사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사고 입고 마시고 먹기 위해 해피라움을 찾는다. 적어도 아름동이나 도담동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렇다. 그 해피라움 중 1동에 위치한 커피집 10그램, 그 자그만 커피집의 커피 볶는 냄새가 오늘도 향기롭다.10그램은 지난해 4월 바리스타이자 로스터인 이태건씨가 아내와 함께 오픈한 커피집이다.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했다는 이 대표는 먼 길을 돌아 인생 2막에 안착했다. 그는 한국과 캐나다 자격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20년 전만 하더라도 손에 꼽는 스노보드 강사였다. 전국대회 메달까지 거머쥔 실력자다.커피와의 인연은 좀 더 거슬러 올라가 그의 나이 20세에 시작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인스턴트커피가 대세였던 시절. 선배의 압구정 카페에서 핸드드립을 배워 새로운 커피의 세계로 입문했다. ‘이 쓴 것을 왜 먹나’ 했던 마음이 커피의 쓴맛, 신맛, 떫은맛 등등 오묘한 맛을 한번 경험하고는 커피의 세계에 깊이 빠지게 됐다. 직장생활을 지속하며 커피 관련 자격증 공부를 했고 5년여를 꾸준히 준비해 자신의 가게를 갖게 됐다.한 달 중 25일 정도는 로스팅을 한다는 이 대표는 특히 로스팅에 각별하다. 날씨에 따라, 볶는 온도에 따라, 원두에 따라 각양각색의 향미를 지니게 되는 원두의 세계가 아직도 경이롭다. 어느 날 제자에게 선물 받아 맛있게 먹은 원두의 맛을 잊을 수 없어 청주에서 왔다면서 가게를 방문했던 노부부를 잊을 수 없다.아침 9시에 출근해 10시에 퇴근하고, 밥 먹는 시간을 포함해 두 시간 정도도 앉아 있기 힘들만큼 고되다. 그래서 카페에서 폼 나게 책을 읽거나 사색에 잠길 시간은 없는 것이 커피숍 사장이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요즘이지만 커피로 생각이 모아지는 손님들과의 ‘통함’에 하루하루가 즐겁다. 커피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이 커피숍 사장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대표는 오늘도 일하는 하루가 아니라 즐기는 하루를 시작한다. 위치 세종시 아름동 보듬3로 100 해피라움 1동 120호.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문의 044-998-3140 2016-10-06
- 고3 수능 40일전 국어공부요령 올해 들어 국어에 관한 많은 글들을 써왔다. 올해는 아예 매주 두 편의 글을 쓸 수밖에 없게 나를 만들었다. 습관이 되니 글 쓰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어렵지는 않았다. 내가 익히 아는 분야기 때문에 그동안에 느낀 것, 경험한 것을 쓰면 되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스스로 흐뭇해했다.그런데 이번 글은 참 쓰기가 어려웠다. 수능 40여일 전, 올해 고3에 대해서 마지막 기회이기에 고3 대상으로 한편의 글을 쓰자고 마음먹었지만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했다. 몇 번이고 고1,2 혹은 예비고1로 방향을 옮기려다가 다시 마음을 돌이키곤 했다. 틀림없이 이 시점에서 고3생들에게 필요한 조언이 있어 보였다. 40일이란 무엇을 할 수 있는 기간일까? 마침내 찾아냈다. 나름대로는 시의 적절한 내용이라고 여겨진다. 이글을 읽으실 분은 먼저 학부모님 특히 어머님들일 것입니다. 약간의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고 자녀들에게도 권하시길 바랍니다. 수능 40여일 전, 국어에 대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게 좋을까?첫째, 욕심을 버려야 한다.싫건 좋건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의 평균이 내 실력의 정체이다. 좀 더 정확히 평가한다면 모두가 심혈을 기울인 6월,9월 모평 성적이 가장 사실에 가까운 내 실력이다. 90%는 내 성적이 확정된 것이다. 남은 40일은 더 성적을 올리기 보다는 떨어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이미 많이 경험했지만 성적이란 올리기는 어렵지만 떨어지기는 참 쉽다. 40일을 대충 보낸다면 두등급도 추락한다.둘째, 균형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지금 시점은 사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보다 아는 지식을 잘 활용하는 능력을 신장하는 것이 현명하다. 새로운 지식을 섭취한다고 마구 폭만 넓히다보면 전체적인 균형을 잃기 쉽다. 내 말의 요점은 매주 1회씩 모의고사를 풀라는 것이다. 모의고사 안에는 수능의 모든 영역이 들어가 있다. 모의고사를 풀면 국어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생각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국어 각 영역에 대한 감이 유지 된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듯 우리의 머리도 끝없이 훈련하지 않으면 감이 떨어진다. 이 감이 생각보다 중요하다.세째, 가급적 실전 상황에 가깝게 상황을 만들고 몸과 맘을 적응시켜야 한다.이것 역시 모의고사풀이가 핵심이다. 아시다시피 국어는 1교시다.(아침 8시 40분)이때 머리가 가장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도 연습이고 훈련이다. 가끔 아침 8시에 수업을 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졸리는 눈빛이다. 물론 수능 때 졸지는 않겠지만 미리 연습해두지 않으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상태가 되지는 못한다. 가급적 토,일 하루 중 8시 40분에 80분이란 제한 시간을 엄격히 지켜가며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좋다. 그 안에서 시간 활용방법, 예상외의 상황대처 방법을 익혀야 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무수히 많다. 내 신체조건, 화법이 어렵다고 느낄 때, 독서가 내용파악이 안될 때 등등.... 올해 A B형이 통합되면서 문제 형식에 많은 변화가 생겼으므로 가급적 비슷한 형태의 모의고사를 골라 푸는 것도 중요하다.넷째, 한 영역 정도는 향상을 목표로 해도 좋다.욕심을 버리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했지만 40일이면 한 영역 정도는 알차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자신이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 이 영역만 끌어올리면 한 등급이 올라갈 수 있는 영역들이 있다. 전체적 균형을 잡는데 중점을 두되, 자신이 약한 한 영역에 집중해 알차게 정리할 수만 있다면 점수 자체도 올라가거니와 국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이 네 가지를 요약하면조금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실전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하되 가장 약한 한 영역만은 알차게 정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40일을 보낸다면 잘하면 한 등급, 때로는 두 등급 향상도 가능하다. 한결 원장한결국어학원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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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승격 30주년 특집 올해는 안산시 승격 30년이 되는 해다. 1976년 시흥시 군자면과 수암면, 화성군 반월면 일대를 포함하는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 발표 후 10년 만인 1986년 1월 1일 안산시가 탄생했다. 30만 계획도시로 출발한 안산시는 시 승격 30년 만에 그 두 배인 70만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 반월공단 배후도시 안산은 한 때 악취와 높은 범죄율로 시련을 겪었지만 2차 신도시 개발 후 높은 녹지비율과 잘 닦인 도로, 편리한 대중교통 시설로 새로운 주거지로 급부상했다. 이제는 친환경 생태도시, 바다가 가까운 힐링도시의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새로운 성장을 준비 중이다.안산의 변화 한 가운데서 하루 하루 삶을 살아 낸 안산사람들. 안산의 변화와 성장에는 이들이 흘린 땀방울이 있었다. 안산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안산시민 세 사람의 이야기를 싣는다. “고잔신도시 개발 큰 마찰 없이 마무리 보람 커”고잔 이주민 대책위 김려생 사무국장 고잔신도시 개발 당시 이주민 대책위 사무국장을 지낸 김려생(71세)씨의 안산살이는 신문에 실린 작은 광고부터 시작됐다. 서해안에 인구 30만 계획도시가 만들어진다는 공고문. 제천에서 4남매를 키우고 있던 그는 작은 공고문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작은 씨앗 같았던 희망을 안고 안산에 정착한 김려생 씨. 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의 삶도 부침이 심했다. 그를 만나 신도시 개발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신도시 개발 공고문 ‘희망’을 안고 찾아온 안산“그때 제천 인구가 5만이었는데 6배나 큰 도시를 만든다는 거야. 여기 가면 뭘 하던 자식들 굶길 일은 없겠구나 생각했지. 그래서 이사를 했지”그가 안산에 발을 들인 1977년 6월은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이 발표 된 후 원주민들이 토지 보상을 받고 떠나던 때였다. “‘돈 벌려면 좀 더 일찍 왔어야지’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 계획은 그게 아니었거든. 막 노동이라도 해서 처자식 먹여 살릴 계획이었으니까. 길게 보고 정착을 하기로 맘 먹은 거야”그가 정착한 곳은 안산 1단계 계획에서 제외된 고잔동이었다. “그 때 여기 고잔동은 국유지였어. 여기에 누가 살았느냐면 1959년 사라호 태풍이 대단했자나. 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저 남쪽 사람들을 여기에 이주를 하게 한 거야. 그 사람들이 고잔뻘을 개간해서 일구고 살고 있었는데 한 300가구 되려나? 고잔 1리, 2리, 3리에 살고 있었어”김려생 씨는 지금의 고잔역 앞에 ‘고잔사진관’을 열었다. 사진관이 귀한 시기였다. “그 때 사진관이 안산에 몇 개 없었어. 도일에 하나 있었고, 수암에 하나 있었으니까. 여기 근처에 사는사람들은 다 수원이나 안양에서 사진을 찍고 인화했었거든. 그래서 사진관을 열었지.”사진이 귀하던 시절. 모든 기록이 사진으로 남던 시절이었으니 사진관을 하며 자식들 뒷바라지를 할 수 있었다.“내가 사진관 하면서 주민등록 갱신이 두 번 있었으니 그 때 안산 사는 사람들은 거의다 우리 사진관에서 사진 찍었을 거야. 그리고 졸업앨범도 많이 찍었지. 40~50대 안산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사람들 졸업앨범을 보면 내가 찍어 준 사진이 많더라고”라며 껄껄 웃는다.고잔신도시 개발 이주민 권리를 지켜라그러다가 고잔신도시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그 때 내가 고잔리 이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불하운동이었어. 우리가 살고 있던 땅이 나라 땅이었으니까 재산권을 행사할 수가 없지. 그래서 국가에 불하를 해 달라고 요청하는 운동을 벌인 거지” 당시 고잔리 이장이었던 김씨는 주민들을 대표해 정부와 협상을 시작했다.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불하가격은 평당 5000원. 주민들이 20여년 간 개간한 노력을 인정해 절반은 국가가 부담하기로 하고 주민들은 평당 2500원 5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불하가 결정됐다. 반월신공업도시 개발 당시 평균 보상가격이 평당 4000원 이었으니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무슨 일이 있을 땐 협상을 잘 해야 해. 내가 용산 참사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몰라. 중간에서 협상을 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니까”이야기는 갑자기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용산 참사 이야기로 튀어갔지만 그가 말하는 ‘협상의 중요성’에는 공감이 가고도 남는다.불하가 마무리 된 후 시작된 고잔 신도시 개발사업. 사업주체인 수자원공사와의 긴 협상의 중심에도 그가 있었다. 토지 보상, 입주권 등 재산권이 걸린 문제에 입주자들의 입장도 저마다 다 달라 의견을 조율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투기꾼들도 많이 몰려왔지. 토지 주인이 입장 다르고 임차인 입장은 또 달라. 상가도 마찬가지였지. 주인이 있고 세입자가 있을 거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겐 영업권에 대한 보상도 해 줘야 하거든. 그러니 이게 정말 쉽지가 않아. 그래도 최대한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데모도 하고 협상도 하고 참 힘들었어”다행히 억울한 사람 하나 없이 적절한 보상이 이뤄졌고 원주민들의 몫으로 주어진 땅 위치도 좋았다. “다친 사람 하나 없이 사업이 끝났다는 게 제일 중요해. 고잔벌에 살던 사람들 보상 많이 받았지. 그런데 원주민들 중에는 그렇게 떵떵거리는 부자가 된 사람은 별로 없어 다들 순진하고 사업경험이 없어서 그랬을 거야”아웅다웅 함께 했던 동네 사람들은 이제는 다 흩어져 경조사 때나 가끔 만나게 된다는 고잔동 사람들. 나락이 누렇게 익어가던 들판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것을 보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공단 · 주택지 · 신도시 전기 끌어댄한국전력안산출장소 오 인 감리사 “어렵게 조성된 공단, 잘 돌아가길~”안산시는 다른 농촌이나 어촌에 비해 전기가 일찍 들어온 지역이다. 농촌과 어촌이 함께 발달한 촌락 시흥군에서 에서 갑자기 산업도시인 안산시로 변경되면서 많은 기반시설이 다져졌고 그 중 하나가 ‘전기’였던 것이다.오 익(시흥시 거모동· 69)씨는 안산이 산업기반기초를 다지던 40여 년 전, 한국전력 반월출장소(1974~1996)에 근무했었다. 오 씨는 70년대에 공무원시험과 제철회사입사시험 그리고 한전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었다고 한다. 그는 월급과 보너스가 가장 많은 한전을 택했고, 시민들의 편리와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전기에 대한 일을 하고 있다. 정작 자신은 몇 번 씩 죽을 고비를 넘기는 위험을 감수하면서.안산 전 지역을 누비다걷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전기검침과 정전원인을 찾으러 안산 전 지역을 누비고 다녔다는 오 씨에게 30여 년 전 안산의 모습이 어땠는지 물었다.“그때는 ‘안산’이라는 지역은 없었고 모두 시흥군 군자면으로 불리던 때였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일시장을 중심으로 많게는 30가구에서 적게는 5가구씩 동네가 형성되어 있었다.”오 씨는 지금 시청이 있는 주변에는 아주 훌륭한 한옥이 있었고 2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었다고 했다.“그 시절 국회의원을 지내던 이택돈 씨의 집으로 기억한다. 30여 가구 넘어 시장이 형성된 지역은 고잔역 주변과 별망에서 배가 들어와 수산시장이 열리던 사리를 제외하고는 듬성듬성 초가집과 슬레이트집이 대여섯 가구씩 모여 살던 동네였다.”토지개발공사와 수자원공사 출장소가 있었던 도일시장 주변에서 오 씨 가족은 부엌도 없는 단칸방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 곳에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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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안산시 평생학습박람회&도서관문화축제’ ‘체험(體驗)’이라는 단어를 빼면 요즘 교육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백번 듣고 한번 보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즐겁게 공부하고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것을 의미하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학습·오락 동시진행)와 익스테인먼트(extainment:체험·오락 동시진행)는 모든 학습에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지난 10월 1일, 평생학습도시 10주년· 중앙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평생학습박람회&도서관문화축제가 열렸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총천연색으로 펼쳐진 책과 평생학습세계로 푹 빠져들었다.‘책과 작가’ 깊은 배움 세계로 안내오전 10시 조용히 시작된 작가와의 만남, 커피한잔 손에 든 주부들은 배준석 시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만남의 잊고 지낸 자아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안으로 멀리 뛰기’를 쓴 이병률 작가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자유로운 진행과 간간히 섞이는 아름다운 노래, 그리고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화로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이 매우 컸던 시간이었다.한 참여자는 “동네서점은 이제 거의 볼 수 가 없고 대형서점마저 버티기 힘들다”며 “깊은 배움과 진정한 감성을 전하는 책 문화는 사회의 한 기둥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50여개가 넘는 부스마다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체험거리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표정은 풍성했다. 시간마다 준비된 북 콘서트와 텐트인문학 강의, 그림책놀이터 나눔 장터까지, “하루 행사로 끝내기엔 아깝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가져갈 손이 없다“같은 체험이라도 두 아들 성향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고 결과물도 다르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목공으로 만든 문패, 천연비누, 재활용화분 등 가져갈 것이 많은 행사였다.”두 아들과 친정엄마를 모시고 나온 한 주부의 즐거운 하소연이다. 함께 온 외할머니의 옛이야기와 경험을 함께 나누는 모습도 매우 정겨워보였다.시민들이 풍성함 뒤에 또 준비하는 손길도 만만치 않다. 여성비전센터 빵 나누기 동아리 이선경 회원은 “갓 구운 빵을 시민들과 나누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리는 동아리 활동이다. 이틀간 재료준비와 오늘 행사로 힘들었지만 회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했다”며 배운 후에 다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평생학습은 늘~ 진행형‘죽을 때까지 배운다’는 말이 있다. 안산시평생학습관 업사이클링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교통사고로 몸이 아팠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배우며 기운도 나고 또 사람들과 어울리며 아픈 것도 잊는다”며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항상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안산시는 배움터가 곳곳에 있어 집 앞 슈퍼마켓만큼 가까운 경우도 많다. ‘우리 동네 학습공간’인 작은 도서관, 커피숍이나 공방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학습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이 행사를 주관한 안산시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친근한 이웃이 함께 모이면 배움은 더 가까워 질 것이고 또 세대가 공감하는 배움도 전통을 전수받는 평생학습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 이미 평생학습이 녹아있음을 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10-06
- 은은한 꽃 향기, 찻잔 속에서 건강까지 챙겨요~ 환절기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이 칼칼하고 으스스한 몸살 기운이 느껴질 때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피로가 풀리면서 기분도 좋아진다. 보기만 해도 예쁜 꽃잎으로 만든 꽃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유의 향기와 몸에 좋은 성분으로 마음에 안정을 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꽃차. 연희원 꽃차교육원 ‘꽃차 소믈리에 과정’ 교육 현장을 찾았다.친환경으로 재배한 꽃, 손수 덖어서 만드는 꽃차강서구 방화동 방화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연희원 꽃차교육원은 조용한 골목길 아담한 건물 2층에 있다. 알록달록 갖가지 색깔의 완성된 꽃차 제품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 한쪽에서는 차로 만들 꽃잎들을 정성껏 다듬고 건조시킨 뒤 덖음 과정을 익히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이 분주하다.연희원 꽃차연구원 양명순 부원장은 “건강과 힐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면서 꽃차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저희 원에서도 매주 20명씩 꽃차 소믈리에 과정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소개한다.연희원 꽃차교육원은 2014년에 설립된 꽃차 전문 교육원이자 판매원으로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꽃을 공수 받아 순수 덖음 방식으로 꽃차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꽃의 수분을 날리는 방법은 자연건조, 열 건조, 덖음 등이 있다. 덖음 방식이란 꽃을 채취해 뜨거운 철판에서 수분을 날리면서 꽃잎을 뒤집어가며 고유의 맛과 향을 보존하는 작업이다. 덖음 과정을 거친 꽃차는 수분이 없는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보관하며 바로 먹는 것보다 일주일 정도 후에 차로 우려내 먹는 것이 좋다. 덖은 후에도 꽃잎의 숙성이 이뤄지므로 1~2년 동안 두고 먹을수록 그 맛과 향이 더욱 좋다.연희원 꽃차교육원에서는 꽃차 소믈리에 1급 및 2급 과정, 1년 과정인 준특급 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2급은 40시간 이상 교육을 받고 수료하면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1급은 80시간 이상 교육 수료 후 시험을 거쳐 합격하면 자격증을 발급받는다. 꽃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꽃을 테마로 한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기존 카페 운영자, 전원생활이나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강의를 들으러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제철에 맞는 꽃, 차로 만들어 마시면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져수강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채희단 원장의 지도를 받아 직접 뜨거운 철판에 꽃잎을 덖는 과정을 실습한다. 꽃차 재료를 다듬고 건조해 여러 번 덖어내는 과정을 통해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부지런히 해도 시간이 없다. 그래서 연희원 교육과정은 대부분 2박 3일 과정으로 진행된다.먹을 수 있는 꽃과 독성이 있는 꽃들을 배우고 식약청에서 식용 가능하다고 판정한 꽃들만 차 재료로 사용한다. 봄에 흐드러지게 피는 백목련과 산에서 고고하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산목련으로 만드는 목련꽃차를 비롯해 7~8월에 만개하는 황색계열의 금잔화로 만든 메리골드차, 9월에 꽃이 피는 구절초 꽃차, 돼지감자 꽃으로 만드는 뚱딴지 차 등이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만들어 두고 먹기 좋은 차들이다.은은한 향과 고유의 성분으로 꽃차들은 약재로서의 효과도 뛰어나다. 목련꽃차는 예로부터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제로 알려졌으며 금잔화를 말린 메리골드차는 눈에 좋은 성분인 루테인이 다량 함유돼 있고 항염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위궤양 등 소화기관에도 좋다. 구절초 꽃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이 있어 여성에게 특히 좋으며 위장질환이나 수족냉증 환자에게도 좋다. 작은 해바라기 같은 뚱딴지 꽃차는 인슐린이 많아 당뇨병 환자들이 즐겨 마신다.연희원 꽃차교육원을 찾는 수강생 중에는 사진작가, 성악가, 목사 사모님, 은퇴한 전직 교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분들이 많다. 꽃차를 만들어 건강을 지키고 꽃차를 마시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로 아름다운 꽃과 함께 삶을 멋지게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꽃차를 만드는 과정이 섬세하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업주부들이 부업으로 하기에 좋은 아이템으로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라고 한다.http://tea14.com <미니 인터뷰>채희단 연희원 꽃차교육원 원장“꽃차 소믈리에 과정 통해 꽃차 전문가 되세요”“2013년 전문적인 꽃차 교육기관에서 꽃차를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우고 익혀 이듬해 교육원을 열게 됐어요. 저희 원의 교육과정을 거쳐 간 수강생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신 덕분에 매주 꽃차 소믈리에 과정을 성황리에 진행 중입니다. 꽃차는 모양도 예쁘지만 고유의 맛과 향을 덖음 과정을 거쳐 보존해 차로 마시면 마음의 평안을 얻을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죠.” 2016-10-06
- 달콤하고 건강한 맛을 저장하세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제 식품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요즘이다. 수제 청과 수제 잼, 코디얼 등은 오래 두고 먹기 좋은 저장식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색감은 물론이고 다양한 레시피와 건강한 재료,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주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당산동 잼 전문공방 ‘잼이슈’색다른 수제 잼 레시피, 수준 높은 강의 들을 수 있어요~달달한 맛이 매력적인 수제 잼은 재료에 따라 맛과 색, 농도 등이 천차만별이다. 당산동의 ‘잼이슈’는 기능성 당으로 만드는 과일 잼, 채소 잼, 밀크 잼 등의 강의를 듣고 계량부터 제조, 살균까지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수제 잼 전문 공방이다.이곳은 코코넛, 무화과, 라즈베리 같은 과일 잼을 비롯해 단 호박, 청양고추, 파프리카, 적양파 등의 채소 잼으로도 유명하다. 짧은 제조시간을 들여 원 재료의 색감을 그대로 살리고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첨가해 만든 수제 잼은 달콤하고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두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드는 ‘투톤 쨈’ 역시 인기다.‘잼이슈’의 대표 윤수연 강사는 수준 높고 꼼꼼한 강의로 정평이 나 전국적으로 수강생들이 찾아온다. 수제 잼 창업 반과 취미 반, 원데이 클래스, 기업이나 문화센터 출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제 잼을 알리고 있다.윤수연씨는 “수제 잼은 만드는 과정이 간단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며 “취미 반과 창업 반 모두 하루 안에 끝낼 수 있으며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205 효성해링턴 타워문의: 010-9358-7680, 카톡 ID yoonsean22 http://blog.naver.com/jamissue목동 홈 공방 ‘달코미 블룸’여전한 유행 수제 청과 코디얼, 홈 클래스로 배워보세요~목동에서 홈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달코미 블룸’은 달콤과 블룸(bloom)의 합성어로 ‘달콤함을 꽃피우는 공간’을 뜻한단다. 방 하나를 작업실 겸 강의실로 쓰고 있는데 이곳에서 수제청과 코디얼, 수제 식초 등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유럽에서 유래한 코디얼은 과일을 오랫동안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착즙한 과일 원액을 설탕을 넣고 가열해서 농축시킨 음료를 말한다. ‘달코미 블룸’에서는 허브를 넣어 만든 허브 코디얼과 장미생화로 만드는 장미 코디얼을 배워볼 수 있다. 수제 청 또한 과일 청을 비롯해 진액 청, 허브 청, 한방 청 등을 배울 수 있고 한 가지가 아니라 블렌딩 된 배합 청으로 실습한다. 실패 없이 더 맛있고 건강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과 함께 1:1 비율이 아닌 과일마다 다른 황금비율을 가르쳐 준다.‘달코미 블룸’의 정화진 강사는 “수제 청과 코디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과 젊은 여성들이 많아졌다”며 “정성담긴 선물을 전하려 하거나, 창업 혹은 카페에서 판매하기 위해 수업을 들으러 온다. 데이트 코스로 부부나 연인이 함께 와서 배우고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58-1문의: seonastory.com/220794049719, 카톡ID seonastory www.instagram.com/seonastory 마곡동 공방 ‘꿀단지 디저트’메디컬 허브 코디얼을 비롯한 다양한 수업 준비돼 있어요~마곡동에 위치한 ‘꿀단지 디저트’는 허브 코디얼, 수제 블렌딩 식초, 수제 잼, 영국식 수제 잼인 커드 크림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메디컬 허브 코디얼 수업이 눈에 띄는데 뉴질랜드에서 온 메디컬 허브 코디얼은 일반 코디얼보다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단다. 또한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칼로리 허브 코디얼과 2/1 저칼로리 코디얼 등 다양한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으며 세척부터 조리, 진공저장, 포장까지 자세하게 가르친다.꿀단지 디저트의 이청선 강사는 “수제 청과 코디얼은 따뜻한 물을 부으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차로, 탄산수와 얼음을 넣으면 시원한 에이드로도 활용이 가능해 첨가제 없는 건강한 음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창업 반 외 자녀들이 마실 음료를 만들기 위한 주부들의 문의가 많다. 제조방법이 쉽고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도 짧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수제 저장음료 수업 외에도 쌀 쿠키, 쌀 케이크, 마카롱, 아이싱 쿠키, 만쥬 등 다양한 베이킹 클래스도 마련돼 있다.위치: 강서구 강서로 455 마곡 경동 미르웰문의: 010-4162-8077, 카톡 ID sweetree1 http://blog.naver.com/honey-pot/220821256074목동 수제 청 카페 ‘마마스 레시피’유기농 원당 사용한 수제 청 맛보러 오세요~지난 5월에 오픈한 ‘마마스 레시피’는 다른 첨가제 없이 유기농 원당을 사용해 만든 수제 청을 판매하는 카페 겸 공방이다. ‘올 어바웃 센트’라는 캔들 및 디퓨저 공방으로 시작해 상호를 ‘마마스 레시피’로 바꾸고 수제 청도 함께 판매하게 됐다고 한다. 변나영 대표는 “제가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먹는다고 생각하니 더 신경을 쓰게 된다. 과일 세척부터 제조과정, 담기, 포장까지 시간과 정성을 들여 깨끗하게 만든다”고 전했다.‘마마스 레시피’의 수제 청은 제철 과일을 이용해 만들어 싱싱한 과육과 함께 빠져나온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여름 한철에 만들 수 있는 풋귤 청은 고운 색감과 향긋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선물세트로도 구입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자몽 청과 두 가지 과일을 블렌딩한 키위레몬 청 등 다양한 수제 과일 청 제품이 준비돼 있다.변나영 대표는 “플리마켓에서 수제 청을 전시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판매율도 높았다”며 “클래스 문의가 많았는데 앞으로 자료를 보강해 수제 청 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 중앙서로 7길 34문의: 010-8366-2777, 카톡ID allaboutscenthttp://allaboutscent.co.kr/220808262368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0-06
- 틀어진 골반 바로 잡고 혈 자리 자극해 내 몸의 순환을 일깨우다 사람들은 아프고 힘들 때 기적을 믿는다. 평소 종교적 신념과는 상관없는 절박한 믿음이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치유되면 기적을 경험했노라고 이야기한다. 건강을 회복하고야 말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더해졌을 상황이겠지만 자신에게 건강이라는 선물을 선사한 그 대상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의 표현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정의옥 기공경락연구소’의 정의옥 원장은 그렇게 믿고 찾아주는 오랜 고객들의 이름이 수첩에 빼곡하다. 오늘도 절박한 마음으로 자신을 찾는 고객을 위해 땀범벅이 되어 3시간이 넘도록 온 진기를 쏟아 기공경락을 하는 그녀를 만나보았다.정통 기공경락으로 중증 환자들의 막힌 경혈도 회복시켜무려 25년. 정의옥 원장이 기공경락을 해온 세월이다. 이제 그녀의 손끝은 마치 민감한 촉수와 같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 몸의 혈 자리를 짚어보면 지금 고객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어떠한 만성질환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처음에 상담 과정에서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았던 부위일지라도 기공경락을 하다보면 ‘악’소리를 내며 아파하는 부위가 있어요. 바로 그곳의 기(氣)와 혈(血)의 흐름이 막혀 병의 근원이 되는 것”이라고 정 원장은 설명한다.중년 부인들이 흔히 뒷목 부위가 뻣뻣해지고 뭉치면서 혹처럼 커지기도 하는데 이곳은 대추혈이라는 혈 자리다. 정 원장은 이곳이 막히면 오장육부의 노폐물 배설이 원활치 않아 온 몸의 독소가 쌓이는 형국이 된다며 폐가 약한 분들이 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이처럼 맥락을 알고 고객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공략 대상이 어디인지 그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막힌 경혈을 뚫어내는 그녀의 경륜을 믿기에 ‘정의옥 기공경락연구소’에는 뇌경색, 간경화, 중풍, 척추측만증, 파킨슨 등 중증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피부마사지 차원 넘어 속 근육 자극해 체온 상승효과정 원장은 정통 기공경락을 고수한다. 그래서 겉 피부와 근육만 자극하다마는 한 시간짜리 스포츠마사지와 비교될 수 없다는 강한 자부심이 있다.“저의 경락기공은 ‘외유내강’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겉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듯 하지만 저의 기(氣)를 담아 오장육부와 연결되는 모든 혈 자리, 림프를 자극하고 속 근육은 풀어줍니다. 그리하여 골격의 바른 자리를 찾고 온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무너진 인체의 흐름을 바로 잡아줘 다시 그 기운을 살려내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인체의 본디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정 원장의 손끝으로 그 숨을 불어넣는 것이 그녀가 추구하는 기공경락이라는 것. 실제 그녀의 기공경락을 받고 나면 온 몸이 뜨거워지면서 체온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손발 끝의 미세혈관까지 혈액순환이 되면서 체온이 실제 4~5도 올라가고 그로 인해 면역력과 인체의 자기치유능력이 되살아나게 된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온 몸의 혈액순환으로 뼈와 근육, 오장육부의 제 기능 살려이처럼 온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의 기운을 불어넣어 기공경락을 하기 때문에 정 원장은 하루에 3명 이상을 받을 수 없을 만큼 고난도의 치유법이라고 밝힌다.“얼마나 힘들고 절박한 마음으로 찾아온 것인 줄 알기에 온 마음을 다해 치유를 돕게 되지요. 3시간이 넘는 치유시간 동안 온전히 나를 믿고 의지하는 고객의 마음을 알기에 나도 온 힘과 정성으로 좋은 기를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여타 경락시술소에서는 수회 이상의 장기계약 고객만을 받지만 정 원장은 자신의 기공경락을 한 번 체험해보고 추후 관리여부를 고객이 결정하게끔 한다. 한 번 경험해보면 그 효과를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어깨 통증환자부터 반신마비의 중증환자까지 이곳을 꾸준히 찾는 이유일 것이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동양파라곤 B동 3212호문의: 031-717-3293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