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작은도서관 통한 마을공동체 운동 활발 성화5단지 작은도서관(파레트)의 뜨개질 강좌에 참여한 주민들이 한 코 두 코 뜨개질을 하면서 가족 사랑을 키우고 있다.청주시 성화주공 4단지 ‘성화꿈터 도서관’에서는 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함박눈이 쏟아지던 12월 5일, 대한(성화초 1)이와 정임(성화초 1)이는 서로 옷을 잡아당기며 장난을 쳤다. 꽤 시끄러울 법도 한데 바로 옆 윤지(성화초 4)는 아랑곳하지 않고 책 속에 푹 빠져 있었다. 성화 1단지 ‘청개구리 도서관’에서도 학교수업을 마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모여 책을 읽기도 하고 장난을 치며 놀고 있었다. 몇몇 여자 아이들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서로 얘기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놀이터’이자 ‘공부방’청개구리와 성화꿈터는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이다. 학생들은 주로 방과 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이곳은 아이들에게 ‘공부방’이자 ‘놀이터’다.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마치면 센터와 도서관을 찾는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간다. 성화 4단지 지역아동센터 김윤지(성화초 4)양은 “집 근처에 센터와 도서관이 있어서 편하다”며 “이곳에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악기, 영어공부, 독서지도 등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 도서관은 30~40평 규모로 2000~4000여권에 이르는 도서가 구비돼 있다. 대부분 주민들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다. 성화꿈터의‘주민사서 양성을 위한 도서관학교’는 지역의 건강한 독서문화와 평생교육을 고민하는 여성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기초 교육 및 심화교육’을 하고 있다. 작은도서관, 마을공동체 형성할 수 있는 곳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편하게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함께사는우리’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함께사는우리는 교육과 문화를 통해 마을 공동체 회복과 더불어 사는 삶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다. 이곳은 2010년 10월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본부와 공동으로 성화동 및 가경동 지역 4곳에 작은도서관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커뮤니티 카페 ‘들꽃’, 반찬가게 ‘찬찬찬’, 교육문화센터 ‘가로수마을’도 함께 한다. 함께사는우리 박만순 대표는 “주민들 대부분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하기 때문에 도서관 이용이 많지 않지만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재봉틀, 리본공예, 한글교실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활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함께사는우리는 도서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성화꿈터에서는 주부 대상으로 리본아트 강좌와 엑셀 등 컴퓨터교실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리본아트는 주부들에게 인기다. 인근 대형마트 문화센터 강좌도 있지만 도서관 강좌는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수강료도 무료이기 때문이다. 또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한글교실은 그동안 한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7~8명의 할머니들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수강하고 있다. 지성임(80)씨는 “친절한 선생님이 무료로 글자를 가르쳐주니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며 “한글을 알게 돼 책도 읽을 수 있고 사는 것이 재밌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파레트 도서관’에서는 직접 재봉틀을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강좌를 개설했다. 10여명의 주부들이 수강하고 있으며 지원자가 많아 대기자도 있는 상태다. 자원봉사로 강의를 하고 있는 도영주 씨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나도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재봉틀 이외에도 뜨개질, 서예 등의 강좌가 있다. ‘청개구리 도서관’에서는 주민대상으로 천연비누 만드는 방법과 오르프 연주 강좌도 개설돼 있다. 지역 어린이집과 연계해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푸른숲 도서관은 가경4단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힘겨운 세대를 보내며 교육의 기회를 놓쳐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이 “이제는 밖에 나가도 묻지 않고 버스도 탈 수 있고, 간판도 읽을 수 있어서 모르는 곳도 찾아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이웃이 좋다, 책이 좋다’ 동네 책 잔치 열기도 지난 10월 이들 도서관은 녹색청주협의회와 공동으로 ‘이웃이 좋다, 책이 좋다’라는 주제로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책잔치’를 열었다. 다문화 관련도서와 팝업 북 전시, 종이 인형 만들기 등 10여개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벼룩시장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진행요원으로 참여했던 도영주씨는 “내 아이뿐 아니라 동네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박대표는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행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운동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며 “그 매개체는 바로 작은도서관”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자기주도학습 주인공 신영통센터의 오픈 학습 콘서트 자기주도학습으로 많이 알려진 주인공이 신영통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가 오픈하여 12월20일(목) 오전10시~13시까지 오픈 강연회를 무료로 개최된다. 늘푸른교회(화성시 반월동25-3)에서 초.중.고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1부는 TMD교육그룹대표이신 고봉익교수가 "내 아이 학습 무엇을 바꿀 것인가?"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2부는 연세대 교육학부의 김명수 공신이 내신학습 지도 방법과 논술지도 방법에 대한 강연을 한다고 한다. 매 강연마다 조기 마감되는 고봉익 교수의 강연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정된 좌석관계로 예약은 필수라고 하니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늦지 않게 예약해 보자. 전화예약 070-8780-7109 문자예약 010-9093-2412(학생명/학교/연락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쎈수학 러닝센터 수원 천천점 오픈 쎈수학 러닝센터는 1,000만부이상 판매된 ‘쎈(SSEN)'' 시리즈와 ’우공비‘ 시리즈의 자기주도 학습 콘텐츠의 절대 강자, (주)좋은책 신사고가 수학 Top Class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발한 초·중등 수학 전문 프리미엄 러닝센터이다. 타 프랜차이즈 교육 업체와는 차별화 된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수학 실력이 검증된 능력 있는 선생님들만이 지도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만 가맹을 할 수 있다. 쎈수학 러닝센터 천천점은 12월 초 오픈 준비를 마치고, 12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 상담 예약은 지금부터 수시로 할 수 있고, 본사 교육팀의 설명회가 12월 이내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31-269-5596 (쎈수학 천천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칼럼-2013년 바뀌는 수학교육과 대응안 중1 과정을 배운 사람들에게 원의 넓이는 어떻게 구하냐고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원의 넓이가 왜 이냐고 물으면 대답을 주저한다. 이는 단순히 공식을 외우고 그 공식에 대입하여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주입식 공부법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을 저해하고, 수학의 논리적 사고력을 퇴행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올해 초 교과부에서는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교과 통합형(STEAM) 수학교육''과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수학교육‘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요약된 설명과 공식, 문제 위주로 구성된 기존 교과서 형식에서 탈피하여 수학과목에 음악, 미술,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른 교과목과 통합한 이야기꺼리를 섞어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운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학적인 의미, 역사적 맥락, 실생활 사례 등을 이야기 전개 방식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바뀌는 수학교육에 대해 학부모님들은 내용이 더 어렵고 심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할 것이다. 새롭게 변하는 수학을 간단히 정리하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사고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정답과 결과만 중시하는 것이 아닌 과정을 중시하고, 다양한 현상을 수학적 사고를 통해 해결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전달하는 의사소통 능력까지 요구하게 된다. 그럼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것인가? 첫째,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물과 현상 등 친근한 소재를 이용한 체험과 탐구활동 등을 통해 수학을 단순히 숫자만 계산하는 형식이 아닌 점차적으로 친근한 학문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둘째, 발상* 발문이라는 교수법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스스로 생각하고 발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 수학적 개념과 문제에 대한 해결을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내용들을 인터넷, 서적 등을 이용하여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그만 발견에도 칭찬을 해주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쎈수학 러닝센터 천천점 원장 한성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로스쿨 안가도 법조인 자격” 쟁점으로 변호사예비시험 도입, 사법시험 유지 등 내년 '뜨거운 감자'변협 회장 후보 4명 전원 공약 … 법무부도 연구용역 맡겨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거치지 않고 현행 사법시험처럼 시험에 합격하면 변호사가 될 수 있는 신규 법조인 양성 방안이 법조계의 주요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2009년 제정된 변호사시험법은 현행 사법시험을 2017년까지만 시행하고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로스쿨 과정을 거쳐야만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스쿨의 비싼 학비와 3년이라는 교육기간 등을 이유로 여유가 있는 일부 계층만이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여론을 고려해 내년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 전원은 로스쿨과는 별개인 법조인 선발 방식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법무부도 최근 '예외적 변호사시험 응시자격 부여 사례' 연구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법무부는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각국의 변호사자격 취득절차를 살펴볼 예정이다.법무부는 변호사예비시험 도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내년 법조인 양성 방식이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될 때 이를 대비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 변호사협회장 선거에 나온 후보 중 오욱환·김 현 변호사는 변호사 예비시험 도입을, 양삼승·위철환 변호사는 로스쿨과 사법시험 병행을 통한 법조인 선발을 주장하고 있다. 내년 변협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하면 변호사협회는 신규 법조인 양성을 로스쿨로 일원화시키는 것에 반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에서 선출된 당선자가 검찰개혁을 시작으로 법조개혁에 손을 대면 법조인력 선발 문제가 사회적인 쟁점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올해 신규 법조인은 로스쿨 졸업생 중 변호사 시험 합격자와 사법시험 수료생 등 2500여명에 달한다. 사법시험은 2012년 500명, 2013년 300명, 2014년 200명, 2015년 150명, 2016년 100명, 2017년 50명 순으로 합격자를 줄이다가 2017년에 완전 폐지된다. 하지만 변호사업계에서는 변호사예비시험을 도입하든지, 사법시험을 유지하든지 로스쿨을 나오지 않아도 매년 200명 가량의 신규 법조인이 배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대법원 국정감사에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이 법원 고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예비시험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일부 고위법관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법조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로스쿨 등 법학계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로스쿨 이외의 법조계 진출 통로를 만들어놓으면 로스쿨 제도 자체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로스쿨의 장학금 제도 등을 활성화시켜 비판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의 법조계 진출 문제를 보완해야지 법조인 선발 구조를 이원화하면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사회의 우수 인력을 고시낭인으로 전락시킨 사법시험의 폐해를 다시 환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겨울방학 불법운전교육 집중단속 경찰청은 17일부터 다음달 1월 25일까지 무등록 불법 운전교육행위 등 운전교육과 관련된 각종 탈법·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겨울방학철을 맞아 수능을 마친 고3 예비 졸업생 및 대학생들의 운전면허 취득수요가 늘면서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 교습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주요 단속대상은 운전학원의 운전교육·기능검정과 관련된 위반행위 및 무등록자에 의한 불법교습 등이다.학원등록 없이 운전교육을 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경찰은 또 이번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로주행시험 전자채점' 제도와 관련, 이번 집중단속 기간 중 운전전문학원의 전자채점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또래상담 우수사례 보고대회 여성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 LW컨벤션에서 '2012년 또래상담 우수사례 보고대회'를 17일 열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또래상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표창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래상담이란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 또래친구(상담자)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상담 등을 해주는 또래활동이다. 이번 보고대회에서 유공자(기관) 시상에는 지난 7월 또래상담자 우수사례 공모 결과 입상한 20명 등이 선정됐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더블유스코프 대표 등 124명 일자리창출 포상 개인 단체부문 수상자들 장시간근로 개선과 고용확대에 기여고용노동부는 17일 '2012년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열린 고용'을 구현한 강소기업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최원근 대표 등 124명을 포상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최 대표는 교대제 개선을 통해 장시간 근로개선과 일자리를 늘리고 고졸자를 대폭 채용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열린 고용, 모성보호 및 장애인 고용에 앞장선 김용균 윌테크놀로지 대표가 받았다. 고졸자를 조선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중공업사관학교를 연 조국희 대우조선해양 전무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단체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은 정규직 전환제도 활성화 및 노사갈등 없는 사업장 만들기 등 올바른 일자리 문화 창달에 기여한 셀트리온 등이 받았다.정부는 2009년부터 일자리만들기, 일자리지키기, 취업지원 등에 기여한 개인(사업주, 근로자 등)과 단체(기업, 대학, 일자리대책 추진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일자리 문제는 경제 산업, 교육, 노동시장 등의 변수가 구조적으로 얽혀 있어, 누구 하나만의 노력으로는 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일자리창출 주요 포상자는 다음과 같다. ◇개인부문 훈장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최원근 대표 △윌테크놀러지 김용균 대표 △대우조선해양 조국희 전무 ◇개인부문 포장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최경란 관장 △금호에이치티 오홍식 대표 △인터로조 노시철 대표 △종근당 하승호 전무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 △케이엠텍 윤경완 대표 ◇단체부문 대통령상 △셀트리온 △한미반도체 △호원 △에스엘미러텍 △하이즈항공 △셀랩 △유라엘텍 △영훈의료재단선병원 △건화창원공장 △한국생산성본부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한국조선협회 △사단법인 안심생활 △전북 군산시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인터뷰│임종근 경일중학교 교장] “학교경영에 학생들 참여시켜야” 학생회 간부 학교운영위 참석 … 담임중심 생활지도체제 구축"학생의 자발성을 존중하는 학생자치활동 구현은 학생들을 학교경영과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하면 됩니다."서울 경일중학교 임종근 교장은 "학생회 간부들을 학교운영위원회와 학교발전위원회에 참여하게하고 모든 학교 행사는 학생회에서 주관하도록 하면 학생자치문화는 학교에 정착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임종근 교장은 올해 학생 자치활동 강화와 전교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생활지도에 역점을 두고 학교를 운영했다. 학생 자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학교경영과 학교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학생회 간부를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시키고 매월 학교장과 학생회 임원간담회를 정례화 시켰다. 그리고 학생자치문화의 핵심인 학급회의를 활성화 시켰다. 학급회의가 활성화되자 아이들은 상대방 의견을 존중할 줄 알게 되고 합의하는 능력이 생겼다. 또한 벌점 규정, 용의·복장 규정을 바꿀 때는 1,2,3학년 전체의견을 취합하고 선생님 의견까지 반영했다. 이런 자치활동 강화로 학교는 질서의식이 자리 잡게 되고 무단결석이 사라졌다. 지난 6월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년별 반 대항 토너먼트 배드민턴 대회를 100% 학생회 주관으로 치뤘다. 내년에는 학생회를 12번 째 교무행정부서로 만들고 예산도 파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 교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생활지도 관련 통계에 의하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초·중·고의 41%가 학급회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서는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책도 중요하지만 학생자치문화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일중학교는 올해 학생들의 생활지도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생활교육부의 교문지도를 중단하고 학급담임이 교실에서 지도하는 생활지도 방식으로 바꿨다. 문제행동학생은 부모님과 상의 해 방과후에 유도와 배드민턴 등 운동을 시켰다. 또한 학교장 주관으로 특별교육이수 대상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간 의사소통 방법과 갈등관계 해결 방법, 그리고 학교폭력이 학생에 미치는 영향과 부모의 역할 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임 교장은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사회 트랜드와 학생들의 의식구조를 잘 파악해야 한다"며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20세기 경험과 교육관으로는 교육시킬 수 없기 때문에 학교가 변하고 선생님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청소용역업체 5곳중 4곳 노동법 위반 78%,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안 지켜 … 연말 도급사 변경에 고용불안감대학교·병원·백화점 등과 청소용역계약을 맺은 업체 5개중 4개가 노동 관련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17일 올해 청소용역업체 1115곳을 대상으로 수시감독을 실시한 결과 78.2%(872곳)가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상반기에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법 위반 건수는 3560건이었다. 이를 위반 법령별로 나눠보면 '근로기준법' 위반이 67.3%(239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저임금법' 위반(11.9%),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법' 위반(10.3%), '고용평등법' 위반(7.8%), '기간제보호법' 위반(1.2%) 등의 순으로 많았다.근로조건별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또는 서면명시의무 위반'(12.8%)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퇴직자금품 법정기일 내 미청산'(8.6%),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6.4%), '임금 정기지급 위반'(5.2%), '연차휴가 미부여 또는 연차유급휴가근로수당 미지급'(4.3%), '연장 야간근로 등 법정수당 미지급'(2.5%), '최저임금 미만'(2.1%) 등이 다수였다.특히 조사대상 업체의 38.4%(428곳)에서 3255명에 대한 4억1400만원 규모의 체불임금이 적발됐다.지난해 첫 조사에선 노동 관련법 위반율이 88.2%(조사대상 991곳중 법 위반 874곳)였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청소용역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첫 수시감독 이후 실태조사를 정례화했다"며 "체불임금 등 법 위반사항에 대해 사법처리 등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노동계는 연말 청소용역업체와 원청의 업체변경 등으로 청소원 다수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공공노조는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청소노동자의 해고 없는 연말'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발표한 실태조사를 보면 용역업체가 바뀐 경우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곳이 23%나 됐다. 고용승계가 전혀 업는 경우는 6%였고, 일부만 고용이 승계되는 경우는 17%였다. 대학이나 병원 등 도급업체와 청소용역계약을 체결하는 기간은 평균 3년 11개월이었다.이에 대해 공공노조는 청소원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위해 △용역업체 변경시 도급업체의 청소원 고용보장 약속 △노조법의 사용자 개념 확대를 통한 원청 책임 △상시 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활용 규제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당시 청소용역업체의 고용안정을 지도하는 등 청소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공공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없는 청소원의 경우 연말이 되면 해고 걱정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실정"며 "도급업체와 청소용역업체 사이의 용역계약이 주로 연말에 이뤄져 고용노동부의 집중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