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유롭고 편안한 노블레스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멋> 아이모나디아서초동 서울고 사거리에서 대법원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고급 빌라들이 들어선 지역에 ‘아이모나디아’라는 운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은 실내인테리어나 음식, 식기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것이 없다. 들어서면서부터 뭔가 특별한 대접을 받을 것 같아 기분 좋아지는 곳, ‘아이모나디아’를 소개한다.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마음으로 정성과 사랑을 담은 공간 ‘아이모나디아’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으로 아이모는 남편 이름, 나디아는 부인 이름이다. 서초동의 ‘아이모나디아’는 이탈리아 ‘아이모나디아’의 모토를 살려 내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곳곳을 단장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접대한다. 또한 단순히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들과 함께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외식문화를 만들고자 정성을 다하는 곳이다. 실내와 야외 공간 모두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연출해 젊은 연인들부터 40~50대 중년층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찾고 있다. 홀 중간 중간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어 야외 숲 속에 앉아 있는 느낌을 주며, 한쪽 벽면 전체가 흙 담으로 되어 있으면서도 섬세한 틈으로 노을빛 조명이 스며들어 마치 저녁놀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테이블마다 놓인 알록달록한 생화와 직원들의 감성 서비스는 분위기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다채로운 식재료를 이용한 140여 가지의 고품격 메뉴‘아이모나디아’에서는 매일 신선하고 다채로운 식재료를 사용해 전문 셰프들이 다양한 조리법으로 풍부하고 깊은 맛의 140여 가지 메뉴를 창조해낸다. 이수진 매니저는 “각각의 메뉴는 정통 이탈리안 요리라고 하기보다는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의 푸짐하고 정감 넘치는 요리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귀한 분들을 접대하기에 좋은 세 가지 풀코스 메뉴는 자연친화적인 식당의 분위기에 맞게 바람(ALBERO), 꽃(FIORE), 돌(SASSO)이라 이름 지었으며, 신선한 야채, 육질이 좋은 안동 한우, 활어로 준비한 생선과 해산물로 정성껏 요리하여 선보인다. 코스별로 차별화된 파스타와 광어구이, 등심구이, 안심구이, 바닷가재구이 등이 메인 메뉴로 제공된다. 가격은 9만원~15만원이다. 단품 메뉴는 그 종류가 너무 많아 식당을 찾을 때마다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골라 먹는 재미도 더해준다. 매니저 이수진 씨는 바다향이 가득한 신선한 해산물과 깻잎이 들어간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포르치니 버섯을 곁들인 안심구이, 로즈마리 향의 양갈비구이 등을 추천했다. ‘아이모나디아’에는 각각의 요리에 어울릴 수 있도록 150여 가지의 와인도 준비되어 있다. 각각의 요리에 어울리는 격조 높은 식기도 ‘아이모나디아’에서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다. 임성희 대표는 외국에 출장 갈 때마다 앤틱 시장 등으로 발품을 팔며 다양한 그릇을 수집했다고 한다. 고객 4명이 한 테이블에 앉을 경우, 요리 접시, 개인 접시, 커피 잔까지 모두 다르게 제공돼 나만의 특별한 대접을 받는 느낌을 갖는다.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돌잔치 등 가족 파티 모임에도 인기 ‘아이모나디아’에서는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과 돌잔치 등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붓하고 여유 있는 가족 파티 모임이 될 수 있도록 공휴일과 토요일 오후 12:00~오후 4:00에 단체 파티 메뉴를 준비했다. 파티 메뉴로는 화이트 와인 소스의 해산물 찜, 향긋한 거위간과 구운 과일 및 구운 야채, 야채와 치즈를 곁들인 육류와 해산물 구이 등이 있다. 테이블 배치도 예식 행사에 맞춰 새롭게 배치해 200명 정도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행사 예약은 공휴일과 토요일 예약이 비어있는 경우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1년 전에 예약하는 경우도 있으며 늦어도 한 달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아이모나디아’는 서초본점을 중심으로 잠실, 광화문, 목동, 분당 등 4개의 지점이 있으며 각 지점별로 메뉴와 가격은 조금씩 차별화돼 있다. 본점을 제외한 4개 지점은 런치메뉴도 제공한다. * 위 치: 서초구 서초동 1516-2 삼성출판사 1층, 서울고 사거리에서 대법원 방향으로 도보 3분* 영업시간: 월~토 오후 6:00~오전 2:00(점심메뉴 없음), 일요일·공휴일 오후 12:00~오후 10:30* 주 차: 가능(발렛파킹)* 문 의: 02)523-6588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6
- ‘넝굴당’ 오연서, 섹시+애교 男心 ‘올킬’ 배우 오연서가 특유의 '용광로 애교'와 섹시 댄스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오연서는 오는 3월 25일 방송하는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굴당) 10회에서 화끈한 클럽신을 선보인다.그는 극중 성형으로 다져진 빼어난 외모에 애교만점 성격으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말숙 역을 맡았다.이날 방송에서 말숙(오연서 분)은 ‘최상급 다이아 목걸이’를 경품으로 내건 클럽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그는 단연 돋보이는 미모와 섹시 댄스로 주위 남자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게 된다.그는 주특기 ‘용광로 애교’로 남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후 목걸이를 얻게 된다. 하지만 말숙에게 차인 남자 ‘악어백’의 친구 차세광(강민혁 분)이 등장하면서 방해작업을 펼친다.친구의 복수를 꿈구며 다가온 ‘바람남’ 차세광과 , ‘바람녀’ 오연서의 첫 만남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는 촬영을 마친 후 “말숙이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캐릭터가 정말 맘에 든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말숙이는 애교가 많지만 나는 털털하고 쿨한 성격"이라며 “여자라면 누구나 예쁜 것을 좋아하지만, 난 말숙이처럼 사치가 있거나 물건 욕심이 많지는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넝굴당’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다룬다.[연예부 조정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용산 다문화가정 공공기관 견학 서울 용산구는 28일 오후 지역 다문화가족 20명이 구청을 시작으로 하는 서울체험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제목을 단 이번 체험은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화에스앤씨 도움을 받아 진행한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과 관공서 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해당 체험을 집중 지원한다. 다문화가족은 28일 구청을 방문해 구청 위치와 역할을 익히고 각종 증명서 발급방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원봉사자들이 동행, 대중교통 이행을 돕는다. 가족들은 구청에 이어 남산과 덕수궁을 비롯한 관광명소, 우체국 경찰서 등 관공서를 둘러볼 예정이다. 황순례 구 가정복지과장은 "구청체험이 결혼이민자들 한국생활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92-917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6
- [정치시평] ‘꼬리가 머리를 흔드는’ 야권연대 임석준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당장 좌초될 것 같았던 야권연대가 복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야권연대 복원을 강조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께서 크나큰 결단을 해주신 덕분에 얽힌 실타래가 풀렸다"며 "비온 다음 땅이 단단해지듯 우리의 야권연대는 이제 흔들릴 수 없는 연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나큰 결단이란 여론조사 응답 조작 사건으로 도덕성이 실추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자진 사퇴이다. 이제 야권연대는 과연 단단하고 "흔들릴 수 없는 연대"로 갈 수 있을까? 4·11 총선에서 과반수는 물론 연말 숙원인 정권교체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야권연대가 두 가지 근본적인 모순을 해결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다. 야권연대의 탄생과 두 가지 모순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선거공조를 하는 이유는 거대여당인 새누리당을 꺾고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작용한 까닭이다. 애당초 민주당이 구상했던 야권통합은 진보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통합보다는 '연대'의 대상으로써 노동운동권 계열의 당들을 선택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노동운동권 계열의 당이 가졌던 급진적 이미지를 끌어안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었다.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결혼보다는 필요에 따라 합하고 불편하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 동거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동거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 첫째,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소위 주(主)와 종(從)이 바뀌는 현상이다. 현재 의석 89석으로 집권까지 노리는 민주당이 의석 7석의 진보당의 강수에 질질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정희 대표는 막바지까지 사퇴를 완강히 거부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상대 당 대표에게 물러나라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야권연대 자체를 깰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결국 이정희가 사퇴한 자리를 경기동부연합이 승계하면서 통합진보당은 공천권을 유지하게 됐다. 둘째, 민주당과 진보당의 동거는 공약의 과격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미FTA 폐기'와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이다. 잘 알다시피, 두 사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프로젝트이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 놓고 반대 보다는 내심 찬성하는 세력이 더 많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당은 완전무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한미FTA와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 연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요구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보수 : 중도 : 진보가 4 : 3 : 3인 사회에서우리나라 사회는 보수 40%, 중도 30%, 진보 30%로 구성된 이른바 4 : 3 : 3의 사회이다. 새누리당이건 민주당이건 대선에서 이기려면 중도적 3을 끌어안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야권연합은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선명성으로 과격화되는 쪽으로 가고 있어 중도적 3이 이탈하고 있다. 정권교체의 앞날이 매우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27재보선에서 민주당의 손학규 전 대표가 수도권 보수파와 중산층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분당에서 승리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중도적 3을 끌어안았기 때문이다. 같은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서는 참여당의 유시민 대표는 독선과 분열의 전략으로 자당의 후보를 챙겼지만 중도적 3의 이탈로 김태호 후보에게 패배했다. 불과 1년 전에 있었던 성공과 실패의 교훈이 먼 옛날이야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6
- 결혼정보업체 ‘가연’, 부당광고행위 적발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부당광고행위로 적발됐다. 23일 공정위는 가연결혼정보를 신문 버스 지하철 등을 통해 '결혼정보분야 1위', '20만 회원이 선택한 서비스'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등 허위 과장광고를 한 혐의로 적발,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내렸다. '결혼정보분야 1위' 등의 표현을 사용해 광고하면서 1위의 내용이 웹사이트 방문자 수 순위라는 사실을 은폐한 게 기만적인 광고행위에 해당된다. 이성소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무료회원이 95%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유료 또는 무료회원 수를 밝히지 않은 것도 소비자를 속인 행위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디노블정보는 홈페이지에 객관적인 근거 없이 '정회원수 1위' '결혼성사율 1위' '유명대학과의 협력관계' 등 사실과 다른 표현을 사용해 허위 과장광고로 적발됐다. 디노블정보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김관주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장은 "위법한 광고행위에 대해 엄중 제재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
- “고소득 주부일수록 지역특산품 선호” 53% "수입농산물보다 비싸도 구매" … 원산지표기·고르지 않은 품질 개선 필요대한상의 구매실태 조사수도권 소비자 절반 이상은 수입농산물보다 비싸더라도 지역특산품을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특산품 선호도는 결혼(Married)한 나이(Old)많은 고소득(Money)인 엄마(M.O.M)일수록 높았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거주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산품 구매실태와 정책과제'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8%가 '수입농산물보다 비싸더라도 지역특산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미혼여성(50.0%)보다 기혼여성(53.1%)에서, 자녀 없는 경우(48.0%)보다 있는 경우(53.3%) 지역특산물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연령별로는 20대 응답자의 43.6%만 선호의향을 밝힌 반면 50대에선 56.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소득수준에 따라선 월수입 '100만원 미만'인 응답자는 가격이 비싸도 산다는 비율이 21.4%에 그쳤지만 '400만원대'와 '500만원 이상'에서는 각각 69.0%와 57.9%에 달했다. 지역특산품 선호 이유로는 '제품안전성'(43.4%)을 첫 손에 꼽았고 '친환경'(19.6%) '독특한 맛과 멋'(18.6%) '오랜전통'(13.6%) '고급스러움'(4.6%)이 뒤를 이었다. 지역특산품 구매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품질'(45.2%)이었고 '판매처 신뢰도' 21.4% '포장상태나 인증표시' 13.2% '생산지역' 10.8% '가격수준' 9.4% 등이 뒤를 이었다. 품질 판단기준으로는 '신선도'(46.9%) '맛과 향'(24.3%) '유기농여부'(17.7%) '생산일자'(11.1%) 순이었다. 또 평소 주로 구매하는 지역특산품으로 '과일류'(49.4%)와 '곡물류'(42.4%)를 꼽았고 선물용으로는 '버섯, 인삼 등 임산물'(49.6%)과 '고기류'(36.6%)였다. 구입 장소로는 평소엔 '슈퍼마켓·재래시장'(37.4%)이나 '대형마트'(34.4%)를 애용하는 반면 선물용 구입땐 '백화점'(29.6%)에 가거나 '현지에 직접방문'(21.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역특산품에 대한 소비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3점으로 수입농산물(4.3점)이나 일반 제품(6.1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불분명한 원산지 표기'(34.0%) '고르지 않은 품질'(31.2%) '가격급변동'(29.8%) 등은 소비확대를 위한 개선과제로 꼽혔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경력단절 여성에겐 이런 일자리를” 전북여성일자리센터 '틈새' 공략 화제 … 2989명에 새 일자리전북 전주시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옆, 곡선미가 돋보이는 우아한 외형이 한스타일 전통도시의 이미지에 걸맞다.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들어선 건물이다. 여성교육문화센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여성일자리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센터가 문을 연 후 이 곳은 출산이나 결혼, 가사 등을 이유로 사회적 경력이 중단된 30~50대 여성들의 능력을 개발해 취업은 물론 사회적 기여의 기반을 닦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이 센터를 통해 직장을 얻은 여성이 2989명에 달한다.특히 취업자 가운데 60%가 상용직 직장을 잡았다. 김보금(53) 센터장은 "일자리를 찾는 여성과 인력을 찾는 기업의 요구와 상황을 꼼꼼히 따져 연결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존 여성취업센터가 요양보호사·가사도우미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치중한 것과 달리 전기·전자·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한다. 센터에서 운영중인 교육프로그램만 9개에 달한다. 각종 자격증은 물론 반도체(검사조리원), 식품(품질관리), 탄소기계(장비 설치·정비원), 자동차(부품조립), 정수기(부품조립), 아웃도어(기능사), 급식(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여성들은 센터와 네트워크를 맺은 도내 유망 기업 100여 곳에 바로 연결된다. 이른바 '틈새 일자리 찾기'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김 센터장은 "10인 미만 기업에 대한 20대 청년층의 선호도는 높지 않지만 30~50대 여성은 시간활용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한 일자리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을 염두에 둔 '한옥생활 체험지도사' 양성이 대표적 사례다. 한옥 인테리어는 물론 시설관리, 서비스 예절 등에 대해 교육한 후 한옥마을 내 22개 숙박시설과 체험관에 취업을 연결하는 것이다. 센터에서 하는 교육이 전부는 아니다. 도내 14개 시·군을 돌면서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한다. 해당 지역에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구직계획을 모아 자료로 축적하는 것도 병행한다. 서선녀 교육사업팀장은 "자동차 부품회사가 많은 완주에서는 자동차부품 조립원을 양성하고, 고등어·뽕잎·오디 등 전자상거래가 활발하게 진행중인 부안군에선 전자상거래관리자 양성반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문화강좌·꽃꽂이 등 교양강좌를 주로 해온 각 지역 여성회관이 취업기관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또 3개 대형마트와 협약을 맺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낮시간에 전주시내 대형마트에 취업상담코너를 두고 상담을 벌이는 것도 눈길을 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2
- “봄을 맞아 인문고전의 세계로 빠져 봐요” ‘누가, 지금 찬란한 소문을 퍼뜨린 것일까. 온 동네 골목길이 수줍은 듯 까르르 웃고 있다.’ 천양희 시인이 쓴 ‘이른 봄의 시’다. 곧 피어날 설레는 봄을 맞아 한 권의 책으로 마음을 깨운 뒤 꽃구경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 그래서 물었다. 지난 5년 간 책읽기에 몰입해온 인문고전읽기 모임 ‘책고파’ 회원들에게. 봄에 읽으면 좋을 풋풋한 책들을 추천해달라고. 전병헌의 ‘비타민 복지’ - 김영옥 씨최근에 전병헌 씨 인터뷰를 봤어요. 용감한 사람이더라고요. 요즘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 책을 추천해요. 한국 정치에도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주부들의 화제는 일상에 제한돼 있는데요. 우리들은 다방면의 지식을 엉뚱하고 재미나게 풀어내며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죠. ‘우리는 결국 아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던 피카소가 생각나는 그런. 잭 런던의 ‘야성의 부름’ - 나정선 씨 자유와 깊은 사랑의 중요성을 알려준 책이에요. 탁월한 묘사와 익살스러운 문장들이 저를 웃게 했지요. 표현이 기발한 ‘시간의 자궁’이라는 구절이 좋아요. 본성, 자신보다 더 깊은 본성의 일부, 생명의 가장 심오한 상태 또는 아무 것도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본연의 모습을 표현한 부분들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저는 책을 폭독(暴讀)하는 버릇으로 살아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 이맹희 씨이 책을 읽고 복닥거리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책을 통해 욕심을 버렸고 마음을 넓히는 용기도 갖게 됐죠. ‘뼈 가까이 있는 살이 맛있듯 뼈 가까운 검소한 생활도 멋진 것’이라는 구절이 마음에 들어요. 도서관 책을 대여하기보다는 사는 버릇이 있어요. 책고파는 회원 숫자만큼의 이야기와 삶의 지혜와 위로와 성장이 있어서 좋아요. 하진의 ‘니하오 미스터 빈’ - 이현주 씨책이 얇고 문체가 간결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이 주인공이죠.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고결한 사람들은 행동이 기억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선행하려 애쓰고 사악한 사람들은 행위가 기록되는 게 두려워 자기를 억제하려고 애쓴다‘는 문장을 좋아해요. 지금은 조지오웰을 찾아 읽고 있는데 전작 읽기는 제 취미예요. 우에노 치즈코 & 노부타 사요코의 ‘결혼제국’ - 이소연 씨여성인권활동과 결혼생활을 경험하며 결혼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자각이 일어났던 이 책을 추천해요. 행복한 삶을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결혼은 상식이나 평범함에 쉽게 편승하거나 그것과 손잡고 몸과 마음을 물들여가는 것’이라는 구절이 좋아요. 여유를 두고 천천히 읽기보다는 꾸벅꾸벅 졸면서 읽는 책이 더 맛있습니다. TIP 인문고전읽기모임 ‘책고파’인문고전읽기모임인 ‘책고파’는 지난 2008년 결성됐다. 학원을 운영하는 김영옥(46), 주부기자 김인심(46), 공인중개사 나정선(43), 독서지도사 이맹희(43), NGO 활동가 이소연(33), 목사 이윤숙(40), 부천시문화예술과 모니터 이현주(42) 씨 등 7명이 모여 있다. 다양한 직업군의 이들은 매 달 한 번씩 만나서 읽은 책의 내용을 토론한다. 책 속 이야기를 현실과 접목시키며 산다는 이들의 인내심은 탁월하다. 책 읽는 가운데 주목했던 내용들을 피드백하며 만나다보니 지난 5년 동안의 공생관계를 잇고 있어서다. 현재 회원들은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250권에 도전하던 중 외도에 들어섰다. 팟캐스트 ‘나꼼수’로 이슈화된 책 ‘닥치고 정치’, ‘건투를 빈다’, ‘지식의 권유’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책고파가 사랑하는 인문고전은 그리스인 조르바의 내면을 따라가는 코스, 그녀들의 건투를 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
- 기획> 주부 글쓰기 강좌 소개 여고 시절 문학도를 꿈꾸어 왔던 중년의 주부들이 마음에 묻어두었던 글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잠시 묻어두었던 ‘작가’에 대한 어렴풋한 추억들이 최근 블로그로 시작된 인터넷 글쓰기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거치면서 더욱 간절해졌다. 때론 쓸 말이 머릿속에 잔뜩 있는데 쉬이 글로 나오지 않는 주부부터 컴퓨터 키보드나 스마트폰 자판을 손에 쥐고 ‘어떻게 쓸까?’로 고민하던 주부들까지 적극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욕망을 표현한다. 굳이 글을 쓰지 않아도 의사를 주고받을 다양한 채널이 널려 있는 멀티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 문화의 상징인 글쓰기가 살아나는 역설적 현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시 창작이라고?양천문화원의 시 창작교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수강생들은 먼저 차를 나누며 마음을 열 준비를 마친다.“여러분은 수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업이 시작되자 강사의 질문이 이어진다. 시라는 것이 글이라는 것이 무작정 책상에 앉아 끄적거린다고 써지는 것은 아닐 터.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 상황, 사물이 모두 시 창작의 소재가 되고 밑거름이 된다.오늘의 주제는 우연히 신문에 나온 ‘수화’. 모두들 어릴 적 경험이나 TV로 보았던 수화에 대한 기억들을 끄집어낸다. “버스 정류장에서 연인처럼 보이는 이들이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수화를 주고받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허공에 꽃이 피었다 지었다 하는 모습과 같아 너무 아름다웠다”는 강사의 말을 이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이 모든 것들이 시를 쓰는 재료가 된다.이제 본격적인 수업시간. 윤동주 시인의 ‘별을 헤는 밤’을 읽으며 서로 마음을 나누며 교감을 한다.‘시’라는 예민한 장르로 그토록 오래 잊고 오래 소외시킨 자기 안의 ‘속사람’을 만나는 시간 ‘양천문화원의 시 창작교실’은 내면 깊숙이 잠들어있는 언어에 대한 갈증과 대상에 대한 미적 지각과 감성적 지각, 본질에 관한 질문을 깨우는 곳이다. 양천문화원의 시 창작교실을 이끌고 있는 조정인 작가. 1998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2011년 3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시집 ‘장미의 내용’(창비刊)부터 ‘평사리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시창작반에 항상 일찍 도착에 차를 준비하는 백정애(53) 주부, 작년 4월 개강과 동시에 등록한 최장수 수강생이기도 하다. “배움의 열망이라고 할까? 내 마음을 끌어 낼 수 있는 기회이자 가끔씩 길을 걷다가 설렘을 표현하고 싶어 수강하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언급한 책을 모두 읽고 싶어 리스트를 작성해놓을 정도로 열정적이다.조미(50) 주부는 1월 소식지에 ‘시창작반’이 있다는 것을 보고 신청한 케이스. “소망하던 일의 첫걸음에 대한 환희”가 있다고 표현한다. “사실 시는 아니고 소설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를 써보니까 색다른 느낌”이라 밝힌다. 최근에 시창작교실에서 쓴 시를 남편이 낭독해주며 정말 좋다고 말해줄 때 글을 쓰는 보람을 느꼈다고 전한다. 그 시를 다시 읊으며 그 때의 기분에 사로잡힌다. “그대 내게 시가 되어 오는 날/ 그 날은 봄 햇살처럼 제가 먼저 안기겠습니다.”자연과학을 전공했고 자연과학만 학문인줄 알았다는 신수옥(61) 주부, 인문학을 처음 접하면서 ‘신비함’에 빠져버렸다고 고백한다. “나이가 드니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글쓰기를 선택하게 되었다”며 “수필을 1년 정도 배웠고 이제 시를 다시 배우는데 시는 어휘를 절제시켜 나오는 창작물이라 어렵지만 재미있고 너무 즐거워 자연과학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있다”고 표현한다.조정인 시인은 “작품을 쓰려면 발가벗겨진 아기처럼 모든 것을 드러내어야 시작할 수 있다”며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은 사람, 시를 이해하고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야 말로 선택받은 사람”이라 밝힌다. 시를 쓰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시적인 글감을 어떻게 캐치하느냐가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주고받는 대화, 소통하는 과정 거기에 글감이 있다는 조정인 작가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작품으로 표출하여 작품으로 형상화시키는가”를 배워야한다고 전한다.양천문화회관의 시창작교실은 자기실현의 한 양상으로 수업의 심화를 거쳐 신춘문예, 주요문예지 등의 등단까지 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한 주부들도 당당히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다양한 주부글쓰기 강좌양천문화원 시 창작교실 외 우리 집 가까이서 도전할 수 있는 주부 글쓰기 강좌는 다양하다.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시부터 수필, 명작세상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박동규 교수의 ‘시를 통한 삶의 이해와 창조’(매주 금요일 10시30분~11시30분)는 시를 읽고 쓰고 앍고 느끼는 방법에 관한 일반적인 평범한 훈련을, 임헌영 교수의 ‘생활글 수필 창작’(매주 월요일 11시30분~12시50분)은 자기 소개서, 편지, 일기, 기행, 수기, 대담, 기사문, 리포터 등 실용문부터 수필, 감상문, 자서전, 평전 등 전문적인 글쓰기까지 다룬다. 임헌영 교수의 ‘명작을 통한 세상읽기’(매주 월 10시~11시20분)는 다양한 주제로 문학에 접근한다. 문학평론가 임헌영 교수는 1993년부터 현대백화점에서 강의했고 수강생 중 수필작가로 등단한 사람이 150여명에 이른다.(2163-1800)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드라마작가과정(매주 월요일 3시30분~4시50분)이 준비되어 있다. 시대를 읽어가는 드라마의 특성과 방송 메커니즘을 이해하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드라마작가로서의 기량을 쌓을 수 있다. 수필창작교실(매주 목요일 10시~11시30분, 2시~3시30분)은 수필문학의 이론과 창작의 실제, 감상 등으로 이루어진다. (2670-8570)강서구 화곡본동에 있는 엽서시문학공모에서는 지역별로 참여할 수 있는 문학공모전부터 글쓰기 강좌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아이클라는 2000년부터 문예지 ‘동강문학’을 발행하여 제 4회 난고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단을 이끄는 작가들을 90명 배출한 문학의 산실로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예비 작가들의 위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운문반, 산문반, 극작반, 구성반, 게임시나리오반, 스토리텔링 반을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2659-9759)글을 쓰는 아줌마들이 모여서 만든 웹진 줌마네는 여성만 가입이 가능하다. 줌마네의 입문 강좌인 ‘산책하는 글쓰기’는 주1회 산책하며 마음을 살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수시 참여 가능하며 수강료는 월 12만원. 동화강좌는 4월, 글쓰기 심화반 인터뷰 강좌는 5월 개강한다. 상상마당아카데미의 다양한 글쓰기 강좌 중 주부에게 추천할만한 강좌는 ‘수상한 독서클럽’과 ‘여행작가’ 과정이다. 모두 4월 둘째 주 개강 하고, 10주 교육에 수강료는 25만~30만 원.(330-6200)연희문학창작촌의 연희문학학교에서는 박형준 시인의 시창작교실, 원종국 소설가의 소설창작교실이 인기. 원종국의 소설창작교실은 3월 13일부터 5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시작한다. 수 2012-02-25
- [기고] 난임부부 위한 한방진료 지원을 장동민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난임(불임)환자 수는 약 19만 명으로 2005년 대비 25% 증가했다. 환자는 매년 10~20%씩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결혼한 부부 다섯 쌍 중 한 쌍은 아이가 없다는 통계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난임 부부의 출산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부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엉뚱하게 변죽만 울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핵심을 빗나가고 있다. 난임 환자는 결혼연령의 변화에 따른 임신능력의 저하 및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스트레스, 신체 불균형, 질환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서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을 제거하고 인체를 임신가능한 상태로 회복시키고 임신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어야 마땅하다. 한의약 난임치료의 장점 다시 한번 확인그런데 현재 정부 지원사업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외면한 채, 인위적 임신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심하게 말하면, 그냥 될 때까지 계속 인공수정 시켜주자는 무대포식 방법론밖에 없다.'넘버3'라는 영화가 있었다. 거기서 3류 깡패 두목이 부하들에게 하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무대포 정신'에 관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손으로 쳐서 소뿔을 자를 때, 다른 것 고려할 필요 없이 그냥 무조건 뿔이 부러질 때까지 계속 손으로 내려치면 된다는 식이었다. 인체를 다루는 불임치료에서 이런 무대포 정신을 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현재 이러한 양방의 체외수정시술에 국가가 지원하는 지원금은 1회당 180만원씩 총 4회(단 4회차는 100만원 범위 내)로, 약 640만원에 이르고 있다. 반면 한방 난임치료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더욱이 체외수정 시술의 경우 산모의 건강 악화, 쌍둥이 임신 및 조산, 미숙아 출생의 위험성, 호르몬 치료 및 기타 치료에 수반되는 치료비용 과다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한방 난임치료는 이러한 기존 체외수정시술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방 난임 지원사업의 병행 도입이 정말 시급하다. 실제 통계를 보면, 난임 부부 60~70%가 한방치료를 원하거나 치료를 받아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방 난임 지원사업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점은 못내 아쉽다. 중앙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각 지역에서는 지역단위 한의사회와 지자체 정부가 협력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인천광역시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등이 해당 지역 보건소와 연계하여 난임여성 대상 한방 난임치료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인천시한의사회 난임사업보고서를 작성한 금동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학교실 교수는 "3개월 간 1인당 200만원 정도를 투입한 이번 인천시한의사회의 한방불임치료사업 결과는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점과 여성 자궁 건강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등 한의약 난임치료의 장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난임부부 당사자들의 높은 한방선호도에도 불구하고이렇게 우수한 임상효과와 난임 부부 당사자의 높은 한방선호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한방치료를 포기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부의 직무유기다. 정부는 더 이상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한방 난임 치료의 표준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 지원 방안을 당장 마련해야 하며, 지금껏 지자체와 한의계에서 시행해오고 있는 다양한 난임치료 방법에 대한 시범사업이라도 해야 한다. 이미 한의계에서는 '난임(불임)의 한방임상진료지침 개발'을 통해 정부의 난임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제 공은 정부에게 넘어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