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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교사가 전하는 2017 송파입시 송파구에는 일반고 14곳과 자사고 1곳이 있다. 2017대입에서 송파 지역 입시의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일까?“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서울 소재 상위권 10개 대학을 살펴보면 송파 지역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비율이 15% 상승했고 여고의 경우 20% 이상 증가한 학교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논술합격생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세이며 정시 합격생 비율은 ‘불수능’으로 불리며 어려웠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 여학생 약진강남권 고교들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강남권 학교들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합격생수가 함께 증가하는 반면 송파권은 학생부종합전형은 증가하는 데 비해 정시합격생수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는 논술과 정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던 강남권 고교들이 서서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눈을 돌려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남권 사립고는 수시, 정시 투 트랙으로 입시를 대비하는 반면 정시 자원이 사립고에 비해 떨어지는 강남권 공립고가 학생부종합전형 맞춤 프로그램들을 확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가령 과학중점학교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자 일부 일반고에서도 이와 비슷한 과학중점 과정을 개설하는 등 이과 학생 쏠림현상과 맞물려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의 혜택을 봤던 송파권 고교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윤 교사는 설명한다.서울 소재 대학 학종 합격 내신, ‘문과 3점, 이과 3.5점 선’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송파지역 학생들의 내신 성적은 어느 정도나 될까? “평균적으로 서울 상위권 10개 대학은 문과는 2점대 초반, 이과는 2점대 후반, 서울 소재 대학은 문과는 3점대, 이과는 3.5점대다. 하지만 비교과영역이 우수하면 문과 4점대, 이과는 4.5점대 까지도 합격생이 나옵니다”라고 윤 교사는 말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여학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전형이다. “지난해 합격생 현황을 보면 여고의 학종 합격생수가 송파구 평균치 보다 높습니다. 영동일고의 경우도 여학생반은 3~5명의 학종 합격생수가 나올 만큼 남학생반에 비해 성과가 좋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면 성별에 따른 독특한 특성이 보입니다. 보통 여학생들은 정시에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수시 6개 원서를 쓸 때 남학생은 공격적으로 여학생은 방어적으로 접근합니다. 본인 성적을 기준으로 상중하 고르게 분포하는 세로형 전략을 쓰는 여학생과 달리 남학생들은 가로형 전략을 많이 씁니다. 이 같은 성향, 전략 차이가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라고 윤 교사는 해석한다.2017정시의 특징을 짚어보자. 학생,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잠실권, 방이권 일반고들은 학생들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내신이 좋지 않거나 비교과활동이 다양하지 못하면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로 눈을 돌린다. 이 숫자는 매년 꾸준하다. 하지만 재수생 강세 현상, 강남권에 비해 정시 자원이 두텁지 못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기대했던 입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일선 교사들은 전한다.통상적으로 송파구 학생 가운데 정시로 합격이 가능한 정시 자원은 약 6%로 강남권의 약 15%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지난해 수능시험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만큼 정시 전형 합격생들도 본인 수능 점수에 맞춘 소신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다.2018입시, 영어절대평가가 큰 변수올해 입시는 영어절대평가 도입 첫해인 만큼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영어절대평가 발표 이후 학생들이 ‘쉬운 영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어 공부 시간을 줄인 탓에 실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걸 학교 현장에서는 체감합니다. 하지만 2018입시 전형계획은 2015수능 데이터를 가지고 설계됐습니다. 당시는 쉽게 출제돼 영어 만점자가 9만 명이나 나와 1등급 컷이 100점이었던 해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수능 영어는 쉽게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올해 수능에서 1등급 점수인 90점 이상 받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서울 소재 대학들의 합격 당락에 영어 성적이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합니다”라고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조언한다.특히 채 교사는 수험생들이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정시 등 전형 전략을 치밀하게 짜기 위해서 대학마다 홈페이지에 논술, 면접 기출 자료를 공개하는 ‘대입전형 선행학습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진학통 윤희태 교사의 대입 전략 실전팁▶대학은 이제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본다진로적합성 대신 이제는 발전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칭찬 일색의 학생부는 매력적이지 않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기술해야 한다. 수업시간 중 구체적인 발표 내용 같은 학생의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를 대학에서는 요구한다.SKY대학은 내신등급 최상위 학생이 몰리기 때문에 원점수, 표준편차까지 꼼꼼히 확인한다. 관련 교과 내신 난이도까지 체크하며 어려운 시험에서 강한 학생이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학생부종합전형, 내신에 쫄지 말라학과는 다양하지만 문과는 경제, 경영, 심리, 정치외교, 이과는 의치한의대, 생명, 화학 같은 특정 전공 쏠림 현상은 해마다 반복된다. 역으로 해석하면 그 외 학과를 전략적으로 접근해 학생부를 채워나가면 승률이 높다는 의미다.지난해 우리 반 학생은 내신 3.8 영어 내신 3.4로 서울 소재 대학 영문과에 합격했다. 스포츠에이전시라는 진로 목표에 맞춰 학생부에 기록된 영어쓰기대회수상실적, 중국에 진출한 에이전트 조사 내용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스토리를 짜서 합격한 케이스다.오랜 진학지도 경험상 입시에는 늘 ‘구멍’이 존재한다. 서울 소재 하위권 대학, 경기권 대학 입시 전략을 짤 때 꼭 기억하기 바란다.▶학생부 분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2, 고3 신학기 때 학생부 기록을 치밀하게 분석해 전략적으로 채워나가야 한다. 특히 고2는 희망 진로를 단계별로 구체화한 활동들을 학생부에 ‘증거’로 남겨야 한다. 가령 고1 때 사업가가 꿈이라면 고2 때는 발효음식전문CEO로 범위를 좁히고 이와 연관된 활동들이 세특사항 등에 기록돼야 한다. 최근 강남권 학생들이 학생부전형에서 강세를 보이는 건 ‘선(先) 학생부 분석 후(後) 실행 전략’ 영향도 있다. 2017-03-30
- 혼란스러운 학종 시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고입을 우선 보자면 영재고를 제외한 과학고, 자사고, 외고등은 대입의 학종과 거의 유사한 전형방식으로 대부분의 학생을 뽑는다. 내신도 절대평가방식이라 A만 받으면 된다. 대입전형에서 학종의 비중이 커지니까, 미리 적합한 인재를 자기네 고등학교에 받겠다는것이다. 즉, 미리 학종을 훈련하고 들어오라는 말이다. 대입 또한 여러전형이 있지만, 수시가 대세가 된지 오래됐고, 그중 학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최대다.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비중이 높았던 논술전형은 고려대가 폐지하면서 이들 대학도 이제 대세는 학종으로 가고있다. 이제 수치상 봤을때 상위권이든 중위권이든 학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하겠다. 재수생이 한해한해 조금씩 줄어들긴 하나, 좁은문중 하나가 되어버린 수능,논술위주의 전형에 점수따기 훈련으로 무장된 집단이 된 지금, 재학생이 그들과 경쟁하기에는 이제 버거운 상대가 된지 오래다.수능중심의 전형은 재수생에 밀리고, 내신중심의 전형은 지방이나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밀리고, 서울소재 좀더 좁히자면 내신따기도 힘들고, 수능도 고만고만한 교육특구 노원구의 학생들은 어떻게 대학을 가야하나? 그런관점에서 학종은 피할 수 없다.수학선생의 입장에서 인근 주요고등학교의 내신수학은 실력테스트가 아닌 능숙도테스트다. 해당 시험범위의 개념뿐 아니라 수능기출문제등의 유형까지 통째로 머릿속에 넣어둬 문제를 보는 순간 능숙하게 풀어내지 못하면 1~2등급은 힘들다. 수능은 어떤가? 고1,2모의고사에서 수없이 1등급을 찍다가도 고3되서 3,4등급으로 미끄러지는 학생들을 수없이 봐왔다. 그렇다고 그들이 공부를 게을리 했나? 그렇지않다. 고3되어서 유명학원, 고액과외로 갈아타도 대부분은 어쩔수없다. 점수따기에 적합하지 않은 학생인 것이다. 미리 차선책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 교과가 아닌 비교과 준비를 말이다. 하지만, 많은 비교과 활동중에서 효율성을 따져야한다. 교과공부에 방해가 되지않아야 하고, 시간을 너무 빼앗기는 활동도 좀 그렇다. 공교육정상화를 외치며 학교활동에 목을 매는것도 위험하다. 진작에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여 특정분야에 매진할수있는 축복받은 학생의 비율또한 얼마되지않는다. 학교는 1등급 학생들의 학생부만 챙긴다. 물론 학교가 입시를 책임져주진 않는다. 필자의 해답은 독서로 풀어내는 비교과활동이다. (다음주 계속됨)이진혁 원장크림슨수학과학R&E센터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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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관심 갖고 진로 정했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보다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논술과 학종 투트랙 전략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추교빈 학생(장훈고 졸)은 논술과 학생부 종합전형 투트랙 전략으로 수시를 준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를 가지고 놀면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인 자바스크립트를 접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램과 정보보안 전문가 중 진로를 고민하다 프로그램 쪽으로 확정했다.진로가 정해지자 1학년 때부터 종합전형을 준비했다. 교내 논술경시대회에서 수상한 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논술 준비도 병행했다. 학교별 기출문제 위주로 수준 높은 문제도 풀었지만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연세대 논술문제가 올해 난이도는 낮추고 교과와 연계된 부분이 많았다. 논술시험을 치른 후 친구들과 답을 맞혀보니 비슷한 과정으로 접근해 합격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혼자 수학문제를 풀 때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증명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이번 연세대 문제도 증명 문제가 나왔고 이런 공부방식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논술 70%, 교과 20%, 비교과 10%를 반영하는 연세대 논술전형 특성상 종합전형을 같이 준비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부 때문에 합격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자소서, 피아노와 컴퓨터 게임 활용내신 1.8~9, 스펙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 교빈군은 종합전형의 가능성을 보고 고3 여름방학이 끝나자마자 자소서를 준비했다. 자소서의 스토리를 고민하다 컴퓨터와 전혀 상관없는 피아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된 두 가지를 부각했다.교빈군의 자소서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안 되는 것은 없다’는 좌우명을 피아노와 연결한 부분이다.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피아노입니다. 어릴 때 1년 정도 기초만 배운 후 더는 레슨을 받지는 않았지만 피아노를 칠 때 느끼는 몰입감이 좋아 혼자 곡을 듣고 따라 치거나 떠오르는 대로 편곡하는 등 피아노를 독학으로 현재까지 연주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는 저에게 활력을 주는 취미활동이었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었으며, 머리가 복잡할 때 마음을 다잡게 해주었습니다.”너무 어려워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곡을 몇 달, 몇 년 후에 연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계속해서 파고들면 부지불식간에 불가능이 가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피아노를 통해 깨우쳤다. 피아노로 ‘안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실감하자 좌우명으로 삼게 됐고 다른 분야에서도 자신감의 원천이 됐다. 한마디로 피아노는 지금의 교빈군을 만들어준 셈이다.이 좌우명을 자소서 1번에 어필했다. 피아노를 독학하면서 얻게 된 좌우명을 생소했던 화학 과목의 양적관계, 지구과학 과목의 천체 부분에 적용해 공부했고 교내 경시대회에서도 수상했다는 것과 잘 풀 수 있는 수학문제도 대수적, 기하학적, 직관적인 참신한 방법으로 탐구하려 노력했다고 적었다.진로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자칫 교빈군의 스펙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과감하게 컴퓨터 게임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드러냈다.“시스템 안에서 자유롭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형식의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오래 하자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고1 때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게임의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것이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자바도 피아노처럼 독학으로 두 달 만에 1,000줄 정도의 스크립트를 만들어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알파고, 포켓몬GO와 같은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산업의 발전 뒤에는 컴퓨터과학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생각했고 IT분야를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프로그래밍 관련 소논문, 전문적합성 어필자바스크립트를 접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할 때 작은 실수로 오류가 나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고생했던 경험을 떠올려 <소프트웨어 버그의 원인과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교내 논문대회에 참가했다. C언어나 Visual Basic 등의 언어에서 버그의 사례를 알아보고 현재 개발된 기술을 조사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세미콜론’이나 ‘중괄호’ 하나, 혹은 숨어있는 미세한 논리적 오류 때문에 프로그래밍 구문 자체가 구동되지 않는 것을 보고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나비효과’에 대해 실감하며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꼼꼼한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했다.전공적합성은 동아리 활동에서도 드러났다. 1학년 때 ‘요리조리 진로탐험 동아리’와 2학년 때 ‘장훈사이언스’ 자율동아리에서 신문에 나오는 과학 분야의 중요 이슈를 스크랩해 탐구하며 동아사이언스의 과학기사를 발췌, 부서원들과 토론을 통해 과학 지식을 넓혔다.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는 교내 축제에서도 빛을 발했다. 교빈군의 학생부에는 ‘교내 축제 때 학급 수익행사에서 ‘4반 이겨라’의 창업을 주도해 풍선불기-병뚜껑 튕겨 넣기-팔씨름 등 15개의 소소한 게임에 순서를 부여하고 각 게임의 통과자에게 주는 선택적 보상을 최종적으로 문화상품권으로 기획한 바, 알고리즘적 두뇌운용을 특징으로 한 창업을 기획함’이라고 쓰여 있다.“논술 전형에 지원하려면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와 수능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고 수학문제를 풀 때 다 알더라도 증명하려고 하는 공부법이 내신과 논술에 도움이 됩니다. 대입 전략을 미리 세워보고 논술과 종합을 꾸준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2017-03-30
- 고 3 입시에 대한 걱정 그리고 방향 아프로 학원 심광문 인문논술팀장3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고3학생들은 걱정이 많을 것이다.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아서 수시로 교과전형을 지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고1, 2때 학생부 종합전형을 열심히 준비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역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때 학생들은 또 다른 전형인 논술 전형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논술이라고는 학교에서 모의시험으로 접해 본 것이 전부이고, 평소에 글을 잘 쓰지도,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다. 결국 자신이 갈 길은 '정시밖에 없구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위와 같은 고민은 대다수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그리고 주위에서도 '너는 모의고사 성적을 더 올려서 정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자신의 생각은 확신으로 바뀐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은 자신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다음의 입시 결과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자.내신 4.2, 3학년 모의고사(국수영-사탐) 4월 모의(362), 6월 모의 (263), 9월 모의 (153) 수능 (164-12) 실제 대학에 진학한 한 학생의 3학년 성적이다. 전형적인 수포자(수학포기자)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 학생이 정시로 대학을 갔다면 수학 성적 때문에 충청권 또는 강원권 4년제 또는 서울권 전문대 정도를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학생의 최종합격 대학은 중앙대 유럽문화학부이다. 중앙대 인문 최저합격 기준은 국수영사탐 3과목 등급 합 6이내이다. 사탐은 한 과목만 반영한다. 이 학생은 국어1, 영어4, 사탐1로 겨우 최저 등급을 맞추었지만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사례에 해당한다. 수시 전형은 현재 자신의 모의고사 또는 정시에서 예측 범위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을 지원한다. 이미 고 3학생들은 내신 성적의 70% 그리고 2학년까지 완성된 학생부로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을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많은 고3학생들이 논술 준비를 고2 겨울방학 또는 고 3 때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6번의 기회를 사용할 수 있는 찬스가 남아있다. 또한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들(한양대, 건국대, 단국대, 경기대 등)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늦었다라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며,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다양한 방향을 모색한 학생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글쓰기에 자신이 없고, 다양한 독서를 해 본 적이 없다고 걱정부터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논술을 쓸 수 있는 숨은 능력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인 서울권 대학을 포기했다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고, 입시 상담을 통해 진로를 모색해 보도록 하자!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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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고 살 순 없다.우리도 연극 한 번 해보자!” 무대 위 배우의 호흡과 표정으로 전해지는 생동감과 관객이지만 배우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은 영화와는 다른 연극이 가진 매력이다.이런 연극이 주는 생명감이 좋아 한동안 대학로를 자주 찾곤 했었다.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연극이 주는 짜릿한 감동은 어느 새 일종의 사치로 분류되어 기억의 한 편으로 밀려나버렸다. 연극은 배우들만이 하는 특별한 영역이라는 생각으로 지내오던 어느 날,우리 동네의 일반인(?)들이 모여 연극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호기심과 함께 당연히 과거에 연극을 했던 경력자들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찾은 ‘극단 동동’.예상과 달리 이곳 단원들은 연극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잊지 못할 첫 무대를 경험한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다. 1막 연극이요? 2막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매주 일요일 오후4시,수지 동천동 ‘좋은 친구센터’에서는 특별한 모임이 열린다. 2011년 3월, 16명으로 시작한 ‘극단 동동’의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서로 다른 이유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단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어릴 때 배우를 흉내 냈던 기억 외에는 연극이 처음이었다는 한은희씨(54세·동천동)는 자랄 적 누리지 못한 문화생활에 대한 동경이 이곳을 찾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작년에 단원이 된 안연비씨(44세·고기동)는 “아이들을 키우며 저를 누르고 살아왔었던 것 같아요.우연히 극단에 대해 듣고 무언가 규정지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 호기심에 이곳을 찾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제가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황당해하던 그 날의 단원들 표정이 잊혀 지지 않아요”라며 다소 파격적이었던 첫 만남을 소개했다.이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종의 돌파구가 절실한데 바로 이곳이 그런 곳이라는 김정현씨(52세·동천동)의 말에 단원들 모두는 고개를 끄덕인다.“처음 극단을 창단한 멤버들은 연극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던 완전 ‘깨끗한 분’들이었어요.그저 ‘우리도 연극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한 거지요.” 지금까지 극단의 무대를 연출해온 김재형씨(57세·동천동)가 설명하는 극단 창단배경과 단원에 대한 소개다.한 마디로 이곳 단원들은 대학 때부터 끼가 가득했던 연극꾼들이 아니라 ‘연극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낸 열정 가득한 우리 이웃들이었던 것이다. 2막 함께 하나의 결과물 만들어가는 2막 과정이 연극의 매력이에요사회생활이라는 조직의 굴레 탓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없는 상황과 직면하게 되는 현대인들.그저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는 장의현씨(55세·동천동)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한은희씨는 “연극을 하다보면 나를 내려놓아야 해요.처음엔 연기를 하는 것에만 집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게 주어진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나를 내려놓아야 무엇인가를 표현해낼 수 있더라고요”라며 연극은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 또한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재형씨는 “연기는 이기적인 동시에 이타적인 작업이에요.관객들에게 느낌이 전달되는 연기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는 물론 상대방 또한 좋은 연기가 이뤄질 수 있는 배려가 있어야 한답니다”라며 결코 쉽지 않은 공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지난 공연에 처음 참여한 안연비씨 또한 자신의 생각과 연출가의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단원들이 함께하기에 새롭고 독특한 경험이었다며 주어진 배역에 몰입되는 과정은 힘든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3막 지역과 함께 하는 극단으로 2막 도약 준비 중일 년 동안 이뤄지는 ‘극단 동동’의 주된 활동은 가을 정기공연과 자유로운 형식의 봄 소공연이다.극단 대표를 맡고 있는 김희경씨(55세·동천동)는 “이제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 외에도 마을 행사는 물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 중입니다”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려는 단원들의 생각을 전했다.연극에 관심만 있다면 나이와 주소 불문,연기력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환영한다는 단원들.실제 연기부터 스태프까지.고1단원을 비롯해 분당,서울,화성에서 이곳을 찾는 단원도 적지 않다. 연극을 올릴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전하는 고경옥씨(41세·상현동).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끈끈해지는 단원들의 유대감은 ‘극단 동동’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문의 다음카페 ‘마을극단 동동(playdongdong)’010-3703-2103 2017-03-28
- SKY로 가는 왕도 - 최종회 지난 2회동안 SKY로 가는 왕도라는 이름으로 수학을 중심으로 하는 수능준비와 고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대입제도에서 제일 중요한 키워드인 ‘비교과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입학사정관제가 시작된 이후 지금의 학생부종합전형까지 대입의 키워드는 비교과활동이었다. 비교과활동은 양적 강화에서 질적 강화로 변화된 학종과 2018학년도 고1, 중1에 도입되는 융합교육과정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학종의 도입으로 수능 성적 상위권을 차지해온 과고/외고, 자율고 등의 인기가 어느 정도는 완화된 측면이 있어 왔다. 그래서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로 SKY를 비롯한 주요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6학년도 이후 학종이 자리를 잡고 대세를 이루는 작금에는 다시금 영재학교, 과고/외고, 자율고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이러한 현실은 앞으로 교육부의 정책적 변화와 융합교육과정의 도입과 맞물려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의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다. 즉, 각 학교에서 제공하는 비교과활동 수준의 차이에 의해 영재학교, 특목/자율고와 일반고의 입시결과는 더욱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그렇기 때문에 내신성적 확보를 위해 일반고로 진학하는 지금까지의 전략은 구시대의 전략이 되었다. 전회에 언급했듯이 고입이 대입을 결정하는 만큼 초?중 때부터 비교과활동에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데, 필자의 경험상 현재 초등 때는 물론이고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중학교에서도 비교과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입시에 직접 반영되는 고등학교에서도 비교과활동은 대학이 요구하는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학종의 초창기는 하나의 진주알과 같은 개별적인 활동들의 양이 중요했다. 하지만 질적으로 강화되는 학종에서는 그 한 알 한 알의 진주를 꿰어 진주 목걸이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일반 학교에서 진주 목걸이를 만들어주는 역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그 역량이 뛰어난 학교는 영재학교 및 특목/자율고 등이다.이제 새로운 전략 선택의 순간이다! 문턱이 높다고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최대한 높은 목적을 위해 노력할 것인가? 학부모의 선택은 학생의 인생을 좌우한다. 그 점을 상기하고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영재고 입시전문 GENIUS HILL대표 컨설턴트 조인혁 소장041-417-0017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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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서문여자고등학교 진학부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서문여자고등학교(교장 박화종, 이하 서문여고)는 1973년 개교 이래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며 세계 속의 서문인을 배출해왔다. 서문여고 김계영 교사(3학년 부장), 서종원 교사(전 3학년 부장), 이효종 교사(3학년 담임)를 만나 2017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상위권대 합격생 120여 명 배출다방면의 진학 성과 두드러져 서문여고의 우수한 진학 실적은 2003학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에 113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7학년도까지 SKY대를 비롯해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까지 상위권 대학에 해마다 100명을 훌쩍 넘는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2017학년도에는 120여 명을 배출한데 이어, 여대 선호도가 높아 올해도 이화여대에 50명이나 합격했다. 인 서울 및 기타 대학 합격자는 290여 명으로 상위권 대학까지 포함한 대학 진학 학생 수는 400명(수시·정시 및 중복 합격, 재수생 포함)을 넘어섰다.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갖춘 덕분에 의·치·한의대는 물론, 경찰대와 사관학교 합격생도 두루 배출하는 등 전 방위 진학 지도로 다방면에서 좋은 입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서종원 교사(전 3학년 부장)는 “서문여고는 고1 때부터 학생과의 진로진학 상담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가고 싶은 학과를 목표로 삼고 어떻게 학습 계획을 세워나가면 좋을지, 가고 싶은 학과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진로진학 가이드를 꼼꼼하게 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목표 설정과 이를 위한 학교생활 및 학습 지도를 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2017학년도는 연세대, 고려해 등 상위권 대학 합격생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났다. 특히 주요 대학 수시(학종, 특기자, 논술)와 정시 합격생 비율이 거의 비슷해, 고른 진학 성과를 엿볼 수 있다.영재 반, 캠프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학생 1인당 6~10회 진로진학 상담 진행서문여고의 진학 강점 중 하나는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영재 반(수학·인문사회)을 운영해 관련 분야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열린 기회를 주기 위해 과학, 독서, 인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교내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운영 방식에 차별화를 꾀했다. 대회 당일 자필로 써서 제출한 독후감을 심사해 표절 방지와 공정성을 기하는 독후감 대회가 열린다. 발명과학 아이디어경진대회의 경우, 학생들이 평소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간단한 노트에 기록하거나 도면을 만들어 과학교사와 사전 면담을 통해 제안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사교육 의존도를 없애고 학생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서문여고의 오랜 전통인 ‘선배와의 일대일 멘토링’은 실질적인 입시 조언을 듣는 통구가 되며, 학생의 성장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일대일 진학 상담’도 주목할 만하다.김계영 교사(3학년 부장)는 “고2 겨울방학부터 학생 1인당 최소 6회에서 많게는 10회까지 ‘심층적인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한다. 입시가 복잡해진 만큼 학생 한 명 한 명의 입시 전략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 맞춤 진학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각 교과목 교사진이 학생 개개인을 세심히 관찰하고 그에 맞게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기록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도 강화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수시 성과로도 이어졌다”며 진학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학생들의 자율학습 참여율 60~70%방과후 학교 신청률도 70%로 높아 자발적인 ‘야간 자율학습’과 ‘방과후 학교’ 수업 활성화는 면학 분위기를 만든 일등공신이다. 서문여고는 전교생 중 60~70%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방과 후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참여율이 더 높아 고3은 70~80% 학생이 참여한다. 고3 교사진은 거의 매일 학교에 남아 학생들에게 교과목 관련된 질문을 받거나 진로진학 상담을 하는 등 학생들의 공부 열의에 힘을 실어준다. 이효종 교사는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는 학교 안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율학습 참여율이 높아 많은 학생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다. 서문여고는 방과후 학교도 활성화 되어 있어, 몇 분 만에 마감되는 인기 강좌도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대부분의 학교는 방학 때 주로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되는데 반해, 서문여고는 학기 중 개설된 방과후 학교 강좌만 25개가 넘고 학생 참여율도 70%나 된다. 각 교과 담당 교사가 직접 수업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원보다 학교’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MINI INTERVIEW서문여고 김계영 교사(3학년 부장)Q1.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비결이라면?“면학분위기 조성과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 운영, 매주 목요일 고3 교사진의 입시정보 공유, 교과목 교사진의 세심한 학생 관찰 및 학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 기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율학습 참여와 자기 공부시간 극대화, 적극적인 학교 프로그램 참여가 우수한 입시 성과의 원동력이 됐다.”Q2. 올해 진로진학 프로그램의 계획은?“복잡해진 입시만큼 진학지도를 세분화·전문화 할 예정이며, 학생들에게 열린 기회를 주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프를 더 확장하려 한다. 기존에 과학, 독서, 인문학, 미술 캠프를 운영했고 올해는 경제 캠프를 추가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해 주력할 예정이다.” 2017-03-24
- 덕후의 길보다 진학이 우선, 무조건 학교 공부에 충실해야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회로 키트 갖고 놀며 독학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 교육 이수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데, 고교 시절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기 위해 걸어 온 과정에 주목한다. 이러한 학종의 취지를 고스란히 살려 진학한 학생이 바로 숭실대 전자공학과 송정호 학생(백석고 졸업)이다.정호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전자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형이 사용했던 전자과학 키트를 우연히 접한 후 이를 갖고 놀면서 취미로 공부를 했다. 매일 하루에 3시간씩 회로 판에 회로를 꽂아보고 전류의 흐름과 IC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각해봤다. 이론적인 지식은 아버지와 형의 도움을 받아 공부했다. 초등 5학년 때부터 교내 대회와 경기도 대회 등에 참가했는데, 도 대회에 나가게 되면 전문 교사가 함께하며 지도해주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또 실력이 상승했다.크고 작은 전국대회를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계속 출전했고 전국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 덕분에 고1 때는 카이스트에서 운영하는 IP 영재기업인 교육원 프로그램에 선발돼 2년간 과정을 수료했다. 이 과정에서 카이스트 교수들로부터 전문적인 기술 강의와 특허 및 창업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정호 학생은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분야를 연구해 창업으로 이어갈 꿈을 키우게 됐다. 뒤늦게 내신 성적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진학은 필수였다. 하지만 교과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고1 때부터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할 계획을 세우고 내신 성적 관리를 하려고 했으나 고민만 많았을 뿐 나만의 공부방법을 찾지 못했다. 내신은 암기를 꼼꼼히 해야 성적이 오르는데 암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자신의 스타일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카이스트 IP 영재 과정 공부도 병행해 내신에 주력할만한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성적을 끌어 올려야하는 현실이라 2학년 때부터는 자신 있던 과목인 수학과 물리 공부에 매달렸다.수학은 교과서로 개념을 다지고 문제를 풀었는데, 원리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처음 풀 때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하지만 두 번째 풀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빨리 간결하게 푸는 방법을 연습했고, 세 번째 풀 때는 나만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했다. 과학은 친구들과 스터디를 했는데 친구 4명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한 과목씩 맡아 공부를 해온 후 질문을 받고 답을 해주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이렇게 공부한 후 3학년 때는 수학·과학 경시대회에 참가해 상을 타기도 했고 물리는 2등급, 수학은 내신 2~3등급으로 성적을 끌어 올렸다.하지만 수능 준비까지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 그러면서도 교과보다 비교과 활동을 중시하는 학교로 진학 전략을 짰다. 수시에서 서강대와 숭실대, 동국대, 건국대, 한양대 등은 모두 전자공학과에 지원했고 광운대는 로봇학부에 지원했다.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들이라 대부분 경쟁률이 10대 1이 넘었고, 이중 숭실대와 광운대에 합격했다. 수능 최저 없다면 자소서와 면접 준비 철저히 해야수능 최저가 없는 학교들을 대부분 1차 서류와 2차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당연히 자소서와 면접의 비중이 상당하다. 정호 학생은 재수까지 각오하며 자소서를 준비했다. 어려서부터 한 길만을 걸으며 스스로 공부해 온 점과 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 교육을 통해 꿈을 갖게 된 과정들을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느낌으로 자소서에 기록했다. 동아리는 전자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 자율동아리로 컴퓨터 동아리 활동을 했고, 2학년 때는 자신이 직접 발명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했다. 카이스트에서 배운 지식 재산의 중요성과 특허에 대한 지식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친구들이 특허 출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이런 과정들을 자소서에 담았다. 또한 교외활동인 카이스트 교육과정을 자소서에 담아내기 위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진로희망 사유 난에 카이스트 공부 과정을 언급했다. 자소서는 7번 정도 수정을 반복해 완성했고, 어차피 자신만이 걸어 온 길이기 때문에 끝까지 혼자서 썼다. 면접 준비를 위해 <수만휘>에서 기출문제 100문제 정도를 뽑아내 부모님께 물어봐달라고 부탁한 후 이에 대한 답변을 하며 대비했다. 1차 서류 통과 후 이어지는 면접은 자소서에 기록한 내용들을 확인하는 과정이나 마찬가지였다.비교과 활동을 많이 보는 숭실대는 면접 때 관련 내용에 대해 교수님들이 질문을 던졌다. 고교 물리 교과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회로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질문과 ‘정말 네가 한 것이 맞냐?’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도 있었다. 모든 답변을 자신 있게 했더니 교수님들의 긍정적인 질문이 이어졌고 나중에 더 이야기 해보자는 교수님도 있었다. 결국 면접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교수님들이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이었다.정호 학생에게 숭실대는 성적으로는 가기 힘든 학교였다. 학생부종합전형 덕분에 교과 성적이 다소 불리했지만 자신이 열심히 해왔던 과정들을 믿으며 지원했다. 그러나 ‘덕후’의 길을 걸어온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처럼 덕후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전했다.“중학교 때는 과학고 진학을 시도했었는데 그때도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떨어졌어요. 대학입시 때도 제일 가고 싶었던 학교는 내신 성적이 안 좋아 불합격했고요. 그러면서 학교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덕후질’은 나중에 대학에 가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무조건 학교 공부에 충실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 현실적으로 좀 더 학업 환경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아요.” 2017-03-23
- 아테네학당 비교과아카데미 융합도서 강독 수업 개강 2018학년도 대입 수시비중 73.7%,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32%, 2018학년도 고1 문ㆍ이과 통합교육과정 실시, 특목ㆍ자사고 입시 심층면접 강화 등 지속적인 입시 변화 속에 특화된 비교과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이에 입시적중 형 독서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한 학부모들의 요구에 힘입어 인문사회와 수학과학 전문가가 뭉쳐 ‘아테네학당 비교과아카데미’라는 독자브랜드를 런칭하고 4월 2일 국내 최초 차별화된 ‘융합도서 강독’수업이 중계동에서 개강한다. 본 강의에 참여하는 서지윤 원장과 이진혁 원장을 만나 ‘융합도서 강독 수업’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았다.융합도서 강독, 4월 2일 개강 월 2권 (인문사회/수학과학) 완성! 융합도서 강독 수업은 중계동의 인문고전과 사회, 수학과 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영역을 책임지고 진행한다. 수업내용을 토대로 학생별로 희망 진로 및 전공에 맞춰 감상문, 보고서, R&E, 소논문 등 다양한 글쓰기와 발표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도 지도한다. 또한 수업 결과물은 학교의 다양한 비교과활동으로 확장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한다.이번 수업은 중2~고2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ㆍ수학과학 분야의 기본 소양이 되는 도서로 주1회 3시간씩 진행되며 격주 단위로 주제도서 1권을 완성, 월 2권(인문사회 1권/ 수학과학 1권) 강독하는 방식이다. 특목ㆍ자사고 입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며 향후 영역별 심화단계의 도서강독 수업도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융합시대, 전공적합성에 최적화된 심층 독서로 입시경쟁력 확보▶인문고전ㆍ사회분야...... 서지윤 원장의 수업은 독서활동을 ‘전공적합성에 최적화된 학교활동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선정된 주제 도서를 강독한 후 발문을 통해 탐구학습한 후 개인별 전공적합성에 맞춰 지도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 로마신화, 일리어드 오딧세이’의 경우 학생의 희망전공이 ‘언론인, 소설가, 정치가’라면 ‘인간과 신’이라는 주제로 확장 학습한다. ‘인간과 신은 어떤 관계인가? 고대 그리스의 신들은 인간의 삶에 왜 적극적으로 개입했을까? 고대인들과 현대인들이 가진 신과 종교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를 비롯해 더 탐구하고 싶다면 ‘신과 종교, 종교와 사이비 종교’라는 주제까지 접근해본다. 반면 공학자나 기술자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전쟁의 역사와 전쟁에 사용된 무기의 원리, 전쟁으로 인해 발달한 과학기술, 전쟁이 과학기술의 진보와 인류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 과학사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R&E 나 보고서, 소논문 작성으로 결과물을 이끌어 낸다.▶수학ㆍ과학 분야 ...... 이진혁 원장은 수학 과학도서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 진도와 배경지식에 따라 도서 이해능력이 다른 만큼 그 간극을 채울 수 있는 명쾌한 내용이해를 중시한다. 따라서 각 도서의 내용이 학교 교과서의 어떤 단원들과 연계됐는지 확인하고 수학 또는 과학적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설명 - 예시 제시 - 예시 응용의 과정을 통해 학생이 직접 심층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이때 주제 도서에 따라 ‘수의 역사’는 물론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빵을 어떻게 나누었는가?’, ‘7음계가 분수로 표현되는 방법’ 등 다양한 의문을 수학문제로 풀어보는 교재 수업도 진행된다. 또한 보고서는 교과서와 연계된 부분과 확장하여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되도록 가공된다.이 원장은 “학원마다 비교과관리를 표방하지만 정작 학생들에게 ‘~해라, ~읽어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는 방법과 내용을 알려주고 원하는 방식대로 결과물을 산출하는 과정까지 지도하여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한다.‘독서멘토링 봉사단’과 연계, 월 2시간 봉사활동 시간 부여!또한 ‘융합도서 강독’ 수업의 결과물들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독서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는 물론 아테네학당 비교과아카데미 ‘융합도서 강독’을 수강하고 결과물(감상문, 보고서 및 소논문 작성)을 제출한 학생들에게는 ‘독서 멘토링 봉사단’과의 연계를 통해 공익활동 시 월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부여한다.그 외 관련 분야에 관한 심층적인 팀별 소논문, 보고서, PPT 작성 및 발표 등을 누적 관리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내 동아리 활동에 적극 활용하거나 각 진로 영역에 대한 전공독서를 읽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진로활동 등은 희망학생에 한하여 선택 지원한다.서지윤 원장(현) 서지윤 국어논술 원장(현) 애플 인문학 중계학당 원장(현) 강의하는 아이들 비교과 아카대미 대표이진혁 원장(현) 크림슨 수학과학R&E센터 대표(현) 김지민영수학원 자연계수학총괄(현) GMS 유니버스인재개발원 포유입시 연구소 R&E 대표강사 2017-03-23
- 첫 선 보인 영어 절대평가 분석과 등급별 전략 2018학년도 수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영역의 절대평가 전환이다.응시생의4%만이 1등급이었던 상대평가 방식에서90점만 넘으면 모두 동일하게1등급을 받게 된 것이다.현재 고3들이 고1일 때부터 예고된 평가방식의 변화는 시험 난이도 하락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영어 학습에 대한 비중을 줄이게 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3월9일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는전년도3월 학력평가보다는 난이도가 높고2017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여 결코 만만치 않았다고 평가했다.절대평가 첫 세대인2018학년도 수험생들, 3월 학력평가 분석을 바탕으로1등급을 위한 점수대별 효율적인 전략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종로학원하늘교육ㆍ앤드류 최 원장(토브 구문정독어학원)ㆍ배병윤 원장(IS 영어학원)ㆍ김청룡 원장(Wynn 영어학원)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지만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아이번에 첫 선을 보인 영어 절대평가의 난이도는 결코 쉽지 않았다.전문가들은 불수능이라 불린 2017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전년도3월 학력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때문에 고1부터 영어를 소홀히 한 고3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고려하면 이번 학력평가가 그리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이다.‘토브 구문정독어학원’의 앤드류 최 원장은 “현재 고3 학생들은 고1 때부터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확정되며 수능 영어를 소홀히 생각해 이전 학생들보다 학습 비중을 줄였습니다.그 결과 영어 능력이 전체적으로 저하되었고 이런 이유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한 수 아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력평가가 고3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여겨집니다”라며 객관적인 난이도 비교에 비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더욱 높았다고 설명했다.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년도3월 학력평가는90점 이상(1등급)비율이13.8%가 나올 정도로 쉬웠던 반면에 이번 학력평가는 그보다는 어려워90점 이상(1등급)비율이 약9%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Wynn영어학원의 김청룡 원장 또한 작년 불수능에서 90점 이상이 8%였다며 절대평가로1등급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우려해 난이도를 다소 높게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2017년 수능 출제경향과 동일하게 출제,평가방식의 변화만 있을 뿐절대평가 첫 시험의 출제경향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동일했다.평가방식은 전환되었지만 출제는 여전히 기존 수능 유형과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IS영어학원의 배병윤 원장은 빈칸추론,어법,어휘 문제에 약한 학생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는 시험이었고,특히 비교적 평이한 부분 및 장문독해에서의 시간 안배에 실패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이라고 했다.여전히28번부터34번에 속한 어법,어휘,빈칸추론 문제는 변별력을 보였으며 이 문항들의 오답률 또한 높았다. EBS연계문항도 출제되었지만3월 학력평가에서는6월,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과는 달리70%연계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없다.난이도 높았던 문제와 그 이유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은28번부터34번까지다.“문항별 정답률을 살펴보면32%로 가장 낮은 정답률을 보인28번 어법문항에 이어 빈칸추론 문제인32번과33번은34%, 31번은 45%였습니다. 또한어휘 문항인29번 역시61%라는 높은 오답 비율을 보이며 등급을 결정짓고 있습니다.즉,빈칸,어법, 어휘 문제에 약점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배병윤 원장의 분석이다.종로학원하늘교육은 동사의 태를 묻는 어법 문제인28번,어휘 문제인29번,그리고 지문을 읽고 빈칸추론을 하는32번 문제의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평가했다.이 문제들은 정확한 해석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특히32번은 정답을 추론해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반면 앤드류 최 원장은 문제의 소재가3권의EBS연계교재의 주요 소재(설단현상,자기충족적 예언,과학의 보편성,고정관념과 인지적 편향 등)와 동일했다고 분석하며1, 2학년 때 교과서 및 쉬운 부교재가 아닌EBS교재를 지속적으로 접한 학생이라면 소재에 대해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다만,위의 소재를 접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은 단어를 알아도 글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3월 학력평가 이후의학습전략절대평가로 평가방식을 전환되었지만 출제유형은 전년도와 동일했기에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문제유형들을 철저히 분석해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영어는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어려워지며 실제 수능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 왔다.또한6월부터 본격적인EBS연계가 이뤄지며 지문은 그대로인데 문제만 바꾸는 직접 연계를 비롯해 빈칸이나 간접쓰기(순서,문장삽입)등의 비연계 문제들이 출제되며3월 학력평가에 비해 높은 난이도를 보이게 된다.특히 영어에 강한 재수생과N수생에 이어9월에 유입되는 반수생으로 차츰 문제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까다로워지는 경향을 보여3월 학력평가 결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3월 학력평가에서 드러난 약점을 강점으로 보완하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문제번호유형내용이유32번(3점)빈칸 추론침팬지 사이의 의사소통정답을 추론을 해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기가 어려움28번(3점)어법동사의 태동사의 태를 묻는 문제로 정확한 해석을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29번(3점)어휘예술에 있어서 관습과 개성의 관계내용이 추상적이어서 정확한 맥락을 이해해야 풀수 있는 문제제공: 종로학원하늘교점수대 별 학습전략95점 이상의 최상위권3월 학력평가에서 95점 이상을 받았더라도 반드시 수능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은 금물. 절대평가방식을 고려하면 안정된 점수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내신에 집중하지만 EBS 교재 중 고난이도 추론형 문항(빈칸추론, 문장넣기, 순서배열 등)을 중심으로 하루 5문항 정도는 꼭 풀고 오답을 정리하고 수능핵심 어휘를 익히는 습관을 갖자.90점~94점의 상위권안정적인1등급을 위해서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내신준비를 하며EBS연계학습을 하는 것은 최상위권 학생들과 같지만 중간 난이도 이상의 문항을 꼼꼼히 학습해야 한다.또한 주기적으로 많은 양의 고난도 문항을 풀어 실력을 향상시키고EBS어휘를 완벽하게 정리해 암기한다. 이때 단순히 단어 뜻만 암기하지 말고EBS지문을 반복해서 읽으며 단어를 지문에서 익혀가는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문장구조와 구문을 익히는 것이 좋다.1등급을 위한 중위권 전략한두 문제로 등급이 바뀌는 것을 고려하면 중위권에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즉,고난도 지문에 대한 반복학습으로 적응력을 높이고 문제유형(빈칸추론, 어법,어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한다.학습방법은 상위권 학생과 동일하지만 기본에 좀 더 충실해야 한다.다양한 문제 유형을 실제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위해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들을 꾸준히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토브 구문정독어학원’ 앤드류 최 원장“점수대별EBS연계학습으로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준비하세요”수능 영어에서는 완전 연계와 내용 연계로 나뉘어 총70%가EBS와 연계 출제됩니다.따라서 1년간 출간되는3권의EBS교재를 철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즉, 3월까지는 수능특강 영어를,4월과5월에는 수능특강 영어독해를 완료해줘야 합니다.이렇듯EBS연계학습이 중요한 것은 수능에서의 높은 2017-03-21